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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01:04:37

네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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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ablealign=center><tablebgcolor=#333><tablebordercolor=#03a><#03a>프로토스의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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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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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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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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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라짐의 문장[1]
1. 소개2. 역사3. 부족
3.1. 레나사 부족(Lenassa)3.2. 제라타이 부족(Zer'atai)3.3. 보로스 부족(Boros)3.4. 알리사르 부족(Alysaar)
4. 해당 인물5. 고유 유닛, 건물6. 읽을거리7. 둘러보기

1. 소개

그렇게들 말하지. 칼라의 영광에서 분리된 우리는, '혼자'라는 고통을 겪는다고.
'Alone'. It is said that those of our kind suffer, separated from the glory of the Khala.


.....하지만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But none of us are ever truly alone.


우리 전사들의 심장은 명예와 전통으로... 하나가 되고...
For our warrior hearts are bound by honor… tradition…


전투는 모두의 이름으로 행해지니…
Battle is waged in the name of the many…


세대와 세대를 이어 용맹한 자들이 선택한 그 이름.
…the brave, whose generation after generation, choose the mantle of


암흑 기사.
Dark Templar.
- 제라툴[2]
아둔 토리다스(Adun Toridas)[3]

Nerazim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프로토스 종족의 분파. '암흑 기사단'으로도 불린다.

개인의 자유를 중시해 칼라를 통한 통합을 따르지 않은 프로토스 분파로, 칼라와의 연결을 끊기 위해 머리 뒤의 신경삭을 짧게 자른 것과 공허의 힘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4] 과거 아이어의 프로토스 대의회에 의해 이들은 칼라를 거부한 중대한 반역자들로서 말살당할 뻔 했으나, 프로토스의 대영웅 아둔의 활약 끝에 목숨을 건진 대신 프로토스의 고향 행성인 아이어에서 쫒겨나 외우주밖으로 추방되었다. 이들은 공허를 근원으로 하는 공허 에너지를 다루는 법과 그것을 이용해 몸을 은신하는 법을 연마했으며, 추방 이후 우주를 방황하다 대모 라자갈의 지휘하에 젤나가 사원이 있는 샤쿠라스 행성에 정착했다. 이후 이들은 탈레마트로스라는 대도시를 세우고 '그림자의 길(Shadow walk)'로 대표되는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지니게 된다. 대표적인 유닛으로는 암흑 기사가 있다. 넓게는 네라짐 전체를 '암흑 기사단'으로 칭할 때도 있다. 역사적 이유로 칼라이와 많은 갈등과 묵은 감정이 있었지만, 현재는 서로 이를 많이 극복하고 칼라이와 함께 댈람을 이끄는 주축이다. 인구수나 관습 때문인지 칼라이 내에 여러 부족들이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네라짐 내에서도 여러 부족들이 있음에도 신관회에는 네라짐의 총 대표인 대모[5] 한명만이 대표로 참석한다.

스타크래프트 2에 들어서는 고유 진영색으로 은색, 어두운 보라색 금속[6]공허에 기원한 녹색 사이오닉 에너지를 사용한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1에서는 모든 건물 색이 칼라이와 차이가 없으며,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일부 건물[7]을 제외하고 대다수 건물이 칼라이의 금빛 배색을 공유한다. 이는 게임 상 허용일 뿐, 네라짐의 정착지인 샤쿠라스의 도시 모습(원화, 게임 내)을 보면 엄연히 칼라이와 분위기가 다르다.[8] 유닛의 경우 섬멸전의 추적자, 암흑 기사 외에도 캠페인에서 백인대장, 말살자 등 네라짐만의 외형과 색감의 고유 유닛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칼라이와의 또다른 차이점은 칼라이식 계급제도가 없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칼라이의 공학자들의 전투 능력이 제로에 가깝다면 네라짐의 공학자들은 칼라이의 기사단 못지않은 전투 훈련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2. 역사

프로토스를 진화시키고 가르침을 전했던 젤나가아이어를 떠나려 하자, 일부 부족이 배신감을 느끼고 젤나가를 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9] 결국 젤나가가 떠나 버리자 그들이 떠난 이유로 서로를 탓하며 시작된 것이 끝없는 전쟁이었다. 이 내전은 젤나가의 부재로 혼란에 빠진 프로토스들이 서로를 비난하며 끊임없이 죽이는 것만을 반복하는 무의미한 내전이었다.[10] 이 영원할 것만 같던 내전은 케이다린 수정의 사용법을 깨닫게 된 '사바산'(카스)이라는 프로토스인이 설파한 새로운 가르침인 칼라의 지도로 끝을 맺게 된다. 그러나 칼라의 영도를 따르지 않는 반체제 프로토스 부족들도 아직 남아 있었다.[11] 그들은 카스의 법도가 개개인의 자유 의지를 말살한다고 생각했고, 더 나아가 프로토스를 멸망의 위기에 빠트린다고 보아 칼라의 영도를 거부하고 있었는데 비록 그들이 무장 봉기를 일으키려 하지는 않았으나, 사회 질서를 안정시키고 있던 대의회는 이들을 그냥 놔두었다가는 또다시 새로운 내전이 있을거라 판단하여, 대울의 규칙에 따라[12] 당시 촉망받는 고위 기사 아둔에게 그들을 말살하라고 명령했다.[13]

