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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8 14:52:41

11인이 있다!

11인이 있다!
11人いる!
파일:attachment/11people_here.jpg
장르 SF
작가 하기오 모토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쇼가쿠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세미콜론
연재처 별책 소녀 코믹
레이블 쇼가쿠칸 문고
연재 기간 1975년 9월호 ~ 1975년 11월호
1976년 12월호 ~ 1977년 2월호[1]
1977년 3월호 ~ 1977년 9월호[2]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권 (1976. 07. 20.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권 (2010. 02. 02.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5. 설정6. 미디어 믹스
6.1. 영상화
6.1.1. 한국 더빙판
7. 스포일러
7.1. 타다7.2. 프롤7.3. 강가7.4. 11번째 사람7.5. 11명 후일담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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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5년 별책 소녀 코믹[3]에서 연재한 하기오 모토의 중편 작품. 순정 만화 최초의 본격적인 SF 작품으로, 이때까지 소년만화밖에 읽지 않은 독자와 소설가, 문화인까지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우주를 무대로 한 SF 세계관에 외부에 연락이 불가능이라는 폐쇄 서클의 미스터리 요소를 도입한 세심한 설정과 매력적인 등장 인물, 긴장감있는 구성으로 완성도가 높다.

2. 줄거리

먼 미래 우주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전 우주에서 모인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다. 1, 2차 시험을 통과하고 들어간 최종 시험은 '10명 수험생이 한팀이 되어 표류 상태를 가정한 우주선 안에서 53일간 함께 지내는 것'. 그러나 최종 시험장인 우주선 화이트호에 도착하고 보니 수험생은 10명이 아닌 11명이었다! 누가 잘못 끼어든건지 가리기도 전에 최종시험이 시작되고, 설상가상으로 우주선에 크고 작은 트러블이 발생하면서 최종시험을 포기하고 탈출하느냐 위험을 감수하고 시험을 계속하느냐 갈림길에 서는데...

3. 발매 현황

국내에서는 세미콜론을 통해 2010년에 정발되었다. 참고로 애니메이션은 원작 만화 절반 정도 분량이며 졸업한 이들 이야기인 속 11인이 있다!도 나중에 나왔으며 이후 합본판도 발매되었다. 국내 정발 원작만화는 이 합본판으로 나왔다.

4. 등장인물

5. 설정

6. 미디어 믹스

6.1. 영상화

6.1.1. 한국 더빙판

한국에선 '11인의 우주용사'라는 제목으로 1991년 추석 연휴인 9월 22일 일요일 아침 7시 10분(실제로는 7시 13분. 신문이나 추석 특별 프로그램 안내 방송에선 7시 10분이라고 나왔으나 정작 광고 등을 따지면 3분 정도 지나서야 방영했다.)부터 8시 35분까지 KBS1에서 방영하였다.

한국어 더빙판은 83분 정도 시간으로 방영했는데 90분인 일어판에서 초반부에 우주 대학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일어자막 부분과 본편이 끝난 후 각 11명 후일담이 자막으로 짧게 나오는 부분, 타다가 11번째 인물로 몰려 달아나면서 숨어있던 장면 2분이라든지 여러 장면이 삭제되었다.

또한 당연하지만 극중 식사 도중에 벌어지는 음식물 싸움씬에서 나오던 일어판 노래는 삭제되고 음악으로 대체했는데 문제는 한국어 방영판에서 이 부분의 음악을 무슨 진지하고 무거운 음악으로 바꿔버려서 경쾌한 일어판 노래와 음악이 나와 개그씬이던 부분이 졸지에 진지하게 싸움질하는 느낌을 줘버리는 왜곡씬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11번째 인물에 대하여 알아차린 대사 부분에 대해서 더빙판은 오역이 있다. 이 부분은 밑에 후술.

