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000><#000>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등장 종족
칼라스, 타갈, |
<colbgcolor=#000000><colcolor=#4CCDC5> 젤나가 Xel’naga | |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에서 나온 젤나가 오로스의 모습 | |
기원 | 불명 |
멸망 | 불명[1] |
중심지 | 공허 |
사회구조 | 불명 |
사상 | 무한의 순환 |
언어 | 불명[2] |
지도자 | 불명[3] |
[clearfix]
1. 소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배경 설정에서 등장하는 종족.젤나가라는 이름은 프로토스의 칼라니어로 "먼 곳에서 온 탐험가들"이라는 뜻이다. 프로토스는 "이한리(Ihan-rii)"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이는 "위대한 스승"이라는 뜻.[4] 다른 종족들이 이들을 어떻게 부르는지, 젤나가 스스로가 자신들을 어떻게 부르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5] 작중 등장하는 프로토스와 저그의 실질적인 창조주이다. 1편의 설정대로라면 젤나가가 저그와 프로토스를 직접 창조한 것은 아니고, 미개한 원시 생명체였던 이들 두 종족을 자신들의 유전자 공학으로 급속하게 진화시킨 것이었다. 게다가 프로토스와 저그를 제외해도 딱히 다른 생명체를 '창조'했다는 언급은 없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창조주인,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조물주'까지는 아니었다고 여겨졌었다. 그러다가 공허의 유산에서 추가적인 설정들을 풀어나가면서 젤나가들이 전 우주에 생명의 씨앗을 '직접' 뿌렸으며, 프로토스와 저그를 창조한 것은 그중 소수 일파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개조한 것이라는 설정으로 수정, 혹은 반전으로 설정 보강되었다. 즉 1편에서의 젤나가는 창조주가 아닌 과학이 극도로 발달한[6] 선구자 문명의 느낌이었다면, 2편에서의 젤나가는 진정한 의미의 창조주로 발전해 사실상 싹 다 갈아 엎은 종족으로 변경됐다.[7]
1.1. 스타크래프트 1에서의 설정
본 설정은 스타크래프트 매뉴얼에서 공개된 설정으로, 공허의 유산 이전까지는 이것이 정식 설정이었다. 스타크래프트 1 기준의 설정으로는 2에서 덧붙여진 신적/우주적 존재라는 설정은 존재하지 않았고, 그저 자신들의 생명공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생명체들을 진화시키며 유랑하는 과학자 종족이라는 설정이었으며, 저그와 프로토스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등장하는 실패한 창조주 포지션에 불과했다. 하지만 2에 와서 여러 설정이 덧씌워지고 반전으로 승화되어 설정이 보강되었다. 일단 작중에서는 오리지널과 브루드워에서의 묘사에 다소 차이가 있다. 오리지널에서는 저그 마지막 미션에서 초월체가 고대 사원에 강림하기 전, 그리고 프로토스 미션에서 자스 너머 초월체의 기억을 엿본 제라툴이 넌지시 언급할 뿐이지만 확장팩인 브루드워 프로토스 미션부턴 젤나가 유적과 유물들이 간간히 나오며 사쿠러스의 저그들을 격퇴할 최종 무기로 비중이 커졌다. 또한 저그 보너스 레벨에서도 외딴 혹성을 탐사하던 제라툴을 향해 사미르 듀란이 자신은 수 천 년 간 여러 이름을 가졌었고, 매우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힘을 섬기는 하수인이고, 이런 혼종들은 수많은 곳에 있다고 말하며 후속작을 위한 복선들을 암시했다.1.1.1. 프로토스와의 만남
신비로운 고대 종족 젤나가는 생명공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우주를 떠돌며 수많은 종족들을 진화시키고 직접 조종하기도 하였으나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종족은 찾지 못했다. 그렇지만 자신들의 프로토-유전자 진화 공학을 완벽하게 발전시키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우주를 떠돌다가 은하계 변방의 세계 아이어를 방문하였다. 아이어의 표면을 덮고 있는 방대한 정글 속에선 젤나가가 자신들이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발달한 종족이 자라고 있었다. 젤나가들은 이들이 지닌 육체적 능력과 정신적 연결망에 주목해 이 종족이 물리적 진화의 정점[8]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젤나가는 그들을 대상으로 프로토-유전자 실험을 하였고 천년에 가까운 시간을 거쳐 진화를 앞당겼다. 후에 젤나가가 프로토스라는 이름을 붙인 이 종족은 급속도로 발전하여 그들의 창조자가 '형체의 순수성(purity of form)'이라 이름한 육체를 소유하게 되었다.1.1.2. 창조 계획의 첫 실패
자신들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한 젤나가는 프로토스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프로토스는 그들을 위대한 스승이자, 신으로 숭배했고 젤나가는 프로토스에게 과학기술, 철학, 지식 등 많은 것을 가르쳤다. 그러나 불행히도 젤나가의 실험은 정도를 넘어선 것이었다. 프로토스의 감각과 육체가 예상 이상으로 빠르게 발달함으로써 프로토스는 자기들끼리 불신하게 되었고, 이윽고 프로토스와 창조자 젤나가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반목이 발생하고 만 것이다. 프로토스는 점점 젤나가의 가르침조차 피하기 시작했다. 젤나가는 그들이 창조하고자 추구했던 순수한 존재가 서로 반목하며 자신의 '창조주'까지 의심하는 상황을 견딜 수 없었고, 프로토스들이 젤나가가 프로토스의 가장 위대한 능력이라고 생각한 초능력 링크까지 끊어버리자 절망한 젤나가는 프로토스 발전 계획을 실패라고 선언하였다. 젤나가는 그들의 창조물을 버리고 떠나려 했고, 두려움과 광기에 휩싸인 프로토스는 젤나가의 우주선을 공격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젤나가 세계선은 자신들을 공격한 프로토스들에게 반격하고 아이어를 영원히 떠났다. 젤나가가 아이어를 떠난 것에 충격을 받은 프로토스들은 서로에게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끝없는 전쟁이라는 치열한 내전에 접어든 칼라이 프로토스 세력과, 내전을 뒤로하고 아이어를 떠나[9] 우주를 방황하다가 타락한 젤나가인 아몬을 따르게 된 세력인 탈다림으로 나뉘었다.[10]1.1.3. 저그와의 만남
젤나가는 그들의 위대한 진화 실험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은하의 중심을 향해 수천 광년을 여행하여, 젤나가는 '제루스'라는 이름의 불안정한 화산 행성의 상공에 정착하였다. 화염에 휩싸인 제루스의 상공에 떠 있는 거대한 우주선 속에서 젤나가는 다시 한 번 운명의 도전을 시작하였다. 그들은 제루스에 존재하는 가장 하등 동물을 진화시키기로 하였다. 그들은 이전의 실패를 거울 삼아 형체의 순수성 대신 정수의 순수성(Purity of Essence)만을 추구하기로 결정하였다.[11]두 번째 실험 대상은 바로 저그라는 이름의 자그마한 곤충형 동물이었다. 젤나가의 프로토-유전자 조작에 의해 저그는 고향 행성의 격렬한 화염 폭풍을 이겨내고 번성하였다. 극히 조그맣고 벌레처럼 생긴 저그는 비록 물리적 환경을 제어할 능력은 없었지만, 환경에 적응함으로써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저그는 제루스에 살고 있는 보다 발달한 숙주 동물의 살 속에 뚫고 들어가는 능력을 발전시켰다. 숙주의 척수 액에 함유된 양분을 바탕으로 저그는 그들의 숙주 동물과 결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저그는 숙주의 대사 활동을 이해하고 그 행동을 조종하는 방법을 알아낸 후, 새로 얻은 몸으로 환경을 조작하였다. 저그는 점점 많은 종족을 손아귀에 넣고, 그들의 다양한 유전적 특성과 행동 방식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새로운 유전자를 획득할 때마다 저그들은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전하였다. 그러나 숙주 동물의 종류가 점점 다양해져감에 따라, 저그는 유전적으로 가장 발달한 종족만을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저그가 마주친 종족 중 자신의 유전자로 흡수할 가치가 없는 것들은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깡그리 몰살시켜 버렸다.
1.1.4. 초월체의 창조, 그리고 두 번째 실패
종족의 지능을 너무 빨리 발전시키는 실수를 저지름으로써 프로토스들이 서로 반목하며 창조자에게까지 반항을 하는 걸 지켜본 까닭에 젤나가는 저그에게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서로 다른 자아의 발달에 따른 반목을 처음부터 제거하기 위해 저그의 집단의식을 통합하여 초월체로 통솔시키는 것이었다. 성장한 초월체는 우주 유영이 가능한 가간티스 프록시매라는 동물을 발견하고 흡수하여 저그의 일부로 만들었다. 덕분에 저그는 우주의 진공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초월체는 제루스 행성계의 주변을 지나가던 베헤모스라는 초거대 생물체를 영적 파장으로 끌어들여 베헤모스까지 저그의 일부로 만들었다. 그리하여 저그는 가간티스 프록시매의 진공에 대한 내성과 베헤모스의 장거리 우주 비행 능력을 손에 넣었으며, 육체적으로 엄청난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저그는 생존뿐만 아니라 자신의 본질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대형 사건에 젤나가는 자신의 실험이 마침내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성취에 대한 기쁨은 가장 치명적인 실수였음이 드러난다. 자신의 통제력을 우주의 빈 공간까지 뻗어가던 초월체가 젤나가의 우주선이 제루스의 하늘 위를 떠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새로운 먹이를 발견했다는 기쁨에 들뜬 초월체는 저그들을 비밀리에 젤나가의 우주선으로 보내 공격했고, 젤나가는 물밀듯이 밀려오는 저그들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고 저그는 결국 그들의 창조자의 방어망을 뚫고 젤나가의 우주선을 고철로 만들었다. 이윽고 젤나가의 위대한 육신들도 저그(초월체)에게 흡수됨에 따라 초월체는 창조주의 지식을 얻게 되었다. 그 후, 까마득한 세월이 흘러 코프룰루 구역에서 우연히 포획한 대군주를 아이어로 가져와 조사하던 프로토스는 이 생명체가 케이다린 수정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고, 이것을 조종하는 개체가 '인류를 찾아라... 흡수하라...진화하라...'는 명령을 주입했다는 것도 알아채어, 심판관과 기사단 사이에 2개의 파벌로 갈라져서 논쟁이 벌어졌다. 예전부터 테란의 무분별한 행동들을 경계해 온 심판관들과 기사단원들은 이참에 테란을 제거하자고 주장했고, 다른 종족들을 저그로부터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심판관들과 기사단원들은 대울에 의해 테란을 도와 저그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해 팽팽히 대립했는데, 결국 양측은 촉망받는 고위 기사 태사다르를 집행관으로 임명, 초우주모함 간트리서를 기함으로 하는 코프룰루 원정 함대를 보내 저그의 동향을 살피기로 결정한다. 여담으로 오리지널판 설정대로라면 이들이 저그 또한 젤나가의 창조물임을 확신하게된 계기는 프로토스 임무 Shadow Hunters에서 자스를 암살할 당시 그의 너머에 있던 초월체의 기억을 읽은 제라툴이 테사다르와 피닉스 앞에서 언급했을 때였다.
