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음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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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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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15.'''[[Over The Rainbow(2019년 음반)|Over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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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음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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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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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7.ガナガナ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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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의 음반 | ||||
→ | Prism 2016. 2. 15. | → |
<colbgcolor=#212852><colcolor=#fff> Prism | ||
발매일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2016년 2월 15일 |
아티스트 | 레인보우 | |
러닝타임 | 19:48 | |
장르 | 댄스, 발라드, 록, R&B | |
레이블 | DSP미디어 | |
발매사 | 로엔엔터테인먼트 | |
곡 수 | 6곡 | |
타이틀곡 |
[clearfix]
1. 개요
레인보우의 미니 4집.DSP미디어와의 전속계약 만료 전에 발매한 마지막 음반이다.
2. 음반 소개
4th Mini Album 《Prism》 |
'''일곱 빛깔 무지개가 하나의 빛으로, 레인보우의 4번째 미니앨범 ‘Prism’.'''[벅스][멜론][지니뮤직] |
3. 발매 전 정보
2016년 1월 28일, 공식 SNS를 통해 컴백을 예고했다.[4]4. 티저
4.1. 영상
Prism Preview |
Whoo M/V Trailer |
5. 수록곡
미니 4집 《Prism》 수록곡 | ||||
트랙 | 곡명 | 작사 | 작곡 | 편곡 |
♬ 1 | 보고 싶다는 그 말도 서브곡 | G-HIGH(MonoTree) | 이주형(MonoTree) | |
♬ 2 | Whoo 타이틀곡 | 고우리, 어벤전승 | 어벤전승 | |
♬ 3 | Black & White | ZigZag Note, Mafly | ZigZag Note | |
♬ 4 | Click! | e.one, 고우리 | e.one | |
♬ 5 | Eye Contact | 하이디 | ||
♬ 6 | Whoo (Inst.) | - | 어벤전승 |
5.1. 보고 싶다는 그 말도
Track 1 〈보고 싶다는 그 말도〉 |
'보고 싶다는 그 말도'는 프로듀싱 팀 '모노트리(MonoTree)'의 곡으로, 헤어진 후 연인들의 말 못하는 사정을 그린 발라드 곡이다. 서정적인 피아노와 절제된 목소리로 시작되는 이 곡은 후반부 터져 나오는 악기 구성과 함께 절절한 감성을 표현하는 멤버들의 보컬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레인보우만의 성숙하고 애틋한 해석이 담긴 곡이라 더욱 인상적이다.[벅스][멜론][지니뮤직] |
<nopad> |
|
- 음악 방송 서브곡으로 활동했다.
- 조현영이 맡은 코러스를 제외하면 합창 파트 없이 멤버 솔로 파트로만 구성된 곡이다.
5.2. Whoo
자세한 내용은 Whoo 문서 참고하십시오.5.3. Black & White
Track 3 〈Black & White〉 |
'Black & White'는 카라, 에이핑크, B1A4, 보아, 이승기, 규현, 범키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작품으로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싱팀 'ZigZag Note'의 곡으로,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댄스 곡이다. 화려한 리듬과 펑키한 슬랩 베이스가 일품이며, 다채로운 편곡의 변화에 완벽히 스며든 레인보우의 팔색조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벅스][멜론][지니뮤직] |
<nopad> |
|
5.3.1. 평가
레인보우의 “Prism” 미니앨범에는 ‘Black & White’라는 곡이 수록돼 있다. 굳이 타이틀 ‘Whoo!’가 아닌 이 곡을 논하고자 하는 것은, 우선 너무나 매력적인 곡이기 때문이다. ZigZagNote가 마련한 이 트랙은 기존 음반에 수록되었던 ‘Cosmic Girl’에 이어 화려한 디스코 하우스 기조의 사운드를 더욱 현란하게 펼쳐놓는다. 또한 ‘Whoo!’와 짝을 이뤄 이 EP의 프리즘 모티프를 담아내는, 표제곡은 아니나 주제곡에 가까운 성격이기도 하며, 더 나아가 레인보우라는 그룹의 많은 것을 설명해주는 트랙이라고도 생각된다.
곡의 첫인상은 휘황찬란하다. 스트링과 훵키 베이스, 장엄한 분위기의 코드워크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매우 많은 변화를 겪는다. 큰 덩어리로 묶어보자면 인트로 – A – B – 후렴 – A – B – 후렴 – D – 브리지 – 후렴 – D로, 그런대로 정상적인 팝송의 구조처럼 보인다. 그러나 곡을 재생하자마자 들려오는 인트로부터 벌써 세 개의 파트로 나뉘는 것이다. 서정적인 스트링으로 네 마디, 가요적인 스트링 전개로 4+1마디를 간 뒤, 피아노와 함께 “Yeah, Uh, In the shadow”라는 ‘진짜 인트로’가 등장하고, 그다음에야 비로소 1절이 시작된다.
A, B 파트는 리드미컬한 신스와 베이스 밑으로 드럼이 기본박을 짚으며 흐른다. 이것이 후렴에서는 드럼 비트 자체도 좀 더 쫄깃하게 변한다. 그런데 코드워크는 조금씩만 움직이면서 근음 B와 각각 텐션을 이룬다는 기조를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곡은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일관된 공간을 유지한다. 특히 2절의 후렴은 “In the black, 특별한 내 맘이”로 시작하는 새로운 모티프 D를 추가하는데, 이때 역시 후렴의 코드워크와 리듬은 그대로 유지된다. 아래의 사운드 샘플에는 킥과 스네어의 비트 패턴과 함께 코드 진행을 연주해 보았다.
