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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22:57:23

100엔 주화

<colcolor=#ffffff> 일본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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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 ¥10 ¥50 ¥100 ¥500
도안 어린 나뭇가지 벼 이삭 뵤도인 국화 벚꽃 오동나무


1. 개요2. 역사
2.1. 은화2.2. 백동화2.3. 기념 주화
2.3.1. 500엔 주화 등장 이전(1964 ~ 1976)2.3.2. 백동 도금(클래드) 구리 기념주화
3. 쓰임새4. 100엔주화 발행량5. 그 외

1. 개요

[ruby(百円硬貨, ruby=ひゃくえんこうか)] / [ruby(百円玉, ruby=ひゃくえんだま)]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0yen-S32.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0yen-S34.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0JPY.jpg
1957년(쇼와 32년) ~ 1958년(쇼와 33년) 1959년(쇼와 34년) ~ 1966년(쇼와 41년) 1967년(쇼와 42년) ~
앞면: 봉황 / 뒷면: 태양[1], 벚꽃 앞면: / 뒷면: 분동 앞면: 벚꽃 / 뒷면:
지름: 22.6mm, 무게: 4.8g[2]

2. 역사

2.1. 은화

100엔이 첫 선을 보인 해는 1957년(쇼와 32년)으로 당시에는 은화로 발행하였다. 일제 패망 이후 처음으로 만든 은화로 당시에는 봉황 도안으로 나왔다. 위의 100엔 지폐를 대체할 목적으로 도입한 듯하지만 은화의 발행량 자체가 많지 않은 편이라 완전 대체하진 못하였다. 결국 은화와 지폐를 병행해서 사용하였다.[3] 100엔 지폐는 현재의 백동 100엔이 등장하고 나서야 유통정지되었다.

특이사항으로는 은화에 아연을 첨가했다는 점이다. 세계적으로 통용 은화에는 구리만 섞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본에서는 아연까지 섞어 발행하였다.[4]

100엔 은화가 등장하면서 10엔50엔 주화와 구별이 어려워지는 혼돈의 카오스가 열렸다. 10엔과는 크기+톱니 때문에 촉감상 구분하기 어려웠으며 50엔은 색상이 은빛이라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웠다. 결국 100엔 은화가 등장한 지 2년만에 10엔은 톱니를 없앴으며 50엔에는 구멍을 뚫었다. 정작 원인 제공의 원흉 100엔은 스펙상 변화가 없었지만 100엔도 디자인을 변경하였다. 100엔의 디자인을 변경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구멍 뚫린 50엔과 더불어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었다.

결국 1959년(쇼와 34년)에 벼가 그려진 100엔 은화가 탄생하였다. 1966년까지 계속 벼도안으로 발행하였다. 1964년(쇼와 39년)에는 도쿄 올림픽 개최 기념 100엔주화를 만들기도 했다. 일본 최초의 기념주화로 봉황, 벼도안의 100엔과 동일한 무게와 크기, 재질로 발행하였다. 뒷면(숫자 부분)도 벼도안과 위화감이 적게 디자인하여 시중에서도 많이 사용하였다. 다만, 당시에 올림픽 기념주화에 몰두한 나머지 일반 벼도안 100엔의 발행량이 줄어들었다. 따라서 쇼와 39년 벼도안 100엔 주화는 특년이[5] 되었다.

10년동안 발행하였던 은화는 결국 1967년(쇼와 42년)에 지금 쓰이는 100엔 백동화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은화를 포기하고 백동화로 바꾼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 우선, 당시 제조업계의 은 수요가 급증하면서 은값이 폭등했었다. 또한 미국, 네덜란드 등 통용 은화를 사용하던 나라들도 전부 니켈화, 백동화, 백동 도금 구리 주화 등으로 바꾸면서 은화를 포기하던 분위기였다. 일본의 자판기 수요까지 급증하면서 은화를 양산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다.

2.2. 백동화

지금 사용하는 벚꽃 100엔은 1967년부터 발행하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이전에 발행했던 은화와 재질, 디자인만 다를 뿐 무게와 크기를 똑같이 유지한 채 발행했다. 50엔은 여러차례 규격이 바뀐 것을 감안하면 100엔의 스펙을 어떻게든 비슷하게 유지하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이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래서 백동으로 대체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한동안은 은화와 함께 통용되었다. 자판기도 무게와 크기만으로 감별하던 시절이다보니 은화를 사용해도 똑같이 인식하였다.[6] 지금도 동전계수기에서 함께 롤로 묶여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요로 억단위로 뽑아내 발행하였다. 천만단위 이하로 발행한 연도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러던 100엔도 예외적으로 2001, 2002년(헤이세이 13, 14년)에 엄청 적게 발행한 적이 있었다. 각각 8백만, 천만 장으로 100엔 1000개 중에서 하나 나올까 말까할 정도로 귀하다. 당시 발행량이 급감했던 이유는 니켈황동 500엔 주화의 등장 때문이다. 한국의 500원 주화때문에 몸살을 앓던 일본 정부가 기존의 백동 500엔을 빠른속도로 도태시키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양의 신형 500엔을 찍어냈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500엔에 집중한 나머지 100엔의 발행량을 일시적으로 줄였던 것이다. 2003년 이후부터는 평년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2000년대까지 주춤했던 100엔의 발행량이 갑자기 2010년대로 넘어오면서 연간 4억매 이상으로 늘어났었다. 일본 주화 중 가장 많은 양을 뽑아냈었다. 수요가 늘은 탓도 있지만 100엔의 위조 방지를 위한 목적도 있다. 100엔 백동화가 처음 나온지 40년도 넘은 상황에 톱니가 마모되면서 뭉개진 경우가 많았다. 톱니가 무뎌진 100엔 동전은 위조에 취약하다보니 시중에서 도태시키고 이를 대체할 목적으로 발행하게 된 것이다.