명령을 받은 아둔은 반체제 부족원들 중 라자갈이라는 어린 소녀를 만나게 된다. 아둔은 총명함을 지닌 이 소녀를 안타깝게 여겨 대화를 나눠본 후, 그들의 의사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이들을 말살하는 대신 숨겨주고, 몸을 투명하게 보이게 하는 방법 등의 정신력을 사용하는 기술들을 가르쳤다.[14] 어느 정도가 되자 그들은 아둔이 가르쳐주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게 되었다. 하지만 칼라라는 규율 아래 오랜 기간의 수련으로 그 힘을 제어하던 아둔과 기사단과는 달리 반체제 부족들은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것들을 배웠기에 강대한 힘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고, 결국 자신들이 깨달은 힘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그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서 아이어 전역에 파괴적인 사이오닉 폭풍을 일으키고 만다. 이 사건으로 심판관들은 반체제 부족들이 멀쩡히 살아 있음을 알아채고 동시에 이들의 미숙함으로 인해 발생한 사이오닉 폭풍을 보며 이들이 역시 너무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 대의회는 이들을 추방하고자 기사단을 파견했지만[15], 반체제 부족들도 고향행성 아이어를 끔찍히 사랑하는 프로토스인들이였던지라 이러한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기사단과 반체제 부족들간에 싸움이 일어났지만, 기사단도 반체제 부족도 아둔에게 있어선 모두 지켜내야 할 동족이였기에 아둔은 이 둘을 모두 지키기 위해 스스로 기사단과 반대파의 공격을 모두 받아내며 시간을 벌어주었다. 이에 크게 감명을 받은 반체제 부족은 아둔을 위해서라도[16] 아이어를 등지고 도피행을 선택하게 된다.

그 후, 아둔의 첫번째 제자였던 라자갈을 자신들의 지도자로 추대하여 그녀의 주도 하에 1,000년에 이르는 방랑길에 올랐다. 그 사이 아이어의 칼라이 프로토스처럼 안정적인 지지기반이 없고 수도 적었던 만큼 영원한 투쟁 시절 같은 정공법을 구사하는 것이 무리였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허의 힘을 얻어냈다. 자기 자신의 모습을 숨기는 능력과 적들의 지휘관을 몰래 암살하여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법을 익혀나가며[17] 독자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자신들을 '네라짐'으로 칭하게 된다. 추방당한 고향을 떠난 기나긴 방랑 끝에 이들은 샤쿠라스라 불리는 새로운 행성에 모셔진 젤나가의 사원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이들은 연구를 겸해 이 새로운 행성을 자신들의 두 번째 고향으로 삼게 된다. 네라짐은 젤나가 사원 근처에 도시 탈레마트로스를 세운다. 그리고 그들은 암흑 기사라고 불리며, 심판관들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전원이 머리 뒤에 달린 신경삭을 잘라버려 프로토스의 정신 감응 링크인 '칼라 네트워크'에 접촉할 수 없게 되었다. 그 후 아이어 프로토스(칼라이) 사이에서도 암흑 기사들에 대한 갖가지 소문이 돌았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이들이 우주의 어두운 곳에서 사이오닉 에너지를 뽑아내서 아이어의 그것과는 묘하게 다른 그 힘을 다룬다는 소문과 심판관 카스트에 대한 경멸의 표시로 프로토스들이 가지고 신경삭을 잘라내 버렸다는 것이다.[18][19]

비록 이들은 칼라를 거부하고 아이어에서 쫓겨나 다른 행성 샤쿠라스에 자리잡았지만, 자신들의 고향 아이어에 대한 사랑을 한시도 잊지 않았다[20]. 저그가 프로토스 사회를 위협하고 있었을 때는, 저그로부터 동족을 구하기 위해 태사다르와 협력했다. 칼라이 기사단원 태사다르는 저그의 본거지 행성이었던 차 행성에서 네라짐의 암흑정무관, 제라툴과 그가 이끄는 암흑 기사들과 접촉한 후, 그들과 힘을 모아 저그를 지휘하는 상위 개체인 정신체들 중 일부를 네라짐이 다루는 공허의 힘으로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21] 그러나 제라툴이 자스라는 이름의 정신체를 죽이는 순간 제라툴과 자스 사이에 짧게 정신이 이어지고, 저그의 수장 초월체는 이 짧게 정신이 이어진 순간에 제라툴의 기억 속에서 칼라이의 근거지이자 프로토스 종족의 고향, 아이어의 위치를 알게된다. 초월체는 곧 엄청난 수의 휘하 무리를 이끌고 자신이 직접 아이어에 강림하며 아이어 침공을 개시한다.

아이어가 저그에게 침략당하자 네라짐은 아이어를 지키기 위해 대의회의 핍박과 박해가 뻔함에도 고향을 지키기 위해 아이어로 돌아온다. 네라짐의 힘과 칼라이의 힘을 모두 이용한 태사다르의 희생으로 초월체를 제거하는데 성공한 후, 서로 반목했던 두 프로토스 집단이 재결합의 조짐을 보인다. 초월체가 사라졌지만 되려 통제를 잃고 날뛰는 저그에 의해 아이어가 함락된 이후에는, 암흑 정무관 제라툴이 아이어의 차원 관문을 이용해 네라짐의 근거지 샤쿠라스로 칼라이 프로토스 피난민들을 대피하게 했고, 당시 암흑 기사의 대모였던 라자갈은 칼라이 피난민들이 과거에 자신들을 쫓아낸 대의회와는 다른 자들이라고 여기고 그들을 받아들인다.
"나 암흑 기사단의 대모 라자갈우리의 세계로 온 그대들을 환영한다. 제라툴이 아이어의 몰락을 내게 알렸고, 나 또한 깊은 슬픔에 빠졌다. 나는 고대의 고향을 선명하게 기억하는 몇 안되는 원로 암흑 기사단 중 하나이다. 현재 상황이 아무리 비극적이더라도, 운명이 우리 동족을 다시 하나로 뭉치게 해 주었음은 분명하다. 우리 암흑 기사단은 아이어에서 추방당한 일과, 대의회가 우리에게 범한 죄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대와 동료들은 이제 대의회에 속하지 않는다. 쓰러진 영웅 태사다르가 보여주었듯, 우리의 빛과 어둠이 결합할 때, 우리는 거부할 수 없는 힘을 얻을 수 있다."
- 라자갈, 아이어의 몰락으로 인해 샤쿠라스로 피난 온 칼라이들을 환영하며.
"네라짐은 달랐으니까. 아이어 프로토스는 그래서 네라짐을 무서워했지.
하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한 짓에도 불구하고,
네 어머니칼라를 따르는 이들에게 도움이 필요했을 때 그들을 환영해 주었지.
그들에게 등을 돌리면, 첫 번째 네라짐에게 등을 돌렸던 그 프로토스들과 다를 게 없으니까."
- 모한다르, 보라준에게 네라짐이 칼라이 피난민들을 받아들인 이유를 설명하며[A].

