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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00:47:19

2022년 버팔로 총기난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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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2022년 버팔로 총기난사 사건
2022 Buffalo shooting
파일:Buffaloshooting01.jpg
<colbgcolor=#bc002d> 발생일 2022년 5월 14일
발생 위치 미국 뉴욕주 버팔로 시
제퍼슨 애비뉴 Tops 프렌들리 아울렛
유형 총기난사, 백색테러, 증오범죄
가해자 페이튼 S. 젠드론
(Payton Gendron)
인명피해 <colbgcolor=#bc002d><colcolor=#fff> 사망 10명
부상 3명

1. 개요2. 사건 전개3. 범인4. 반응과 여파5. 여담6. 관련 문서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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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5월 14일 뉴욕주 버팔로의 탑스 프렌들리 마켓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10명이 사망[1]하고 3명이 부상[2]당했다. #1 #2 #3 #4

2. 사건 전개

사건 당일 현지시각 2시 30분경 18세였던 백인 남성인 페이튼 젠드론(Payton Gendron)은 200마일 가량을 운전해 흑인 밀집 지역인 버팔로 시의 Tops 슈퍼마켓의 주차장에 도착했다.# 그는 방탄복 등으로 중무장한 상태였으며 헬멧에 달린 카메라로 트위치 동영상 생중계를 진행하던 중이는데 그가 소지한 부시마스터 XM-15 돌격소총에는 Nigger라는 문구와 BLM을 조롱하는 내용 등 갖가지 흑인 비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차 안에서는 새비지 암즈 사의 AXIS XP 사냥용 소총모스버그 500 산탄총도 발견되었지만 범행에 사용되지는 않았다.

그는 차에서 내려 우선 주차장 및 마트 입구에 서 있던 시민들을 조준사격했다는데 이 과정에서 세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부상당했다. 이후 유리창을 향해 총을 난사하고 입구에 쓰러진 사람들을 확인사살하며 슈퍼마켓 안으로 걸어들어갔다.

이를 본 슈퍼마켓 경비원 애론 솔터가 그를 저지하기 위해 발포했으나 그가 착용하고 있던 방탄복 때문에 제압하지 못했고 경비원은 방탄복을 입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용의자의 반격에 당해 사망했다.

범행이 이루어지던 중에 직원과 손님은 대다수가 마트 안의 휴게실로 피한 뒤 출입구에 무거운 책상으로 바리케이트를 쌓아 범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는데 미처 피하지 못한 일부 직원과 손님은 우유를 진열한 냉장고 안으로 피했고 범인이 냉장고 유리문 바깥에서 총을 쐈지만 겹겹이 진열된 우유를 총알이 관통하지 못해서 해를 입히지 못했다.[3][4]

매장에서 그는 흑인 직원들과 매장 이용객들을 조준사격하여 6명을 더 살해하고 한 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매장 출입구로 다시 나왔는데 도주를 시도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경찰이 매장을 포위한 상태였고 결국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체포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전부 트위치로 생중계되었다. 트위치 사측은 2분 만에 영상을 차단 및 삭제했으나 시청자들이 다운로드하여[5]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말았다.# 물론 영상을 본 시청자들의 대부분은 범인의 잔혹성에 분노를 표하고 어이없는 범행 동기에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6]

911 신고 중에 잘 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끊어 버려 대처 논란이 있었다.# 결국 문제의 직원은 해고되었다.#

3. 범인

파일:buffalo-shooting-02.jpg

이 사건을 일으킨 페이튼 S. 젠드론은 18세였던 백인 남성으로, 뉴욕 남부에서 부모 및 형제 두 명과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그가 범행 장소를 버팔로로 지목한 이유는 가까운 뉴욕 서부에서 가장 흑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범행 이전 자신의 범행 동기, 사상, 구체적인 범행 계획 등을 담은 180페이지 가량의 선언문을 인터넷으로 배포했다. 자신의 MBTI도 공개했으며[7] 자신의 장비 사진, 자신의 인종에 대한 신념도 밝혔는데 한중일 같은 동아시아인들을 높이 평가하지만[8] 백인과 동아시아인들은 각자의 전통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따로 떨어져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고 동아시아 국가들의 인구 감소, 정신질환의 증가, 인터넷 몰입 등을 걱정하면서 동아시아인들이 자신들의 사회가 다른 민족으로 대체되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흑인과 유대인을 매우 혐오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9] 그는 슈퍼마켓의 구조를 조사하거나 주차는 어디에 할지, 식사는 어디서 해결할지, 어디를 쏴야 효율적으로 살해할 수 있을지 등의 자세한 범행 일정을 짜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교회 총기 난사 사건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들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이 사건은 범행 방식에서 두 사건들과 상당히 비슷한 양상을 띤다. 그는 뉴질랜드 총기난사 사건의 영상을 감상하고 해당 사건의 범인이 쓴 글을 읽으면서 자신이 '급진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가 총기난사의 기미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이 사건 이전에도 학교 졸업식에서 총기난사를 벌일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가 정신과 상담을 받기도 했지만 이런 일이 있었음에도 총기 세 정을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더불어 그는 탄창도 개조했다. 원래 돌격소총 탄창은 20발이나 30발까지 들어가지만 뉴욕 주의 법에 따르면 10발을 초과하는 장탄수의 탄창은 판매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탄창 중간에 락을 넣어 총알이 10발까지만 들어가게 만든 20, 30발 들이 탄창이 팔리고 있는데 그는 이 락을 제거해서 30발까지 장탄 가능한 탄창을 만들었으며 총알 종류까지 세심하게 골라서 탄창 아래쪽에는 가벼운 탄자를, 위쪽에는 무거운 탄자가 있는 총알을 장탄해서 먼저 무거운 탄자로 마트 유리문을 부수고 가벼운 탄자로 사람들을 살해하는 치밀한 계획도 세웠다. #

