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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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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2016년 6월 유로2016 경기가 진행되는 경기장 보안을 위해 출동한 BRI대원들. 아래: 2015년 11월 파리 테러 당시 생드니 진압작전에 출동한 BRI대원.>
파일:cht4gscYfEzh1o.jpg[1]
BRI /
Brigades de Recherche et d'Intervention

1. 개요2. 역사3. BRI4. BRI-PP5. BRI-BAC6. 임무7. 편제8. 장비9. 사건 및 사고10. 대중매체11. 관련 문서

1. 개요

BRI(Brigade de recherche et d' intervention : 수사개입부)는 프랑스 국가경찰의 범죄수사부서이다. 조직범죄, 강도, 납치, 마약, 인질 사건 등의 강력범죄에 대한 수사와 현행범의 체포, 대테러작전을 목적으로 창설된 프랑스 국가경찰 내 사법경찰 소속의 전술부대 및 법 집행부서이다. 조직범죄 퇴치반(Brigade antigang)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2. 역사

파일:cfrankreich-anschlag-festnahme.jpg파일:a069830e95f0c0311db084b9b5823f0f-vannes-trafic-de-drogue-kercado-un-couac-dans-le-dossier-d-instruction.jpg
1960년대 초, 수도 파리에서 무장강도와 조직범죄 같은 강력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1964년 9월 22일 당시 파리 사법경찰본부의 치안감이었던 프랑수와 르 모엘(François Le Mouël, 1927-2015)의 지휘 하에 기존 수사방식과 다르게 강력범을 최대한 증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동안의 수사와 감시 후에 범인이 범죄를 실행하기 직전에 현행범으로 체포한다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하여 창설된 수사 개입반(Section de Recherche et d' Intervention)이 그 기원이다. 1967년에는 인원을 30명 규모로 증원한 후 기존의 형사부에서 독립하여 형사부와 동등한 수사 개입부로 격상되어 지금의 명칭을 가지게 되었으며 파리 1구 오르페브르 36번가에 위치하는 파리사법경찰지역총국(DRPJ Paris:Direction régionale de la police judiciaire de Paris, 36, quai des Orfèvres)의 주요 부서 중의 하나가 되었다.

1972년에는 같은 해에 서독에서 발생했던 뮌헨 올림픽 참사와 1969년과 1971년에 프랑스에서 발생한 인질 사건을 교훈 삼아서 BRI-BAC제도를 새로이 발족시켜 중대한 테러사건이 발생 시 파리 경찰청의 다른 부서에서 대테러작전 인원을 통합해서 테러 및 인질 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제도는 대테러부대인 GIPNGIGN의 창설보다 시기적으로 앞선 매우 선구적인 시도였다.

1977년에는 수도 파리 이외에 프랑스 지방도시에도 BRI가 창설되기 시작했다. 1977년에는 리옹, 1978년 니스, 1986년에는 마르세유에 BRI부서가 창설되었으며 2018년 현재 프랑스 전국에 17개의 BRI부서가 존재한다.

3. BRI

파일:B979632656Z.1_20160906204504_000+GP97IAVKB.1-0.jpg파일:cCf-france-c-20160728.jpg
2016년 6월 루베에서 발생한 인질극사건현장에 출동한 BRI 릴 대원들 2016년 생테티엔뒤루브레 성당 테러사건 현장에 출동한 DCPJ BRI대원들
BRI는 프랑스 국가경찰에서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부서인 사법경찰 소속의 부서이다. BRI가 일반적인 경찰개입 부대와의 차이점은 강력사건에 대한 개입 기능과 더불어 수사기능까지 맡고 있다는 점이다. 간단히 말하면 BRI는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한 중무장한 강력계 형사부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일반적인 수사권을 지닌 사법경찰과 별개로 강력범죄와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서 SWAT과 같은 전술부대를 따로 창설했지만 프랑스 경찰은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사법경찰 인원들을 형사부에서 따로 분리시켜 강력범죄에 대한 수사권을 부여하고 인원을 중무장시킨 독자적인 수사부를 탄생시킨 것이다.

