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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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887-KO, 1e=기억 속 삶,
2=888-KO, 2e=주체저승,
3=889-KO, 3e=누구죠?)]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 |
일련번호 | SCP-888-KO |
별명 | 주체저승 |
등급 | 비격리, 유클리드 상정됨[1] |
원문 | 원문 |
저자 | Crssk |
1. 개요
SCP-888-KO는 북한 어딘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변칙개체이며,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주체저승"이라는 별칭 그대로 SCP-888-KO는 북한이 인위적으로 만든 사후세계이며, 북한 국적자들이 죽으면 그 영혼이 주체저승으로 끌려가게 된다. 대한민국은 헌법에서 명시하듯 명목상 북한 영토 역시 한국의 영토이며, 북한인 또한 대한민국 국적자이듯, 북한도 남한의 영토 및 국민에 대해 똑같은 주장을 한다. 그러나 SCP-888-KO의 효과 대상은 어디까지나 '실질적으로' 북한 영토 내에 거주하는 북한 국적자, 즉 북한 정부수립일인 1948년 4월 9일 이후에 북한에서 태어났거나 북한으로 귀화한 인물들에만 한정되어 있다.2. 역사
2.1. 알려진 제작 과정
재단이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SCP-888-KO의 제작은 리철환이라는 인물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 리철환은 조선 출신이었지만 일제 강점기 시기 대일본제국 이상사례조사국(IJAMEA, 이자메아)에 가담한 변칙성 전문가였다. 2차 세계대전 시기 이자메아는 '혼백병사 계획' 을 진행 중이었는데, 일본군 병사들이 죽어서도 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혼백병사 계획은 종전 시기까지 완성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자메아 관련 설정에서는 2차대전 종전 후 이자메아가 해체되었으며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변칙개체는 대부분 SCP 재단이 인수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 혼백병사 계획의 잔여물은 SCP 재단이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리철화는 공산주의자로 전향 후 북한에 합류해 정찰총국 정신전자공학국[2]의 창립에 기여하였고, 1973년 북한이 주체 노선을 부르짖으며 소련 초상기구 P 부서의 영향력에서도 벗어나기 위해 국가보위성 이상교화국을 창설할 때 리철환이 이곳으로 이적하였다고 한다.[3] 이후 리철환이 주도한 이상교화국의 연구진들이 과거 리철환이 빼돌린 혼백병사 계획에서 만들어진 변칙개체를 개조하여, 변칙개체가 죽은 일본군 대신 북한 사람들을 수용하도록 개조한 것이다.2.2. 1997년, IJ 사건 기록
이자메아는 2차대전 이후 일본 제국과 함께 그대로 몰락, 해체되었다. 그러나 소식을 전달받지 못 한 대원들이나 자발적으로 이자메아의 지식과 제국주의적 목표를 이어가는 후손들이 남아있다. 그러한 이자메아 잔당들 중 '미야사카' 라는 인물이 재일교포의 신분을 도용하여 북한에 잠입하였다. SCP 재단 일본지부는 이 소식을 전해들은 뒤 SCP-888-KO와의 연관성을 감안하여 신속히 한국사령부에 통보하였다. 1991년에 재단 - GOC - 북한 정부가 맺은 3자 협약에 의해, SCP 재단 및 세계 오컬트 연합은 SCP-888-KO를 탈취하거나 무효화하는 시도를 하지 않고 제3자의 탈취 및 무력화 시도를 방지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자세한 내용은 다음 문단에 후술). 그러나 SCP 재단과 GOC가 빠른 사건 해결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지만 북한 당국은 '공화국의 안보'를 목적으로 이들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고 이자메아 잔당을 쫓는 데 협조하지 않았다. 북한의 사실상의 사보타주에 시달리면서도 이들은 함흥에 있던 이상교화국 기지에 습격한 이자메아 잔당을 간신히 격퇴할 수 있었다. 그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던 북한 이상교화국은 1991년 협정을 근거로 생포된 잔당들의 심문 및 후속 절차를 요구하였고, 이는 수락되었다. 이상교화국의 행동을 감안했을 때 그 당시에 SCP-888-KO가 함흥에 있었던 것으로 추론되나, 현 시점에서는 그게 사실이라 할지라도 SCP-888-KO가 다른 곳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높다.2.3. 1991년 3자 협정이 맺어지기까지
재단 한국사령부 카논에 따르면, 6.25 전쟁의 휴전 이후 SCP 재단이 한반도의 초상현상에 대한 유일한 관할권을 인정받았으나, 실질적인 관할권은 남쪽에만 한정되어 있었고 북한에는 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SCP-1427을 북한의 수도 평양으로 옮기자는 국제적인 합의가 이루어짐으로서 재단이 북한 지역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그들은 희망을 가졌다.하지만 김일성은 SCP-1427을 격리하는 원격 관측기지가 평양으로부터 130킬로미터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고[4] 이에 재단은 겉으로는 북한 측의 요구를 수락하면서도 배후에서 몰래 뒷공작을 하기로 결정한다.