그러나 과거의 박해와 아이어에서 쫓겨난 역사적 이유 때문에 아이어 프로토스(칼라이)들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반대하는 네라짐들도 매우 많았다. 울레자즈 같은 초강경파도 있을 정도. 칼라이 피난민들 또한 심판관을 중심으로 '이단자'인 암흑 기사와 손을 잡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자들도 많았다. 일부는 알다리스의 지휘 하에 정말로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그때의 진상은...(브루드 워 에피소드 6, 심판 (The Reckoning) 임무에서 알다리스가 반란을 일으킨 가장 큰 이유[23]가 밝혀진다) 이후 네라짐은 샤쿠라스로 피난 온 칼라이 프로토스들과의 화합과 협력을 위해, 연합 정부인 댈람을 구성했다. 잠적한 제라툴[24]의 뒤를 이어 모한다르가 새로운 암흑 정무관으로서 활동했지만, 탤루스의 반란을 진압하던 중 사망하여 현 네라짐의 대표는 대모 라자갈의 딸, 보라준이다.
"우리 문화는 댈람을 겪어낼 만큼 충분히 강하다. 통합을 포기해야 우리 문화를 지킬 수 있는 게 아니야. 만약 네가 동족을 설득해 황금 함대를 버리게 한다면[25], 우리 자긍심과 명예를 저버리는 거란다... 네가 지키고자 그토록 힘들게 싸웠던 네라짐의 방식 말이다."
- 모한다르, 네라짐의 문화가 댈람으로의 통합을 포기해야 보존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A].
"저는… 동족을 위해… 이 일을 했습니다."
(보라준: "안다.")
"저는… 영원한 밤으로 갑니다." "우리 문화를 지켜 주세요… 약속하신 것처럼…"
- 탤루스, 반란[27]이 실패해 숨을 거두기 직전 보라준에게 네라짐의 문화를 수호할 것을 부탁하며[A].
댈람의 이름으로 프로토스가 단결해야 함을 네라짐의 지도자들은 선임 후임을 불문하고 잘 알고있다. 하지만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남달리 생각하는 네라짐은 댈람으로의 통합 때문에 자신들의 고유 전통과 문화가 변질될 것을 대단히 경계했다. 위의 두 대화에서도 드러나듯이 모한다르는 댈람으로의 완전한 통합을 낙관적으로 봤으나, 보라준의 수제자인 탤루스는 그렇지 않았다. 아르타니스가 아이어 수복을 위해 황금 함대를 이끌고 아이어로 출병했을 때, 네라짐 대부분은 샤쿠라스에 남았지만 일부 네라짐은 종군해 아이어 수복에 동참했다.[29] 이후 수복 작전이 아몬의 간섭으로 인해 실패하고, 지도자 아르타니스제라툴의 희생 덕분에 간신히 아둔의 창을 재가동해 아이어를 탈출했을 때, 네라짐은 아이어와 샤쿠라스를 연결하던 차원 관문에서 몰려들어온 저그혼종에게 침략당한다. 이를 막다가 그림자 파수대같은 정예 암흑 기사들이 궤멸당하는 막심한 피해를 입는다. 네라짐 생존자들을 아둔의 창으로 모두 피난시킨 후에는, 보라준의 결단 하에 자신들의 오랜 보금자리이던 샤쿠라스를 아몬의 근거지가 되는 것을 막고자 스스로 파괴해야만 했다. 이 힘겨운 결단과 시련들을 겪으며 다시금 칼라이와 묵은 감정을 청산하고 화합하여,[30] 결국 아몬을 물리치고 그토록 그리던 고향 아이어를 수복해 마침내 아이어에서 댈람의 이름으로 통합된 사회를 건설한다.

칼라이가 댈람으로의 완전한 통합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계급제(카스트)를 폐지하고 칼라를 등진 모습[31]을 보며, 네라짐도 자신들의 전통이 변하는 것을 통합에 있어 어느정도 불가피한 것으로 수긍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아둔의 창의 전쟁 의회에서 보라준이 아르타니스에게 직접 얘기한다. 아이어 수복 이후 댈람에서는 일부 칼라이들을 중심으로 옛날 프로토스 제국의 황금기 풍으로 건물과 무기를 치장하는 것이 유행하는데, 네라짐 구성원들은 이 '황금기 풍'으로 네라짐의 장비를 변형하는 것을 고유 양식과 전통이 변질되는 것으로 생각해 싫어하는 듯하다. 보라준도 전통이 변할 수 있음을 수긍했지만 막상 황금기 풍으로 개조된 네라짐의 장비를 보고는 위화감과 거부감을 느꼈는지 논평을 거부했다고 한다.[32] 이 황금기풍 장식의 유행은 프로토스의 전성기에 대한 그리움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네라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당연시되던 가치관마저도 긍정하는 것으로 보일테니 보라준이 마뜩찮아할 수밖에. 칼라이 차원장인들이 황금기 양식을 네라짐 양식과 결합하려는 시도에도 불쾌한 반응이 돌아왔을 뿐이다.

