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Speed | |
High Speed 1 | High Speed 2 |
포크스톤 ~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역 | 런던 유스턴 역 ~ 버밍엄 커즌가 역i, 맨체스터 피카딜리 역ii, 리즈 역ii |
i : 1차 개통,,,,ii : 2차 개통 |
영국의 철도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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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 High Speed 1 · High Speed 2* * 공사중인 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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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에는 현재 설계, 계획이나 공사 등의 이유로 개통되지 않은 교통 시설 또는 노선에 대한 정보가 서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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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 |
High Speed 2 | 하이스피드 2 | |
<colbgcolor=#24356d>노선 길이 | 1단계 완공시: 230km 2단계 완공시: 530km |
최고 속도 | 400km/h |
상용 운행 속도 | 360km/h |
궤간 | 1,435mm 표준궤 |
급전 방식 | 교류 25 kV, 50 Hz 가공전차선 |
신호 방식 | TVM430 , ETCS/ERTMS lv.2 |
홈페이지 |
<colcolor=#fff> HS2의 계획 노선[변경] |
1. 개요
공식 홈페이지 노선도High Speed 2, 혹은 HS2는 영국의 공사 중인 고속철도 노선이다.
2. 상세
HS2의 초기 계획은 런던 유스턴 역에서 시작하여 버밍엄 인근 에서 분기를 거쳐 리즈와 맨체스터로 향하는 고속철도 노선이었다. 또한 고속전용선 구간 이북으로도 고속화 작업이 완료된 웨스트 코스트 본선 및 이스트 코스트 본선과 직결, 리버풀, 뉴캐슬, 에든버러, 글래스고까지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다.[2]이름에서부터 고속철도임을 명시하고 있지만, 사실 HS2의 주된 건설 목적은 선로용량 확보다.# 현재 영국의 주요 간선은 대개 고속화가 완료되어 특급열차가 최대 200km/h의 고속으로 주행할 수 있지만, 고속 특급열차와 저속 일반열차 및 광역전철이 뒤섞여 다니다보니 선로용량이 포화에 달한 상태다. 이를 보다 못한 영국 정부는 수요 과밀 구간인 웨스트 코스트 본선 일대에 고속전용선을 지어 중장거리 특급열차의 수요를 분산하고, 남는 선로용량으로 일반열차와 광역전철 편수를 늘려 철도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3]
건설은 총 3단계로 1단계(런던-버밍엄)는 2026년, 2a단계(버밍엄-크루)는 2027년, 2b단계(크루-맨체스터, 버밍엄-리즈)는 2033년 개통 예정이었다. 건설 이전부터 고속철도가 지나갈 지역에 대한 환경 파괴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던지라, 이를 상쇄하기 위해 연선에 7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100곳 이상의 야생 동물 서식지를 조성하는 계획이 사업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2021년 보수당 정부에 의해 리즈 방면 지선이 취소되었고, 2023년엔 기어이 버밍엄-맨체스터 구간마저 취소됨에 따라 HS2는 런던-버밍엄만을 잇는 짧은 셔틀 노선으로 전락했다. 결국 장거리 여객철도 수요를 흡수하겠다던 기존의 목적은 사라진 채 돈 먹는 하마가 되어버린 셈이다.
3. 역사
2020년에 보리스 존슨 총리가 예산안을 승인#한후 시공에 들어갔다. 페이즈 1은 2021년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2021년 11월 버밍엄-리즈까지의 2b단계는 무산되었다. 공교롭게도 무산된 일자와 PMQ가 같은 일자여서 보리스 존슨은 키어 스타머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욕을 먹은 건 덤.#2021년 11월 통합철도계획(IRP)에 따르면, 상술했듯 원래의 Y자 계획 중 오른쪽 가지인 2b단계 중 버밍엄-리즈 구간을 미들랜드 본선과 접속시키는 지점까지 단축하게 된다. 대신 왼쪽 가지인 크루-맨체스터 구간을 노던 파워하우스 계획구간인 맨체스터-리즈 구간 중 절반은 고속선으로 짓고, 이후는 기존선으로 리즈까지 연결하는 노선을 갖게 된다. 여기에 리즈-뉴캐슬 구간을 이스트 코스트 본선 개량으로 연결한다는 구상. 2b단계가 완료되는 최종 개통 일정은 2040년대 초반(...)으로 예상중이다.
