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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05:03:15

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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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úláng Shocktrooper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유징 제국 소속 중보병.

1. 배경2. 성능

1.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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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명왕성간 기업 반동, 그리고 이로 인해 촉발된 터널 전쟁을 치른 이래 후정 장군은 근접전과 충격 전술에 특화된 여단 규모의 부대를 만들라는 백지 위임장을 하사받았다. 부대원들 중 대부분은 장군의 요구사항 - 전선에서 시가전과 특출난 무술을 선보인, 용기백배한 병사들 - 을 듣고 자원한 이들이었다.

대부분의 경우는 각지의 부대들 중에서도 고르고 골라 뽑힌 관심병사들, 군기가 빠졌거나 사고뭉치인 이들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후정 장군은 이들을 모두 수용했다. 애초에 그는 충격대에 필요한 강인한 인재들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수가 모자랐다.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인원수를 채울 수 없었기 때문에, 후정 장군은 괴팍한 도박수를 던졌다. 이는 이후 이 부대의 성격을 결정하는 도박수였다. 옛 고사에서 말하던 대로, "갈 곳 없는 자들이야말로 같은 곳을 계속 방문하는 법"이었으니. 후정 장군은 지구의 상하이 부둣가 최악의 슬럼가부터 시작해, 화성의 잉훠 지구를 돌며 가장 말 많은 인물들과 최악의 인물들을 등용했다.

머지 않아 후랑이라 불릴 이들은 이후 강도 높은 무술과 시가전, 근접전 교육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강습 전술, 충격과 공포 전술 교육까지 이수받아야 했다. 이렇게 후정 장군의 여단, 휩쓰는 듯한 강습을 장기로 삼으며, 야습도 마다하지 않고 적 진지를 뒤집어 부수면서 포로 한 명 남기지 않는 악명 높은 여단이 탄생했다.

이 부대의 장병들은 고대 전사들이 싸우는 것 같이 적들을 덮친다. 근접 박투를 선호하고, 날 선 칼을 휘두르며, 상대의 겁먹은 표정을 즐기며 한 놈 한 놈씩, 기세를 늦추지 않는 무자비한 공격을 선사해 놈들을 거꾸러트린다. 부대의 잔혹한 공격 방식은 여단에게 후랑(Húláng, 狐狼/승냥이/호랑)이라는 별명을 붙이게 되었는데, 병영에서 벌어지는 군기문란과 개판에 가까운 생활 방식을 고려하면 다분히 이중적인 작명이었다.

이 부대에 배속된 관원이 사단 헌병대에 친필로 투고한 문서에 따르면. "이 악마놈들 사이에 나를 던져넣은 걸 보니, 내 운도 다했구려. 이 놈들은 혼돈의 영() 그 자체일세. 가장 강도 높은 처벌조차도 이놈들을 통제하기에는 벅차네. 내 장담하지, 이 놈들은 내 복무경력 내에서 본 놈들 중 가장 무례하고 끔찍한 개새끼들일세."

이들이 바로 무적군의 승냥이 떼다. 금위대의 조사 결과는 만장일치로 이 여단이 사고만 치고 다닌다고 보고한다. 문제는 이 장갑복을 차려입고 피에 굶주린 전사들만이 처리할 수 있는 임무가 종종 있다는 점이다.

2.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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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군의 근접전 전문가 컨셉으로 3판 출시 이후 등장한 유징 제국의 중보병 유닛. 일본 분리주의군의 독립 이후 소림무승과 함께 유징에서 근접전 수치가 가장 높은 유닛 중 하나다.

기관단총 2정과 콤비 라이플+경화방 세팅으로 나뉘는데, 2SMG의 경우 근거리 충격력을 가져가고 멀티 탄종의 유틸성을 노리는 한편 콤비라이플의 경우 짧은 팔을 늘리고 화염 탄종으로 스커미셔 등을 위협하는 운용법을 취할 수 있다. 전진배치 2렙과 특수요원 스킬을 통해 미드라인에 배치된 이후 화염 무기로 상대방 스커미셔를 위협하며 미션 콘솔을 날치기하는 것 역시 가능.

다만, 근접전을 기본으로 깔고 범용성을 챙겨오려 했던 시도의 흔적인지 맷집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편. 가장 큰 문제로는 근접전에 힘을 실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메티즘 이외의 생존기가 없어 접근 수단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CC 수치에 높은 포인트 책정이 가해지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지 않아도 포인트가 빡빡한 무적군 플레이어들의 경우 젠차와 같이 다른 효율성 높은 전투 자산을 가져오고, 바닐라 플레이어의 경우에도 보다 저렴한 귀랑 같은 유닛을 가져올 수 있기에 계륵인 편. 그 포텐과는 별개로 현재는 국내외 유징 유저들의 기피 픽이며, 4판 출시 이후 개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