1.2. 스타크래프트 2에서의 설정
다크 템플러 사가의 설정은 스타크래프트 1의 설정에 가깝지만, 1의 설정을 취합하면서 스타크래프트 2의 메인 소재가 되는 '순환' 설정의 포석을 깔았다. 상술한 문단에 서술된 1의 설정에서 젤나가는 그냥 이 행성 저 행성을 여행하며 생체실험하는 과학자 종족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며, 그저 프로토스와 저그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등장하는 실패한 창조주에 불과했지만, 2에서는 생명을 창조하는 창조신으로 격상되었다.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 1의 설정에서 젤나가로 칭해지던 존재는 사실 일반적인 젤나가가 아니라 타락한 젤나가인 아몬과 그의 추종자, 하수인들[12]이었다는 식으로 설명되었다. 1의 설정은 거의 그대로 냅두되 그 주체가 젤나가들 전원은 아니었다는 식으로 바뀐 것. 나중에 끼워넣어진 설정이기는 하지만 스토리 자체만 놓고 보면 작 내부적인 모순은 없다. 작중 등장인물들도 모르는 사실이었다는 설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스타크래프트 1 메뉴얼의 설정은 전지적 시점에서 서술된 부분이기 때문에 작중 등장인물이라면 몰라도 현실세계의 유저들로써는 의문점을 띄우기 충분한 부분이었다.사실 이러한 설정 수정은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었던 것이, 저그의 배경 스토리에서 이미 저그는 생존한 젤나가를 전부 죽이고, 유전자를 흡수했으며 그들의 지식을 모두 얻었다고 이야기하던만큼 젤나가가 스토리에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13] 비밀 미션으로 듀란의 정체, 혼종이라는 떡밥이 있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다소 역부족이었기 때문. 사실 자유의 날개까지만 하더라도 어두운 목소리로 나오던 아몬의 초상화가 프로토스의 얼굴에 저그의 턱뼈가 합쳐진 모습이어서 프로토스와 저그를 자신들의 유전자로 실험했다는 스타1의 설정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공허의 유산에서 아몬의 육신도 그 모습이 아니다. 제작진이 공허의 유산에서 오로스 형태로 설정을 굳혔다고 이해할 수 있다.
1.2.1. 암흑 기사단
암흑 기사단 3편 '황혼'에서 주인공인 제이크 램지와 그와 정신적으로 접속되어 있는 프로토스의 지식 관리자 자마라는 프로토스/저그 혼종을 마주하고 충격에 빠져 은하를 방랑 중이던 제라툴을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제라툴은 그간 알아낸 젤나가에 대한 진실을 말해준다. 그에 따르면 젤나가는 강력하지만 불멸은 아니며, 번식 또한 불가능했다. 그렇기에 종족으로서의 수명을 연장할 방법을 찾았고,[14] 이를 위해 두 종족을 만들어내기로 결정했다. 하나는 형체의 순수함(purity of form)을 가지고 있는 종족(프로토스)이며, 다른 하나는 정수의 순수함(purity of essence)[15]을 가지고 있는 종족(저그)으로 이 두 종족을 자연스럽게 합치면 젤나가가 다시 재림하게 되는 시스템이었다.[16]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내용처럼 초월체의 병력들에게 몰살당하는 비극적 결말로 끝났다.[17] 행성 아이어에서 프로토스를 발견한 젤나가는 이들의 육신이 순수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고 조작을 시작했다. 그러나 젤나가들은 프로토스의 진화를 너무 빨리 촉진시키는 실수를 했고, 이는 영원한 투쟁으로 이어졌다. 젤나가는 프로토스 실험을 실패로 선언하고 두 번째 종족을 찾으러 떠났으며, 이후 행성 제루스에서 저그를 발견하여 순수성을 지닌 정신까지 찾은 젤나가는 프로토스에게 했던 것과 같이 조작을 시작했다.[18]이후 이 계획을 역으로 이용하기로 한 자와 그 하수인인 사미르 듀란은 젤나가가 계획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생명체인 혼종들을 수없이 많은 행성, 즉 우주구 급으로 찍어내는데 제라툴은 이들이 전 우주로 퍼져나가는 순간 젤나가는 돌아올 수 없게 되며 우주는 공포에 가득 찰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자마라 역시 이들이 꾸미는 혼종 생산 계획이 "신들이 결정한 윤회를 망가뜨리고 더럽히는 행위." 라고 표현했다. 여담으로 이러한 혼종들과는 별개로 젤나가 사원에 잠들어 있다 깨어난 에너지 생명체가 프로토스와 저그들을 빨아들여 체내에서 하나로 만드는 '진정한 윤회'를 수행하는 생물이 아닌가 의심받고 있다.
1.2.2. 스타크래프트 2
종족 전쟁 저그 캠페인에서 케리건에게 세뇌된 라자갈을 영면시킨 제라툴은 어떤행성에서 사이오닉 신호를 감지, 테란 자치령으로 추정되는 테란의 엄호 속에[19] 프로토스/저그 혼종을 만들던 기지를 습격하였다. 제라툴은 이를 끔찍한 피조물이라며 파괴하지만 이때 그를 '탕아'로 칭하며 이것들은 모든우주에 퍼져있으니 죽일테면 죽이라는 사미르 듀란의 조롱때문인지, 제라툴은 자유의 날개 캠페인 내내 이들과 젤나가를 더자세히 조사하게 된다. 뒤이어 군단의 심장에선 타락한 젤나가, '아몬'이라는 흑막이 직접적으로 언급된다. 아몬은 프로토스처럼 저그의 진화를 가속시킨 뒤, 초월체를 만들어 저그를 기존의 원시 저그 형태에서 자신의 노예가 될 전투병기 종족으로 인위적으로 바꿔버린 자로 언급되며, 최후엔 공허 속에서 부활하는데 성공한다. 과거의 칼날 여왕을 능가하는 원시 칼날여왕이된 케리건조차 이길수 없다고 말할정도로 강력한 힘을 보유했다.공허의유산 프롤로그 임무 <망각의 속삭임>에서는 제라툴이 "예언되었던 것처럼, 어둠의 신 아몬은 다시 살아났다. 일말의 희망이 남아있다면, 그건 젤나가의 손에 달려있을터. 예언 중 오직 한조각만이 아직 실현되지않았다. 아몬이 다시태어난 세계에서, 마지막 빛이 드러나리라."라고 독백하며 젤나가가 완전히 소멸한 것이 아니라 아몬처럼 부활할 수 있고, 그들을 부활시켜 아몬을 물리치는것이 마지막 희망이라는 떡밥을 던진다. 아르타니스와 케리건은 젤나가의 본성, 울나르로 가 젤나가에 대한 진실을읽는다. 이에대한 내용과 위의 젤나가에 대한 기록, 제작진의 질문답변 등을 모두 종합하면 대충 이러하다.I... I see now. The xel'naga were the first, born within the Void.
이제야… 보인다. 처음은 공허에서 태어난 젤나가였다.
Their sacred purpose was to cultivate life and perpetuate the Infinite Cycle.
그들의 신성한 목적은 생명을 일구고 무한의 순환을 영속시키는 것.
At a new universe's creation, they take a physical form. If destroyed, they are thrust back into the Void.
새로운 우주가 창조될 때마다, 젤나가는 물리적 형체를 취한다. 그 형체가 파괴되면, 다시 공허 속으로 빨려 들어가지.
All of this time, they have waited for us assemble the Keystone and our way here...
지금까지 그 긴 시간 동안, 그들은 우리가 중추석을 조립해 이곳으로 찾아오길 기다려 왔다…
아르타니스, 무한의 순환 임무 중
이제야… 보인다. 처음은 공허에서 태어난 젤나가였다.
Their sacred purpose was to cultivate life and perpetuate the Infinite Cycle.
그들의 신성한 목적은 생명을 일구고 무한의 순환을 영속시키는 것.
At a new universe's creation, they take a physical form. If destroyed, they are thrust back into the Void.
새로운 우주가 창조될 때마다, 젤나가는 물리적 형체를 취한다. 그 형체가 파괴되면, 다시 공허 속으로 빨려 들어가지.
All of this time, they have waited for us assemble the Keystone and our way here...
지금까지 그 긴 시간 동안, 그들은 우리가 중추석을 조립해 이곳으로 찾아오길 기다려 왔다…
아르타니스, 무한의 순환 임무 중
젤나가는 우주에 생명을 창조해 내는 창조신이다. 이들은 생명이 없는 공허에서 현실 우주로 건너왔으며, 한 은하계 전역에 생명의 씨앗을 뿌리고 이들이 진화하고 번영하고 또는 멸망하는 걸 그 어떠한 간섭도 없이 조용히 지켜본다. 한편 이때 아르타니스는 아몬을 은하계에서 추방할 방법을 알게 된다. 아몬은 칼라 안에 있지만 물리적 형체가 없기 때문에, 아몬을 칼라에서 추방하면 공허 속으로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
It was here, from Ulnar, that the Xel'Naga began to seed the universe with life.