영미권의 경우 대처/레이건 시절 이후 신자유주의로 명명되는 고강도 구조조정 때문에 건설 인력과 시공 인프라가 거의 박살나있어서, 인프라 건설비용이 상상을 초월한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가 괜히 한도 끝도 없이 밀리는 게 아니다. HS2의 건설 비용은 1km에 2억 파운드(한화로 약 3,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시간차가 있다고는 하나 한국이 KTX 경부고속선 사업 비용이 1km 300억 원, 일본의 규슈 신칸센이 1km에 2300만 불(250억 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의 비용 차이가 난다. 그나마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와는 달리 국비지원을 계속 받고 있다는 점이 위안.
그러나 2023년 10월 4일, 리시 수낙 총리가 HS2 1단계 구간을 제외한 모든 잔여 프로젝트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HS2는 런던에서 버밍엄만을 잇는 짧은 고속선이 되고, 나머지 버밍엄-맨체스터 구간은 느린 기존선을 이용해야 하는 것.# 심지어 페이즈 2 공사를 위해 매입해놨던 선로 부지까지 팔아치운다고 선언했다. 기껏 잘 만들어놨던 계획이 보수당 내각 하에서 리즈행 지선 취소 > 잉글랜드 북부 노선 전체 취소라는 결과로 이어지자, 영국인들은 그 많은 돈을 쏟아붓고 공사를 지연시킨 결과가 이거냐며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영국 법원에 의해 선로 부지 매각은 보류되었고, 2024년 7월 총선에서 노동당이 여당이 되었으므로 프로젝트가 부활할 가능성은 있다.[4]
수낙의 HS2 잔여 프로젝트 취소 당시 유스턴에서 올드 오크 커먼 역 사이를 있는 런던 시내 구간의 사업 추진 여부가 다소 불분명한 상황이었으나, 키어 스타머가 이끄는 새 노동당 정부에서 해당 구간 추진을 위한 예산을 배정하여, 최소 스타머 정부 기간에는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4. 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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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속도를 무려 400km/h로 계획하고 있다. 상용 운행 속도는 360km/h로, 현재 350km/h까지 상용 운행되는 중국 CRH를 넘게 된다. 다만 웨스트 코스트 본선과 마찬가지로 저스펙 지선 구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소요시간에 그만한 이점이 있을지는 불명. 다만 2단계 완성 후에는 런던-맨체스터 간 소요시간을 최단 2시간 7분에서 1시간 11분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개 업체에서 운행차종을 제안, 경합했는데 최종적으로 일본의 히타치가 입찰에서 승리했다.
- 알스톰: 아벨리아 호라이즌
- 지멘스: 지멘스 벨라로
- 히타치 제작소: AT 400[5]
- CAF: 오아리스
- 탈고(Talgo): 아브릴[6]
- 프리스트맨구드(priestmangoode): Mercury train
유로스타의 운행을 연장시켜 373형도 다니게 될 계획이었다.[7] 하지만 373형의 최고 속도는 300km/h라 노선의 최고 속도인 400km/h를 채울 수 있을지는 불명.[8] 이후 비교적 현실적인 수준인 360km/h로 최고속도가 조정되었다. 그러나 2022년 들어 예산이 최대 100조가량 들 것으로 예측되어 예산을 감축하기 위해 High Speed 1 연결선로 계획을 취소하고 역을 잇는 승객 이동 통로와 이동 수단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5. 역 목록
High Speed 2 | ||
거리 | 이름 | 환승 |
1단계 구간 | ||
0 km | 런던 유스턴 London Euston | 내셔널 레일 웨스트 코스트 본선 노던 선, 빅토리아 선 런던 오버그라운드 왓포드 DC선 |
? km | 올드 오크 커먼 Old Oak Common | 내셔널 레일 그레이트 웨스턴 본선 엘리자베스선 히스로 익스프레스 |
? km | 버밍엄 인터체인지 Birmingham Interchange | 내셔널 레일 버밍엄 인터내셔널 역 버밍엄 국제공항 |
? km | 버밍엄 커존 가 Birmingham Curzon Street | 내셔널 레일 버밍엄 뉴 스트리트 웨스트 미들랜즈 메트로 |
2단계 구간 | ||
? km | 크루 Crewe | 내셔널 레일 |
? km | 맨체스터 인터체인지 Manchester Interchange | 맨체스터 국제공항 |
? km | 맨체스터 피카딜리 Manchester Piccadilly | 내셔널 레일 맨체스터 메트로링크 |
? km | 이스트 미들랜즈 허브 East Midlands Hub | 내셔널 레일 |
6. 여담
6.1. Blackgrounds 발굴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유적지 사진
2021년 HS2 철도 공사중 남 노스햄프턴에서 엄청난 크기의 고고학 발굴지[9]가 발견되었다. 조사 결과 기원전 400년경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로마 공화정 당시의 철기 시대 마을 유적으로 밝혀졌다. 1700년도 즈음부터 지역 주민들도 로마 시대 유적지가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큰 규모일지는 몰랐다고 한다. 발굴을 진행하면서 로마 시대 동전 300여개와 더불어 보석이나 로마 시대 유물들이 대량으로 출토되었다. 심지어 목제 조각상[10]과 화장한 사람의 유해를 담은 도자기까지 출토되었다.