2.3. 기념 주화

2.3.1. 500엔 주화 등장 이전(1964 ~ 1976)

100엔의 기념주화는 500엔 주화가 등장하기 전인 1976년까지 총 5종류가 발행되었다. 그 중 2종은 시중의 100엔 동전과 똑같은 크기, 재질로 발행하여 섞여다니곤 했었다. 당시에 100엔으로 기념 주화를 만들었던 이유는 시중에 유통중인 최고액 주화가 100엔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500엔 주화가 등장한 이후에는 한동안 1000엔 미만의 액면에서는 500엔으로만 기념주화를 만들었다.

2.3.2. 백동 도금(클래드) 구리 기념주화

500엔에 최고액 주화 지위를 물려주고 한동안 기념주화 소식이 없다가 약 40여년 만에 100엔 기념주화를 다시 발행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신칸센 개업 50주년, 2020 도쿄 올림픽 두 시리즈가 나왔다.

2015년 신칸센 개업 50주년 기념주화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기념주화다. 기존의 100엔 주화와 크기와 무게는 동일하나 재질이 다르다. 이정도면 도금 주화로 바꿈에도 무게와 크기를 유지한 조폐국의 집념이 소름돋을 지경이다.[7]

테두리의 톱니는 니켈황동 500엔 주화에 있던 촘촘한 사선톱니와 그보다 간격이 넓은 사선톱니 두 종류를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다. 신칸센 기념주화는 전부 넓은 톱니를 사용하였다. 2020 도쿄 올림픽 기념주화의 경우는 올림픽에는 촘촘한 사선톱니, 패럴림픽에는 신칸센과 동일한 넓은 사선톱니를 넣었다.

도금 기념 주화도 바이메탈 500엔 주화처럼 훗날 새로 도입할 통용 100엔을 위한 프로토타입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100엔도 500엔 주화처럼 위변조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동전의 액면가에 비해 위조방지장치가 허술해 위조에 취약한 편이다. 첫 발행년인 1957년 이래로 방지장치는 오로지 톱니 뿐이었다. 비슷한 액면가를 지닌 외국 주화와 비교해봐도 비교적 허술하다.[8] 또한 외국 주화를 100엔으로 둔갑시켜 악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9]

3. 쓰임새

엔화 화폐중에서는 10엔 동전, 1000엔 지폐와 함께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편이다.

특히나 100엔숍이나 100엔 자판기등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1000원의 위상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게임센터에서도 주로 쓰이기도 한다. 게임 한번하는데 100엔이 필요하다.[10]

또한 물품보관함에서도 100엔 동전이 가장 많이 쓰인다. 간혹 지폐나 500엔 주화를 지불하여 거슬러받는 기기도 있으나, 대부분의 물품보관함은 100엔만 사용 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 경우에는 옆에 동전교환기를 함께 설치해놓은 경우가 있으나 없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 도로 갓길에 설치된 주차요금 정산기 역시 100엔 동전밖에 받지 않는다.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통화인 만큼 코믹 마켓에서도 역시 주력으로 쓰이는 동전이다. 대부분의 물품이 100엔단위로 끊어지기 때문에 행사중에 가장 많이 쓰인다. 위의 게임센터와 더불어 덕질 하는 입장에선 가장 친근한 동전이 아닐 수 없다. 500엔도 환전하면 금상첨화다.

