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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3:16:53

2019년 동아시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전파 상황

1. 개요

2019년 3월 기준 발생국 2019년 6월 기준 발생국

본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프리카 돼지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풍토병이었으나, 1957년 포르투갈 리스본을 시작으로[1] 유럽권까지 확산되었다. 그리고 2018년경 세계에서 돼지를 가장 많이 사육하고 소비하는 중국 전역에도 확산되었다. 이 여파로 중국에서 사육 중이던 수억 마리의 돼지가 폐사 혹은 도축되는, 중국 입장에서는 '국가적인 재난'이 닥쳤다. 중국에서는 고기 육()이 돼지고기를 가리킨다고 할 정도로 돼지고기를 많이 먹으니 국가적 재난이라 할 만하다.

한 중화권 매체는 돼지 열병이 중국에 확산된 원인을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 때문이라 주장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무역 보복을 위해 미국으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수입을 중단한 미국산 돼지고기 대신 러시아산 돼지고기 24만t을 수입하게 되었는데, 이때 수입된 러시아산 돼지고기로부터 돼지 열병이 전파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원래 러시아산 돼지고기는 미국산보다 품질도 별로고 가격도 비싸 시장에서 열세였으나,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미국산 고기를 수입한다는 선택지는 논외였기에 그 차선책으로나마 러시아산 고기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인데 거기서 옮아 왔다는 주장.
2022년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병원체의 강력한 생존력으로 인해 여전히 말썽을 빚고 있다.

2. 전파 상황

2.1. 해외

이후 중국과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는 주변국까지 퍼지는 중이다.

일본 같은 경우 한번도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병되지 않았다.# 대신 지난 2018년부터 차츰 시작해서 한국에서 막 돼지 열병이 발병되고 이슈가 되기 시작할 무렵 일본도 돼지 콜레라가 확산 발병되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를 한국과 같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라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 돼지 열병과 일본에서 발생한 돼지 콜레라는 명백히 다른것이며 일본에서는 아직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견된 사례는 없다.

그리고 북한에서도 2019년 5월 30일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신의주시에서 발병했고,[2] 방역에 실패해 북한 전지역에 확산되었다고 한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 접경지역(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등)의 방역상황을 재점검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는 북한에서 돼지를 수입하지는 않지만, 멧돼지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방역을 위해 DMZ 내의 멧돼지를 사살할 수 있도록 유엔군사령부와 협의하고 전방 경계부대에 해당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또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의 방역 간부들이 위신 때문에 우리의 방역협력 제안[3]에 응하지 않는 중앙정부에 대해 들끓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돼지열병을 물리치려면 남조선의 도움이 꼭 필요한데, 무슨 체면이 그리 중요하다고 매번 거절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는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한 상태이며, 발병 돼지 살처분, 돈육 유통 전면금지, 발병지역 인원 이동 차단, 해외에서 수의약품 소독제 도입 등의 조치를 취하고는 있지만, 7월 이후 여러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어서 사실상 북한 전역으로 퍼진 상태라고 한다.#

2019년 8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중국돼지고기 가격이 47%나 폭등했다고 기사가 났다.#

2019년 9월 24일, 국정원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북한 전역에 확산되었으며, 특히 평안북도 지역의 돼지는 전멸을 면치 못했으며, 돼지고기 있는 집이 하나도 없다는 불평도 나올 정도라고 추가 소식을 전했다.#

이렇게 북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여파가 심각한 것은 북한 내에서 각 개인들이 돼지나 토끼, 닭같은 가축을 잔반이나 쓰레기, 풀 등을 먹여키우는 것이 일반적인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2010년대에 걸쳐 돼지 기르기가 유용한 부업수단으로 떠오르면서 그만큼 돼지사육이 대중화되었고 일단 돼지고기의 공급이 풍족해지면서 돼지고기가 어느정도 다시 대중화되기는 했지만 이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취약하다보니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돼지가 사육되는 경우가 허다하여 결과적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다가 북한 당국이 보상금이나 방역을 철저하게 할만큼 돈이 많을리가 없으니 자연히 방역 자체가 주먹구구식으로 허술하게 이루어졌고 그 결과 돼지를 그냥 묻어버리거나 태워버리는 것이 아깝다해서 그냥 장마당에 내다팔거나 육류가공공장에다가 떨이로라도 파는 경우가 허다하게 되니 돼지열병의 여파가 심각하게 된 것이었다.