이런 흐름에서 호흡을 끊어주는 역할을 맡는 것은, 1절에선 “이 순간엔 이미”로, 2절에선 “Hey, 내 안에 꿈틀대는”으로 시작하는 B파트다. 1절은 짧은 단위(2마디+1마디+1마디)로 멜로디와 랩이 교대하며 분위기를 바꿔 나가고, 2절은 네 마디를 고스란히 채운 랩이, 잦아드는 비트와 함께 멈춰 가면서 긴장감을 준다. 이후 이어지는 네 마디의 전개도 흥미롭다. 주목할 것은 1절에선 “고갤 들어 봐봐”, 2절에선 “어둠에서 나와”라는 가사가 담긴 프레이즈다. 1절에서는 “참아왔던 내 맘 숨길 수 없어 / 고갤 들어 봐봐”까지 세 마디의 멜로디로 구성돼 있는데, 2절에서는 “감춰봐도 소용없어…”의 두 마디 멜로디가 흐르다가, “어둠에서 나와”가 별개의 목소리로 치고 들어옴으로써 또 한 번의 시선 전환을 가져온다. 그리곤 일종의 빌드업 같은 역할로 1, 2절 공히 “오오오”하는 한 마디가 이어진 뒤 후렴으로 넘어간다.
후렴의 구성 또한 역동적이다. 첫 줄인 “Just fly away”는 못갖춘마디로 일찌감치 치고 들어오며 상승해 근음인 B를 찍어 시원하고 단호한 선언처럼 후렴을 연다. 위의 사운드 샘플에서 들을 수 있듯, 후렴의 화성은 베이스를 근음 B로 고정한 채 진행하는 페달 기법으로 강한 긴장을 유지한다. 그리곤 5번째 마디부터 시작되는 후반에는 베이스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낙하하기 시작하는 롤러코스터처럼 순식간에 넓혀진 공간 속으로 날아간다. 반면 멜로디는 꾸준히 점점 더 치고 올라간다. 선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멜로디라인은 마지막 부분에 변화를 주어 “그 누구도 표현”에서 (E까지) 다시 한 차례 상승한다. 2절에서는 후렴을 다시 확장하는 D 파트(2’04”~)가 따라붙는데, 여기서는 또다시 “In the black”에서 기존의 고음이었던 E를 찍으며 높다랗게 시작한다. 이처럼 후렴은 너울너울 흐르며 높은 곳을 향해 (날갯짓처럼) 꾸준히 상승하고 활강한다.
다시 한 번 전환을 맞는 것은 브리지(2’28”~)다. 지금껏 등장하지 않았던 IV에 해당하는 GM7로 시작하는 브리지는, 텐션을 조이던 지금까지의 화성보다 훨씬 익숙하면서도 ‘예쁜’ 보이싱을 통해 감상적이고도 맑은 느낌을 자아낸다. 비트가 잦아든 8마디의 내레이션과, 비트가 추가되기 시작하는 8마디의 멜로디(2’36”~). 점진적으로 비트가 강해지면서 킥의 주기가 빨라진다. 전형적인 빌드업 역할이다. 그런데 곡은 여기서 또 한 번 호흡을 꼬아놓는다. 바로 후렴으로 달려가기보다, 멜로디는 후렴이지만 한껏 응축된 에너지를 바로 터뜨리지 않고 다시 묶어두는 것이다. 후렴의 절반인 “날 둘러싼 아우라”까지 진행되고 나서야 폭발을 일으키는데(2’54”), 이때조차 “Just fly away”의 외침과 함께 또다시 리듬을 꼬아서 다음 마디에서야 ‘브레이크다운’을 시작한다(2’56”~). 비트는 곡 전체에서 처음으로 포온더플로어(4 on the floor) 리듬을 맞이하며 긴장 없이 시원하게 D 파트까지 내달린다. 그리곤 아직 또 한 번, 멜로디를 변주해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아우트로로 빠져나간다.
이렇듯 한 편의 뮤지컬처럼 많은 기복과 장면 전환을 부여한 이 곡은, 화려한 긴장과 시원한 폭발을 거듭하며 어둠과 빛이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공간, 곧 무대를 연상케 한다. ‘Whoo!’가 무대 양 끝과 스피커 양쪽에서 나란히 기둥처럼 솟아오르는 두 명의 솔로로 절정을 맞이하며 멤버들을 횡적으로 펼쳐 보였다면, 이 곡은 그룹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를 이뤄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곡에 가깝다. 각 파트는 강한 긴장 속에 높은 집중력을 제공하고, 그것이 자주 역동적으로 뒤집히곤 하며, 최종적으로는 합창이 액센트를 짚어주는 편성으로 강력하게 몰고 나간다. 힘 있는 고음과 가는 목소리의 시원한 음색의 배합이 거들면서, 미녀들이 즐겁고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고 하는, 대중음악의 정통적인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구성한다. 그리고 그것은 레인보우라는 그룹이 가진 자산을 가장 멋지게 활용하는 방식의 하나다.
