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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07 15:16:54

9대 불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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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다리 사무이다크 고원 펠라론 게이트
탄젤론의 미궁 도스 계곡 잊혀진 탑
미노 만 아흔 아홉 눈의 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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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하늘의 다리3. 사무이다크 고원4. 펠라론 게이트5. 탄젤론의 미궁6. 도스 계곡7. 잊혀진 탑8. 미노 만9. 아흔 아홉 눈의 섬10. 아홉 번째 불가사의
10.1. 에레로아철탑10.2. 스팻10.3. 기타

1. 개요

판타지 소설 폴라리스 랩소디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아홉 가지 불가사의들.

대륙 곳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간의 능력으론 설명되지 않는 기이한 자연, 혹은 인공 구조물들을 통칭하는 용어다. 이하 설명들은 폴라리스 랩소디 양장본 부록의 내용을 옮긴 것이다.

2. 하늘의 다리

머나먼 혼 족의 땅에 있다고 알려진 이 다리는 제국의 학자들에게는 그 모습이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그것이 꼭 교량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인지조차 불명확하다. 어떤 이들은 이 다리가 까마득한 하늘 위를 통해 잊혀진 탑과 연결되어 있다는 재밌는 가설을 말하기도 한다.

작중엔 단순한 언급을 제외하면 등장하지 않는다. 독자들은 부록이 아니었다면 이것이 9대 불가사의라는 것 조차 몰랐을 것이다.

3. 사무이다크 고원

페인 제국 북서쪽 사무이다크 지방에 있는 광대한 고원지대. 고랭지인데다 풀 한 포기 찾기 힘든 척박하기 그지없는 땅인지라 활용 가치가 거의 없지만, 기이하게도 야생 동물들은 그곳에서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다. 대륙의 다른 지방에서는 멸종되다시피 한 야생 들소들도 이곳에선 수천 마리씩의 거대한 무리로 발견되기도 하며, 학자들은 그 동물들이 도대체 뭘 먹고 사는지에 대해 대답할 수가 없었다.
어떤 상상력 풍부한 사람들은 이 고원이 창조주의 실험장, 즉 동물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연구하던 곳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무수한 동물들이 있다는 점 때문에 이 고원을 황제의 개인 사냥터로 삼은 황제가 있었지만 그 후대의 황제들은 아무도 이 이상한 땅에 가까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황제의 공식 명칭에 붙는 '사무이다크의 공작'이라는 이름을 통해 아직 이 땅은 황제의 개인 영토로 귀속되어 있다.

4. 펠라론 게이트

신성 펠라론의 성스러운 자케산 중턱에 있는 불가사의한 검은 '물체'. 직시하면 흐릿하게 보이기 때문에 물체라는 말이 사용되지만 대략 거울이나 거대한 문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실제로 문처럼 그 안으로 들어설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안으로 들어간 사람 중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항목 참조.

5. 탄젤론의 미궁

마법사들의 땅인 데샨 카라돔에 있는 거대한 지하 미궁. 입구 가까운 곳은 알려져 있지만 그 이상 안으로 들어가면 반드시 길을 잃게 되며, 따라서 그 전체 규모나 내부 구조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대가의 앞에서 서툰 재주를 자랑하는 자를 비웃고 싶을 때 사람들은 '탄젤론 토끼'라는 속담을 사용한다. 탄젤론의 미궁 앞에 조그마한 굴을 파놓고 아무도 자신을 못 잡을 거라 믿는 토끼에 비유하는 속담이다.

6. 도스 계곡

노래하는 꽃 싱잉 플로라로 유명한 계곡이다. 대륙의 이곳에서만 자라나는 싱잉 플로라는 밤마다 노래를 부르며 그 노래는 남성들에게만 들린다. 그 노래는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우며, 따라서 밤의 도스 계곡을 감히 건너려는 여행자는 몽환적인 감동과 끔찍한 공포를 한꺼번에 느끼게 된다.

7. 잊혀진 탑

카밀카르 서쪽의 거대한 무인도에 위치한 그 높이를 알 수 없는 탑. 입구가 없기 때문에 그 내부로 들어가 본 사람은 없으며, 어떤 위치에서든 그 꼭대기를 보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항목 참조.

