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1년 말에서 1992년 초 사이에 조지아에서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을 향해 벌어진 쿠데타.2. 배경
조지아가 소련에서 독립한 후 감사후르디아는 탈소련 정책을 펼치고 압하지야와 남오세티야의 분리주의 세력을 탄압하였다.1991년 1월 5일에 조지아가 남오세티야의 분리주의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남오세티야를 침공하여 1991~1992년 남오세티야 전쟁이 발발하였다.
당시 조지아에서 야당과 군부를 중심으로 감사후르디아에게 반대하는 시위들이 여러 번 일어났는데 이를 감사후르디아 정부가 폭력적으로 진압하자 갈등은 더욱 커졌다. 결정적으로 1991년 9월에 트빌리시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이 갈등을 증폭했다.
3. 전개
1991년 12월 20일부터 군부가 주도한 반정부 시위대가 감사후르디아와 지지자들이 주둔한 최고 의해 건물을 습격하고 트빌리시를 봉쇄하였다.조지아 마피아에 가까운 자경단 므헤드리오니 같은 반란군들의 저항이 거세지고 도시가 점령되자 마침내 1992년 1월 6일에 감사후르디아와 여당 정치인들이 아르메니아로 달아났다.
4. 결과
감사후르디아와 여당 정치인들이 사실상 추방되면서 쿠데타는 막을 내렸고 군부가 세운 임시 정부가 2달 동안 유지되었다. 그러다가 1992년 3월에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1]가 조지아 2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망명한 감사후르디아와 지지자들은 아르메니아에서 러시아의 체첸 공화국으로 피신한 다음에 망명정부를 꾸리고 조지아 내전에 참전했지만 참패하고 가까스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