젤나가가 이 우주에 생명의 씨앗을 뿌리기 시작한 곳이 바로 이곳 울나르다.
They created us, just as they gave life to a numberless assembly of races in other universes.
그들은 수없이 많은 우주의 종족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었다. 우리도 그중 하나였다.
Every time, they observe and identify the potential of their offspring... never interfering.
그때마다, 그들은 자기 자손들의 잠재력을 관찰하고 확인했다. 허나, 절대 간섭하지는 않았다.
The infinite Cycle will always be the same. Two races are destined to emerge... one pure of essence, an indomitable spirit capable of change...
무한의 순환은 언제나 똑같다. 운명의 선택을 받은 두 종족이 나타난다… 하나는 순수한 정수, 무엇으로도 변할 수 있는 불굴의 정신…
and one pure of form a being capable of vast psionic potential, able to house the essence of a xel'naga.
… 그리고 순수한 형체. 엄청난 사이오닉 잠재력을 바탕으로 젤나가의 정수를 품을 수 있는 존재.
아르타니스, 무한의 순환 임무 중
젤나가가 이 우주에 생명의 씨앗을 뿌리기 시작한 곳이 바로 이곳 울나르다.
They created us, just as they gave life to a numberless assembly of races in other universes.
그들은 수없이 많은 우주의 종족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었다. 우리도 그중 하나였다.
Every time, they observe and identify the potential of their offspring... never interfering.
그때마다, 그들은 자기 자손들의 잠재력을 관찰하고 확인했다. 허나, 절대 간섭하지는 않았다.
The infinite Cycle will always be the same. Two races are destined to emerge... one pure of essence, an indomitable spirit capable of change...
무한의 순환은 언제나 똑같다. 운명의 선택을 받은 두 종족이 나타난다… 하나는 순수한 정수, 무엇으로도 변할 수 있는 불굴의 정신…
and one pure of form a being capable of vast psionic potential, able to house the essence of a xel'naga.
… 그리고 순수한 형체. 엄청난 사이오닉 잠재력을 바탕으로 젤나가의 정수를 품을 수 있는 존재.
아르타니스, 무한의 순환 임무 중
하지만 이렇게 젤나가가 나타나 생명을 씨앗을 뿌릴 때마다 특정한 특징을 가진 2종족이 출현하게 됐다. 하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불굴의 정신, 순수한 정수를 가진 종족. 다른 하나는 젤나가의 정수를 담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 순수한 형체를 가진 종족.[20]
Ahead of us... within a chamber of Ascension, the xel'naga have slumbered as civilization grew, fall and formed again.
문명이 자라나고 몰락하고 다시 태어나는 동안, 젤나가는 우리 앞에 있는 저 승천의 방에서 잠자고 있었다.
They will awaken when the two destined race arrive.
선택된 두 종족이 오면 젤나가가 눈을 뜨리라.
Then the elders among them all will give their lives to bestow their essence...
그러면 그중 가장 오래된 젤나가가 자신의 남은 정수를 부여할 것이니…
and pure of form and pure of essence will be reborn as xel'naga, shepherds of the infinite Cycle.
… 순수한 형체와 순수한 정수는 무한의 순환을 관장하는 젤나가로 다시 태어나리라.
아르타니스, 무한의 순환 임무 중
문명이 자라나고 몰락하고 다시 태어나는 동안, 젤나가는 우리 앞에 있는 저 승천의 방에서 잠자고 있었다.
They will awaken when the two destined race arrive.
선택된 두 종족이 오면 젤나가가 눈을 뜨리라.
Then the elders among them all will give their lives to bestow their essence...
그러면 그중 가장 오래된 젤나가가 자신의 남은 정수를 부여할 것이니…
and pure of form and pure of essence will be reborn as xel'naga, shepherds of the infinite Cycle.
… 순수한 형체와 순수한 정수는 무한의 순환을 관장하는 젤나가로 다시 태어나리라.
아르타니스, 무한의 순환 임무 중
이 종족들은 그 나름의 방식대로 진화하여 언젠가 우주로 뻗어나간 뒤, 젤나가가 은하계 전역에 뿌려둔 중추석을 발견하여 그걸 해석하고, 젤나가의 본성 울나르로 오게 된다. 울나르에서 젤나가는 자신들에게 찾아온 두 종족을 융합시킨 뒤, 자신들의 정수를 부여하여 새로운 젤나가로 승천시킨다.[21] 그 다음에 새롭게 태어난 젤나가들은 자신들에게 정수를 주고 사라진 구세대 젤나가들처럼 다른 은하계로 가서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걸 반복한다. 이것이 바로 작중에 '무한의 순환'으로 불리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이 은하계에서 젤나가 가운데 하나인 아몬이 이 무한의 순환에 반기를 들며 스스로 모든 걸 지배하고자 했다. 그는 우선 형체의 순수함으로 선택된 프로토스에게 찾아가 그들에게서 숭배받으며 그들의 진화를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가속했다. 즉, 프로토스 배경 설명에서 나오는 그들의 스승 '이한리'는 바로 아몬과 그 추종자들인 것. 아몬은 그 뒤에 프로토스가 그에게 반기를 들자 아이어에서 떠나 제루스로 가 역시 정수의 순수함으로 선택된 종족 저그를 역시 자기 입맛대로 진화시켰다.
즉, 프로토스와 저그는 자연적인 방법이 아닌 인위적인 방법으로 육체의 순수성과 정신의 순수성을 지니게 만들어진 종족인 것이다. 실제로 보면 프로토스와 저그는 어떻게 저 두 종족이 평화롭게 하나로 합쳐져서 젤나가로 탄생할 수 있을지 궁금해질 정도로 두 종족 모두 포악한 본성을[22] 지니고 있는 종족들인데, 만약 모든 순환에서 육체의 순수성을 지닌 종족과 정신의 순수성을 지닌 종족들이 이런식으로 포악한 성향을 지닌채로 진화해왔다면 지금의 저그와 프로토스마냥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였을 것이고 그런 철천지원수인 이들이 평화롭게 젤나가로 승천하는 일은 훨씬 더 어려웠을 것이다. 즉 원래대로라면 육체의 순수성을 지닌 종족과 정신의 순수성을 지닌 종족은 이렇게 공격적인 성향을 띄지 않은 채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자연적으로 진화해나가다가 젤나가가 안배한 운명에 이끌려 우연히 서로를 처음으로 마주한 뒤 평화롭게 승천하였을 것이다.
한편 공허 안에서 잠들어 있던 다른 젤나가들은 프로토스가 칼라를 만든 때에 강력한 사이오닉을 감지하고 육체의 순수성을 지닌 종족이 탄생했다 판단하여 잠에서 깨어났다. 하지만 그 순간 공허 안에 아몬이 없는 걸 안 젤나가들은 아몬의 계획을 눈치채고 수색을 시작하여 제루스에서 아몬 일당을 찾아내고, 이내 아몬 일당 & 저그 군단과 다른 젤나가들 사이의 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아몬과 다른 젤나가들이 대부분 사망하여 아몬과 전쟁을 벌이지 않고 승천의 방에 계속 잠들어 있던 극소수만 살아남았다.[23] 저그 군단은 이때 발생한 젤나가의 시체를 흡수하여 프로토스의 존재를 알게 됐다.[24] 오직 아몬의 하수인이었던 나루드만이 살아남아 아몬을 다시 현실 우주로 불러올 혼종 계획 같은 여러가지 계획을 진행시켰다. 이 사실을 알아낸 뒤, 아르타니스와 케리건은 젤나가들이 잠들어 있다는 승천의 방에 다다르지만 아몬이 이미 울나르에 잠든 젤나가들을 모두 죽였다.[25] 곧이어 아몬이 나타나 아르타니스에게 자신을 담을 숙주 육신이 완성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공허로 가는 문을 열어 아르타니스와 케리건을 죽이려 하지만 상당수의 휘하 저그들의 희생과 아르타니스를 구하러 온 댈람 프로토스 덕분에 둘은 탈출에 성공한다.여기서 젤나가 장치 3개를 획득할 때마다 젤나가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하나로 엮으면 다음과 같이 된다.
Our knowledge is your heritage.
Our heritage is your future.
Our future is as one in the Void.
우리의 지식은 너희의 유산이요,
우리의 유산은 너희의 미래이니,
우리의 미래는 공허 속에서 하나가 되리라.
Our heritage is your future.
Our future is as one in the Void.
우리의 지식은 너희의 유산이요,
우리의 유산은 너희의 미래이니,
우리의 미래는 공허 속에서 하나가 되리라.
