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롤 케스파컵은 시기적으로 굉장히 애매하단 평가가 많았다. 덕분에 17년의 아프리카 프릭스처럼 선수가 연습을 생각보다 많이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팀도 있었고 롤드컵 진출팀들은 피로도를 호소하는 고충도 있었고 팬들 사이에서도 이 구성의 팀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대회같은 의미를 두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케스파컵 시작 전엔 애매하단 평이 주를 이루었다.[6]물론 ESC Ever처럼 2부 리그 팀이 세체팀 때려잡고 우승한다던지 롤드컵 못 갔던 대퍼팀이 우승을 거두면서 차기 시즌의 희망고문을 이어간다던지 하는 유종의 미는 있었다 하지만 이번 2018 롤 케스파컵은 스토브리그 이후 처음으로 19년을 대비한 팀의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대회라는 큰 의미가 생겼다. LCK의 2018 롤드컵 대폭망 이후 어지간한 팀들의 대규모 리빌딩이라는 상황에서 처음 치러지는 케스파컵이라 그 어느 때보다 팬덤간의 자존심 싸움의 의미도 커졌다. 특히나 각 팀들의 에이스를 끌어다모았단 평을 듣는 SKT, 대회개막 5일 전에야 비로소 로스터를 완성시킨 KT, 약간의 전력만 남긴 채 사실상 팀컬러가 바뀐 젠지, 킹존, 진에어 등과 기존의 전력 체제를 거의 유지한 그리핀, 롤드컵 우승 커리어를 가진 코치진이 추가된 담원, 한국 롤 프로팀 사상 최초로 비 한국인 선수와 코치를 영입한 bbq, 연륜있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APK Prince까지 굉장히 지켜볼 요소가 많아졌다.
대회 운영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매경기마다 퍼즈나 세팅 문제로 인해 기본 30분은 잡아먹는 등 매우 오랜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 박상현: 저 롤 대회 중계는 오랜만인데, 원래 이래요?
1라운드는 라이브 서버로 진행되어 3분 딜레이를 채우기 위해 각 팀 코치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만담으로 빈 시간을 때웠다. 그리고 선수들의 닉네임에 포지션을 구분하는 단어가 붙었다. 다만 라운드별로 일정하게 바뀌는 것도 아니고 경기마다 바뀌는 데다가 거추장스러워 보인다는 지적이 많았다. 2라운드부턴 대회 서버로 진행돼서 원래대로 돌아갔다.[7]
니코가 버그로 인해 1라운드 16강 5경기부터 글로벌 밴이 되어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신 짜오도 궁극기 버그가 발견되어 1라운드 8강부터 글로벌 밴이 되었다.
현재까지 참가 가능한 롤판의 거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본 SKT와 페이커가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대회다. 참가할 때마다 우승은커녕 4강>4강>4강>8강으로 단 한번도 결승을 밟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거기에 최초로 8강딱을 시전한 2018년 대회에서는 롤드컵도 안나갔는데 이랬다...
[1] 현장 관람 불가능.[2] KeG Gyeonggi 기권.[3] 前 Team BattleComics.[4] 제10회 대통령배 KeG 우승팀.[기권][6] 단 2017 케스파컵의 경우 대다수 팀들, 특히 상위권 팀들은 대부분 로스터 구성을 마친 상태로 대회에 임했었기 때문에 다음 시즌 성적을 가늠하기에 이전보다 유의미했던 대회이기는 하다. KT, SSG의 주전 전원 재계약, LZ의 피넛 영입 등 굵직한 영입은 어느 정도 마쳐졌던 상태였다. 물론 2018 케스파컵은 모든 구단이 주전 영입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작년보다 더 의미가 있어진 것은 맞다.[7] 아마 1라운드 경기장인 VSG 아레나의 문제 때문에 라이브 서버로 진행한 듯하다. 대회서버를 쓰기 시작한 2라운드의 장소는 2부 리그인 CK가 진행되는 프릭업 스튜디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