8. 미노 만

검은 황야 저편에 위치한 만. 항상 안개로 둘러싸여 있고, 햇빛을 볼 수 없다. 800여 년 전 단 한 번 사람들에게 접근해 왔던 대드래곤 라오코네스는 미노 만을 자신의 영토라 주장했으며 따라서 사람들은 미노 만 어디엔가 대드래곤 라오코네스가 있으리라 믿는다.

9. 아흔 아홉 눈의 섬

남해의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알려져 있지만 아무도 그 위치를 모르는 섬. 사람들은 항구를 떠났다가 돌아오지 않는 배들 중 일부는 그 섬에 가 닿았을 것이라고 속삭이기도 한다. 기나긴 제국의 역사를 통틀어 오로지 단 한 명만이 그 섬에 가봤다고 주장했으며, 그는 다름아닌 아달탄 대왕이다. 음유시인으로 행세하며 대륙을 주유하던 시절 아달탄 대왕은 남해의 항구 중 한 곳에서 배를 타고 떠났으며, 돌아온 이후 자신을 '아흔 아홉 눈의 섬의 백작'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달탄 대왕은 그 섬의 형태나 위치 등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아흔 아홉 눈의 섬의 백작이라는 명칭은 황제의 공식 명칭에 포함되었다.

항목 참조.

10. 아홉 번째 불가사의

아홉 번째의 불가사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존재할지는 몰라도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 사람들은 왜 그런지 이유도 모른 채 9대 불가사의라는 말을 사용하며, 이것을 8대 불가사의로 개칭하려 시도한 학자는 없다. 왜냐하면 가장 오래된 엘프들의 기록에서도 9대 불가사의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록 어디에서도 아홉 번째의 불가사의가 무엇인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일을 가리키는 속담으로 '아홉 번째 불가사의'라고 말하곤 한다.

작품 내에서 '이것이 아홉 번째 불가사의다' 라는 식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저자인 이영도 작가가 연재 잡담에서 9번째 불가사의는 본문에 등장한 적이 있음을 직접 언급했다. 그래서 독자들 사이에 9번째 불가사의에 대한 추측들이 있다.

알려진 8개의 지명들을 토대로 9번째 불가사의를 추측하는 기본 논거는 아래와 같다.
1. 모두 어딘가의 신비로운 장소(지명 또는 건축물)를 가리킨다.
2. 첫 번째 종족인 엘프들의 시대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3. 판데모니엄의 하이마스터들과 관련이 있음(혹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

상기 근거를 바탕으로 한 9번째 불가사의의 정체에 대한 주장들은 아래와 같다

10.1. 에레로아철탑

에레로아가 오왕자의 검을 견제하기 위해 거주하던 철탑이 9번째 불가사의라는 설이 있다. 그러나 철탑설의 경우 2번째 항목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 주장이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에레로아가 철탑에 살고 있는 이유가 아달탄 대왕의 대륙통일 이후 오왕자의 땅을 감시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인데, 다만 오왕자의 검을 견제하기 시작한 것이 아달탄 대왕의 대륙통일 이후일 뿐, 철탑은 그 전부터 있었다고 해도 크게 모순되진 않는다.

철탑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하얀 금속성 재질로 구성되어있고, 겉에서는 입구가 보이지 않지만 어찌저찌 출입이 가능하며, 철탑에 부딫혀서 난 공명이 비정상적으로 증폭되는 등 그 자체로 신비한 점이 많은 건축물이다.

10.2. 스팻

끼워 맞추기 식으로 여덟 불가사의에 하이마스터들을 대입해

대략 이런 식으로 짝지을 수 있다. 그리고 이로서 아홉 번째 불가사의를 유추해볼 수도 있다.

10.3. 기타

혹은 키 드레이번과 오스발이 공동으로 여덟 번째 불가사의와 관련되고 아홉 번째 불가사의는 파킨슨 신부가 만난 제1원인자이거나 율리아나 카밀카르에 대응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