여기서 잠깐 (누구나 아는) 토막 상식, 물감의 모든 색을 섞으면 검은색이 되고, 빛의 모든 색을 섞으면 백색광이 된다. 또한 (음반의 커버아트처럼) 백색광과 분산이 가장 뚜렷하게 빛나는 것은 어둠 속에서다. “Prism” 미니앨범은 색상 콘셉트를 다시 채택하면서, 그저 멤버들의 미모를 즐겁게 보여주기만 하는 느긋한 모습을 선보였다. 나는 그것을 굉장한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타이틀 ‘Whoo!’가 색상에 관한 곡이라면, ‘Black & White’는 그것의 합과 세계에 관한 노래가 된다. 그렇게 음반의 주제를 포괄하는 이 곡은 가사가 묘사하는 열정과 자신감을 통해 그룹에게 멋진 입체감을 제공한다. 가사의 일부가 거의 자전적 내용처럼 들리고야 마는 것은 그래서다.
레인보우가 거둬온 지금까지의 제한된 상업적 성공의 이유로는, 모두가 제각각의 가설을 제시하곤 한다. 그러나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레인보우의 가능성과 장애물마저 여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굉장히 좋은 디테일과 당당한 야심을 갖췄지만 그것이 조직화되는 과정에서 약간의 결정적인 약점이 생기고 마는 곡이기 때문이다. 또한 완벽하게 짜여진 안무보다는 그룹이 한 덩어리로 무대 위를 날뛰어야 할 것 같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곡, ‘Cosmic Girl’ 때부터 느껴온 레인보우의 이미지에 너무나 근사하게 어울려 “그 누구도 표현 못 할 날갯짓”처럼 느껴지는 곡, 그러나 케이팝 시장에서 타이틀곡이 되기에는 성향이 맞지 않는 곡이기도 하다.
마침 이 곡의 마지막 파트는 2분 56초간의 기대감에 비하면 어쩐지 조금 더 달려줬으면 하는 서운함을 남긴다. 그래서 다시 앞으로 가기 버튼을 누르게 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말이다. 이왕 개인적인 이야기로 빠진다면, 나는 언젠가 “어쩌다 못된 마법에 빠져버렸나”라는 듬직하게 유쾌한 프레이즈를 커다란 라이브 현장에서 꼭 들어보고 싶어진다. 그러다 보면 브리지의 “달이 지기 전에, 안아줘요”라는 속삭임이 유난히도 가슴 속에 덜컹거린다. (바로 그것을 후반에서 풀어줘야 하는 건데 말이다.)
미묘, 아이돌로지[13]
곡의 첫인상은 휘황찬란하다. 스트링과 훵키 베이스, 장엄한 분위기의 코드워크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매우 많은 변화를 겪는다. 큰 덩어리로 묶어보자면 인트로 – A – B – 후렴 – A – B – 후렴 – D – 브리지 – 후렴 – D로, 그런대로 정상적인 팝송의 구조처럼 보인다. 그러나 곡을 재생하자마자 들려오는 인트로부터 벌써 세 개의 파트로 나뉘는 것이다. 서정적인 스트링으로 네 마디, 가요적인 스트링 전개로 4+1마디를 간 뒤, 피아노와 함께 “Yeah, Uh, In the shadow”라는 ‘진짜 인트로’가 등장하고, 그다음에야 비로소 1절이 시작된다.
A, B 파트는 리드미컬한 신스와 베이스 밑으로 드럼이 기본박을 짚으며 흐른다. 이것이 후렴에서는 드럼 비트 자체도 좀 더 쫄깃하게 변한다. 그런데 코드워크는 조금씩만 움직이면서 근음 B와 각각 텐션을 이룬다는 기조를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곡은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일관된 공간을 유지한다. 특히 2절의 후렴은 “In the black, 특별한 내 맘이”로 시작하는 새로운 모티프 D를 추가하는데, 이때 역시 후렴의 코드워크와 리듬은 그대로 유지된다. 아래의 사운드 샘플에는 킥과 스네어의 비트 패턴과 함께 코드 진행을 연주해 보았다.
이런 흐름에서 호흡을 끊어주는 역할을 맡는 것은, 1절에선 “이 순간엔 이미”로, 2절에선 “Hey, 내 안에 꿈틀대는”으로 시작하는 B파트다. 1절은 짧은 단위(2마디+1마디+1마디)로 멜로디와 랩이 교대하며 분위기를 바꿔 나가고, 2절은 네 마디를 고스란히 채운 랩이, 잦아드는 비트와 함께 멈춰 가면서 긴장감을 준다. 이후 이어지는 네 마디의 전개도 흥미롭다. 주목할 것은 1절에선 “고갤 들어 봐봐”, 2절에선 “어둠에서 나와”라는 가사가 담긴 프레이즈다. 1절에서는 “참아왔던 내 맘 숨길 수 없어 / 고갤 들어 봐봐”까지 세 마디의 멜로디로 구성돼 있는데, 2절에서는 “감춰봐도 소용없어…”의 두 마디 멜로디가 흐르다가, “어둠에서 나와”가 별개의 목소리로 치고 들어옴으로써 또 한 번의 시선 전환을 가져온다. 그리곤 일종의 빌드업 같은 역할로 1, 2절 공히 “오오오”하는 한 마디가 이어진 뒤 후렴으로 넘어간다.