워싱턴포스트(WP)는 그가 지난달 29일 파일 공유 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589페이지 분량의 온라인 문건을 입수해 그가 지난 3월 버펄로로 '정찰 여행'을 떠나 슈퍼마켓을 포함한 3곳을 범행 대상 지역으로 정했다고 했다.#

그는 범행 수개월 전 디스코드에 대화방을 개설해 두고 사건이 일어난 슈퍼마켓의 지도와 범행 때 실제 사용한 총기를 든 자신의 사진 등을 게시했다. 이 대화방은 젠드런 본인만 볼 수 있도록 설정됐지만 범행 30분 전 소수의 사람을 초대했고 오랜 시간 준비한 범행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사건 이후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고 보석 불가 구금 및 정신감정 실시, 자살 방지 감시 처분되었으며 추가로 증오 범죄 혐의가 적용되었다. # 피의자는 자신의 범죄를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하다가 2022년 11월 10건의 1급 살인 혐의 10건과 국내 테러 혐의를 포함한 혐의 15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였다. 1급 국내 테러 혐의 유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 사건이 뉴욕주 사상 최초이며 이 혐의에 따라 무조건적으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이 확정되었다. 선고공판은 2023년 2월 15일로 예정되었다. # 뉴욕주는 사형 제도가 없기 때문에 주 법정에서 재판받으면 상기 주법상 혐의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이 선고되지만 연방법상 혐의 27건[10]은 남아 있으며 최근 미국 연방법정에서 사형 폐지 주의 특정범죄자를 재판하는 경우가 많아 연방법상 1급 살인죄로 사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생겼다. #

2023년 2월 16일 뉴욕주 법원에서 가석방이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최종 판결문에서 판사는 각 희생자의 사연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판결문을 읽기 전에는 범인에게 단호한 목소리로 이렇게 주문을 읽었다.
"현대화된 사회에서 피고인이 추종하는 악한 이념과 증오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피고인에게는 자비도, 이해도, 두 번째 기회도 없습니다. 피고인이 끼친 피해가 매우 극심하고, 피고인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가치가 이 사회에서 너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피고인은 두 번 다시 세상의 빛을 볼 수 없습니다."

4. 반응과 여파

5. 여담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3><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000,#ddd><tablealign=center><bgcolor=#000> 문서가 존재하는 2022년 미국의 총기 범죄 ||
[[틀:미국의 총기 범죄/2021년|
2021
]]
2022
[[틀:미국의 총기 범죄/2023년|
2023
]]
<colcolor=#fff><rowcolor=#fff> 발생일 명칭
<colbgcolor=#bc002d> 04. 12 뉴욕주 뉴욕 지하철 브루클린 36번가역 총기 난사 사건
05. 14. 뉴욕주 버팔로 총기난사 사건
05. 24. 텍사스주 롭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07. 04. 일리노이주 하이랜드파크 총기난사 사건
07. 17. 인디애나주 그린우드 파크 몰 총격사건
연도별 미국 총기 범죄 틀 둘러보기



[1] 전원 흑인이다. 출처[2] 흑인 1명, 백인 2명.[3] 용기에 들어 있는 우유, 즉 액체의 밀도가 공기보다 월등히 높아서 총알이 급격히 운동 에너지를 잃어버린다. 우유가 일종의 방탄벽 역할을 해 준 셈이다.[4] 참고로 공기중에서 수십~수백m를 날아가는 총알들도 물(액체) 속에서 쏘면 대부분 화장실 목욕탕 길이도 못 가고 끝 부분에 닿아도 구멍이 안 뚫린다.[5] 페이튼은 범행 개시 전 소수에게만 자신의 계획을 밝혔고 시청자는 총 22명에 불과했으므로 대부분은 그의 동조자로 추정된다.[6] 한국에도 영상이 퍼졌는데 영상을 본 사람들 대부분이 범인이 합법적으로 구입한 총기를 이용한 조준사격으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아 총기규제를 더욱 엄격하게 하는 데 찬성했다.[7] INTJ-T라고 한다.[8] 2011년에 있었던 노르웨이 연쇄 테러 사건의 범인인 브레이빅도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도 다문화주의를 부정적으로 언급했으며 한국과 일본을 단일민족으로 이루어진 이상적인 국가로 보면서 이들은 유럽 각국과 달리 다문화주의를 거부하고 이민도 잘 막으면서도 발전된 현대국가를 이루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9] 바로 몇 초 전에 흑인을 쐈으면서도 계산대에 누워 있던 백인이 "No"라고 비명을 지르자 오히려 "Sorry"라고 하면서 그냥 지나쳤다. 이 백인은 해당 마트의 매니저였던 크리스토퍼 브레이든으로 페이튼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아서 부상을 입었다. #[10] 증오범죄 관련 14건, 총기 관련 13건[11] 부통령의 남편을 뜻한다. 부통령이 여성이라 배우자가 남성이 되기에 세컨드 레이디 대신 젠틀맨이 된 것이다.[12]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총기난사 사건 이용자가 여기 유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