덤으로 더빙판임에도 바이러스를 일어 발음인 비루스로 부른다...뭐 Virus를 무조건 영어 발음인 바이러스라고 불러야 하는 법은 아니기에 꼭 문제는 아니지만 말이다. 독일어러시아어로도 비루스라고 부르듯이 말이다.[10]

7.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7.1. 타다

본인은 기억하지 못했지만 어릴 적 가족과 함께 화이트호에 있었으며 델 붉은 반점병이 퍼졌을 때 백신을 얻을 쥐가 부족한 상태에서 내분이 일어나 그나마 남아있던 쥐가 우주선 내부로 뿔뿔히 흩어져 버리고 우연히 어머니가 쥐를 발견해서 타다에게 백신을 주어서 살아남았다. 그 탓에 최종시험에서 델 붉은 반점병이 퍼지기 시작했을 때 멘붕에 빠진 마야가 학생들을 선동, 타다를 죽여서 백신을 얻으려 했다.

7.2. 프롤

네가 원한다면 여자가 돼도 좋아.

남자도 여자도 아닌 양성체 상태이며[11], 2차 성징기가 되면 남자 또는 여자가 된다. 그러나 관습상 장남이 아니면 남자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막내인 프롤은 우주 대학에 합격하면 남자가 되는 조건으로 시험을 치러 온 것이었다.[12] 덤으로 누도 양성체.

우주선 사고와 델 붉은 반점병도 무사히 넘긴 이들은 마음놓게 된다. 먹을 것도 충분하고 여러 모로 부족할 게 없어 이제 시간만 가면 53일을 모두 채우고 전원 합격할 때라 느긋해하지만.... 시험 종료 8일을 남겨놓고 프롤 혼자 백신이 듣지 않아 델 붉은 반점병에 감염된다. 그러자 프롤을 제외한 전원 만장일치로 시험을 포기한다. 프롤은 정색하고 분노하면서 " 온갖 죽을 고비 다 넘기고 여기까지 다들 버텼는데 나 때문에.....나 때문에 기권하겠다고? 안돼! 차라리 난 죽게 놔둬. 다들 포기하지마!"[13] 라고 절규하지만 그동안 권위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마야 왕조차도 "너를 죽게하느니 우리 모두 포기하는 게 낫다. 시험은 다음에 얼마든지 볼 수 있으나 사람 목숨이 걸린 일은 그럴 수 없다!"라고 완고하게 대했다. 프롤이 말도 안된다는 듯이 다들 얼굴을 둘러보지만 모두들 너를 죽게할 수 없어, 마야 왕이 말한 대로 시험은 나중에 얼마든지 볼 수 있잖아? 우선 너부터 살아야지~ , 뭐 3년 정도 노력하고 다시 시험보면 되지~ 다들 이러니 마야 왕이 손수 버튼을 누르며[14] 기권하게 된다.

버튼을 누르는 걸 다 본 프롤은 이 바보들아! 라고 절규하며 달려가 구석에 처박혀 슬피울고 슬퍼하는 프롤에게 간 타다는 위로하고 여자가 된다면 나랑 결혼하자고 청혼한다.....프롤도 놀라다가 수줍어하며 청혼을 받아들이고 이후 온 구조선이 온다. 프롤은 병원으로 이송되고 나머지는 대기하고 있는데....그런데 11명 가운데 1명을 뺀 나머지 모두가 최우수 성적으로 합격했다! 원래 시험 합격 조건은 사실 페이크였고, 실제로는 극한 상황에서 얼마나 버티느냐를 시험했던 것이다.[15]

병원에서 치료받고 위기를 넘긴 프롤에게 타다가 가서 이 모든 걸 알려주고 합격한 것도 알려준다. 그리고 주인공 타다와 나중에 결혼했다. 위에 나온 명대사는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도 여자가 되는 길을 선택한 거였다.

7.3. 강가

변방의 수명도 짧고 풍토병이 심해서 단명하는 종족. 수명연장 시험을 위해 트레이레이거형 청록색 클로렐라 재배방식으로 '만들어진 몸을 이식받은' 시험형 사이보그다. 피나 혈관 근육이 녹색이며 덕분에 다른이들보다 튼튼해서 델 붉은 반점병에 감염되고도 살아남아 강가의 몸에서 백신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단순한 백신셔틀은 절대 아닌 것이, 극한 상황에서 의심병에 빠진 다른 등장인물들과는 달리 타다를 끝까지 옹호하는 이성적인 태도를 보이며, 타다에 대한 의혹이 거의 극한까지 치달은 상황에서 자신이 11명째라고 거짓말을 하는[16] 기지도 발휘하는 등, 사실상 사적 감정으로 타다를 옹호한 프롤을 제외하면 가장 든든한 주인공의 우군이었다고 할 수 있다.

