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12px" |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d07724> | <tablebgcolor=#d07724>오비완 케노비 관련 문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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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오웬 케노비 | ||
소속 | 은하 공화국군 • 반란 연합 • 제다이 | ||
직책 | 은하 공화국군 장군 • 제다이 마스터 | ||
관련 인물 | 다스 베이더 • 콰이곤 진 • 아나킨 스카이워커 • 요다 • 루크 스카이워커 | ||
소유품 | 오비완 케노비의 라이트세이버 | ||
출연 작품 | 보이지 않는 위험 • 클론의 습격 • 시스의 복수 • 오비완 케노비 • 새로운 희망 • 제국의 역습 • 제다이의 귀환 | ||
배우 | 이완 맥그리거 • 알렉 기네스 | ||
명대사 | I Have The High Ground |
오비완: 끝났다, 아나킨! 내가 고지를 선점했다!
It's over, Anakin! I have the high ground!
아나킨: 내 힘을 과소평가하는군!
You underestimate my power!
오비완: 그러지 말아라.
Don't try it.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 中
It's over, Anakin! I have the high ground!
아나킨: 내 힘을 과소평가하는군!
You underestimate my power!
오비완: 그러지 말아라.
Don't try it.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 中
1. 개요
영화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 후반부, 무스타파에서 오비완 케노비와 다스 베이더로 타락한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벌인 라이트세이버 듀얼 중 오비완이 아나킨에게 한 대사다. 여기까지만 보면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을 장식한 주요 대사들 중 하나일 뿐이지만, 바로 직전까지 오비완과 아나킨 둘다 그렇게 죽기 살기로 싸웠으면서 오비완이 단순하게 고지를 점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승패가 난 것처럼 허무하게 연출된 탓에 밈이 되었다.이완 맥그리거는 이 밈 얘기를 어지간히 많이도 들었는지, 오비완 케노비(드라마) 메이킹 필름에서 헤이든 크리스텐슨에게 '누가 나한테 하이그라운드 얘기할 때마다 1달러씩 받았으면 부자가 됐을 것'이라면서 지겨워했다.
2. 비하인드
해당 장면 직전까지 스타워즈 사상 가장 격렬하고 흥미진진한 대결 중 하나라 평가받는 일대일 라이트세이버 결투씬이 펼쳐졌고 그 탓에 관객들은 자연히 이 극적인 시퀀스의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다. 그러나 훌륭했던 기, 승, 전에 비해 결 부분인 이 대사를 전후로 한 파트는 너무도 허무했다. 오비완이 우위를 점하게 된 이유도 지나치게 사소하고, 아나킨 또한 그 상황에서 매우 비효율적인 동작을 펼쳐 한순간에 결투가 끝나버려 해당 장면을 본 사람들이 작위적인 느낌마저 받게 되었다.[1]프리퀄 삼부작의 스턴트 코디네이터이자 소드마스터인 닉 길라드가 2023년 2월 유튜버 Star Wars Theory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아나킨이 오비완을 평지에서 쓸어버리려 할 때 오비완이 먼저 다리를 자를 예정이었다. 아나킨의 배우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길라드와 언덕에 있는 식당에 갈 때 넘어진 것도 요인이 되었다고 한다.
스타워즈 밈의 상당수가 그렇지만 개봉 당시에는 현재와 달리 밈화되지는 않었다.[2] 개봉 후에 이 장면을 보고 오열한 사람도 있다. 해당 영상은 어느 외국인의 극장 내 촬영본인데, 어떤 관객이 흐느끼며 울고 있다가 아예 오열까지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밈을 제쳐두고 해당 장면 자체는 꽤 비극적이고 안타까운 상황이다. 오비완이 형제처럼 소중히 여긴 친우 겸 제자가 타락해서 자기가 처단해야 되는 상황이니, 충분히 슬픈 장면이긴 하다. 하지만 앞서 언급되었듯 처절하고 격렬한 전투 장면으로 쌓아올린 빌드업에 비하면 너무 맥빠지는 결말, 연출[3]인 데다다 영화가 개봉된 지 오랜 시간이 흐르고 장면들이 분석되고 발굴되면서 허접한 연출 쪽이 주목을 받아 개그성 밈이 형성된 것.