사실상의 마지막 정통 구(舊) 젤나가 오로스[26] |
그 뒤에 아몬을 공허 속으로 몰아낸 뒤의 에필로그 임무에서 아르타니스, 짐 레이너, 그리고 케리건은 공허에서 기회를 노리는 아몬을 확인사살하고자 울나르에서 공허 우주로 건너간다. 그곳에서 죽은 줄 알고 있던 나루드의 본체와 함께 빗장을 박살내고 그 너머에서 스스로를 '아몬의 적'으로 칭하는 또 다른 젤나가, 오로스를 만난다. 그리고 그 앞의 3인방 가운데 계승 조건에 부합하는 케리건이 죽어가는 오로스의 정수를 물려받아 새로운 모습의 젤나가로 승천한다.[27] 그 뒤에 승천한 케리건이 휘하 저그 군단, 레이너의 테란 자치령, 아르타니스의 황금함대들의 조력 아래에 아몬과 1대 1로 싸워 아몬을 소멸시키고, 몇 년 뒤, 레이너와 함께 어딘가[28]로 떠남으로서 스타크래프트 2의 장대한 이야기도 끝난다.[29] 여담으로 크레딧 후일담에서 전쟁과 포화로 황폐해진 행성에서 갑자기 생명체가 다수로 출현했다는 이야기가 언급되어 케리건이 뿌린 생명이냐는 추측이 대세였지만 '스타크래프트: 에볼루션' 내용에 따르면 자가라가 울나르에 있던 이들의 정수를 확보해 만든 아도스트라의 영향이라고 한다.[30]
2. 기술력
1편의 설정 기준으로는 생명공학만 극도로 발달한 과학자 종족이라는 설정이라 프로토스와 저그에 치이는 동네북에 불과했지만, 2편에선 설정이 대폭적으로 일신되면서 프로토스조차 압도하는 초월적인 과학력을 지닌 종족이 되었다. 굳이 과학 기술력 말고도 일종의 초자연적 능력 또한 뛰어난 편인데, 일단 공허 속에서 나오면 어떤 생명체로도 마음대로 변장이 가능하고[31] 테라진을 병력으로 바꾸고 속하지 않는 저그들을 조종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 사실 1편에서도 저그를 단번에 일소하는 젤나가 사원 같은 강력한 무기나 아이어-샤쿠러스의 실시간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차원 관문 등 프로토스를 뛰어넘는 기술력의 편린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해당 유물들이 작중에서 활약했던 것은 오리지널이 아니라 확장팩인 브루드 워였고, 젤나가가 프로토스에게 공격받으며 아이어를 떠났다던가, 초월체가 이끄는 저그에게 저항하다 전멸했다는 설정은 그대로였기에 빛이 바래는 감이 있었지만 2편에 들어서 젤나가가 창조신급 위상으로 격상되면서 명실상부한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유일한 초월 종족이 되었다. 유물 하나하나가 오파츠이며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의 위력과 효과를 자랑하고 기술의 정점에 달했다는 프로토스조차도 이들에 비하면 어린아이 수준일 뿐이다.[32]현재는 멸망한 상태지만[33] 그들이 남겨놓은 로스트 테크놀러지급 유물과 유적들이 캠페인에서 계속 등장해 스토리와 세계관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다.처음 등장한 건 아이어의 생존자들이 샤쿠라스로 탈출할 때 이용한 차원 관문과 샤쿠러스 행성의 저그를 전부 소거한 젤나가 사원이다.
이후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도 각종 유물들이 보관된 사원이 등장. 웬만한 건 순식간에 녹여 버리는 175 기가와트 출력의 드라켄 레이저 천공기로 한참을 쏴대야 구멍이 나는 걸 보면 그 초월적인 기술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34] 이후 젤나가 유물을 발동시켜 케리건의 저그 부분을 선택적으로 소거해 인간으로 되돌린 것까지 보면 말 다한 셈.[35]
그 밖에도 캠페인 중에는 버려진 젤나가 함선의 잔해를 배경으로 하는 임무도 있다. 이 젤나가 세계함의 이름은 게임 중에는 밝혀지지 않지만 함선의 구조로 보아 젤나가의 세계함은 우주의 진공을 막을 필요조차 없이 그냥 뻥 뚫린 비행하는 플랫폼인 듯. 과연 비범한 기술력.[36] 그 밖에 차원 이동 계열 기술에서도 앞서 있는데 프로토스도 부서진 걸 복구하지 못할 정도로[37] 높은 수준의 차원 관문[38]으로 일단 설치만 되면 차원 관문이 있는 곳이라면 그게 우주 어떤 곳이든 채널을 골라 실시간으로 이동이 가능한 수준이다. 프로토스도 차원 이동 기술이 없는건 아니지만[39] 한번에 이동시킬 수 있는 횟수나 이동 시간, 워프 발동에 필요한 선행조건 등이 까다로운 반면 젤나가의 차원 관문은 아무런 조건이나 제약없이. 대규모의 프로토스 난민들을 한번에 이동시킬 만큼 강력하다. 소설 암흑 기사단에서는 사바산과 그의 제자 탐라가 젤나가 전선을 발견하는데 무기물이 아닌 유기물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한다. 2편 내내 등장한 젤나가 유물은 프로토스의 기술력조차 온전히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정교한 물건이었다. 이러한 젤나가 유물들이 소설 플래시포인트에서는 젤나가에겐 천연무기수준이라고 나온다. 쉽게말하면 주먹, 발, 이빨이 젤나가 유물... 이들은 에너지, 정수, 정보의 구분이 없으며 그 때문에 이것들을 자유롭게 다른 상태로 변화시킬 수 있었다. 그 때문에 본성인 울나르에 새겨진 단순한 1장의 벽화를 보고도 아르타니스는 젤나가의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있었다. 즉, 자신들이 알려주고자 한 지식을 벽화라는 물질(정보)로 바꿔 남겨둔 거라고 할 수 있다. 아르타니스 말로는 원자 하나 하나마다 그 의미가 있다고 한다.
울나르의 모습. 젤나가가 우리 우주에 잠들어 있던, 젤나가의 건축물인 울나르의 크기와 뛰어난 기술은 말할 것도 없이 엄청나다. 그 70km가 넘는 프로토스의 대방주, 아둔의 창이 울나르 앞에서는 정말 조그맣게 보일 정도다. 울나르에 보이는 (아몬이 아닌) 젤나가들의 기술을 보면, 돌(Stone)로 구성되었지만 유기체도 무기체도 아닌 신비한 존재들을 만들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젤나가 피조물을 통해서도 극적으로 드러나며, 젤나가 기술에 능통한 이한리 프로토스들의 기술을 봐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그 나름대로 모든 것의 이론에 통달했다고도 할 수 있을 듯.
3. 사회 및 문화
이미 아주 먼 고대에 멸종한지 오래된 종족인지라 젤나가들만의 사회 구조나 문화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아주 드문드문 밝혀진 정보들은 소수나마 있다. 우선 공식 소설 악령의 탄생(Spectre)'에서 언급되는 바로는 젤나가의 사회 구조는 상세한건 밝혀져있지 않지만 모든 개체가 동등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회 구조를 나누는 정확한 기준은 밝혀진 바 없으나 높은 계층의 개체가 낮은 계층의 개체에게 명령을 내리면 낮은 계층의 개체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 명령을 충직히 수행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 중 탈다림이라는 이름의 젤나가가 기록에서 드러나며, 실제 프로토스의 이단 단체 탈다림의 이름은 여기서 따온 것이다(젤나가를 섬기는 하인이니까).[40] 그리고 굉장히 강력한 저그와 프로토스를 탄생시킨 종족 답게 젤나가 그 자체도 강력했지만 의외로 불살주의였다고 한다.[41] 어둠 속의 목소리도 죽이지 않고 봉인만 하였으며 그 외 젤나가들이 다른 종족을 공격했다는 기록은 아직까지 없다. 그래도 일단 방어는 해야 하니까 '젤나가 포탑'이라는 장치를 확인할 수 있다.4. 무한의 순환
젤나가들은 성(Sex)을 통한 번식을 하지 않는다. '번식을 하지 못한다'는 표현도 가끔 보이지만 정확히 말해 이는 틀린 것이다. 젤나가 종족 자체가 스타크래프트 2에서의 설정 추가로 '종(種, Species)'의 개념을 넘어선 우주적 존재가 되었지만, 젤나가는 종족을 이어가는 행위 자체를 분명히 한다. 이를 작중에서는 무한의 순환(Infinite Cycle)이라고 부른다. 이는 시련을 극복하고 울나르의 선대 젤나가를 찾아 온, 조건[42]을 갖춘 후대의 두 종족에게 선대 젤나가의 정수(Essence)를 넘겨줘 새로운 젤나가로 거듭나는 것을 의미한다. 젤나가의 정수를 받은 존재가 젤나가로 거듭나는 것을 작중에서는 '승천(Ascension[43])'이라 표현한다.아몬의 경우 이 '무한의 순환'을 무의미한 것으로 보아 '무한의 고통', '망가진 순환'으로 칭하곤 하며, 자신이 새롭게[44] 창조한 생명체인 혼종만을 남겨두며 무한한 순환을 끝내려 하는 것이다. 기존의 생명체들이 이런 아몬의 시도를 두렵고 끔찍하게 여기는 것을 볼 때 선대 젤나가들이 무한의 순환을 이어가기 위해 처음부터 이런 인지능력을 지적 생명체들에게 심어두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정통 젤나가 오로스의 "우리의 지식은 너희의 유산이요. 우리의 유산은 너희의 미래이니. 우리의 미래는 공허속에서 하나가 되리라"라는 독백에서도 암시되는데, 다른 젤나가들이 아몬처럼 다른 생명체의 진화에 개입, 인위적 발전을 시키지 않지만 우주에 생명을 뿌릴 때 그들의 지식을 유산으로 심어둔다(혹은 남겨둔다)는 뜻이다. 생명들이 생존을 바라고 문명을 일으킬 정도의 고등 생물(작중 테란, 프로토스)들이 공통된 추상적 가치를 지니는 것이 젤나가가 심어둔 '무한의 순환'을 위한 유산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우주와 생명의 역사를 생각하면, '무한의 순환'의 무한하다는 표현이 모호하게 생각될 수 있는데, 작중에서는 '새로운 우주가 탄생할 때마다[45] 공허로부터 젤나가가 건너와 우주에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 한다. 이를 통해 젤나가가 기원한 차원인 공허는 우리가 사는 우주와 달리 영원하며, 그 동안 수많은 우주가 탄생과 죽음을 반복했고, 한 우주가 탄생과 죽음 사이에 수 차례의 승천 의식이 있었다고 추론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의 우리 우주도 그 중 하나일 뿐이며, 우리 우주의 나이는 무한이라는 수식어 앞에선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은하 단위로 승천이 이루어진다는 설명과 상충된다. 애초에 젤나가의 순환은 아몬의 사례처럼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기에 그걸 무한하다고 표현했을 뿐일 가능성도 있다. 이런 관점차이가 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창작물 등에서 일개 은하 → 전 우주식으로 여기는 경우가 꽤나 흔하기 때문이다.[46] 특히 세계(월드)라는 표현 또한 해당 작품의 세계관에 따라 대륙이 될수도 있고, 행성이 될수도 있고 우주가 될 수도 있다.