후렴의 구성 또한 역동적이다. 첫 줄인 “Just fly away”는 못갖춘마디로 일찌감치 치고 들어오며 상승해 근음인 B를 찍어 시원하고 단호한 선언처럼 후렴을 연다. 위의 사운드 샘플에서 들을 수 있듯, 후렴의 화성은 베이스를 근음 B로 고정한 채 진행하는 페달 기법으로 강한 긴장을 유지한다. 그리곤 5번째 마디부터 시작되는 후반에는 베이스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낙하하기 시작하는 롤러코스터처럼 순식간에 넓혀진 공간 속으로 날아간다. 반면 멜로디는 꾸준히 점점 더 치고 올라간다. 선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멜로디라인은 마지막 부분에 변화를 주어 “그 누구도 표현”에서 (E까지) 다시 한 차례 상승한다. 2절에서는 후렴을 다시 확장하는 D 파트(2’04”~)가 따라붙는데, 여기서는 또다시 “In the black”에서 기존의 고음이었던 E를 찍으며 높다랗게 시작한다. 이처럼 후렴은 너울너울 흐르며 높은 곳을 향해 (날갯짓처럼) 꾸준히 상승하고 활강한다.
다시 한 번 전환을 맞는 것은 브리지(2’28”~)다. 지금껏 등장하지 않았던 IV에 해당하는 GM7로 시작하는 브리지는, 텐션을 조이던 지금까지의 화성보다 훨씬 익숙하면서도 ‘예쁜’ 보이싱을 통해 감상적이고도 맑은 느낌을 자아낸다. 비트가 잦아든 8마디의 내레이션과, 비트가 추가되기 시작하는 8마디의 멜로디(2’36”~). 점진적으로 비트가 강해지면서 킥의 주기가 빨라진다. 전형적인 빌드업 역할이다. 그런데 곡은 여기서 또 한 번 호흡을 꼬아놓는다. 바로 후렴으로 달려가기보다, 멜로디는 후렴이지만 한껏 응축된 에너지를 바로 터뜨리지 않고 다시 묶어두는 것이다. 후렴의 절반인 “날 둘러싼 아우라”까지 진행되고 나서야 폭발을 일으키는데(2’54”), 이때조차 “Just fly away”의 외침과 함께 또다시 리듬을 꼬아서 다음 마디에서야 ‘브레이크다운’을 시작한다(2’56”~). 비트는 곡 전체에서 처음으로 포온더플로어(4 on the floor) 리듬을 맞이하며 긴장 없이 시원하게 D 파트까지 내달린다. 그리곤 아직 또 한 번, 멜로디를 변주해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아우트로로 빠져나간다.
이렇듯 한 편의 뮤지컬처럼 많은 기복과 장면 전환을 부여한 이 곡은, 화려한 긴장과 시원한 폭발을 거듭하며 어둠과 빛이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공간, 곧 무대를 연상케 한다. ‘Whoo!’가 무대 양 끝과 스피커 양쪽에서 나란히 기둥처럼 솟아오르는 두 명의 솔로로 절정을 맞이하며 멤버들을 횡적으로 펼쳐 보였다면, 이 곡은 그룹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를 이뤄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곡에 가깝다. 각 파트는 강한 긴장 속에 높은 집중력을 제공하고, 그것이 자주 역동적으로 뒤집히곤 하며, 최종적으로는 합창이 액센트를 짚어주는 편성으로 강력하게 몰고 나간다. 힘 있는 고음과 가는 목소리의 시원한 음색의 배합이 거들면서, 미녀들이 즐겁고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고 하는, 대중음악의 정통적인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구성한다. 그리고 그것은 레인보우라는 그룹이 가진 자산을 가장 멋지게 활용하는 방식의 하나다.
여기서 잠깐 (누구나 아는) 토막 상식, 물감의 모든 색을 섞으면 검은색이 되고, 빛의 모든 색을 섞으면 백색광이 된다. 또한 (음반의 커버아트처럼) 백색광과 분산이 가장 뚜렷하게 빛나는 것은 어둠 속에서다. “Prism” 미니앨범은 색상 콘셉트를 다시 채택하면서, 그저 멤버들의 미모를 즐겁게 보여주기만 하는 느긋한 모습을 선보였다. 나는 그것을 굉장한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타이틀 ‘Whoo!’가 색상에 관한 곡이라면, ‘Black & White’는 그것의 합과 세계에 관한 노래가 된다. 그렇게 음반의 주제를 포괄하는 이 곡은 가사가 묘사하는 열정과 자신감을 통해 그룹에게 멋진 입체감을 제공한다. 가사의 일부가 거의 자전적 내용처럼 들리고야 마는 것은 그래서다.
레인보우가 거둬온 지금까지의 제한된 상업적 성공의 이유로는, 모두가 제각각의 가설을 제시하곤 한다. 그러나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레인보우의 가능성과 장애물마저 여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굉장히 좋은 디테일과 당당한 야심을 갖췄지만 그것이 조직화되는 과정에서 약간의 결정적인 약점이 생기고 마는 곡이기 때문이다. 또한 완벽하게 짜여진 안무보다는 그룹이 한 덩어리로 무대 위를 날뛰어야 할 것 같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곡, ‘Cosmic Girl’ 때부터 느껴온 레인보우의 이미지에 너무나 근사하게 어울려 “그 누구도 표현 못 할 날갯짓”처럼 느껴지는 곡, 그러나 케이팝 시장에서 타이틀곡이 되기에는 성향이 맞지 않는 곡이기도 하다.
