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등장인물 | 설정 | 평가 | 애니메이션 (TVA 1기 · TVA 2기 · TVA 3기) |
1. 개요
라이트 노벨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의 설정 및 세계관을 정리한 문서.본작은 기본적으로 3인칭 소설이라 전지적 작가 시점의 서술이 많다. 문제는 작중 해설이 설정의 태반을 쏟아내듯 털어낸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나라에 의문을 품으면, 해설이 '이 세계엔 어떤 대륙들이 있고 무슨무슨 나라에 이러이러한 인종들이 있으며 그 인종들은 뭐뭐한 특징이 있다'같은 식으로 설명하고 넘어가버린다. 이런 게 한두 번도 아니고 작품 초반엔 내내 이어진다. 덕분에 이랬었나 싶은 설정이 제법 많다.
2. 아홉 개의 세계
애프터 스토리에 밝혀진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세계는 북유럽 신화처럼 9개의 세계가 존재하며 위그드라실같은 세계의 나무가 존재한다. 그리고 지구는 아홉 세계를 이어주는 줄기인 미드가르드로, 이는 하지메와 시아가 지옥의 유적을 조사하면서 알게 된 것이다. 코우키를 소환한 4번째 세계의 여신 아우라로드를 심문한 하지메가 알아낸 바로는, 세계가 9개라는 사실은 인간 따위가 알아선 안 되는 영역이라고 한다. 세계의 나무는 각 세계를 지탱하며, 각 세계에서 에너지 유동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진계 아스트랄[1](真界アストラル)
아홉 세계의 근본이 되는 세계. 각 세계는 진계 아스트랄에서 자라난 세계수의 가지로 이어져 있는데 이 가지가 바로 세계의 나무다. 다만 진계 아스트랄은 물리적인 차원이 아닌 개념적인 차원일 가능성이 크며, 이곳은 커다란 나무 한 그루만이 뻗어있는 세계로 도달하면 모든 대답을 얻을 수 있지만 정보량으로 머리가 펑크나는 곳이라고 한다. - 지구
아홉 세계를 이어주는 줄기인 미드가르드. 어비스게이트 경 3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애프터 스토리 2의 수학여행 시간대 요정계에서의 사건 이후, 지구의 세계수를 회복시킨 여파로 현대에서 사라져가던 음양사, 퇴마사, 엑소시스트 등의 힘이 활성화되고 과거(초고대문명 시절의 지구)에 사라졌던 지구의 요괴와 괴물들이 다시 나타나는 등 생각지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 - 토터스
하지메 반이 소환된 세계이자, 본편의 주무대. - 마계(지옥)
기독교 성경에 나오는 그 지옥. 신곡/지옥편에 나오는 지옥에 가깝다. - 천룡계(어벤스트 용왕국 편)
용과 인간들이 공존하는 세계. - 사막계(싱클레어 왕국 편)
코우키가 소환된 두 번째 세계. - 성령계(시아가 소환된 세계)
인간과 수인, 정령이 공존하는 세계. - 기공계(SF 세계)
코우키(+ 하지메, 코스케)가 소환된 세 번째 세계. 세계의 이름대로 가장 발달한 문명과 과학기술을 가졌다. - 요정계(아우라로드의 세계)
코우키(+ 하지메, 코스케)가 소환된 네 번째 세계. 하지메가 요정계라 이름 붙였는데, 이후 코스케의 고찰에 따르면 '원래 지구에서 전승으로 내려오는 각종 요괴나 요마는 이 요정계에 상념이 모여 만들어진 본체가 역으로 지구로 보낸 분신'이라고 한다. - 액재계(에히트의 고향세계)
세계는 멸망했지만 별과 차원 자체는 남아있다. 이 세계의 나무는 완전히 사라졌으므로, 이 세계로 갈 방법은 인도의 나침반을 지닌 하지메의 크리스탈 키를 쓰는 것 정도 뿐이다. 하지메가 이 세계를 액재계라고 이름 붙였을 정도로 에히트에 대한 증오가 하늘을 찌르고 있어서 갈 일은 거의 없지만, 아홉 세계의 나무를 복원하려면 좋든 싫든 한 번은 갈 수 밖에 없다.[2]
멸망하기 전에는 마법과 기계 문명이 발달한 세계였다고 한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었고, 휴대폰과 비슷한 통신용 아티팩트도 있었고, 수명도 의료 기술과 마법으로 늘어나 몇백 년 이상을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신대 마법의 원조도 이쪽 세계의 것이다.
- 성수(聖樹 / 星樹)
세계명 나무명 위치 지구(미드가르드) 왕수(王樹) or 위그드라실 영국 깊은 숲 속의 불가사의한 공간 지옥(마계) 마수(魔樹)[3] 머나먼 과거에 썩어서 소멸 토터스 대수(大樹) 우아 아르트 하르치나 수해 성령계(星霊界) 성수(星樹) - 천룡계(天竜界) 용수(竜樹) - 사막계(砂漠界) 혜수(恵樹) - 기공계(機工界) 성수(聖樹) 성소의 중앙 요정계(妖精界) 천수(天樹) 대수(大樹) 액재계(厄災界) 원수(怨樹) 머나먼 과거 주민들의 폭주에 의해 소멸 통합세계 : 진계 아스트랄(真界アストラル)
세계의 에너지를 제어하는 신성한 나무, 혹은 별의 나무. 또는 세계와 세계를 이어주는 위그드라실. 지구는 영국의 깊은 숲 속에 위치한 특수한 공간에 존재하며, 토터스를 비롯한 다른 세계에는 이에 해당하는 나무가 하나씩 존재한다. 또한, 하지메는 루트리아의 세계에서 성수에게 보옥을 하나 받았는데, 이 보옥은 세계에 존재하는 성수의 인증을 받고 성수에 어느 정도 간섭, 제어하는 게 가능한 권한이 담겨 있다.[4] 보옥의 대수간섭(大樹干渉) 권한은 실은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의 등장인물이자 해방자 중 한 명인 류타리스가 가지고 있는 수호의 지팡이와 같은 힘이다. 대신 이쪽은 수해의 재생이나 짙은 안개를 뒤덮는 것까지 가능한 게 특징. 현재까지 존재가 밝혀진 성수는 위의 표와 같으며, 세계명과 나무 이름은 대부분 하지메가 임의로 명명했다.
- 성검
여신이 세계의 나무에 자신을 녹여 희생하여 만들어지는 특수한 아티팩트. 특출난 연성사인 하지메조차 성검의 경년열화를 '수리'하는 정도의 정비 밖에 할 수 없는 이유가 다름아닌 여기에 있다. 여신과 세계의 나무라는 두 가지 블랙박스적인 성질이 너무 강해서 하지메가 해석할 수 없는 것. 당연히 코우키가 들고 있는 성검도 대수 우아 아르트의 부근에서 나무의 힘으로 제련된 원래 토터스를 다스리는 여신이다. 이 사실을 하지메와 코스케가 대놓고 털어놓으면서 알게 된 코우키의 하렘 멤버들은 성검에게까지 질투하기 시작했다. 토터스의 성검은 외견연령 15세의 여신이라고.
뮤의 봄방학 에피소드에서 새롭게 밝혀진 정보로, 9개의 세계 그 외측에 또 다른 세계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다만 하지메가 지닌 도월의 나침반으로도 이 9개의 세계 외측의 세계는 탐지할 수 없기에 하지메는 2가지 가능성을 고려했다.
- 그런건 없다.
- 처음부터 9개의 세계 외측의 존재를 탐색하는 것이 무언가의 이유에 의해서 저해되고 있다.
하지메는 첫번째 경우라면 차라리 다행인데, 두번째 경우라면 신이라 하더라도 인식할 수 있다면 찾아내는 도월의 나침반으로도 세계 외측의 존재를 탐색할 수 없다는 것이기에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사막계에서는 세계 외측의 존재가 침략을 해 왔기 때문. 이후 성수 루트리아가 자신의 세계(성령계)에도 세계 외측의 존재가 침식해 왔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외측의 세계의 존재 자체는 확정되었다.
최종권인 13권 에필로그에서 밀레디를 시작으로 해방자들이 환생한 세계가 아홉 세계에 속하지 않은 또 다른 세계(행성)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3. 토터스
하지메 일행이 소환되어 도착한 이계. 우리들이 흔히 아는, 검과 마법이 존재하고 마물이 날뛰는 판타지 세계이다. 천직과 레벨이라는 개념이 있고, 자신의 현재 스테이터스를 알 수 있는 플레이트도 보편화 되어있는 등 이래저래 편리한 세계. 다만 이런 판타지물이 늘 그렇듯 문명 수준은 중세시대 유럽과 비슷하다.여담으로, 본편의 무대가 되는 이세계는 토터스 1곳 뿐이지만 그 후로는 참 다양한 세계에서 애프터 스토리가 펼쳐진다. 지금까지 나온 이세계는 토터스 이외에도 하지메와 티오가 흘러들어간 세계(어벤스트 용왕국 편), 코우키가 소환된 두 번째(싱클레어 왕국 편)와 서너 번째 세계, 지옥, 시아가 소환된 세계 등등이 있다. 최근 웹연재분에서는 토터스가 위그드라실로 이어졌다고 전해지는 아홉 세계 중 하나일 가능성이 대두되었다. 이것은 하지메와 시아가 지옥의 어느 유적을 조사하면서 알게된 것이다. 그 유적에서 발견된 내용에 의하면 지구는 위그드라실의 아홉 세계를 이어주는 줄기인 미드가르드라고 한다. 또한 2020년 7월 11일 연재된 분량에서 세계는 정확히 9개라는 것이 작중 여신 아우라로드의 반응을 통해 확정되었다.
- 유통화폐
토터스의 북대륙, 즉 인간족 사이에서 통용되는 통화는 '루타'이며, 자카르타 광석[5]이라는 특수 광석이 원재료이다.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 녹색, 흰색, 검은색, 은색, 금색이 있으며 순서대로 1, 5, 10, 50, 100, 500, 1000, 5000, 10000루타. 통화 가치는 일본의 엔화와 동일하다고 한다.
모험가 랭크를 나타내는 색 순서가 루타의 색 순서와 동일하다. 이에 기반한 우스갯소리가 돌고 있으며, 작중 서술에 따르면 파란 모험가는 「넌 1루타 정도의 가치밖에 없다고, 퉷」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과 마찬가지라는데...[6]
- 종교
인간족은 '에히트'라는 이름의 유일신을 모시며, 마인족은 인간족이 모시는 에히트와 적대하는 마신을 모신다. 그 때문에 인간족과 마인족은 사이가 나쁘다.[스포일러] 성교교회는 에히트를 유일신으로 숭배하는 인간들의 종교 집단을 말한다. 5권에서 언급되는데, 옛날엔 성교교회의 전신(前身)으로 광(光)교교회가 존재했었다. 해방자들이 활동할 시절에는 성광교회.
신화대전 이후엔 하지메에 의해 풍요의 여신이 된 아이코를 찬양하는 종교도 만들어졌다. 수장을 맡고 있는 건 전 아이코 호위대의 멤버 데이비드.
최근 애프터스토리 기준으로, 풍작의 여신인 아이코보다는 영향력이 작지만 앙카지 공국에서의 오아시스 정화 및 환자 치료, 페어베르겐에서의 파괴된 숲 복원 및 부상자 치료 등으로 카오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면서 카오리교까지 만들어졌다. 신화 대전을 승리로 이끈 하지메 역시 찬양받는데, 다만 하지메는 아이코 직속 여신의 검이라는 입장도 있고 신앙보다는 마왕을 숭배하는 느낌에 가깝다.
