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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21:47:59

수리검

1. 개요2. 형태
2.1. 봉형(棒形) 혹은 침형(針形) 수리검2.2. 차륜형(車輪形) 수리검2.3. 검형(劍形) 수리검2.4. 창수형(槍首形) 수리검
3. 대중매체

1. 개요

/ 手裏剣 / しゅりけん / 슈리켄[1]

던져서 적을 맞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표창 계열의 무기. 한국의 일부 세대가 가진 '바람개비형·사각성형 암기=표창'이라는 인식 관련 내용은 차륜형 수리검 문단 참고.

(손 수)에 (속 리)를 써서 '손 안에 감춘 칼'이라는 뜻이다. 영어권에서는 슈리켄(shuriken)으로 발음 그대로 표기하거나, 쓰로잉 스타(throwing star), 닌자 스타(ninja star)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상시에 단도나 화살을 던져 적을 공격하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2]되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슈리켄이라는 명칭과 형태가 정립된 것은 무로마치 시대 말기부터라고 추정하고 있다. 암기술, 또는 사소한 잡기나 교양 수준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많은지라 수리검 유파에서도 그 유래를 분명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2. 형태

흔히 수리검 하면 사진에서와 같이 십자 모양을 한 철판에 날을 세운 것을 연상하는데 이러한 수리검을 차륜형 수리검이라 하며, 이 외에도 봉형, 검형, 창수형 등 여러 종류의 수리검이 이용되었다.

2.1. 봉형(棒形) 혹은 침형(針形) 수리검

파일:external/down.humoruniv.org/CID1440305012_6119_98ab244e279a7af240f82ed309acb6c7b698ea2b.jpg
가는 쇠막대의 끝을 뾰족하게 만든 형태의 수리검이다. 살상력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휴대성이 좋은 편이라 차륜형과 더불어 그 사용 유파가 가장 많은 수리검에 속한다. 투척법은 무회전 투척법과 반회전 투척법의 두 가지가 있으며, 아주 거리가 멀면 그보다 더 돌리기도 하지만 만화에 나오는 것처럼 여러 번 회전시키지는 않는다. 무회전 투척법은 회전을 넣는 투척법과 전혀 다른 특수한 투척법이다.[3] 젓가락이나 비녀 같은 일상용품을 투척할 수도 있어서[4][5] 활용도도 높다. 군대에서도 일부 특수부대는 무성 무기라 해서 젓가락 같은걸 수리검처럼 던지게 하는 암살술을 가르치기도 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나 삼촌이 젓가락 던지기 묘기를 자주 보여줬는데 알고보니 특수부대나 북파공작원 출신이었더라..라는 이야기도 많다.

2.2. 차륜형(車輪形) 수리검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inja_Shuriken.jpg
대중매체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수리검이다. 금속제 고리나 십자 모양 철판에 날을 세운 형상의 수리검. 이러한 차륜형 수리검은 던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수월한 편이며[6] 날이 여러 개이기 때문에 던졌을 때 맞히기도 쉽다. 하지만 여러 차례 회전하면서 날아가기 때문에 맞을 때 깊이 박히는 힘이나 날아가는 속도는 약한 편이라 대중매체에서의 보이는 것과 달리 실제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굳이 쓴다면 원거리 공격으로 쓸 때는 주로 을 발라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김대중 정권 이전 '왜색 순화' 여파로 차륜형 수리검이 표창으로 번역되었던 관계로, 이에 영향을 받은 세대[7]는 "표창"하면 위 차륜형 수리검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넓은 의미에서는 표창의 일종으로 봐도 무방하긴 하지만, 이 때문에 "표창"하면 거의 아무도 조선의 표을 떠올리지 않게 되고 말았다.

2.3. 검형(劍形) 수리검

파일:external/down.humoruniv.org/CID1440305012_6119_c142d328e25fd6712c1b176d0594812ca9d8f15e.jpg
그 이름처럼 단도의 형상에 가까운 것으로, 무사가 비상시에 가지고 있던 단검을 던지는 용법에서 발전하였다고 한다. 검술의 일부에서 발전했던지라 검형 수리검을 사용하는 유파에서는 수리검 투척법을 투법(投法, 던지는 법)이 아니라 타법(打法, 치는 법)으로 칭한다. 서양에도 나이프 스로잉이라는 비슷한 암기가 있다. 쿠나이 투척이 여기에 속한다.

2.4. 창수형(槍首形) 수리검

파일:external/down.humoruniv.org/CID1440305012_6119_5978ac8236a46c4881f45ceb9e1b30ea931cf7a9.jpg
봉형 수리검이 변형된 것으로 다른 수리검들에 비해 다소 무거운 편에 속한다. 머리 부분이 창처럼 조금 굵어졌다가 다시 뾰족해지는 모양이고, 끝부분에는 바람을 가르는 역할의 술이 달려있는 등 중국의 표(鏢)와 비슷한 모양이다. 이러한 형태는 무회전 투척에 알맞다. 매체에서는 쿠나이를 창수형 수리검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3. 대중매체

