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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09 20:46:56

Legacy of the Confederation

파일:h162663ult.jpg

1. 개요2. 상세
2.1. 등장인물
2.1.1. Past Purposes2.1.2. Dawn of Darkness 전반부2.1.3. Fallen Angel (폴른 앤젤)2.1.4. Dawn of Darkness 후반부
2.2. 추가된 유닛
3. 스토리
3.1. 배경설정3.2. 에피소드 1: Past Purposes
3.2.1. 인간 VS 외계 종족3.2.2. 한편 우주 너머3.2.3. 지구 원정
3.3. 에피소드 2: Dawn of Darkness3.4. 외전: Fallen Angel
3.4.1. 작전명 : 자각3.4.2. 디오니소스 붕괴3.4.3. 그 후

1. 개요

에피소드 1 Past Purposes
에피소드 2 Dawn of Darkness
외전 Fallen Angel
제작자 The Oracle의 유튜브 채널

Legacy of the Confederation/연방의 유산

안타깝게도 캠페인과 실행기를 제공하던 모딩 사이트 campaigncreations.org가 영업 축소되면서 원본 다운로드 링크가 사라진 상태이다.

백업 MEGA 링크 현재는 여기에서 모든 캠페인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Campaign Creations의 The Oracle과 Joel Steudler가 제작한 스타크래프트의 비공식 캠페인 모드.

2. 상세

블리자드의 설정과는 달리 UPL이 테란보다 빨리 프로토스 및 저그와 조우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총 2개의 에피소드와 1개의 외전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피소드 1 Past Purposes는 스타크래프트 1에서 저그가 아이어를 습격하기 277~25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중에선 이미 이 시점의 지구에 프로토스가 도착했으며 이들에 회의적이었던 러시아만이 UPL에 가입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스토리는 UPL과 러시아 사이에 발발한 전쟁 및 저그의 태양계 침공을 다루고 있다. 250년 전의 이야기라는 점 때문인지 스1 시점에서 저그를 소탕하는 모습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털리는 지구인류의 모습을 볼 수 있다(...).[1] 전체 시리즈에서는 미션 1에서 8까지가 에피소드 1에 포함된다.

에피소드 2 Dawn of Darkness는 스1과 같은 시점이지만 에피소드 1의 사건들로 인해 세계관이 매우 달라져 있다. 에피소드 1과는 다른 exe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새로운 초상화나 유닛 등이 등장한다. 미션 9부터 마지막 미션인 미션 21까지가 에피소드 2에 포함되며, 미션 19-21은 9-18와는 또 다른 exe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미션 19부터는 분위기나 등장인물부터가 달라져 다소 뜬금없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 그 사이를 다루는 외전 Fallen Angel에서 내막을 알 수 있다.

외전작 Fallen Angel은 작중에 갑자기 등장하는 연방 최고의 요원들이 소속된 키퍼(Keeper)라는 조직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중 시점은 에피소드 2 기준으로 8년 전과 현재를 오가며, 평범한 해병 장교 앤젤이 키퍼 팀의 리더 앰브로시아가 되는 과정과 키퍼 팀이 지령을 받아 해적 반군을 무너뜨리는 이야기를 따라간다. 이쪽은 아예 exe만 실행시키면 싱글 캠페인 선택 화면에서 바로 캠페인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맵이 내장되어 있다. 다른 에피소드들과는 달리 미션은 4개 + 숨겨진 1개 구성. 외전이긴 하나 Dawn of Darkness 후반부 스토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캠페인 제작에 Fall from Grace와 E.D.A.S.T.를 만든 Desler도 참여했는지, 후반부에서 하이 템플러 Rond와 골리앗 Mark Sanchez가 등장한다. 한편 제작진이 일본 문화에 일가견이 있는지 BGM들이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게임 OST를 가져다 쓴게 좀 많다. 대표적으로 버블검 크라이시스의 삽입곡인 Mad Machine, 파이널 판타지 7한쪽 날개의 천사 등 유명한 곡들이 배경음악으로 나온다.