- 신역
에히트가 살고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먼 과거 초원이었던 그류엔 대사막의 마력을 흡수해 만든 곳이다. 이로 인해 초원이었던 곳이 사막이 된 것. 이 공간에서는 혼백 상태로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전 육체가 소실된 에히트도 이곳에서는 혼백 상태로 존재할 수 있다. 끝을 알 수 없는 여러 색이 섞인 공간으로[8], 정비된 도로와 고층의 건축물이 있는 등 지구의 근대 도시에 준하는 멸망한 도시가 있다.[9] 하지메는 에히트가 멸망시킨 고대의 문명화된 도시를 컬렉션으로 놔둔 것이라고 추측했다. 에히트의 소멸 이후 신역이 붕괴하면서 자칫 지상에도 영향이 생길 상황이었지만, 밀레디가 자신을 희생한 덕분에 지상엔 어떠한 영향 없이 신역만 소멸했다.
3.1. 종족
인간족, 아인족, 마인족으로 나뉘어져 있다. 인간족이 아인족을 심하게 박해하여 아인족은 하르치나 수해 내에 숨어 살게 되었고, 마인족은 인간족과 적대하며 전쟁 준비를 하는 추세이다.에히트가 토터스에 처음 도달했을 때는 아래의 종족들 중 존재하던 건 인간 뿐이었다. 에히트를 비롯해 당시 별에서 탈출한 도달자들은 기본적인 수명은 길지만 수천 년의 시간을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새로운 육체가 필요했고, 인간의 육체가 매번 적합한 건 아니기 때문에 마물과 인간을 합성시켜서 새로운 종족을 탄생시킨 것이다. 그러니 에히트와 도달자들은 창조주라는 입장에서만 본다면 신이라고 볼 수 있다.
- 인간족
가장 흔해빠진 종족이다. 토터스 대륙 북쪽에 주로 거주한다. 인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종족과 적대하며, 이는 인간 사회에 유독 깊게 뿌리내린 성교교회의 가르침으로 인해 형성된 공통인식이다. 마인족과는 서로 전쟁을 반복하는 실질적 적대관계이며, 인간에게 있어 아인족은 그저 노예로 부리거나 학살의 표적이 되는 지배대상이었다.
- 아인족
토인족이나 삼인족 등, 인간과 마인을 제외한 모든 종족을 싸잡아 부르는 통칭. 동물의 외견인데 인간처럼 걸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외견인데 동물의 귀와 꼬리 등의 특징을 가진 종족이다. 토터스 대륙 동쪽에 위치하는 하르치나 수해 내 아인 국가 페어베르겐에 대부분 거주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곳에 분포해 살고 있다. 그 중 한 예로, 인간들의 배신에 의해 멸망했다고 알려진 용인족들은 인간들이 함부로 올 수 없는 먼 곳의 독도(毒島)에 숨어살고 있다.
하지만 페어베르겐 이외의 나라에선 종교 때문에 수많은 탄압을 받았다. 아인족이 차별받던 근본적인 이유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신이 내려준 산물이라 불리는 마법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적성 문제 이전에 마력 자체를 가지지 않아, 주인공의 아티팩트가 없으면 마법을 쓸 수 없다.[10] 다른 나라에서 아인족이 아무 이유 없이 살해당하는 건 예사이며, 페어베르겐 밖에서 노예가 아닌 아인은 별로 없을 정도. 그러다보니 신이 자신들에게 잘해준 것도 없으니 이제 와서 에히트의 진실을 들어봤자 별 생각 없는 등, 신앙심은 전혀 없는 종족이다.
아인끼리의 동료애는 깊은 편이지만 토인족처럼 약한 종족은 무시 당하는 경우도 있고, 시아처럼 특별한 케이스로 마력을 지니게 된 아인은 마물이라고 멸시받아 사형당하기도 했다.[11] 이런 법률이 있는 걸 보면 흔하지는 않지만 마력을 가진 아인족이 아예 안 태어나는 건 아닌 듯하다.[12] 또한 동료애가 깊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 노예로 잡힌 아인족은 죽은 존재로 여겨 찾으러 나서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슬퍼하지 않는 건 아니라서, 하지메 일행이 제국에서 노예들을 해방하자 크게 환영했다.
신화대전 이후, 아인족을 적대하던 인간족의 태도는 자신들과 함께 에히트에 맞서 열심히 전투한 아인족들을 보며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다. 덕분에 '아인족'이라는 멸칭이 '수인족'이라는 제대로 된 명칭으로 바뀐다.[13] 그래도 차별주의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 하지메 일행이 지구로 귀환하기 전에 여러가지로 손을 써뒀다. 예를들면 아인족을 노예로 삼으려던 남자들이 걸리면 유에에게 그곳을 공격당해 나중에는 벨 일족이 된다거나. - 용인족
평소의 모습은 평범한 인간 모습이지만 드래곤으로 변신할 수 있는 종족. 그 변신 모습은 동양의 용이 아니라 서양에서 전해져 오는 드래곤의 모습이다. 작중 시점으로 약 500년 전까지는 세계의 수호자라고 불리며 모든 종족과 손을 잡고 평화를 추구했다. 하지만 에히트가 악신인 것을 눈치챈 티오의 아버지 하르가가 신을 쓰러뜨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던 중, 이를 알아챈 에히트의 계략에 의해 결성된 종족 연합군에 의해 결국 용인족의 나라는 멸망했다. 그 후 남은 용인족들은 이런 사태를 미리 염려한 하르가와 티오의 할아버지 아둘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마련한 대륙 바깥 무인도로 피난해 몰래 살아왔다.[14]
그렇게 약 500년이 지난 현 시점 용인족의 인구는 약 300명 정도. 대륙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그 섬에서 조용히 에히트를 타도하기 위한 때를 기다리던 중, 하지메와 티오의 요청으로 신화대전에 참전해 승리로 이끄는 데 도움을 준다. 신화대전이 끝난 애프터 스토리 시점에서는 무인도에서 나와 다시 대륙에 터전을 만드려고 한다. 여담으로 티오의 변태화를 알게 된 용인족들은 아이, 어른 구분없이 모두들 통곡을 했다고... - 토인족
토끼귀와 꼬리가 달린 게 특징인 종족. 전투에는 적합하지 않고 약하기 때문에 다른 아인족에게는 무시당해왔었다.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건 시아 하우리아의 종족인 하우리아족으로, 꽃을 사랑하며 벌레조차 잡지 못하는 착한 심성을 지녔었지만 한 명의 마왕으로 인해 종족 전체가 중2병 전투광 집단이 되어버리고 만다. 하지메는 자신이 떠난 뒤에도 공격받을 염려가 있는 하우리아족을 최소한 자기 몸을 지킬 정도로는 단련시키려고 한 것이지만, 하트먼식 훈련법을 시킨 결과 현재의 하우리아족이 되었다.
이후 하지메의 훈련을 받은 하우리아족은 수해를 침공한 마인족을 전멸시키고, 제국을 습격해 노예로 잡힌 아인족 전원을 구출하는 공적을 세운다. 이 전투광 기질은 족장 캄에 의해 하우리아족만이 아니라 다른 토인족들에게도 전파되기 시작하더니, 구출한 토인족들까지도 연설을 통해 끌어모아 통칭 살육토끼라 불리는 마개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15] 이 하우리아족 부대는 신화대전에도 참여해 신의 사도들을 격퇴시키는 데에도 큰 활약을 했다.
- 마인족
토터스 남쪽에 거주하는, 말 그대로 마인들로 이루어진 종족. 기본적인 외형은 다크 엘프 마냥 귀가 뾰족하고 피부색이 살짝 어두우며, 머리카락이 적색이다. 다른 모든 종족과 적대하는 종족이며, 인간족이 에히트를 모시는 것과는 다르게 마신 알브를 모신다. 강력한 마력을 지녔다고 알려져 있다. 인구는 인간족에 비하면 떨어지지만 강력한 마력 덕분에 전쟁에서 밀리지 않아 오랜 시간동안 인간족과 전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작중 시점으로부터 약간 전에 마인족 장군 프리드 바그어가 빙설 동굴을 공략하면서 강력한 마물을 사역해서 균형이 깨지자 하지메 반 일행들을 소환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다.
현 시점에서는 인구가 상당히 줄고 말았다. 연이은 작전 실패로 인해 죽어간 데다가 신화대전 이전 신역으로 갈 종족으로 선택받아 대부분이 신역으로 갔다가 죽고, 남은 인구는 하지메의 존재 부정의 사슬로 인해 신역으로 들어가지 못한 50명이었는데 그마저도 20명은 추가로 소멸했다. 다행히 프리드를 따라 신역으로 넘어간 마인족들은 반사도화를 시키기 위해서 가사상태로 있어 죽지않았고, 프리드가 죽기전 남은 마력으로 공간 마법으로 신역에서 탈출시켰다. 하지만 바로 깨우기에는 다시 적대시 할 리스크 때문에 순차적으로 봉인을 풀고있는데 현재 깨어난 건 200명 정도, 그외에는 인간과 전쟁을 반대한 온건파 마인족들이 따로 마을을 이루고 살고있었다고 하며 강경파 마인족 대부분이 죽거나 봉인됐기에 현재 이들이 마인족을 통치하고 있다.
- 흡혈귀족
타인의 피를 빨아 마력을 증폭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종족으로, 수명은 기본적으로 200세 정도.[18] 모든 종족 중에서도 희귀한 소수 종족이었으며, 이 흡혈귀족들이 모인 아바타르 왕국은 쇄국적인 나라였지만 전투력은 막강했다. 그 파격적인 힘과 흡혈이라는 행위에 공포감을 가지면서도 그 나라를 지배하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침공했지만, 격세유전이라고 불리는 유에와 변성 마법을 터득해 강력한 마물을 사역하는 유에의 숙부 딘리드를 필두로 침공을 물리쳐왔다. 하지만 딘리드의 반역에 의해 유에가 오르크스에 봉인되고, 그 과정 중 유에를 교황과 비슷한 위치에 세우려던[19] 교회 세력을 죽인 탓에 신의 적으로 인식되어 멸망했다. 따라서 현재 흡혈귀족은 단 한 명의 생존자를 제외하고 멸종했다.
3.2. 조직
- 성교 교회
에히트를 유일신으로 추종하는 인간족 최대의 종교. 신산에 총본산을 두고 있으며 교황이 통치한다. 토터스 인구 약 90% 이상이 에히트를 믿기 때문에 영향력이 막강하다. 해방자들이 살던 시대에는 성광 교회라고 불렸으며, 하지메 일행이 메르지네 대미궁을 공략할 때 나온 환상에서는 '광교 교회'라는 성교 교회의 전신이 존재했었다.
에히트를 광적으로 신봉하여 사람들에게 신앙을 강요하며, 자신들의 사상을 비방하거나 에히트를 믿지 않거나 비정상적인 힘을 가져 위협이 되는 자를 보호라는 명분으로 강제로 감금, 세뇌하거나 이단자로 지정해 끝내 죽여버리는 광신도 집단. 티오와 아이코 콤비에 의해 총본산이 붕괴하면서 주요 중진들이 몰살되기도 했고, 마인족 왕도 습격 사건 때 총본산 쪽의 인간들이 아무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교회를 향한 의구심이 만연하기 시작했다. 또한 신화 대전 이후에는 아이코나 카오리를 숭배하는 종교가 생겨 예전만큼의 위용은 없다. 성교 교회 안에서도 온건파인 시몬이 교황으로 올랐고, 신화대전으로 모든 종족이 단합해 싸워 다른 종족에 대한 인식도 많이 고쳐졌으니 예전의 광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프리드호프
중립 상업도시 휴렌에 암약하고 있던 거대 인신매매 범죄 조직. 토터스의 율법상 노예매매는 금지되어 있지만 오직 자신들의 실익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었으며, 뿌리가 깊기 때문에 모험가 길드나 보안서도 애를 먹고 있었다. 하지만 뮤를 납치하고 시아를 노린 탓에 하지메의 심기를 건드려 하루만에 박살났다.