7.4. 11번째 사람

우주는 항상 변화로 가득 차있다. 개념이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
사태는 급변한다. 그렇기에 정확하고 재빠른 판단력이 필요하다.
항상 이단의 11번째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글렌 글로프

11번째 사람의 정체는 바로 글렌 글로프(석두). 실제로는 대령 계급을 가진 우주대학의 고위 시험관이었다. 계급을 봐도 알겠지만, 오랜 경력을 가지고 또한 타다보다 훨씬 텔레파시 초능력도 높게 가진 초능력자였던 것. 이번 시험에선 시험관 1명이 수험생을 가장하여 수험생 사이에 잠입, 시험 중 비상사태를 만드는 것과 수험생의 생명보호라는 두 가지 임무를 수행했다.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 레버를 당기면 시험을 중단하는 대신 전부 탈락처리되는데, 10명 예정인데 11명이 모인 사태에 당황하자 "그럼 중단할까? 버튼을 누를까?" 하고 늘 글렌이 모두를 떠본다. 게다가 맨처음에 "이봐? 11명이야! 한 명이 더 있어!" 라고 가장 먼저 말한 것도 바로 글렌이었던 것도 복선이었던 것이다. 이후 크고 작은 사고를 만들어 수험생들을 압박한다.[17][18] 그러나 화이트호가 항성의 인력에 끌려가는 돌발 사태나 그로 인한 델 붉은 반점병의 발병은 그도 예측을 못한 사태였다.

원래 정해진 기간 동안 구조요청을 하지 않고 우주선에서 무사히 버티는 시험으로 알고 시작했지만 사실은 각 상황에서 적절한 임기응변을 보여 가장 오래 버티는 팀 순서대로 합격을 정하게 되어있었다.[19] 45일을 버틴 타다의 팀은 1위를 하고 전원 합격 처리됐다. 글렌이 말하길 다른 69개 팀은 모두 20일 이전에 스크램블이 발생했다고 한다.[20] 11명째가 있다는 걸 알고 의견 통일이 안 돼서 최단 시간인 35분만에 빨간 버튼을 눌러서 탈락한 팀도 있었다고 한다.

7.5. 11명 후일담

한국 방영판에서 삭제된 엔딩 자막에 각자 얼굴과 같이 나온 자막 설명이다.