3. 부족

3.1. 레나사 부족(Lenassa)

스타크래프트 1에서부터 나왔던 부족. 스타크래프트 2가 나오기 전부터 게임을 하던 유저들은 거의 암흑 기사 하면 레나사 부족이 머리에 떠오를 것이다. 얼굴에는 복면을 쓰고 한 자루의 긴 차원 검을 사용하는 부족으로, 설명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제라툴이 이 부족 출신이다. 라자갈도 이 부족 출신의 대모였는데, 죽으면서 제라툴에게 네라짐 지도자의 직위와 권한을 물려주었지만 제라툴은 대모같은 지도자가 되어 부족민을 이끄는 것보다는 우주를 방황하며 단서를 찾는 것을 택했다.[33]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에서의 암흑 기사들은 전부 제라툴 휘하의 레나사 부족 출신 전사들일 가능성이 높다.[34] 브루드 워의 경우는 좀 애매한데, 샤쿠라스라는 행성이 암흑 기사들의 고향이라는 설정이 붙으면서 미션들에 나오는 모든 암흑 기사들을 레나사 부족 출신으로 볼 수가 없게 되었다. 모든 부족의 암흑 기사들이 전부 활약했지만 레나사 부족이 가장 큰 활약을 했다고 생각하면 편할 듯.

3.2. 제라타이 부족(Zer'atai)

스타크래프트 2에서 설정이 추가된 부족으로, 자신들이 죽인 저그를 사용하여 만든 갑옷을 입고, 역시 저그의 뼈로 자루를 삼은 차원 절단 양날 을 사용한다. 그 이유는 물론 저그에 대한 복수심. 스타크래프트 2 레더에서는 1과 다르게 암흑 기사를 소환할 때마다 50% 확률로 레나사 부족, 아니면 제라타이 부족의 암흑 기사가 등장한다.[35][36] 성능에서는 차이가 없다. 저그는 2편에서 4년 전인 1편 때 처음으로 코프룰루에 나타났기에 그 이전에는 어떤 복식이었는지 불분명하다. 공허의 유산에서 등장하는 보라준은 레나사 부족의 복식과 제라타이 부족, 보로스의 복식을 모두 갖춘 채로 등장한다.[37] 이는 백인대장도 마찬가지.

3.3. 보로스 부족(Boros)

스타크래프트 2 공식 사이트에서 새로 추가된 암흑 기사의 부족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면서 언급이 된 부족이다. 아무런 장식이 없는 평평한 투구와 중갑을 입고 전투에 나선다고 하는데, 이 묘사는 공허 포격기의 파일럿의 차림새와 상당히 닮았다. 사실 암흑 성소에 비슷하게 생긴 머리조각상이 붙어 있다. 정작 공허 포격기의 대사(파일럿의 대사)에 "우리의 의지는 신성한 칼라 안에서 조화를 이룬다"라는 대사가 있어 공허 포격기 파일럿이 칼라이일 가능성이 있다지만 탈다림 모선의 경우처럼 화자와 초상화가 다른 경우일 가능성이 높거나 미처 이 대사를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옥의 티일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모한다르의 복식이 이 복식과 비슷한 것으로 보아 공허 포격기 파일럿은 아무래도 보로스 부족이 맞는 듯 하다. 설령 공허 포격기의 파일럿이 칼라이라고 해도 칼라의 에너지를 공허를 통해 제어하는 '공허의 렌즈' 역할을 하는 네라짐들이 보로스 부족이라고 하면 문제가 없다.

3.4. 알리사르 부족(Alysaar)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에만 언급된 부족. 엘나라는 행성에 세워진 거대한 도서관 알리사릴에서 네라짐들의 지식을 보존하는 부족이다. 칼라이의 셸락 부족에 대응되는 부족으로, 이들은 알리사르바라는 알리사릴의 사서 역할을 맡으며 광범위하게 수정들을 보관하고 새로운 네라짐의 기억을 수정에 담는다. 리더로 추정되는 프로토스는 라자갈보다 나이가 많았던 크리스칼(Krythkal)이라는 노인이다. 작중 행보를 보면 테란이 와서 엘나를 점령하건 말건 신경쓰지 않으며, 오직 지식이 사라지는 것만을 두려워하고 있다.

4. 해당 인물

5. 고유 유닛, 건물

5.1. 스타크래프트 1

스타크래프트1에서는 장식용으로의 네라짐 전용 건물은 존재하지만, 실제 인게임상에서의 네라짐 건물은 없다.

5.2. 스타크래프트 2

래더 유닛(※), 캠페인 유닛(★), 협동전 유닛(☆), 스킨 변경 가능(◎), 취소된 유닛( )

6. 읽을거리

이들의 문화가 칼라이(아이어 프로토스)와는 상당히 다르면서도 같다는 것이 '공허의 아이들'이란 단편 소설로 통해 대략적으로 좀 더 구체화되었다. 공동체주의적인 성격을 띄는 아이어 프로토스와는 다르게 이들은 개인주의적인 성격과 문화를 띄는데 이때문에 이들은 같은 사항에 동의하더라도 '표현의 자유'로서 수시로 토론하고 그러는 모양이다. 오히려 아이어 프로토스보다는 같은 개인주의 성향인 테란 쪽에 가까운 모양. 허나 소설 속 모한다르가 말했다시피 이 개인주의 성향도 동족과 동포를 위한다는 성향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공동체주의적인 칼라이와는 묘한 표리일체적인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위의 제라툴의 말에서도 잘 드러났다시피 이들은 개인과 개인이 명예와 전통 아래에서 서로 존중하고 하나됨으로서 나아가는 것이다. 또한 심판관/기사단/칼라이로 계급이 나눠진 칼라이 프로토스의 계급체계를 따르지 않는다. 물론 전투 전문인 암흑 기사나 '네라짐 차원장인'이란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임무에 따라 구분하긴 하지만 칼라이처럼 엄격한 계급은 아니다.

공허의 유산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모든 네라짐 전사들이 암흑 기사단이라고 불리는 것은 아니다. 그림자 파수대의 전사들 중에서도 공허의 힘을 깊게 이해한 전사들만이 '그림자의 길(Shadow Walk)'이라 부르며 신성시하는 고유 의식을 치르게 되는데, 입문자는 홀로 서있고 입문자의 다른 부족원들이 어둠속에서 입문자를 공격한다. 이를 버텨내면 그림자 사냥꾼-진정한 암흑기사로서 인정받는다고, 보라준은 아르타니스가 샤쿠라스의 사원 밑에서 저그 무리들과 혼자 전투하고 온 뒤 이에 대해 알려주며 아르타니스를 암흑기사로서 인정한다.[43] 다만 어디까지나 시험에 가깝기 때문에 서로 죽고 죽이는 데스 매치는 아니다.[44] 칼라이 출신들은 이 의례가 자신들의 의례보다 훨씬 더 통과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듯. 이런 수준 높은 의례를 통과해야만 정식 암흑 기사가 될 수 있다는건 그만큼 암흑 기사들은 칼라이를 포함한 프로토스 내에서도 수준 높은 정예 전사인 듯하다.

