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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01:14:19

Re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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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파일럿 (Pilot)
새로운 개체 (New individual)
국경 경찰 (Border Policeman)
종족 터미네이터
성별 남성 & 여성 (액체 금속 외피)
소속 리전 휘하
배우 가브리엘 루나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코마츠 후미노리
등장 작품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4. 비판
4.1. 옹호
5. 기타

[clearfix]

1. 개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등장 터미네이터이자 메인 빌런으로 배우는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고스트 라이더 역을 맡은 가브리엘 루나.[1]

다크 페이트의 중요인물인 다니엘라 '다니' 라모스를 제거하기 위해 파견된 터미네이터로, 다른 터미네이터 기종과는 달리, 스카이넷 소속이 아니다. 읽는 법은 '알 이 브이 나인'이 아니라 '레브 나인'이라고 하는듯.

2. 작중 행적

Rev-9은 다니엘라 라모스 제거 임무를 띠고 스카이넷과 같은 적대적 인공지능인 리전에 의해 2042년 미래로부터 2020년의 과거로 보내졌다. 다니엘라와 동생 디에고가 공장으로 출근했을 즈음 다니엘라가 살고 있는 맨션으로 워프된 Rev-9은 워프를 목격하고 경악한 맨션 주민에게 미소를 지으며 태연하게 접근했고 맨션 주민이 들고 있었던 옷을 만져서 그 옷을 복사해 자신의 의복을 생성한다.[2] 직후 다니의 집에 방문한 Rev-9은 다니엘라의 친구라며 그녀의 행방을 다니엘라의 아버지에게 묻는데 다니의 아버지는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그를 경계하며 "이상하네... 그 애의 친구들은 모두 그 애를 다니라고 부르는데..."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Rev-9은 미소를 지으며 "다니라고요? 아, 그렇군요."라고 온화하게 대답했고 이후 이후 그가 웃는 것을 끝으로 장면이 전환된다.[3]

다니의 아버지 모습으로 변신한 Rev-9은 남매가 점심 도시락을 두고 갔다는 핑계를 대며 공장 내로 침투한다. 디에고를 발견한 Rev-9은 다니의 행방을 묻고,[4] 공장 생산직 주임과의 면담을 끝내고 돌아오는 다니를 향해 도시락에 감췄던 을 꺼내[5] 겨눈다. 그 순간, 경비요원으로 변장해 나타난 그레이스에게 샷건을 연속으로 맞아 잠시 저지당하고, 그들이 Rev-9의 눈앞에서 벗어난 후, 원래의 외형으로 돌아온다. Rev-9은 엄청난 속도로 다니를 추격해 따라잡았지만 그레이스와의 육탄전과 디에고의 기지로 엔진 블록에 몸이 깔려버린다.
위기를 모면한 다니 일행은 공장 바깥에 주차된 트럭을 훔쳐 도망가지만 Rev-9은 앞에 유압식 블레이드가 달린 트럭으로 벽을 부수는 등 도로를 아수라장으로 만들면서 그들의 차량 뒤를 바짝 추격한다. 이에 위협을 느낀 그레이스에게 철근 투척을 받아 몸이 관통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되고 몸을 엔도 스켈레톤과 액체 외피로 분리시킨다. 엔도 스켈레톤은 운전을 하고 액체 외피는 자신이 공격받았던 철근을 역이용하여 다니를 노리지만 그레이스의 방어로 철근은 빗나간다.

직후 다니 일행이 탄 차량 뒤로 액체 외피 몸체가 점프해 붙어서 손을 칼날로 변형, 뒷 타이어들을 터트리고 트럭을 멈추게 하는 데 성공하고 여기서 디에고가 운전석에 박혔던 철근 때문에 부상을 입게 된다. 이후 그레이스의 저지로 차량에서 떨어진 액체 외피가 또 다른 차량으로 다니 일행의 차에 돌진했으며 철근으로 부상을 당한 디에고는 사망하고 다니만 빠져나오게 된다. 엔도 스켈레톤과 액체 외피로 나뉜 Rev-9은 다니와 그레이스를 압박했지만 갑자기 난입한 사라 코너에 의해서 저지되고 그들을 놓치게 된다.

이후 그들이 러레이도 외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추적한 Rev-9은 국경을 건너는 현장을 추적하고, 국경수비대 내에 잠입해서 그들의 위치를 전파함과 동시에 사살해도 좋다는 명령을 위조한다. 그러나 다니 일행은 다니의 결정에 의해 저항 없이 순순히 사로잡히고, 이에 Rev-9은 그들을 감시하는데 썼던 정찰용 드론을 돌진시켜서 공격하지만 무인기의 존재를 계속 신경쓰고 있었던 그레이스가 무인기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눈치채고 다니를 밀쳐 다니를 죽이는데 실패한다.