4. 100엔주화 발행량

은화는 볼드처리.
연호 서력 100円(엔)
昭和32年 1957 30,000,000
33年 1958 70,000,000
34年 1959 150,000,000
35年 1960 50,000,000
36年 1961 15,000,000
37年 1962 미발행
38年 1963 45,000,000
39年 1964 10,000,000
40年 1965 62,500,000
41年 1966 97,500,000
42年 1967 432,200,000
43年 1968 471,000,000
44年 1969 323,700,000
45年 1970 237,100,000
46年 1971 481,050,000
47年 1972 468,950,000
48年 1973 680,000,000
49年 1974 660,000,000
50年 1975 437,160,000
51年 1976 322,840,000
52年 1977 440,000,000
53年 1978 292,000,000
54年 1979 382,000,000
55年 1980 588,000,000
56年 1981 348,000,000
57年 1982 110,000,000
58年 1983 50,000,000
59年 1984 41,850,000
60年 1985 58,150,000
61年 1986 99,960,000
62年 1987 193,775,000
63年 1988 363,112,000
昭和64年 1989 미발행
平成元年 369,000,000
2年 1990 444,953,000
3年 1991 375,120,000
4年 1992 211,130,000
5年 1993 82,240,000
6年 1994 81,767,000
7年 1995 92,874,000
8年 1996 237,213,000
9年 1997 272,086,000
10年 1998 252,612,000
11年 1999 179,120,000
12年 2000 172,026,000
13年 2001 8,024,000
14年 2002 10,667,000
15年 2003 98,406,000
16年 2004 204,903,000
17年 2005 300,029,000
18年 2006 216,594,000
19年 2007 129,904,000
20年 2008 93,811,000
21年 2009 115,003,000
22年 2010 67,905,000
23年 2011 178,936,000
24年 2012 402,211,000
25年 2013 608,892,000
26年 2014 445,013,000
27年 2015 410,004,000
28年 2016 461,064,000
29年 2017 518,927,000
30年 2018 567,960,000
平成31年 2019 302,006,000
令和元年 58,614,000
2年 2020 453,428,000
3年 2021 366,133,000
4年 2022 293,274,000
5年 2023 192,927,000
6年 2024 정보없음

최고 발행액: 1973년(쇼와 48년)6억 8000만 장
최저 발행액: 2001년(헤이세이 13년)802만 4천 장

5. 그 외

일본 여행시 100엔 주화의 생김새가 흡사 우리나라의 100원 동전의 이미지와 비슷해서 소홀히 대하다가는 여행비가 조기에 떨어질 수 있는 리스크가 생길 수도 있다. 알 사람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100원 동전이랑 비슷하게 생겼어도 실제 가치는 1000원 지폐 한 장 정도라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오락실에서는 500원 쓰듯이 사용하는 일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11] 자세히 보지 않으면 탐지하기 어려울 수 있는 점을 악용, 지불할 때 100엔 사이에 은근슬쩍 100원짜리 동전을 끼워넣는 몰지각한 관광객들 때문에 현지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손바닥에 펴서 일일이 확인하는 경우도 있으며 물론 한국인이 사기친 게 아닐수도 있다. 누가 그랬든 간에 돈 가지고 장난치는 어리석은 짓은 사람이라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10원 구동전 묶음에서 은근 많이 나온다.


[1] 재무성의 설명 페이지에는 일장(日章)이라고 쓰여 있다.[2] 놀랍게도 재질을 바꾸었어도 무게와 지름은 그대로 유지했다.[3] 홍콩에서 10달러 지폐와 동전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4] 호주처럼 니켈까지 섞는 경우도 있으나 드문 케이스였다.[5] 천만 개밖에 발행되지 않았다.[6] 이것을 악용하여 한국의 십원 주화를 잔뜩 가져다 일본 자판기에서 100엔으로 인식하는 것을 악용한 미국인이 적발된 사건도 있었다. 실제로 100엔과 구 10원 동전의 무게와 크기가 비슷한 편이다.[7] 주화의 재질을 두번씩이나 바꿨음에도 크기와 무게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8] 보통 100엔 주화와 비슷한 가치를 지닌 외국 동전을 보면 위조를 어렵게 하기 위해 바이메탈, 다각형으로 만들곤 한다. 테두리도 톱니와 민무늬를 번갈아 넣거나 문구, 문양을 넣기도 한다.[9] 주로 백원 주화나 인도 1루피 주화가 그 대상이다.[10] 꼭 100엔 동전을 넣지 않고도 교통카드(스이카, 파스모 같은)를 이용하여 크레디트 입력 후 게임 시작 할 수 있다. 다만 이건 타이토,세가,남코 등 큰매장 한정으로 시골 변두리 오락실은 아예 안받을 수 있다.[11] 일본 오락실 게임기는 100엔을 1크레딧으로 정의하며 국내의 500원 포지션에 해당한다. 쉬운 예를 들자면 유비트 시리즈가 있는데 국내에서는 라이트 모드가 1크레딧으로 500원인데 일본은 100엔에 해당한다. 다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게, 국내에서 1크레딧에 1000원인 IIDX 구기체나 사운드 볼텍스 신기체(발키리 모델), WACCA 등과 1크레딧에 2000원인 IIDX 신기체(라이트닝 모델)는 일본에서는 전부 100엔이 기본이다.(다만 IIDX 라이트닝과 사볼 발키리는 일본 가동 초기에는 200엔이긴 했었다. 또한 일본에서 철권을 비롯한 몇가지 대전액션게임 오락기는 100엔 하나가 2크레딧일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