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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8-09-19 23:18:17

807 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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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대첩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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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개정으로 대첩 등재가 금지되고 기존 등재된 대첩 문서도 삭제되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여 문서 정리에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2018년 kt wiz VS NC 다이노스
1.1. 대첩 등재 여부1.2. 1회~3회: 무너지는 고영표, 여유롭게 앞서는 NC1.3. 4회: 추격하는 kt, 그러나 잡히지 않는다1.4. 5~6회: 경기는 NC쪽으로 기울고1.5. 7회~8회: 2이닝 연속 백투백 홈런, 점점 따라가는 kt1.6. 9회: 유한준의 역전 만루홈런, 완전히 불타오르는 NC의 불펜
2. 총평3. 타구장 경기

1. 2018년 kt wiz VS NC 다이노스

마산구장 파크펙터의 위험성
SK를 능가하는 홈런 공장 kt[1]
6점차를 역전당한 답이 안나오는 NC의 불펜
유한준의 인생경기 No.2[2]

2018년 8월 7일 kt wiz VS NC 다이노스의 경기.
2018년 8월 7일,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 4,93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고영표 0 0 0 3 0 0 2 2 5 12 12 2 3
NC 최성영 4 0 2 0 3 0 1 0 0 10 14 0 2
경기기록
결승타 유한준(9회 1사 만루서 좌월홈런)
승리 투수 주권(1.1이닝 무실점 무자책), 2승 8패 패전 투수 이민호(0.1이닝 4실점 4자책), 4승 2패
홀드 투수 - 세이브 투수 김재윤(1이닝 무실점 무자책), 12세이브
홈런 박석민 10호(3회 2점), 황재균 17,18호(4회 2점, 7회 2점), 스크럭스 19호(5회 1점),
윤석민 15호(7회 1점), 로하스 30호(8회 1점), 박경수 23호(8회 1점), 유한준 15호(9회 4점)

경기 하이라이트

1.1. 대첩 등재 여부

대첩 등재 요건
3. KBO 기록 2이닝 연속 백투백 홈런 타이기록[3]
4. 타격전 가. kt 12득점, NC 10득점
나. kt 6홈런, 양팀 도합 8홈런
7. 큰 점수차 역전 가. 6점차 (3회말 0:6 > 9회초 12:10)
나. 9회초 7:10 > 12:10

1.2. 1회~3회: 무너지는 고영표, 여유롭게 앞서는 NC

1회초 kt의 공격은 1아웃 이후 이진영의 좌전 안타 말고는 진전은 없었다. 하지만 1회말 kt의 선발 고영표가 선두타자 노진혁박민우에게 연속안타, 나성범에게는 몸에 맞는 볼을 맞춰버리며 시작부터 무사 만루가 만들어진다. 이어 NC의 4번타자 스크럭스가 2루수 위로 지나가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고 3득점에 성공한다. 시작부터 쓴맛을 본 고영표는 박석민이우성을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 보였으나 권희동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시작부터 대거 4실점을 한다. 이후 지석훈의 땅볼로 이닝 종료.

2회는 kt는 삼자범퇴, NC는 2사 이후 박민우의 2루타가 나오지만 나성범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3회초 역시 kt가 삼자범퇴로 물러난 가운데, 4회말 첫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초구 안타 이후 박석민이 우중간 투런홈런을 날린다. 이후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 이후 권희동의 안타가 나오지만 지석훈김형준 땅볼로 이닝 종료.

1.3. 4회: 추격하는 kt, 그러나 잡히지 않는다

4회초 이진영이 2루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유한준이 좌익수 선상 2루타를 때린다. 그리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낮은공을 퍼올려 2루타를 만드며 한점 만회. 그리고 박경수 타석 때 김형준의 포일로 3루에 가지만 삼진으로 물러난다. 그러나 다음 타자 황재균이 초구 실투를 놓치지 않고 투런 홈런을 친다. 다음타자 윤석민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4회말 노진혁이 안타로 출루하지만 박민우의 땅볼이 병살이 되버렸고 다음타자 나성범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1.4. 5~6회: 경기는 NC쪽으로 기울고