마침 이 곡의 마지막 파트는 2분 56초간의 기대감에 비하면 어쩐지 조금 더 달려줬으면 하는 서운함을 남긴다. 그래서 다시 앞으로 가기 버튼을 누르게 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말이다. 이왕 개인적인 이야기로 빠진다면, 나는 언젠가 “어쩌다 못된 마법에 빠져버렸나”라는 듬직하게 유쾌한 프레이즈를 커다란 라이브 현장에서 꼭 들어보고 싶어진다. 그러다 보면 브리지의 “달이 지기 전에, 안아줘요”라는 속삭임이 유난히도 가슴 속에 덜컹거린다. (바로 그것을 후반에서 풀어줘야 하는 건데 말이다.)
미묘, 아이돌로지[13]
5.4. Click!
자세한 내용은 Click(레인보우) 문서 참고하십시오.5.5. Eye Contact
Track 5 〈Eye Contact〉 |
'Eye Contact'은 레인보우 멤버 '조현영(하이디)'의 자작곡으로, R&B풍의 멜로디와 절제되고 세련된 편곡이 돋보인다. 서로 연인이 있는 남녀의 아슬아슬한 눈빛 교환을 표현한 과감한 가사가 인상적이며, 트렌디한 신스라인과 몽환적이고 성숙한 보컬이 곡의 분위기를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곡이다.[벅스][멜론][지니뮤직] |
<nopad> |
|
- 코러스를 제외하면 합창 파트 없이 멤버 솔로 파트로만 구성된 곡이다.
6. 음원 차트
6.1. Whoo
<rowcolor=#fff> 음원 차트 순위 | ||||
<rowcolor=#fff> 날짜 | 시각 | 멜론 | 엠넷닷컴 | 벅스 |
2016년 | ||||
2월 15일 | 13:00 | 60위 | 11위 | 21위 |
14:00 | 72위 | 8위 | 20위 | |
15:00 | 90위 | 7위 | ||
16:00 | 94위 | 7위 | 21위 | |
17:00 | 89위 | 6위 | 24위 | |
18:00 | 63위 | 3위 | 28위 | |
19:00 | 51위 | 24위 | ||
20:00 | 55위 | 22위 | ||
21:00 | 61위 | 21위 | ||
22:00 | 64위 | 2위 | 19위 | |
23:00 | 50위 | |||
2월 16일 | 0:00 | 51위 | 3위 | 17위 |
7. 음악 방송
미니 4집 《Prism》 음악 방송 출연 | ||||
날짜 | 방송사 | 방송명 | 곡 | 비고 |
2016년 | ||||
2월 16일 | 보고 싶다는 그 말도/Whoo | Comeback 본방사수 이벤트[23] | ||
2월 17일 | COME BACK[예고(쇼챔)] 이미지 컬러 운동화 | |||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 Whoo | [후기] | ||
2월 18일 | 두시탈출 컬투쇼 | Whoo/보고 싶다는 그 말도 | | |
보고 싶다는 그 말도/Whoo | COMEBACK[예고(엠카)] | |||
2월 19일 | COMEBACK[티저] 청청 패션 | |||
2월 20일 | Comeback Stage | |||
2월 21일 | Comeback Special 비회원 화질 제한 | |||
2월 23일 | Whoo | 청청 패션[예고(더쇼)] | ||
2월 24일 | 김창렬의 올드스쿨 | Whoo/보고 싶다는 그 말도 | [쉬는시간] | |
Whoo | | |||
2월 25일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 Whoo/보고 싶다는 그 말도 | [예고(정희)] [비하인드] | |
Whoo | TOP10[2월마지막주] | |||
2월 26일 | COMEBACK | |||
| ||||
2월 27일 | | |||
결승전 | ||||
2월 29일 | Sound K | | ||
3월 1일 | | |||
3월 2일 | 이미지 컬러 운동화 | |||
3월 3일 | TOP10 이미지 컬러 양말 | |||
3월 4일 | 조권 소개 | |||
| ||||
3월 5일 | | |||
3월 6일 | Hot Music 청청 패션 비회원 화질 제한 | |||
3월 8일 | | |||
3월 9일 | | |||
3월 10일 | TOP10[3월둘째주] 이미지 컬러 하이힐 | |||
3월 11일 | | |||
[교차편집] | ||||
3월 12일 | | |||
3월 13일 | Goodbye Stage 교복 | |||
3월 18일 | V.O.S 소개 | |||
3월 20일 | 열린음악회 | | ||
3월 22일 | 백지영의 별이 빛나는 밤에 | 2016 MBC 라이브 화음 with 별밤 |
7.1. 순위
7.1.1. Whoo
<rowcolor=#fff> 방송사 | 방송명 | 순위 | ||||
<rowcolor=#fff> 1주차 | 2주차 | 3주차 | 4주차 | 5주차 | ||
- | 미출연 | |||||
- | 12위 | |||||
- | 5위[2월마지막주] | 8위[36] | 10위[3월둘째주] | - | ||
20위[38][39] | 27위[40][41] | 34위[42] | 33위[43] | |||
-[음악중심] | ||||||
- | 14위[45] | 39위[3월첫째주&3월둘째주] | 47위[3월첫째주&3월둘째주] | - |
7.1.2. 보고 싶다는 그 말도
<rowcolor=#fff> 방송사 | 방송명 | 순위 |
<rowcolor=#fff> 1주차 | ||
- | ||
-[음악중심] | ||
- |
7.2. 관련 영상
====# 외부 콘텐츠 #==== 뮤직뱅크 예고 |
더 쇼 MV톡 |
[navertv(744447, width=1000px)] |
쇼챔피언 BACKstage |
[navertv(752470, width=1000px)][navertv(752472, width=1000px)][navertv(752473, width=1000px)] |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뜬금포 초대석 |
Whoo 직캠(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비하인드 |
엠 카운트다운 예고 |
Whoo 직캠(엠 카운트다운) |
Whoo 직캠(엠 카운트다운) |
[navertv(748571, width=1000px)] |
김재경 |
Whoo 직캠(엠 카운트다운) |
