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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2:14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애니메이션 1기)/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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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쿨3. 2쿨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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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애니메이션 1기)의 애니메이션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1쿨

1쿨까지의 팬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적절한 원작 각색과 재현, 오프닝 & 엔딩까지 생략한 밀도 있는 스토리 전개, 상당한 퀄리티의 작화와 연출, 성우의 열연이 돋보이며 캐릭터의 매력도 잘 살려냈다. 원작에서부터의 문제로 인한 호불호[1]와 함께 애니메이션의 분량 문제로 원작과 비교해 생략된 부분이 있어 스토리 진행이 조금 매끄럽지 않다는 비판도 있지만 애니메이션화는 전반적으로 잘 되었다는 평.

3. 2쿨

12화는 주인공인 스바루가 원작보다 더 답답했다는 평이 많은데[2] 이는 제작진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러한 연출들은 제작진들이 의도한 것이기도 했다.[인터뷰1][인터뷰2] 성우인 코바야시 유스케자신이 연기하면서 짜증이 날 정도라고 했고 원작과 마찬가지로 스바루가 된통 당하는 씬을 잘 재현했으며 특히 13화 후반부의 스바루와 에밀리아의 갈등을 다루는 부분에서 심리, 감정 묘사와 더불어 스바루의 일그러져가는 정신력과 표정을 굉장히 섬세하게 표현해내 원작팬들에게 원작의 처절함을 매우 잘 살렸으며 연출력이 뛰어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2쿨에 들어오면서 많은 떡밥들의 생략으로 다소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생겼으며 이후 스토리 전개에 매우 중요한 떡밥도 없어졌는데[5] 18화에서도 기존 원작에 등장하던 추후 전개와 이어질 떡밥들[6]이 이번에도 언급되지 않으면서, 속편 제작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생기게 되었다. 또한 폭풍스킵으로 허술한 신분제와 귀족치고는 너무 호의적이라는 악평을 많이 듣는데, 특히 대표적으로 너무 관대한 현인회와 로즈월 그리고 율리우스가 있다.[7]

15화에서 팩에게 스바루의 목이 날아가며 끝나는 엔딩 연출은 매우 적절했던 오케스트라 풍의 절망적인 OST와 마치 영화가 끝나는듯한 이때까지와는 다른 빨간 엔딩 크레딧 등으로 인해 스바루의 절망감을 원작 이상으로 표현해 내 보는 시청자들의 절망감까지 극대화하게 되었는데 그야말로 원작 초월이었다는 대호평을 받았다.

이전부터 꽤나 큰 기대를 모았던 18화는 원작에서도 그랬지만 스바루가 지금까지의 찌질하고 이기적인 행적을 끝내고 각성하는 에피소드인 만큼 긴 호흡의 대사와 장면이 필요했는데 원작을 잘 살리고 성우들의 연기가 좋았지만 대대적으로 광고할 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는 평이 있다. 감동적인 연출을 채워넣으려는 노력은 보였지만 다소 루즈했다는 의견도 있는편. 다만 24분 내내 렘과 스바루의 대화로 채워넣는 것이 "무리한 전개였는가?" 라고 보기는 어럽다. 본작 전체의 핵심적인 주제를 다루는 것에 1화를 통째로 할애할 가치는 충분했고, 그동안 강도높게 굴린 스바루의 멘탈을 다시 세울 만한 볼륨으로도 적절하다고도 볼 수 있다.

앵글과 작화로 비판을 꽤나 받았던 백경전이 지나고 23화에서는 OST의 적절한 활용과[8] 스바루 성우인 코바야시 유스케가 몸에 빙의한 페텔기우스의 광인 연기를 페텔기우스 성우만큼 잘 소화해내면서 연출과 함께 크게 호평을 받았다.

24화는 원작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요소인 '토라토라토라'가 수정되지 않고 그대로 등장했으며 제작사인 WHITE FOX에서 원작에 없던 경례까지 삽입하여 논란을 가중시켰는데 애니플러스에서는 익스프레스 VOD 서비스에서 저 부분을 '고고고'라고 번역을 해서 내보냈다. 애니플러스에 문의한 결과 추후 방송에서 내부 논의를 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후 방송분에서는 자막은 그대로 '고고고'로 문제가 된 대사는 묵음처리 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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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9.0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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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1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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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25 / 10.0