- 해방자
세상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에히트에 반대해, 신을 타도하고 사람들을 자유로운 의지 아래에 살게 하기 위해 창설된 조직이다. 1대 리더는 과거 '신탁의 무녀'였던 벨타 리에브르이며, 그녀가 죽고 밀레디가 그녀의 의지를 이어받아 활동했다.
밀레디는 오스카를 비롯해 토터스 곳곳의 신대 마법 사용자를 모아 개념 마법으로 에히트를 죽일 계획을 짰지만, 해방자들의 움직임을 파악한 에히트가 사람들을 선동해 '해방자들이야 말로 진정한 적'이라고 인식시킨 탓에 그들은 지키려던 사람들에게 공격받게 된다. 그렇게 신과 제대로 싸워보기도 전에 조직이 무너졌고, 살아남은 건 신대 마법 사용자 7명을 제외하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더 이상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에히트를 죽일 수 없다고 판단한 밀레디는 '7대 대미궁 창조 계획'을 내걸고 에히트와 협상을 했고, 그 결과 사람들의 광기를 멈출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7명은 각각 자신들과 연관있던 장소에 대미궁을 만들어 은둔하고 시련을 준비해, 미래에 에히트를 죽일 수 있는 자가 나타날 가능성에 모든 걸 걸었다.
3.3. 지역
- 하일리히 왕국
전이자들이 거점으로 삼고있던 나라. 왕도는 대결계라고 불리는 삼중 결계로 항상 지켜지고 있었다. 에리와 마인족이 일으킨 소동으로 국왕과 주요 대신, 기사단장까지 죽는 등 전대미문의 혼란이 일어났었지만, 왕녀인 릴리아나와 전이자들의 대처로 어떻게든 위기를 극복한다. 신화 대전 당시 인류측 거점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하지메의 교육으로 상당히 우수한 대장장이들을 배출한다.
- 여관 마을 호르아드
오르크스 대미궁이 있는 장소. 대미궁을 공략하기 위해서 많은 모험가들이 많이 들르는 지역이기 때문에 여관이 많은 꽤 큰 마을이다. 전이자들이 오르크스 대미궁 실전 훈련을 위해 들르기도 했다.
- 신산
해발 8000m의 거대한 산으로 성교 교회의 총본산이 있는 장소이며, 전이자들이 최초로 소환된 장소이기도 하다. 숨겨진 장소에는 라우스 번의 대미궁이 있었다. 신화대전 당시 하지메의 메테오 임팩트에 의해 신산이 날아가, 현재 애프터 스토리 기준으로도 파괴된 상태이다.
- 라이센 대협곡
하지메와 유에가 오르크스 대미궁을 공략한 뒤 가장 처음 나온 장소. 오르크스 대미궁을 공략하면 탈출용 루트가 이곳으로 이어진다. 시아와 하우리아 족을 처음 만난 장소이기도 하다. 대협곡이라는 이름답게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들 만큼 긴 협곡이며, 여기선 마력이 분해되기 때문에 어지간한 마법은 사용할 수 없다. 중급 이상의 마법은 방출과 동시에 바로 분해되어 사라질 정도. 마법의 천재라고 불리는 유에조차 하급 마법을 쏘는 데에 상급 마법 정도의 마력을 써야 했다. 이 특성을 이용해 해방자들이 살던 시대에는 처형장으로 이용됐다. 협곡 사이 어딘가에 라이센 대미궁이 있는데, 밀레디가 매우 눈에 띄게 표시해놓기는 했지만 장소 자체는 협곡 사이에 있다보니 찾는 난이도가 어렵다.
- 하르치나 수해
마력을 지니지 못해 타 종족들에게 멸시되는 아인족들이 거주하는 거대한 숲. 항상 안개가 자욱하기 때문에 하르치나 수해에 익숙한 아인족의 안내가 없으면 인간은 물론 그 어떤 종족도 하르치나 수해에서는 길을 잃게 된다. 아인 국가인 페어베르겐을 중심으로 여러 종족의 촌락이 다수 존재한다. 변성 마법으로 안개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유 마법을 얻은 마물을 만든 마인족의 침공을 받은 적이 있다. 세간에는 하르치나 수해 자체가 대미궁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사실 수해 안쪽 깊숙한 곳에 있는 커다란 나무인 대수 우아 하르트에 진정한 대미궁이 있다.
- 페어베르겐
해인족이나 용인족을 제외한 모든 아인들이 거주하는 하르치나 수해에 존재하는 아인 국가. 수해의 특성으로 안개가 많이 끼기 때문에 수해에 익숙하지 않은 자들은 페어베르겐에 들어가는 건 불가능하다. 페어베르겐 주변에는 페어드렌이라는 푸른 수정이 있어 마물이나 안개는 접근하지 않는다고 한다. 마인족의 침공으로 심하게 파괴됐었지만 카오리의 재생 마법으로 복구된다.
- 브룩
하르치나 수해를 나온 하지메 일행이 라이센 대미궁 공략 전에 들른 마을로, 규모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캐서린이나 크리스타벨과의 인연이 시작된 장소이기도 하다. 신화대전 이후 가족들을 이끌고 유람 온 하지메 일행이 들렀을 때는 마왕이 최초로 들른 마을이라는 간판을 내걸어 하지메 및 아내들, 혹은 뮤의 복장 코스프레를 하는 마을로 변해 하지메의 멘탈이 깨지기도 한다.
- 휴렌
대륙에서 제일 큰 중립 상업 도시로, 높이 20m, 길이 200km의 외벽으로 둘러쌓여있다. 크기가 크기인 만큼 네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중심부에 가까울 수록 신용할 수 있는 가게가 많다고 한다. 하지메에게 있어 뮤를 만난 장소이기도 하다. '프리드호프'라는 거대한 인신매매 범죄조직이 있었지만, 뮤를 납치하고 시아를 노린 것이 하지메의 심기를 건드려 하루만에 박살났다.
- 우르
대륙에서 제일 큰 호수인 우르디아 호수를 끼고있는 마을로, 물이 풍부하기 때문에 대륙에서 제일 가는 벼농사 지대이다. 각종 향신료나 어종도 많이 잡히기 때문에 요리도 다양하고 풍부하다고 한다. 모양이나 색깔에는 차이가 있지만 이세계판 카레나 튀김 덮밥 등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 당시 농업을 돕기 위해 파견된 아이코나 호위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시미즈에 의해 일어난 6만의 마물 침공전이 일어났을 때 하지메가 세운 방벽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풍작의 여신의 신앙이 생긴 첫 장소이다 보니 브룩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상한 하지메의 생각과는 다르게 방벽에다 그림이나 글을 쓰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변화는 없다고 한다.
- 그류엔 대사막
하지메의 이동형 아티팩트가 아니면 건너는 것조차 고역일 정도로 광월한 사막. 샌드웜같은 마물들이 서식한다. 과거에는 그류엔 대사막도 푸른 초원이었지만, 에히트가 신역을 만들기 위해서 이 일대에서 모든 마력을 흡수해 사막으로 변하고 말았다. 앙카지 공국과 그류엔 대화산이라 불리는 대미궁이 존재한다.
- 앙카지 공국
그류엔 대사막 한 가운데 세워진 총 인구 27만 명의 나라로, 커다란 오아시스를 끼고 있으며 위치상 바다 위 마을 에리센에서 운송되는 해산물을 신선하게 운송하는 교통의 요지다. 북쪽 대륙 전체의 유통량의 80%를 독점할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메 일행이 처음 들렀을 때는 마인족이 식량 유통을 차단시키기 위해서 오아시스에다가 마물을 풀어놓은 탓에 공국 전체에 병이 돌아 어두침침 했지만, 하지메 일행이 치료제인 정인석을 가져다 주고 카오리가 환자들을 치료해주었으며 재생 마법으로 오아시스까지 복구시켜 활기를 되찾는다. 덕분에 공국 주민들은 하지메 일행에게 이단자 낙인이 찍혔는데도 오히려 성교교회에 반기를 든다. 카오리의 맹활약에 감명 받아 훗날 카오리교의 시초가 된다.
- 해상 마을 에리센
바다 위에 떠 있는 형태의 마을로, 해인족의 마을이자 뮤의 고향이다. 마력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바닷속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어업을 할 수 있는 해인족이기 때문에, 해산물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거점으로 인정받아 다른 아인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차별받지 않고 인간들과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근처 바닷속에 메르지네 해저 유적이라 불리는 대미궁이 존재한다. 외전 '흔해빠진 직업에서 세계최강 제로'를 보면, 안디카 침몰 후 안디카 주민들이 선박들을 묶어 생활했던 배섬이 에리센의 기원임을 추측할 수 있다.
- 헤르샤 제국
수백 년 전 전쟁에서 크게 활약한 용병이 세운 국가로, 능력 지상주의를 내세우는 국가. 황제의 자리도 적정자나 나이를 따지지 않고 능력이 가장 높은 자가 앉는 방식이다. 제국 국민들 다수가 싸움을 생업으로 삼는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륙 최고의 투기장도 제도에 존재한다. 신에게 버림 받은 존재라고 불리는 아인족을 노예로 쓰는 것에도 거부감이 많은 신앙심 깊은 하일리히 왕국과는 달리, 쓸 수 있는 건 전부 쓰겠다는 주의로 노예용으로는 물론이고 애완용으로도 아인 노예 생포를 활발히 하는 국가. 하지만 하우리아족의 제성 함락 사건으로 인해 아인 노예를 전부 해방하게 되었다. 이때 구출한 아인 노예만 수백 명을 넘었다.
- 슈네 설원
마인족의 영토와 하르치나 수해 사이에 위치한 장소로,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극한의 땅이라고 불린다. 빙설 동굴이라고 불리는 대미궁이 존재한다. 이곳에는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빅풋이 있다. 심지어 트리플 악셀까지 한다.
- 외딴 섬
에히트의 계략에 의해 용인족이 멸망할 위기에 몰리자 피난한 장소. 에히트가 수작을 부릴 것을 직감해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 마련해둔 거점이다. 대륙에서 수백 km 떨어져있어 그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았고, 결계를 이용해 에히트의 눈을 피해 500년 동안 용인족의 은신처 역할을 한다.
- 아바타르 왕국
300년 전에 존재했던 흡혈귀들의 국가이자 유에의 고향. 다른 나라와 교류가 거의 없는 쇄국적인 국가였으며, 소수 종족인 흡혈귀족이 모인 곳이라 나라 자체는 작아도 전투력은 막강했다. 흡혈귀족들의 그 강력한 힘과 흡혈이라는 행위를 무서워한 다른 국가들은 아바타르 왕국을 손에 넣기 위해 여러 번 침공했지만, 격세유전이라고 불리는 유에와 변성 마법을 터득해 강력한 마물을 사역하는 유에의 숙부 딘리드를 필두로 항상 침략을 물리쳐왔다. 하지만 딘리드의 배신에 의해 유에가 오르크스 대미궁에 봉인되고, 교회측 세력을 죽여 신의 적으로 인식된 아바타르 왕국은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 멸망하고 말았다. 딘리드의 육체를 마인족의 신인 알브가 차지한 걸 보면 최종적으로는 마인족에 의해 멸망한 것으로 보인다. 해방자들이 살던 시대에는 '더스티아 왕국'이라고 불렸다.
