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크래프트의 등장 정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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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오리지널/리마스터) 초상화[1][2] |
자스는 가장 현명한 정신체 중 하나로 끊임없이 다른 동료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는 다른 정신체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며, 가장 효율적으로 협력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그러나 자스의 칭얼대기 좋아하는 본성 때문에 동료들은 종종 그의 감정이 불안정한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자스가 초월체에 절대적인 충성심을 지니고 있으며, 저그 종족의 성스러운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
Zasz.[3]
스타크래프트에서 나오는 저그 정신체. 성우는 빌 로퍼[4] / 권창욱[5][6](리마스터).
저그 무리 가운데서도 전통 있는 전투종족인 가름 무리의 우두머리. 빛깔은 주황. 스타 관련 2차 창작물에서 활용하는 저그의 빛깔은 대부분 가름 무리의 것을 사용했다.[7] 같은 정신체인 곤보다는 신중한 성격으로, 치밀한 전략을 세우는 지략가. 다고스와 더불어 오랫동안 초월체를 보좌해온 가장 높은 지위의 정신체 중 하나로, 저그의 장로 격이다.[8]
네가 초월체의 총애를 받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하인에 불과하다는 걸 기억해 두는 게 좋을 거다. 우리의 진짜 임무를 알고 있겠지, 케리건? 네 개인의 뜻을 초월체의 의지보다 앞세울 생각인가?
- '아메리고' 임무 中
그 때문인지 저그 무리로 들어온 뒤 초월체의 든든한 후광을 업고는 거만하게 굴며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라 케리건을 매우 못마땅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케리건 또한 사사건건 자신의 판단에 태클을 거는 자스를 눈엣가시로 보고 있었다. 그럼에도 자스가 케리건에게 손을 대지 않았던 것은 초월체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 때문이었는데, 바로 이것이 그에게 화를 불러온 원인인 듯.- '아메리고' 임무 中
케리건: 멍청한 기사 같으니. 단단히 준비하고 있어라! 내 직접 널 잡으러 가겠다.
자스: 케리건, 이 기사는 뭔가 수상하다. 아무래도 공격을 다시 고려해보는 게 좋겠어.
케리건: 마지막이다, 자스. 다시 내 의지와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려거든 목숨을 걸어라.
자스: 감히 정신체를 협박하는 거냐? 네가 우릴 파멸시킬 것이다!
- '암흑 기사' 임무 中
하지만 어떤 뜻에서 자스의 예측은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끝내 케리건은 자스를 도발하고 호승심에 불타는 자스 또한 그녀의 제안을 수락해서 함께 프로토스를 공격하지만, 그것은 모두 태사다르와 제라툴의 함정이었다. 케리건이 태사다르한테 완벽히 농락당해 길길이 날뛰는 사이, 자스는 제라툴에게 암살당한다. 소설 Queen of Blades에서는 암살 과정이 상세히 언급되는데, 당시엔 태사다르와 제라툴이 따로 움직였다. 다고스와 케리건은 둘이 연합한 줄 알았지만 태사다르는 정신체가 아닌 케리건이 목적이었고, 이런 와중 제라툴은 별동대를 이끌고 자스를 찾아가 케리건의 약점을 알려주겠다며 가까이 다가간 뒤 차원 검으로 자스를 죽인다.[9]자스: 케리건, 이 기사는 뭔가 수상하다. 아무래도 공격을 다시 고려해보는 게 좋겠어.
케리건: 마지막이다, 자스. 다시 내 의지와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려거든 목숨을 걸어라.
자스: 감히 정신체를 협박하는 거냐? 네가 우릴 파멸시킬 것이다!