곧바로 그들이 수용되어있는 수용소에 국경수비대로 변장하여 호송을 핑계로 잠입한다. 무기를 반납한 뒤 금속 탐지기를 지나자 경보음이 울렸지만 파병 때의 부상으로 골반에 철심이 박혀있다는 거짓말로 검색대를 통과한다. 수용소 안을 수색 중 다니를 발견하고 바로 달려들지만 앞서서 수용소의 인원을 해방시키는 그레이스 때문에 수용소는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이로 인해 앞을 가로막는 사람들을 죽이는 과정에서 경비대의 관심을 끌었다. 자신의 길을 막는 경비대를 엄청난 속도로 썰어나가며[6] 맹렬한 속도로 추격, 다니 일행이 타고 떠나려는 헬기까지 쫓아왔으나 사라와 다니의 협공으로 실패한다. 그 후 사태 파악을 위해 보안관들에게 접근해 헬기를 구하는 방법을 알아낸 후 다니 일행이 향하는 곳으로 쫓아간다. 이미 다니 일행과 칼이 떠난 상태였던 칼의 자택에 뒤늦게 도착했고 Rev-9은 빈 저택을 수색하며 관련한 정보들을 스캔하고, 그들이 떠날 만한 곳으로 추적을 계속한다.

다니 일행이 EMP 탄을 받기 위해 제공자인 공군 소속 딘 소령과 만나는 장소를 찾아낸 Rev-9은 헬기를 타고 그곳을 급습한다. 차량 추격전 때처럼 몸을 나누며 쫓아갔지만 다니 일행 역시 재빠르게 벗어났고 자기가 어떻게든 해볼 테니 공군기지로 가자고 딘 소령의 도움으로 다니 일행은 공군기지에서 수송기를 타고 달아나려 한다. Rev-9은 헬기가 폭파되는 와중에도 끈질기게 수송기를 추격했지만 공중에서[7] 차량에 밀려 추락하고 만다. 추락으로 창고가 파괴되었고 그곳에 있던 사람에게 죄송하다고 깨알같이 사과한다.[8]

다니의 비밀이 밝혀진 순간 무려 공중급유기를 강탈한 Rev-9이 다니 일행의 수송기를 따라잡고[9] 공중에서 깔아뭉개며 집요하게 달라붙었고 수송기의 본체 외벽을 통해 침투하는데 성공하지만, 칼과 그레이스의 처절한 방어로 추락하는 수송기에서 떨어지게 된다. 떨어진 장소는 인근 수력발전소의 댐이었는데 강 밑바닥에서 칼과 대결 하면서 본체와 액체 외피를 분리시키는 전술로 우위를 확보했고 칼의 한쪽 팔을 뜯어버리고 잔해에 묻어버린다. 이후 방해하는 그레이스를 뿌리치고 강바닥에 험비 채로 떨어진 다니와 사라를 습격하지만 험비 안의 낙하산이 사출 되는 바람에 험비에서 밀려난다.
Give me the girl.
그녀를 내놓아라.
Why not just let me have her?
왜 내가 그녀를 데려가게 두지 않지?
이후 댐 안에서 최종 결전을 준비하는 사라, 칼, 다니, 그레이스를 대면하고 사라에게는 '너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칼에게는 '너와 나는 같은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설득을 시도하지만 당연히 씹혔고, 이후 사라, 그레이스, 칼과 한꺼번에 싸우기 시작한다. 분리된 액체 외피는 그레이스가 쇠사슬을 이용해 사지를 동강 내서 잠시 무력화당했고, 그 사이 본체는 칼과 대결, 칼과 합을 주고 받다가[10] 다시 액체 외피와 합체해 다니를 노린다. 하지만 일행에게 저지 당하고 자신이 타깃이라는 점을 이용한 다니의 어그로에 반응해 빈틈을 보여 칼+그레이스 콤비에게 대형 발전기의 터빈 속으로 갈려 들어갈 위기에 처한다. Rev-9은 제압된 상태에서도 칼날로 벽을 붙잡으며 저항했지만 결국 터빈에 집어 넣어지고, 발전기와 함께 으깨지며 폭발 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엄청난 마찰과 고열에 액체 외피와 본체가 손상된 상태에서도 Rev-9은 끝끝내 살아남았다.[11] 경계하던 사라 코너를 기습해 기절시키고 Rev-9의 신경망을 망가뜨릴 수 있는 그레이스의 동력원을 손에 넣은 다니와 최종전을 벌이게 된다. 워낙 손상이 심해 다니의 샷건에도 밀렸지만 동력원이 박히기 직전 다니를 겨우 제압해 드디어 임무를 성공한 듯 했지만 사라 코너의 외침으로 다시 재가동된 칼에게 붙잡히고, 그 사이 동력원에 왼쪽 눈이 찔려 버린다. 이후 칼에게 붙잡혀 구덩이로 추락하고, 그 상태에서조차 끝까지 움직여 지령을 수행하려 하지만 같이 떨어진 칼이 동력원을 제거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Rev-9은 칼과 함께 머리가 완전히 녹아버리며 제거된다.