3.4. 대미궁
총 7곳이 존재하며, 다른 던전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단 대미궁마다 특성이 달라서 '콘셉트'라는 게 존재한다. 나락처럼 무조건 몬스터만 잡으며 내려가는 단순하고 위험한 게 있나 하면, 바다나 화산 깊숙이 들어간다든지, 신앙심이 없다는 것을 증명받아야 한다든지 등등 대미궁마다 꽤나 여러가지 조건이 있다. 그 중에서도 대화산과 해저 유적, 빙설 동굴은 모험가들의 정신적 여유를 없앤다는 것이 특징. 토터스 일반인 기준으로 미궁을 공략하는 건 어지간해서는 불가능이나 다름없다. 신에 대한 신앙심이 깊은 토터스에서 신을 부정하는 대미궁의 시련은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고, 순수 힘을 평가하는 시험은 나름 치트 집단인 용사 일행도 버거워하기 때문이다.대미궁들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몬스터들이 나타나거나 파괴된 자재들이 수복된다고 한다. 대미궁 전체에 재생 마법이 걸려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 라이센 대미궁만은 마력이 분해되는 특수한 경우라 그런지 밀레디 본인이 직접 가지고 있는 재료로 수리해야 하기 때문에, 하지메가 모두 내놓으라 할 때 끝까지 발악할 수밖에 없었다.
해방자들이 대미궁의 난이도를 높게 설정한 건 아무래도 해방자들이 살던 때엔 현재의 토터스보다 개개인의 기술면, 실력면에서 훨씬 앞서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마물의 고유능력이라는 고정관념이 박힌 마력 직접조작을 통한 무영창 마법도 당시에는 존재했고, 잠수정 역시 존재했다. 이를 에히트가 갖은 술수를 써서 쇠퇴시키는 바람에 현재의 일반인 기준으로 공략이 어려워진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아무리 공략이 어렵다 하더라도 대미궁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에히트를 상대할 수조차 없다.
최근 애프터 스토리에서 밝혀지길 대미궁의 기능을 정지시키는 장치도 있다고 한다. 대미궁 공략자가 나타나 에히트를 토벌하면 신대 마법의 필요성이 없어질테고 악용하는 자[20]가 나타날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한 장치인데 그 판단은 공략자에게 맡기기로 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평범한 일반인이 대미궁을 공략하는 건 불가능이고, 상징성이나 추억삼아 하지메 일행은 그대로 두기로 정한다.[21]
작중 및 외전에서 묘사된 설정들을 종합해 보면 초보자들이 도전하기에 좋은 대미궁은 오르크스 대미궁 표층[22]이나 그류엔 대화산[23], 슈네 설원의 빙설동굴[24]이고, 이 다음으로 중간 정도의 난이도를 가진 대미궁은 신산, 메르지네 해저 유적, 밀레디 대미궁이며, 후반부에 도전해야 할 고난이도 대미궁은 오르크스 심부의 '나락'과 대수 우아 아르트의 대미궁이다.
3.4.1. 오르크스 대미궁
담당자 | 오스카 오르크스 |
콘셉트 | 오만가지 마물과 다양한 전투를 거쳐 경험을 쌓는 것 |
공략 보상 | 생성 마법, 오르크스의 반지 |
탈출로 | 라이센 대협곡의 숨겨진 동굴로 보내주는 마법진 |
공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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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미궁은 단순한 페이크 겸 훈련용 겉미궁이며, 그 겉미궁 100층 이하부터 나오는 '나락'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다. 이때부턴 위의 100층 동안의 여정이 애들 장난이라 느낄 만큼 난이도가 격변한다. 나락 역시 100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환경, 다양한 특성,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몬스터들을 상대로 확실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곳이다. 하지메가 어느 정도 무기 보정을 걸어둔 용사 파티로도 절대 무리라고 판단할 정도로 진짜 단순하게 강한 힘을 증명해야 한다. 이 당시 용사 파티의 스탯을 고려해보면 클리어를 위해서 적어도 전투관련 천직이나 재능을 가지고, 특화된 스탯이 네 자리수[25]엔 도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메 본인도 신결정을 얻어 그것에서 나온 신수로 치료받으며 마물고기를 먹은 것, 광석들로 사기급 무구를 만든 것, 유에를 만난 것 등등 여러 우연이 겹치지 않았으면 공략은 불가능하거나 한참 걸렸을 것이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나락 100층에 있는 최종보스는 6개의 머리를 가진 히드라이다. 각 머리마다 역할이 다르며 하지메가 평가하기를 밸런스가 좋다고 한다. 붉은색은 화염, 푸른색은 얼음, 녹색은 바람, 검은색은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하는 정신공격, 노란색은 방어, 흰색은 회복을 담당한다. 또한 6개의 머리를 전부 격파해 안심하는 순간, 숨겨진 7번째 은색 머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7번째 머리는 입에서 고출력 레이저 포를 발사한다.[26] 게다가 이 히드라의 고유 마법은 전스펙을 3배로 올려주는 한계돌파라서 안 그래도 흉악한 스펙이 더 올라가기까지 한다.[27] 나중에 하지메가 추측하길 다수의 해방자가 협력해서 만든 작품인 듯한데 그에 걸맞게 통상의 마물 고기는 한두 번 먹으면 적응하는 하지메도 히드라의 고기는 한달 동안 섭취해야 겨우 적응할 수 있었다.[28] 말그대로 끝판왕격 보스인 것.
외전에서 밝혀지는데, 사실 오르크스 대미궁은 다른 대미궁들을 공략한 뒤 그 성과를 발휘하는 미궁이라고 한다. 즉 다른 신대마법을 모두 얻어 매우 강해졌을 것을 전제로 만들어졌으므로 후반에 공략해야 할 미궁이다. 그런데 이러한 오르크스 대미궁을 가장 먼저 공략했다는 하지메 일행을 보고 밀레디는 매우 놀라워했다. 또한 오르크스 대미궁을 최후 공략지로 점지해둔 데에서 해방자들의 악랄함을 알 수 있는데, 아티팩트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생성 마법이 마지막 대미궁의 보상인 셈이니 원래라면 대미궁 7개를 전부 아티팩트 없이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메 일행이 여러 대미궁을 공략하는 데에 있어 아티팩트가 얼마나 커다란 기여를 했는가 생각하면, 아티팩트 없이 싸워야 한다는 게 얼마나 미친 짓인지는...
다만 유에의 숙부인 딘리드가 빙설 대미궁을 공략한 뒤 두 번째로 오르크스 대미궁을 공략한 것으로 나오는데[29], 딘리드가 유에보다는 약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나락까지 공략한 걸 보면 오르크스 대미궁을 맨 마지막에 공략해야 한다는 건 틀렸을지도 모른다. 다만 상술했듯 해방자들이 오르크스 대미궁을 최종 공략 미궁으로 설계한 만큼 다른 신대 마법을 1~2개 이상 익혀서 힘을 기른 뒤 도전해야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건 사실이다.
외전을 통해, 오르크스 대미궁이 위치한 여관 마을 호르아드는 과거 한 왕국의 왕도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과거 베르카 왕국의 왕도 베르니카엔 녹광석이 풍부한 갱도인 '녹색 대갱도'가 위치하고 있었다. 이 갱도 지하 65층에서 밀레디가 거하게 터뜨린 마법으로 인해 지반 전체가 무너졌으며, 이것이 나중에 소환자들이 함정에 걸려 나락의 구멍 위 다리에서 베헤모스와 대치하는 장소가 된다. 소환자들이 유일하게 지상으로 향하는 출구였던 계단은, 과거 오스카가 교회 세력에 납치된 아이들을 구해 올려보내기 위해 직접 연성한 계단이다.
3.4.2. 라이센 대미궁
담당자 | 밀레디 라이센 |
콘셉트 | 마법이라는 강력한 힘 없이 온갖 공격에 대응하는 힘을 익히는 것 |
공략 보상 | 중력 마법, 라이센의 반지[31][32] |
탈출로 | 브룩 근교의 샘[33] |
공략자 |
그런 상황에서 밀레디가 자기 멋대로 다루는 공간과 여러 가지 물리적 함정 및 적들을 돌파해야 한다. 그리고 그 함정이 마력 자체가 없는 물리 함정이기 때문에 감지가 어려워 더욱 조심해야 된다. 마물이 무한정 부활한다는 특성, 멋대로 시작점으로 돌아갈지도 모르는 난잡한 곳이라는 점 때문에 다른 대미궁과는 다른 의미에서 상당히 어렵다. 게다가 하지메 이상으로 도발의 귀재인 밀레디가 툭하면 도발을 해대기에,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도전자의 혈압과 정신력이 버틸지 못 버틸지가 클리어를 가르는 길이라고 여겨질 수준. 하지메 일행이야 전원 생존했지만 원래는 함정 하나하나가 즉사로 이어질 수 있는 것들이다. 만약 함정 때문에 소중한 동료가 죽은 상황이 발생했는데, 옆에서 밀레디가 "저기저기, 놀랐어? 필사적으로 도망쳤는데 동료가 죽어버려서 슬퍼? 아깝게 됐네요~! 그러게 더 빠르게 도망치지! 푸풉~!"같은 식으로 놀려도 안 미치면 그게 인간일까?[36]
미궁의 보스는 밀레디가 조종하는 거대골렘. 풀플레이트 아머 형상을 했으며 갑옷은 아다만타이트로 되어있어서 방어력은 강력하다. 거대한 철퇴를 이용하여 공격하며 쇠사슬이 연결되어 있어 어느 정도 원거리 공격도 가능하다. 이 골렘은 훗날 코스케가 공략한 걸 보고 아무나 막 공략하는 건 좋지 않다고 판단한 하지메가 '슈퍼 밀레디 골렘 G'로 개량해 놨는데, 레이저, 광선검[37], 드릴, 파일벙커, 일정수치의 데미지를 입으면 축소화해서 강해지는 한계돌파 기능까지[38] 탑재한 무적의 골렘으로 만들어놔서 중력 마법을 터득하려던 시즈쿠, 카오리, 티오를 고전시켰다. 나중에는 과부하가 걸려 자폭하는 바람에 이들은 중력 마법을 터득하지 못했다.
참고로 신화대전 직전 시아가 다시 이곳에 들러 밀레디에게 협력을 구하자, 밀레디는 해방자들이 만든 개념 마법 중 하나인 신살의 단검을 넘겨준다. 대미궁을 공략했을 때 안 준 이유는 하지메가 '신과 싸울 생각은 없으며 내 관심사는 귀향 뿐이다'라고 딱 잘라 말했기 때문이다. 해방자들이 대미궁 공략자에게 신대 마법을 부여하도록 한 것은 그들이 에히트를 죽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인데, 신을 죽일 의사가 없는 하지메 일행에게 신을 죽이는 신월의 단검을 줘봐야 쓸데가 없으니...[39]
과거 라이센 대협곡은 이 마력 분해 작용을 응용한 처형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죄인을 대협곡 밑으로 떨어뜨리면, 어찌어찌 살아남더라도 마법도 못 쓰고 마물에 잡아먹히도록 하는 방식. 밀레디는 당시 이 처형장을 관리했던 라이센 백작가의 영애이자 최후의 생존자로, 훗날 대미궁을 만들 때에도 이 마력 분해 작용을 응용하기 위해 이곳으로 다시 온 듯하다.
3.4.3. 그류엔 대화산
담당자 | 나이즈 그류엔 |
콘셉트 | 더위에 의해 집중력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기습에 대응하는 것 |
공략 보상 | 공간 마법, 그류엔의 펜던트 |
탈출로 | 은신처 바로 위, 지상까지 이어진 기다란 통로[40] |
공략자 |
은신처는 나이즈가 죽기 전에 뒷정리를 다 하고 갔는지, 공간 마법을 터득하기 위한 마법진과 공략 보상용 증표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과묵한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듯 신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한 문구나 서적도 없고, '인간의 미래가 자유로운 의사 아래에 결정되기를'이라는 문구만이 적혀있었다. 즉 누군가가 대미궁 공략에 성공해도 만약 최초로 공략한 곳이 이 곳이라면 에히트의 진실을 알 수 없다.
