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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01 17:09:32

2000엔권 지폐

2천엔권 지폐에서 넘어옴
파일:¥2000 front.jpg

弐千円紙幣(にせんえんしへい, 니센엔시헤에)
弐千円札(にせんえんさつ, 니센엔사츠), 弐千円券(にせんえんけん, 니센엔켄)

1. 발행 경위2. 화폐의 특징3. 문제점4. 기타

1. 발행 경위

2000년 7월 19일부터 발행된 일본지폐. 기념화폐가 아니라 통상화폐이며, 2003년 이후로는 제조가 되고 있지 않다. 이유는 사용량이 적어서. 때문에 2004년 E권으로 변경된 다른 지폐와는 달리 D권만 생산되어, 20년 넘게 쓰이고 있다. 심지어, 2019년 발표된, 2024년 제작예정의 F권 도안에도 빠졌다. 물론 발행량보다 유통량이 확연히 적어 일본은행 금고에 쌓여있다.

2000년 개최된 제26회 규슈-오키나와 G8 정상회담에 맞춰 그동안 일본 사회에서 소외 내지 배척받았던 오키나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일본을 제외한 여타 G8 국가들에서 20단위 화폐가 다량 유통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서 소비 증진, 관련업종의 신규사업 유발[1] 등을 위해 1999년 10월 오부치 게이조(小渕恵三) 당시 총리의 제안으로 일본 최초로 일본 엔[2] 2천 엔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새 화폐가 발행되는 것은 1958년 1만엔권이 발행된 이후로 42년 만이었다.

최초 발행된 2천 엔권의 일련번호 1번은 일본은행 화폐박물관에 전시용으로, 2번은 앞면 도안, 슈레이몬(守礼門)이 있는 오키나와 현에, 3번은 신권 발행을 추진했으나 발행 2개월을 앞두고 과로로 급사한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를 기려 그의 부인인 치즈코(千鶴子) 여사에게 각각 증정되었다.

2. 화폐의 특징

단위의 특이성뿐 아니라 오랜만에 화폐 표면 도안으로 오키나와 슈리성의 슈레이문이라는, 인물이 아닌 사물이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배면에는 일본의 국보인 '겐지이야기 연작그림(源氏物語絵巻)' 중 한 장면과 겐지 이야기의 작가인 무라사키 시키부의 초상화가 담겼다. 또 홀로그램, 복사 방지 입체 잉크[3], 특수 조판 등 당시로선 최신 위조방지 기술이 적용되어 화제가 되었다.

3. 문제점

화폐 발행이 충분한 검토 없이 다소 이벤트 성으로 급하게 결정된[4] 탓에 여러가지 문제가 나왔다.

4. 기타



[1] 예를 들면 자판기에서 좀 더 비싼 물품을 팔 수 있는 등[2] 태평양 전쟁 종전 전까지, 일본 제국에서는 2푼, 20전(지폐·은화), 2엔(지폐·금화), 20엔(지폐·금화), 200엔(지폐)가 있긴 했다. 이 중에서 20엔 지폐와 200엔 지폐는 아직도 사용은 가능하다.[3] 한국의 5만 원권에도 사용되었다.[4] 밀레니엄과 언급했던 G8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2000년 발행을 목표로 1999년, 오부치 게이조 총리의 발언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사실상 준비가 전무했다.[5] 당시 성인 요금은 대부분 1,500엔이었다.[6] 최대치는 04년의 5억 1천만 매[7] 일본의 자판기 업주들은 대체로 자판기 도둑 때문에 잔돈용으로 500엔 동전을 넉넉히 채우는 것을 꺼리는 편이다. 극단적인 경우는 100엔도 없어서 10엔 동전 70~80여개를 잔돈으로 받는 사례도 있다.[8] 원래 의도는 2천 엔권 지폐를 다시 토해내게 할 생각이었다.[9] 한국에서 방영될 때는 2만 원으로 번역되었으며 용돈을 주고받는 장면에서는 만 원권 지폐 2장으로 수정되었다.[10] 1958년까지 군표가 유통되었고, 그 이후부터 1972년까지 달러화를 사용하였다.[11] 레이와 연호가 지정되기 전.[12] NH농협은행의 경우 한 술 더 떠 고객이 찾을 경우 2천엔권 발주를 본부에 넣어주는 지점까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