밈이 유명해지고 난 뒤, 자신이 고지(High ground)를 차지했다며 승리를 선언하고 아나킨을 썰어버린 오비완의 모습으로 '고지를 차지한 오비완은 모든 제다이와 시스를 통틀어 최강'이라는 오비완 최강설이 개드립으로 나돌기도 했다. 헌데 프리퀄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오비완이 지금까지 이긴 네임드 실력자인 다스 몰, 그리버스 둘 다 오비완이 적보다 낮은 곳에 있었을 때 이긴 사례가 있는지라[4], 사실 중요한 것은 로우그라운드이고, 이 때문에 아나킨을 속여 점프시키고 본인이 더 낮은 곳에 있도록 유도한 것이라는 개드립도 나왔다. 혹은 위치에 구애받지 않는 오비완 그 자체가 하이 그라운드라는 드립도 나온다.
현재에 와선 두 가지 해석이 존재하는데, 첫 번째는 오비완이 아나킨의 다혈질적인 성격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아나킨의 평소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오비완이기에, 또한 당시 아나킨이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기에 하이그라운드를 언급하며 아나킨을 도발하면 아나킨이 이에 말려들어 더 높은 위치를 잡기 위해 점프할 것을 예측했다는 설.
두 번째는 이 하이 그라운드가 도덕적 하이 그라운드, 즉 도덕적 우위라는 해석이다. 오비완이 아나킨에게 너는 이미 타락해 시스의 길을 걷고 있고, 나는 높고 도덕적으로 고귀한 길을 걷고 있기에 승부는 끝났다고 일갈한다고 보는 것.[5]
여느 스타워즈 게임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미리 고지를 선점하고, 적이 낙사 구간을 넘으려 점프를 거는 순간 포스 푸시, 넉백, 포스 라이트닝, 기절, 포스 그립 등 온갖 수단을 써서 낙사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게임이 영화를 고증한 셈이 되었다.
또한 이 삭제 장면에선 오비완이 아나킨의 다리를 잘라놓은 장면이 나왔다.
3. 실제로 유리했나?
사실 고지를 선점하는 쪽이 유리하다는 것은 여러 전술이나 전략에서도 흔히 이야기하는 바이기는 하다. 화살을 쏴도 높은 곳에서 쏘는 게 더 멀리 날아가는 데다가, 아래에 있는 사람이 고지대를 점령하려면 체력을 소모해가면서 위로 달려올라와야 하는지라 전투력이 급감하는 경향이 짙다.물론 역사에서는 몇몇 예외가 있지만, 이런 케이스는 애초에 고저차로 인한 이득을 보기 힘든 괴상한 지형 탓이었다는 변명이 가능하다.[6]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군대와 군대가 맞부딪치고 양 진영 사이에 거리가 수백m는 될 때의 이야기지, 개인과 개인의 싸움에서 그것도 고작 몇 미터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근접전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거기다가 둘이 들고 있는 무기는 양쪽 다 라이트 세이버라는 근접무기였음으로 고저차로 인한 사거리의 차 같은 건 없다.[7] 체력 문제도 고작 십 수m를 뛴다고 지칠 정도로 아나킨이 약해빠졌을 리는 없으므로 실질적인 이익은 전무하다고 보는 게 옳다.
그리고 그걸 제외하더라도 냉병기끼리 맞부딪치는 싸움에서 근접전이 벌어지면 오히려 고지를 점한 쪽은 허리를 숙여가며 아래에 있는 사람을 공격해야 하는데, 반해 아래에 있는 쪽은 그냥 평소 싸우던 자세 그대로 상대의 하반신을 노려댈 수 있음으로 유리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불리한 위치가 된다. 물론 양 쪽 다 돌격전을 할 경우에는 낙하 가속도가 붙으므로 고지를 점한 쪽이 더 강한 힘으로 부딪치겠지만, 작중에서의 싸움은 그런 것도 아니었다.
