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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22:05:59

타이중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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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만 국기.svg 대만의 공항 목록
주요 국제공항 타이베이(타오위안) · 타이베이(쑹산) · 가오슝 · 타이중 · 화롄
국내공항 진먼 · 펑후 · 자이 · 난간 · 타이난 · 베이간 · 란위 · 뤼다오 · 왕안 · 타이둥 · 헝춘 · 치메이
군 전용 공항 신주 · 즈항 · 공군관교 · 핑둥 · 둥사 · 타이핑다오

타이중 국제공항
臺中國際機場
Taichung International Airport
파일:타이중 국제공항 로고.png
공항코드
IATA RMQ
ICAO RCMQ
개요
국가
[[대만|]][[틀:국기|]][[틀:국기|]]
주소 타이중시 사루구
종류 민/군 공항
운영기관 대만 교통부 민간항공국
중화민국 국방부
허브 항공사 만다린항공
고도 203m / 663ft
좌표 북위 24도 15분 53초
동경 120도 37분 14초
개항
1936년
활주로
활주로 18L/36R (3,659m) 콘크리트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지도

1. 개요2. 역사
2.1. 군용기지로의 역사2.2. 민간공항으로서의 역사
3. 상세4. 취항지
4.1. 국내선4.2. 중화권 노선4.3. 국제선
5. 교통편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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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만의 민군겸용 공항 중 하나. 타이중시 사루구 궁밍리(公明里)에 있다. 이 곳에 같이 위치한 공군기지 이름을 따서 칭취안강(清泉崗) 공항이라고 부르거나, 중부의 유일한 국제공항이라는 뜻에서 중부국제공항이라고도 불린다.

2. 역사

2.1. 군용기지로의 역사

타이중시는 일제 시대에 본격적으로 개발된 곳으로, 일제는 타이중시의 두 곳에 비행장을 마련하였다. 1936년 공관(公館)이라고 불리던 칭취안강 지역에 타이중 비행장을 마련하였으며, 수이난(水湳)지역(현재의 베이툰 구)에 일본 육군 비행장이 있었다. 특히 수이난 비행장은 태평양 전쟁시기 카미카제 특공대의 전진기지로써 악명을 떨쳤던 곳이다.

해방 후 대만 공군은 두 군데를 전부 군용 공항으로 전환했다. 수이난 공군 기지는 군용비행기 제조창과 지원사령부로써 명성을 떨쳤고, 칭취안강 공군기지는 가장 전략적인 곳으로써 1954년부터 미군이 주둔해 있었으며, 진먼 포격전과 같은 중국 인민해방군과의 싸움에서 가장 최전선에 있는 곳이었다. 또한 당시 극동 지역 최대의 공군기지로서 B-52 폭격기 등이 발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베트남 전쟁 시기에도 이곳에 실제로 B-52가 배치되어 베트남 폭격을 위한 중계기지의 역할도 하였다.

하지만 1979년 미국과 대만이 단교한 후 칭취안강 공군 기지는 대만 공군에게 완전히 이양되었으며, 미군 인력과 장비들은 모두 오키나와필리핀 미군기지로 이전하였다.

2.2. 민간공항으로서의 역사

1971년 대만 정부는 대만 중부지역에 민간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 없어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1]을 인지하고 수이난 공군기지를 민군 겸용 공항으로 지정하였다. 그저 공군기지에 대합실 정도만 만들어 놓은 열악한 환경을 자랑하다가 1993년 타이중 보조공항(臺中補助站)으로 지정되어 타이베이 쑹산 국제공항의 관리를 받았고, 드디어 1996년 공식적으로 타이중 공항으로 지정되었다.

