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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7:40:56

집속수류탄

1. 개요2. 제조3. 사용4. 문제점5. 말로6. 부활7. 미디어8. 둘러보기

1. 개요

파일:attachment/bunchedgrenade-00001.jpg
독일어 : Geballte Ladung
영어 : Bundle Grenade

수류탄 1~2개로는 제압할 수 없는 표적을 박살내기 위해 수류탄을 여러 개 묶어서 던지는 무기를 말한다.

원리가 간단하므로 미군이나 일본군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군대들이 모양은 다르지만 비슷한 무기를 사용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막대형 수류탄을 사용한 독일군이 가장 많이 사용했고, 실적도 높아서 보통 집속수류탄이라고 하면 독일군의 물건을 말한다.

집속탄과 명칭이 비슷하고, 같은 한자를 쓰지만 개념도 목적도 다르다. 집속수류탄은 한 방의 폭발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여러 수류탄을 한데 모은 것이고, 집속탄은 살상범위와 살상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탄이 확산된 후 폭발하도록 설계한 것이므로 운용방식은 오히려 반대라고 할 수 있다.

2. 제조

집속수류탄은 그 특성상 전투현장에서 병사들이 직접 제조하는 경우가 절대다수일 정도로 현지급조적인 성격이 강한 무기였다.
파일:external/www.imfdb.org/500px-Prikaz1-Grenade-1.jpg
RGD-33 등의 막대형 수류탄을 널리 쓴 러시아군도 집속수류탄을 종종 사용했다. 단, 러시아제 수류탄은 탄두와 손잡이가 분리되는 방식이 아니라서 손에 쥘 수류탄을 제외한 나머지 수류탄은 손잡이를 반대로 돌려놓고 묶었다.

3. 사용

집속수류탄은 보통 아래와 같이 사용했다.

이렇게 하면 보통 야포의 지원을 받거나, 대전차포의 사격이 필요한 목표가 수류탄 7개의 비용만 지불하면 파괴되는 셈이므로 시간절약과 비용감소면에서 도움이 되었다.

4. 문제점

하지만 집속수류탄이 독일군에서만 널리 쓰이고 끝난 이유는 아래와 같다.

5. 말로

원래, 보병의 입장에서 강력한 목표를 파괴하려면 공병용 폭약[7]에다가 신관을 연결한 후에 투척하는 것이 위력도 높고 간편하다. 이 과정을 더욱 간편히 만든 가방 폭탄이라는 물건도 이미 존재한다. 본질적으로 수류탄은 공격용 수류탄이더라도 파편효과도 생각해야 하므로 탄체가 있고, 수류탄 신관이 박힐 곳을 만들어야 하는 등 일반적인 폭약보다 화약량이 적다. 이 때문에 공병용 폭약을 입수할 수 있는 경우에는 독일군도 집속수류탄을 만들기보다는 그냥 공병용 폭약을 사용했다.

게다가 위에 언급한 엄청난 단점을 감안한다면 집속수류탄은 제조도 힘들고, 사용도 어렵고, 시전자가 베테랑이어야 하는 등의 제약요건이 붙는 데 반해 위력도 그렇게까지 강하지 않다는 것이 결론으로 도출된다. 여기에 더해서 목표물인 벙커나 전차가 전쟁이 진행되면서 방어력이 증대되는 바람에 집속수류탄 공격이 성공해도 멀쩡한 경우가 많아서 무기로서의 가치가 더욱 떨어졌다. 그래서 독일군도 이런 목적에 사용할 병기로 흡착지뢰를 개발했고, 어느 정도 멀리 떨어져서 사용할 수 있는 병기인 판처파우스트판처슈렉을 보병에게 지급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제2차 세계 대전이 종전된 후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다만 폭약이 부족할 때 수류탄을 추가로 묶어주는 경우나, 부비트랩을 만들때 수류탄을 묶는 등의 변형된 방식으로는 21세기의 시점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집속수류탄 대용품으로 막대기에 공병용 폭약을 꽂거나, 막대형 수류탄의 탄두를 무지막지하게 크게 만든 물건도 제2차 세계대전에서 등장해서 일부 사용된 적이 있다.

6. 부활

파일:EM0wopa.png
레고
이 신형 수류탄은 미군 특수부대의 "특정한 상황에 맞춰 구분해 사용가능한 수류탄을 개발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노르웨이 NAMMO 그룹 산하 핀란드의 Nammo Vihtavuori, Nammo Lapua, 미국 Nammo Talley 사가 공동 개발한 수류탄이다. 명칭은 SOHG(Scalable Offensive Hand Grenade, 위력 조절형 공격 수류탄)라고 불린다.

