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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2:02:04

12.5 사건

2015년 12월 5일 μ’s의 파이널 라이브에 따른 논란은 μ’s 파이널 라이브 논란 항목을 참고바람.
1. 개요2. 밥은 먹고 다니냐?3. 결과4. 기타5. 12.5사건 당시 참가한 부대 목록
5.1. 진압부대5.2. 쿠데타군

파일:attachment/picture007_1.jpg
미군에게 고한다. 영어따윈 엿이나 먹어라. 반복한다. 영어따윈 엿이나 먹어라!

마브러브 얼터너티브에 나오는 주요 이벤트 중 하나. 모티브는 2.26 사건.

1. 개요

반미, 반문민정부 성향의 사기리 나오야 대위가 조직한 군내 사조직인 전술연구회를 주축으로 후지교도대 및 제국군 일부가 가담하여 일으킨 쿠데타로 실용적 친미를 꾀하던 사카키 총리 및 정부고관들을 살해하고 정이대장군의 신병을 확보해서 자신들의 정당성을 인정받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계속해서 그녀를 추격하던 중 정부측 진압부대, 미군 및 요코하마 기지의 UN군과 전투를 벌이다가 주동자인 사기리 나오야 대위가 사망해서 실패로 끝났다.

2. 밥은 먹고 다니냐?

마브러브 얼터너티브에서 가장 극우적인 분위기로 진행된 에피소드이기는 한데... 잘 보면 사실은 극우적인 척 하면서 그들을 신나게 까려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로 쿠데타측 인물의 정신상태가 4차원이다. 단적으로 말하면 현실의 구 일본군 수뇌부들하고 똑같은 사고방식이다.

사카키 내각은 전시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좀 냉혹한 면[1]을 보이기는 하나, 작중의 묘사를 보면 아주 큰 실책이나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또한 제대로 된 군주정 국가에서는 경험이 적은 군주를 노련한 신하나 왕족 요인이 보조해주는 제도가 있다. 이게 바로 수렴청정. 물론, 사카키 내각이 유우히를 꼭두각시로 내세운 (진짜) 매국노 집단이라서 이에 반발한 제국군 일부 부대가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설정했으면 모를까, 그나마도 엉망진창인 나라를 어떻게든 이끌려고 발버둥을 치는 정부 등 뒤에 칼을 꽃겠다고 나서니 이건 뭐...

주동자 사기리 나오야 대위가 내세운 명분을 보면 더 걸작인데, "코부인 유우히의 권력을 뺏어갔으니, 너희들에게 천벌을 내리겠다! 이러면 유우히 님께서 좋아하겠지!"...라는 식의 명분을 세웠다. 정예부대라는 녀석들이 이 따위 선동에 넘어가서 선거로 뽑힌 국민 대표인 총리를 깔끔하게 무시하고 매국노 취급했다. 이유는 자기들이 주군으로 여기는 유우히를 세우려고 저런 짓을 벌인거다! 저 쪽 세계관에서 2차대전 이후 조건부 항복으로 3 정부체제[2]가 유지되었다고는 해도 몇 십년이 지났는데 이런 사상을 가진 인간이 정예부대인 교도대 내부에도 상당수 있다는 것에서 일본제국의 막장성을 알 수 있다. 차라리 코부인 유우히를 꼭두각시로 세우고 배후에서 우리가 일본을 지배하는 거다!후지교도대여, 나에게 협력하면 일본의 반을 주마!같은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면 훨씬 설득력 있었을 거다.[3] 일단 쿠데타에 가담한 병력은 진압하러 온 미군한테 "우리를 버리고 내뺄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내정간섭이라니 뭐 놓고 간 거라도 있냐"고 외치는데, 이는 세계관상 미국이 일본과의 방위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으며, 사도가섬 공략작전에서 미군 측이 G탄을 터트려서 아군, 우군까지 휘말리게 만든 걸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조약을 파기한 뒤에도 미국은 일본 측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었다. 결정적으로 사기리가 이 사건을 일으킨 진짜 동기는 자신의 은사인 아야미네 중장이 처벌받은 데 대한 개인적인 복수심일 뿐이다.[4]