파일:taichung_old_airport.jpg
수이난 공항은 펑자야시장으로 유명한 펑자대학 바로 옆[2]에 자리잡고 있어서 거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도시개발에도 애로사항이 많았다. 타이중시 북쪽 대부분의 지역은 이 공항 때문에 고도 제한 구역에 묶여 있었다. 사진에 보다시피 도심 한복판에 공항이 있었기 때문에 공항을 이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3] 옛 공항부지 활주로 쪽은 도로가 개설되었으며 공항과 그 주변 동네를 재개발하여 2021년 타이중중앙공원이 개장했다.[4]

2004년 당시 타이중현 사루진(臺中縣 沙鹿鎮, 현재의 타이중시 사루구)에 있던 칭취안강 공군기지로 이전하게 되었다. 2004년 민간공항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어 제1터미널을 개장하였다. 2013년 4월 2단계 공사가 끝나 국제선 청사가 개장하면서 기존의 공항 청사는 국내선 전용으로, 새로운 공항청사는 국제선 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꽤 오래 전부터 국제선이 취항한 국제공항임에도 불구하고 국제공항이라는 뜻인 國際機場이라는 칭호가 아니라 국내공항이라는 뜻의 航空站이라는 칭호를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2017년 1월에 드디어 정식 명칭을 타이중 국제공항(臺中國際機場)으로 바꾸었다.

명칭 변경과 함께 확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국내선 터미널은 2019년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2022년 재개장하였다. 아래 보이는 국내선 옛 청사 사진과 달리 상당히 깔끔하게 변모했다.

2035년을 목표로 장기적으로 제3터미널을 연이어 확충하는 계획이 진행중이다.#

3. 상세

대만 중부에 자리한 덕에 타이중시대만 중부 지역과 르웨탄(日月潭), 아리산(阿里山) 같은 유명 관광지에 접근하기 수월하다. 다만 후술하다시피 대중교통편이 심하게 부실하다.

이곳은 민군 겸용 공항이기 때문에 대합실에서 활주로를 볼 수 없도록 설계돼 있고, 공항 청사와 활주로 간 거리도 상당하다. 덕분에 이착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 시 기내에서 군용기의 이착륙 장면을 볼 수 있다. 단, 시설이 시설이니 만큼 함부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선 절대 안 된다.
파일:external/lh6.googleusercontent.com/DSCN5395.jpg 파일:external/0c9a6192c33ee693324b3982e8b44070f1ada4d04fb013db09f6a12b95c1876b.jpg
국내선 옛 청사 국제선 청사
2004년에 새로 이전하였고 국제선 터미널도 2013년에 개장하였기에 청사 자체는 깔끔하지만 전반적인 규모가 매우 작다. 현, 국제선 터미널 오픈 전인 2013년 이전까지 넘쳐나는 이용객에 비해 공항 규모가 매우 작아 애를 먹었고, 취항 항공사에 비해 체크인 카운터도 적었으며 수속 이후 탑승 대기 공간에도 앉거나 쉴 만한 장소가 부족해 문제가 많았다.

2013년 4월 공항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국제선 청사가 새로 만들어져 이러한 불편사항이 많이 해소되었다. 그러나 현재도 딱히 여유 있는 편은 아니라 새로 지은 국제선 터미널의 경우 2층과 3층이 입국과 출국으로 분리되어 있긴 하나 입국장과 출국장은 1층에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등 시설 배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5] 국제선 청사의 경우 탑승교가 배치된 게이트 5개에 불과하며 출입국 수속을 위한 시설도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아직까지 동 시간대 2개 이상 노선이 출/도착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공간의 협소함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 듯 하다.

파일:external/lh6.googleusercontent.com/DSCN5396.jpg
국제선 면세점

이 공항의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한 이용객 수는 230만명 정도인데 그 중 홍콩행 노선 이용객 수 하나만 70만명이 넘는다. 이 공항에서 주21회 운항하는 홍콩 익스프레스가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한다.

2024년 9월을 기준으로 현재 운항 중인 한국 노선은 서울(인천)~타이중 노선이며 대한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운항 중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중국대륙을 오가는 노선들이 제법 있었으나, 코로나 종식 이후로도 대부분 복항하지 않은 채 현재는 중국동방항공의 난징 노선만 운항중이다.