고위 기사 둘을 희생해서 집정관을 소환할 수 있는 것처럼 암흑 기사 둘을 희생해서 암흑 집정관을 소환할 수 있다. 암흑집정관은 네라짐들도 위험하다고 여겨 오랫동안 봉인했으나 알다리스에 의해 샤쿠라스에서 내전이 벌어지자 할 수 없이 라자갈이 이를 허가했다. 하지만 결국 이걸 악용하여 암흑 집정관으로 거듭나 범우주급 깽판을 쳐댄 울레자즈의 횡포 때문에 다시 금지되었으나 공허의 유산에서는 상황이 영 좋지 않다 보니 보라준이 다시금 암흑 집정관을 허용했는데 새로운 암흑 집정관 합체는 여전히 금지했지만 대신 이미 합체된 암흑 집정관을 관문에서 부를 수 있게 해 준다. 스타 2 부터는 실전에서 암흑집정관이 삭제 되었지만 공허의 유산 캠패인 에서만 등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상술했듯 네라짐의 사이오닉 에너지는 공허의 녹색이며, 전투병기나 갑옷 등에는 은빛이 나는 재질을 주로 사용한다. 공허의 유산 이후부터는 어두운 보라색, 명도 낮은 금색 배색도 자주 보인다. 그러나 네라짐 유닛이라해서 모두 이런 배색을 따르는 건 아니다. 칼라이와 공유하는 많은 건물 외형은 말할 것도 없고, 네라짐 비행선인 해적선은 황금빛 재질이다. 해적선이 다른 이유는 분파에 따른 배색 자체가 스타크래프트 2에서 추가된 것인데다가 해적선의 건조 시기가 칼라이와 네라짐이 분화되지 얼마 되지 않은, 네라짐의 방랑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 암흑 기사 두명이 합체에 만들어지는 암흑 집정관은 풍기는 에너지가 붉은 색이다. 암흑 집정관의 붉은 에너지 묘사는 스타크래프트 1에서부터 이어진 것으로, 스타2 시점으로 보자면 탈다림 배색 같지만 엄연히 네라짐이다.

사실 암흑 기사들의 무기인 차원 검은 일반 프로토스 병사들이나 테란들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강력한 무기로, 암흑 기사들이 한 번 휘두르면 그냥 테란이나 저그 같은 경우는 지나간 부위가 타서 녹는다. 아무리 단단한 전투복이나 갑각을 껴도 암흑 기사들이 휘익하면 숭덩숭덩 잘려나간다. 게임 내에서도 설정만큼 강력한 무기로, 공격력 3업을 마치면 피해량 60으로 해병은 방패 업그레이드와 무관하게 한 방에 잘린다. 스타2의 게임내 시네마틱 동영상을 보면, 제라툴이 차원 검에서 나오는 불빛으로 어둠을 밝히기도 한다.[45] 위험과 핍박을 무릅쓰고 고향을 위해 태사다르를 돕고, 아이어 피난민들을 받아준 제라툴 일행의 대인배적인 행보 덕분에 가려져있지만, 네라짐들도 모두가 아이어의 동족들에게 우호적이지는 않다. 당장 그 제라툴부터가 "너희들은 수 세대에 걸쳐 우리들을 핍박했다." / "그리고 이제 와서 우리에게 도움을 구걸하지." / "말해두겠는데 나는 아이어를 지키는 것이지, 너희들(대의회로 대표되는 아이어 출신의 프로토스들)을 돕는 것이 아니야!"라고 말한다. 특히 샤쿠라스에서 태어나 아이어 프로토스를 생판 남으로 여기는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이런 기운이 강하다. 단편소설 '공허의 아이들'에서는 암흑기사 탤루스가 분리주의를 외치면서 과격시위를 벌이고 그 사건 때문에 광장에 모여든 아이어 프로토스와 네라짐들간의 언쟁이 보라준이 아니었으면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질 뻔했으며, 극단적인 예로는 울레자즈처럼 아예 내전을 주도하던 암흑 기사까지 있다. 그나마 대모인 라자갈집행관과 알다리스에게 "의회가 우리를 핍박했지만 당신들은 이제 의회의 일원이 아니오"라며 환영한다.[46]

공허의 유산 때 칼라가 오염되면서 해결방법은 네라짐처럼 신경삭을 자르는 것이라고 한다. 아르타니스를 비롯한 칼라와 연결을 끊은 아이어 프로토스들은 이를 기점으로 네라짐과 화해하고 뭉치는 계기를 마련하여 결국 오랜 묵은 감정을 청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화자탈다림의 경우 각각의 진영 풍으로 텍스쳐가 입혀져 있고, 특히 탈다림은 일부 색다른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네라짐은 암흑 성소케이다린 초석, 공허 수정탑을 제외하면 텍스쳐가 없고, 협동전 보라준의 건물은 칼라이의 색깔 배색을 공유하고 있다. 항목의 가장 위에 있는 네라짐의 상징을 보면 초록색의 마크(좌우를 뒤집은 s처럼 보이는 그것)가 있는데 스타크래프트 1 당시에 이 마크는 사르가스 부족의 마크이다. 사르가스 부족에서 많은 수의 네라짐이 배출된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은폐가 특기이자 사냥꾼과 암살자가 많았던 사르가스 부족에서 많은 수의 네라짐이 배출된 만큼 테란의 유령과 비슷하게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역할인 듯 하다. 코르샤칼에서는 알다리스의 함선 내로 쥐도 새도 모르게 침입해 들어와 협박했고, 아몬과의 전쟁에서는 정찰 및 첩보 역할을 하여 곳곳에서 얻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아르타니스에게 보고하는 보라준의 모습도 나오며, 전쟁 이후에는 자치령에서 첩보활동을 하는 네라짐도 등장한다.