화산이 도중에 분화하지 않도록 대미궁 내부에 화산의 분화를 억제하는 주춧돌을 박아놨지만, 그걸 프리드가 부숴버려서 활화산으로 복구되었다. 다만 하지메 일행은 자동복구되는 대미궁의 특성상 언젠가는 주춧돌이 복구되어서 휴화산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때 사람들은 처음이자 마지막인 '그류엔 대분화'라고 역사에 기록한다.
과거에 그류엔 대화산은 '붉은 대사막'이라는 곳에 위치한 '적룡 대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나이즈는 어떤 일을 계기로 이 화산 속 어딘가에 작은 공간을 만들어 열을 차단한 후 은둔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3.4.4. 메르지네 해저 유적
담당자 | 메일 메르지네 |
콘셉트 | 맹신에 빠진 광신도들의 광기를 버텨내며 길을 찾는 의지의 증명[42] |
공략 보상 | 재생 마법, 메르지네의 코인 |
탈출로 | 해저유적 천장을 개방해 강제 배출 |
공략자 |
전투력을 증명해야 했던 위의 세 미궁과는 달리 순수한 정신력의 시험을 치르는 곳으로, 종교에 대한 광신과 맹신으로 인해 인간이 어디까지 추악해지고 망가질 수 있는지 알게 된다. 애초에 에히트를 향한 신앙심이 전혀 없는 하지메 일행은 이런 면에서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지만, 하지메는 신앙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토터스 주민들에겐 상당히 커다란 시련이 될 것이라 추측했다. 일행이 뿔뿔이 흩어진 후 하지메와 카오리는 과거 해상에서 벌어진 종교 전쟁과 맞닥뜨렸으며, 그 다음엔 평화협정 1주년을 기념하여 인간족의 국왕이 주최한 선상 파티에서 갑자기 광기에 찬 국왕이 파티에 참가한 마인족 및 아인족의 주요 인물들의 학살을 명하는 장면을 본다. 하지메와 카오리는 광신도에 빠진 국왕을 보고 이슈타르 교황을 연상했다. 이때 하지메는 국왕을 조종한 흑막을 목격하게 된다.
현재 해상도시 에리센 근처에 자리잡은 메르지네 해저 유적은, 과거에 '안디카'라는 곳이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안디카는 구멍이 있어도 바닷물이 흘러들어오지 않도록 되어있어, 섬 내부에서 그 구멍을 통해 들락날락할 수 있었다. 이후 안디카는 커다란 전투로 인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는데, 바닷물이 침투하지 않는 이 특성을 이용하여 나중에 메일이 대미궁으로 활용한 듯하다. 안디카가 가라앉은 후에 안디카 주민들은 선박을 잔뜩 묶어 그 위에서 생활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발전하여 해상도시인 에리센이 만들어졌을 것이라 추측이 가능하다. 여담으로 하지메 일행을 고전하게 했던 클리오네형 마물 '악식'은, 과거에 밀레디 일행까지도 상당히 괴롭혔다.
3.4.5. 신산
담당자 | 라우스 번 |
콘셉트 | 신에게 굴하지 않는 굳건한 의지의 증명[45] |
공략 보상 | 혼백 마법, 번의 반지 |
탈출로 | 딱히 없음[46] |
공략자 |
신화대전 당시 하지메의 메테오 임팩트에 의해 신산이 통째로 날아가서 이 미궁 역시 사라진줄 알았지만, 신산의 대미궁은 정상이 아니라 지하에 있었던 걸로 밝혀져 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입구의 마법진은 파괴돼서 그 파편만 따로 모아서 왕궁 보물고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메의 말로는 파편을 잘 사용하면 출입도 가능한 듯 하다. 신산은 애프터 스토리 기준으로 여전히 파괴되어 있다.
추측이지만 유에의 숙부인 딘리드가 이 미궁도 공략했을 확률이 높은 편인데, 딘리드는 유에의 존재를 에히트로부터 숨기기 위해서 오르크스 대미궁에 봉인한 뒤 자신과 측근들의 기억을 전부 지웠다고 한다. 본인 뿐 아니라 타인의 기억까지 완전히 지우는 마법은 작중 혼백 마법 이외에는 없다.
여담으로 일곱 대미궁 중 유일하게 직접 시련을 치르는 장면이 없고, 공략 과정을 그냥 대충 언급만 하고 끝난 대미궁이다. 주인공인 하지메가 신의 사도인 노인트를 죽이는 것으로 사실상 시련이 대체되었고 이후 제대로 시련을 받은 유에나 시아 입장에서도 그다지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분량상 불필요하다고 여겨진 듯하다.
3.4.6. 대수(大樹) 우아 아르트
담당자 | 류티리스 하르치나 |
콘셉트 | 흔들리지 않는 의지와 동료애의 증명, 신의 사도에 대한 전투법 습득 |
공략 보상 | 승화 마법, 도월의 나침반 |
탈출로 | 대수 밑으로 향하는 마법진 |
공략자 |
다만 도월의 나침반같은 물건을 함부로 줄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 이 나침반이 프리드같은 광신도에게 넘어갔다면 해방자들이 바라는 에히트 토벌은 이루어지지 않을 테고, 미궁의 특징인 자동 재생으로 공략 보상이 다시 생긴다 하더라도 개념 마법이 담긴 이 물건까지 재생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밀레디가 가진 신월의 단검도 처음에는 하지메에게 주지 않은 것을 보면, 신을 죽일 의사가 없는 자에게 자신들이 만든 개념 마법을 줄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던 걸로 보인다. 대미궁을 네 개나 공략했다면, 특히 입장 조건인 메르지네 해저 유적을 공략했다면 에히트의 진실은 당연히 알았을 테니 공략 보상으로 걸어놓은 것으로 추측된다.
대미궁 내 마물 자체는 오르크스 대미궁의 나락에 비하면 강하지는 않은 편.[48] 그러나 동료의 모습으로 위장한다든지, 반대로 동료를 몬스터의 모습으로 바꾼다든지, 감정을 반대로 느끼게 해서[49] 동료애를 시험하며, 행복한 꿈에 빠뜨려서 이상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지 보기에 공략 난이도가 제법 높다. 참고로 흔일세 기준 이 미궁의 시련은 그 밀레디조차 그건 심하다며 포기한 시련들이다. 게다가 최종보스는 작은 바퀴벌레들이 합체한 거대 바퀴벌레인데 이 녀석은 닿기만 해도 문답무용으로 부식시키는 연기와 바람의 칼날, 초고속 이동으로 무장했으며 대미지를 입어도 작은 바퀴벌레를 흡수해서 다시 재생한다. 어떻게 쓰러뜨려도 거대 바퀴벌레는 한 마리가 끝이 아닌게 작은 바퀴벌레를 만드는 근원을 처리하지 않는 한 무한히 생성되기에 신대 마법 없이는 대적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는 신의 사도의 전투법을 모방한 것으로[50] 도월의 나침반을 남겨놓은 것처럼 공략자가 신의 사도와 싸울 것을 전제로 한 일종의 시뮬레이션 전투다. 신의 사도의 스펙을 생각하면 난이도가 높은게 당연하다. 결국 함께 도전한 용사 파티는 시즈쿠를 제외하면 아무도 클리어하지 못했다. 시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꿈 속의 세계[51], 발정 상태[52], 감정 반전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
외전에서 오스카, 밀레디, 나이즈 이 셋이 힘을 합쳐서 신의 사도와 싸운 적이 있는데 매우 고전했다. 신의 사도 쪽이 먼저 철수를 해서 망정이지, 계속 싸웠다면 셋은 100% 죽었을 것이라고 직감했을 정도.[53] 이 대미궁에서 바퀴벌레 떼를 상대하는 것은 신의 사도 무리를 상대하는 상황을 체험시키기 위해 물량전으로 만들어놓은 것이다.
최신 웹연재판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미궁을 공략한 자가 다시 미궁에 찾아오면 공략 당시에는 들어가지 못한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54] 그리고 류티리스의 기록으로부터 대수 우아 아르트의 중요성을 알 수 있으며, 에히트가 소멸한 후에도 대미궁을 계속 남겨놓을지 아니면 없앨지를 선택하게 한다.
3.4.7. 슈네 설원의 빙설동굴
담당자 | 반드르 슈네 |
콘셉트 | 극한(極寒)의 환경에 대한 적응과 기습에 대한 대응, 자신의 정신적 어둠을 극복하는 것 |
공략 보상 | 변성 마법, 슈네의 펜던트 |
탈출로 | 백룡 모양 롤러코스터 비슷한 무언가를 통해 입구로 이송 |
공략자 |
먼저 클리어해서 다른 방에 도착한 누군가가 도와줄 순 있지만, 본인의 어둠을 극복 못하면 클리어 인정이 되지 않아 그리 큰 도움을 줄 순 없다. 어느 정도 시간벌이하고 숨돌릴 시간을 버는 정도가 한계. 하지메 일행은 유에를 빼면 무난하게 클리어했다.[58] 시즈쿠는 자신이 하지메에게 품은 마음을 자각하며 극복했고, 스즈는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과 끝까지 마주봤으며, 류타로는 유에를 차지하고 싶지 않냐는 감언이설을 듣지 않고 주먹다짐을 한 끝에[59] 클리어 했다.
다만 코우키는 이전부터 쌓여왔던 하지메에 대한 열등감, 카오리나 유에 일행이 하지메를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질투, 분노, 영웅심 등이 겹쳐 시련을 쉽게 극복할 수 없었다. 코우키는 분신이 말하는 이런 어두운 감정들을 그놈의 성격 때문에 '본인이 가질 리 없다'라고 계속해서 외면해서 분신이 끝도 없이 강화되어갔다. 그러다 시즈쿠마저 하지메를 좋아하게 되자 부정적인 감정이 폭발한다. 그러자 코우키는 하지메에게 덤비나 전혀 상대가 안 됐고, 분신의 유혹에 넘어가서 융합해 하지메와 싸우지만 결국 패배하고 만다. 그렇게 자신의 어두운 면을 극복하지 못한 코우키만이 이 대미궁 공략에 실패한다.