3. 능력

파일:rev9(4).gif
제 온몸이 무기거든요.
Whole body's a weapon.[12]
- Rev-9
T-X와 마찬가지로 금속 내골격을 액체금속 외피가 덮은 형태이나, 단지 위장 등을 위한 외피 변이 목적으로만 갖고 있는 T-X의 액체 금속과는 달리 Rev-9은 외피 변이뿐만 아니라 아예 별개의 개체로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비슷한 구조를 지닌 T-X와 가장 다른 차별점이 바로 이것으로, 단독으로 활동하는 터미네이터들과 달리 2명의 터미네이터가 있는 것처럼 활동할 수 있다. 그래서 작품에서도 차량과 헬기를 조종하는 와중에 액체금속 부분을 분리하여 공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액체 외피의 분열 능력은 1개체 한정이며, 액체금속이 일정량 이상 뭉치지 않으면 구동이 어려운 것인지, 액체 외피 쪽이 수십 개체로 분열한다거나 하는 능력은 보여주지 않았다.
또한 분열하고 나서 분열한 개체들이 장시간 독자적으로 활동을 지속하지 않고 항상 다시 단일 개체로 다시 합쳐지는 모습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모종의 문제 때문에 내골격/액체 외피만의 단독 활동에 무언가 제약이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마 막대한 연산력이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추정이 있다. 그 증거로 분리되었을 때 내골격 쪽은 가만히 상황을 지켜만 보거나[13] 매크로를 돌린 듯이 운전 등 단순한 움직임만 행한다. 이렇듯 작중에서 어느 쪽이 본체인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묘사되지 않았는데, 서로 멀리 떨어져 오랫동안 행동하지 않고 최후반부에 액체 외피가 다 녹아서 사라진 상태에서도 내골격 단독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면 내골격 쪽이 연산을 담당하는 본체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 물론 그리드 컴퓨팅처럼 이어진 관계일수도 있다.
파일:rev9(5).gif
파일:rev9(6).gif
미래의 고화력 병기를 내골격에 수납했던 T-X와 달리 Rev-9의 내골격에 별다른 병기는 수납되어 있지 않으며, 엔도 스켈레톤의 파워로 육탄전을 벌이거나 액체 외피를 냉병기로 변형하여 싸운다. 액체 외피를 흉기로 변형시키는 기능은 T-1000처럼 팔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온몸에 적용되어 있다. 그 외에 액체 외피의 묘사가 T-1000과는 상당히 다른데 액체 외피 자체의 색상도 검은색인 데다가 몸 속에서 분리될 때 식물의 줄기처럼 뻗어나간 후 외피를 덮어 변하는 형식을 보면 여러모로 아메바 같은 유기체와 많이 흡사하다. 새로 공개된 장면에서는 T-800이 주먹으로 머리를 후려치자 빰 부위를 촉수처럼 만들어 팔을 고정시키고, 그대로 팔을 빼내자 피부가 뜯어지는 충격적인 장면도 보인다. T-1000과는 또 다른 차별화되는 점.

내골격의 모습은 T-800의 내골격과 닮았지만 검은색이다. 또한 이전까지의 다른 기종들과 달리 정수리와 가슴팍 부분이 비어있어 CPU와 동력원이 어디에 존재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형태로 되어있다. 기존의 내골격 터미네이터들은 이것들을 보호하고 충격에 좀 더 버티기 위해 해당 부분만큼은 단단하게 채워져 있었는데, 전작의 제니시스에서 기동 정지된 T-800을 T-1000이 액체금속으로 재가동한 사례를 적용한다면 T-1000처럼 액체금속 쪽이 본체이고 골격은 액체금속 부분이 원격 조종하는 쪽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영화 최후반부에 액체금속이 손상된 상태에서 골격이 독자적으로 행동했던 것을 보면 골격 쪽이 본체가 맞거나 원격 조종 기능은 온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골격과 액체금속 양쪽 모두 짧은 시간이나마 단독으로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을 수도 있다. 그도 아니면 미래기술이니만큼 T-1000처럼 액체 외피도 스켈레톤도 전부 하나로 묶여 상황에 따라 연산량 집중으로 대리전을 펼치거나 병렬연산으로 일대다 전투 조성, 혹은 어느 한쪽이 파괴되든 상관없이 나머지 한쪽에 데이터가 이전되는 방식일수도 있다. 사실 이런 논쟁은 T-1000이 나왔을때부터 무의미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T-1000은 얼어서 깨졌거나 산산이 흩어진 액체 금속도 스스로 뭉치며 복구되는데, 소속은 달라도 그때보다 발달된 개체인 REV-9이 이런 링크 시스템을 액체 외피-고체 골격 간에 구축하지 못했으리란 법이 없다.

동력원은 복부에 있다. 엔도스켈레톤의 복부 위치 척추 구조가 굉장히 두텁다. 리전 미래 기준으로 강화 개조된 그레이스도 파워셀 적출시 복부를 통해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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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터미네이터와 달리 사냥개처럼 4발로 천장 위를 달리는 모습이나 타고 있는 헬기를 일부러 추락시켜 구르게 한 뒤 그 반동을 이용해 점프해서, 폭발의 폭풍을 이용, 앞으로 튕겨지는 식으로 비행기에 타거나 망치가 머리에 박혀도 액체금속으로 고정시키고 그레이스를 쳐서 날려 버리는 등 움직임과 공격 형태가 색다르다. 육중한 전차처럼 둔했던 T-800, 슬림하지만 엄청나게 빠르거나 하지는 않았던 T-1000에 비해 Rev-9은 마치 원숭이를 방불케하듯 도약력이 매우 높다. 제니시스의 T-3000처럼 상대를 액체금속으로 감싼 후 옷과 외피를 뜯어내는 것도 가능하다.[14] 또한 액체금속과 엔도 스켈레톤이 자유자재로 순식간에 분리 또는 합체하며 사라 코너의 산탄총 방해를 학습이라도 했는지 잘 피하는 등 우수한 회피 능력을 보여준다. 바주카포나 기관총 난사를 근거리에서 맞아도 멀쩡할 정도로 내구도도 좋다. 근력 또한 칼을 던져버리거나 몸통박치기 한방에 T-800를 튕겨낼 정도로 강하다,[15] 다만 이것은 합체 상태일 때만 한정이며 뼈대만 있을 땐 팔이 잘린 칼에게도 쳐맞기 바쁠 정도로 약하다. 아마 액체 금속이 골격근 역할도 하는 모양.