3. 결과

정부의 고위관료가 상당수 사망해 결과적으로 권력은 정이대장군에게 이동되었다. 일단은 쿠데타 일당이 원하는 결과는 나온 셈이다. 하지만 정부 고위관료들이 살해당해서 정부 조직의 기능이 마비된데다가 수도에서 전투가 벌어졌으니 인적, 물적 피해는 답이 안나오는 수준[5]. 쿠데타군(후지교도대 포함)은 100% 상실이 확실하고 이들을 상대한 제국군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6] 절호의 타이밍으로 얼터너티브 4계획의 이론이 완성되어 BETA의 위험이 줄어들어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나라가 망할 뻔했다.

우선 일본군한테는 아군한테도 언제 뒷통수를 맞을지 모르게 된 데다가, 막부의 막장성도 드러내었고[7] 망해가는 나라를 어떻게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던 정부관료들에게는 폭주한 군대에게서 보호받지 못했던 현실과[8] 정부 붕괴라는 최악의 결과를 보여줬다.[9] 그 결과로 일본에 미국의 영향력만 더 키워주는 꼴이 되어버렸다. 사실 이 사건도 CIA가 '머리굳은 극우파들도 치워버리고 일본의 국정도 장악하려는' 의도에서 일부러 일어나도록 방치한 면이 강하다.

국가 행정을 책임지게 된 코부인 유우히와 측근들도 아닌 밤에 홍두깨 모양으로 권력이양을 받았기에 정치경험이 없는 채로 정치판에 뛰어들게 되었다.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고 가정해도 10대 후반의 미숙한 경험과 능력으로는 국정 운영에 문제가 다발할 것은 뻔할 일. 더군다나 살아남은 관료들의 질시와 불신은 물론이고, 뭘 하려고 해도 동맹국들의 불신과 더불어 외국이 시비를 걸어올 게 분명하다.

쿠데타군과 제국군의 전투로 인한 위사&전술기를 비롯한 군사적 피해로 인한 전력공백, 실용적 친미를 통해서 실리를 추구하던 관료들의 사망으로 붕괴 일보직전으로 치닫게 된 정부, 갑작스러운 사태에 준비도 못한 채 정권을 이양받은 막부, 국제적인 신용도 하락은 불보듯 뻔하다. 피해를 복구하는데만도 거액이 요구되고 그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는데 사방이 제 살 길 찾는데도 벅찬 마당에 국채를 사줄 국가는 미국밖에 없다. 그리고 국채를 팔아먹더라도 이자율을 엄청나게 높이지 않는 이상은 팔리지도 않을거다. 언제 모라토리움을 선언할지 모르는 나라의 국채를 누가살까?

4. 기타

12.5사건의 모티브가 된 사건인 1936년의 2.26사건은 이 사건과 마찬가지로 실패했으나 정부가 군부의 꼭두각시로 전락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는데 이 작품에서도 일본 정부가 얼터너티브에서 소녀 장군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만들었다. 12.5 사건은 언리미티드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그 원인을 주인공이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언리미티드 초기시점에 베타의 일본 상륙이 있어서 방어선이 돌파당한 사태가 있었는데 그걸 제국군이 큰 피해를 입으며 제압했다. 얼터너티브에 온 타케루는 자신이 미치지 않았고, 미래에서 온 걸 증명하기 위해 베타의 상륙을 예고하고 그에 맞춰 유우코가 군병력을 배치시켜 최소한의 피해로 베타를 격퇴할 수 있었다. 그후 12.5 사건이 발생한 점을 볼 때 , 언리미티드 쪽에선 12.5사건 주요 멤버들이 이때 죽었거나 혹은 세력이 크게 약화되어 쿠데타를 감행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분명한것은 마브러브 언리미티드 게임상에서 아야미네 케이의 이벤트를 진행하다보면 얼터너티브에서도 나왔던 자신의 이름의 철자를 암호로 삼은 편지인 츠시마 슈우지라는 그 편지가 언리미티드 게임상에서도 나왔다. 즉 사기리 나오야는 언리미티드 세계에서도 쿠데타를 계확하고 있었던 것.