3.5. 전투 관련
- 능력치
- 레벨
흔히 게임에 나오는 레벨과는 비슷하지만 약간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토터스의 레벨은 본인의 성장한계를 나타낸다. 최대 100까지이며, 레벨 100이 되었다면 본인이 성장할 수 있는 한계까지 도달한 것. 만렙이 100인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다만 유일하게 하지메는 여러 번 성장 빈도가 바뀌고 그만큼 한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현재는 레벨 개념이 사라진 상태이다. - 스테이터스 플레이트
한 사람의 정보를 표시하는 플레이트. 이름, 나이, 성별, 레벨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천직 및 직업도 표시된다. 그 밑에는 자신의 스테이터스와 현재 가진 모든 기능이 나열된다. 이 플레이트도 아티팩트이지만 이것을 만들어내는 아티팩트가 또 존재하기 때문에, 교회가 엄중한 관리 하에 계속 만들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신분 증명에 편리한지라, 아티팩트이면서도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널리 보급되어있다. 플레이트 소유자 등록을 하면 플레이트가 소유자의 마력빛을 띄는 것을 이용하여, 이 플레이트의 색과 본인이 내는 마력빛이 일치하는지를 보고 신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의도치 않은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플레이트에 중요한 내용이 표시되지 않도록 하는 은폐 기능도 있다. - 스테이터스
근력, 체력, 내성, 민첩, 마력, 마력 내성으로 나뉘어져있다. 레벨 100에 도달했을 때 평범한 인간은 100~200, 천직을 가지면 300~400, 마인이나 아인족은 300~600이 스탯 최대 한계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범한 토터스의 주민에 한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치트 집단인 소환자들은 레벨 100에 도달하지 않았는데도 특화된 스탯이 1000을 돌파하기도 한다. 게다가 유에, 시아, 티오 등 괴물 수준인 하지메 일행은 스탯이 몇 천 단위로 올라가고, 하지메는 올스탯이 10000을 넘는다. 예외적인 경우도 있는데 용인족의 경우에는 고유 마법인 용화로 스테이터스를 상승시킬 수 있고, 하지메의 아티팩트가 있었다고 해도 특출날 정도로 강한 자들도 다수 있다.[60]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해방자들이 살던 시대에는 사람들의 스테이터스가 현시점보다 훨씬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 아티팩트
신화시대에 만들어진 도구. 무슨 기술력을 썼는지는 모르지만 압도적인 위력을 가진 사기급 도구가 많다. 스테이터스 플레이트 이외에 현재 만드는 건 불가능하지만, 장인들이 달라붙어 유지와 수리는 가능하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신대마법인 생성 마법을 통해 여러가지 마법들을 부여한 물건이라고 한다. 코우키가 사용하는 성검도 아티팩트이며, 따라서 사실 하지메가 제작하는 도구들도 다 아티팩트의 범주에 들어간다.
3.5.1. 마법
- 일반 마법
하지메 일행같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이게 일반적이다. 특수한 종이나 광석에 마법진을 새겨, 거기에 영창으로 마력을 흘려넣음으로써 발동된다. 기본적으로는 속성, 위력, 사정거리, 범위, 마력을 흡수하는 술식이 필요하며 나머진 유도성이나 지속 시간 등 부가 요소가 더해질 때마다 마법진이 커진다. 다만 마법에 적성을 가지고 있으면 술식을 최소화시킬 수 있고 영창을 줄일 수 있으며, 생략은 이미지로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하지메의 경우 적성이 없어 화구 한 방을 쏘는데 직경 2미터 크기의 마법진을 새겨야 할 정도로 효율성이 떨어진다. 마력 직접조작을 가지고 있어도 적성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마법진이 필요하다.
- 마력 직접조작
일반적으로 영창을 필요로 하는 마법은 발동할 때 무방비 상태가 되기 쉬워 다수와 싸울 경우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데, 마력을 직접 조작하면 영창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다만 이 능력은 주로 마물의 특성으로, 일반적인 인간은 절대 불가능하다. 하지메는 마물 고기를 먹어 터득했고, 용인족은 전부 사용 가능하며 유에나 시아 역시 고유 마법의 영향으로 사용 가능하다.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의 모습을 보면 밀레디가 살던 시대에서는 마력 직접조작은 흔한 기술이었던 듯 하다. 해방자들은 물론 교회 기사단도 무영창으로 마법을 그냥 사용한다. 그런데 본편 시점에서는 불가능한 점을 보면 해방자들이 자취를 감춘 이후 경각심이 생긴 에히트가 마력 직접조작 기술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폐기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력 직접조작으로 영창은 생략할 수 있어도 마법진까지는 생략할 수 없다. 유에의 경우에는 모든 속성 적성과 상상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법진이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그런 기능이 없는 하지메는 일반 마법은 사용하기 어렵고 연성 마법조차 상상 연성을 터득하기 전까지는 마법진이 필요했다. 유에에 비견되는 티오조차 신대 마법을 제외하고 마법진 없이 쓸 수 있는 건 적성이 있는 불 속성과 바람 속성 뿐이다.
- 신대 마법
신화시대라 불리는 머나먼 옛날에 존재했다가 지금은 사라진 7개의 마법. 세상의 법칙에 간섭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는 7개의 대미궁을 공략하면 각각의 대미궁에 있는 마법을 얻을 수 있다. 하지메 일행도 대미궁을 공략하면서 신대마법을 얻고 있으며, 하지메나 시아는 마법 적성이 극히 낮으므로 실전에선 주로 유에가 사용한다. 하지메는 신대마법을 광물에 부여해서 여러 아티팩트를 만든다.
신대마법 7개의 이름은 보통 사람이 간섭할 수 있는 한계를 고려해서 지어졌으며, 신대마법을 모두 터득하면 '개념마법'을 사용하기 위한 전제지식으로써 모든 신대마법에 대해 완벽한 이해를 할 수 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쉽게 알기 위해 예를 들어보자. 신대 마법 중 하나인 재생 마법은 사실 '시간'에 간섭하는 마법이다. 즉 어떤 것을 재생시킬 뿐만 아니라, 시간 자체를 느리게 또는 빠르게 가게 하는 등 시간 조작까지 가능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부담이 상당한 영역이라 보통 사람은 이 마법을 터득하여도 재생 능력까지만 사용 가능하다. 그래서 '재생 마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재생 마법에 재능이 매우 빼어난 카오리는 나중에 어떤 공간 내에서 시간을 느리게 가도록 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마법을 구사한다. 다만 이 신대마법의 완벽한 이해는 심신에 가해지는 부담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대미궁 7곳을 모두 공략 가능할 정도로 강해져야 한다. - 생성 마법
무기질적인 물질에 간섭하는 마법. 기본적으로는 마법을 광물에 부가해서, 특수한 성질을 띤 광물을 생성할 수 있다. 이 마법에 의해 만들어진 도구는 기본적으로 모두 아티팩트이다. 연성사에게는 최적, 최상, 최고의 상성. 이 마법으로 하지메는 다른 신대마법이나 여러 고유마법을 부여하여 여러 아티팩트를 제작한다. 유에 역시 이 마법을 터득하기는 했지만 연성은 못하기 때문에 아티팩트를 만드는 건 어렵다고 하고, 약 300년 전 이 마법을 터득한 유에의 숙부 딘리드도 잘 활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마 연성사가 아니면 제대로 된 아티팩트를 만드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대신 연성사인 하지메는 생성 마법 이외의 신대 마법의 적성이 낮아, 다른 신대 마법은 아티팩트에 능력을 부여하는 우회로를 경유해 쓰게 되었다. - 중력 마법
별의 에너지에 간섭하는 마법. 기본적으로는 중력을 다룰 수 있다. 물체의 무게를 늘리거나 줄일 수도 있고, 중력장을 만들 수도 있다. 주로 유에가 양학 용도로 쓴다.[61] - 공간 마법
경계에 간섭하는 마법. 기본적으로는 공간을 다룰 수 있다. 순간이동을 위한 게이트를 만들 수도 있다. 사용 난이도가 어려워 최고의 마법 적성을 가진 유에도 처음엔 조금 힘들어한다. 묘사를 보면 타니구치 스즈의 결계술이 공간 마법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하일리히 왕국의 대결계 역시 이 공간 마법이 부여된 아티팩트로 발동되는 것이다. - 재생 마법
시간에 간섭하는 마법. 기본적으로는 말 그대로 재생시키는 마법으로, 상처입은 육체를 치유할 수도 있고 망가진 물건의 상태를 원상복구 할 수도 있다. 카오리의 천직이 치유사인지라 가장 높은 적성을 보인다. 시아 같은 경우 정신을 집중하면 자신 한정으로 체력이나 마력, 정신력 회복이 가능하며 상태이상도 치유 가능하다.[62] 적성이 높으면 치유 외에도 시간에 간섭하는 능력으로서 특정 범위의 시간의 진행을 늦추거나, 지금 있는 장소에서 과거에 있었던 일을 영상으로 재생할 수도 있는 등 각종 응용이 가능하다. - 혼백 마법
생물이 가진 비물질에 간섭하는 마법.[63] 쉽게 말해 영혼에 관련된 마법이다. 육체에서 영혼을 빼내어 보존했다가 다른 생물이나 무생물에 옮기거나, 정신상태를 조작해 정신을 안정시키거나 아예 세뇌해버리는 등의 일도 가능하다. 작중 서술에 의하면 재생 마법과 같이 사용하면 불로불사가 가능하다고 한다.[64] 밀레디가 긴 세월동안 골렘 안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혼백 마법으로 죽은 자를 부활시킬 수 있는 건 죽은 지 얼마 안 됐을 때만 가능하고, 시간이 지나면 부활시킬 수 없다. 그나마도 히야마에 의해 죽은 카오리를 부활시킬 때 티오가 카오리의 영혼을 고정시킨 뒤 유에가 혼백 마법을 터득한 뒤에나 가능했던 점을 고려하면, 유에 정도의 마법 실력이 없다면 부활시키는 건 당시의 하지메 일행에게는 불가능이었다. - 승화 마법
존재하는 것의 정보에 간섭하는 마법. 자신의 모든 마법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킬 수 있다. 하지메의 평으로는 마력 소모는 있어도 몸에 주는 부담이 없는 한계돌파라고 한다. 아마 한계돌파의 기원으로 추정된다. 이 마법은 딱히 적성이 필요하지 않다. 마법 적성이 거의 없는 하지메나 시아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 하지메는 주로 생성 마법과 연성을 강화시켜서 장비에 부여 가능한 제한을 없애고 강화시키는 데 사용했다. - 변성 마법
생물에 유래하는 물질에 간섭하는 마법. 쉽게 말해 유기체의 성질을 변화시키는 마법으로, 마물을 만들거나 강화 및 개량이 가능하다. 자신의 몸의 일부분을 마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용인족의 용화도 이 마법을 기원으로 두고 있으며, 유에의 어른 모드도 이 마법이다. 이 마법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은 마석이 있어야 마물인 게 아니고, 마력이 신체에 결정화되며 마석이 생긴 게 마물이라고 한다. 인간의 경우에는 마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응축되지 않아 마석이 생기지는 않는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체내의 마력이 응축되면 생기는 게 마석이고, 바깥에서 마력이 결정화되면 신결정이 된다고 한다.
- 개념 마법
신대마법 7개를 모두 터득하면 닿을 수 있는 마법. 여러가지 개념을 세상에 현현 및 작용시킬 수 있다. 하지만 개념마법은 이론이 아니라 극한의 의지를 통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신대마법 7개를 모두 익혔다고 해도 꼭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용하기도 매우 어렵다. 일찍이 해방자들도 7명이서 몇십 년만에 겨우 3개 만들어냈다고. 개념 마법을 사용한 대표적인 아티팩트는 '원하는 장소를 가리킨다'라는 개념이 담긴 '도월의 나침반'. 여담으로 아티팩트 '신월의 단검'에 담긴 '신살(神殺)'의 개념은, 해방자 7인이 상황이 잘 안 풀려 술을 퍼마시며 "에히트 죽어라 쓰레기 자식"이라며 에히트 욕하기 대결을 하다가 만들어졌다고. 그리고 에히트가 있는 신역으로 가기 위한 계월의 화살도 있었지만 이 화살은 소실했고, 열화판 몇 개가 남아있어 하지메 일행이 신역으로 들어가기 위해 사용하거나 밀레디가 무너져가는 신역에서 돌입조를 탈출시키기 위해서 사용한다. 극한의 의지가 발동조건이라 마법 적성이 아예 없는 하지메도 사용 가능하다.