5. 주요 인물
스타크래프트 II 젤나가와 혼종의 등장 인물, 유닛, 건물 목록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스포일러 주의)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colbgcolor=#000><colcolor=#fff> 관련 인물 | 아몬 (어두운 목소리) | 사미르 듀란 (에밀 나루드) | 오로스 | 사라 케리건 | 마르 |
유닛 | 혼종 약탈자 | 거대 혼종 | 혼종 파괴자 | 혼종 파멸자 | 혼종 네메시스 | |
공허 분쇄자 | 공허의 존재 (공허의 그림자) | 젤나가 피조물 | 젤나가 충전된 수정 | 공허그림자 혼종 | ||
뫼비우스 혼종 | 형체의 화신 | 정수의 화신 | 혼종 배후 조종자 | |||
건물 | 젤나가 사원 | 분열장 생성기 | 젤나가 감시탑 | 젤나가 수정탑 | 젤나가 차원 관문 | |
공허 타락 | 공허의 틈 | 공허의 수정 | 공허 균열 | 공허 파편 | ||
고통의 피조물 | 광란의 피조물 | 망각의 피조물 | ||||
지역 | 울나르 | 젤나가 세계함 | 공허 차원 | |||
기타 항목 | 이한리 | 제라툴/협동전 임무 | ||||
소설 등 미디어 믹스에 등장한 요소 | 아도스트라 | 어둠 속의 목소리 | 에너지 생명체 | 키타 |
6. 기타
- 결국 젤나가를 배출해낸 것은 젤나가를 신이자 위대한 스승으로 섬긴 종족이나, 젤나가(정확히는 아몬)의 지시를 따랐던 군체의식과 그 휘하 무리가 아닌, 젤나가의 존재조차도 거의 의식하지 못하며 그 존재 자체를 모르는 종족과 젤나가(정확히는 아몬)에게 종속되기를 거부하여 숨어 있다가 젤나가와 초월체가 떠난 후에 활동한 원시적인 무리들의 융합체가 젤나가를 배출한 셈이니 참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본래 무한의 순환은 아무것도 모르는 두 종족이 자연적으로 진화하고 알아서 젤나가를 찾아내는 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확히는 융합할 필요도 없으므로 종국에는 젤나가의 손이 아닌 운명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갈 순환이었다는 의미에서 정확히 이루어진 것.[47]
- 나루드를 제외하고[48] 지금까지 밝혀진 젤나가들 모티브는 모두 이집트 신화에서 따온 것이며, 젤나가 각각의 항목들을 자세한 전승 또한 어느 정도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젤나가를 신으로 모시는 프로토스의 복식이나 건물 모양 또한 고대 이집트를 연상시킨다.
-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에서는 젤나가가 남긴 유물 곳곳에 황금비와 로그나선을 남기는 설정이 있었으나 스타크래프트 2 3부작에서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를 다루는 소설인 스타크래프트: 진화에서 다시 언급된다.
- 공허의 유산에서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진 프로토스와 저그를 '자연적으로' 합치면 젤나가가 완성된다고 알려졌으나, 융합시키는 걸로 끝이 아니고 이후 가장 오래된 젤나가가 자신의 정수를 넘겨줘야 한다. 이것을 젤나가의 정수 없이 인공적으로 강제로 결합한 결과가 혼종이다. 팬덤에선 초월체의 창조로 인해 뒤틀린(원시 저그의 말을 빌리면 망가진) 저그인 군단 저그는 정수의 순수성을 잃었으니 젤나가가 될 수 없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나아가 아몬에 의해 진화가 촉진된 프로토스도 형상의 순수성을 잃었다는 의견도 있고, 오히려 테란(그 중에서 사이오닉 능력을 가진 테란)과 원시 저그가 그에 해당된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 근거로 젤나가로 승천한 케리건이 저그 + 프로토스가 아닌, 원시 저그 + 테란이며,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 캠페인 '공허 속으로'를 진행하다보면 나루드가 테란을 망가진 순환의 실패작이라고 폄하하는 대사가 있다는 것을 꼽는다.[49]
하지만 이건 원시 저그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생겨난 의견으로, 순수함이 강조되어 착각하기 쉽지만 원시 저그는 아몬이 정수를 훔치는 저그를 이용하기 위해 진화시킨 저그가 그의 통제를 거부하자 만들어진 초월체를 피해서 숨어든 자들을 말한다. 진정한 젤나가로의 승천에는 기존의 조건을 충족한 뒤, 반드시 선대 젤나가로부터 계승된 정수가 필요하기에, 아몬의 영향 아래 있는 어떤 '혼종'이든 간에 정통 젤나가에게 정수를 순순히 넘겨받을 수 있을 리가 없고, 기존 젤나가의 프로토스/저그 실험을 설명했던 스타 1 매뉴얼의 젤나가가 모조리 아몬으로 치환되었으며, 아몬 본인이 정수를 넘겨준다는 선택지는 고려할 필요도 없고 말이다. 조건을 만족하는데 꼭 혼종이 될 필요는 없다. 울나르 미션에서만 해도 몇 번이고 나오지 않는가? 프로토스의 전설, 신화에서도 그렇고, 벽화를 통해 알게 된 사실도 그렇고, 선택받은 두 종족이 도달하면 사원이 열리고 승천의 방에서 젤나가에 의해 정수를 부여받고 합쳐진다. 그러니까 젤나가로 승천할 자연적으로 합쳐진 혼종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혼종이라는 단어는 저그와 프로토스를 합친 그 괴물들을 찝어서 지칭하는 명칭에 가깝다.
- 아몬에게 살해당한 정통 젤나가들이 순수한 형체를 달성한 종족이 태어났음을 알아차리는 시점은 다름아닌 칼라를 완성시켰을 때이다. 즉, 아몬의 개입이 순수한 형체와 순수한 정수하고는 상관이 없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 군단의 심장 발매 당시 블리자드는 블랙스톤 프로젝트라는 의문의 페이지를 공개했는데 헬렉 브래너무어 박사의 메세지에 이런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이제 외계 생물학 분야의 전문가들께서는 말끔히 살균된 채로 해부 준비가 끝난 애벌레 표본을 생체연구 2호실에서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다양하게 분화가 가능한 저그 애벌레의 세포 구조가 인간의 배아 줄기 세포와 놀라울 만큼 유사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헬렉 브래너무어
- 애초에 저그는 발생 행성까지도 테란(인간)과 완전히 다른 종의 생명체인데 그것도, 인간의 배아 줄기 세포가 저그의 세포하고 놀라울 만큼 유사하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이것 때문에 스타2 관련 사이트에선 '혹시 인간도 수메르 신화의 창조주들처럼 젤나가가 만든 생명체가 아니냐'는 질문이 있었긴 하지만 이러한 설정은 아마도 저그의 원형에 가까운 애벌레가 다양한 저그 유닛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설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애벌레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애벌레는 어쩌면 대다수 생물의 배아 줄기 세포가 존재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9일 공허의 유산 런칭 행사 당시 개발진이 밝힌 답변에 의하면 젤나가는 인간을 발견한 적 없고, 진화시키지 않았다. 인간은 생물학적 진화를 통해 자연적으로 발생한 존재. 그렇기 때문에 공허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더 특별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명백하게 선을 그었다. 이 답변은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에서 드러난 진실들에 비추어 보면 숨길 건 숨기면서 틀린 말은 없는 좋은 답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모든 생명은 젤나가가 뿌린 씨앗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므로 근본적인 부분에서 유사성이 있을 수도 있고, 아몬 이외의 어떤 젤나가도 생명체의 진화에 간섭하지 않았으므로 아무도 인류를 진화시키지 않았으며 인간은 그저 순환의 본래 의도대로 자연스럽게 진화한 것이다.
젤나가는 그저 기다릴 뿐이지 생명체를 찾으려 나서지 않으므로 인간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답변도 맞다. "그래서 공허에서 인간은 특별하다"는 표현에 주목해 지구의 생물들은 우주의 다른 종족들과 달리 젤나가의 생명의 씨앗 없이 자연발생한 존재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의견도 있으나, 나루드 역시 테란을 "망가진 순환의 실패작"이라 부르며 테란의 근원 역시 젤나가가 뿌린 생명체의 씨앗이라는 암시를 던졌다.[50] 주류 젤나가는 인간뿐만 아니라 어떤 생명체도 발견한 적도 없고 진화시킨 적은 없지만, 생명의 씨앗, 어쩌면 배아 줄기 세포에 해당할 수도 있는 것을 뿌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UED와 아몬이 연관성이 있냐는 질문도 있다. 개발진의 답변은 "없다."라고 딱 잘라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밝혔다. 사실 그냥 간단히 생각해서 그냥 웬만한 스타 세계관 종족은 거의 높은 확률로 젤나가가 마치 밭이될 행성에 아무생각없이 콧노래 부르며 잘자라렴 하고 기도만 해주고 기원이 될 배아에 해당하는 씨앗만 뿌리곤 터치 없이 방치만 하고 지켜보지도 않고 그저 수없이 별의 수만큼 넓은 종족들중에 적당한 두종족이 중추석이란 준비해놓은 좌표장치만을 내려준채 하렴없이 기다리는 행위만을 반복해왔단것이다
- 여러모로 대단한 종족이지만, 다음 번 승천 의식을 위한 중추석 등 유물을 제작하는 일 정도를 제외하면 우주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걸 극히 꺼렸다.