대중매체에서는 주로 차륜형 수리검이 나오고 이따금씩 창수형이 나오는 정도이나, 사실 중세 일본에서 실전을 위해 쓰인 수리검의 형태는 보통 침형(針形)이었다. 그런데 침형 수리검은 그냥 작대기를 던진다는 느낌이 강하고 따라서 어느 정도 장식적인 형태를 갖춘 차륜형이나 창수형에 비해 속히 말하는 "뽀대"가 살지 않기 때문인지 실제 역사와 달리 대중매체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검형이야 간지는 나지만 닌자가 따로 투척용 수리검을 여러개 들고 다니기보단 서양의 어쌔씬 같은 캐릭터가 단검을 들고 근접해서 싸우다가 유사시에 투척하는 근접용 단검이 곧 투척용 단검이라는 복합적인 연출에 포지션을 많이 뺏겨 인기가 없을 뿐더러 차라리 쿠나이를 던지는 쪽이 인기가 있어서 역시 잘 등장하지 않는 편. 그러나 지금도 막상 수리검을 제대로 배우러 나가게 되면 침형이 가장 살상력이 높은 형태의 수리검이라는 데에는 확실히 동의가 이루어져 있다.

흔히 대중매체에서는 수리검으로 한 방에 암살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위력은 상당히 약해서 머리나 심장, 폐와 같은 급소를 맞히거나 맹독을 바르지 않은 이상 대상을 확실히 해할 수 없었다. 또한 던질 때 팔을 크게 휘둘러야 해서 들킬 염려가 컸기 때문에 주로 소수의 인원이 다수의 적을 만났을 때 교란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으며, 암살용으로 쓸 때는 독을 발라서 던지거나 던지는 대신 직접 쥐고 찌르는 식으로 사용했다.

가면라이더 세이버에 나오는 가면라이더 켄잔의 성검 풍쌍검 취풍의 모드중 하나가 수리검 모드다. 외형은 차륜형 수리검이다. 변형 방법이 방법인지라 크기도 일반적인 수리검보다 훨씬 크다.

슈퍼전대 시리즈수리검전대 닌닌저에서는 작품 제목에도 들어가는 만큼 키 아이템. 작품이 작품인지라 무기보단 그냥 플라스틱 장난감 같지만 무기로 쓴다.

일본오락실에서는 수리검 던지는 게임이 있다. NINJA TRAINER ARCADE
큰 사이즈의 경우 어째서인지 들고 쓴다.[9] 그러라고 있는 물건이 아닐텐데 그나마 던져서 쓰는 큰 사이즈의 수리검이라면 풍마수리검 정도.[10]
장착이 불가능하다고는 하나, 기계장비 버그를 쓴다면야 장착도 가능하기는 하다. 이때는 공격을 한 것뿐인데, 냅다 수리검을 던진다. 그것도 무한으로.
강화판으로 풍마수리검, 카자구루마, 부엌칼이 있다.

[1] 일본 위키피디아 - 수리검 문서[2] 중국에서 건너온 표창이 변형되었다는 등 여러 가설만이 난무하고 있다. 참고로 표창은 중국과 한국에도 존재했다.[3] 진짜 못을 던지는 거라 못대가리가 손에 걸려서 날아갈 때 궤도를 잃거나 못이 작아서 무게가 별로 안 나간다면 그냥 단도 던지듯이 거리 맞춰서 거꾸로 잡고 회전 투척하는 게 편하다.[4] 추노의 윤지가 비녀를 이런 식으로 활용한다.[5] 소설가 이외수가 쇠젓가락을 10미터 거리에서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묘기를 방송에서 보여준 적이 있다. 젊은 적에 심심해서 연습했다고 한다.[6] 물론 제대로 조준해서 맞히려면 어느 정도 수련이 필요하겠지만 날리는 것 자체를 익히는 것은 쉽다. 간단한 예로, 종이로 접어 만든 수리검도 적당히 스냅을 주면 상당히 멀리 날아간다.[7] 해당 세대가 만든 게임(메이플스토리 등) 등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다.[8] 보통 날려봤자 상대가 피하거나 기술로 튕겨내거나 맞아도 그까이꺼 수준으로 묘사되는게 대다수다.[9] 대놓고 수리검의 둥그렇게 뚫린 안쪽 구멍에 손잡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10] 얜 아예 접이식이어서 동그란 손잡이가 담긴 대검의 날처럼 보이다가도 펼쳐서 회전하면 큰 차륜형 수리검이 되는 무기다.[11] 전사에게 원거리 무기를 주기 위한 게임적 허용으로 볼 수 있다. 이 게임에서 마법은 전사들과는 아예 상극이고, 활/석궁류는 소환술사들의 전유물이기 때문. 녹스에서 전사가 사용할 수 있는 원거리 무기는 슈리켄과 채크럼 뿐이다.[12] Y자 수리검은 은근히 역사가 오래되었는데, 뮤탈리스크쐐기벌레, 달 글레이브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에서 이런 형태의 수리검을 즐겨 사용한다.[13] 파일럿에 직격시 나오는 데미지만을 말하는 것이며 화염 수리검의 경우는 탄착후 지속해서 데미지를 내보내기에 결과는 똑같다. 빠르게 페이즈 쉬프트를 쓰고 도망간다면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