3.5.2. 천직
매우 희귀한 「재능」을 가진 직업. 「기능」과 연동되어 놀라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 천직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으며 전투계와 비전투계로 나뉘는데 전투계는 천 명에 한 사람, 경우에 따라선 만 명에 한 사람이며 비전투계도 적기는 하지만 종류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용사 - 아마노가와 코우키
- 연성사 - 나구모 하지메, 오스카 오르크스
- 무녀 - 유에
- 점술사 - 시아 하우리아
- 수호자 - 티오 클라루스
- 치유사 - 시라사키 카오리, 츠지 아야코
- 검사 - 야에가시 시즈쿠
- 투척술사 - 소노베 유카
- 암살자 - 엔도 코스케
- 작농사 - 하타야마 아이코
- 권사 - 사카가미 류타로, 요코야마 카나
- 결계사 - 타니구치 스즈
- 사령술사 - 나카무라 에리
- 중격투가 - 나가야마 쥬고
- 토술사 - 노무라 켄타로
- 부여술사 - 요시노 마오
- 저격수 - 스즈키 유우야
- 방패술사 - 아라카와 나오
- 발파사 - 모리 쇼우타
- 마법검사 - 후지모토 메이
- 수술사 - 미즈시마 시오리, 나카노 신지
- 뇌술사 - 호시노 코토네
- 어둠술사 - 시미즈 유키토시
- 곡도사 - 타마이 아츠시
- 조편사 - 스기와라 타에코
- 빙술사 - 미야자키 나나
- 전부사 - 아이카와 노보루
- 환술사 - 니무라 아키토
- 경전사 - 히야마 다이스케
- 창술사 - 콘도 레이이치
- 화염술사 - 사이토 요시키
- 봉박사 - 아이자와 사쿠라
- 전곤사 - 미우라 리카
4. 일본
인류사가 시작되기도 전 요정계에 모여든 다른 세계의 상념이, 용의 개념이 되어 천수의 여신을 반죽음 상태로 만들고 요정계를 떠나 지구로 도착했다. 당시 아직 현존하던 왕수의 여신과 요정계에서 차원을 넘어 지원한 천수의 여신의 협조로 어찌어찌 대륙 구석에 용을 봉인했고, 이 용은 그대로 대지가 되었다. 즉, 일본 자체가 거대한 용의 육체. 후지산은 이 용의 심장부로 용이 눈을 뜨려고 할 때마다 후지산이 분화한다는 설정을 잡아놨다.아베노 세이메이는 일본 열도가 용의 육체라는 건 몰랐으나, 후지산의 지하 깊숙한 곳에서 막대한 용의 기운을 느낀다. 이 용의 기운을 훑어내기 위해 이즈모에서 후지까지의 일본 열도의 절반을 잇는 용맥인 고라이코의 길(御来光の道)[65]의 중간중간에 둑이 되도록 이매망량의 봉인을 설치하고, 용맥의 힘을 훑어내어 영봉 후지로 이어지는 용맥을 조정하기 위한 작업을 펼친 뒤, 이 전체를 '헤이안 시대에 발호한 수많은 요괴들을 봉인하기 위한 결계'라는 명목으로 진실을 덮은 천성결계(天星結界)를 설치한다.
문제는 대륙의 민폐국가이자 세계 최악의 암세포가 이 결계를 부숴 그 안에 봉인된 요괴들을 이용해 일본을 뒤집어 놓을 계획을 짜 버린 탓에, 오히려 엄청난 개판이 발생할 예정.
5. 지옥
현재의 지옥은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하고 체내에 데미지를 축적시키는 피바람이 몰아치는, 악마들의 세계이다. 총 9계층으로 나뉘어 있으며, 최하층에는 성서 등을 통해서 잘 알려진 네임드 악마들이 거주하고 있다. 네임드 중에서도 과거에는 국가와 종족을 통치하던 일곱 명의 왕이 있었는데, 이들은 세계의 근간으로 작용하는 기적조차 취급할 수 있다고 한다. 왕의 혈통에 가까운 악마일수록 강한 힘을 구사하며, 그런 다른 악마와 차별화된 힘을 가진 악마를 '왕급'이라고 부른다. 지구의 서적에는 기록되지 않은 악마 '언노운'도 악마 숭배자들의 신앙심으로 힘을 키운 덕인지 미약하게나마 왕들과 유사한 힘을 다룬다. 참고로 악마들에게는 일반적인 물리적 손상은 금세 수복되는 특징이 있어서 마법을 써야 유효타를 줄 수 있지만, 물리적 공격이라도 마력을 두른 공격이라면 통한다.어느 악마 숭배자가 코스케에게 발설한 정보에 따르면, 사실 과거의 지옥은 진짜 지옥이 아니라 지금의 지구보다 발전된 이세계였다고 한다. 원래 지옥은 지구와 겹치는 위상에 존재하는 이세계였으며, 때때로 서로의 세계에 행방 불명, 불가사의, UMA 등등의 영향을 줄 정도로 가까운 세계였다. 그리고 머나먼 고대에 지구보다 훨씬 발전한 이세계의 주민들은 지구의 존재를 알아차렸다. 이들은 마치 프로메테우스가 신들만이 영유하던 불을 인간에게 나눠준 것처럼 지구에 마법을 선사해, 그 결과 지구 또한 이세계처럼 급속하게 발전했다. 그리하여 아득한 고대의 지구에는 기적이나 마법이 실제로 존재했었다고 한다. 이른바 초 고대 문명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 시절의 지구를 뜻했다. 즉 마법, 용사, 마물들 전부 과거의 지구에도 실존했다는 것이다.
이런 거대한 힘과 지식을 선사한 그들은 확실히 원시적인 기술 밖에 없던 당시 지구인들에게 신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과도한 힘으로 인한 파멸이 어느 시대에나 반복되었듯이, 과도한 힘으로 인해 성장한 지구와 이세계 사이에는 분쟁이 발생했다. 명확히 양분된 건 아니라서 지구인 진영에 붙은 이세계 주민들도 있고 이세계 진영에 붙은 지구인들도 있었지만, 어쨌든 서로 마찰을 빚은 것이다. 그 결과 신의 기적과도 같은 막대한 힘, 신대 마법까지 동원된 전쟁은 이세계를 '지옥'으로 탈바꿈시켰고 승자들은 패자들을 그 세계에 가두었다.
즉 악마는 당시의 전쟁에서 패배한 이세계 진영의 사람들이고, 그들은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영혼만으로 생존하기 위한 주술을 짜내야 했다. 그들은 지옥에 휘몰아치는 피바람과 혼백을 기점으로 임시 육체를 형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옥'은 원래 육체를 지닌 사람이 계속 존재하기에는 부적절한 세계라, 이들이 완성시킨 육신은 언제나 불완전하고 추악했다. 사고 능력도 인간 시절 마법 실력이 뛰어났던 사람의 혼백에는 어느 정도 남아있지만, 보통 사람의 혼백에는 본능적인 행동 밖에 남지 않았다. 이것이 현대의 악마들로 하여금 지구를 침공하고 싶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단순한 지배욕 때문만이 아니라, 현실에서 온전한 육체를 얻고 영혼의 격을 상승시켜 이전의 사고능력을 되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지금의 악마들과 지옥이 만들어졌다. 아마 마법을 다루던 지구의 초 고대 문명은 이 전쟁으로 소실되었을 테고, 이후로 태어난 지구인들과 엑소시스트들 중에서 마력을 다루는 이들은 이 전쟁에서 승리했던 이들의 후손으로 추정된다.
언노운과 코스케의 전투에서, 그의 신대 마법을 본 언노운이 인간 주제에 왕가의 힘을 지닌 거냐고 경악했었다. 앞서 설명한 과거의 지옥에 대한 진실과 하나로 엮어서 생각해 보면, 마왕들은 에히트와 유사한 존재들이고 마왕들의 세계의 근간을 다루는 기적의 힘은 신대 마법인 것으로 보인다. 기구하게도 지구와 지옥의 관계는 초창기 에히트 일행과 토터스 원주민들의 관계와 유사한데, 다른 점은 에히트와 동료들의 경우 이미 자신들의 세상이 멸망한 상태에서 토터스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정 수준까지 발전시키고 멈춘 에히트의 동료들이나 그들이 이룩한 것들을 재미삼아 다 부숴버렸던 에히트와 달리, 지옥의 주민들은 지구 문명을 자신들의 문명과 분쟁을 일으킬 수준까지 끌어올렸었다는 점에서도 다르다.
지옥에 있으면 매우 심심한지, 심연경 2편에서 지상에 나왔던 악마 일부가 하지메의 골렘에 빙의되었다. 7대 악마 빙의 사실이 발각된 후 시아가 제기한 신의 사도 빙의설을 검증할 겸 골렘 전체를 점검하다 밝혀졌는데, 소멸 위기에서까지 끝끝내 골렘에서 나가려고 하지 않아 절대 충성을 조건으로 빙의를 허락했다.