5회초 kt가 또다시 삼자범퇴로 물러난 채, 4회말 시작하자마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솔로홈런을 날리면서 점수차를 더 벌린다. 이후 박석민빠던 삼진 이후 이우성의 안타가 나온다. 그리고 다음타자 권희동이 좌익수 쪽 안타를 날렸는데, 강백호가 3루로 달리는 이우성을 잡으려다 3루수 옆으로 빠지는 악송구가 나오면서 공이 덕아웃으로 들어가 이우성이 홈으로 들어오고 권희동까지 3루까지 진루. 김진욱 감독이 나와 권희동의 3루 진루에 대해 항의해봤지만 무소용. 이후 지석훈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또다시 득점. 이후 김형준의 땅볼이 나오면서 이닝 종료. 6회초 kt는 또다시 삼자범퇴로 물러나고, 6회말 투수가 이종혁이 등판했고 나성범이 2루타를 날리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이닝 종료.

이때까지만 해도 NC가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가는 것 같아보였고 이대로 흘러가기만 한다면 이 항목은 대첩에 등재될 일이 없었다. 하지만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7회부터 시작이었다.

1.5. 7회~8회: 2이닝 연속 백투백 홈런, 점점 따라가는 kt

7회초 NC의 투수는 6이닝 3실점으로 QS를 달성한 최성영에서 장현식으로 교체된다. 첫 타자 박경수는 초구 3루수 강습땅볼을 노진혁이 낚아채 아웃시키는 호수비로 산뜻하게 시작하지만 황재균이 연타석 홈런을 완성시키는 솔로포로 따라가는 점수를 내고, 뒤이어 윤석민마저 좌측 담장을 넘겨버리며 백투백 홈런을 완성한다. 그리고 대타 이해창은 삼진 잡아내지만 정현에게 2루타를 맞으며 결국 김진성과 교체되지만 김진성마저 강백호에게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된다. 하지만 다음 이진영의 타석에서 정현이 견제사를 당하며 허무하게 kt의 공격이 종료된다.

7회말 첫 타자 박석민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이우성이 삼진으로 물러난다. 이후 권희동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타 최준석이 친 타구를 정현이 제대로 처리를 못하면서 2사 1, 3루. 그리고 대타 타율 0.464의 대타 이원재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다시 점수차를 벌린다. 이후 투수가 주권으로 바뀐 이후 노진혁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8회초 이진영의 유격수 뜬공과 유한준의 삼진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가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린다.[4] 그리고 다음 타자 박경수 마저 솔로 홈런을 치며 역대 4번째 한 경기 백투백 홈런 두번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낸다. 이후 투수가 강윤구로 바귄 가운데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8회말 NC는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이때까지도 kt의 공세는 끝나지 않았다, 아니 본격적인 공세가 시작되었다.

1.6. 9회: 유한준의 역전 만루홈런, 완전히 불타오르는 NC의 불펜

9회초 투수가 이민호로 바뀐 가운데 첫 타자 윤석민이 안타로 출루한다. 이후 이해창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정현이 안타로 출루. 그런데 이때부터 이민호의 제구가 제대로 흔들리면서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폭투까지 주면서 주자 만루. 그리고 다음타자 이진영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주면서 10:8. 결국 투수가 원종현으로 바뀐 이후 다음타자 유한준. 그런데....
"초구~~ (민훈기: 오우, 이거 큰데요?) 왼쪽으로, 넘어갑니다, 역전 만루홈런! (민훈기: 이야, 이런 경기가 있네요.) 그야말로 마법같은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kt 위즈입니다!"
- 이준혁 SPOTV 캐스터 (9회초 유한준 만루홈런)

유한준이 원종현의 초구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마산 야구장의 최상단으로 까마득하게 날려버리면서 역전에 성공한다!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이 홈런 이후 kt 덕아웃과 팬들은 완전히 축제가 되었고 반대로 NC 덕아웃과 팬들은 완전히 초상집이 되었다.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가 삼진, 박경수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이후 9회말 투수가 김재윤으로 바뀌고 박석민이 좌익수 플라이, 김성욱이 2루수 플라이, 권희동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kt가 대역전극의 주인공으로 등극하게 된다.

