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2012 런던 올림픽/축구(남자)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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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A조 | ||||||||||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영국 단일팀 | 3 | 2 | 1 | 0 | 5 | 2 | +3 | 7 | |
2 | 세네갈 | 3 | 1 | 2 | 0 | 4 | 2 | +2 | 5 | |
3 | 우루과이 | 3 | 1 | 0 | 2 | 2 | 4 | -2 | 3 | |
4 | 아랍에미리트 | 3 | 0 | 1 | 2 | 3 | 6 | -3 | 1 |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16강 A조의 결과 및 내용을 소개하는 문서.
- 1960 로마 올림픽 이후 무려 52년 만에 야심차게 출범한 영국 단일팀이 출전한 대회이다.[1] 전력을 고려할 때 개최국인 영국과 와일드카드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출전하는 우루과이의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고, 세네갈과 아랍에미리트가 다소 처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냉정하게 말해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없다.
- 전설적인 선수였으나 조국 웨일즈가 약체여서 단 1번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던 라이언 긱스는 이번 대회에서 와일드카드에 발탁되어 만 38세의 나이에 처음이자 마지막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데이비드 베컴은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서 마지막으로 조국에 봉사하고 싶다."며 스튜어트 피어스 단일팀 감독에게 와일드카드 선발을 해달라고 꾸준히 어필했다. 축구팬들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였던 좌긱스-우베컴 조합을 오랜만에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베컴의 선발을 기대했지만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이 베컴의 제안을 외면하면서 결국 무산되었다.
2. 1경기: 아랍에미리트 VS 우루과이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A조 제1경기 2012. 07. 26. (목) 17:00 (UTC) | ||
올드 트래포드 (잉글랜드, 맨체스터) | ||
주심: 피터 오리어리 | ||
1 : 2 | ||
아랍에미리트 | ||
23' 이스마일 마타르 | {{{#000 42' [[가스톤 라미레스|{{{#000000 가스톤 라미레스}}}]] 56' 니콜라스 로데이로}}} | |
관중: 51,745명 |
객관적 전력에서 우세로 평가되던 우루과이가 생각보다 고전한 경기. 오히려 UAE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가 가스톤 라미레스와 로데이로의 연속골로 경기를 잡았다. 와일드카드로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를 끌고왔지만 공격력이 생각보다 미진했는데, 이러한 리스크는 세네갈과의 다음 경기에서 제대로 터지고 만다.
3. 2경기: 영국 VS 세네갈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A조 제2경기 2012. 07. 26. (목) 20:00 (UTC) | ||
올드 트래포드 (잉글랜드, 맨체스터) | ||
주심: 랍샨 이르마토프 | ||
| 1 : 1 | |
영국 | ||
{{{#000 20' [[크레이그 벨라미|{{{#000000 크레이그 벨라미}}}]]}}} | 82' 무사 코나테 | |
관중: 72,176명 |
객관적 전력으로는 영국 단일팀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경기력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전반 20분 크레이그 벨라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5분에 잭 버틀랜드의 킥 미스로 사디오 마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허무하게 날려먹기도 했으며, 여기에 세네갈의 다소 거친 압박에 페이스가 말리는 등 공수에서 아직 조직력이 온전히 잡히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 막판 스루패스 한번에 수비진이 허물어지며 코나테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대망의 첫 경기를 비기고 말았다.
4. 3경기: 세네갈 VS 우루과이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A조 제3경기 2012. 07. 29. (일) 17:00 (UTC) | ||
웸블리 스타디움 (잉글랜드, 런던) | ||
주심: 펠릭스 브리히 | ||
2 : 0 | ||
10', 37' 무사 코나테 | - | |
관중: 75,093명 |
UAE전에서 다소 불안불안하던 우루과이의 경기력이 안 좋은 쪽으로 확실히 터진 경기. 초반부터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진이 자리를 잃으며 코나테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30분만에 세네갈의 압둘라예 바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우루과이에게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되었지만, 37분 또 다시 코너킥에서 코나테를 놓치며 추가실점을 했다. 이후 우루과이가 수적 우세를 앞세워 공세에 나섰지만 우루과이의 창은 너무 무뎠고 결국 경기를 내줬다.