천 년이나 분리되어 있었지만 프로토스의 수명이 엄청나게 길기 때문에[47] 사실은 기껏해야 2~3세대 정도 지나갔을 뿐이지만 공식 매체에서는 신체적 특성이 약간이나마 달라진 것으로 표현된다. 가장 차이가 나는 것은 얼굴이나 머리에 난 돌기가 더 많아진 것. "영원한 밤과 하나 되었다."라는 고유의 죽음에 대한 표현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48]워체스트 시즌 2에서 정화자 기술에 기반을 둔 정화자 암흑기사와 정화자 예언자가 만들어졌다. 간혹 네라짐의 고향인 샤쿠라스가 파괴되어 네라짐의 문화가 왜곡되거나 사라질 것이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암흑 기사단 소설에 따르면 이들의 행성 중 하나인 엘나에는 지금까지 네라짐이 이룬 모든 것들을 담은 이한 수정들이 있는 '알리사릴'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도서관이 있다. 따라서 이 도서관이 있는 한 네라짐의 역사와 문화는 보존될 것이다.문제는 제이크 덕에 이제 댈람과 테란 자치령에게 좌표가 털렸다[49]

대체로 네라짐은 어쌔신이나 닌자 등 암살자나 자객의 주요 특징인 복면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부 복식은 페르시아 풍이 물씬 묻어나며, 보라준의 경우 페르시아 귀족 의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50]. 칼라이처럼 고대 그리스와 로마 제국에서 영감을 얻거나 어원을 따온 요소들 역시 있다. 일례로 에디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샤쿠라스(황혼) 타일 셋의 건물 지형의 이름이 바실리카이다. 뿐만 아니라 공허의 유산에 등장하는, 네라짐 광전사 부대 이름이 바로 백인대장(Centurion)이다. 네라짐이라는 명칭은 이들이 스스로를 칭하는 말로, 칼라로 인한 획일화(혹은 통합)에 반대해 "진실을 추종하는 자들" 정도의 의미를 지닌다. 'Nerazim(네라짐)'이라는 표현의 원형이 되는 'Neraz(네라즈)'가 칼라니어로 '진실'을 의미한다. 본래 본 문서의 내용은 '프로토스/사회 체계'라는 이름으로 아이어 프로토스(칼라이)와 문단만 나뉜 채 같은 문서에 엮여 서술되어 있었다. 네라짐에 대한 내용이 이 별도 문서로 분리되어, '프로토스/사회 체계' 문서는 칼라이들에 대한 서술만 남았음에도 문서명이 아예 칼라이로 변경되지 않아 스타크래프트 입문 팬들에게 혼동을 주기도 했다. 이것은 공허의 유산 발매로부터 약 5년이 지난 2020년에 들어서야 '프로토스/사회 체계' 문서명이 '칼라이'로 정정됨에 따라 바로 잡혔다.