주요 특징은 115g의 둔감 화약이 충전된 수류탄을 필요에 따라 1~3개(115, 230, 345g)까지 결합해 폭발력의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2014년 11월 AEWE에서 발행한 리포트에 따르면 미 특수작전사령부(USSOCOM)는 2010년 SOHG의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미 핀란드군에 배치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7. 미디어


실제 성능과는 다르게, 일단 멋있어보인다는 점 때문에 독일군이 등장하는 작품에 약방의 감초격으로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흔히 초코송이, 대전차 초코송이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편.

Men of War 에서 독일군 대전차 무기로 나온다. 성능은 별로지만 어떠한 전차든 엔진에만 던지면 죄다 파괴되는 흉악한 무기다.

멘오브워 시리즈에서 고증을 더 살린 Gates of hell에서도 등장한다. 경장갑 경전차나 장갑차 정도는 차체를 파괴할 수 있지만 T-34나 셔먼급 중형전차에게는 궤도를 끊거나 후면 엔진에 손상을 주는 것 밖에 못 한다. 오히려 시가전이나 참호전시 보병공격용으로도 괜찮은 편.

영화 스탈린그라드에서도 이걸로 전차를 격파하는 장면이 나온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시리즈에서는 1편 기준으로, 국방군이 전격전 트리를 탈 경우 돌격대를 사용할 수 있는데, 돌격대 고유 수류탄으로 집속수류탄을 쓸 수 있다. 하지만 집속수류탄의 모든 단점이 고스란이 고증되어있기 때문에 쓰기가 매우 까다롭다. 일단 무거워서 일반 막대수류탄보다 사거리가 짧고, 탄약 소모도 굉장하며,[8] 폭발 범위 내에 적들을 집어넣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 하지만 고수가 잡으면 순식간에 닌자의 최종오의로 돌변한다.[9] 2편에서도 똑같이 국방군이 사용한다. 기갑척탄병들이 사용하는데 판저슈렉을 들 경우 부족해진 대보병능력용으로 쓸만한편.

오! 나의 여신님 41권에서 스쿨드가 이걸 여신에게 던진다. 좀 많이.

자쿠 II의 대MS 수류탄인 크래커는 투척후 탄두 6개가 분리돼서 폭발하는 제식 집속수류탄이다.

겟앰프드베테랑의 기본 필살기가 이거다. 무거워서 그런지 던지지는 않고 바닥에 꽂아버리는데 적이 맞으면 적까지 바닥에 꽂아버린 다음 발로 차서 날려버린다.

워 썬더 트레일러 Victory is Ours에서 소련군 병사가 참호에 접근하던 6호 전차 티거에게 이걸 던진다. 상술한 소련제 RGD-33 수류탄을 묶은 외형.

중국의 대장정을 소재로 한 역사드라마(십송홍군)에서도 공산당군의 무기로 나온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합작인 영화 <브레스트 요새>에서는 초기형 3호 전차 1대를 격파한다 .[10]

배틀필드 1에서 돌격병 전용 대전차무기로 나온다. 게임 상에 나오는 다른 대전차무기들처럼 보병 상대로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 때문에 돌격병과는 사실상 수류탄을 3발 들고 다닐 수 있다.[11]

배틀필드 V 에서는 병과 공용 수류탄으로 등장한다. 다만 상당히 칼질을 당해서 전차에 닿지 않는 이상 폭발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리며 폭발범위도 넓지않아 이걸로 보병을 잡기엔 상당히 어렵다. 게다가 휴행개수도 1개로 줄었기때문에 전작처럼 병사 1명이 전차를 잡고다니는 건 볼수 없다.[12]

라스트오리진앵거 오브 호드척탄병T-40 하이에나가 6번 항목의 신형 집속수류탄을 쓴다.

진격의 거인 등장인물 가비 브라운이 슬라바 요새 전투 당시, 중동 연합의 열차포를 파괴하기 위해 사용했다.