그리고 여신 아우라로드를 통해서 지옥도 위그드라실에 속하는 아홉 세계 중 하나로 밝혀진다. 하지메 일행(코스케, 코우키)의 도움을 받은 여신 아우라로드를 통해서 없어진 세계의 나무가 새롭게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메 일행은 아홉세계라는 점을 들어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불의 대지 무스펠하임이 아닌가 추정했다. 각 신화에 나오는 기간토마키아, 라그나로크, 아마게돈(하르마게돈)은 지옥과의 전쟁을 다룬 과거의 이야기인데,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통하고 오랜 세월에 의해서 진실 자체가 왜곡된 게 아닌가 추정된다. 그것이 각 신화와 전설의 형태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1] 원래는 다른 이름이 있지만, 아우라로드를 비롯한 여신이 쓰는 용어라서 인간이 이미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하지메가 지구의 신화를 따서 명명했다.[2] 다만 하지메는 나무가 사라진 세계의 복원을 전부 아우라로드에게 떠넘겼다는 게 문제.[3] 이건 코스케의 발안이다. 마왕의 출신세계(지구)와 인접한 세계이므로, 두 세계의 나무의 이름을 합쳐서 마왕수 라고 하자는 이유라고.[4] 하지메가 아우라로드를 심문할 때 이걸 슬쩍 보여주는데, 이걸 보고 아우라로드는 이 흉악한 사람한테 보옥을 넘겨준 정신나간 여신이 있냐고 경악한다.[5] 화폐단위 '루타'도 자카르타 광석의 '르타'도, 사실 일본어론 ルタ로 똑같이 쓴다. 하지만 한글로 번역했을 때 '1르타' 및 '자카루타'보단 전자가 조금 더 자연스럽기 때문인지 번역을 거쳐 달라졌다. 원랜 광석의 이름에서 단위가 유래했다는 걸 알 수 있다.[6] 사실 이렇게 치면 가장 높은 금색 모험가도 한화 약 10만원의 가치밖에 없다는 셈이 된다. 그냥 파란 모험가를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진 우스갯소리이다.[스포일러] 사실 이것은 죄다 에히트의 농간. 실상은 에히트 본인이 종종 이름을 바꾸거나 하수인을 보낸 것으로, 마인족과 인간족을 다투게 한 것도 다 에히트가 심심해서 벌인 일. 작중에선 자신의 부하인 권속신을 마왕으로 보내서 조작하고 있었다.[8]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의 신의 사도와 마물들이 존재했던 만큼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9] 다만 신호등이 없고 건축 자제가 시멘트가 아닌 마력으로 만들어져서 지구의 도시와는 다르다.[10] 다만 해방자들 중 해인족인 메일 메르지네, 삼인족인 류티리스 하르치나같은 신대 마법의 사용자도 있었고, 시아 같은 특수한 케이스도 있다.[11] 이 때문에 하우리아족이 시아의 존재를 숨겼고, 정체가 알려지자 도망친 것이다.[12] 실제로 해방자들이 살던 시대에는 고유 마법을 가진 아인족이 여러 명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런 아인족은 거의 사라진 듯하다.[13] 사실 해방자들이 활동했던 시대엔 이미 '수인족'이라는 명칭이 쓰이고 있었다. 교회로부터 '더러운 짐승'이라며 멸시당했던 건 변함없지만.[14] 다만 왕의 목이 없으면 추적이 끝나지 않기 때문에, 하르가는 피난하지 않고 끝까지 남아 싸우다 전사했다.[15] 유에 왈, 숲속의 착한 토끼는 멸종했습니다.[16] 대륙의 전체 해산물 유통의 거의 70%를 담당한다고 한다.[17] 뮤가 레미아와 같이 마을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영향이다.[18] 고유마법의 영향으로 수명 제한이 없는 유에는 제외.[19] 이것도 유에의 육체를 빼앗기 위한 에히트의 계획이었다.[20] 대표적으로 프리드가 그러한 예다. 해방자들은 신대 마법을 남길 때 훗날 누군가가 그 힘으로 에히트를 타도해주기를 바랬지만 프리드는 에히트에게 대항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녀의 수족이 되었다.[21] 설령 정말로 프리드처럼 신대 마법을 악용하는 자가 나온다한들 하우리아 족이나 하일리히 왕국 등을 건드리는 순간 하지메의 손에 작살날 것이다...에히트가 좋은 선례다[22] 기존에도 65층이라는 클리어 기록이 있으며 용사파티 일원들은 89층까지 공략했다. 카틀레아의 일이 아니었다면 100층까지 머지않아 공략했을 듯 하다.[23] 화산이라는 환경으로 생기는 고열이 성가실 뿐이지 어느 정도 스펙만 받쳐 준다면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다.[24] 걸러내기 단계는 그렇다 쳐도 본 시련인 분신과의 대결은 본인이 마음 속 어둠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유동적으로 변한다. 그러니 정신만 받쳐준다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다. 프리드도 신대 마법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빙설 동굴을 클리어했다.[25] 그런데 이것도 1000대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26] 보라색 에너지 구체 한 쌍을 만들어 낸다. 이 구체는 원거리에 맞춰서 공격 전환이 가능하다. 첫 번째는 대량의 에너지탄을 날리는 광범위 공격, 두 번째는 한 쌍의 에너지 구체에서 동시에 발사하는 레이저포.[27] 다만, 작중에서 이를 사용했다는 묘사나 언급은 없다.[28] 참고로 히드라에게 도전하기 직전 시점의 하지메의 스탯은 1000~2000정도였다. 그런데 그게 히드라의 고기를 먹으며 지냈더니 지금의 10000단위까지 올라왔다. 물론 그 동안 하지메가 유에와 훈련을 했던 것도 있지만 그건 미궁 공략 중에도 동일했으니 하지메의 마왕급 스펙은 사실상 히드라에게서 얻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29] 하술할 추정대로 신산의 대미궁도 공략했다고 해도 조건에 한참 뒤처지고, 무엇보다 신산의 대미궁은 입장 조건이 대미궁 공략 증표 두 개이다 보니 오르크스를 먼저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30] 어디까지나 주 콘셉트가 전자일 뿐, 후자도 만만치 않다.[31] 하지메는 악랄하게도 공략 보상이라는 명목 아래 밀레디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란 아이템은 모조리 다 털어간 데다가, 미궁 안에 폭탄까지 던져넣어 밀레디를 고생하게 만들었다.[32] 만약 신을 죽일 생각이 있다면 공략 보수에 개념 마법인 '신월의 단검'도 들어간다.[33] 밀레디의 방 바닥을 수세식 변기처럼 만들어, 거기에 물을 흘려보내 침입자들을 보내버리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시아는 하마터면 익사할 뻔했다.[34] 단, 코스케는 본편이 아니라 애프터 스토리 시점에서 공략했다.[35] 일단 대협곡이 워낙 크고 길다보니 비교적 찾기 어렵긴 한데, 문 바로 앞에 '어서오세요! 밀레디 라이센의 두근두근 대미궁'이라고 대놓고 광고하고 있다. 즉 단순히 지형이 난잡해서 찾기 힘든 것일 뿐, 본인은 전혀 숨길 생각도 안 한 것. 숨긴 것이라 말한다면 분명 지형이 지형이니 할 말 없긴 하지만... 밀레디의 본성을 보면 그냥 재미로 고른 것으로 보인다.[36] 이 문구들은 밀레디가 소멸한 이후에도 계속 나타나는데, 밀레디의 은신처 벽 속에 문구가 떠오르게 만드는 광석 아티팩트가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밀레디는 결전 전에 시아의 오줌누기 발언을 적어놓은 데다가 그걸 지우는 광석을 변기에다가 흘려버려 영원히 못 지우게 만들어놔 시아가 광폭하는 사태가 일어났다.[37] 유에가 최상급 화염 마법을 중력 마법으로 압축시켜서 만들었다고 한다. 만들어준 유에는 용도를 몰랐다.[38] 하지메 왈, HP가 레드존에 돌입하면 보스가 강해지는 건 상식이다.[39] 같은 이유로 같은 개념 마법인 도월의 나침반도 신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신을 죽일 의사가 확실해지도록 대미궁을 네 개 이상 공략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도록 한 것이다. 그류엔 대화산을 제외한 모든 대미궁은 에히트의 진실을 알 수 있도록 기록이나 영상으로 남겨놨다. 그런 걸 네 개나 공략하면 최소한 에히트를 추종하는 무리에게 도월의 나침반이 넘어가지는 않을 거라는 계산이 깔려 있었을 것이다.[40] 원래 이쪽이 정식 탈출로이지만, 하지메 일행은 잠수함을 타고 용암의 흐름을 따라 지하로 흘러가다 망망대해로 나가게 된다.[41] 단, 티오는 공략을 인정받고 마법을 얻는 단계만 남은 상태에서 대미궁을 탈출했기 때문에 공간 마법은 습득하지 못했다.[42] 과거에 기록된 영상을 통해, 종교에 의해 맹신과 광신에 빠지면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어떻게 망가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43] 하르치나 수해는 일단 위치 자체는 알려져 있지만 입장 조건의 존재 때문에 입장이 어려운 거지, 발견이 어렵진 않다.[44] 이 결계의 유지는 심해로 들어갈수록 수압, 수온 등의 요소로 더 어려워 질 것이며, 이로 인해 극심한 마력 소모가 발생할 것이다. 또한 그 상태에서 물속의 마물들을 상대하며 나아가야 하니 정말 극악의 진입 난이도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잠수정을 제작해 진입한 하지메 일행은 체감 난이도가 많이 내려가게 되었다. 다만 해방자들이 살던 시대에는 잠수정이 존재했으므로, 에히트가 기술을 쇠퇴시킨 현시점이라면 몰라도 적어도 옛날 그 당시에는 진입이 이 정도까지 어렵지는 않았다는 것이다.[45] 이를 위해 최소 두 개 이상의 대미궁을 공략한 사람이 있어야 하며, 신앙심이 없거나 신의 의지가 개입된 무언가를 이긴 적이 있다면 라우스 번의 영상체를 따라 은신처로 가는 것이 가능하다. 아이코는 평범하게 신앙심이 있는 편이었지만, 신의 의지에 조종된 신산 최상부의 신전을 폭발시키는 데 지대하게 기여한 탓인지 혼백 마법을 얻을 수 있었다.[46] 그냥 평범하게 나가면 된다. 하지메 일행은 강제 프리폴로 초고속 하산했다.[47] '재생의 힘'을 얻기 위해 메르지네 해저 유적 공략은 필수로 요구된다. 그리고 메르지네 해저 유적을 발견하기 위해서 그류엔 대화산도 가야한다.[48] 하지만 이것도 하지메 일행 같은 치트 일행에게나 약한 편이지, 올스탯 1020이었던 코우키는 상당히 고전했고 한계돌파까지 쓰려고 할 정도였으니 마물들이 마냥 약한 건 아니다. 게다가 상술한대로 오르크스 대미궁은 마지막에 공략하는 것을 전제로 한 대미궁이고 콘셉트 자체도 정말 단순히 전투력을 보기에 오르크스 대미궁과 비슷하거나 더 강하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다.[49] 혐오하면 혐오할수록 사랑에 빠지게 된 것처럼 느끼며, 사랑하는 인물일수록 혐오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카오리는 이 탓에 바퀴벌레에 애정표현을 했을 정도. 감정만 반전되고 기억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을 요구한다.[50] 상대하던 하지메가 분석하길 부식은 분해 능력, 바람의 칼날은 쌍대검술, 재생은 무한한 마력.[51] 코우키와 스즈, 류타로 모두 카오리의 분해 마법 덕에 강제로 깨워졌다.[52] 셋 다 지나친 쾌락에 의해 기절했다.[53] 다만 이때는 신대 마법의 진수에 눈뜨기 전이었으며, 각성한 후의 밀레디 일행은 개인이 신의 사도 서너 명 정도는 가뿐히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다. 물론 셀 수 없을 정도의 물량을 자랑하는 신의 사도 떼가 상대라면 힘들지만.[54] 이때 이동시키는 방식이 최종보스와 비견되는 숫자의 바퀴벌레여서 가족들이 경악한다.[55] 하지메는 다른 공략자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공략했다. 본인의 정신적 어둠에 대해 그저 해답을 미뤘기 때문에 분신과 하지메 본인의 힘의 차이는 없다. 그런데 분신과 싸우면서 본인의 전투 모션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모션 속의 방해되는 습관, 군더더기 등을 확인해 즉시 개선함으로써 분신보다 강해졌다.[56] 유에 역시 하지메처럼 해답을 미룬 채 공략했다. 애초에 딘리드는 이미 죽은 존재였기에, 유에가 떠안은 문제는 고민은 하더라도 해결할 방안이 당시에는 없었다.[57] 혹은 무의식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것을 들춰내고 그걸 이뤄주겠다며 유혹하는 경우도 있다. 류타로의 분신이 본체에게 유혹을 한 걸 보면 정신적 약점이란 게 별로 없을 듯한 단순한 성격이면 이렇게 시련 내용이 바뀌는 듯하다.[58] 유에 역시 공략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통과는 쉬웠지만, 숙부의 배신이 자기가 알던 것과는 다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마음의 동요가 심했고 결국 시아와 난투를 벌인다.[59] 하지메와 유에의 사이를 지켜봤고, 하지메와 자신의 실력 차이가 넘사벽이라서 대미궁의 말은 듣지 않았다. 류타로는 자신을 꼬드기는 허상이 저승길 안내인으로만 보였다고[60] 하우리아족이나 크리스타벨을 중심으로 한 벨 일족은 일반 종족보다는 확실히 강해보인다.[61] 유에는 최상급 마법에 중력 마법을 더하는 식으로 사용해 뇌룡이나 오천룡 같은 오리지널 마법을 만들어 낸다.[62] 하지메의 추측으로는 시아의 미래시가 이 마법의 파생 마법으로 보인다고 한다. 유에의 자동 재생 역시 이 마법이 기원일 가능성이 높다. 대수가 유에의 자동 재생에는 반응하지 않았는데, 공략 증표가 네 개 있었던 것도 아니고 파생이라는 점에서 보면 완전하지는 않기 때문에 반응하지 않은 걸지도 모른다. 실제로 두 마법은 원리가 비슷한데, 유에의 자동 재생은 본인 한정이고 재생 마법은 타인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카오리가 유독 적성이 높은 걸 보면 치유 마법의 기원으로도 보인다.[63]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체내의 마력이나 열, 전기같은 에너지나, 의식, 사고, 기억, 사념같은 것에 간섭할 수 있다.[64] 에리의 강령술의 기원으로 추정.[65] 일본의 음양도에서 이즈모타이샤(出雲大社)에서 시작하여 후지아사마 신사(富士浅間神社)를 지나 치바현의 타마사키 신사(玉前神社)로 이어지는 일직선의 길을 부르는 용어. 오컬트적으로는 일종의 레이라인으로 취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