1쿨까지의 팬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고 2쿨도 주인공인 스바루가 극단적으로 구르고 성장하는 17화~18화까지는 충실한 원작 재현과 연출의 정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그 이후 백경전, 나태토벌전은 전투씬들이 수준급 연출을 보여줬던 23화를 제외하곤 평가가 썩 좋지 않았다. 주요 비판점은 눈에 띄게 불안정해진 작화와 어정쩡한 구도. 전쟁터라면서 등장인물에 비해 지나치게 앵글은 넓게 잡는 바람에 박진감이 줄어드는 장면들이 백경전부터 나왔으나 25화까지 전혀 개선되거나 하지 않았다. 25화 초반의 페텔기우스와 율리우스의 전투씬이 그나마 준수하게 뽑힌 편. 인물 작화 면에서는 에밀리아와 렘 등의 여성 캐릭터 작화는 언제나 상급 이상을 유지했으나 율리우스, 빌헬름 등 원작의 간지를 담당했던 캐릭터는 작화가 성할 날이 별로 없었다는점은 아쉬운점으로 꼽힌다.

한편 2쿨 오프닝 시작 부분에 까마귀 12마리가 나오는데, 스바루의 3장까지의 총 사망횟수가 12번이다. 25화까지 아직 스바루는 11번 죽었으며, 제작진 측에서도 25화 예고편 공개를 보류하였기 때문에, 마지막 화에서 원작에서 나왔던 반전이 있지 않을까 추측되기도 하였으나, 25화는 스바루가 죽는 일 없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9]

외전으로 나온 미니 애니메이션인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브레이크 타임, Re: 쁘띠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에서 본편의 캐릭터들이 쁘띠화 되어 본편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설정들을 설명하거나 잡담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쁘띠화도 귀엽게 잘 되었고 1화당 3분 가량의 애니메이션이 총 25화가 나오게 되어 볼거리가 늘어나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이는 2기에서도 이어지게 되었다.

OST도 대체적으로 호평이 가득했다. 소위 에에에~ 하는 사망귀환 테마곡인 'Call of the Witch'는 사망귀환의 절망감과 공포스러움을 잘 표현해냈으며 'Rondo of Love and Darkness' 또한 렘이 오니화 할때 흘러나오며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일조하여 덕분에 해당 장면이 나올때 전율과 오한을 느꼈다는 평이 많았다. 오프닝과 엔딩곡도 전부 리제로의 극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맞게 잘 뽑혔다는 반응들이 많았는데 특히 1쿨 엔딩곡인 MYTH & ROIDSTYX HELIX는 스바루가 과일 가게 아저씨 앞에서 맨 처음에 루프했을때 해당 곡이 백그라운드로 깔리며 1화의 엔딩을 장식하였는데 해당 장면의 연출과 엔딩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소름돋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한 삽입곡인 Stay Alive, Wishing, ぼうやの夢よ[10] 등은 해당 캐릭터를 연기한 성우들이 불러[11] 캐릭터에 대한 몰입력을 끌어올렸고 적절한 타이밍에 흘러나와 호평을 받았다. 사운드 트랙은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애니메이션 1기)/음악 항목 참조.

성우 캐스팅에 있어서도 팬들에게 대호평을 받았으며 스바루를 연기한 코바야시 유스케는 이 작품에서 포텐을 제대로 터뜨리며, 성우팬들은 물론이고 원작자인 나가츠키 탓페이에게까지 칭찬을 받았다.[12] 제작진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목소리에 감도는 묘한 저열한 느낌이 스바루와 잘 맞아서 캐스팅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에밀리아을 연기한 타카하시 리에미나세 이노리는 이 작품으로 인해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되었으며 페텔기우스를 연기한 마츠오카 요시츠구는 목이 성하지 않을 정도의 열연과 광인 연기로 이때까지의 '하렘물 남주'라는 인식을 크게 환기시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쿨 전개중 일부떡밥이 스킵되었었기 때문에 이후에 2기가 제대로 연계될지 우려를 표하는 반응들이 있었지만 VOD, OVA 서비스 외에도 1기 신편집판[13]을 새로 방영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원작 팬으로써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제작진 역시 원작과 작품의 관한 예우를 제대로 표현하였기 때문에 대호평을 받았다.