때문에 아나킨이 괜히 점프해서 날아가려고 들지 않고, 그냥 차분하게 아래에서부터 달려들었다면 오히려 오비완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을 가능성이 높다.
4. 각종 패러디와 밈
2006년 2월 24일자 Irregular Webcomic에 올라온 레고 웹코믹이 시초인 것으로 보인다.
2009년 11월 9일에도 한 유저가 하이 그라운드 밈을 만들었다.
2013년 4chan의 /tv/에서 알려지며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로봇 치킨이 패러디 영상을 2016년에 업로드했다.
프리퀄 트릴로지 밈을 다루는 서브 레딧인 r/PrequelMemes가 유명해지자 하이 그라운드 밈의 인지도도 올라갔다.
한 유저가 노래를 만들었다.
라이젠 3세대 패러디도 있다.
HISHE에서는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다스 몰이 오비완보다 하이그라운드에 있다는 점을 예시로 들어 패러디했다. 오비완이 죽으면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한다.
미키 마우스와 도날드 덕 버전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버전
동아시아에서 스타워즈의 인기가 가장 높은 국가인 일본의 스타워즈 팬덤 사이에서도 유명한 밈인데, 일본어 더빙판에서는 오비완이 "지리적인 이점을 얻었다!(地の利を得たぞ!)"라고 말한다.
4.1. 공식 패러디
원작 영화를 초월했다고 평가받는 매튜 스토버의 소설판의 경우 하이 그라운드 대사는 나오지 않는다. 대신 오비완이 아나킨을 상대로 돌진 공격을 하는 척하면서 아나킨을 지나쳐 육지로 점프하고, 아나킨은 돌진 공격을 흘려보냈다가 속았다는 데 분노해 말없이 곧바로 무모하게 뒤따라 점프했다가 원작과 동일하게 팔다리가 날아간다.[8]만달로리안 챕터 5에서도 딘 자린과 토로 칼리칸이 페넥 섄드와 대치 중일 때 딘이 저 여자가 고지를 점하고 있으니 어두워질 때까지 대기하자는 장면이 나와 팬들 사이에선 농담거리가 되었다.[9]
또한 시즌 2 피날레에서 루크 스카이워커가 단신으로 다크 트루퍼들을 일방적으로 박살내고 복도를 돌파하는 장면이 나오자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의 베이더 학살 장면과 엮어서 스카이워커 가문은 복도에서 강하다는 드립도 나왔다. 그래서 '복도의 스카이워커 VS 고지의 오비완'이라는 vs놀이를 하는 팬들도 있다. 오비완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이긴 하지만 4편에서 베이더가 오비완을 쓰러뜨린 장소도 따지고 보면 복도다.
오비완 케노비(드라마)에서도 오마주되었다. 이번에는 오비완이 높은 곳에서 점프를 해서 베이더를 쓰러트렸다.
게임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에서도 스톰트루퍼들끼리 적들의 침입에 한탄하며 대화하는 장면에서
At least we have the high ground.
(그래도 우리가 고지를 선점했어.)
라는 대사가 나온다.(그래도 우리가 고지를 선점했어.)
또한,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에선 라스트 제다이편의 파스마가 핀 일행을 상대할때 이 대사를 친다. 심지어 원문처럼 Don't try it 이라는 대사로 말을 마친다.#
5. 스타워즈 오리지널 삼부작에서
분명 프리퀄 삼부작보다 먼저 나왔지만 신기하게도 이 밈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중반부 클라우드 시티에서 루크는 다스 베이더와 대결 도중 탄소 냉동기에 빠졌다가 탈출하려고 뛰어오르면서 베이더보다 더 높은 곳(High Ground)에 메달리는데, 이를 보고 베이더는 "인상적이군. 매우 인상적이야.(Impressive. Most impressive.)" 라고 말한다. 직후 다시 내려온 루크와 라이트세이버를 맞대면서 베이더는 "오비완이 너를 잘 가르쳤구나.(Obi-Wan has taught you well.)" 라고 하는데 이를 두고도 관련 드립이 많다.