그러니 이런 약함은 오로지 분리 시에만 해당되고, 합체상태에선 칼[16]과 강화인간인 그레이스가 합심해서 있는 힘을 다해 터빈에 밀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버텼다. 게다가 해당 장면에서 칼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그레이스가 죽을 힘을 다해 밀어내는 묘사가 있는 걸 보면 합체상태에서는 확실히 근력이 T-800 이상인 모양이다. 또한 골격과 액체금속으로 분리해서 칼을 상대로 2대 1로 싸운 부분이 수중 전투 때 짧게 있었는데, 뒤에서 액체 금속이 칼을 잡고 앞에서 스켈레톤 쪽이 자신의 팔을 잡은 칼의 손을 자르는 모습을 보면 두 개체로 나뉘어서 적을 같이 상대할 수 있다는 점도 위협적인 강점이다. 이외에 스켈레톤 쪽도 T-800과 달리 T-X처럼 매우 유연하며 인간의 관절 가동범위 이상으로 기괴하게 관절이 꺾인다.

액체금속 외피와 엔도스켈레톤으로 분리해서 각각 떨어져 있으면 각각의 전투력이 떨어지는 듯하다. 액체 금속 쪽은 다양한 흉기 생성이 가능하지만 뼈대가 없어 내구도와 무게 많이 부족한 듯하며[17] 이전 터미네이터들과 달리 고작 쇠사슬 따위에 몸이 뭉텅이로 잘려나가 버린다.[18] 엔도 스켈레톤 쪽은 진짜 뼈 밖에 없는 상태라 잘 안 부서지지만 무장이라고는 주먹이 전부로 총이고 흉기고 뭐고 없다. 실제로 각각 분리되었을 때 그레이스는 액체금속 쪽을, 칼은 뼈대 쪽을 상대했는데 둘 다 모두 Rev-9를 밀어냈고, 엔도 스켈레톤은 칼한테 쳐맞기 바빴다. 그레이스 쪽은 쇠사슬이라는 무기라도 썼지만 칼은 한쪽 팔이 잘린 상태임에도 역으로 우위를 점한 걸 보면 2대 1로 싸운다면 굉장한 위협이겠지만 각각을 상대한다면 생각보다 약해진다. 하지만 이는 상대하는게 T-800와 Rev-9에 대항하기 위한 개조인간이라는걸 감안해야한다. 일반 인간에게는 여전히 부조리하게 강하며, 액체 금속 특유의 유동성과 엔도스켈레톤의 정신 나간 내구성은 T-800와 개조인간마저도 일시적으로 우위에 설뿐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무리에 가까웠다.

액체금속은 T-1000처럼 대부분의 실탄 화기에 대한 강한 내성을 지니고 있지만, 용광로에서 녹아내렸던 T-1000처럼 초고열에 약한 점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유탄 정도의 화력이라면 손상 없이 버텨내지만, 고속으로 회전하는 터빈에 끼자 터빈에 갈리는 마찰열로 인해 손상되기 시작하더니 터빈의 폭발까지 뒤집어쓰자 액체금속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여 굳어버린 진흙 덩어리같이 부스러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면에서 보면 네이팜이나 화염방사기 같이 초고열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무기에 취약할 것으로 추정된다.

강체로 된 몸체는 유압 또는 전기로 보이는 피스톤제의 선형 액츄에이터만 달린 기존 터미네이터들과 달리 피스톤 액츄에이터와 더불어 섬유형태의 근육을 모방한 액츄에이터 구조를 쓰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실과 비교한다면 내구성을 위하여 탄소섬유 계열을 썼을 것이며, 실제 강체로 된 외골격 자체도 탄소섬유 계열 설정이 들어갔을 것이다.[19]

수중 기동 능력도 있다. 액체 금속을 변형시켜 나선회전운동을 이용하여 물 속에서 기동하는 것을 생각하면, 유체현상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는 것으로 설정상 Rev-7이 공중 비행이 가능했던 이유의 연장선으로 생각할 수 있다. 또한 Rev-7의 경우 대기를 이용하여 추진력을 낼 수 있을 정도로 프로펠러와 같은 추진구조를 만들었을 때 액체의 변형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생각할 수 있다.

T-X만큼은 아니지만 액체금속을 이용해 컴퓨터 해킹도 가능하다. 이걸통해 데이터 베이스에 접속해 목표물을 찾아내기도 했다. 해킹 성능 자체는 T-X보다 떨어지는 게 분명해 보이지만(해킹으로 인한 원격 조종이 불가능, 무인기는 원래 원격 조종이 가능한 기체니 제외) T-X보다 더 미래로 왔기 때문에 도처에 CCTV가 깔려 있고 인공 위성이 전 세계를 24시간 감시한다는 특성 덕에 훨씬 유용하게 써먹었다.