[navertv(748592, width=1000px)] |
고우리 |
Whoo 직캠(엠 카운트다운) |
[navertv(748570, width=1000px)] |
조현영 |
Whoo 직캠(엠 카운트다운) |
[navertv(748593, width=1000px)] |
김지숙 |
Whoo 직캠(엠 카운트다운) |
[navertv(748573, width=1000px)] |
오승아 |
뮤직뱅크 출근길 |
뮤직뱅크 출연자 대기실 |
더 쇼 더쇼 리포트 |
[navertv(756869, width=1000px)] |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6. 2. 24. |
Simply K-Pop S'More Simply K-Pop |
Sound K |
뮤비뱅크 스타더스트 시즌2 스타출근길 |
7.3. 현장포토
- 더 쇼 -
- SBS 인기가요 -
8. 관련 영상
Prism Jacket Behind |
추석 메세지 |
===# 외부 콘텐츠 #===
Prism 발매 쇼케이스 |
스타가 What다! |
연예가 중계 신고합니다 |
박소현의 러브게임 |
뮤비뱅크 스타더스트 시즌2 컴백토크 |
After School Club Ep.201 |
M2 베드씬을 보는 남녀 반응 차이 |
[navertv(777185, width=1000px)] |
매력티비 |
Super K-Pop |
Pops in Seoul |
UFO TOWN |
9. 평가
김윤하: 레인보우의 네 번째 미니앨범 "Prism"은 의외의 통쾌함으로 가득하다. 20대 중반을 넘어선 걸그룹에게 남은 카드는 섹시뿐이라는 뻔한 시선, '좀처럼 뜨지 않는 그룹' 타이틀 7년 차에 느껴질 법한 삶의 피로 모두에게서 놀라울 정도로 멀리 위치한 앨범은, 예쁘고 건강한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생의 에너지를 쉴 새 없이 내뿜는다. 그 모두를 응축한 타이틀 'Whoo!'도 좋지만, ZigZag Note와 함께한 'Black & White'는 일정 수준 이상의 커리어를 채운 걸그룹만이 보여줄 수 있는 노련미까지 더하며 그녀들의 미래를 조금 더 기대해보고 싶게 만든다.
맛있는 파히타: 기억을 더듬어보면 레인보우 앨범의 수록곡들이 나빴던 적은 거의 없었다. 문제라면 늘 타이틀 곡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심지어는 팬들의 원성을 들었던 "INNOCENT" EP 조차도 앨범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레인보우가 '안 뜨는 것의 대명사'로서 하나의 인터넷 밈이 된 느낌도 있지만 이들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가혹한 점이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트랙인 'Whoo!'는 그런 의미에서 레인보우 스스로에게 대한 다짐처럼 힘차고 새롭다. 이성을 향한 손짓이나 성적인 함의를 걷어내고 뮤직비디오는 철저히 이들의 색깔에 집중한다. 검은색과 일곱 색깔의 대조, 암흑 속에서 프리즘을 통과하는 한 줄기 빛이 일곱 색깔의 스펙트럼을 내뿜는 이미지는 역설적으로 레인보우가 잃었던 진짜 색깔을 찾고 싶다는 다짐으로 보여진다. 'Whoo!' - 'Black & White' - 'Click!'으로 이어지는 청량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는 케이팝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미묘: 어쩌면 그것이 레인보우의 흥행의 문제점일까. 과거 레인보우의 음반 수록곡들은 대체로 에너제틱하면서 화려하고 상쾌하여 무척이나 매력적인 동시에 레인보우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었지만, 타이틀 곡으로서의 성격을 갖기 어려운 트랙들이었다. 'Whoo!'는 이를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보완해내고 있는 듯하다. 레인보우의 전무후무한 히트곡이었던 'A'에서 많은 요소를 샘플링하듯 가져왔지만 그것이 새로운 맥락 속에서 설득력 있게 결합된다. 유난히 멋지게 들리는 다음 곡 'Black & White'과 비교해 보면, 거의 동일한 기조를 보다 타이틀곡스럽게 다잡은 것이 'Whoo!'임을 알 수 있다. '우린 예쁘니까 그거면 됐어'라는 듯한 뮤직비디오도 명쾌하면서 자존감 있는 자세로 다가온다. 무엇보다도, 무게를 잡아야만 '성숙'을 표현할 수 있는 듯한 씬 환경에서, 연륜으로 뒷받침되는 상쾌함을 보여주는 곡인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돌돌말링: 레인보우의 시그니처라 하면 'DSP 아이돌다운 예쁨'과 '예능을 비롯한 여러 채널에서 보여준 활기참,' 그리고 'A'로 대표되는 로킹한 사운드일 것이다. 다만 그걸 다 모아 무대로 구현해내는 데엔 늘 한 끗이 부족했다. 이런 것을 어설프지 않게 올리려면 모쪼록 신경 쓸 것이 많은데, 'Sunshine' 같은 경우 '예쁘고 재밌긴 한데 자기들만 재밌는 것 같다...' 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레인보우는 "Prism"으로 그 아쉬움들을 한 번에 날린다. 언제나처럼 예쁘고 발랄하면서, 어벤전승과 함께 한 'Whoo!'의 레트로한 록 느낌이 'A'의 좋은 기억들을 불러온다. 뮤직비디오는 저예산으로 보이지만 멤버들의 7색 콘셉트를 촌스럽지 않게 잘 활용했다. "Rainbow, ahh" 하는 부분에선 20세기 TV쇼의 오프닝 같은 기대감을 줘서, 마치 레인보우의 새로운 데뷔곡처럼 들린다. 앨범의 전 트랙을 추천하지만 'Black & White'는 넘기지 말고 꼭 들어보시라. ('Cosmic Girl'을 좋아한 사람이라면 분명 맘에 들 것이다.) 멤버 현영이 하이디란 예명으로 작사 작곡 편곡한 'Eye Contact'도 좋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계절 타이밍인데, 날이 따뜻해지면 역주행도 기대해볼 법하다.
