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도협력기구 Organization for Cooperation of Railways Организации сотрудничества железных дорог 鐵路合作組織 | |||
가입국 | 29개국 | ||
설립 | 1956년 | ||
본부 | 폴란드 바르샤바 | ||
공용어 |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독일어 |
- 영어: Organization for Cooperation of Railways(OSJD[1])
- 러시아어: Организации сотрудничества железных дорог (ОСЖД)
- 중국어: 铁路合作组织(铁组)[2]
- 독일어: Organisation für die Zusammenarbeit der Eisenbahnen (OSShD: 러시아어 약칭을 독일어식으로 음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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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56년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결성된 소련 및 동유럽권 국가들 간의 철도부문협력기구. 러시아와 중국, 북한, 몽골, 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등 29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유럽-아시아 철도 복합 운송을 위한 국가 간 협력과 국제철도여객, 화물운송협정 등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현 OSJD 위원회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다.한국 정부는 북한의 반대 등으로 정회원으로 가입하지 못하다가 한국철도공사가 2014년 3월 21일 제휴 기관 자격을 우선 취득 후 2018년 6월 7일 정회원에 가입했다.
의사결정기구로는 장관회의와 사장단회의가 있으며, 국제철도 운송관련 법 및 정책관련 사항은 장관회의에서 그리고 화물, 여객 운송 및 차량, 인프라 관련사항은 사장단회의에서 의결한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대한민국 정부로 부터 자격을 위임받아 장관회의에 참석 중이며, 사장단회의는 한국철도공사가 담당하고 있다.
그 외에도 1997년에는 프랑스, 독일, 그리스, 핀란드가 국제철도협력기구에 참관국으로 가맹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동독이 창립 국가 중 하나였으나 독일 통일로 인하여 참관국으로 전환하였다.
2. 역할
가맹국 간의 철도 운송에 대한 표준과 규정을 제정한다. 시설물 규정(건축한계, 보안장치, 표준 차량 설계 등) 및 운행 규정(운임 계산 및 정산, 국가별 차적 부여 등)까지 다양한 영역의 표준을 관장한다. 표준궤와 러시아 광궤가 가맹국 내에서 모두 통용되기 때문에 궤간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및 표준화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 1960년대 동독에서 개발했던 표준궤용 대차와 객차 설계가 OSJD 표준으로 채택되었고, 이 표준 디자인은 OSJD 가맹국으로 널리 퍼져 나갔다. 냉전 시기에 사회주의 국가간의 철도 운임이 사회주의 국가-자본주의 국가간의 철도 운임보다 상당히 저렴했던 것도 과거의 유산 중 하나다.공용어는 러시아어, 중국어이며 영어와 독일어는 대외 교류 시 사용한다. 국제적인 철도 회의를 주관하며, 여러 회의들을 매해마다 회원국가 내에서 개최한다.
3. 대한민국의 회원가입 시도
한국은 한국철도공사가 2014년 3월 21일 제휴회원으로 우선 가입했으며, 이후 정회원 자격을 얻으려고 고군분투했지만, 정회원이 되려면 기존 정회원들의 만장일치가 필요해 북한의 반대 등으로 정회원으로 가입하지 못하고 있었다.[3]2018년 6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에서 반대 입장이었던 북한이 찬성 입장을 취함에 따라 만장일치로 정회원 가입이 되었다.
3.1. 가입 성사
2018년 4월 19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OSJD 사장단 회의에서도 정회원 가입을 신청했으나 역시 북한의 반대로 안건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그러나 의장 직권으로 6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리는 철도 관련 장관회의에서 한국의 정회원 가입문제를 논의하기로 결정됐다. 2018년 4월 27일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OSJD 6월 회의에서 북한이 정회원 가입에 동의할 것으로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고, 최근 러시아의 호의적 태도와 중국의 변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북한이 반대표를 행사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2018년 6월 1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도 회담의 정식 의제는 아니었지만 수석대표였던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따로 회원 가입을 도와달라고 당부했고 북한 대표인 리선권 조평통위원장도 관련 기관과 협의해 보겠다는 답을 했다.
2018년 6월 7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OSJD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의 반대 없이 대한민국의 정회원 가입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장혁 북한 철도상은 해당 안건에 대해 발언권을 얻어 "북남간 수뇌 회담을 통해 조선반도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그간 반대했지만 이제 조선반도에 새 변화의 물결이 시작된 만큼 남조선의 가입에 찬성한다."라고 가입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2019년 이후로는 남북한관계가 급속히 경색된 상태인 만큼, 사실 이때가 대한민국이 OSJD에 가입할 수 있었던 사실상 유일한 기회였다.
회원 가입을 통해 남북한 철도 연결, 한반도 종단 철도 논의,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 중국 횡단철도의 연결, 더 나아가 유라시아 철도같은 아시아 대륙 철도와의 연결 등이 좀 더 빨리 성사될 수 있을 것이다.
2019년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제34차 OSJD 사장단 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고 한다. 이는 대한민국의 정회원 가입 이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OSJD 회의이다. 이 회의에서 한국은 2023년 제51차 OSJD 장관회의 유치에 성공했다.#
4. 기타
국내선 철도는 있지만 다른 곳과 철도로 연결될 일이 없어 보이는 섬나라 쿠바와 1990년대 이전까지는 철도가 활발하게 운행했으나 공산주의 붕괴 이후 철도가 통째로 붕괴한 알바니아는 명목상 정회원 국가이다. 실제로 의사결정 회의 진행 시 위 두 국가는 참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국제철도연맹(UIC)이 철도 회사, 혹은 기관, 단체 단위로 회원 자격이 주어지는 데 반해[4], 이 기구는 국가 단위로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한국철도공사에서 OSJD 위원회의 여객분과로 직원을 파견을 보내고 있다. 가입 초창기에는 2명의 직원이 파견돼 각각 여객분과 및 화물분과에 소속되었다. 당시 화물분과에는 북한 파견자도 근무를 하고 있어, 잠깐이나마 한국과 북한의 파견자가 한 분과에 소속되어 같이 업무를 한 적이 있다.
러시아어로 작성된 협정 및 협약을 관리하는 곳이니 파견 근무자들에게 매우 높은 수준의 러시아어 실력을 요구한다.
5. 가입 국가
- 대한민국
- 라트비아
- 러시아
- 루마니아
- 리투아니아
- 몰도바
- 몽골
- 베트남
- 벨라루스
- 북한
- 불가리아
- 슬로바키아
- 아제르바이잔
- 아프가니스탄
- 알바니아
- 에스토니아
- 우즈베키스탄
- 우크라이나
- 이란
- 조지아
- 중국
- 체코
- 카자흐스탄
- 쿠바
- 키르기스스탄
- 타지키스탄
- 투르크메니스탄
- 폴란드
- 헝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