주류인 칼라이 프로토스에게 배척받고 추방당한 신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칼라이 프로토스가 위기에 빠졌을 때 히든 카드로 활약하고 그들을 구해낸 것이 네라짐이다. 스타크래프트1 시점에서 저그 정신체를 죽일 수 없던 칼라이를 대신해 정신체를 죽이고, 아이어 함락 이후 갈 곳을 잃은 칼라이들을 받아주기도 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네라짐인 제라툴이 우주 곳곳을 누비며 아몬에 맞설 예언을 찾아다녔고 아몬의 계획을 틀어지게 만들었다. 이후 공허의 유산에서는 칼라가 오염되며 아몬의 수족이 되어버린 칼라이들 일부의 신경삭을 끊어 구해주고, 댈람이 세력을 규합하는 사이 우주를 돌아다니며 첩보 활동을 해 전황을 파악하고 뫼비우스 특전대의 기지를 찾아내는 등 적지 않은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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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다수가 본래 사르가스 부족 출신이었기 때문인지 문장이 사실상 동일하다.[2] 아르타니스의 전투 장면에서 아르타니스의 회상으로, 목소리로 읊조린다. 동영상 링크.[3] "아둔이 (그대를) 숨겨주시길"이라는 뜻의 칼라니어. 네라짐들의 인사말 격으로 쓰인다.[4] 다는 아니고 극소수 신경삭을 자르지 않은 네라짐도 존재한다. 어차피 네라짐 사회에선 칼라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방법을 아는 이도 극히 소수의 고령 프로토스들뿐일 것이고 안다 해도 가르쳐주지 않을 것이므로 신경삭을 자르는 것은 보편적인 성인식 관습 정도로 여겨지는 듯 하다.[5] 혹은 암흑 정무관[6] 예언자공허 포격기를 포함해 많은 네라짐 유닛이 (은색과 함께) 파란색이 섞여있기도 하고, 건물의 경우 명도 낮은 금색도 곳곳에 사용되는 등, 배색이 가장 다채로운 편이다.[7] 암흑 성소와 캠페인의 암흑 수정탑, 케이다린 초석[8] 프로토스 분파별 배색과 외형은 스타크래프트 2에 들어와 정립된 것이며, 정화자, 탈다림과 달리 네라짐은 스타크래프트 1부터 등장해온데다가 댈람의 이름으로 칼라이와 통합되어가고 있었으니, 칼라이의 건물과 역할이 겹치는 별도 네라짐 풍 건물을 만들지 않은 모양이다.[9] 사실 이것에 대한 진실은 따로 있었다. 아몬 문서 참조[10] 다만 후일 스타크래프트 2에서 추가된 설정으로 이들 중에서는 젤나가를 찾아 떠난 이들도 있었으며 이들은 두 갈래로 나뉘어져서 하나는 이한리, 다른 하나는 탈다림이 되었다.[11] 원문에서는 rogue tribes라고 부른다. rogue에는 거지나 부랑자, 악당에서부터 무리를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사는 커다란 동물(특히 코끼리)을 뜻하기도 하는데, 여기에서 '자신이 속한 조직을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정도를 벗어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뜻이 나왔다. 즉 이것을 반체제로 번역한 것.[12] 프로토스가 프로토스를 저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보복할 것을 명시했다.[13] 이 사건을 프로토스 역사에서는 대불화라고 칭한다.[14] 아이어 몰락 이후, 일부 기사단원들은 암흑 기사단의 가르침을 받아들였는데, 이들이 바로 복수자들이다.[15] 이제와서 죽이지는 않았고, 아둔 또한 처벌하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반체제 부족의 존재가 프로토스 제국 전체에 알려질 것이 뻔했기 때문이고, 칼라 전체에 엄청난 혼란이 있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사단들 개인적으로도 동족을 죽이는 것을 탐탁지 않아 했다.[16] 이로 인해 칼라이 프로토스는 '아둔의 희생 덕분에' 손에 피를 묻힐 필요가 없어졌음을 기념하여 '아둔을 위하여(En Taro Adun)'이란 구호를 외치게 되고, 반대로 반체제 부족은 '아둔의 희생 덕분에' 무사히 탈출한 것을 기념하여 '아둔께서 감춰주리라(Adun Toridas)'란 구호를 외치게 된다. 관점은 좀 다르지만 양측 다 아둔의 영웅적인 희생을 존경하는 것은 동일한 셈.[17] 애드온 캠페인 다크 벤전스에서 제라툴의 대사 중 "그대들 고위 기사들은 암살을 불명예스럽게 생각한다는걸 알지만 승리를 위해 속임수와 잠행의 교의에 기대야 하오"라는 말이 있다. 절박한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해 전투 철학에서까지 칼라이와 정 반대의 길을 걷게 됐다는 것을 나타낸다.[18] 스타 1 동영상에서 칼라이 소속인 아르타니스의 신경삭이 잘린 듯 짧은 모습으로 나오는데 명백한 설정오류라고 회사에서도 인정했다.[19] 이들이 신경삭을 잘라낸 것은 당시 심판관을 비롯한 칼라이 프로토스들에게는 이단자, 배신자로 규정되었지만 스타 2에서 아몬이 칼라를 타락시켜 황금 함대 전원을 세뇌한 것을 보면 거꾸로 신의 한 수가 되어 아몬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상태로 잔류하였고 아르타니스의 댈람에 통합되어 아이어 재수복에 큰 공헌을 하게 된다.[20] 물론 모든 네라짐들이 아이어를 그리워한 것은 아니다. <공허의 아이들>이란 단편소설에서 보다시피 아이어와 접점이 없는 젊은 세대 네라짐들 중에서는 아이어 탈환에 대해 의문을 품은 이들이 있으며, 자신들의 문화를 칼라이들이 침식하고 있다고 적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울레자즈.[21] 칼라이의 힘만으로는 살해 후에도 자꾸 재생되는 정신체들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었다. 네라짐과 그들의 전투원인 암흑기사의 힘만이 공허의 힘을 이용해 정신체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었던 것이다.[A] 공식 소설 <공허의 아이들> 中[23] 네라짐 대모 라자갈케리건에 의해 세뇌당해 저그의 종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안 알다리스가 성급히 병력을 모아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훗날 진상을 알게된 제라툴은 격노하며 자신의 손으로 대모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라자갈을 죽인다. 라자갈은 죽어가며 제라툴에게 자신을 죽여 자신의 비참한 상황을 끝낸 것에 감사를 표하며, 당시 인간의 마음이 없었던 케리건은 이 일을 비웃고 자신의 손으로 대모를 죽여야 했던 비참함과 죄책감을 매일매일 곱씹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로 제라툴을 살려 보낸다. 제라툴은 이 일에 대한 죄책감과 직후 발견하는 혼종을 본 충격 때문에 한동안 폐인처럼 은둔해 지낸다. 은둔 생활을 끝내고 제라툴이 은하계를 구하기로 결심한 후 '예언'을 모으기 시작하는 시점이 스타크래프트 2 시점이다.[24] 제라툴은 당시 아이어의 몰락에 자신의 책임을 느끼고, 자기 손으로 세뇌된 대모를 죽였으며, 생전 처음 혼종을 본 후 엄청난 충격과 실의에 빠져 정무관의 지위를 내팽겨친 채 은둔해 있었다. 