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로보 극장판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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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극장판 마징가 시리즈 중 하나.UFO로보 그렌다이저 방영 당시 개봉한 극장판으로 지금까지의 크로스오버 극장판들과는 다소 다르게 전개되는 이색작.
2. 줄거리
서로 다른 작품에 등장하는 로봇들이 힘을 합쳐서 강대한 적을 쓰러트린다는 전개방식을 가지고 있던 극장판 시리즈(마징가 Z대 데빌맨은 제외)중에서 마징가 Z 대 암흑대장군과 이 작품만 이례적으로 마징가끼리 나온다. 이는 원래 그렌다이저 VS 강철 지그로 기획되었으나 지그 방송사 측에서 크로스오버를 허락하지 않아서 급히 그레이트 마징가로 변경됐기 때문이다.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진짜로 제목 그대로 그렌다이저와 그레이트 마징가가 싸우게 되는 이야기라는 것. 이는 본디 마징가의 스토리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임에도 연관성이 희박했던 그렌다이저를 배려해서 마징가 월드에 보다 부합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준 것이다. 다만 대부분의 애니메이션 극장판이 그렇듯이 이 작품도 크게 TV판과 연계를 의도한 작품은 아니라 다른 극장판과 마찬가지로 TV판과 안 이어지는 점이 많다.[1]
스토리는 베가성에서 지구를 공략하기 위해서 찾아온 바렌도스가 카부토 코우지를 납치해서 그의 기억을 읽어내어 그렌다이저의 약점을 알아내려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코우지에게서는 닥터 헬과 마징가 Z의 사투 그리고 그 마징가 Z를 능가하는 엄청난 로봇인 그레이트 마징가의 존재 등 과거 이야기만을 듣게 된다. 이후 바렌도스는 그렌다이저의 약점을 알아내는 대신에 로봇 박물관에 안치되어 있는 그레이트를 탈취하게 된다.[2]
출격한 그렌다이저와 듀크 프리드는 그레이트와 신형 원반수의 협공 앞에서 고전하게 되지만, 포로로 잡혔다가 탈주에 성공한 코우지에게 그레이트의 약점이 스크램블 대쉬 부분이라는 것을 듣게 된다.[3]
바렌도스는 행동 불능에 빠진 그레이트 마징가를 포기하고 우주선으로 도망치는데 코우지는 바렌도스가 버린 브레인 콘돌을 타고 그레이트 마징가와 합체한다.[4] 더블 마징가의 강대한 힘 앞에서 바렌도스 함대는 괴멸하게 된다. 듀크가 "코우지군, 그레이트의 파워로는 역부족이다."라며 물러서라고 하지만, 활약은 그레이트 쪽이 위.[5][6]
이 작품에서 바렌도스가 탄 그레이트 마징가가 그렌다이저를 상대로 호각 이상으로 싸우며[7], 코우지가 탑승한 뒤에는 그렌다이저 이상으로 활약한다. 카부토 코우지의 비중이 듀크보다 높게 잡혀 있다.
그런데 코우지의 과거에서 묘사되는 부분이 원작과 다른데, 닥터 헬이 기계수로 등장하는가 하면, 마징가 Z는 다리 부분이 그레이트와 동일하게 생겼으며, 닥터 헬을 그레이트 마징가나 쓸 마징가 부메랑이라는 정체불명 기술[8][9]로 일격에 날려버리는 등 원작과 차이를 보인다.[10]
여기에 그렌다이저 역시 설정을 무시한 장면이 등장하는데, 원반수 구비구비와의 전투 중 스페이저에 공격이 명중해 다이저가 강제 분리되어 추락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멀쩡하게 듀크가 탑승해 있고 반격까지 한다. 스페이저와 다이저는 조종석을 별개로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스페이저에서 다이저로 조종석을 옮기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11] 분리 직전이었으면 모를까, 갑작스러운 공격에 조종석을 옮긴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장면.
이런 크로스오버 극장판 시리즈는 TV판을 신경쓰지 않고 자유롭게 만든 작품이라 이런 차이가 종종 발생하는데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 낫다. 그래도 마징가끼리만 나오는 작품이라 그런지 마징가 Z 인피니티에 따르면 TV판과 모순되는 점은 있어도 정식 스토리에 포함되는 것 같다.