11월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110% 폭등했다.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와 아프리카 돼지 열병 관련으로 이른바 "중국 돼지" 발언을 했던 UBS의 이코노미스트가 업무에 복귀했다. 기사 UBS 글로벌 자산관리 부문의 폴 도너번 이코노미스트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당신이 중국 돼지이거나 중국에서 돼지고기 먹는 것을 좋아할 경우엔 중요하다"고 거론한 뒤 지난 6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 당시 팟캐스트를 통한 그의 발언으로 한 중국 기업이 UBS와의 모든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반발했다. UBS 측은 오는 2일 그가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중국에선 '돼지'라는 말이 우둔함과 게으름을 함축한다는 점에서 중국 매체도 관련 사안을 보도했다고 BBC는 설명했다. BBC는 캐세이퍼시픽의 사장이 중국공산당의 압력으로 권고사직 당한 건과 BNP 파리바 직원이 권고사직 당한 건과 비교하여 UBS 사태를 설명하였다.

중국에선 범죄조직들이 시세차익을 위해 드론까지 동원해 일부러 ASF를 퍼뜨리고 있다고 한다.'파렴치한' 中조폭…드론으로 돼지열병 퍼뜨려 차익(뉴스1)

2020년 9월에 독일에서 발생하자 중국이 수입 중단하였다.기사

2.2. 대한민국

해외여행 시 구매한 육포, 소시지, 등 돼지고기 식품은 검역 절차를 거치지않으면 국내 반입이 절대 불가능하다. 심지어 국내 면세점에서 사서 갖고 나간 육포류도 문제될 수 있으니 절대 주의하자. 평소에는 사실상 소량쯤은 눈감아 주었지만 사태가 심각한 만큼 지금은 얄짤없다. 적발 시에는 과태료 최대 1천만 원이 부과된다.

2.2.1. 타임라인

2.2.1.1. 2019년
2.2.1.2. 2020년
2.2.1.3. 2021년
2.2.1.4. 2022년
2.2.1.5. 2023년


[1] 정확히는 앙골라 발 선박에서 버린 돈육 잔반에서 시작됐다.# 그래서 이를 반면교사 삼아 돈육과 그 가공품 반입을 금지하는 것이다.[2] 정황상 중국에서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3] 신의주의 발병 소식이 알려진 5월 통일부가 남북 방역 협력의 필요성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통지한 적이 있다.[4] 그래서 상류가 북한 지역인 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동강 유역의 돼지농장들은 강물을 그대로 돼지에게 먹일 수 없다.[5] 비바람에 (차량이나 축사에 뿌리는) 소독약의 효과가 희석되고, 바닥에 뿌려놓은 생석회도 쓸려내려감.[6] 기사 경기 서부를 거쳐 남부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7] 일정한 공간에 너무 많은 돼지를 수용하면 체온이 과하게 오르거나 압박당해 죽을 수도 있다.[8]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3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부검을 진행해 보니 비장종대(비장의 용적이나 중량이 정상 범위를 넘어 증가하는 것)나 청색증 등 ASF로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났지만, 동물위생시험소에선 정상 판정을 내렸다"며 "ASF가 이미 국내에서 9건 발생한 상황이라 검사관이 보수적으로 판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9] 상술했다시피, 이미 2019년 6월에 UN사의 협의 하에 허가가 내려져 있던 상황이었다.[10] 하필이면 일주일전에 의심신고가 들어온 홍성군의 바로 옆동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