물론 프랑스 경찰도 BRI 이외에 대테러임무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대테러부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부대가 바로 RAIDGIPN이다. 당연하지만 해당 부대들은 상부에서 부대 호출 시 출동해서 작전할 수 있는 권한만 가지고 있고 BRI처럼 수사권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BRI는 평시에 강력범죄에 관한 감시, 증거수집 등의 수사 임무를 수행하며 동시에 대테러 교육을 이수하여 일반적인 경찰과 전문적인 대테러부대와의 중간에 위치하여 그 사이의 간극을 메꾸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일반 형사와 같이 사복 차림으로 근무하며 인질을 구출하거나 범인을 체포하는 작전 시에는 방탄복과 자동화기로 중무장하고 출동하여 경찰 전술부대(SWAT)의 역할을 맡는다. 강력범죄와 테러에 대응하는 위험도가 높은 부서이기에 BRI대원들은 작전 시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항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이러한 부대의 성격 덕분에 전문적인 대테러부대보다도 오히려 일상적인 출동이 훨씬 잦으며 웬만한 강력사건은 BRI선에서 해결된다. 지방사법경찰청에 소속되어 있는 BRI는 전문적인 대테러부대보다는 중무장한 수사조직의 이미지가 더 강하긴 하지만 이들을 단순히 기동대 수준의 조직으로 볼 순 없는 게 RAID로부터 주기적으로 대테러 교육을 이수하며 동시에, 강력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수사조직으로써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국가경찰에서 이러한 기동대 역할을 하는 조직은 CRS[2], BAC[3]이 대표적이다. BRI는 대규모 테러상황 발생 시 특별대응팀을 구성하여 사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하여 사건 현장을 통제하며 위급한 상황 시 신속히 진압작전을 실시한다. 이후에 전문적인 대테러부대인 GIGN, RAID가 현장에 투입될 시에는 이들을 지원하는 지원조 역할을 주로 맡는다. 프랑스 본토에 17개의 BRI부서가 분산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4. BRI-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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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PP의 부대마크
파리경찰청(Préfecture de Police de Paris) 소속의 BRI인 BRI-PP(BRI Préfecture de Paris)는 최초로 만들어진 BRI조직이며 지방 사법 경찰청 소속의 BRI와 구별되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데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의 중요성에 걸맞게 대규모 테러사건에 대응이 가능한 전문적인 대테러부대로 훈련되어 있으며 프랑스 파리 20구를 관할구역으로 맡고 있기 때문에 간단히 통칭 파리 SWAT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대테러 임무수행과 동시에 전통적인 사법경찰로써 맡고 있는 강력범죄 수사기능에도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지방에 소재하고 있는 BRI와 비교해 훨씬 대규모의 인원으로 부대가 편성되어 있다. 또한 BRI-PP는 파리 경찰청 예하의 비상설 대테러부대인 BRI-BAC의 주축 부대이기도 하다.

부대는 파리의 중심부 파리 1구에 위치하는 오르페브르 36번가라고 불리는 전 파리 사법경찰 지역총국(DRPJ Paris:Direction régionale de la police judiciaire de Paris)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파리 특유의 좁은 시가지와 수로, 하수도에서의 대테러작전을 상정하고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파리지역에서 중대사건이 발생 시 바이크 유닛과 강안의 보트를 이용하여 대원들을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 있다.

파리에는 BRI-PP 이외에도 같은 파리 경찰청 공공질서 교통국[4] 소속의 개입 여단(BI)이 있고, 파리 근교에 국가 헌병대 소속의 대테러부대인 GIGN과 국가경찰 소속의 대테러부대 RIAD본부가 위치하여 단시간에 대규모 대테러 병력이 파리로 출동 가능하나 이러한 경우는 2015년 11월 파리 테러와 같은 대규모 테러 및 국가 중대사태가 발생할 때 한해 한정적으로 이루어지며 파리 전 지역을 실질적으로 관할하며 대테러 작전권을 가지고 있는 부대는 BRI-PP이다. 프랑스의 수도를 담당하는 대표적인 대테러부대로써 BRI-PP의 위상은 매우 높으며 BRI-PP의 사령관은 GIGN이나 RAID사령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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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BRI-B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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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BAC(Brigade Anticommando)는 1972년 뮌헨 올림픽 인질참사를 계기로 인질 사건이나 테러사건 등 국가의 중대한 사건이 발생 시 파리에 소재하는 여러 대테러부대를 통합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1972년에 창설된 비상설 테스크포스이다. BRI-BAC의 부대 구성은 130명의 대원으로 구성되는 BRI-PP를 주축으로 파리 경찰청의 BI(개입 여단:Brigade d'intervention), BAC(범죄 대책부:Brigade anti-criminalité)등 각종 범죄 부서의 대테러 인원과 중무장 인력을 지원받아서 편성되는 부대로 BRI-BAC가 편성될 경우 지휘는 BRI-PP의 지휘관이 맡게 되며 이경우 350명 이상의 대규모 부대가 된다. 안티코만도 여단(Brigade anticommando)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는 기술 병참국에서 파견된 폭발물 처리반과 경찰견 K9 유닛 등의 기술인력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BRI-BAC 예하부대들은 평소에는 각자의 부대가 수행하는 임무에 종사하다가 BRI-BAC가 편성되면 사건의 성격에 따라 적절한 장비와 인원을 편성해서 출동하는 구조이다. 또한, BRI-BAC는 프랑스 국가경찰의 대테러부대 집합체인 FIPN(Force d'intervention de la Police nationale:국가경찰개입부대)에 RAID, GIGN과 함께 소속되어 있다. 단, BRI-BAC는 파리 권역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활동이 일정 부분 제한되는 면이 있으며 파리 외부에서 작전 시 프랑스 국가경찰총국(DGPN)이 아닌 한 단계 위의 내무부장관의 허락과 지시를 받아야 한다. 이는 파리 경찰청이 가진 특수성 때문인데 파리 경찰청은 현재 프랑스 국가경찰의 일원이긴 하지만 국가경찰총국(DGPN)의 지휘를 받지 않으며 1800년 최초 설립 이후 프랑스 국가경찰과 동급의 대우를 받으며 내무부 직속 명령을 받는 별개의 독립된 치안조직으로 취급되어 왔다. 파리 경찰청이 설립 후 지속적으로 독립된 지위를 유지하다가 프랑스 국가경찰 소속이 된 것도 비교적 최근인 1966년의 일이다.