2016년에 유튜버 Jayborino가 실황플레이를 하면서 재조명받았다. 재생 목록

리메이크작인 UED: First Light가 스타크래프트 2 캠페인으로 현재 제작 중이다. 미션 10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며, 이후 미션들은 아직 제작 중이다. 출시되어있는 기존 임무들 역시 지속적으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밸런스 패치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UED: First Light/캠페인 문서와 개발팀이 직접 운영중인 디스코드 서버가 있으니 그곳에서 확인할 것.

2.1.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오리지널 캐릭터들이지만, 일부 본편 인물들도 등장한다. 알다리스, 에드문드 듀크, 사라 케리건 등이 대표적. 스타크래프트: 인서렉션에서도 본편 인물들이 등장하나 본편의 성우를 채용하지 못해서 임의로 비슷하게 변조해서 녹음한 탓에 묘하게 본편 목소리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문제가 있었는데, LotC에서는 본편 목소리와 동일한 목소리를 낸다. 그 비결은 다름아닌 짜집기인데 본편에서 사용된 음성 파일들을 적절히 조교짜집기해서 대사를 만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본편의 그 목소리가 그대로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 반동으로 대사들이 그다지 길지는 않고 출연 분량도 높지는 않다는 문제가 있으나, 애초에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주축이니만큼 이들 본편 캐릭터들은 카메오 같은 존재들이라 이 정도 분량만 출연해도 크게 무리는 없어서 문제가 되진 않았다.

Fallen Angel의 등장인물은 해당 항목에 기재되어 있다.

2.1.1. Past Purposes

2.1.2. Dawn of Darkness 전반부

2.1.3. Fallen Angel (폴른 앤젤)

파일:unn1563748ed.jpg
스타크래프트: 폴른 앤젤 항목 참조.

2.1.4. Dawn of Darkness 후반부

2.2. 추가된 유닛

3. 스토리

3.1. 배경설정

UPL 설립까지는 스타크래프트 본편과 상황이 같지만 프로토스와 저그가 인류의 모성인 지구까지 도달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것이 달라진다. 때문에 후술하겠지만 지구의 인류는 원래의 스타크래프트의 역사대로 UED가 되지 않고 연방(Confederation)이라는 다른 세력으로 발전한다. 다만 코프룰루의 테란은 원래 역사에서도 UPL이 추방한 이들이 기원이라 본 작품 시점에서도 이미 코프룰루로 건너가 정착을 시작했으므로 본판과 마찬가지로 테란 자치령, 켈모리아 조합, 우모자 보호령 등으로 성장한다. 저그도 마찬가지로 본편처럼 제루스에서 젤나가에 의해 성장해 초월체의 지배 하에 정복 활동을 시작했다.

한가지 특이사항이라면 프로토스에 대한 묘사가 본편과는 거의 완전 딴판으로 달라졌다는 점인데 프로토스 내에서 반군이 발생하거나 쿠데타가 일어나는 등 본편과 설정충돌스러운 묘사들이 대폭 존재한다. 원래 아이어의 칼라이 프로토스들은 칼라를 통해 정신이 모두 연결되어있어서 한 프로토스 개체가 느끼는 감정이나 떠올린 생각은 모든 프로토스가 전부 다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반란 같은 것이 일어나기 힘든 구조이다.[21] 따라서 원래대로라면 드렐란의 쿠데타는 애진작에 발각당했어야 옳지만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다. 드렐란이 칼라와 접촉을 막았다면 모르겠지만, 문제는 드렐란의 직위가 법관이라는 점으로 법관씩이나 되는 존재가 칼라에 접촉하지 않고 버팅기면 진작에 의심을 샀을 것이다. 게다가 약한 종족은 무조건 보호해야 하는 대울의 규칙이 있음에도 인류는 위험할지 모르니 죽든살든 내버려두자는 태도를 보이거나, 알다리스가 대의회의 대표[22]가 되는 등 여러모로 본편의 프로토스와 다른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사실 이 때는 스타크래프트 관련 설정이 많이 풀리지 않았던 시기라 제작자가 프로토스에 대한 정보를 잘 몰랐던듯 하다. 혹은 LotC 세계관 한정으로 설정이 다른 것이라고 봐야 하는듯.

