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k, Cruiser, Mk V "Covenanter" (A13 Mk III) |
1. 개요
영국에서 A13 전차의 개선형으로 개발된 순항전차.2. 제원
제원 A13 Mk. III | |
형식 명칭 | 순항전차 Mk. V (개발명 A.13) |
중량 | 18.3t |
전장 | 5.79m |
전폭 | 2.62m |
전고 | 2.29m |
승무원 | 4명 |
장갑 | 최소 7mm, 최대 40mm |
주무장 | 2파운더포(40mm 52구경) 1문 (87발) |
부무장 | 7.92mm Besa 기관총 |
엔진 | 미도우즈 DAV 12기통 300마력 공랭식 가솔린엔진 |
출력비 | 18.0hp/t |
현가장치 | 크리스티 현가장치 |
항속거리 | 160km |
속도 | 48km/h(도로), 23km/h(야지) |
총 생산대수 | 1,771량 |
3. 상세
1938년에 영국 전쟁성은 순항전차 Mk. III와 Mk. IV(A13 Mk.I과 A13 Mk. II)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전차 개발을 제시한다. 당시 개발중이던 너필드의 A14과 A16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판단되었고, 1938년 기준으로 A14와 A16은 막 개발을 시작한 참이라 완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전차의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했고, 또한 완성되더라도 예상 성능이 전장 상황의 요구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1].이렇게 너필드의 A14과 A16 전차 대신에 기존의 A13 전차를 바탕으로 개량을 거친 A13 Mk.III가 등장한다. 이 전차는 A13 Mk.II를 이어서 5번째 순항전차로 채택되었고, A14과 A16보다 더 저렴하고 가벼울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처음 나온 요구사항은 2파운더로 무장하고 크리스티 현가장치를 탑재하면서 30mm[2] 장갑을 갖춘 전차였다. 이름으로 붙여진 커버넌터란 단어는 17세기 영국 3왕국 내전 당시 스코틀랜드에서 혁명을 일으켜 급진 칼뱅주의 개신교 정권을 만든 당시 스코틀랜드 언약파를 일컬는 명칭이다.
커버넌터의 장갑은 가장 두꺼운 부분이 40mm에 달하였고, 차체에 경사장갑 설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차체 높이를 낮췄다. 엔진도 차체 높이를 낮추는걸 고려해서 너필드 리버티 엔진보다 높이가 더 낮은 미도우즈의 D.A.V 12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장착했다. 하지만 엔진이 낮고 넓다보니 차체에 라디에이터와 냉각계통을 장착할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설계 문제가 일어났다.
커버넌터의 포탑은 너필드가 개발하였다. 한편 커버넌터의 설계가 진행될 무렵에 너필드는 커버넌터와 별개로 차체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한 A13 전차의 후속 모델을 개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크루세이더 전차의 개발로 이어졌다.