아이돌로지[49][50]
맛있는 파히타: 기억을 더듬어보면 레인보우 앨범의 수록곡들이 나빴던 적은 거의 없었다. 문제라면 늘 타이틀 곡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심지어는 팬들의 원성을 들었던 "INNOCENT" EP 조차도 앨범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레인보우가 '안 뜨는 것의 대명사'로서 하나의 인터넷 밈이 된 느낌도 있지만 이들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가혹한 점이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트랙인 'Whoo!'는 그런 의미에서 레인보우 스스로에게 대한 다짐처럼 힘차고 새롭다. 이성을 향한 손짓이나 성적인 함의를 걷어내고 뮤직비디오는 철저히 이들의 색깔에 집중한다. 검은색과 일곱 색깔의 대조, 암흑 속에서 프리즘을 통과하는 한 줄기 빛이 일곱 색깔의 스펙트럼을 내뿜는 이미지는 역설적으로 레인보우가 잃었던 진짜 색깔을 찾고 싶다는 다짐으로 보여진다. 'Whoo!' - 'Black & White' - 'Click!'으로 이어지는 청량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는 케이팝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미묘: 어쩌면 그것이 레인보우의 흥행의 문제점일까. 과거 레인보우의 음반 수록곡들은 대체로 에너제틱하면서 화려하고 상쾌하여 무척이나 매력적인 동시에 레인보우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었지만, 타이틀 곡으로서의 성격을 갖기 어려운 트랙들이었다. 'Whoo!'는 이를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보완해내고 있는 듯하다. 레인보우의 전무후무한 히트곡이었던 'A'에서 많은 요소를 샘플링하듯 가져왔지만 그것이 새로운 맥락 속에서 설득력 있게 결합된다. 유난히 멋지게 들리는 다음 곡 'Black & White'과 비교해 보면, 거의 동일한 기조를 보다 타이틀곡스럽게 다잡은 것이 'Whoo!'임을 알 수 있다. '우린 예쁘니까 그거면 됐어'라는 듯한 뮤직비디오도 명쾌하면서 자존감 있는 자세로 다가온다. 무엇보다도, 무게를 잡아야만 '성숙'을 표현할 수 있는 듯한 씬 환경에서, 연륜으로 뒷받침되는 상쾌함을 보여주는 곡인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돌돌말링: 레인보우의 시그니처라 하면 'DSP 아이돌다운 예쁨'과 '예능을 비롯한 여러 채널에서 보여준 활기참,' 그리고 'A'로 대표되는 로킹한 사운드일 것이다. 다만 그걸 다 모아 무대로 구현해내는 데엔 늘 한 끗이 부족했다. 이런 것을 어설프지 않게 올리려면 모쪼록 신경 쓸 것이 많은데, 'Sunshine' 같은 경우 '예쁘고 재밌긴 한데 자기들만 재밌는 것 같다...' 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레인보우는 "Prism"으로 그 아쉬움들을 한 번에 날린다. 언제나처럼 예쁘고 발랄하면서, 어벤전승과 함께 한 'Whoo!'의 레트로한 록 느낌이 'A'의 좋은 기억들을 불러온다. 뮤직비디오는 저예산으로 보이지만 멤버들의 7색 콘셉트를 촌스럽지 않게 잘 활용했다. "Rainbow, ahh" 하는 부분에선 20세기 TV쇼의 오프닝 같은 기대감을 줘서, 마치 레인보우의 새로운 데뷔곡처럼 들린다. 앨범의 전 트랙을 추천하지만 'Black & White'는 넘기지 말고 꼭 들어보시라. ('Cosmic Girl'을 좋아한 사람이라면 분명 맘에 들 것이다.) 멤버 현영이 하이디란 예명으로 작사 작곡 편곡한 'Eye Contact'도 좋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계절 타이밍인데, 날이 따뜻해지면 역주행도 기대해볼 법하다.
아이돌로지[49][50]
(전략)
채색 겨울에 받은 무지갯빛 선물
“레인보우는 도대체 언제 컴백해?”. 많은 팬들이 궁금해했던만큼 레인보우의 멤버들도 자주 들었던 질문이 아닐까 싶어요. 이들의 무대를 본지 일년이 넘었는데 마침내 이렇게 만나게 되었네요. 드디어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빛깔 레인보우의 4번째 미니앨범이 나왔어요.