- 과학기술도 과학기술이지만 설정상으로 프로토스에게 새로운 지식과 철학도 가르쳤다고 하니 젤나가들은 뛰어난 과학자이자 철학가이자 지식인이다. 그 중에서도 프로토스를 직접 가르치고 프로토스에게 숭배받은 아몬은 굉장한 수준의 과학자이자 철학가이자 지식인이었을 것이다. 다만 게임상에서는 철학가적인 모습은 잘 표현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게 이상하냐면 그렇지도 않은게 아몬은 이미 로하나의 말에서 드러나듯 전 생명체를 쓸어버리겠다는 무시무시한 생각을 할 정도로 젤나가와 무한의 순환 그 자체에 대해 엄청난 분노와 증오를 품고 오랜기간 살아왔으니 어딘가 맛이 가버렸다 해도 무리가 아니다.
- 군단의 심장 공허의 환영 임무에서 에밀 나루드가 사라 케리건을 죽이려고 분열파를 쏠 때 나루드 뒤쪽에 이상한 분신이 보이는데 이 분신의 형상이 자유의 날개 예언 임무 시네마틱에 나오는 젤나가 신전의 벽에 새겨진 부조와 모양이 똑같아서 여러 말들이 많았는데 블리자드 직원의 답변에 의해 혼종이 아닌 젤나가라는 것이 확정되었다.# 보면 알겠지만 이때 당시에는 저그와 프로토스를 합쳐놓은, 마치 혼종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그런데 정작 공허의 유산에서 등장한 젤나가는 이와 딴판으로 생겼고, 나루드의 젤나가 모습과 그나마 비슷한 걸로 보아 나루드의 본모습이었거나 아니면 젤나가들이 현실 우주에서 가지는 육신의 모습이 이와 비슷할 수도 있다.
- 2015년 미항공우주국의 발표에 따르면 전 우주에 존재하는 지구형 행성들 중 고등 문명이 발생할 수 있을 만큼 잘 발달된 행성은 아직 단 8%밖에 형성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지구문명은 우주에서 매우 초반에 형성된 문명이라는 것이고, 전우주적 관점으로 보면 고대문명에 가깝다는 말이다. 즉 우주 최초의 문명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다 최소한 우주에서 꽤나 선진문명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 여기까지만 보면 인류에 자부심을 가질만한 전형적인 "학술적인" 내용이었다. 그런데 인벤, Play XP, 개드립 등 온갖 남초/게임 커뮤니티에서 인류가 전우주적 관점 "초기 문명"이라는 점을 파고들어 "사실 우리가 젤나가" 드립을 치기 시작했고 결국 이 부분이 빵하고 터져서 다른 커뮤니티들에서 당일 인기글에 올라가게 되었다. 그 후로도 우주문명의 창세 이야기가 나올 때 젤나가가 사실 인류라는 드립이 흥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드립일 뿐이며, 우리 은하만 따져봐도 항성 수가 자그마치 5000억에서 1조개 정도로 추정되는데, 관측 결과를 종합해보면 특별한 이유가 없지 않은 이상 그들 대부분이 행성계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한다.관련 링크
그렇다는 건 어림짐작으로 은하계의 행성수는 조 단위를 넘나든다는 말이고, 그 중에서도 일부분인 소수의 지구형 행성 중에서도 8%라고 해도 엄청난 숫자의 행성들이 생명체를 탄생시킬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니 무조건 지구가 최상위권이라고 자평하며 확단할 수는 없다. 또한 저 조건은 지구에서 생명의 탄생조건에 입각한 것이므로 전혀 다른 조건의 생명체일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과거에만 하더라도 지구에서 물과 산소 등이 생명의 탄생 필수 조건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1가지 원소만으로도 충분히 생명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니 말이다.
- 공허의 유산에서 마침내 공개된 젤나가의 모습이 유저들에게 호불호가 갈렸다. 일각에서는 마치 연체동물을 연상시키는 촉수 때문에 크툴루 같다는 의견도 있으나 프로토스보다도 나은 기술력으로 거대 함선을 사용했던 흔적이라던가 창조주 기믹 그리고 코끼리같은 생김새를 고려할 때 크툴루보다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스페이스 자키에 가깝고 인상과 성향이 크툴루와 흡사한 아몬과 아몬의 부하 젤나가들을 제외하면 크툴루 신화의 크타니드에 가깝다. 오로스의 인상으로 보아 비록 생김새로만 보면 촉수와 눈 여러 개의 그로테스크함을 지니고 있지만, 눈 하나하나에 차분함이 들어있어서인지 묘하게 코끼리의 얼굴마냥 차분하고, 목소리도 고고한 느낌이 드는 현자다. 아무래도 미형이라곤 할 수 없는 모습이다 보니 그동안 계속 언급되던 젤나가가 폭풍간지가 아니라 촉수괴물이라 실망했다는 반응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이들이 본래 근본적으로 선한 종족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또한 젤나가가 되는 두 종족은 정수/육체의 순수성이라는 조건만 만족하면 상관없는 만큼 순환 때마다 젤나가에게 선택되는 두 종족의 겉모양은 각양각색일 확률이 높다. 아몬/오로스와 젤나가가 된 케리건이 다른 형태였던 것처럼. 사실 승천이 종족 단위로 이루어진다는 작중 내용을 보면 본편에 나타난 촉수괴물 젤나가는 승천하기 전의 종족이던 시절에 단순히 외형상으로 촉수괴물였던 것일 뿐 꼭 젤나가 = 촉수괴물인 건 아니라는 셈. 즉, 젤나가는 그린 랜턴 군단처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못생겼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주관적인 판단이다. 신의 외형이 인간이 보기에 무조건 멋있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 작중에서 아몬과 오로스 그리고 젤나가 케리건이 보이는 엄청난 능력을 보고, 어떻게 당시 제루스를 겨우 벗어나는 단계에 있던 초월체가 젤나가들을 몰살시켰는지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다. 로하나가 아몬의 추종자'들'이란 표현을 쓴 것을 보아, 아몬에게는 나루드 외의 젤나가 부하들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럼 단순히 젤나가들이 아몬을 토벌한 것이 아니라, 젤나가라는 종족이 두 파로 나뉘어 전쟁을 벌여[51] 아몬의 반대측이 겨우 살아남고 그 중 아몬이나 오로스 같은 상위 젤나가는 전멸한 것으로 보인다. 아몬과도 같은 강대한 힘을 지닌 젤나가들이 고작 하위 젤나가들 여럿에게 쉽사리 쓰러질리가 만무하니 결국 상위 젤나가들끼리 거의 별개의 전투를 벌였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하위 젤나가들끼리 싸우며 이기는 쪽이 마저 자신의 주인을 도우러 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사실 나루드 같은 하위 젤나가가 지원해줄 젤나가 사원이 없자 케리건에게 바로 당한 것을 보면, 초월체 입장에서 하위 젤나가 정도는 간단한 듯 하다.
물론 하위라곤 해도 젤나가는 젤나가. 단순한 정면 힘대결이면 몰라도 젤나가가 그렇게 상대해줄리가 없으며, 이겨도 결국 공허로 되돌아갈 뿐이고 언제든지 조건만 맞는다면 금방 돌아올 수 있지만, 나루드 같은 하위 젤나가가 공허에서 다시금 계속 돌아올 수 있다고 해도 현실 우주에서 초월체를 못 이기면 아무 소용없게 된다.[52] 그리고 초월체는 제루스 최초의 산란못의 원조 저그 혹은 후예를 모은 존재이며 또한 동시에 아몬의 힘이 개입된 존재다. 더군다나 초월체는 아몬을 비롯한 상위 젤나가가 쓰러졌을 때 그 젤나가의 시체들로부터 젤나가의 정수마저도 흡수 했었던 존재이며,[53] 실질적으로 프로토스 침공 때 저그의 대규모 군대의 포탈을 열고 저그를 조종하는 등의 모든 행위는 다 초월체가 했다.[54][55] 더군다나 칼날 여왕은 최초의 산란못의 힘을 얻고 나루드와 대등하게 대적한 적이 있는데, 초월체는 이미 산란못의 힘을 얻고, 아몬의 개입으로 더 강해진 상태에서 최종적인 싸움이 끝났을 때 젤나가까지 흡수하며, 주르반같은 원조 저그의 후예들마저도 두려워서 도망치고 흡수하는 힘을 얻은 상태였다.[56] 그렇기에 나루드 같은 하위 젤나가의 경우에는 초월체를 적어도 현실 우주에선 더 강대한 존재로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초월체를 아몬 자신의 숙주 육신으로 쓴다는 시점에서도 초월체의 능력과 육신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명백히 알 수 있다.[57]* 한 때 국내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던 가상의 대회 코랜드 파일날은 스타의 신 김택신과 양대 리그 통합 우승자의 대결인데, 여기서 김택신은 프로토스가 아닌 젤나가를 플레이 한다는 설정이 붙어 있었다.
- 어둠 속의 목소리는 젤나가의 라이벌격쯤 되는 존재인 듯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사실상 스타크래프트 2 후속작의 떡밥.
- 방관하는 초월자의 위치를 가지고 있지만 전우주급 위기에는 개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둠 속의 목소리를 봉인하고, 우주를 손에 넣으려는 아몬과 전쟁을 벌이는 등.
- 2차 창작에서 프로토스들이 OME급 상황에 처했을 때 '젤나가 맙소사'라고 외치는 장면도 나온다.[58] 의외로 이 드립이 잘 먹혔는지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가 아닌 곳에도 자기네들 초월자 캐릭터를 붙여서 쓰는 등 은근히 먹히는 듯 하다. 물론 젤나가가 뭔 말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으니까 스타나 블리자드와 무관한 곳에서는 너무 남발하지 말자.
- 스타크래프트 에디터를 이용해 온갖 기상천외한 유닛을 만드는 사람들을 젤나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38P와 스2맵 제작러가 있다. 최근에는 스2맵 제작러 대신 Error 404가 스타2 혼종 유닛 전문 업로더가 되었다.
- 협동전의 제라툴이 젤나가의 기술력을 적용했다는 프로토스 유닛들을 사용함으로써 공식 컨텐츠에서 젤나가 그 자체만이 아닌 젤나가 관련 병력도 써볼 수 있게 되었다. 모든 병력 앞에 '젤나가'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이름도 원본유닛과 전혀 다르다. 가령 탐사정의 역할을 하는 유닛 이름은 '젤나가 선도자'. 이후 이 젤나가 기술을 사용하는 프로토스들은 이한리라는 이름이 붙으며 설정이 대폭 추가됐다.