3.2. 에피소드 1: Past Purposes

에피소드 1은 스타크래프트의 과거에 해당되는 시점으로 연방이 설립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3.2.1. 인간 VS 외계 종족

프로토스가 지구에 접근하였고 곧 UPL과 프로토스는 평화 협정을 맺는다. 그러나 러시아만은 예외적으로 프로토스에게 다른 속셈이 있다고 생각해 동조하지 않았고 결국 UPL은 무력으로 러시아를 정복한다. 그러나 저항 세력이 남아서 여전히 골머리를 썩는다. 그 와중에 명왕성의 식민지가 연락두절이 되자 반군의 소행이라고 생각해 조사에 나서는데 여기서 벌레를 닮은 외계 종족과 조우하게 된다. 명왕성에서 탈출한 생존자들은 가니메데로 도피한 끝에 외계 종족의 침공을 알리고 몰살, UPL은 몰려오는 외계 종족에 맞서지만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그나마 프로토스 원정 함대의 도움을 받아 반격을 시도하려 하지만 프로토스는 갑자기 말을 바꾸어 지원을 취소하고 물러난다.

결국 홀로 외계 종족을 상대하게 된 UPL은 필사의 노력으로 얻은 그들의 샘플을 연구하여 이들이 중추, 즉 '벌레 여왕'에 의해 조종받고 있음을 분석해냈고 UPL군은 사력을 다해 정신체를 찾아내 핵미사일 폭격으로 제거하는데 성공하지만[23] 제거한 정신체가 바로 부활하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이후 계속해서 몰려오는 외계 군단을 버티지 못해 결국 지구는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 남은 인류는 피난길에 오르며 UPL은 최후의 순간 마지막 구조 신호를 우주 너머로 송신한다.

3.2.2. 한편 우주 너머

그로부터 20년 후, 아이어는 '인류'라는 종족이 발신한 구조 신호를 접수한다. 대의회는 이 인류를 도울지 말지 고민하게 되는데 일부는 인류라는 종족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으니[24] 이것이 일종의 함정이거나 혹은 도와줘봤자 문제가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고 일부는 프로토스의 규율에 따라 약한 종족을 도와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을 낸다. 그런데 사실 이 때 프로토스는 내분이 일어난 상황이었고 결국 대의회는 당장 우리의 발등의 불부터 꺼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좁혀져서 일단 반란군부터 제압하고 인류의 일은 뒤로 미루기로 한다.

여하튼 신임 법관 타이폰은 반군 진압을 위해 군대를 이끌고 파견되었는데 반군은 예상 외로 선공을 걸어오진 않고 방어에만 치중하였으며 타이폰은 이런 반군의 행동에 의구심을 품게 된다. 이 와중에 반군의 수장 말록이 민간 구역으로 도주하자 대의회는 특수한 아칸 베레고스까지 파견해서 말록을 잡으려 하는데 문제는 베레고스가 강경파 중에서도 초강경파라 말록을 끌어내기 위해 민간 구역을 서슴없이 공격하는 등 막장 행보를 보였다는 점이다. 타이폰은 대의회의 이런 과격한 행보에 더욱 의구심이 커졌고 결국엔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말록을 거의 다 잡았다가 보내줘버린다. 하지만 이 사실이 밝혀지자 타이폰은 법관에서 직위 해제당하여 질럿으로 강등당한다.[25]

그러나 백의종군을 위해 호송되어가던 타이폰은 벌레를 닮은 외계 생명체의 기습을 받게 되는데 이 때 또 다른 법관 드렐란이 등장한다. 드렐란은 이들을 자신의 비밀 병기인 저그라고 소개하며 이들을 이용해 대의회를 전복하고 자신이 프로토스의 지배자가 되려 하며 그 시작으로 타이폰을 상대로 저그의 전투력을 실험해보려고 했던 것. 타이폰은 저항하지만 끝내 죽음의 문턱에 닿는다. 그러나 그 순간 타이폰은 신비한 힘에 의해 어딘가로 전송된다. 어떠한 낡은 사원에서 눈을 뜬 타이폰은 자신을 오라클이라고 하는 젤나가라 소개하는 존재와 조우하며 오라클의 지도 하에 드렐란의 저그 지배의 핵심 요소인 정신체를 제거할 수 있는 존재, 다크 템플러로 거듭나게 된다.