하지만 Rev-9의 가장 특출난 능력은 바로 잠입/위장 능력인데, 이전의 인간을 기반으로 한 T-HT-3000[20]처럼 행동과 표정, 말투가 매우 자연스럽다. 기본 모습도 서글서글한 호상인데다가 눈웃음을 지며 농담이나 너스레를 떨면서 넉살 좋은 모습으로 전 기종 중 가장 능숙하게 인간의 경계심을 낮추고 호의를 얻는 모습을 보인다. 잘 집중해 들어보면 대화 상대에게 친근하게 접근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다른 억양까지 사용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갖가지 숙어와 슬랭, 완곡 표현을 쓰는 것은 덤. 국경 경비소에서 보안관에게 헬기를 탈 곳을 묻는 장면에서 미국 남부 영어 억양을 쓰고 수송기에서 추락해서 헛간을 날려먹었을 땐 집주인에게 헛간 날려먹은거 죄송하게 되었수다. 하고 쿨하게 지나갈 정도. 다니를 지키려는 이들에게 설득으로 심리전을 펴는 모습은 영락없는 인간 그 자체.

위의 인간사회에 잘 녹아드는 능력을 십분활용하여 국가 시스템을 적극 이용하는 지능적인 면도 보인다. 전 시리즈에서도 경찰 시스템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었지만[21], 매우 한정적으로 썼던 것에 비하면 상술한 해킹 능력으로 cctv나 미군 드론 조종실, 국경경비대 등등 공권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타겟을 찾아내고 몰아넣는다. 또한 무뚝뚝한 표정으로 표적에게 접근해 문답무용으로 직접 죽이려 들었던 이전 기체들과 달리 간접적인 살인 방법도 적극 사용하여 더 지능적이고 위험한 모습을 보인다. 국경경비대 무전으로 사라 일행을 무장한 카르텔이라고 말해 사살을 유도했고, 실패하자 리퍼를 조종해 죽이려고 했다.

이래서인지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무뚝뚝하게 말 그대로 로봇같은 표정을 유지하던 이전 터미네이터들과는 달리 전투나 추적 도중에 감정이 실려있는 표정들을 보여준다. 예를 들서 초반에 사라 코너산탄총 세례를 맞아 가면서 그레이스와 다니의 코앞까지 다가갈 때의 표정은 마치 인간이 '어떤 목표에 도달하기 직전일 때의 다급함'이 보인다. T-X도 표정변화가 조금 있기는 했지만 썩소에 그쳐서 미묘한 평을 받은 것에 비해 Rev-9은 배우의 연기력에 힘입어 나름대로의 포스는 살렸다는 호평을 받는다.

4. 비판

가장 많이 지적받는 부분은 개성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사실 이건 T-800과 T-1000 이후 등장한 모든 터미네이터들이 안고 있는 딜레마. 이전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등장한 터미네이터에게서 이것저것 따 왔는데 덕분에 자신만의 개성이 부족하다. 전자기기를 해킹하는 부분, 생체외피를 뜯어내는 부분은 전작에서 보여준 장면들이다. 최대 특징인 액체금속을 이용한다는 점은 T-1000보다 나은 점이 없다. T-1000야 워낙 넘사벽 포스를 가지고 있지만...

게다가 사진에서도 봤겠지만 상대역을 맡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떡대에 반도 못미치는 상대적으로 왜소해 보이는 체구와 T-1000와 같은 차갑고 스마트함과는 비교되는 순박한 얼굴인지라 캐스팅 자체가 영 꽝이라는 말도 나오는 편.

분열 능력이 충분히 개성적이지 않냐고 하기도 어려운 게, Rev-9은 처음 이렇게 분열해서 싸웠을 때 사라 코너 한 명한테 막혔다. 비교적 구형 터미네이터인 칼에게도 몸싸움으로 밀렸고, 그레이스도 몇 분 뿐이긴 하지만 Rev-9를 후들겨 팰 수 있다. 강함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다. 분열 능력이 장점이라면 그 분열 능력으로 뭔가 활약을 보여주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초반에 분열 능력을 썼을 때처럼 엔도 스켈레톤은 운전하고 액체 금속은 싸우는 식으로 활약을 한 거라면 몰라도 둘로 나뉜 다음 보여준 게 항상 닥돌이다. 대니를 지키는 사람들은 최종적으로 세 명인데 그 중 하나는 사이보그고 다른 하나는 같은 터미네이터이며 마지막 한 명은 터미네이터를 전문적으로 때려잡는데 이골이 난 사람이다. 하필 이들 중 1명은 평범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Rev-9이 날붙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그냥 손으로 쳐서 날려버리는 게 전부라서 적은 전력 3명이 유지된 상태로 다니엘라를 지킨다(...) 설상가상 분열하면 자체 스펙이 떨어지는 문제점 때문에 장점보다는 단점만 부각되었다. 고작 둘로 나뉘었다고 뭐가 되진 않는다. 그리고 정작 그레이스와의 공장 전투에서 이런 능력을 보여주지도 않았다. 1:1로도 그레이스가 밀리는 판인데 2:1이었으면 그대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끝! 할 상황이긴 했지만 이럴거면 이런 능력을 왜 집어넣은 건지 알 수 없다.