BD 판매량은 2016년 2분기 애니 중 유일하게 누계 평균 만 장을 넘기며 분기 1위에 등극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랭킹 사이트에서도 분기뿐만 아니라, 아예 한 해인 2016년 애니메이션 1~2위를 다투게 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게 되면서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동분기 애니메이션들과 비교해봤을 때도 애니메이션화는 성공적으로 잘 이루어진 편에 속하며, 이후 리제로 자체의 인기가 높이 치솟을 수 있게 된 1차적인 계기가 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1] 스바루의 경박스러움과 시도 때도 없는 메타발언, 2~3장에서의 스바루 같은 인물의 지나친 행동 및 감정 변화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꽤 있다. 애니메이션도 심리 묘사가 잘 된 편이긴 하지만 원작에서는 심리 묘사나 상황 묘사를 통한 서술이 더 많기에 애니메이션에 비해 이해가 더 잘 되는 편.[2] 원작에서는 이렇게까지 답답한편은 아니다. 가장 고비로 평가되는 장면이 왕선 개막식에서 뜬금없이 튀어나와 열등감을 표출하는 스바루의 모습인데, 원작에서는 오히려 로즈월이 어그로를 끌면서 에밀리아를 욕보였고, 이에 반발하여 스바루가 뛰쳐나온 것이다. 실제로는 팩을 이끌어내어 에밀리아가 대정령을 사역한 뛰어난 정령사라는 것을 보이기 위한 로즈월 독단의 연극이기는 했지만 스바루가 뛰쳐나오면서 에밀리아의 기사를 자처하는게 크게 이상하진 않은 부분이지만 애니에서는 해당 부분이 생략되었으며 심리나 상황 묘사도 원작만큼 나오지 않기 때문. 작가가 의도한 스바루의 행보지만 보는 이에 따라 이해가 안되고 답답할 수도 있는 부분들 때문에 원작에서도 3장의 시작인 4권~6권 중반까지를 최고의 고비로 뽑는 경우가 많다.[인터뷰1] 타나카 : 만약 짜증나는 점을 지적받지 않는 작품이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거라고도 생각해요. 스바루의 짜증남을 제로로 만드는 거야 하려고 하면 할 수 있지만, 이야기의 주축이 삐뚤어지고, 소년의 성장담이 성립이 안 되고, 그냥 '나는 강하다 장르'가 되니까요. 굉장히 못 써먹을 주인공이 그런 면을 극복하고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니까, 소년감이나 짜증나는 꼬맹이 같은 느낌을 남겨둬야겠다고 결론지었어요.[인터뷰2] 후루카와 : 시나리오에서 고생한 점이 딱 그건데요, 기본적으론 원작을 시나리오화 할 때 중요한 대사는 그대로 남겨두고 다른 말은 이해하기 쉽게 바꾸거든요. 『리제로』에선 감독님께서도 처음부터 '스바루는 짜증나도 괜찮아.'라며 원작의 대사를 가능한 한 남겨두고 있어요. 이 뒤에 스바루의 성장을 그리는 과정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말로 기능할 거에요.[5] 이 마차에서 자신이 일본인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부분, 때문에 알이 스바루를 '형제'라고 부르는게 어색하게 되었다. 뜬금없이 '칸사이벤'이라는 단어를 알아듣기도 하고... 또한 페텔기우스의 대사 중 "안개로 가도를 막았다."라고 언급하는 부분이 삭제되었다. 백경 토벌 이후로 토벌대를 해체하지 않고 바로 마녀교 토벌로 이어지는 열쇠이기에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미지수이다. 다만 토벌대(정확히는 율리우스와 아나스타시아 측)는 어차피 스바루와 동행하여 마녀교를 토벌할 생각이었으니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6] 에키드나에 대한 언급[7] 사실 소설에선 현인회 앞으로 스바루가 나설때 로즈월이 즉결처분을 시도 했고, 로즈월은 진정한 목적이 있기에 스바루에게 매우 관대하다. 그러나 특히 율리우스의 행동은 소설에서도 옹호받지 못하는 만큼 다소 억지스러운 면은 있다.[8] 절망적인 상황과 적절한 타이밍에 Stay Alive가 흘러나와 조화를 이루며 엔딩을 장식했다.[9] 이 때문에 OVA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IF루트의 "나츠키 렘" 편이 아니라, 2기의 떡밥들이 나오면서 렘의 존재 소멸을 보고 자살하는 것으로 12번의 죽음을 채울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었다. 또한 블루레이 25화에선 평소보다 13분은 더 길어서(총 36분) 추가 영상인가 싶었지만 그냥 오디오 코멘터리가 13분 더 길어진 것뿐이었다. 또한 OVA 1편은 예전 코믹스에서 나왔던 외전인 마요네즈 소동 편으로 확정되었다.[10] 8화 삽입곡[11] Stay Alive, ぼうやの夢よ는 에밀리아 성우인 타카하시 리에, Wishing은 렘 성우인 미나세 이노리가 불렀다.[12] 코바야시 본인이 스바루를 연기하고 있다는 감각이 들지 않는다고 하며 PD에 따르면 7화의 대본을 읽고 울어버리기까지 했다고. 그렇게 몰입한 덕분인지 코바야시의 연기는 원작의 처절함을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다.[13] 전체적인 작화나 생략된 부분을 손봤고 1기에서 2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1기 마지막 부분에 생략되었던 중요한 장면이 추가되었다. 이는 이후 2기에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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