이후 타이폰은 의외의 조력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살려보낸 반군 지도자 말록. 말록 또한 드렐란의 음모를 알고 있었고 그 때문에 드렐란에 의해 반동분자로 누명을 쓴 것이었다. 그래서 자신을 토벌하러 온 타이폰의 군대를 상대로 자신이 살기 위해서만 최소한의 방어전만 수행한 것이었으며, 반대로 대의회(정확히는 드렐란)가 말록의 제거를 위해 민간 구역을 공격하는 등의 강경한 자세로 나온 것[26]도 드렐란이 말록을 확실히 죽여 입막음을 행하려 했기 때문. 말록의 세력의 도움으로 드렐란의 반란 행위를 타이폰이 만천하에 까발린 덕분에 드렐란은 몰락하고 알다리스가 대의회의 대표자가 된다. 말록은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아 다시 복권되나, 타이폰은 칼라이가 혐오하는 네라짐화가 되었기 때문에 공적에도 불구하고 환영받지 못한다. 그래도 대의회는 타이폰의 공적을 인정하여 그를 처형하진 않고 추방하는 선에서 마무리짓는다.

프로토스 대의회는 여기서 한가지 사실을 더 알게 되는데 드렐란의 저그 세력은 드렐란이 저그를 지구로 유인하여 저그를 지구의 인류와 싸우게 만들고 그로부터 얻어낸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즉 지구와 접촉한 프로토스 세력은 대의회 차원에서 이루어진 접촉이 아닌 드렐란의 단독 세력이었으며 그래서 대의회는 인류의 존재를 전혀 몰랐던 것. 의도한건 아니지만 결국 프로토스가 인류에게 폐를 끼친건 변함이 없었으므로 대의회는 황급히 말록을 지휘관으로, 베레고스를 부지휘관으로 원정 함대를 꾸려 인류를 구원하도록 보낸다.

3.2.3. 지구 원정

지구에 도착한 말록의 함대는 이미 저그가 지배한지 20년이 넘어가는 지구의 풍경을 마주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일단 그간 얻은 정보로 정신체만 죽이면 된다는걸 알고 있던 이들은 정신체에게 은밀히 접근을 시도하며 이 과정에서 현지에서 만난 한 인간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이들의 보급선을 공격하려 하는데… 보급선은 훼이크고 매복한 적들에게 습격을 당한다. 알고보니 이 인간 조력자는 이미 감염당한지 오래였고 말록의 함대를 일부러 꾀어낸 것. 매복에서 살아남은 말록에게 정신체는 모든 저그는 자신들의 주인이 되는 정신체의 권속이라 모든 저그가 보는 것은 자신도 다 보고 있으며 따라서 말록의 함대가 온건 진즉에 다 알고 있었다며 조롱하고는, 일종의 내기를 내거는데 자신의 챔피언 셋을 모두 쓰러뜨리면 자신은 물러나고, 실패하면 말록의 함대를 모두 자신의 노예로 만들겠다(=감염시키겠다)고 제안한다. 이미 존재를 노출당한 이상 전면전으로는 답이 없어 별 수 없이 제안을 수락한 말록과 베레고스는 시키는대로 정신체의 챔피언들을 차례로 격파해나가는데,[27] 불행히도 이 또한 함정으로 정신체는 약속 따윈 지킬 생각이 없었고 바로 전군을 동원해 말록의 함대를 공격한다. 말록과 베레고스는 속았음을 알고 분노하지만, 더욱 불행히도 이들은 정신체를 죽일 수 없었다. 그러나, 말록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이미 타이폰을 불러낸 상태였으며 결국 저그 군단이 말록의 함대를 궤멸하기 전 아슬아슬에게 도착한 타이폰이 정신체를 살해하면서 저그 군단은 붕괴한다.[28]