세네갈은 영국과 비기고 우루과이를 꺾으며 1승 1무를 선취한 가운데 조 최약체 UAE를 상대하게 되며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선 반면, 우루과이는 영국과의 맞대결이 남은 가운데 1승 1패를 기록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5. 4경기: 영국 VS 아랍에미리트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A조 제4경기 2012. 07. 29. (일) 19:45 (UTC) | ||
웸블리 스타디움 (잉글랜드, 런던) | ||
주심: 로베르트 가르시아 오로스코 | ||
| 3 : 1 | |
영국 | 아랍에미리트 | |
16' 라이언 긱스 73' 스콧 싱클레어 76' 다니엘 스터리지 | 60' 라셰드 에이사 | |
관중: 85,137명 |
- 경기 전 예상
영국은 1차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조직력에 문제를 보여 이길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고 말았다. 하지만 상대 아랍에미리트가 워낙 약체인 팀이라 낙승이 예상된다.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과 웨일스 출신 선수들 간 융합이 좀 더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아랍에미리트가 약체라고 하더라도 축구는 팀 플레이다. 따로국밥으로 따로 놀아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아랍에미리트는 1차전에 이어 또 다시 어려운 상대를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선제골도 넣으며 생각보다 훌륭하게 싸웠다. 우루과이전에서의 경기력에 수비를 좀 더 보강하면 대어를 낚을 수도 있다. 영국 선수들의 이름값이 높긴 하지만 별들도 흩어져 있으면 그저 모래알에 불과하다. 선수비 후역습으로 끈덕지게 버티면 한 방 먹일 찬스가 올 것이다.
- 경기 결과
예상대로 영국의 3 : 1 완승으로 끝났다. 영국은 전반 16분, 주장 라이언 긱스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이로서 긱스는 만 38세 8개월의 나이에 올림픽 무대에서 득점에 성공하여 '올림픽 축구 최고령 득점자'란 타이틀을 보유하게 되었다.[2] 이후 영국은 계속해서 아랍에미리트를 몰아붙였으나 조직력에 문제를 보이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전반전을 1 : 0으로 마쳤다.
후반전이 되자 아랍에미리트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5분에 라셰드 아이사가 동점골을 터뜨려 다시 스코어를 1 : 1 원점으로 돌렸다. 아랍에미리트는 탄탄한 수비로 버티며 무기력하게 물러서지 않는 근성을 보였으나 영국의 공격력은 아랍에미리트의 수비력보다 더 강했다. 후반 중반 이후 아랍에미리트의 수비도 한계점에 다 다랐고 결국 후반 28분에 스콧 싱클레어에게, 후반 31분에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그렇게 경기는 영국의 3 : 1 완승으로 끝났고 2패를 기록한 아랍에미리트는 탈락이 확정되었다.
6. 5-1경기: 세네갈 VS 아랍에미리트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A조 제5-1경기 2012. 08. 01. (수) 19:45 (UTC) | ||
리코 아레나 (잉글랜드, 코번트리) | ||
주심: 스베인 오드바 모엔 | ||
1 : 1 | ||
아랍에미리트 | ||
49' 무사 코나테 | 21' 이스마일 마타르 | |
관중: 28,652명 |
7. 5-2경기: 우루과이 VS 영국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A조 제5-2경기 2012. 08. 01. (수) 19:45 (UTC) | ||
밀레니엄 스타디움 (웨일스, 카디프) | ||
주심: 니시무라 유이치 | ||
0 : 1 | | |
우루과이 | 영국 | |
- | 46' 다니엘 스터리지 | |
관중: 70,438명 |
우루과이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벼랑 끝 경기. 우루과이는 무조건 영국을 잡고 나서 세네갈이 UAE를 상대로 비기거나 져야만 토너먼트에 올라간다는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있었다. 반면 영국 역시나 경기를 패하면 조 3위가 되어 탈락할 위험이 컸기 때문에 전력을 다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 치열한 경기의 승자는 전반전 추가시간에 다니엘 스터리지의 골이 나온 영국이었다.
8. 총평
영국 단일팀과 우루과이의 양강 구도가 짙어보이는 A조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실상은 달랐다.1위 영국은 겉으로는 2승 1무에 조 1위였지만, 생각보다 조직력이 덜 올라와서 뭔가 어설퍼 보였다.
2위 세네갈은 영국과 우루과이에 비하여 한 수 아래로 취급되었지만,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전하며 1승 2무에 조 2위를 기록하며 8강에 이름을 올렸다.
3위 우루과이는 1928 암스테르담 올림픽 이후로 무려 84년 만에 올림픽 축구 본선에 이름을 올렸는데, A급 와일드카드를 두 명이나 뽑고도 빈공에 시달렸고, 최종적으로 세네갈한테도 패하면서 1승 2패 9등으로 8강에 실패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같은 조 꼴찌 아랍에미리트만도 못하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3].
4위 아랍에미리트는 비록 1무 2패에 조 꼴찌 15등으로 일찌감치 짐을 쌌지만, 마냥 승점자판기의 면모만 보이지는 않고 돌아가게 되었다.
[1] 단, 완전한 단일팀은 아니었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가 차출을 거부하면서 잉글랜드 선수에 웨일즈 선수 몇 명이 껴있는 불완전한 단일팀이었다.[2] 여담으로 월드컵 최고령 득점자는 카메룬의 로저 밀러로 득점 당시 나이는 만 42세 38일이었다.[3] 그도 그럴 것이, 아랍에미리트는 이미 대회 전부터 별로 기대가 안 되었으니 그렇다 쳐도 우루과이는 대회 전부터 영국과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여론이 대세였는데, 그런 기대에 부응하지를 못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