1988년 5월 SCP-1427을 격리하는 류경 기지가 완공되자, 북한 당국은 재단 인원들이 모두 북한에서 떠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일부 재단 요원들은 김일성 정권 시기의 축소에 불만을 가진 정신전자공학국과 비밀스러운 협조를 얻어 북한에 잠입했고, 그들이 바로 기동특무부대 세타-120("락두산")이다. 이들은 3가지 목적의 비인가 작전을 수행하였다.
1. 이상교화국의 손에 넘어가기 전에 북한 내의 변칙성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대한민국 지역사령부로 이송, 최종적으로는 북한 내의 SCP들을 모두 확보하는 것이다.
1. 북한 정부 산하 초상기구들을 향한 첩보 활동, 특히 주체 노선 이후 북한 내 초상권력의 중심이 된 이상교화국을 목표로 삼았다.
1. SCP-888-KO의 소재 파악 및 탈취, 유사 시에는 무효화하는 것
1. 북한 정부 산하 초상기구들을 향한 첩보 활동, 특히 주체 노선 이후 북한 내 초상권력의 중심이 된 이상교화국을 목표로 삼았다.
1. SCP-888-KO의 소재 파악 및 탈취, 유사 시에는 무효화하는 것
세 번째 임무가 가장 중요한 것이었는데, 북한이 있는 한 계속해서 사람들이 죽어 SCP-888-KO로 끌려갈 것이고, 만일 북한이 SCP-888-KO의 무기화를 성공한다면 이후 맞닥뜨리게 될 유령 군단의 위력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1991년 10월, 기동특무부대 세타-120가 변칙개체 회수작전을 수행하던 중 세타-120 소속 오용호 박사[5]가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그런데 오용호 박사가 어쨌든 월북한 인물이었기에 북한 국적을 보유하고 있어, 사망 후 SCP-888-KO에 끌려간 것이다. 이후 북한은 주체저승에 끌려간 오용호 박사에게서 비밀을 모두 확보했고, 미처 탈출하지 못한 세타-120 부대원들을 억류 후, 장막 정책을 붕괴시키고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기 직전까지 사태가 악화되었다.
재단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으로 세계 오컬트 연합의 중재를 통해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것만은 막을 수 있었고, 여기에 북한의 경제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며 SCP-888-KO를 이용하려는 북한의 계획은 무기한 보류되었다. 그러나 SCP 재단은 북한에게 굴욕적으로 사죄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했다. 이후 '재단이 일으킨 우발사태의 방지'를 명목으로 재단-GOC는 감독 인원을 파견하였다. 실질적으로 이 사건으로 인해 재단은 영향력을 미치지 못 하는 북한에서 명분 없는 비밀 활동을 했다는 것이 밝혀져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었고, 북한은 세타-120의 활동으로 인해서 이미 수 많은 초상존재들과 정보들이 재단 측으로 넘어간 후였다. 이 상황에서 최대의 이득을 본 것은 세계 오컬트 연합으로, 중재를 통해 그동안 단절되었던 한반도에의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3. 기타 해설
SCP 재단 한국 사이트 8주년 경연 우승작이다. 저자의 코멘트에 따르면 너무나 당연하겠지만 이 SCP의 모티브는 주체사상으로, 흔히 주체사상을 사이비 종교의 일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다고 반론하는 의견에서는, "주체사상에는 초월적 존재에 대한 숭배가 부재하며, 내세의 개념이 전무하다. 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죽은 사람까지 통치한다 주장하지는 않으므로" 종교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6]에 대해서, 그렇다면 북한이 진짜 저승을 만들었으면 어쩔 건데? 라는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SCP-888-KO가 실질적인 북한 국적자가 죽으면 그 영혼을 끌고가기 때문에 재단은 북한인들을 채용하고 있지 않으며, 원문에 직접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북한이탈주민조차도 재단 직원으로 채용할 수 없다고 추론 가능하다. 아무리 탈북하였다 하더라도 북한이 탈북자들의 국적을 말소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조차도 죽어서 주체저승에 끌려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
4. 외부 링크
[1] 원문 페이지에는 일단 유클리드 태그가 붙어있다.[2] 소련 GRU "P" 부서의 영향력을 받아 설립된 북한군 내 초상대응기구.[3] 북한 관련 설정에 따르면 정신전자공학국 자체는 여전히 있기는 하다. 다만 실질적인 권력은 이상교화국이 쥐고 있으며 정신전자공학국은 한직 중 한직으로 전락한 상태.[4] SCP-1427의 설명에 따르면, 이 변칙개체의 치명적인 능력 때문에 대상을 감시하는 기지는 평양에서 130킬로미터 떨어져 있어야 한다. 그러나 SCP-888-KO에서는 이 설정을 약간 뒤틀었는데, SCP-1427이 치명적인 효과를 내는 것은 맞고 관측기지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130킬로미터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것은 북한 김일성 정권의 재단에 대한 방해 내지 견제라는 것이다.[5] 남한 출신 종북주의자로 친북활동을 하던 중 발각되어 월북했다는 식으로 위장 신분이 설정되어있었다.[6]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신은 위대하지 않다 및 브라이언 마이어스의 왜 북한은 극우의 나라인가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