블루아카이브 3화 미지막에서 무츠키가 쓰는걸로 묘사된다

8. 둘러보기

제1차 세계 대전기의 동맹국 보병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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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자동소총 젤프스트라더 M1906E, 몬드라곤 M1908, 젤프스트라더 M1916
기관단총 / 기관권총 헬리겔 1915E, M1912/P16, MP18, 슈바르츠로제 기관단총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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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권총 보르하르트 C93, 마우저 C96, FN M1900, FN M1903, 드라이제 M1907, 로트-슈타이어 M1907, 루거 P08, 마우저 M1910, 베르크만 M1910, 슈타이어 M1912, 프로머 슈토프, 베홀라 M1915, 마우저 M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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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관총 호치키스 M1900, 스코다 M1909, 슈바르츠로제 M.07/12, MG08, MG14, 가스트 기관총
수류탄 M15, M16, M17, 파이프 수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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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격포 그라나트베르퍼 16, 미넨베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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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탄두 9개를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 수도 있다. # 물론 그렇게까지 필요는 없다면 두어개만 모아서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2] 비슷한 예로 전열보병 시절 당시로선 무겁고 위험한 무기였던 수류탄을 적 근처에까지 가서 던져야 하는 척탄병은 체격 조건이 좋아야 하는데다 고도의 훈련을 요하는 병과였다. 나중엔 척탄병이란 명칭이 정예부대의 대명사가 되었을 정도.[3] 막대가 붙은 멀쩡한거 하나가 600g에 나머지 탄두는 개당 10.5oz (약300g) 정도라서 합치면 3kg 이상이 나간다. 거의 소총 무게인데 절대로 아무나 들고 멀리 던질만한건 못 된다.[4] 세계대전 당시 기록과 사진들을 보면 그나마 막대수류탄을 하나라도 더 현장에 지니고 가서 전투하려고 주머니나 허리띠에 추가로 끼우는 건 기본이며, 심지어 다리나 군장 등에 띠를 두르거나 끈을 묶어 막대수류탄을 더 많이 소지하려 한 사례들까지 있다.[5] 19"(48.26cm) x 15"(38.1cm) x 6"(15.24cm) 사이즈에 철케이스 자체 무게만도 약 750g이나 되었다. 거기에 약 600g에 해당하는 M24 수류탄을 15개 넣으면 대략 9kg 수준의 무게가 다시 더해져 1개당 10kg에 육박하는 수류탄가방들을 휴대해야 했다.[6] 실전 교리에서는 지연신관이라도 일단 안전핀을 뽑았다면 무의식중에 안전손잡이를 놓았다가 다시 잡는 더블클릭(밀킹) 위험으로 인해, 설령 안전핀을 제자리에 다시 끼우더라도 갑자기 터질 수 있는 위험물로 간주한다. 이중 안전손잡이가 붙은 경우도 불량이나 대형사고 위험을 감안해 안전핀을 다시 끼우도록 강요하는 일은 기피된다. 그래서 수류탄 재고가 충분할 경우 일단 안전핀을 뽑았다면 다시 끼우려 노력하지 말고, 목표 또는 폭발해도 안전한 장소에 내던지는 쪽을 교리에선 우선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실전 상황은 소음과 폭연, 대혼란 속에 밀집해 싸우는 아군 진지 안에서 더블클릭 현상으로 수류탄이 터질 경우, 당사자는 물론 주위 병사들이나 지휘관까지 날려버리면서 전선에 구멍이 생길 수가 있는데, 고작 수류탄 하나를 아끼자고 혼란 속에서 안전핀을 다시 끼우라는 것은 득보다 실이 훨씬 많아서이다. 특전부대나 고립된 부대처럼 소지한 수류탄 재고 하나하나가 너무 아까운 상황이거나 갑작스럽게 은밀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나 목숨을 걸고 시도할 일이다.[7] 없을 경우 야포나 박격포의 장약을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 이건 장거리 사격에 대비하기 위해 넉넉하게 보급하지만 항상 장사정 사격을 해서 포탄 1발과 함께 보급된 장약을 모두 소모하는 게 아니므로 거의 무조건 남는다. 영화나 게임에서 다루듯 아예 박격포탄을 가져다 쓰는 경우도 물론 있다.[8] 즉 최악의 가성비를 자랑한다는 것.[9] 집속수류탄이 이론적인 활용 또한 의외로 잘 고증되어있다. 돌격대는 은신이 가능하며 이 점을 이용해 잠입해서 들어가서 뭉친 적에게 날리면 효과가 상당히 좋다.[10] 나머지는 대전차포로 격파했다.[11] 일반 수류탄 1발, 집속수류탄 2발[12] 다만 입사각이 좋으면 대전차미사일 2발, 다이너마이트 2개, 집속수류탄 1개로 간당간당하게 잡을수 있기는 하다. 소형탱크라면. 중형까지 잡을수 있다. 다이너마이트 2개를 붙이고 집속수류탄으로 같이 시밤쾅 + 대전차미사일 2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