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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17:57:05

VM-37

37mm 야삽 박격포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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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иномёт-лопата ВМ-37 (Миномёт-лопата)
37-мм міномет-лопата Дьяконова (Міномет-лопата)
M1939 37mm spade mortar
1. 개요2. 제원3. 개발4. 상세
4.1. 운영세트4.2. 구조4.3. 운영방식도
5. 문제점
5.1. 야전삽5.2. 박격포
6. 말로7. 평가8. 후계자9. 대중매체에서10. 둘러보기

1. 개요

소련에서 만든 야전삽박격포를 합친 괴이한 물건.

2. 제원

Type & Operation: 야전삽 + 37mm 박격포
사용탄 37mm HE 박격포탄(0.68kg)
포신길이 520mm
포신내경 375mm
무게 1.5kg
조준 방식 간접 조준사격
포구속도 60m/s
최소사거리 60m
최대사거리 250m
고각 +15˚~ +90˚
회전 ±12°
개발 & 제조국 소련(U.S.S.R)
생산 기간 1939년 7월 - 1941년 11월

3. 개발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보병 1인의 화력을 강화시킬 필요는 항상 존재하였으며, 전투가 격렬해질수록 박격포의 수량이 늘어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대대중대에 배치될 박격포를 지급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병사 개인마다 소형 박격포를 지급해서 추가적인 화력을 더 얻는 방안도 나오게 된다.

현대라면 병사 개인에게는 유탄발사기를 지급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지만 당시는 아직 전간기 시절이라 그런 종류의 무기는 거의 개발되지도 않은 상태였고 그나마 있는 것은 총류탄같이 연속발사능력이 심각하게 딸리는데다가 탄도도 부정확한 물건밖에 없던 시절이었으므로 37mm 구경을 가진 소형 박격포 지급만이 해결책으로 보이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안 그래도 군장에다가 모신나강 볼트액션 제식 소총까지 휴대한 보병에게 소형 박격포까지 지급할 경우에는 과다한 중량으로 인해 제대로 행군도 못하고 박격포를 몰래 내다버릴 위험성이 있었다. 이때 전장의 필수품인 야전삽과 합체한 소형 박격포를 주면 그런 불상사를 크게 줄일 수 있으므로 결국 야전삽과 박격포를 합친 병기가 개발되고야 말았다.

4. 상세

4.1. 운영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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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1인이 15발의 박격포탄을 적재할 수 있는 캔버스제 끈과 함께 포판과 포열을 분리해서 군장에 넣고 도보로 운반하여 사용하였다.

4.2. 구조

파일:attachment/e0040264_48ec85af68465.jpg

박격포로 사용시 삽의 머리가 포판이 되고, 손잡이가 포열이 되는 구조다.

4.3. 운영방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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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1인이 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5.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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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에서 무기의 성능이 느껴진다

문제는 야전삽과 박격포를 합쳐놓았더니 야전삽으로도, 박격포로도 못쓸 물건이 튀어나온 것이다.

5.1. 야전삽

야전삽으로서의 능력은 제로에 가까웠다. 안 그래도 미개발지 투성이라 거친 데다가 겨울철만 되면 땅바닥이 돌덩이가 되는 소련의 상황과 환경에서는 곡괭이를 동원해도 시원치 않을 판인데, 저런 방식의 착탈식 야삽은 땅에 흠집만 간신히 내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힘을 너무 많이 주면 삽날과 포신을 연결하는 부위가 쉽게 파손될 수 있다. 삽으로 사용할 때는 회전하는 링을 돌려서 포판과 포신을 삽 모양으로 고정하는데 이런 구조는 링 1개가 고정요소의 전부이기 때문에 힘을 주면 박살나기 딱 좋은 구조다.

설상가상으로 위 사진에서 보듯 손잡이로 쓸 포신도 제대로 쥐기 어렵게 굵어서 작업시 능률을 깎아먹는데 한몫했고, 손잡이도 매우 불편한데 무게도 1.5kg으로 삽으로 쓰기에는 크기에 비해 무거웠다. 박격포탄을 발사하기 위해서 포신과 포판의 내구도를 일정 수준 이하로 줄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실상 삽으로 쓸 수 없는 지경이니 말만 야전삽 박격포고 이걸 운용하는 병력은 어차피 따로 야전삽을 챙겨야 했다.

5.2. 박격포

박격포로서도 장점은 1.5kg이라서 경량이라는 것 하나뿐이다. 그 외에는 재앙급 성능을 자랑했다.

박격포 주제에 아무런 조준장치도 없어서 사수가 감으로 도수조준을 해야 하니까 명중률이 바닥을 기었다. 게다가 처음 설계에는 포다리도 없어서 각도 조절 후에 고정을 사수가 자기 팔로 지속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해 명중률이 더 하락하니까 불만이 터져나와서 결국에는 포신 내부 청소용 막대를 겸한 접이식 포다리를 탈착식으로 붙인 것이다.