6.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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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의 주요 임무는 조직범죄 퇴치 및 대테러 임무의 수행이다. 수사권을 가진 사법경찰로서 강력범죄에 대한 수사업무를 진행하며 강력범죄 및 테러상황 시 개입 부대로서의 임무를 수행한다. 2016년에는 82건의 테러 관련 작전과 1121건의 체포를 포함해서 600건이 넘는 개입 작전을 수행했다. 이들이 수행하는 임무는 크게 2개로 분류할 수 있다.

7. 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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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민관합동대테러훈련에서 훈련중인 BRI 디종 대원들 사열중인 BRI 보르도 대원들
파리경찰청 BRI-PP의 정원은 130명이며 전국적으로 5개의 지역지부를 포함한 총 17개의 BRI부서가 전국에 분산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방에서 소재하는 BRI는 사법경찰중앙총국(DCPJ:direction centrale de la Police judiciaire)소속이며 각 BRI부서의 정원은 20-25명이다.

8.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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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가 주로 상대하는 중범죄자들은 산탄총이나 자동화기로 중무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BRI도 이들에 대응하기 위해 RAID, GIPN같은 경찰 대테러부대에 준하는 장비와 화기로 무장하고 있다. 또한 도시의 건물내부나 골목같은 좁은 공간에서 싸워야하는 임무여건 때문에 방탄복, 쉴드같은 방어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용의자들을 감시하기 위한 감시, 감청장비와 드론도 운용하고 있다. 각 BRI부대는 작전시 화기로부터 대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갑트럭을 보유하며 파리의 BRI-PP는 PVP장갑차도 보유하고 있다.

9. 사건 및 사고

2014년 BRI 소속 경찰관들이 캐나다 여성을 파리지방경찰청 내의 자신들 사무실에서 집단 성폭행했다. 이들은 성폭행 후 피해자를 경찰서 바깥 도로에 내다버렸고, 이를 다른 부서 경찰관이 발견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특수강간으로 BRI 경찰관 두 명을 기소했고, 파리중죄재판소는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앙투안 Q와 니콜라스 R에게 각각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10. 대중매체

오르페브르 36번가(36, quai des Orfèv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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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프랑스에서 제작된 범죄 느와르 영화로 BRI의 지휘관시점에서 영화가 진행되며 파리에서 벌어진 강도사건과 갱단을 잡기위한 과정에서 BRI-PP의 지휘관 레오와 권력에 굶주린 또다른 수사조직 BRB의 지휘관 클랑의 갈등과 암투를 다루고 있다. 작전 중 은퇴를 앞둔 동료의 죽음으로 레오는 클랑에게 원한을 품게되고 클랑 또한 우연히 알게 된, 갱과 연관되어 있다는 레오의 약점을 이용해 그를 파직시키고 더 높은 직위로 올라가고 싶어한다. 결국 영화는 두 주인공이 서로를 파멸시키려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수사권과 체포를 동시에 수행하는 BRI의 업무를 충실히 묘사한 편이다.

안티갱 스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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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프랑스에서 제작된 액션영화로 과격한 성향을 가진 베테랑경찰 뷰런(장 르노 분)이 이끄는 BRI-PP대원들이 파리에서 활개치는 지능적인 은행강도단에 맞서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대테러부대로써 BRI의 역할은 부각되지 않고 전통적인 범죄수사부서로서의 BRI가 중점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11. 관련 문서



[1] DCPJ(Direction Centrale de la Police Judiciaire, 사법경찰중앙총국) 소속 BRI 부대 마크[2] 공화국보안기동대(Compagnie républicaine de sécurité)[3] 범죄대책부(Brigade anti-criminalité)[4] DOPC, Direction de l'ordre public et de la circulation[5] 2023년 7월 프랑스 폭동에서 투입된 것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