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Americas) 지역 예선이다. 이전에 4개의 하위 지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8팀이 서로 경쟁하여 최종적으로 2팀만이 세계 대회 진출 자격을 얻는다. 그 8개 팀은 북미 지역 5팀, 라틴 아메리카 지역 1팀, 호주-뉴질랜드 지역 1팀, 동남아 지역 1팀으로 구성된다.
개막전이 한국 시간으로 10월 29일, 즉 2015 블리즈컨이 개막하자마자 진행되는 첫 번째 e-스포츠 종목으로 편성되어 있다. 원래라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투기장 경기가 제일 앞에 편성되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제일 이례적인 대목. 그만큼 블리자드도 신경을 많이 쓰는 종목임을 알 수 있다.
경기는 10월 29일부터 시작된다. 8개 팀이 두 개의 조로 나뉘어 3판 2선승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으로 진출한다. 다만 블리즈컨이 폐막하는 11월 7일과 8일 전까지는 모든 진출 팀의 경기를 현장 생중계로 보여주고 싶어서 29일엔 승자전까지만 치르고 블리즈컨 마지막 이틀 동안 나머지 경기를 진행한다.
그야말로 다양한 컨셉들과 전략을 준비하면서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4강 DK전 2세트 경기유튜브카카오TV(구 다음팟) 국내해설에서 보여준 머키세스메이커, 혹은 머킹데드라 불린 이 조합은 DK전을 보던 국내외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5]
이건 전략의 승리죠. 전략의 승리입니다! 전략을 갈구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마련이에요. - 정우서
국내 커뮤니티에선 DK에 대한 아쉬움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DK는 매 경기 전략보다는 개개인의 피지컬로 상대를 눌러 왔고 결국 Na'Vi전, C9전에서 그 부실함이 여실 없이 드러나 버렸다. 특히 4강전 2세트 경기에서 C9이 들고나온 소위 머킹데드 전략은 예전에 이미 C9이 몇 번 선보인 적이 있었기에 그동안 상대방의 전략에 대해 얼마나 안일하게 연구하고 자만했는지를 DK 스스로 시인하는 꼴이 되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연한 전략을 즐겨 쓰는 MVP BLACK이 올라갔으면 어땠을까 하며 아쉬워하는 팬들도 존재했다. 더불어서 롤을 하면서 익숙해진 지나치게 고인과 OP를 갈라버리는 국내 유저들의 태도에 대해비판성 글이 인벤 화제글에 올라가기도 했다.[6]
[1] 약 5억 6,000만 원 (2015년 10월, 원-달러 환율 기준)[2] 상금은 팀 단위가 아니라 선수 개개인 단위로 지급된다.[3] 히오스와 관련해서 서구권과 우리는 역할을 구분하는 호칭에 차이가 있다. '탱크(Tank)는 전사(탱커), 캐리(Carry)는 암살자(딜러), 서포트(Support)는 지원가(힐러), 플렉스(Flex)는 올라운더'로 보면 된다.[4] 이 팀도 비자 문제로 인해 Exia와 Bao를 제외한 팀원이 3명이나 참가할 수 없게 되어 중국 예선에서 4등을 한 EDward Gaming에서 인원을 빌려 출전하게 되었다.[5] 총 경기 시간 24분 35초 동안 Team DK가 초반 15분까진 경기를 압도하였지만 Cloud9 쪽의 아랫성채 부근에서 벌어진 공방전에서 패하면서 분위기가 C9쪽으로 옮아가기 시작했다. 이후 20분쯤에는 경기가 완전히 기울어 DK가 역전할래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C9에 완패하였다.[6] 확실히 일리 있는 글이다. 엄밀히 말하면 한국식의 고인/OP 식의 캐릭터 평가는 한국 한정 더스틴 브로더 까는 논리 라고 정리되는데, 정작 더스틴 브로더 본인은 "히오스는 (도타2나 롤과는 달리) 확실한 강캐도, 확실한 약캐도 없다"라는 주의로 히오스의 캐릭터를 밸런싱하기 때문에 현실은 그런 거 없이 나와 이 어처구니없는 빡빡이 양반아 소리가 나오지만 애초에 LOL이나 도타 2식으로 접근하는 것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런 부분은 권태훈이 인터뷰 등에서, 정우서해설이 경기 내/경기 외에서도 수차례 지적한 사항인데, 결국 블리즈컨에서 이 문제가 폭발해 버렸다. 그리고 이는 인벤에서 모랄레스 패치 이후로 간간이 드립으로 나오던 갓빡이 드립이 본격적으로 활성화가 된 계기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