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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16:36:39

히가 자매 시리즈



1. 소개2. 내용3. 작품 목록4. 주요 등장인물

1. 소개

比嘉姉妹シリーズ. 일본의 호러 미스터리 소설가 사와무라 이치가 2015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호러 미스터리 시리즈이다. 사와무라 이치는 이 시리즈의 첫 작품인 '보기왕이 온다'로 제 22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 내용

현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저주나 악령과 같은 초자연적인 괴이 현상을 당하는 피해자들을 구하기 위해, 영능력자인 자매가 나서서 괴이를 퇴치하는 스토리이다. 다만 편의상 매 권의 공통 등장인물인 히가 자매의 이름을 따 그렇게 부를 뿐 히가 자매는 어디까지나 조연이자 조력자이며, 매 권마다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괴이 현상을 겪는 피해자로 그들의 시점에서 작품이 진행된다. 사실 히가 자매의 비중이 그렇게 많다고 보기도 애매한 편이고 단편 같은 경우에는 아예 등장하지 않는 작품도 더러 있다.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로 현대 사회의 가족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부부갈등 등의 가족간의 어두운 면[1]이 괴이를 일으키는 원흉이거나 괴이에 당하는 이유로 설명된다. 이러한 가족간의 문제를 통해 그려지는 이야미스[2]적인 요소와 괴이로 인한 호러 소설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 전반적으로 주관과 객관의 낙차를 이용하여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는 추리소설적인 트릭이 장치되어 있는 것도 특징으로 이 점이 이 시리즈를 호러 소설만이 아니라 미스터리 소설로서도 평가받게 만든다.

'보기왕'이나 '즈우노메', '시시리바', '나도라키'와 같이 작품의 제목을 구성하는 괴이의 이름은 작가의 창작으로 현실에서는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단어다. 물론 작품 속에서는 설득력 있는 설명으로 그 기원을 설정하고 있다.

작가가 스스로 오카모토 키도, 미쓰다 신조, 스즈키 코지, 오노 후유미와 같은 선배 호러 미스터리 작가들의 광팬이라고 밝혔으며, 실제로 시리즈 전체적으로 이들 작품에 대한 오마쥬가 짙게 묻어나므로[3] 일본 호러 소설의 애독자라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3. 작품 목록

1권 보기왕이 온다 2015년작. 2018년 국내 정발(arte(아르테))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에 의해 2018년 온다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다
2권 즈우노메 인형 2016년작. 2020년 국내 정발(arte(아르테))
제30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후보
3권 시시리바의 집 2017년작. 2021년 국내 정발(arte(아르테))
4권 나도라키의 머리 2018년작. 단편집. 2023년 국내 정발(arte(아르테))
수록작 중 '학교는 죽음의 냄새'로 제7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부문 수상
5권 젠슈의 발소리 2021년. 단편집. 2023년 국내 정발(arte(아르테))
6권 바쿠우도의 악몽 2022년작.
7권 사에즈치의 눈 2023년작. 중편집

4. 주요 등장인물


[1] 작중에서 히가 자매는 이를 골(スキマ)이라고 부른다[2] 이야(싫다)+미스터리. 즉 '싫은 내용의 미스터리'라는 뜻. 암울한 부분이 있는 작품을 말한다.[3] 미쓰다 신조는 시시리바의 집 해설에서 사와무라의 작품을 읽다가 한순간 자기 작품을 읽는다는 착각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와무라 입장에서는 영광일 듯.[4] '언니 정도가 아니면 돈을 받을 수 없다'고.[5] 영화판에서는 풍속점에서 일하는 걸로 그려지는데 원작에선 그렇게 퇴폐적인 캐릭터는 아니다.[6] 도와주려던 괴이 피해자를 결국 구하는 데 실패하여 그가 끝내 괴이에게 살해당하자, 식음을 전폐하고 몇 날 며칠을 울었던 적도 있다.[7] 보기왕이 온다의 치사가 어른이 되어 결혼하는 시점까지도[8] 영화에서는 아예 경찰서장보다 높은 직책의 사람과 친구라고 노자키에게 언급한다.[9] 정확한 사실이 나오지 않았던 1권부터 복선은 있었는데, 코토코가 어린 시절 가족과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위의 애들'과 '밑의 애들', '동생들'이라는 말을 사용한다.[10] 미하루와 마코토.[11] 동급생의 어머니에게 동생이 넷이라는 말을 하고 "네가 첫째니?"라는 질문에 고개를 젓는 묘사가 있어서 불확실하긴 하다. 그러나 2권에서 마코토가 '언니가 둘', '(코토코가)제일 큰 언니'라고 했으며 3권에서는 28살 때 오랜만에 만난 동창이 '넌 동생도 넷이나 있잖아'라고 말하자 '사실은 여섯이야'라고 말했다.[12] 이에 대해 코토코는 '부모님은 돈 때문이고, 형제자매들은 말리는 나한테 반항하려고' 그랬을 거라고 믿는데 이건 그녀의 생각일 뿐이고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당장 마코토만 봐도, 자기 때문에 마코토가 인생을 망쳐 원망하고 있다고 생각해 꽤 오랫동안 마코토를 피해다니고 연락조차 하지 않았는데(연락처를 아예 가르쳐주지 않았다) 마코토의 속내는 전혀 그렇지 않아, 늘 언니를 그리워했기 때문이다. 이 부분 역시 후속권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13] 필명의 유래는 '노자키 콘비프'에서 따온 것이다[14] 무정자증이라도 정말 정자가 하나도 없는 경우는 드물다. 현대의학의 힘을 빌리면 기대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