- '암흑 기사' 임무 中
자스가 죽자 그와 정신적으로 이어졌던 초월체 또한 그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고, 정신체 가운데 가장 서열이 높았던 다고스는 자신이 프로토스를 막을테니 케리건의 보모 정신체에게 지도자와 함께 (이들을 수습할) 초월체의 부재로 미쳐 날뛰는 가름 무리를 (위협적으로 늘어나 팀킬을 일삼기 전에) 말살하라고 지시한다. 것도 그럴것이 여타 저그들은 지배가 풀리면 야생 저그, 것도 오합지졸이 되어야 하겠지만 문제는 위에서 말했듯 전통적 전투 부족 + 자스가 자신의 부재를 대비해 휘하 저그들을 자율적으로 기지 축조 및 병력 생산, 전술 행동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놔서 케리건의 보모 정신체는 이들을 정리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렸다. 거기다 이놈들은 울트라리스크까지 보내며, 보모 정신체는 아직 울트라리스크를 못 만들 시기다(에피소드 2 일곱번째 미션).
그리고 이러한 동족상잔이 끝난 뒤 깨어난 초월체는 제라툴이 자스를 죽일 때 제라툴의 기억을 읽어 아이어의 위치를 알아냈음을 말하고는[10] 보모 정신체로 하여금 암흑 기사들이 차에서 도망치지 못하게 막은 뒤 아이어를 향한 공세를 준비한다.[11]
만약 생전에 자스가 미친 척하고 케리건을 일찌감치 없애버렸다면 코프룰루가 이렇게까지 막장이 아니었을까도 싶지만, Queen of Blades의 묘사에 따르면 케리건이 자스를 번번이 도발한 까닭은 자스가 욱해서 덤비는 순간 바로 죽이고, 가름 무리를 꿀꺽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 속셈 때문이었다고.[12] 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2에서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모순적이게도 사라 케리건은 초월체가 만든 코프룰루 3종족의 생명보험이었으니…[13]
게다가 후속작에서 나루드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흑막인 아몬이 초월체를 만들면서 저그를 번영시킬 것과 자신의 말을 거역할 수 없는 두 가지 제약을 걸었고, 이후 초월체는 늦든 빠르든 자신과 수하 저그들이 토사구팽될 운명임을 확신하고 복종의 사슬에 옭아매진 자신과 이런 자신을 거역할 수 없는 분신들과는 별개의 지배자를 새로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케리건이라고 한다.[14]
결론적으로 케리건이 안하무인으로 여기저기 어그로를 끌고 다니며 정신체들에게 시비를 걸어도 멀쩡할 수 있었던 이유는 초월체가 오래 전부터 함께한 원로 정신체들을 두둔하긴커녕 새파랗게 어린 케리건의 편을 들며 오히려 '야 니넨 케리건 좀 본받아라'라고 역으로 꼽을 준 탓이었다. 정신체는 초월체처럼 완벽한 사고와 판단 능력을 가졌지만 초월체의 명령은 절대적이라 무시나 항명이 아예 불가능했으므로[15] 속으로는 욕하면서도 날뛰는 케리건을 직접 어떻게 하지는 못하고 바라봐야 했을 것이다. 이러한 구속과 더불어 애매한 자율성은 제라툴이 케리건의 약점을 알려주겠다고 구슬리며 접근했을 때 어이없이 낚여 죽은 이유가 되기도 했다.[16]
한편 치밀한 전략가이자 저그 군단의 원로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정신체들로부터는 상당한 괴짜 취급을 당했던 것 같다. 매뉴얼의 설명에 따르면, 다른 정신체들에 비하여 호기심이 왕성하며 칭얼대기 좋아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다른 정신체들은 그가 어딘가 불안정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작중에서 이런 자스의 독특한 캐릭터는 묘사되지 않고,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자스를 케리건과 대립하다 죽어버렸던 정신체 정도로만 기억할 뿐이다. 다만 이처럼 호기심이 강한 성격 때문인지, 자스는 다른 정신체들과는 달리, 언젠가 케리건이 초월체를 떠나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력을 만들게 될 것이라는 점을 사전에 직감했다. 실제로 그의 예상은 적중해서, 다고스가 파괴된 초월체를 대신하기 위해 신생 초월체를 만들려 했을 때에 케리건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를 방해했고 끝내는 신생 초월체를 죽이고 정신체들을 모조리 제거하여 대권을 완전히 차지했다. 자스 입장에서는 이러한 꼴을 보기 전에 사망한 것이 오히려 다행일 것이다.