- 워 체스트: 블리즈컨 2019에서 젤나가를 신봉하는 세력인 "이한 리" 프로토스가 스킨으로 나왔다. 자신들이 진정한 젤나가의 후손이라 믿고 있으며, 오로스와 같은 정통 젤나가의 행동을 따라 타 종족은 물론 프로토스 종파들에게 천년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 단테 마이너 갤러리의 금지어다.
[1] 최후의 정통 젤나가 오로스가 신생 젤나가한테 계승한 상태이므로 멸망한 적이 없다고 해석할수도 있다.[2] 칼라니어나 테란의 언어 등 모든 하위 피조물 종족들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텔레파시를 통해 거리와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대상에게 말을 걸 수 있다. 다만 이들의 모어가 무엇인지는 불명.[3] 작중 모습을 드러낸 젤나가는 아몬과 오로스, 사미르 듀란(에밀 나루드) 뿐이라서 정확한 규모와 사회 체계를 추측하기 힘들다.[4] 자유의 날개에서 등장하는 이한 수정도 가르침을 주는 수정이라는 뜻이다. 이 '이한리'라는 명칭은 정통 젤나가를 섬기던 고대 프로토스 분파의 명칭으로 쓰이기도 한다.[5] 프로토스의 명칭을 따라 부르는 저그/테란 이외에도 작중에 등장하는 젤나가 본인들도 역시 게임 내에선 젤나가라고 부른다.[6] 사실 2편 설정상으로도 젤나가의 과학기술은 매우 진보되어 있다.[7] '설정 변경'이라기보다는 젤나가에 대한 설정을 다듬으면서 많은 부분이 추가되고 변한 것이라 보면 된다.[8] 여기서 말하는 정점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진화의 정점이라는 뜻이 아니다. 아래 항목으로.[9] 협동전 제라툴을 통해 첫 등장한 이한리에 대한 설정이 추가되며, 젤나가를 찾아 떠난 프로토스 중 아몬을 숭배하게 된 세력은 탈다림으로, 정통 젤나가의 흔적을 찾아내 그들을 숭배한 집단은 이한리로 볼 소지가 있게 됐다. 참고로 이한리는 젤나가의 다른 명칭이기도 하다.[10] 탈다림이 아이어를 떠난 것은 젤나가가 아이어를 떠난 직후거나 최소한 얼마 지나지 않은 때로 보인다. 왜냐하면 끝없는 전쟁을 묘사하는 영상에서 프로토스는 우주로 나아갈 수 있는 문명에서 나올 법한 무기가 아닌 원시적인 낫이나 칼을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끝없는 전쟁이 격화되어 프로토스의 기술력이 나락으로 떨어지기까지엔 꽤 긴 시간이 걸릴 것이고 말이다. 네라짐은 칼라이 사회가 자리잡은 한참 나중에 분화된다.[11] 과거엔 '정신의 순수성'이라고 번역하였었다.[12] 듀란의 예시도 그렇고 이들도 하위이기는 하나 젤나가이기는 하다. 스타크래프트 2의 설정에서는 젤나가 자체가 단일종족이 아니라 '순환'으로 여러 종족이 젤나가로 승천하는 것이기 때문.[13] 지금 설정으로 생각해보면 이것조차도 초월체의 오만한 착각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저그는 젤나가는 커녕 프로토스의 유전자조차 제대로 다루지 못했고,(감염된 프로토스가 게임 본편에서 등장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종족 전쟁에서 실제로 등장한 젤나가는 감히 저그 따위가 다룰 수 있는 몸이 절대로 아니었기 때문이다. 결국 초월체가 젤나가의 시체로부터 얻은 건 피상적인 유전정보 일부와 프로토스의 존재를 포함한 극히 일부분의 지식일 뿐인 것을 초월체는 오만하게 자기가 모두 얻어냈다고 착각한 것이다.[14] 자신들의 뒤를 이을 또 다른 젤나가가 세상에 태어나게 하는 것이다.[15] 본질 등으로도 번역되지만 군단의 심장부터 essence는 (생물의)정수로 번역되는 중.[16] 여담으로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저그 캠페인 막판 초월체가 아이어로 떨어지기 직전, "이제 오래전부터 시작한 사건(일)을 마칠 때가 되었다. 곧 우리 두 종족은 하나가 될 것이다." 식으로 언급한 바가 있다.[17] 아래쪽 문단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것도 완전한 정답은 아니다. 이 무한의 순환 시스템은 저그와 프로토스가 있기 전부터 줄곧 존재해왔으며 젤나가는 생명의 씨앗을 뿌릴 뿐 그들에게 간섭해 조작하지 않는다. 이런 간섭은 아몬이 자기 음모를 위해 독자적으로 행한 것일 뿐.[18] 젤나가는 떠날 때, 이 사실을 셸락 부족에게만 알려줬다.[19] 당시엔 그냥 동네 민병대 또는 용병들을 매수한 듯싶었지만 나중에 등장한 뫼비우스 특전대일 가능성도 있다.[20] 굳이 저그와 프로토스로 링크를 걸었지만 그 형태가 언제나 저그와 프로토스가 되는 건 아니며 중요한 건 원시 저그와 같은 강력한 적응력을 가진 정수와 프로토스와 같은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이다. 좋은 사례는 나중에 원시 저그가 된 테란 출신 사라 케리건. 또한 정수의 경우, 이는 무엇으로 변화하든지 자신을 잃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단 젤나가의 정수가 있어도 프로토스급의 사이오닉 잠재력이 없으면 젤나가의 정수를 온전히 받아낼 수 없고, 정수를 품어 젤나가로 변화되어 가는 것을 감당해 낼 불굴의 정신이 필요하다는 식이다.[21] 여기서 정수를 부여한 구 젤나가는 사망한다. 그리고 수많은 창작물들의 클리셰를 바탕으로, 이것을 아몬이 무한의 순환을 끝내고자 한 이유로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다. 당장 다음 차례가 아니어도 젤나가인 한 아몬도 이 의무를 행할 운명이었다.[22] 저그야 말할것도 없는 포식동물 그 자체이고, 프로토스는 이성으로 자신을 다스리지만 본질적으로는 공격적인 종족이다. 탈다림은 프로토스의 공격적인 성향이 특히나 더 강하게 드러나는 분파인데, 이들의 주인인 아몬이 탈다림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지니도록 지시했다는 정황이 여럿 발견되는 만큼, 저그도 프로토스도 아몬에 의해 공격적인 성향으로 진화했음을 알 수 있다.[23] 젤나가와 아몬&저그군단이 싸운 내용은 공허의 유산 동영상 구속을 벗어나가 끝나고 신경삭을 자른 로하나가 아몬의 최후에 대해 알려준다.[24] 이 설정은 기존에 있었던 설정상 오류인 "아이어에서 프로토스를 진화시킨 젤나가의 지식을 흡수해 프로토스의 존재를 알아냈다면서 왜 아이어의 위치는 몰랐는가?"라는 모순을 해결했다. 즉 프로토스를 아몬이 독단적으로 진화시켰기 때문에 다른 젤나가들은 프로토스의 존재를 뒤늦게서야 알아차렸고, 이를 통해 아몬이 딴 맘을 먹고 있다는걸 알고 당장 아몬을 막으러 가는게 더 중요했기 때문에 프로토스에 대해 자세히 관찰하고 조사할 틈이 없어서 말 그대로 그런 종족이 존재한다는 것만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 물론 아몬과 그를 따르던 젤나가들은 프로토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었으니 이들의 시체를 흡수했다면야 알 수 있었겠지만, 자기 주인의 시체와 그의 하인들의 시체를 일개 피조물인 초월체가, 그것도 그 하수인 중 하나인 나루드가 살아있는 앞에서 어떻게 한다는건 하극상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초월체가 감히 어떻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25] 그런데 앞에서도 서술되었지만, 젤나가는 현실 우주에서 죽어도 공허로 돌아가기 때문에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물론 아몬이 공허 속에서 다시 한 번 더 죽이면 모르겠지만. 울나르가 공허로 가는 관문 역할도 하는 점을 생각해 보면 그 점을 이용해 완벽히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26] 실제 마지막 구(舊) 젤나가는 아몬이나 그는 마도에 빠졌기에 논외이다.[27] 케리건은 인간으로서의 강대한 사이오닉 능력(순수한 형체)에 원시 저그(순수한 정수)가 결합된 형태로, 그 상황에서 유일하게 젤나가로 승천할 자격을 갖췄기 때문이다.[28] 에필로그에 따르면 황무지 행성에서 신기하게도 새 생명들이 싹트고 있다는 묘사가 있는데, 많은 팬들은 레이너가 케리건과 함께 영생을 맞이하고 우주를 떠돌며 생명을 빚고 있으리라고 추측한다.[29] 참고로 젤나가를 탄생시킬 때 구세대 젤나가 자신의 정수를 부여하는 게 마지막 작업인데, 대부분의 젤나가가 정수를 물려주지도 못한 채 죽었기 때문에, 이후에 젤나가는 케리건 1명만이 남게 될지도 몰랐으나, 블리자드 측 답변으로, 먼 옛날에 동족들과 싸우다 죽어 공허로 돌아갔던 아몬이 케리건의 힘이 담겨 있던 중추석을 관문 삼아 현실 우주에 영향력을 뻗쳤던 것처럼, 현실 우주에서 죽었던 다른 젤나가들 또한 공허 어딘가에서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떡밥을 던졌다. 하지만 승천에 대해 설명한 벽화에서 가장 오래된 젤나가가 그 정수를 부여해 주는 것까지만 설명되어 있되, 정수의 양이나 직계에 대하고는 언급되지 않아, 이 또한 저그처럼 시간이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굳이 1:1이 아니어도 된다는 해석도 있다.[30] 다만 이 정수 확보 과정에서 케리건이 어느 정도 힌트를 줬기에 케리건이 뿌린게 아주 틀리지는 않다.[31] 고대 변신술사라는 호칭이 붙어있는 나루드뿐만 아니라 오로스도 태사다르의 환영으로 변장이 가능한 것으로 보아 젤나가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젤나가로 승천한 케리건도 타인으로 변장하진 않았지만 인간이였던 유령 요원시절 케리건으로 변한 모습을 보여줬다.[32] 공허의 유산 시나리오 '최후의 항전(샤쿠러스 임무2)'을 시작하기 전 태양핵에서 아르타니스가 카락스에게 젤나가의 유물인 중추석에 대해 알아낸 것이 있냐고 물었는데 이에 대해 카락스가 "중추석을 알기엔 제 실력이 모자랄 수도 있다는 것만 깨달았습니다."라고 답한다. 