사정거리도 답이 없었다. 최소사거리가 60m나 되므로 초근거리에서의 사용은 안되며 최대사거리가 250m 밖에 안되므로 목표와 멀리 떨어질 수도 없다. 즉 소총하고 별 다를게 없는 성능이다.

원래 이런 종류의 소구경 박격포는 사실상 유탄발사기와 크게 다른 역할을 하지 않는지라 근접목표에 직사로 사격하는 상황도 생각해서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구조상 +45° 이하로 각도를 내릴 경우에는 이나 포신 내부에서 불발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고각도의 곡사사격밖에는 사격방법이 없다시피해서 60m라는 장대한 최소사거리가 탄생한 것이다.

포판쪽도 문제가 있었다. 삽날로 사용하기 위해서 일반적인 박격포 포판보다 가볍고 얇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포판의 고정을 삽날을 이용해서 땅에다가 박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이를 위해서 삽날을 방탄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특수강으로 제작하였으나 지속적인 연사시 포판이나 포신 연결부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성이 존재한다.

포탄도 한심하기 그지없었다. 0.68㎏짜리 37㎜ HE 박격포탄은 적 머리에 직격해야 겨우 위력을 기대할만한 한심한 파괴력을 가진다. 어떤 무기박물관 연구팀이 박격포 외피와 신관을 고려해서 비슷한 파괴력을 지닌 화약으로 모의실험을 했는데 펑! 소리도 아니고 푸샥하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그마저도 포탄이 전장의 진창이나 눈밭에 박히면 신관이 작동하지 않아서 불발탄이 되므로 그 한심한 파괴력조차 없다는 것이 대미를 장식했다.

6. 말로

일단 생산은 했지만 소련 vs 핀란드겨울전쟁에 투입하자마자 그 성능이 실로 거지같음에 놀라서 바로 생산 및 운용을 중단하였고, 1942년 2월 소련 제 4 공수부대가 그 재고품을 다 떠안았다는 비운의 무기이다. 해당 부대에서는 1942년 1월에서 2월까지 벌어진 공수작전에서 사용하면서 그나마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약간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나머지 부대에서는 그야말로 쓰레기 대접을 받았다.

나치 독일독소전쟁에서 이 무기를 노획하고 3.7 cm Spatengranatwerfer 161(r) 이라고 명명했다. Spaten은 삽을, Granatwerfer는 박격포를, (r)은 소련제임을 뜻한다.

결국 1941년 말에 생산이 중단되었다. 이 무기의 이름이라고 되어 있는 것도 서방측에서 이 무기를 노획한 후에야 지어진 것으로 정작 소련에선 정식 이름도 없었고 이후 아는 이조차 드물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생산한 무기는 1943년까지 종종 사용되었다고 한다.

7. 평가

한마디로 종합하자면 우주쓰레기. 이거 쓸 바에는 그냥 야전삽과 수류탄 몇개 더 쥐어주는 게 훨씬 낫다. 어지간한 무기는 그냥 다 쓰는 소련군이 도저히 못 쓰겠다고 바로 내다 버릴 정도니 그 성능을 가히 알만하다.

해당 박격포의 문제는 1인 운용을 위해 야전삽과 억지로 합치면서 많은 것을 생략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냥 소형 박격포로 만들고 그에 따라서 제대로 된 조준장치를 갖추고 직사사격도 가능하게 구조를 변경하며 포탄도 좀 더 다듬어서 불발탄이 덜 나도록 만든 다음에 2인 1조나 3인 1조가 운영하도록 했다면 그럭저럭 쓸만한 소형 박격포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8. 후계자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이란군티그리스 강과 그 근처의 에서 사용하기 위한 37mm 늪 박격포 (37mm marsh mortar)를 특수부대용으로 개발해서 사용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해당 구경을 초과하는 박격포를 사용할 경우 반동을 땅이 이겨내지 못하고 포판과 포신이 늪에 박히면서 박격포가 사용불가 상태가 되기 때문이었다.

9. 대중매체에서

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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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Gew252(r), Gew253(r), Gew254(r), Gew256(r), Kar453(r), Kar454(r), Gew255(r), Gew257(r), Gew258(r), Gew259(r), Gew259/2(r), Gew260(r), R612(r), P615(r), MP715(r), MP716(r), MP717(r), MP41(r), MP718(r), MP719(r), MG120(r), MG121(r), MG320(r), MG216(r), MG218(r), MG268(r), PzB783(r), PzB784(r), HG336(r), 3,7cm SpGrW161(r), 5cm GrW200(r), 5cm GrW205(r), 8.2cm GrW274(r), 12cm GrW378(r), 12cm GrW379(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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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첨자V : 국민돌격대가 사용
당시 독일은 고질적인 무기부족, 점령국가의 치안을 이유로 기존의 노획 무기에 새로운 제식명을 붙여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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