액체 외피를 사용한다는 점을 차라리 더 강화해서 좀 더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전개로 나갔더라면 나름대로의 개성을 확보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나 액체금속 기종인 T-1000, T-X와 마찬가지로 몇몇 특수한 상황에서만 다른 모습을 사용하고 거진 대부분은 디폴트 외모를 고수한 탓에 그럴 기회조차도 날려버렸다. 물론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악역의 모습이 자꾸 바뀌는 탓에 혼동을 일으킬것을 우려해서 배려한 장면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이미 터미네이터에 대한 설정은 알려질만큼 알려진 상황에서 액체금속으로 이리저리 변신하는걸 가지고 이해못할 관객이 거의 없을 상황에서 차라리 없느니만도 못한 지나친 배려였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정면에서 인간들을 공격하는 이미지는 H-K들이 담당하고 있고 터미네이터 기종은 원래 인간 사이에 위장하고 숨어있다가 때를 노려 내부에서부터 적이 무너지도록 공작을 펼치는게 목적인 기종이다. 정작 그런 잠입용, 공작용이라는 설정을 갖고서도 1편부터 일관되게 '인간보다 우월한 피지컬'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모습으로만 연출되었는데, 이게 1편은 금속인간, 2편은 액체인간이라는 신선한 기믹과 붙어나와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3편부터는 신선한 기믹도 없는 상황에서 전작들처럼 우월한 피지컬 하나로만 들이대는 똑같은 연출을 보여주어서 해당 기종들의 평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차라리 터미네이터 기종의 가장 근본적인 제조 목적이였던 '인간들 틈바구니에 숨어있다가 불시에 나타나는' 컨셉을 살려서 인간들 사이에서 변장하고 숨어있다가 주인공 일행들을 덮치는 짓을 반복하고,[22] 여기에 시달린 주인공 일행은 혹시 내 옆을 지나가고 있는 낯선 사람이 Rev-9이 변장한거 아닐까 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식으로 연출했더라면 나름대로의 개성으로 이어졌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터미네이터 1편은 슬래셔물이기도 했으므로, 본작에서는 원작으로 회귀하되 바디 스내처 계열의 공포 장르와 결합시켜 변화를 줄 여지도 충분히 있었을 것이다.

사실 Rev-9의 카리스마를 깎아먹는 가장 큰 문제는 빈약한 액션 연출이다. 따지고 보면 T-1000도 공격 당할 때마다 박살이 나면서 저지당했던 것은 마찬가지지만, 그렇게 두쪽난 상태로도 터벅터벅 걸어오는 끈질김, 단순한 슬라임이 아니라 액체'금속'이라는 것이 보는 것만으로도 느껴지는 무게감 있는 액션으로 공포감을 연출했다. 그러나 Rev-9의 전투씬은 너무 가벼워서 금속으로 된 로봇의 액션이 아니라 그냥 몸에서 칼 뽑아내는 평범한 인간의 액션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는 다른 터미네이터 기종들과 비교해보면 더 초라한데, 당장 T-1000은 넉백이 조금 있었기는 했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었고, 육탄전 면에서는 T-800를 확실히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T-X의 경우 험한 꼴을 많이 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번 툭 밀치자 T-850를 멀리 날려보내거나 총기류에는 넉백이 거의 없다던지 맷집과 힘은 어느정도 체면치레를 했다. T-3000는 최종전에서 다채로운 나노 입자 기술등을 보여주며 그래도 나름 신형이라는 어필을 한 편이다.

그런데 Rev-9는? 툭하면 한대 얻어맞고 저만치 날아가 구르고, 내던져지고, 액체금속 상태일 때는 완전히 폭파되어서 흩어지거나 사슬에 잘려나가는 등 싸울 때마다 고전하는 모습이 특히나 더 강조되었다. 심지어 최종전에서는 내골격이 있는 합체 상태였음에도 사라의 산탄총 한발 한발에 비틀거리기까지 한다. 물론 상대가 강화인간에 또 다른 터미네이터기는 했지만, 이전 영화에서 나온 빌런들 역시 터미네이터들을 상대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Rev-9는 상대적으로 약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23]

4.1. 옹호

반면 Rev-9에 대해 호평하는 여론 역시 존재한다. 대부분은 T-1000보다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위 단락의 폄하는 도가 지나치며 나름대로 잘 만든 악역이라는 평가도 있다.

일단 가장 큰 개성이자 능력인 분열 능력은 극중에서 유용하게 이용되었다. 작중 Rev-9이 분열해 제대로 활동한 것은 다음과 같다.

역대 적 터미네이터 중에서는 출연량도 제일 많고 무엇보다도 제일 집요하다. 특히 초반과 사라 코너의 등장씬에서보면 아예 공격 하는 자는 일체 무시하고 대니에게 덤벼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T-1000은 제작비 문제인지 자주 등장하지도 않고 초반 트럭씬을 제외하면 존을 집요하게 추격하는 모습도 잘 안 나오고 T-X나 T-3000은 목표물 제거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유독 Rev-9만 대니 하나 잡겠다고 공중 급유기를 통째로 훔친다던가 전산망을 해킹하기 위해 직원을 싹다 몰살 시킨다던가 대단히 스케일 큰 모습을 보여준다. 이 정도의 집요함을 보여준 건 사라 하나 잡겠다고 무고한 여자들 여럿 죽이고 경찰서를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프레스기에 갈리기 직전까지 추적하던 T-800 정도 밖에 없다. 위 문단에서 지적한 것은 Rev-9에 대항할 전력이 마치 여포에 맞서는 유관장 삼형제 마냥 셋이나 있기 때문에 분열 능력이 소용이 없다는 것인데, 그것을 역설하면 상대와의 일기토나 대니처럼 터미네이터에 대해 제대로 대응 못하는 일반인을 상대하는 것에는 효용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초반 Rev-9이 합체했을 때 어느 정도 상대가 가능했던 그레이스는 Rev-9이 분열했을 때는 죽음을 각오했다. 일기토로 대결한 칼 역시 엔도 스켈레톤을 상대로 우세를 점했지만, 액체 외피가 합세하자 분열 능력에 바로 제압당했다. 사라 코너는 목표가 아니라서 생깠다가(...) 제대로 한 번 털린 뒤로 제대로 위협이라 인식하고 배제하려 들었을 뿐이고.

