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kt wiz/2023년/4월
1. 개요
2023년 4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양팀간 시즌 1번째 맞대결 경기. 6연패 중이던 kt가 8회말 한 이닝만에 8-0으로 뒤지던 경기를 8-8 동점으로 만드는 진기록을 세웠으나, 연장전 끝에 삼성이 다시 승리를 가져갔다.2. 스코어보드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수아레즈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2B | LF | RF | DH | 1B | SS | 3B | C | CF |
김지찬 | 피렐라 | 구자욱 | 강민호 | 오재일 | 이재현 | 김영웅 | 이병헌 | 김성윤 |
kt wiz 라인업 | ||||||||
선발 투수 | ||||||||
슐서 | 시즌 기록 | 3전 1승 2패 | ERA 2.25 | WHIP 0.00 | ||||||
상대 전적 | 0전 0승 0패 | ERA 0.00 | WHIP 0.00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조용호 | 김민혁 | 알포드 | 박병호 | 강백호 | 장성우 | 박경수 | 이상호 | 김상수 |
우익수 | 중견수 | 좌익수 | 1루수 | 지명타자 | 포수 | 2루수 | 3루수 | 유격수 |
4월 28일, 18:31 ~ 22:31 (4시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관중 : 7,31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R | H | E | B |
삼성 | 수아레즈 | 1 | 0 | 0 | 0 | 2 | 0 | 2 | 3 | 0 | 2 | 10 | 15 | 1 | 8 |
kt | 슐서 | 0 | 0 | 0 | 0 | 0 | 0 | 0 | 8 | 0 | 1 | 9 | 13 | 1 | 3 |
경기 기록 | |||||||||||||||
결승타 | 이재현 (10회 2사 만루서 중전 안타) | ||||||||||||||
승리 투수 | 김태훈 (1⅓이닝 0실점 0자책), 2승 0패 | 패전 투수 | 박영현 (1이닝 2실점 2자책), 0승 2패 | ||||||||||||
세이브 투수 | 이승현좌 (1이닝 1실점 1자책), 2세이브 | ||||||||||||||
홈런 | 오윤석 1호 (10회 1점) |
3. 경기 내용
3.1. 1회~8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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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삼성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3.2. 8회말
이 시점부터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8회말 삼성의 마운드에는 선발 투수 수아레즈가 내려가고, 우규민이 등판했다. 큰 점수차 리드를 잡은 삼성은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고자 야수를 대폭 교체했는데, 1루수를 오재일에서 공민규로, 좌익수를 피렐라에서 이성규로, 우익수를 구자욱에서 조민성으로 교체하며 주전들을 대거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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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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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강백호-강현우-신본기가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가게 되었다.
3.4.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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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35431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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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담
- 그야말로 병림픽이 펼쳐졌으며, 시즌 초반이지만 왜 두 팀이 8위와 9위에 머물러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 경기였다.
- 삼성은 3경기 연속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첫 번째 승리는 명품 투수전 끝에 0-1 승리, 두 번째 승리는 오재일의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6-7 승리를 거두며 좋은 경기 내용이었지만, 이번 10-9 승리는 8점차의 넉넉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겨우 이겼다는 점에서 경기 내용이 매우 좋지 못했다. 즉, 통쾌하게 이길 수 있었지만 찝찝하게 승리를 거뒀다.
- 그리고 남은 2경기 모두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삼성은 kt를 상대로 통산 첫 수원 스윕승에 성공했다. 8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던 이 경기와는 다르게 남은 2경기는 1점차의 리드를 투수진들이 지켜냈다. 4월 29일 경기는 투수전 속에서 원태인-우완 이승현-좌완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운영으로 3-2 승리를 거뒀고, 4월 30일 경기는 불펜 여러 명이 등판해 출루는 많이 허용했으나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타선은 연장 10회에 오재일이 결승 솔로포를 때리며 1-0 영봉승을 거뒀다.
-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올 시즌 첫 블론윈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서도 무려 11BW를 기록했다. 즉, 불펜이 무려 11번이나 수아레즈의 승리 투수를 지키지 못하고 날려먹으며 윤석민상을 수상했다. 아니나다를까, 오늘은 아예 8점차의 리드를 쥐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진들이 1이닝 8실점이라는 역대급 방화를 저지르면서 수아레즈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결국 이 경기 바로 다음 날에 이재익이 1군에서 말소되고 감독은 사과했다.
- 다행히 다음 등판인 5월 4일 대구 키움전에서 똑같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14점차의 리드를 쥐면서 불펜진들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끝낸 덕에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 kt는 오늘 경기 패배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7연패에 빠졌다. 현재 이강철 감독 경질 여론이 매우 거세기 때문에 팬들은 계속 연패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 결국 남은 2경기 모두 1점차 패배를 거두며 스윕패를 당했고, 연패가 9연패까지 늘어났다.
* 이강철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20세 영건투수 박영현을 86이닝 페이스로 매 경기마다 멀티이닝, 20구 30구 넘게 투구시켜서 많은 비난을 받았고 또한 지난 26일 키움전에서 7회말부터 투수 김태오를 2이닝 68구 6실점으로 방치하는 벌투, 이에 그치지 않고 27일 키움전에서도 또다른 영건 투수 김영현에게 3연투를 시킨데다 멀티이닝을 소화시키며 김성근을 넘어선 미친 혹사로 팬들을 폭발시켰다. 그렇게 투수들을 굴려먹은 대가로, 결국 오늘 경기에서 박영현을 그렇게 혹사해댄 결과가 드러났다. 상황이 심각함에도 이강철의 선수 기용을 비판하는 기사가 놀랍게도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1] 여기서 삼성이 페어/파울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 페어가 그대로 유지되었다.[2] 이 와중에 kt는 9회초 수비에서 지명타자 강백호가 우익수로 들어가면서 지명타자가 소멸되어, 만약에 10회말에 한 명 더 출루했다면 투수 박영현이 타석에 설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