2.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준말
자세한 내용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문서 참고하십시오.3. JavaScript의 준말
자세한 내용은 JavaScript 문서 참고하십시오.4. 제이에이에스의 준말
제주항공 지상조업사 JAS의 한글 줄임말5. 소녀전선의 전술인형
자세한 내용은 Zas M21(소녀전선) 문서 참고하십시오.6.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
자세한 내용은 미스터 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1] 참고로 정신체로 나오는 별도 건물은 클릭하면 전부 자스의 모습이 나오며, 다고스의 경우 다고스 전용 건물이 있어 예외.[2] 카봇 스킨 적용시 내부 구조물이 연두색으로 변경된다. 다고스는 분홍색으로 변경.[3] 철자가 모호해서 초기에는 한글로는 영어판 발음과 동일한 자즈, 자츠 등으로도 불렀다. 한빛소프트에서 정발했던 스타1에서는 '자츠'로 표기했으나, 스타2, 리마스터에서의 명칭은 '자스'로 정해졌다.[4] 피닉스, 시체매, 다고스의 성우도 맡았다.[5] 공허의 유산에서 말살자를 담당하였으며, 본편에서 프로토스 아나운서도 담당하였다.[6] 리마스터 출연 성우진 중에서는 가장 막내이자, 유일하게 2010년대에 데뷔하였다.(2011년 데뷔.)[7] 예외는 카봇 스타크래프츠로, 여기서는 보라색(요르문간드 색상)을 사용.[8] 그래서 유즈맵이나 캠페인에서도 일반적인 저그 정신체(Zerg Cerebrate)를 클릭하면 다고스(Zerg Cerebrate Daggoth)가 아닌 이상, 자스의 초상화가 나온다.[9] 자스 정도의 정신체가 미심쩍은 프로토스들이 접근해오면 뭔가 꿍꿍이가 있다는 의심을 안할 리가 없을 텐데, 케리건에 대한 분노 때문에 순간적으로 판단력이 흐트러졌던 모양이다. 물론 이때까지 정신체는 물론 초월체조차 완전한 죽음을 상정할 일이 없었으니 방심했던 탓도 있을 것이다.[10] 자스가 제라툴의 생각을 읽었다는 이야기도 있는 만큼 제라툴에게 난도질 당할 때 필사적으로 그의 정신에 접촉해 흑심을 읽어내려다 본의아니게 그와 자신 너머 초월체의 정신이 이어지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11] 한편 제라툴도 자스 너머 초월체의 기억을 읽어 저들도 젤 나가의 창조물이면서 아이어를 노린다는 걸 알게 된다.[12] 그러나 이는 설정오류에 가깝다. 왜냐하면 당시 케리건도 초월체가 건재하는 한 정신체를 완전히 죽이는 건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 게다가 케리건은 정신체나 초월체를 죽일 수 있는 공허의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13] 다만 초월체가 대승적 차원으로 케리건을 만든 건 아니다. 초월체 문서로.[14] 실제로 부르드 워에서 UED가 병아리 초월체를 약물과 초능력으로 길들여 상당수 저그들을 노예로 만들어 나갈 때 케리건과 심복 정신체 세력은 이에 저항했었다.[15] 정신적 사슬도 있지만 초월체에게 생각을 읽히는데다 마음만 먹으면 지배 하의 어느 개체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기에 삭힐 수밖에 없는 것.[16] 초월체 항목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스타1 시절에는 대표적인 초월체의 큰 오판으로 생각되었던 경직된 상명하복의 저그 조직 내에서 케리건이라는 튀어나온 못은 무조건 문제를 일으킬 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 초월체 또한 케리건을 이유없이 오냐오냐 할 뿐 상하관계를 확실히 주지시키거나 하는 모습은 전혀 없다. 이러한 모습에서 자스가 본능적으로 자신의 종족을 파멸시킬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초월체가 처음부터 상하관계를 확실히 했으면 반목도 없고 자스가 낚여서 죽을 이유도 없었지만, 스타2의 설정이 더해지며 초월체 나름의 사정과 최소한의 합리적인 판단이었다고 설명되었다. 물론 초월체는 그 뒤에 자신의 계획 중 최고의 변수인 태사다르를 만날 것은 예상하지 못해서 그 다음 문제들이 터져나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