이후 말록은 의도하진 않았지만 자신들 때문에 이 지경까지 고통받은 인류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 자신들이 가져온 물자들 중 남길 수 있는 물자들을 모조리 남겨두고 복귀한다. 덕분에 지하로 숨어들어 간신히 살아있던 인류의 생존자들은 말록의 함대에 의해 정화된 지구의 표면으로 다시 올라올 수 있었고, 말록의 함대가 남겨놓은 건축물들 안에서 겨울의 추위를 피하고 말록의 함대가 남겨놓은 보급품으로 버티면서 다시 세력을 재건, 복구하는데 성공하며 나아가 말록의 함대가 남겨놓은 이 물자와 기술들을 연구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과거보다 더 거대하고 강력한 존재, 연방(Confederation)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300년 후, 연방은 자신들에게 고통을 안긴 저그를 완전히 뿌리뽑아야 인류가 안전할 수 있다는 여론을 등에 업고 저그를 완전히 박멸하고자 대규모 원정 함대를 조직하여 코프룰루 섹터로 파견하게 된다.

3.3. 에피소드 2: Dawn of Darkness

에피소드 1에서의 사건이 있는 사이 코프룰루 섹터는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과 동일한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서 결국 테란 연합이 사라지고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설립한 테란 자치령이 설립되며 저그도 아이어를 공격했다가 태사다르의 희생으로 초월체가 사망하고 야생화가 된 시점이다. 때맞춰 코프룰루 섹터로 진입한 연방의 원정함대는 따로국밥으로 나눠진 저그 무리를 성공적으로 공략한다. 그러나 너무 길어진 전쟁으로 인해 여러 문제가 겹치자 연방 내에서 전쟁에 대한 회의감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이에 저그측의 한 정신체는 연방에게 정식으로 화친 제의를 보낸다. 때마침 전쟁 회의론이 강해지던 연방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자그마치 연방 대통령 케인이 직접 정신체와의 회담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자신이 모든 저그를 통제할 수 없게 되리라 판단한 케리건이 술책을 부려서 문제의 정신체를 암살하고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다른 정신체를 위장 투입해서 거짓으로 회담을 하는 시늉을 하다가 불시에 케인 대통령을 포함한 사절단을 도륙내버린다. 결국 이로인해 화친 제의는 물건너가고 연방에선 다시금 주전론이 들끓어서 원정 함대는 전쟁을 재개한다.

같은 시기 키퍼 부대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으나 어느순간 저그 개체치고는 수상할 정도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헌터 킬러 특공대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이들을 생포하기 위해 나선다. 결국 성공적으로 이들을 생포하는데 성공하지만 그 순간 타나토스가 아군을 사살하고 헌터 킬러들을 구출해준다. 그리고 이들은 타나토스가 준비해둔 드롭쉽을 타고 어딘가로 향하는데...

일행이 도달한 곳은 이미 폐허가 된 아이어. 이곳에서 이름모를 사원에 안착한 이들은 타나토스가 입구 경비를 서는 사이 사원 내부로 진입하여 사원의 수호자들을 하나둘 격퇴해나간다. 알고보니 이들은 이미 오라클의 사주를 받고 그의 봉인 해제를 위해 암약하고 있었던 것. 그리고 오라클은 헌터 킬러들에 의해 쓰러져가는 수호자들을 지켜보면서 갑자기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에피소드 1에서 일어난 일들은 모두 오라클이 그렇게 되도록 유도한 것이었다. 드렐란은 과거 오라클을 마주하게 되었고 오라클에게서 대의회를 전복시킬 힘을 얻는 대가로 오라클의 자유를 보장하였으며 이에 오라클은 저그의 존재와 저그를 무기화하는 방법을 드렐란에게 전수해주었다. 드렐란이 지구와 접촉할 수 있었던 것도 오라클이 알려주었기 때문. 오라클이 지구의 존재를 드렐란에게 귀띔해준 이유는 지구의 인간들을 마루타로 삼아 저그의 특성과 통제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바로 이 사건 덕분에 드렐란은 지구의 인류를 마루타로 삼아 저그의 특성과 통제법을 깨우쳤다. 그러나 막상 드렐란은 약속을 어기고 오라클을 해방해주지 않았는데 일이 이렇게 진행되고 나니 오라클의 위험성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오라클이 숙청당할 위기에 처한 타이폰을 구출해주고 그를 다크 템플러로 만들어준 것도 자신을 배신한 드렐란을 처단하기 위해서 그랬던 것. 말록은 뒤늦게 모든 사태의 전말을 깨닫고 오라클을 위험하다 여겨 스스로 사원의 수호자를 자처한 것이었다.

