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9년 3월 기준 발생국 2019년 6월 기준 발생국본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프리카 돼지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풍토병이었으나, 1957년 포르투갈 리스본을 시작으로[1] 유럽권까지 확산되었다. 그리고 2018년경 세계에서 돼지를 가장 많이 사육하고 소비하는 중국 전역에도 확산되었다. 이 여파로 중국에서 사육 중이던 수억 마리의 돼지가 폐사 혹은 도축되는, 중국 입장에서는 '국가적인 재난'이 닥쳤다. 중국에서는 고기 육(肉)이 돼지고기를 가리킨다고 할 정도로 돼지고기를 많이 먹으니 국가적 재난이라 할 만하다.
한 중화권 매체는 돼지 열병이 중국에 확산된 원인을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 때문이라 주장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무역 보복을 위해 미국으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수입을 중단한 미국산 돼지고기 대신 러시아산 돼지고기 24만t을 수입하게 되었는데, 이때 수입된 러시아산 돼지고기로부터 돼지 열병이 전파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원래 러시아산 돼지고기는 미국산보다 품질도 별로고 가격도 비싸 시장에서 열세였으나,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미국산 고기를 수입한다는 선택지는 논외였기에 그 차선책으로나마 러시아산 고기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인데 거기서 옮아 왔다는 주장.
2022년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병원체의 강력한 생존력으로 인해 여전히 말썽을 빚고 있다.
2. 전파 상황
2.1. 해외
이후 중국과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는 주변국까지 퍼지는 중이다.일본 같은 경우 한번도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병되지 않았다.# 대신 지난 2018년부터 차츰 시작해서 한국에서 막 돼지 열병이 발병되고 이슈가 되기 시작할 무렵 일본도 돼지 콜레라가 확산 발병되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를 한국과 같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라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 돼지 열병과 일본에서 발생한 돼지 콜레라는 명백히 다른것이며 일본에서는 아직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견된 사례는 없다.
그리고 북한에서도 2019년 5월 30일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신의주시에서 발병했고,[2] 방역에 실패해 북한 전지역에 확산되었다고 한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 접경지역(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등)의 방역상황을 재점검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는 북한에서 돼지를 수입하지는 않지만, 멧돼지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방역을 위해 DMZ 내의 멧돼지를 사살할 수 있도록 유엔군사령부와 협의하고 전방 경계부대에 해당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또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의 방역 간부들이 위신 때문에 우리의 방역협력 제안[3]에 응하지 않는 중앙정부에 대해 들끓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돼지열병을 물리치려면 남조선의 도움이 꼭 필요한데, 무슨 체면이 그리 중요하다고 매번 거절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는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한 상태이며, 발병 돼지 살처분, 돈육 유통 전면금지, 발병지역 인원 이동 차단, 해외에서 수의약품 소독제 도입 등의 조치를 취하고는 있지만, 7월 이후 여러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어서 사실상 북한 전역으로 퍼진 상태라고 한다.#
2019년 8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이 47%나 폭등했다고 기사가 났다.#
2019년 9월 24일, 국정원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북한 전역에 확산되었으며, 특히 평안북도 지역의 돼지는 전멸을 면치 못했으며, 돼지고기 있는 집이 하나도 없다는 불평도 나올 정도라고 추가 소식을 전했다.#
이렇게 북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여파가 심각한 것은 북한 내에서 각 개인들이 돼지나 토끼, 닭같은 가축을 잔반이나 쓰레기, 풀 등을 먹여키우는 것이 일반적인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2010년대에 걸쳐 돼지 기르기가 유용한 부업수단으로 떠오르면서 그만큼 돼지사육이 대중화되었고 일단 돼지고기의 공급이 풍족해지면서 돼지고기가 어느정도 다시 대중화되기는 했지만 이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취약하다보니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돼지가 사육되는 경우가 허다하여 결과적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다가 북한 당국이 보상금이나 방역을 철저하게 할만큼 돈이 많을리가 없으니 자연히 방역 자체가 주먹구구식으로 허술하게 이루어졌고 그 결과 돼지를 그냥 묻어버리거나 태워버리는 것이 아깝다해서 그냥 장마당에 내다팔거나 육류가공공장에다가 떨이로라도 파는 경우가 허다하게 되니 돼지열병의 여파가 심각하게 된 것이었다.