2. 총평

안타는 쓰레기를 입증한 kt[5]
6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NC의 불펜[6]

3. 타구장 경기

고척에서는 KIA 타이거즈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있었는데, 5회까지 KIA는 5안타 4사사구, 넥센은 9안타를 뽑아내면서 양팀 모두 겨우 1점씩밖에 얻지 못하는 변비야구를 진행하다 6회초 김하성의 투런을 필두로 8회 이정후김혜성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는 등 6회부터 대거 8득점에 성공하며 넥센이 1:9로 승리를 거두었다.

울산에서는 롯데가 1회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 3회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0:2로 앞서나가나, 이대호의 홈런 오심과 4회초 채은성의 동점 홈런을 쳐서 게임이 알 수 없는 곳으로 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롯데의 공격에서 민병헌의 솔로홈런이 결승타가 되면서 LG에게 3:4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날 김원중은 5이닝 2실점으로 5승을 기록했으며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단타를 제외한 사이클링 히트[7] 를 기록하면서 승리의 1등공신 역할을 하게되었으며, 손승락은 역대 3번째로 250세이브[8]를 달성하였다. LG는 이 경기를 지면서 5할 승률이 무너지고 말았다. 참고로 엘 꼴라시코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가장 평범한 경기였다.아무래도 대첩의 기운이 마산으로 흘러간듯 하다

잠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는 한화가 2회초 지성준의 선제 3점포로 앞서나갔으나, 두산이 2회말 1사 만루에서 류지혁의 내야 땅볼로 한점을 따라간 뒤 2사 2, 3루에서 조수행의 동점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화가 3회 초 2사 만루에서 지성준의 내야 안타로 스코어를 4:3으로 만들었으나, 4회 말 류지혁의 시즌 첫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5회 말 최주환의 대타 1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은 뒤, 7회 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으며 6:4 승리를 거뒀다.이날 한화는 사사구 12개를 허용하며 자멸했고, 중심타선은 찬스때마다 침묵하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9] 9회초 1, 2루 기회에서 경기를 끝내버린 어이없는 더블스틸 도루자는 덤.

문학에서 열린 삼성 vs SK 경기는 삼성이 불펜진과 구자욱의 활약을 앞세워 10:8로 승리하였다. 이 경기도 3회에만 8:7을 만들며 대첩 냄새를 풍겼으나, 이후에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이날 패배한 4위 LG와 1경기 차가 되며 4위권을 바라보는 상황이 되었다. 한편 9회 정규이닝 까지만 진행됐음에도 10시 52분에 끝나며 이날 가장 마지막에 끝난 경기가 되었다.


[1] 8월 17일 현재 팀 홈런 2위다.[2] No.1은 2010년 5월 19일 무한준이 됐던 5/5 8타점 경기.[3] 2이닝 연속 백투백 홈런은 이 경기 포함 통산 4호이며 최근 경기는 2016년 6월 19일 6회초 NC 다이노스하필이면 KT를 상대로 나성범, 에릭 테임즈의 백투백, 7회초 에릭 테임즈, 이호준이 백투백홈런을 기록했다. KT는 이것을 2년 2개월만에 6점차 역전승으로 되갚아 주었다.[4] 이 홈런으로 로하스는 2018 시즌 전 구장,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고, kt wiz 최초의 30홈런을 달성한 타자에 올라서는 영광을 맛보았다.[5] kt는 이날 6개의 홈런 중 무려 4개가 솔로 홈런이었다[6] 최성영은 6이닝 3실점 QS를 달성하며 본인의 역대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었으나 불펜진은 3이닝 9실점하며 결국 승리가 날아가 버렸다.[7] 1회 3루타, 3회 2루타, 5회 홈런을 때려냈었고, 7회에 비록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이 되었으나 만약 단타를 기록했었다면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무려 22년만에 대기록을 달성할 뻔했다.[8] 종전 달성자는 오승환, 임창용[9] 이 경기에서 한화가 기록한 4점은 지성준의 3점홈런과 내야안타로 낸 점수가 전부다. 즉 지성준 혼자4타점을 기록하고 다른 타자들은 침묵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