공항 부지 자체는 제법 여유가 있고 활주로를 경계로 동쪽은 대만 공군이 서쪽은 중화민국 교통부 민용항공국이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활주로 서쪽을 보면 공항 부지 내에 경작 흔적이 제법 보이는데 실제로 경작이 진행되고 있는 부지다. 그리고 활주로 바로 끝쪽에는 골프장이 설치되어 있는 등 여러모로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 취항지

4.1. 국내선

항공사편명취항지
유니항공B7진먼, 펑후, 마쭈
만다린항공AE진먼, 펑후, 화롄

4.2. 중화권 노선

항공사국가편명취항지
스타럭스항공파일:대만 국기.svgBR마카오
타이거항공 타이완파일:대만 국기.svgIT마카오
홍콩 익스프레스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UO홍콩
홍콩항공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HX홍콩
중국동방항공파일:중국 국기.svgMU난징

4.3. 국제선

항공사 국가편명취항지
스타럭스항공파일:대만 국기.svgBR다낭, 푸꾸옥, 오키나와(나하)[6]
대한항공 파일:대한민국 국기.svgKE서울(인천)
진에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LJ서울(인천)[7]
티웨이항공 파일:대한민국 국기.svgTW서울(인천)
비엣젯항공 파일:베트남 국기.svgVJ호치민, 하노이, 푸꾸옥

5. 교통편

거점 공항이라면 교통편이 매우 좋아야 하겠지만 실상은 그 반대다. 유일한 대중교통은 버스인데 그나마 다른 지역으로 이어지는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는 한 대도 다니지 않고, 고속철도역 가는 버스 156번이 있지만 하루 12회에 운행에 그치고 있다. 시외로 이동시에는 아래 언급되는 시내버스 노선을 이용하여 MRT로 환승하여 고속철도역으로 가는게 여러가지로 나은 선택이다.

시내에서도 타이중 공항까지 가는 버스 노선 자체는 제법 있으나 배차 간격이 준수한 노선은 적으며, 아래 서술할 두 노선 외에 배차간격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택시 이용이 가장 좋을 수 밖에 없다.

타이베이나 가오슝 등 주요 도시로 가려면 시내버스 302번이나 500번을 타고 시정부(시청)역이나 종칭원신역으로 가서 타이중 첩운 녹선을 이용하여 고속철도역으로 가야한다. MRT의 경우 타이중 첩운 귤선이 타이중 공항을 지나갈 계획이지만 아직 계획이라 언제쯤 개통할지는 기약이 없다.

이렇게 공항 접근성이 그닥인 탓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차라리 타오위안 공항으로 입국해 시외버스를 이용하거나 고속철을 타는게 더 편한 경우가 많다.

6. 관련 문서



[1] 비행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타이베이가오슝으로 무조건 이동해야 했다.[2] 위 사진상 활주로 아래쪽(서쪽)에 보이는 운동장이 펑자대학이고 학교 바로 아래쪽이 펑자야시장이다. 사진 윗쪽이 타이중 도심이다.[3] 하지만 도심 한복판에 있다는 장점 때문에 타이베이 쑹산 국제공항까지 여객노선을 운영한 적이 있었다. 직선거리로는 서울~대전간 거리(130~140km)밖에 안되는데, 하루 20회까지 다닌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공항이전이 꽤 늦어졌다. 그리고 공항 이전 이후 타이완 고속철도 개통으로 국내선은 거의 멸종.[4] 중앙공원 내 수이난공항을 기념하는 작은규모의 항공박물관이 있다.[5] 1층에서 짐 찾고 나오면 위 사진에 보이는 카운터가 나타난다.[6] 2024년 12월 2일 신규 취항.[7] 2024년 12월 19일 신규취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