11월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110% 폭등했다.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와 아프리카 돼지 열병 관련으로 이른바 "중국 돼지" 발언을 했던 UBS의 이코노미스트가 업무에 복귀했다. 기사 UBS 글로벌 자산관리 부문의 폴 도너번 이코노미스트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당신이 중국 돼지이거나 중국에서 돼지고기 먹는 것을 좋아할 경우엔 중요하다"고 거론한 뒤 지난 6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 당시 팟캐스트를 통한 그의 발언으로 한 중국 기업이 UBS와의 모든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반발했다. UBS 측은 오는 2일 그가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중국에선 '돼지'라는 말이 우둔함과 게으름을 함축한다는 점에서 중국 매체도 관련 사안을 보도했다고 BBC는 설명했다. BBC는 캐세이퍼시픽의 사장이 중국공산당의 압력으로 권고사직 당한 건과 BNP 파리바 직원이 권고사직 당한 건과 비교하여 UBS 사태를 설명하였다.
중국에선 범죄조직들이 시세차익을 위해 드론까지 동원해 일부러 ASF를 퍼뜨리고 있다고 한다.'파렴치한' 中조폭…드론으로 돼지열병 퍼뜨려 차익(뉴스1)
2020년 9월에 독일에서 발생하자 중국이 수입 중단하였다.기사
2.2. 대한민국
해외여행 시 구매한 육포, 소시지, 햄 등 돼지고기 식품은 검역 절차를 거치지않으면 국내 반입이 절대 불가능하다. 심지어 국내 면세점에서 사서 갖고 나간 육포류도 문제될 수 있으니 절대 주의하자. 평소에는 사실상 소량쯤은 눈감아 주었지만 사태가 심각한 만큼 지금은 얄짤없다. 적발 시에는 과태료 최대 1천만 원이 부과된다.2.2.1. 타임라인
2.2.1.1. 2019년
- 2019년 6월 2일 북한 지역 발병이 확인되자, 한강 하구를 중심으로 멧돼지 도하 차단작전에 돌입했다. 또한 (일대에서) 멧돼지 사체를 발견하고 신고시 10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고 했다.#
- 바로 다음 날인 9월 18일에는 파주시와 인접한 연천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추가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그리고 일련의 발병지들이 전부 전방 지역들이라는 점 때문에 결국 북한에서 전파되었다는 추측이 확실시되고 있다. 실제로 북한은 5월에 첫 사례가 발견되었고, 이에 통일부가 5월부터 남북 방역 협력의 필요성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통지하였으나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수습에도 실패하여 북한 전역에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4] 게다가 발병 시기가 태풍 링링 북상 후라, 북한의 오염된 물과 분변 등이 강풍을 타고 남쪽에도 흩날렸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 당시 여론은 중국인이 돼지고기를 밀반입한 결과라는 소문이 퍼져 중국을 욕하는 분위기었고, 발병 관련 뉴스에서도 발병 사태와는 무관한 사건을 엮어 중국과 관련이 있다는 오해가 나도록 적기도 하였다.
- 빠른 진압을 위한 살처분에 대해 동물애호단체에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국민적으로 반발을 사고 있다. 게다가 이를 고지한 단체가 케어와 DxE였고, 특히 DxE는 이번에도 살처리장에 잠입할 가능성을 시사해 많은 이들이 비난 중이다.
- 태풍 타파가 돼지 열병 확진이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반도를 강타할 예정이라 대한민국 정부 및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 충청남도에도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양돈산업이 발달되어 있는 지역이며 이 지역에서 확진이 확정되면 양돈산업은 그야말로 대혼란에 빠질 것이다.