그러나 오라클은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이후 출범한 세력들에게도 자신의 영향력을 넓혀왔다. 그리고 여기에서 일어난 사건들 중 상당수가 바로 오라클에게 충성을 맹세한 이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었다. 저그 헌터 킬러들이 속해있던 정신체 줄을 자신의 수족으로 만들어 두었으며, 알려져있지는 않았지만 연방측에도 키퍼 상층부와 요원 일부 및 연방군에 이미 자신의 하수인[29]을 심어둔 상태였다. 즉 에피소드 2에서 일어난 일들 또한 모두 오라클이 그렇게 되도록 유도한 것이었다. 저그가 아이어를 침공한 것도 프로토스의 주의를 자신에게서 멀어지게 하려는 행동이었으며, 정신체 쓰락스가 연방과 평화 회담을 가질거라는 정보를 케리건에게 흘린 것도 오라클이었고, 후반부의 헌터 킬러의 준동과 타나토스의 배신은 말할 것도 없다. 이렇게 함으로써 모든 세력들이 서로를 적대하여 연합하지 못하게 유도하면서 동시에 서로 힘을 소진하게 유인한 것이었다. 사실상 LotC 세계관 전체를 천천히 자기 뜻대로 조작하고 있었던 것. 그리고 헌터 킬러들이 다른 수호자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오라클의 봉인지점까지 몰려들자 최후의 수호자인 메타트론이 이들을 막아서며 대치하는 그 순간 마침내 베일속에 쌓여져있던 오라클의 연방측 하수인이 나타나 메타트론을 사살해버리는데 오라클의 연방측 하수인의 정체는 다름아닌 거슨 드레이크였다. 어느 순간 거슨은 오라클과 접촉하여[30] 그의 하수인이 되어있었고 그동안 연방이 정신체와 평화 협정을 맺으려고 하는 등의 정보를 고의로 흘리거나 각 세력간의 분쟁이 일어나기 딱 좋은 사건마다 개입하고 있었던 것이다. 철없는 사고뭉치 같아보이던 작중 행적들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철저히 속이기 위한 비밀공작이었던 것.
AT LAST!
마침내!

그리고 오라클은 봉인에서 풀려나게 된다.

3.4. 외전: Fallen Angel

3.4.1. 작전명 : 자각

상부의 명령을 받은 키퍼 부대가[31] 아이어의 지하도를 이용해 프로토스의 진영으로 접근하던 중 프로토스 부대와 조우하자 자신들을 레이너 특공대라 속여 진영에 접근하는데 성공한다. 이 때 타나토스가 지령대로 행동하다가 오라클과 접촉하게 되고, 나머지 동료들과 함께 저그를 사원 안으로 유인, 그 후 저그 정신체 중 하나를 파괴한다. 이에 다른 정신체가 케리건에게 테란이 공격해왔다며 이를 간다.

3.4.2. 디오니소스 붕괴

디오니소스 기지에 키퍼 요원이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그 군단이 들이닥친다. 이에 해병 장교 재닌 릭터, 통칭 '앤젤'이 기지 내의 민간인들을 대피시키는데 주력하고, 자신도 대피하려 하지만 워낙 공세가 심해 수송선이 파괴되는 등 난항을 겪다가 다른 수송선을 찾아낸다. 그러나 이때 앤젤에게 원한이 있던 수송선 조종사들이 그냥 가버리는 바람에 저그의 습격을 받게 된다.