아르타니스가 자세히 말해보라고 묻자 카락스는 "테란이 우리의 제작 매트릭스 중 하나를 손에 넣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테란 과학자들이 감히 그 기술을 이해할 수 있겠는지요? 저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젤나가는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는 존재였습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아둔의 창이라는 오버테크놀러지를 기동시키는 차원장인조차 젤나가의 기술력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정도로 묘사된다.[33] 하지만 먼저 죽은 아몬이 실상 공허 안에 살아있었다가 군단의 심장에서 부활한 것을 고려해보면 이들에게 육신의 죽음이 실제 존재의 소멸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공허의 유산에서 본체는 공허라는 다른 차원에 속해 있으며 현실 우주에서 죽으면 공허로 돌아간다는 것으로 확실시되었다. 물론 공허에서 죽으면 완전히 끝이다. 그래서 아몬과 듀란(나루드)도 공허에서 죽었다.[34] 사실 테란 내에서 드라켄 레이저 천공기급의 무기는 행성간 핵미사일과 궤도 방어용 무기 외에는 없다.[35] 한 가지 알아야 할 점은, 케리건을 인간으로 되돌리는 건 어디까지나 아몬의 철저한 계획에 의한 것이다. 공허의 유산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젤나가는 인간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36] 단 이부분은 다르게 볼수도 있는데 위에 써 있듯이 '버려진' 젤나가 함선의 '잔해'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뻥 뚫린 것이 아니라 무언가의 의해서 부서져서 저렇게 되었을 수도 있다.[37] 아주 복구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자마라같은, 어찌보면 계승자로써 지식이 풍부할 수 밖에 없는 프로토스는 이것을 수리할 줄 알았고, 어린 기술자 프로토스와 테란 두 명의 힘을 빌려 실제로 차원관문을 고쳐놓아 작동시키는 데 성공했다.[38] 브루드워 프로토스 캠페인에 등장하는 그것.[39] 게임상 등장하는 모든 건물과 병력들은 전부 차원 이동으로 오는 것이다.[40]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절대복종했다는것은 젤나가와 탈다림 모두 동일하다. 단 탈다림은 라크쉬르를 통해 찬탈이 가능했다.[41] 사실 후술하겠지만 젤나가는 우주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을 경계하는 종족이였다.[42] 매우 강력한 사이오닉 에너지와 폭넓고 강력한 정수(Essence, 유전자를 포함한 스타크래프트만의 복합적 개념)를 지닐 것. 원시 칼날여왕이 된 케리건이 이 조건을 만족했던 것이다. 즉, 아몬의 개입이 없었다면 프로토스의 조상과 태고의 저그(원시 저그) 두 종족이 이 조건을 만족했을 것이다.[43] 본래 이 단어는 '극한의 경지에 오름', 종교적 초월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44] 기존 프로토스와 저그를 탄생시킨 젤나가 역시 아몬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나, 아몬은 이 둘을 실패작으로 여겼다.[45] '빅뱅(대폭발)→우주의 탄생과 팽창(현실 상황)→팽창의 한계 도달→ 우주 수축→ 대함몰로 인한 현재 우주의 종말→ 원점 회귀 → 또 다른 빅뱅(대폭발) → 새로운 우주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현대의 우주론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46] 은하가 소우주로 불리기는 하나, 은하구급과 전우주급의 스케일 차이는 세계구(일개 행성)급과 은하구급의 차이와 거의 같다. 한 은하에는 수천억의 별들이 있으며, 관측가능한 우주의 범위 안에 그런 은하가 수천억이 존재함을 생각하면 그러하다. 스타 세계관의 3종족들이 우리 은하를 엄청 광활한 영역으로 여김으로써, 전 우주를 논하기엔 그 스케일이 협소하다.[47] 이는 아몬이 무한의 순환을 파괴하기 위해 놓았던 덫이 완전히 실패했음을 나타낸다. 아몬은 프로토스와 저그를 젤나가의 존재를 고의적으로 인식하게 한 뒤 인위적으로 진화시키고, 억지로 둘을 혼종으로 융합시키려 했다. 심지어는 그를 위해 다른 젤나가까지 학살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끝에는 결국 마지막 정통 젤나가인 오로스의 기지와 노력으로 인해 자연 그대로의 완벽한 형태로 무한의 순환이 이어지게 되었으니... 결국 아몬은 자신의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셈.[48] 그 나루드 또한 지금까지 자신이 수천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말하니, 혹시 그 수천 개 중 몇 개가 현지 신화에서 따온 것이었을 수도 있긴 하다.[49] 나루드는 아몬의 하수인이므로 나루드가 말하는 망가진 순환이란 정통 젤나가가 지향하는 목적일 것이다.[50] 특별하다는 말도 나름 틀린 말이 아닌게, 3종족중 프로토스와 저그는 모두 젤나가(아몬)에게 영향을 받아 매우 강력한 종족으로 진화했지만 반대로 아몬에게 직,간접적으로 이용당하기 쉽게 되어버릴 정도로 매우 강력하게 묶여있었다. 반면에 테란은 젤나가의 개입이 없는, 스스로 일어난 종족이라 프로토스의 압도적인 기술력과 사이오닉 능력, 저그의 미칠듯한 적응력도 없으나 덕분에 유일하게 젤나가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데다[59] 3종족중 유일하게 젤나가가 본래 원하던 진화의 산물이다. 이에 반해 프로토스와 저그는 각각 순수한 형체와 정수가 훼손되었는지 여부를 떠나서 사도에 빠진 아몬의 산물이니....[51] 젤나가로의 승천과 계승 방식에서 알 수 있듯이, 일단 젤나가로 승천해버리면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것 외에 일체의 활동을 아예 하지 못하고 그냥 가만히 앉아서 기다려야 한다. 전지전능한 이들이 활동을 하면 높은 확률로 우주에 대한 간섭이 될 수 있기에. 그렇게 조용히 쥐죽은듯이 있다가 순수한 형체와 순수한 정수를 갖춘 두 종족이 찾아오면 자신의 정수를 넘기고 사망해야 새로운 젤나가가 탄생하는 것이다. 로하나의 말과 아몬의 고백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은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이 나타난 선대 젤나가들에 의해서 뜬금없이 납치당해서 뜬금없이 모든것을 잃고 뜬금없이 젤나가로 승천 '당해'버리는 것도 모자라 뜬금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정수를 남겨주고 죽을날만 기다려야 하는 살아있는 시체와 다를바 없는 막장 현실에 분노해 혼종을 통한 우주 정복을 꾀하다가 다른 젤나가 형제들과 전쟁을 벌인 것이다. 이 한바탕 시끄러운 내전끝에 오로스를 위시한 젤나가측이 겨우 생존한 것을 보면 신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암울한 결말만이 남아있는 젤나가의 현실에 대해 분노한 젤나가들이 상당히 많았고 그 와중에 아몬이 무한의 순환을 깨트린다는 야망을 내보였으니 그를 중심으로 모여들어 엄청난 규모의 아몬파가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52] 나루드 같은 하위 젤나가가 브루드 워 시점에서 활동을 하는데, 오로스 측의 하위 젤나가들이 활동을 못한 것에 대해서도 이걸로 어찌 설명이 가능할 수 있다. 나루드가 훼방을 놓고 동시에 초월체 같은 이로 인해서 제압되었다가 현 시점에서 상위 젤나가와 같은 이들도 모두 아몬에게 제압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53] 원작 이야기에선 초월체가 젤나가의 사후 그 시신을 흡수해서 또 다시금 새로운 진화를 이룩했다고 언급하며, 그것은 스타크래프트: 진화에서 나오는 키타나 아도스트라와 유사한 존재라는 의미이지만, 그 규격면에서는 분명히 엄청난 차이가 있다.[54] 초월체는 직접적인 전투능력은 없다시피 한 건물과도 같은 존재로 여겨지곤 하는데, 게임상이라 건축물로만 표현됐지, 초월체에 대해 단순한 건축물 정도로 여겨지는 건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때 제대로 된 묘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게임상에서도 후방지휘에 집중하거나, 정신체가 죽어서 그 여파로 의식을 잃었다는 등 직접 전투에 나서지 않는 배경도 마련되어 있고 말이다.[55] 공식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초월체와 정신체의 부활 능력도 젤나가 정수의 영향일 수 있다. 초월체와 정신체가 공허의 힘으로 부활하는 것과, 젤나가가 죽은 후 공허로 돌아가는 것 사이에 영향이 있을지도.[56] 주르반이 케리건이 산란못의 힘을 얻었을 때, 잡아먹을 수 있을거라고 여겨서 덤벼든 것을 생각하면 초월체는 원시 저그의 시점에서도 진짜 답이 없는 수준이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57] 공허 그 자체라고 불리는 아몬를 감내할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가 대단한 것.[58]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대사 '하느님 맙소사'를 패러디한 것
[59] 뫼비우스 특전대의 경우를 보면 칼라, 군체의식과 달리 혼종이 직접 찾아가서 일일이 세뇌를 해야하는 원시적인(?) 수단을 동원해야 했을 정도로 테란은 젤나가에 대해 어떤 구속도 받고 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