- 9월 23일에는 김포시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 김포는 확진지역인 파주나 휴전선에서 가까운 곳이긴 하지만 한강 이남에서 확진 판정이 된 건 처음이라 전국적으로 방역을 더욱 강화해야 할 상황이다.#
- 9월 23일 밤 인천 강화군에서 실시한 간이 검사에 일부 양성 판정이 나왔다. 그리고 24일 오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ASF 발병농가는 경기 파주(2곳), 연천, 김포에 이어 5번째 사례가 됐다.# 25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같은 지역 양돈농장 2곳 중 한 곳에서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인천 강화도에서는 2번째이며 국내 전체로는 6번째이다.#
- 9월 26일 강화군 석모도에서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다.# 헌데 이곳은 사실상 운영을 중단한 폐농장이라 두 마리만 있고 축산차량도 이곳을 자주 왕래하지 않아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이다. 가장 유력한 추측은 오염된 물을 마셔서...라지만 이곳은 사방이 바다라 물을 길어 쓸 수 없다. 다만 이곳도 북한과 가깝고 태풍 링링이 북상한 이후 발병한지라 바이러스가 강풍을 타고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
- 9월 27일 강화군 하점면에서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다.# 강화군에서만 다섯 곳에 농가에서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강화군 내 돼지 3만 8천여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인해 방역이 초기화[5]되어서인지 20일 이후로 확진 사례가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전방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 및 의심 사례가 늘어감에 따라서 정부와 방역당국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강 이남인 김포에도 발병함으로서 방역당국은 경기도 북부 지역을 마지노선으로 삼고 이 이상의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9년 8월 기준 전국의 돼지 사육 두수는 1227만 마리인데, 경기도만 해도 18%인 223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경기도가 뚫리면 그 다음은 충청도인데[6] 충청도는 국내 양돈산업의 중심지로서 충남은 양돈 수 240만 마리로 20%를 차지하며 1위, 충북은 양돈 수 63.8만마리에 도살수 1~2위라 모두 303.8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충청도까지 전부 뚫린다면 모든 돼지의 43%에 해당하는 526만마리가 위기에 처하게되며, 한국의 양돈산업은 그날로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경기도가 마지노선인 셈.
- 다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28일 의심 지역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오기도 하였다.#
- 초기에 추정된 멧돼지에 의한 감염 가설과 달리 멧돼지들로부터는 음성결과만이 나오고 있어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 미탁이 다시 타파와 비슷한 경로로 한반도를 강타할 것이란 악재가 발생하였다. 10월 2일에서 3일 전후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타파에 의해 경기도 지역이 크게 뚫렸듯이 미탁에 의해 전국 광범위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9월 29일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되었으나 다행히도 음성판정이 나왔다. 이 사례는 기존의 1~2마리 감염 확진 사례와 다른데, 19마리가 하루아침에 한꺼번에 폐사했기 때문이다. 기사 농식품부에서는 홍성 도축장에서 19마리나 집단 폐사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CSF, 질식사 여부 등 다양한 혈청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과밀적재로 인한 집단폐사[7]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데 최종적인 원인 판명은 역시나 과밀적재로 인한 집단폐사로 밝혀지면서 음성으로 판정되었다.[8]
- 9월 30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되었다. 만약 확진된다면 현재 초강수로 두고 있는 방역 체계를 뚫고 서울 이남쪽으로 넘어온 것이므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었으나,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 10월 1일 임진강변에 있는 파주시 파평면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되었다. 10월 2일 새벽 파평면 건은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한국에서는 총 10건의 ASF 발병 사례가 접수되었다. 임진강변인 만큼 북한 쪽에서 ASF에 오염된 임진강 강물을 농업용수로 썼을 가능성이 높다.
- ASF 확진 도시인 파주시 바로 아래에 있는 고양시 시의회는 ASF로 고양시 관련 행사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자기 혼자 꿋꿋하게 외유성 연수를 가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10월 2일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기사
- 10월 2일 파주시 적성면 일대의 농장에서 또다시 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11번째 ASF 확진이다. 기사 이번 11번째 확진농장은 미등록 농가라고 한다. 또한 야생멧돼지를 막기 위한 울타리도 설치않았으며 돼지들에게 사료가 아닌 남은 음식을 먹이고 있었다고. 기사
- 10월 2일 국방부 장관 정경두는 국정감사에서 돼지열병의 매개체가 북한에서 올 것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하다가 하루만에 철회하는 촌극을 빚었다.
- 10월 3일 경기 김포시 통진읍의 한 농장에서 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국내 13번째 사례이다.