3.4.3. 그 후

거의 반송장 상태로 구조된 앤젤은 감시중이던 키퍼의 눈에 들어 신체가 복구되고 깨어나자마자 병원을 탈출, 자신을 버리고 간 수송선 조종사들을 찾아내 죽이지만 목격한 민간인까지 학살하고 심하면 거주지째로 없애는 만행을 저지른다. 이에 사형선고를 받지만 키퍼가 가입을 조건으로 빼돌려줘서 키퍼 요원 앰브로시아로 살게 된다.

그렇게 키퍼로 일하게 된 앰브로시아에게 해적 반군 기지로 잠입해 코리더 9의 배신자 척결과 해적 반군 레무스의 거래를 망치되 레무스는 죽이면 안되는 임무가 하달되고, 그녀는 스틸웰, 재스민, 탱크, 타나토스와 함께 기지의 은폐를 풀고 내부로 진입, 자동화 골리앗 S.I.S.K.O.를 파괴하고 코리더 9의 배신자를 살해, 무기 거래를 망친 후 사이오닉 무기의 원본을 노획, 기지 내부에 폭탄을 설치하고 유유히 탈출한다.


[1] 엄밀히 따져보면 이 시절 인류는 스타크래프트 본편 시점의 인류보다도 기술력이 후달리는(...) 상황이었다. 거기다 도와준다던 프로토스도 도중에 철수해버렸으니 털려도 이상하진 않다. 다만 그냥 있으면 반은 갈 수 있는 걸 헤이즈가 핵으로 자폭해서 문제지[물론] 게임상으론 15분이다.[3] 개발 소식이 끊기기 전 제작자 Oracle이 공개한 스타 2 버전의 일부 스크립트에선 아이어로 돌아온 이후 드렐란과 대화하는 장면이 있었다.[4] 이때 당시의 일과 오라클에 대한 사실을 기록하는데... 이게 하필이면 케리건한테 발견된다.[5] 이때 말록을 죽일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엔딩이 나오며 바로 패배 트리거가 뜬다. 시간이 20초 정도 주어지니 말록은 될 수 있으면 내버려 두자.[6] 대략 "이런 하등 종족 따위 죽어버리든 말든 내 알바 아니라고 먼저 말한건 너잖아? 그러니까 내가 곱게 보내줄 때 돌아가라. 너네 '고귀한 프로토스'께서 한번 버린 종족 두번은 못버리겠냐?"는 투로 베레고스의 오만함을 역으로 살살 자극해서 빡치게 만들었다.[7] 대략 "아니다! 이 종족은 죽어도 상관 없는 하등한 종족 따위가 아니다! 그들은 단지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나는 이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며 내가 그 기회를 이들에게 줄 것이다. 바로 네놈을 쳐부숴버림으로써 말이다!" 라는, 실상은 딱히 인류가 좋아서가 아니라 자길 자극하는 정신체에게 빡쳐서 내지른 것이다(...).[8] 사실 반란을 꾀한건 정반대로 드렐란이었다.[스포일러] 아이어로의 임무였다.[10] 스타 2 버전 프로필에선 연방이 저그와 처음으로 재회한 디오니소스 기지 습격사건 당시 기지 사령관이었으며, 이때 가족을 저그에게 잃었다고 한다.[11] '정치'가 인류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한다. 아래 케인 대통령 부분의 설명 참조.[12] Captain은 육군에선 대위 계급을 뜻하나 해군에선 대령 계급을 뜻한다.[13] 상식적으로 저그와 협정을 맺는다는 생각이 말이 안 되긴 하지만, 제작자가 후에 밝힌 설정에 따르면 연방의 국민들은 전쟁이나 해적 반군 등에 한참 질려 있었으며,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지지율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즉 급격한 안정 추구를 통해 민심을 사기 위해 벌인 일이라는 것.[14] "어이가 없군! 그야말로 한심하구먼!" / "듀크 장군님. 저기, 그게…" / "이 코랄 병사들은 완전 쓰레기군. 너희 모두에겐 구시대의 규율이 필요해. 규율이 필요하다고."[15] 이 부분에서의 미니 게임은 뭘 해도 목표 점수에 도달하지 못한다. 잔뜩 까인 후 차고에서 징계를 받는 루트로 진행되는 강제 진행 이벤트.[16] 모드 제작자의 전작 E.D.A.S.T.의 배경이 되는 행성이다.[17] 미션 19에서 하드 모드로 진행 시 나오는 정보에 의하면 해당 미션의 작전 'Fortnight'에서 앰브로시아를 타나토스로 교체하고 타나토스에게 팀원들을 사살하고 저그와 함께 아이어의 신전으로 갈 것을 명령했다.