이 마을 유적은 기원전 400년경 형성된 이래 서기 43년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브리타니아 침공 당시까지 약 30여 채의 집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군대를 지휘한 아울루스 플라우티우스는 서기 43년부터 47년까지 군사작전에서 옥스포드를 넘어 레스터까지 점령했으니 이 마을도 그 때 점령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이 마을은 빠르게 로마화되어 로마식 석조 건물과 도로가 건설되었고, 마을 규모도 커졌다. 특히 이 마을에서 폭이 10미터인 로마 도로가 발견되었는데 일반적인 로마 도로는 폭이 4m였으므로 교역이 활발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HS2 측은 고고학자 컨소시움을 만들어 계속 발굴 중이다.
[변경] 아래에 나오듯 2023년 페이즈 2 전체가 무산되어 런던-버밍엄 부분만 남았다.[2] 분기노선이 많다 보니 공사 단계마다 각각 기존선과의 합류지점이 따로 있었는데, 1단계 구간은 버밍엄 북부의 리치필드(Lichfield) 인근에서 웨스트 코스트 본선에 합류하고, 2A 구간은 크루에서, 2B 구간은 맨체스터 공항 진입 전에 선로를 분기해 워링턴 북측의 골본(Golbourne)에서 웨스트 코스트 본선에 합류하는 구조였다. 미들랜드 본선 및 이스트 코스트 본선은 버밍엄 동쪽에서 분기하는 별도 고속선을 신설해 연결할 계획이었지만, 보리스 존슨 정부가 예산 감축을 이유로 노팅엄과 더비 사이에서 미들랜드 본선에 접속하는 것으로 바꾸었다.[3] 참고로 실질적인 선로용량 증대 효과를 보기 위해선 적어도 크루까지는 고속선이 가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여기서 리버풀, 글래스고 방면과 맨체스터 방면 노선이 분기하기 때문. 실제로 페이즈 2 무산 철회를 요구하는 노동당 역시, 다음 정권을 잡게 된다면 우선 크루까지의 페이즈 2A를 부활시키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4] 보수당과 달리 노동당은 이전부터 HS2를 원안대로 공사하는 것을 지지해오고 있다. 2024년 1월 당수 키어 스타머가 인터뷰에서 페이즈 2 착공은 '불가능하다'고 말해 약간의 논란이 일었으나, 키어 스타머 본인이 반대한다기보다는 보수당의 택지 매각으로 인해 착공이 불가능해졌다는 논지의 발언이다. 다만 노동당 역시 페이즈 2B 및 리즈 방면 지선 건설에는 다소 시큰둥한 듯.[5] 히타치에서 새로 개발한 고속열차. 봉바르디에 제피로를 바탕으로 개량한 걸로 추정된다.[6] 탈고가 개발한 스페인의 신형 전후동력식 고속철도 차량.[7] 런던 유스턴 역과 세인트 판크라스역은 조금 떨어져 있는데 High Speed 1과 High Speed 2 사이에 연결 선로를 설치할 계획이었다.[8] 400km/h 이상으로 달리나는 열차는 많지 않다. 한국의 실험 열차인 HEMU-430X도 421km/h를 찍었는데 이 속도는 세계 4위의 속도이며, 상용화 버전인 KTX-청룡은 일단 최고속도 352km/h로 제작될 예정이다. 추후 상황에 따라 증속될 여지는 남아있다. 다만 지멘스 벨라로가 403km/h까지 찍은 적도 있고, 봄바디어와 안살도브레다의 합작품인 제피로도 최고 속도가 380km/h까지 닿는다. 또한 최고 속도는 HEMU-430X처럼 안전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최고 속도 320km/h에서 300km/h로 주행하는 것과 최고 속도 400km/h에서 300km/h로 주행하는 것의 안정성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자세한 사항은 이 곳의 2번 문단을 참고.[9] HS2 프로젝트 중 100여개의 고고학 발굴지가 발견되었지만, Blackgrounds 만큼 거대한 곳은 없었다.[10] 이 목제 조각상의 제작 년도는 기원후 47~70년쯤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