그리고 이 언리미티드 세계의 후일담을 다룬 마브러브 언리미티드 더 데이 애프터에서는 사기리 나오야가 아예 프랑스로 망명을 해버려서 프랑스군 소속으로 라팔부대에 있는것으로 확인되었다.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망명을 감행했는지는 아직 불투명한데 이쪽 세계관에서는 얼터너티브 5 발동 이후 사위군의 쿠데타...정확히 말하면 이카루가 타카츠쿠가 일으킨 쿠데타로 일본정부의 사실상 최고권력자가 된 상황이다. 그런데 03에서 이 세계에서도 이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판명되었다. 단 사가키 수상이 이미 퇴진된 이후였고 사요코는 부상당해서 참가하지 못한데다 이걸 진압하는 과정에서 이카루가가 실권을 잡게 된 것[10]이 언리미티드 더 데이 애프터에서 벌어진 상황의 시발점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에 이르게 되었다. TVA판에서는 쿠데타에 가담한 자들 중 항복한 자들은 '제999징벌부대'로 편성되어 사도가 섬 공략작전에 투입되어 소모되었다.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토탈 이클립스 TVA에서는 유콘 기지 테러 사건 후, RLF의 수장인 마스터가 "욕심이 지나쳤구나, 크리스토퍼. 그럼, 다음은.... 여기다."라며 테러 사건의 실패 이후 일본을 목표로 삼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토탈 이클립스와 본편의 시간대를 감안하면 이 사건의 배후에 관여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얼터너티브 TVA 1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사건도 이 사건이다.
해당 영상 섬네일이 문제가 있을 뿐 영상은 정상적으로 재생된다.
원작 TVA
제목이 마브러브 얼터너치브 최고의 장면이다. 그리고 F-15E를 잡아 좋아하다 F-22에게 관광
위에 나온 english can eat shit(...)부터 망가진 영어 표현이 많은 편이다. 덤으로 영어 성우도 나름 혀를 굴리고 있지만 일본인인 티가 난다. 영상으로 보자. TVA판에서는 문장이 좀더 다듬어졌다.

5. 12.5사건 당시 참가한 부대 목록

5.1. 진압부대

5.1.1. UN

5.1.2. 제국군 & 사위군

5.1.3. 미군

5.2. 쿠데타군


[1] ex)텐겐산의 강제철거[2] 형식적 지배체제인 덴노, 총리내각, 그리고 막부로 이루어진 정권이다 이러니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3] 하지만 쿠데타라는 건 원래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대체 어떤 놈이 자기네 왕을 꼭두각시로 세우고 흑막놀이를 하겠다는데 동조할까. 설령 이들이 내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더라도 입 밖에 내면 안되는 일이다.[4] 사기리는 아야미네 중장이 억울하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 사망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5] 고위관료 사망, 민간인 피해, 병력 손실. 게다가 내란이니 2중의 손실이다. 이때 손실된 기체들은 한 대라도 더 찍어내야 될 차기 주력기 시라누이![6] 설정에 따르면 후지교도대는 오우카 작전 이후 연철 작전 참가시에 생존한 이스미 발키리즈 멤버를 주축으로 재건되는 걸로 나온다.[7] 12.5사건 가담자에 대한 확실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8] 사위군은 정이대장군만 지킬 수 있으면 정부관료는 죽어도 상관없다.[9] 어떤 팬픽에서는 12.5사건의 결과로 정부 관료들이 자신들을 지켜줄 무력이 있는 미국에게 기대면서 친미화되어버리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10] 그때문에 사기리와 더불어 프랑스로 도망친 사기리의 부하들은 이카루가에게 이를 엄청 갈고 있다.[11] F-4 팬텀의 일본 면허생산형[12] 이 부대의 시라누이는 왼쪽 사이드 스커트에 '烈士'마킹이 쓰여있다.[13] 정식 코믹스판 추가 인물[14] 현실에서는 육상자위대 교도대가 후지교에 주둔한다.[15] 현실에서는 해상자위대와 주일 미 해군 항공대가 주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