레인보우가 언제 컴백하느냐 하는 궁금증과 더불어 “이번엔 뜰까?”하는 것도 저에겐 꽤나 궁금한 점이에요. 터질 듯 터질 듯 터지지 않는, 그런 안타까움이랄까 아쉬움 같은 것들이 레인보우에게 느껴졌었거든요. 콘셉트를 잘 못 잡은 거 같은 느낌도 있었고 타이틀곡을 잘 못 선정한게 아니냐는 의견도 꽤 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인보우는 자신들의 팀명조차 알리지 못한 수많은 걸그룹관 달리 레인보우라는 이름을 알리는데는 성공한 팀입니다. 부디 이번 앨범이 이들에게도 근사한 무지갯빛 축복이 되길 바래봅니다.
(후략)
김도연, 벅스[51]
채색 겨울에 받은 무지갯빛 선물
“레인보우는 도대체 언제 컴백해?”. 많은 팬들이 궁금해했던만큼 레인보우의 멤버들도 자주 들었던 질문이 아닐까 싶어요. 이들의 무대를 본지 일년이 넘었는데 마침내 이렇게 만나게 되었네요. 드디어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빛깔 레인보우의 4번째 미니앨범이 나왔어요.
레인보우가 언제 컴백하느냐 하는 궁금증과 더불어 “이번엔 뜰까?”하는 것도 저에겐 꽤나 궁금한 점이에요. 터질 듯 터질 듯 터지지 않는, 그런 안타까움이랄까 아쉬움 같은 것들이 레인보우에게 느껴졌었거든요. 콘셉트를 잘 못 잡은 거 같은 느낌도 있었고 타이틀곡을 잘 못 선정한게 아니냐는 의견도 꽤 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인보우는 자신들의 팀명조차 알리지 못한 수많은 걸그룹관 달리 레인보우라는 이름을 알리는데는 성공한 팀입니다. 부디 이번 앨범이 이들에게도 근사한 무지갯빛 축복이 되길 바래봅니다.
(후략)
김도연, 벅스[51]
10. 매거진
11. 여담
- 활동 기간이 겹쳤던 같은 소속사 출신 선배 Double S 301이 《ETERNAL 5》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활동을 응원했다.[52]
- 고우리가 〈SBS 인기가요〉 851회 인터뷰[55]와 〈김창렬의 올드스쿨〉 2016년 2월 24일 방영분[56]에서 〈런닝맨〉 100 VS 100 특집에 출연했을 때 유재석이 레인보우가 언제 나오느냐고 물어본[57] 덕분에 컴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 조현영과 김지숙이 〈쇼챔피언〉 175회에서 2016년 2월 넷째 주 챔피언송을 수상한 여자친구[58]의 〈시간을 달려서 (Rough)〉 앙코르 무대를 함께하며 축하했다.[59]
[벅스] [멜론] [지니뮤직] [4] [벅스] [멜론] [지니뮤직] [이슈데일리] [손글인터뷰]팬들이 ‘레인보우’에게 묻다...직접 뽑은 ‘킬링파트’부터 숨은 명곡까지[벅스] [멜론] [지니뮤직] [이슈데일리] [13] 음원분석 노동 : 레인보우 – Black & White[벅스] [멜론] [지니뮤직] [17]
[이슈데일리] [이슈데일리] [이슈데일리] [이슈데일리] [이슈데일리] [23] [예고(쇼챔)] [후기] [예고(엠카)] [티저]
[예고(더쇼)] [쉬는시간] [예고(정희)] [비하인드]
[2월마지막주]
[3월둘째주]
[교차편집] 2월 19일 + 2월 26일 + 3월 4일 + 3월 11일[2월마지막주] [36]
[3월둘째주] [38]
[39] [40]
[41] [42] [43] [음악중심] 당시 차트 순위제를 폐지했다.[45] [3월첫째주&3월둘째주]
[3월첫째주&3월둘째주] [음악중심] 당시 차트 순위제를 폐지했다.[49] 1st Listen : 2016년 2월 중순[50] 레인보우 – Prism (2016)[51] [52] [HD+] SS301 김형준 "레인보우 오늘 컴백.. 모두 잘 됐으면"[53] [54] [55] [56] '올드스쿨' 레인보우 고우리, "'런닝맨'에 완전체로 출연하고파"[57] '런닝맨' 고우리 "레인보우 컴백 시기? 모르겠다"[58] 리더 소원이 DSP미디어 연습생 시절에 〈To Me (내게로..)〉와 〈Tell Me Tell Me〉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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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첫째주&3월둘째주] [음악중심] 당시 차트 순위제를 폐지했다.[49] 1st Listen : 2016년 2월 중순[50] 레인보우 – Prism (2016)[51] [52] [HD+] SS301 김형준 "레인보우 오늘 컴백.. 모두 잘 됐으면"[53] [54] [55] [56] '올드스쿨' 레인보우 고우리, "'런닝맨'에 완전체로 출연하고파"[57] '런닝맨' 고우리 "레인보우 컴백 시기? 모르겠다"[58] 리더 소원이 DSP미디어 연습생 시절에 〈To Me (내게로..)〉와 〈Tell Me Tell Me〉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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