이후 기운을 차리고도 제라툴은 동족에게 돌아가지 않고, 혼종과 혼종의 창조주로부터 은하계를 구하기 위해 젤나가의 예언을 모으러 다닌다.[25] 여기서 모한다르가 얘기하는 '동족'은 프로토스 전체가 아닌 좁은 의미로 네라짐을 의미한다. 당시 상황은 칼라이와 네라짐 두 진영간의 감정이 폭발한 상태로, 황금 함대의 네라짐 구성원들이 황금 함대를 자진해서 떠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었다. 즉, 댈람의 존속이 위기에 처한 것이었다.[A] 공식 소설 <공허의 아이들> 中[27] 관점에 따라 단순 반란이 아닌 쿠데타정변으로 볼 수 있다.[A] 공식 소설 <공허의 아이들> 中[29] 이미 전작에서 태사다르의 설득이 있었지만 제라툴과 암흑 기사들이 아이어를 구하기 위해 함께 동행한 적이 있다. 그리고 공허의 유산에서는 아예 정규군에 편성되었기에 캠페인 상 아직 샤쿠라스를 가지 않았을 시점에도 백인대장과 추적자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인게임 이벤트 컷신에서도 카락스를 호위하다 저그에게 당한 네라짐들이 나온다. 그리고 이 네라짐들이 종군한 덕분에 아몬의 칼라 오염으로부터 아르타니스와 카락스를 비롯한 칼라이 일부가 신경삭을 잘라 벗어날 수 있었다.[30] 대표적으로 매우 보수적이며 네라짐에 대해 대단히 나쁜 편견이 있던 칼라이 계승자 로하나는, 보라준과 교류하며 편견을 극복한다. 이후 로하나는 알라라크가 온 뒤 아둔의 창의 전쟁 의회에 상주하는 보라준과 함께 머물며, 전략에 대해 서로 활발히 논의하기까지 한다.(보통은 전쟁 의회에서 유닛 패널만 바꾸고 새로 뜨는 대화만 본 뒤 바로 가버려서 보기 힘들지만 한참 놔두면 서로 대화를 나눈다.)[31] 물론 여기에는 칼라가 아몬에게 오염된 상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32] 이는 워 체스트의 황금기 스킨의 암흑 기사, 예언자, 추적자의 설정 설명에서 알 수 있다. 모두 섬멸전에 등장하는 네라짐 분파 유닛이다.[33] 사실 제라툴은 그 이전에 자신이 초월체에게 아이어의 위치를 알리게 되어 아이어를 쑥대밭으로 만들게 된 것과 대모를 죽였다는 죄책감, 그리고 혼종이 만들어지고 그 씨앗이 전 우주에 뿌려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고 완전히 멘탈붕괴하여 폐인이 되었다가 제이크 램지와 자마라를 만나 겨우 정신을 차리게 된다.[34] 대부분의 네라짐 계열 유닛이 복면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확률적으로 나오는 제라타이족 암흑 기사와, 보로스족이 탑승하는 공허 포격기가 예외.[35] 캠페인에서는 전쟁 의회에서 선택하기 전에는 반반으로 등장하다가 전쟁 의회에서 선택하면 제라타이 부족으로 고정되고, 협동전에서는 일시적으로 소환해 사용할 수 있는 정예 암흑 기사인 그림자 파수대가 제라타이로 고정, 관문에서 생산하는 암흑 기사는 레나사 부족 고정이다.[36] 황금기를 제외한 워 체스트 스킨의 경우 전부 제라타이 부족 스타일로 나온다.[37] 정확하게는 레나사 부족의 복면과 한쪽 팔에 착용하는 차원검+제라타이 부족의 양날 낫과 저그 뼈로 만든 어깨 갑옷, 그리고 보로스 부족의 흉갑을 나란히 착용했다.[38] 신관회(댈람 지도부)의 네라짐 대표로서.[39] 텔레파시로 소통했다.[40] 이때 현장에 있었던 칼라이들은 칼라에서 단절된 충격으로 혼란에 빠졌다고 한다.[41] 완전히 네라짐으로 전향한 것은 아니고 암흑기사의 힘을 익힌 뒤로 칼라이 기사와 네라짐 암흑기사 양쪽의 정체성을 모두 가지게 된다.[42] 이 무기는 프로토스에게 특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물론 개발이 막 끝난 무기가 다 그렇듯 테스트는 해 보지 않았다고 한다.[43] 이로 말미암아 암흑기사는 공허를 다루는 암살자라기보단, 네라짐에서 인정하는, 그림자의 길을 끝마친 인정받은 전사로 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네라짐의 뛰어난 전사들은 대부분 공허의 힘을 다루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암흑기사의 이미지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44] 당연한 것이 네라짐들은 아이어에서 추방당한 후 샤쿠라스에 도착하기 전까지 무려 1,000년이라는 세월을 방랑해왔다. 아무리 눈에 띄지 않게 움직였다고 해도 그 기나긴 시간 동안 당연히 수많은 적들과 마주쳤을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적지 않은 사상자가 속출하는 전투가 벌어졌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일선에서 싸우는 전사들의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전사 한 명 한 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실패하면 한 전사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의식을 통과 의례로 만드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왜 네라짐 차원장인같이 전투가 전문이 아닌 이들도 전투 훈련을 받는지 생각해보자. 이들은 누군가를 보호할 여유나 누군가에게 보호를 받는 사치를 누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고, 이 때문에 샤쿠라스에 정착한 후에도 수 세기 동안 이어온 관습을 전통으로 유지한 것이다. 그러나 칼라이들은 네라짐에 대해 잘 알기 전엔 이 의식을 잔인하고 야만적인 의식이라고 오해했다. 아르타니스가 라크쉬르와 그림자의 길을 비교하면서 이를 설명하자, 보라준은 어찌 그런 비교를 하냐며 발끈한다. 발끈할 만도 한게 그림자의 길은 현대로 치면 심사지만, 라크쉬르는 문자 그대로 자기 목숨을 걸고 싸우는 데스 매치니까.[45] 공허의 유산에서 아르타니스도 차원 검을 이 용도로 쓴다. 그것도 원래 자기가 쓰던 것과 제라툴의 것을 번갈아 가면서 쓴다.[46] 칼라이도 현장에서 활동하는 법무관과 기사단들은 네라짐에 대해서 우호적이지만 심판관들은 여전히 네라짐들을 마뜩찮게 여기고 있어서 네라짐들도 이들을 불편해한다.[47] 라자갈처럼 아이어에서 살았던 프로토스도 있다.[48] 칼라이 프로토스들이 죽음을 "칼라와 하나가 되었다."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49] 사실 댈람은 원래 칼라이+네라짐 연합에서 시작되었기에 이제 엘나와 알리사릴도 댈람 소속이 된다. 테란 자치령의 경우, 거길 먹겠다는 건 댈람이랑 전쟁하자는 도발이고, 현재 황제인 발레리안 멩스크는 평화적으로 도서대출 정보 교류를 요청했으면 했지 그럴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이 당시의 테란 자치령엔 에밀 나루드가 있었기에 아몬한테 이 지역은 중요한 지역이다라고 보고했을 수는 있다. 물론 아몬이 그걸 신경썼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공허의 유산 당시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50] StarCraft 2: LotV Campaign Overview (영상의 26분 15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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