8. 기타



[1] 속편.[2] 번외편.[3] 지금은 '베츠코미'로 이름을 바꿨다.[4] 이종익으로 되어있었으나 당시 방영된 영상 확인 결과 안종익이 맞다.[5] 둘 다 옵티머스 프라임 전담 성우들이다.[6] 프롤조차도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타다를 의심했지만 강가는 부상 와중에도 타다를 끝까지 신뢰했다.[7] 어째서 최종시험으로 갈수록 합격율이 오르는지는 불명...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원래 모든 시험이 그렇다. 어중이떠중이들이 모두 응시하는 최초시험보다, 몇 번의 시험을 통해 걸러진 사람들이 응시하는 최종시험이 합격률이 낮다면 최초시험이 제 역할을 못 했다는 이야기.[8] 그래서 프롤은 작중 그 누구보다도 우주대학에 입학하고 싶어 한다. 즉, 우주 대학이라는 브랜드는 웬만한 지방 행성의 권력보다 높이 쳐준다는 말이다.[9] 이미 오래 전에 있던 병인 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다.[10] 사실 외래어표기법이 제대로 정착된 건 2000년대 이후 들어서다. 90년대 까지도 비디오 더빙판은 서바이벌툴을 사바이바르투르, 앤드류스는 안도리우스라고 하는 수준이었고, 심지어 공중파 번역자들조차 일본식 영어나 발음에 대한 감각이 없었다. 가령 MBC에서 방영한 허클베리핀의 모험에서는 비프스테이크를 '비후스텍'이라고 번역하고 성우는 그걸 그대로 연기하던 시절이었다.[11] 사실 양성체라고 하지만 애시당초 성과 관련된 신체기관 자체가 없다. 즉, 엄밀히 말하면 현재의 프롤은 그냥 무성체로 가랑이 사이에 아무 것도 없었다. 실제로 목욕 후 이 모습을 보고 놀라는 장면이 있다.[12] 만약 실패하면 어딘가 늙은이의 첩실로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고.[13] 헌데, 시험 규칙에선 1명이라도 죽으면 전원 불합격이다.[14] 사실 마야 왕은 워낙 유명인이라 처음부터 11인이라는 의심에서 벗어나 있었고 또, 입장이 입장이라 거만하면서도 깐깐한 성격이라 11인일지도 모르는 다른 사람들을 자주 갈궜지만 마지막에 가면 정신적으로 성장해서 프롤을 위해 수험을 포기하는 것도 거리낒 않을 정도가 되었다.[15] 다른 수험생들은 이들만큼 오랫동안 버틴 이들이 없었다고 한다. 즉, 이들이 시험을 포기하느냐 마느냐 고민하는 시점에서 이미 다른 이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탈락한 상태였던 거였다.[16] 이 거짓말을 한 것은 그가 반점병에 감염되어 살아있는 백신이 된 시점으로, 그가 11명째라고 해도 위해를 가할 수가 없다는 상황이었기에 가능한 발언이었다. 이런 점에서도 정확히 상황을 이해하고 행동한 것.[17] 특히 타다를 11명째로 몰아붙이는 데에 여러모로 관여했다. 임금님(바세스카)이 거의 초장부터 타다를 의심했음을 생각하면 직접적으로 획책한 듯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나, 타다가 화이트 호에 탄 적이 있다는 사실(고로 우주선의 구조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그가 잘 알고 있었음을 생각하면, 처음부터 어느 정도 의도적이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18] 사실 정확히 말하면 글렌이 획책했다기보다는 승선 직후 타다가 한 초능력 시험이 글렌의 더 강력한 초능력 정신방어에 막히게 되면서 타다가 뒤집어쓰게 되었다. 물론 애시당초 범인이 그렇게 대놓고 눈길을 끄는 짓을 할 리는 없으니 아무리 바세스카가 타다를 11번째라고 주장해도 당장 범인으로 몰리진 않았지만 어쨌든 또 달리 의심가는 인물이 있는 건 아니었으므로 수상한 인물로 낙인찍히는 것 자체는 피하지 못했다. 즉, 글렌이 적극적으로 타다를 범인으로 몬 건 아니었고 특히 초반에는 워낙 분위기가 흉흉한 탓에 굳이 글렌이 뭔가 하지 않았어도 자칫 잘못하면 크게 터졌을 가능성이 높았다. 사실, 글렌도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막으려했다. 극중에 타다를 여럿이 죽이려들때, 글렌만(강가도 타다를 옹호했지만 당시 부상당했다.)이 "아니야! 잠깐, 이러지마! 타다를 죽인다고 백신을 얻을 수 없어!" 라고 필사적으로 막으려하다가 이성을 잃은 마야왕에게 구타당해 기절했다. 비지구인인 메닐도 뭔가 이상하게 여기긴 해도 타다를 잡자고 할때 빠져서 중립을 지켰다.[19] 즉, 시험 내용은 클로즈드 서클이나 마찬가지인 우주선 내에서 일부러 갈등 상황을 일으켜 그 반응을 보고 얼마나 버티는지 보는 것이다. 당연히 11명째는 시험 내용의 핵심으로 이로 인한 갈등에 대한 대처 능력을 알아보는 것이 사실은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였다.[20] 애니에서는 합격 기준이 조금 변경되어 시험 합격으로 치는 35일 이상 버틴 팀은 너희들까지 다 합쳐도 모두 70개 팀(최종시험 응시자는 700명)에서 고작 6개팀 밖에 없다고 한다. 거기다 타다의 팀은 대학에서 의도하지도 않았던 사고까지 났는데도 응시생 팀원 전원이 협력하여 이 위기를 벗어났으니 합격시키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우수한 셈이다.[21] 신순남, 1934~1996. 소설가 남정현(1933~2020)의 아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