또한 Rev-9의 암살, 잠입 능력은 순수 기계 터미네이터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점이다. Rev-9은 다른 스카이넷 제 터미네이터인 T-800 등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자연스러운 얼굴 표정과 완곡어법, 비유법, 억양, 말투뿐만 아니라 각 조직 특성과 문화 차이를 완벽하게 인지하고 이용했다. 인간과 접할 때 시종일관 부드러운 미소와 농담을 구사하며 자연스럽게 접근한다. 실제 작중에서 국경수비대 기지에 들어온 Rev-9은 입구에서 무기를 반납하면서 농담으로 분위기를 느슨하게 만들고, 금속탐지기가 울리자 '아프간 파병 때문에 골반에 철심을 박았다'라는 말을 하며 경비대의 협조 아래 잠입에 성공했다. 참전용사에 대한 호의적 감정[24]을 제대로 알고 완벽하게 이용한 것이다. 그레이스가 제 때 깨어나지 않았다면 대니는 그대로 죽은 목숨이었다. 게다가 국경수비대 무전을 파악한 뒤 주인공 일행을 위험 카르텔 조직원으로 지목해 사살되게끔 유도하려 했으며,[25] 이후 보안관과 대화하며 헬기를 얻어낼 때도 평생 할 기도를 5분만에 다 했다는 둥 기독교도인 것처럼 말해 호감을 사는데 자세히 보면 말할 때 안 하던 서던 트왱[26]이 자연스럽게 섞인 것이 예다.

무엇보다 Rev-9은 T계열의 후속기가 아닌 완전히 다른 계통의 기종이다. 그것도 서로가 서로의 세계에서는 존재조차 하지 않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기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Rev-9과 T-800의 대결은 상, 하위 기종의 대결이 아닌 프레디 VS 제이슨이나 에이리언 VS. 프레데터를 보는 시점으로 재미를 찾아내서 평가해야 옳을 것이다.[27]