- DMZ부근에서 죽은 멧돼지 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이에 군 당국에서는 철책에 접근하는 멧돼지에 대한 발포 허용[9]과 DMZ 구역에 대한 소독을 하기로 결정했다.
- 10월 3일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집중적으로 발병하고 있는 경기 파주시와 김포시에서 사육하는 돼지를 모두 없애기로 했다. 문제가 없는 돼지까지 포함해서 모든 돼지들을 땅 속에 싹 다 생으로 묻어버리는건 손해가 너무 크다고 판단한 정부는 일단 정밀검사 후, 문제가 없는 돼지들은 정부가 모두 수매하여 도축한 후에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고, 너무 어리거나 문제가 있는 돼지들은 어김없이 살처분 할 예정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ASF가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어쩔 수 없이 초강력 대응키로 한 것이다. 기사
- 10월 4일 강화도의 모든 돼지에 대한 살처분이 끝났고 마지막 한 마리의 애완 돼지 역시 강제 안락사 하기로 결정했다. 주인이 반발했지만 방역을 위해 행정대집행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기사1 기사2 한편 백령도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왔으나 정밀 검사 후 음성으로 판명되었다. 기사3
- 10월 5일 한 동물보호단체에서 파주시 한 교회에서 키우던 살처분이 예정된 애완용 돼지 3마리를 무단으로 훔쳐 고양시로 빼돌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행히 해당 돼지들은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하마터면 방역망이 뚫릴 뻔했던 아찔한 상황. 해당 단체는 돼지 이동중지명령 기간에 불법으로 돼지를 반출했기에 법적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기사1 기사2
- 10월 6일 경기 포천시와 충남 보령시에서[10] 의심신고가 들어와 접수되었다. 포천이 경기 최대의 양돈산업지이고 충남은 위에서도 언급됐듯이 한국 최대의 양돈지대이기에 확진이 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두 군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기사 보령시에서 의심신고된 사례는 돼지흉막폐렴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감정을 시행하고 있다.
- 10월 9일 경기 연천의 한 농장에서 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국내 14번째 사례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 10월 12일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의 민통선 내의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검출되었다. 환경부 보도자료
- 10월 13일. 정부가 철원과 연천 민통선 내 한해 멧돼지 총기 사냥을 허용하기로 했다.#
- 10월 14일. 경기도청에서 확산방지를 위하여 경기도 내 모든 곳에 한하여 멧돼지 총기 사용포획이 실시되었다. (재난문자)
- 상황이 상황인 만큼 국방부에서도 저격수를 동원한 경기도와 강원도에서의 멧돼지 사냥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되자 환경부는 지탄을 받는 중인데 초기부터 민통선에 대한 멧돼지 퇴치를 언급했으나 환경부가 반대입장을 내면서 유보되었고 이후 멧돼지에게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부랴부랴 총기를 사용한 포획을 허가하면서 환경단체의 눈치를 본거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로인해 전국의 멧돼지 신고 건수 역시 급증하는 상황이다.
- 작년부터 철책선을 철거작업해서 북한 및 비무장지대의 야생동물들이 수월하게 내려와 돼지열병이 옮겨졌다는 논리도 있다. 철책선 철거 → 북한 돼지 열병 → 한국 돼지 열병 → 비무장지대에서 돼지열병 걸린 야생 멧돼지발견 순이기 때문이다. 文정권, 해안 철책 284㎞-軍시설 8299곳 철거, .한겨레 기사,한겨레 기사 다만 이 논리에는 모순이 있는데, 돼지열병이 처음 발병한 파주는 당시 야생 멧돼지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멧돼지가 오기 힘든 강화군 섬들의 농장에서도 왜 집단 발병했는지를 설명할 수가 없다. 추가적으로 철책으로 막는게 불가능한 산간지역이 멧돼지의 주 서식처이다.
- 11월 12일 10일 내린 비로 마거천 인근 군부대 매몰지 트럭에서 유출된 핏물이 임진강까지 흘러들어가 임진강이 새빨갛게 물들었고 취수장도 멈췄다. 문제는 환경 오염은 둘째치고 소각해야 겨우 죽을 정도로 질긴 바이러스가 토사 속에 잠복하는건 물론, 강을 따라 사방팔방 전파되었다는 사실이다. 덧붙여 추가 기사에 따르면 처음엔 고온고압으로 소각하는 렌더링 방식으로 FM 처리했는데 농식품부가 연천군에게 한꺼번에 많이 처리하라며 독촉하는 바람에 대량 매몰로 바꾸는 바람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한다.