4. 형식
4.1. Covenanter Mk I
최초 생산 모델.4.2. Covenanter Mk II (Cruiser Mk V*)
라디에이터에 추가적으로 오일쿨러를 장비했다.4.3. Covenanter Mk III (Cruiser Mk V**)
엔진 양쪽에 트윈 오일쿨러를 장비한 신형 생산 모델. 클러치 링크가 수정되었고, 차체 뒤쪽에 내장형 에어 클리너가 장착되었다. 배기구의 소음기가 트랙 가드의 끝쪽으로 옮겨졌다.4.4. Covenanter Mk IV
Mk II 버전에 Mk III의 클러치가 적용된 신형 생산 모델.5. 파생형
5.1. 무장 교체 파생형
5.1.1. 커버넌터 CS
근접지원형 모델. 3인치 곡사포로 무장했으며, 기반이 된 버전에 따라 Mk.II, Mk.III, Mk.IV CS가 존재한다.5.2. 비무장 파생형
5.2.1. 커버넌터 브릿지레이어
Covenanter Bridgelayer |
5.2.2. 커버넌터 ARV Mk I
포탑을 제거한 차체를 활용한 구난전차. 1942년에 1대의 시제차만 제작되었다.6. 문제점
일단 개발 주체가 이전까지의 A13 전차를 개발하고 생산한 너필드사가 아닌 LMS(London, Midland and Scottish Railway)사였는데, 이 회사는 기본적으로 철도회사였다. 물론 전차들이 기관차 개발사 등에서 개발된 경우는 많고, LMS가 중장비를 개발, 생산한 경험이 있는 기업체이기는 했지만, 문제는 전차 개발 및 생산을 해본 적이 없었다. 사실 너필드도 커버넌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개발 주체는 여전히 LMS였고, 너필드는 포탑같은 부품만 설계하는 식으로 참여했다.커버넌터는 용접장갑을 기준으로 설계되었는데, 생산을 담당할 LMS가 용접 장갑의 강도에 대한 의구심과 용접공 부족을 이유로 장갑을 리벳조립으로 변경하였다. 처음에는 알루미늄으로 만들기로 했던 보기륜이 공군에서 전투기 만들기에도 벅차다고 알루미늄 사용을 금지하면서 강철로 만들어서 설계때보다 훨씬 무거워진다. 그런데 영국 육군은 이 전차를 시제차는 커녕 설계도가 채 완성되기도 전인 1939년에 양산 계획부터 잡아버렸다. 개발과 테스트는 1940년에 마무리되어 생산은 1940년부터 시작했다.
또한 커버넌터는 이전의 A13 순항전차들 보다 수송이 용이[3]하도록 높이를 낮췄는데, 높은 기동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용적이 큰 수평대향 엔진을 무리하게 낮은 차체에 끼워 맞추려고 라디에이터와 냉각용 흡기구를 엔진 근처가 아닌 운전석 옆에 장착하는 치명적 설계를 적용한 결과로, 과열과 고장이 잦고 조종수가 열기때문에 냉각장치에서 발생한 증기로 화상을 입는 등 문제가 속출했다.
결국 전쟁성은 개량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으나, 그럼에도 계속 생산을 강행하여 1943년 1월까지 1,711대의 커버넌터가 생산되었다. 결국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생산 전량이 훈련용으로 배치되었으며, 가뜩이나 주름투성이인 영국 전시경제에 빚만 늘려주는 꼴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 1943년이 되자 커버넌터는 성능 미달이라고 판단되어[4] 생산이 중단되었고, 영국군은 교량전차인 커버넌터 브릿지레이어와 같은 지원형 차량들을 제외한 모든 커버넌터들을 전량 퇴역했다.
7. 실전
7.1. 제2차 세계 대전
개발중에 일어난 여러 문제로 커버넌터는 퇴역될 때까지 영국군 소속 전투용으로는 실전에 투입되지도 않았다. 2차 대전기에 영국군 소속으로 손실된 전투용 커버넌터는 단 1량으로, 이는 캔터베리 대폭격때 독일 폭격기의 공습에 의해 파괴당한 것이다.영국군 소속으로 실전 투입된 건 북아프리카에서 포병관측전차(가짜 주포 달고 그 공간에 무전기 증설해서 포병지원 요청하는 차량)으로 어느정도 굴린게 실전의 전부였으며, 망명 폴란드 군과 망명 체코군이 유럽전선에서 커버넌터 브릿지레이어를 운용하였고, 태평양에서는 전차 부족이던 오스트레일리아군이 수령한 커버넌터 브릿지레이어(교량전차 버전)를 일본군 상대로 사용한 게 전부이다.
8. 운용국
8.1. 영국
보빙턴 전차 박물관 소장 커버넌터 Mk. III "아킬리스" |
9. 미디어
9.1. 게임
9.1.1. 월드 오브 탱크
커버넌터 |
10. 모형
10.1. 프라모델
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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