5. 기타



[1] 절묘하게도 그가 맡은 고스트 라이더는 그 자체가 불타는 '해골' 형태의 캐릭터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기존 T 계열은 물론 본작에서 맡은 Rev-9 기종의 엔도스켈레톤 형태가 인상적이라는 평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묘한 공통점이 있다.[2] 이후 목격자인 맨션 주민은 Rev-9에 의해 입막음으로 피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3] 당연한 얘기지만 Rev-9이 그녀를 찾기 위해 일부러 그녀의 아버지 앞에서 선한 척 하였기 때문이다.[4] 이때 디에고는 아버지(로 위장된 Rev-9)가 들고 있는 도시락을 보면서 "누나는 도시락을 챙겨왔는데요?"고 말하면서 의아하다는 듯이 본다.[5] 액체 외피가 총으로 변형된 게 아니라 도시락 종이봉투로 위장한 액체 금속 속에 총을 들고 있던 거였다. 기존의 T-1000처럼 총이나 화약 같은 복잡한 구조물로는 변형이 불가능하다.[6] 외피를 구성하는 액체금속을 이용해 모든 방향으로 칼날을 만들어내 자신의 몸에 달라붙은 경비대를 무자비하게 찔러 죽였다.[7] 이때 칼이 방해됐는지 칼을 제거 하려고 그의 내부를 스캔하여 그를 찌르려고 한다[8] 이때 창고 옆에 있던 사람들이 듣고 있던 노래는 Dwight Yoakam - Guitars Cadillacs터미네이터2에서 T-800이 첫 등장 후 옷을 뺏으러 들어간 술집에서 나오는 노래다.[9] C-5M 최대속도가 0.79인데 반해 KC-10은 최대속도가 마하 0.88로 시속으로 환산하면 110km/s 정도 더 빠르다.[10] 이때 팔이 하나뿐인 칼에게 밀리면서 액체금속없는 단독전투력은 밀림을 다시 보여준다.[11] 다만 역시 큰 대미지를 입었는지 엔도 스켈레톤만 남은 채로 오른팔은 떨어져나가있고, 액체금속 외피가 죄다 녹아서 장갑처럼 들러붙어버린 탓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다.[12] 국경 경비대에 잠입하는 장면에서 권총을 반납한 뒤 말한 대사로, 아프간전 참전 용사라는 뜻과 진짜로 온 몸이 무기인 터미네이터라는 뜻을 중의적으로 담은 농담으로 보이며 국경경비대원들이 웃은 것도 물론 전자의 뜻으로 받아들여서 웃은 것이다. 이렇게 반쯤 능청떨며 사람 좋게 대한 덕분에 금속탐지기가 울려도 싱긋 웃으며 아프간에 2번 파병 갔어서 몸속에 나사가 2개 박혀있다고 말하는 걸로 의심 없이 침투할 수 있었다. Rev-9의 신체적 특징과 전작의 터미네이터들과는 차별화되는 뛰어난 위장/잡입 능력이 잘 드러나는 대사.[13] 사라코너가 나타난 영화 초반부에 엔도 스켈레톤은 가만히 누워만 있다가 액체금속 쪽이 처치되자 그제야 일어났었다.[14] 다만 프레임에는 손상이 없는 걸 보면 금속 구조물을 손상시킬 정도는 아닌 듯하다.[15] 단 T-800끼리 싸웠던 예전작품에서도 발차기만으로 날려버릴정도인걸 보면 이걸로 판단하긴 미묘한 상태. 이때 T-800은 한쪽이 노후되어 성능이 떨어진다는 설정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무게가 떨어지진 않는지라...[16] 비록 팔이 잘리긴 했지만[17] 사라 코너에게 산탄총 세례에 밀려 결국 추락해버린 것만 봐도 알 수 있다.[18] 다만 액체금속임을 감안하면 T-1000쪽도 딱히 단단한 모습을 못 보여줬고 쇠사슬을 휘두른 게 개조인간인 그레이스임을 감안하면 이상하진 않다.[19] 실제로 가브리엘 루나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내골격은 탄소 기반이고,액체금속 외골격도 탄소 물질 합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20] 이들의 경우는 특수한 사례다.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상세한 설명은 항목 참조.[21] 1편에선 경찰 무전기로 카일과 사라가 탄 차량을 몰아넣는데 사용했고, 2편에서는 경찰 네트워크로 존 코너의 집 위치를 알아내고, 경찰 신분으로 코너를 수소문하는데 사용했다.[22] 예시를 든다면 우선 군중속을 거닐던 주인공 일행을 위장하고 있던 Rev-9이 습격 -> 어떻게든 Rev-9을 뿌리치고 도망가서 한 숨 돌리나 했더니 그새 딴사람으로 위장하고 있던 Rev-9이 재습격 -> 결국 주인공 일행은 다른 사람들을 쉽게 믿지 못하게 됨 -> 그러다 의도치않게 일행 중 한명이 자리를 비움 -> 다시 돌아온 일행은 알고보니 Rev-9이 위장하고 있었던 모습 -> 일행인척 어울리다가 빈틈을 보고 불시에 본색을 드러내며 Rev-9이 일행을 습격 -> 다행히 자리를 비웠던 일행이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Rev-9을 저지함 -> 이제는 서로 떨어져있지 말자고 약속을 하지만 불의의 상황으로 일행이 분리가 되어버림 -> 다시 마주한 동료는 본인인가 아니면 Rev-9이 위장한 것인가? 이런 방식으로 끊임없는 긴장을 계속해서 조장해서 관객들의 몰입감을 유도할 수 있었을 것이다.[23] 더군다나 이례적으로 상대하는 보호자 역이 3명까지라는 것도 있다. 최종전을 보면 보스전이 단순히 다굴하는 것으로 보일 정도니...[24] 이 때 경비대로부터 Thank you for your service(당신의 헌신에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감사의 인사까지 들었다.[25] '인간을 이용해 목적을 달성한다' 라는 특성을 보여준 터미네이터는 영화 시리즈 중 T-3000, T-H가 유이하나, 그것들은 인간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터미네이터여서 꽤 공들여 만든 것이었다면, Rev-9는 양산형 치고 이런 모습을 보였기에 특이하다.[26] Southern Twang. 텍사스 영어 특유의 비음화 현상.[27] 물론 시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더 발달된 기술로 만들어졌긴 하겠지만.[28] 그레이스가 회상하던 미래세계에서 저항군은 플라즈마 무기가 아닌 명백히 탄피가 배출되는 실탄 화기를 사용하였다. 만약 실탄 화기가 Rev-7에게 무의미한 수준이였다면 굳이 쏘느니 도망치는게 더 합리적인 선택일텐데, 저항군들은 대놓고 Rev-7을 향해 무더기로 실탄 화기를 발사했다.[29] 오히려 반대일 수도 있다. 작중에서 보여지는 Rev-9의 엔도스켈레톤은 두개골 부분과 기존 터미네이터들의 동력원이 있었던 가슴팍 부분이 텅 비어있는데, 액체금속과 붙어있을 때 에너지를 공급받고 분리되어있을 때에는 무선으로 연결되어 행동하는 것일 수도 있다. 다만 작중에서 파괴되기 직전 액체금속 외피가 파괴되었음에도 엔도스켈레톤 혼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 매커니즘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불명이다.[30] 댐의 전투에서 발전소 터빈에 빨려 들어간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 버티다가 거의 박살이 난 걸 보면 한계는 있지만 그 폭발 속에서도 기동이 가능한 반면 T-800은 폭발에 휘말린 것만으로 잠시 기동을 멈췄었던걸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31] 단 T-800과 정면 싸움을 할 때는 의외로 민첩성으로 우위를 점하는 부분은 딱히 없다. 민첩성이 더 뛰어나서가 아니라 외피가 액체금속이라 제한 없이 움직일 수 있는 듯하다. 반대로 유연성은 확실히 T-800으로서는 절대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다.[32] 근데 정작 저항군 측에서 보낸 그레이스는 그냥 멕시코시티 어딘가에 떨어진다... 뭔가 상황이 반대여야 하는데 뒤바뀐 느낌. 시간이동장치에 대해 리전이 이해도가 더 높고 저항군은 낮아서 전자는 정확한 좌표로 전송했고 후자는 대충 과거로만 보냈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