그레이트 마징가가 나오지만 정작 주인공 츠루기 테츠야는 나오지 않는 것도 특징.[12] 영상 매체 중에선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코우지가 그레이트 마징가에 탑승한다.
3. 여담
- 작화와 전투연출이 꽤 괜찮다. 마징가 Z 대 암흑대장군에 필적할 정도인 작품. 연출은 드래곤볼 Z와 드래곤볼 GT의 카사이 오사무가 담당했고 작화에 코마츠바라 카즈오와 토모나가 카즈히데, 코가와 토모노리가 참여해서 액션이 꽤 출중하다. 코마츠바라는 이 작품에 참여해서 그렌다이저 TV판에선 의외로 참여분량이 적다.
[1] 참고로 이 작품은 위의 언급대로 강철 지그와의 크로스오버가 무산되어 제작된 작품이라 제작진이 모두 겟타로보 제작진들이고 그래서 그런지 마징가 Z의 설정이나 그레이트의 작화가 원작과 좀 다르다. 하지만 이후 후속 극장판에서는 원조 마징가 팀이 가세하여 다시 원작의 그림체로 돌아온다.[2] 다만, 이는 극을 진행하기 위한 허용이지 현실이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보통 전투 무기는 박물관에 전시할 때는 중요 장비들은 제거하는 것이 보통이다. 간단하게 브레인 콘돌과 도킹 기능만 제거해도 바렌도스에게 탈취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3] 이 작품에서만 등장하는 설정. TV판에서는 스크램블 대쉬를 공격받는다고 행동불능에 빠지지는 않는다. 그레이트와 일체형이라 파손되면 내부가 드러나는 게 문제일 뿐.[4] 듀크 프리드도 그레이트 마징가로 미니포 좀 처리해달라고 하였다.[5] 심지어 코우지가 그레이트 마징가에 탑승해 그렌다이저를 구해주지 않았다면 원반수의 자폭 공격으로 인해 베가성 전함과 함께 폭사할 뻔했다. 그렌다이저에서는 마징가Z에 탑승하지 않기 때문에 코우지가 약해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앞서 마징가 Z나 그레이트 마징가를 시청하지 못한 세대의 오해다. 코우지는 마징가Z부터 그레이트 마징가까지 수많은 실전을 겪은 베테랑으로 전투의 프로라는 츠루기 테츠야와 함께 미케네 제국도 물리쳤다. 먼 훗날 개봉된 마징가 Z: 인피니티에서도 군에서 은퇴해 과학자의 길을 걷지만 축적된 전투 경험으로 수많은 기계수를 박살낸다.[6] 코우지가 그레이트 마징가로 그랜다이저가 우주선을 부수고 있을 때 그레이트 마징가는 우주선에서 제일 중요한 기관을 박살을 내주었다.[7] 설정상으로 장갑 재질로는 그랜다이저가 그레이트 마징가를 그냥 쉽게 파괴 시킨다.[8] 브레스트 파이어를 쏘는 방열판 한 쪽을 떼어 던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마징가 Z는 이런거 쓴 적 없다. 당연히 제대로 된 명칭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기술이지만, 일단 잡지에 저런 이름이 한 번 나온 적이 있다고 한다.[9] 정사에 해당하는 공식 후속작인 마징가 Z: 인피니티까지 나온 현 시점에서는, 극장판 프리퀄 코믹스에서 마징가의 방열판은 탈착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에 그레이트와 달리 신속하게 떼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결국 이는 명백한 설정오류임이 확정되었다. 그레이트 마징가는 방열판을 그레이트 부매랑으로 무기로 사용을 하는 용도로 만들었지만 반대로 마징가 Z는 방열판을 부착이 아닌 아예 파손돼서 떼어지는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10] 당시 원조 마징가의 제작진은 강철지그에 투입되었고 그렌다이저는 겟타팀이 제작했기 때문...[11] 스페이저에서 다이저로 조종석을 이동할 때는 시간이 걸리는데다 자동 분리도 아니고 별도 조작이 필요하다[12] 코우지가 세뇌당해서 과거 회상할 때 그때 잠깐 탑승 신만 연출 되었다. 애초에 테츠야가 나올 명분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