이를 두고 2020년 다스 베이더 코믹스에서도 나왔다. 오비완의 고지 장면과 제국의 역습에서 루크와 대치하던 모습이 오버랩된것.
후속작인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에서는 후반부에 루크가 다스 베이더를 상대로 또다시 고지대를 선점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베이더는 라이트세이버를 던져서 루크가 올라가 있는 플랫폼을 파괴하여 역으로 루크를 제압하는데[10] 이 장면을 두고 다스 베이더가 고지대를 선점한 상대를 이기는 방법을 알았다는 식의 개드립이 많다.
6. 번외: 오비완을 죽인 아나킨
시스의 복수 게임판에서 엔딩이 두 가지로 갈리는데[11], 하나는 정사 엔딩(시스의 복수)이고 다른 엔딩이 바로 이것이다. 아나킨으로 플레이해 오비완을 죽이는 게 목표이며, 시크릿 미션까지 제외하면 마지막 미션이다. 위의 상황과는 다르게 고지대를 점령한 오비완이 되려 죽고, 이후 아나킨이 팰퍼틴도 죽여 시스 황제가 되는 충격적인 요소를 넣어서, 이것도 밈 중 하나로 쓰이고 있다.
[1] 다만 굳이 말하자면 두 사람의 라이트 세이버 실력이 비등해서 사소한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고 볼 수도 있다.[2] 현재는 개그성 밈으로도 인용되는 "I Am Your Father." 역시 제국의 역습 개봉 당시에는 충격적인 반전 장면이었으며, 현재와 달리 밈으로 쓰이진 않았다.[3] 특히 스타워즈 프리퀄 삼부작은 감독인 조지 루카스의 연출력 부족으로 인해 실제 설정에 걸맞지 않게 허접하게 연출된 전투신이 많다. 팰퍼틴 VS 제다이 사천왕의 대결이 대표적. 설정상으로는 메이스 윈두 이외의 다른 멤버들도 제다이 카운슬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세계관 최강자들의 대결임에도 이중 3명은 잡몹스러운 연출로 광탈해버린다.[4] 그나마 그리버스는 매달려 있다가 포스로 총을 가져와서 쏴제낀 거지만, 다스 몰은 매달려 있다가 훗날 아나킨이 자기 잡을 때 하던 것보다도 더 드라마틱한 점프를 해서 다스 몰 뒤로 넘어가 그를 찌른 건지라 비교해서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5] 이런 해석은 직전에 아나킨과 싸울 때 아나킨이 '내 눈엔 제다이가 악이다'라고 말하자 오비완이 'then you are lost!'라고 말하는데, 이 구절은 '눈이 멀었구나!'와 '그럼 넌 이미 진 거다!'의 중의적 해석이 가능하다.[6] 가정 전투에서 마속은 하필 사방이 막힌 곳을 고지를 점령해야 한다는 이유로 올라갔다가 위군이 포위해서 보급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패했다. 반면 유방같은 경우는 광무산에 오르긴 했지만 오창의 곡식을 확보해놓은 상태라서 고지를 점령한 것이 전혀 페널티가 되지 않았다.[7] 이 둘이 라이트 세이버가 아니라 탄낙차가 없는 블라스터로 총격전을 하는 상황이었어도 오비완이 서있던 곳은 엄폐물 하나 없는 개활지였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원거리 전투에서도 고지가 유리한 것은 엄폐물(혹은 능선같은 위치) 유무와 원거리 병기의 탄낙차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8] 하이 그라운드 드립이 오비완이 아나킨을 도발한 것이라는 해석에 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준다고 볼 수 있다.[9] 아나킨이 "뭐야, 기다려도 되는 거였어?"하면서 당황했을 것이라거나, 고지를 점하고 있고 모래에 둘러싸여 있으니 다스 베이더 대책을 완벽하게 세웠다는 드립 등등.[10] 이 때 베이더가 치는 대사가 묘한데, "you underestimate the power of the dark side"였다..[11] 정확히는 레벨이 두 개인데, 하나는 오비완으로, 하나는 아나킨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위 미션은 마지막 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