[18] 헌터 킬러 시점에선 보스전이지만 키퍼 요원들과의 전투는 컷신. 덤으로 이때 제작자의 전작 Fall from Grace의 주인공 Rond가 지나가는 깨알같은 이스터 에그가 있다.[19] 오라클 바로 옆에서 모습을 친히 드러내며 최종 보스전인가?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순간 아래의 인물이 와서 순삭해버린다(...).[20] 앨저넌 박사가 이 무기를 개발하는 '검은 석양 계획(Project Black Sunset)'을 설계했다는 뒷설정이 있다.[21] 네라짐이 칼라이와 갈등을 겪은 이유가 바로 이런 칼라의 특성 때문이였다. 칼라이는 모든 프로토스가 칼라에 연결되어야 한다고 믿은 반면 네라짐은 칼라에 연결되면 각자의 개성이 침해된다고 보아 칼라에 연결하기를 거부했기 때문.[22] 알다리스는 이미 본편에서 대의회의 대표가 아님을 온몸으로 보여주었다. 그 증거가 바로 프로토스 캠페인인데 대의회의 대표쯤이나 되는 양반이 (플레이어의) 일개 원정 함대의 정치장교 노릇을 할 리가 없다. 현실로 치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디 후방부대도 아니고 아프간 파견 부대인 자이툰 부대에서 현지 사령관의 정치장교 노릇을 하는 것과 같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다.[23] 일정 위치까지 진격하면 벌레 여왕에게 진격해 발신기를 설치하고 투입된 다수의 수송선으로 안전지역 철수까지 이를 7분 안에 완료해야 하는데, 제한 시간이 다 되면 핵미사일이 날아와 안전 지역의 건물과 유닛을 제외한 모든게 파괴되는 트리거가 걸린다.[24] 상기한대로 20년 전 프로토스가 이미 UPL과 접촉했는데 인류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는 이 부분은 나중에 복선이 된다.[25] 실제로는 이런 식의 강등 같은건 불가능하다. 질럿은 기사단 카스트 소속이고 법관은 법관 카스트 소속으로 애초에 서로 소속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뭣보다 질럿은 프로토스 군대의 하급 전사 같은게 아니라 단지 육체 위주로 단련한 기사이다. 즉 질럿이 되는건 '강등'이 될 수 없다. 모드 제작 당시 프로토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제작자가 질럿을 하급 병사로 생각한 것.[26] 단, 베레고스는 드렐란의 편이 아니다. 베레고스는 대의회를 향한 충성심이 너무 강한 나머지 드렐란이 '사적으로' 명령을 내린 것을, 대의회의 일원인 드렐란이 내린 명령이니까 대의회가 '공적으로'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해(물론 당연히 드렐란이 베레고스가 그렇게 생각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있는 그대로 행한 것일 뿐이었다.[27] 순서대로 땅굴망을 설치하는 대군주 콜카라스즈, 분신술을 쓰는 추적 도살자 이그라그즈, 순간이동을 사용하는 수호군주 그라키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을 상대할 때 나오는 BGM은 다름아닌 한쪽 날개의 천사다.[28] 왕복선을 타고 암흑 기사들이 나타나자마자 대규모의 저그 군단이 습격해오는데 빨리 암흑 기사들을 이동시켜 정신체를 죽이지 않으면 아군이 몰살당한다.[29] 스토리 진행 도중 종종 얼굴과 목소리가 드러나지 않고 자막만 출력되는 모종의 인물이 오라클과 대화하는데 이 인물이 바로 연방측 오라클의 하수인이다. 정체가 심히 스포일러라서 이렇게 연출하는 것.[30] 사이트 프로필에 과거 그가 아이어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왔다는 정보가 적혀있다.[31] 재스민, 탱크, 타나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