2.2.1.2. 2020년
- 2020년 1월 1일 현재 민통선 부근 멧돼지에서 검출되는 것을 제외하면 확진이나 의심신고가 없는 상황이지만 상술한 핏물이 유출된 데 이어 멧돼지가 발병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이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볼 수 있다.
- 2020년 1월 19일 체코에 이어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ASF 방제에 성공한 것과 관련하여 모니크 에르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의 방역 조치와 성과를 OIE 182개국 회원국을 대상으로 공유하고 각국의 방역정책 수립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에 대한 ASF 기술 지원을 추진한다고 한다. 기사
- 2020년 1월 30일 전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난리난 와중에 여전히 강원도 화천군과 경기도 파주시 등에서 ASF 검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 안그래도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질병본부 입장에선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강원 화천군 상서면과 화천읍, 경기 연천군 백학면, 경기 파주시 진동면에서 ASF 검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
- 2020년 2월 25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 화천군 화천읍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3개체와 경기 연천군 백학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3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ASF 양성 개체 발견 지점은 모두 광역 울타리 안에 있으며 최근 감염 개체가 나온 곳과도 근접해 있다고 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
- 2020년 6월 3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 혈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항체가 검출됐다.#
- 2020년 10월 13일, 금월 8일에 철원군 서면 와수리 인근 민간인통제선 밖의 2차 울타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한다.#
-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2020년 이후 잠잠해지는 듯 싶더니 2020년 하반기부터 돼지열병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 돼지열병 발생은 민통선 지역에서 시작되어 점차 남하하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12월 10일 기준 전국에서 859건(농장 16건, 야생 멧돼지 843건)이다.
2.2.1.3. 2021년
- 설악산 국립공원 내부에서 ASF 감염 멧돼지 1마리가 포획되었다. 문제는 국립공원 내부는 원칙적으로 총기사용이 금지되어 있다는 것.# 2021년 4월 현재 지금까지 광역울타리 밖에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사례는 2건이다.
2.2.1.4. 2022년
- 강원도 홍천 양돈농가에서 5월 27일 올해 처음으로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야생멧돼지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이유는 얼마 전 1.2km 떨어진 지점에서, 야생 멧돼지에서 양성 개체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
2.2.1.5. 2023년
- 2023년 1월 23일, 경기도 김포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 2023년 2월 8일, 충청북도 충주, 제천, 괴산에서 야생멧돼지 3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 2023년 2월 13일, 강원도 양양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1] 정확히는 앙골라 발 선박에서 버린 돈육 잔반에서 시작됐다.# 그래서 이를 반면교사 삼아 돈육과 그 가공품 반입을 금지하는 것이다.[2] 정황상 중국에서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3] 신의주의 발병 소식이 알려진 5월 통일부가 남북 방역 협력의 필요성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통지한 적이 있다.[4] 그래서 상류가 북한 지역인 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동강 유역의 돼지농장들은 강물을 그대로 돼지에게 먹일 수 없다.[5] 비바람에 (차량이나 축사에 뿌리는) 소독약의 효과가 희석되고, 바닥에 뿌려놓은 생석회도 쓸려내려감.[6] 기사 경기 서부를 거쳐 남부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7] 일정한 공간에 너무 많은 돼지를 수용하면 체온이 과하게 오르거나 압박당해 죽을 수도 있다.[8]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3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부검을 진행해 보니 비장종대(비장의 용적이나 중량이 정상 범위를 넘어 증가하는 것)나 청색증 등 ASF로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났지만, 동물위생시험소에선 정상 판정을 내렸다"며 "ASF가 이미 국내에서 9건 발생한 상황이라 검사관이 보수적으로 판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9] 상술했다시피, 이미 2019년 6월에 UN사의 협의 하에 허가가 내려져 있던 상황이었다.[10] 하필이면 일주일전에 의심신고가 들어온 홍성군의 바로 옆동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