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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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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의 시즌별 문서
2020년 2021년 3차 FA
2022년

1. 개요2. 시즌 전
2.1. 연습 경기2.2. 시범 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포스트시즌5. 시즌 후6. 총평

1. 개요

파일:2021강민호.jpg
삼성 라이온즈강민호 선수의 2021시즌 활약에 대해 정리한 문서이다.

2. 시즌 전

어느덧 두 번째 FA 계약 마지막 해.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세 번째 FA 자격을 얻게 된다.

한편 계약 마지막 해이자 2021 시즌 연봉은 5억원으로 발표되었다. 계약 첫 해인 2018년 10억, 2019년~2020년 각각 12억 50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던 거에 비하면 상당히 줄어든 액수인데, 이는 강민호가 삼성이 아닌 타 팀과 계약을 맺을 경우 보상 규정이 직전년도 연봉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일부러 협상 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도록 계약 마지막 해 연봉을 적게 받는 계약을 체결한 걸로 보인다.[1] 더군다나 등급제 실시로 인해 C등급이 적용되어 강민호를 데려가려는 팀은 보상선수 없이 직전년도 연봉의 150%(7억 5000만원)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

2.1. 연습 경기

3월 17일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연습 경기 마수걸이 안타를 기록했다. 그전까지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타구의 질이 나쁘진 않았고 본인 또한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점검해본 것이기에 큰 부담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2.2. 시범 경기

3월 21일 KIA와의 첫 시범 경기에서 4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이후 시범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는데, 득남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출산휴가 이후 25일 인천 SSG전부터 다시 합류하게 되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4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다.

4월 10일 kt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며, 1점차 세이브 상황으로 맞은 9회초에서 1사에서 황재균을 스윙 삼진으로 잡아낸뒤 정확한 송구로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던 도루실패 김민혁을 아웃시키며 강백호와의 상대 없이 경기를 끝내는 숨은 공을 세웠다.

15일까지 타율 0.351, OPS 0.871을 기록하며 작년처럼 회춘모드로 들어가고 있다. 다만 타팀 포수에 비해 많은 출장수가 흠

16일 경기에서 8회 1사만루에서 이학주의 대타로 나와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17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도 1회부터 8득점이나 뽑아내며 선발 전원안타&득점을 만들어내며 어제 경기를 설욕하는 대승에 성공했다. 롯데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올 시즌에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18일 경기에도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점본능을 보여주는중이다.

20일 SSG와의 경기에서도 팀은 비록 졌지만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내며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회춘하고 있는 수준이다. 이날 홈런을 통해 강민호는 2800루타를 달성했고, 이는 KBO리그 역대 20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1일 SSG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3호 선제 투런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3루에서 홈으로 슬라이딩하며 상대 포수의 글러브 밑으로 자신의 발을 끼워넣어 득점을 올리는 모습은 압권.

22일 SSG와의 경기에서는 만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총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엄청난 타점 본능을 보여주는 중이다. 올 시즌 개막 후 17경기에서 강민호는 타율 0.390 59타수 23안타 3홈런 15타점 8득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타율만 놓고 보면 박건우(0.417)에 이어 전준우와 함께 공동 2위이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더욱 무시무시한데, 무려 타율 0.432, 2홈런, 12타점이다.

24일 경기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연속경기 타점을 이어가는중이다.

25일 KIA와의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삼성의 4번타자로 출장중이고, 오승환과 300세이브를 이날 합작했다. 25일 기준 타율이 0.403으로 2위다. 통산 BABIP가 .308인데 이날 기준 .414로, 바빕신의 가호를 받은게 아니라 본인이 신 그 자체가 된 모습.

결국 27일 NC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408의 타율을 기록, 강백호를 제치고 타율 1위로 올라섰다. 20일 SSG전부터 27일 NC전까지 무려 6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 중이다. 강민호는 인터뷰를 통해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올해는 운이 좋다. 상대가 시프트를 걸어서 안타가 되기도 하고, 그러면서 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28일 경기는 안타를 치기는 했지만 2번의 만루 상황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총 3삼진을 기록, 팀 잔루 누적에 크게 기여하였다. 아무래도 상대 선발의 공이 너무 좋기는 했지만 그래도 팀이 이겼고, 워낙에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기록하다보니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4월 한 달 동안 77타수 30안타 홈런 3개 타율 .390 출루율 .442 장타율 .558 ops 1로 매우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 6년만에 (10경기 이상 치른 후) 시즌 단독 1위에 오르는데 크게 공헌했다. 깔끔한 포수 리드는 덤.
4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6 77 30 4 0 3 10 17 8 11 1 0 .390 .442 .558 1.000

3.2. 5월

[kakaotv(418733105)]
5월 1일 LG 트윈스전에서는 2회에 시즌 4호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4회에는 시즌 5호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멀티홈런 경기를 펼쳤다. 총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제는 삼성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포수가 됐고 시즌 타율도 다시 .407로 올렸다. 이날 한 꼬마 팬이 왜이리 잘 치게 되었냐고 묻자 "아저씨가 얼마 전에 셋째가 태어났거든 그래서 열심히 분유값 벌기 위해서..."라 답변을 했다.

5월 2일 LG 트윈스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표면상 썩 잘했다고 보기 힘든 타격에서의 모습이었으나 3회 2루에 나가있는 상황, 이원석의 플라이에서 3루로 진루 이후 포수 뒤로 공이 흐른 틈을 타 전력질주 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추가점수를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고, 팀도 승리했다.

5월 5일 한화 이글스와의 어린이날 시리즈 첫 경기에서 4번 포수로 선발 출장하여 4회, 6회에는 득점권 상황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8회에는 쐐기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이후 허리에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차원에서 롯데와의 대구 3연전에 불참했다. 그런데 백업포수 김민수가 이시리즈에서 대활약을 하면서 강민호의 어깨는 가벼워졌다. 뷰캐넌이 나오는 경기를 제외하고 선발로 무조건 출장해야하는 부담이 없어졌기 때문.

5월 12일 수원 시리즈 2차전부터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5월 13일에는 강백호의 강한 파울 타구에 낭심을 맞아 몇 분 동안 해당 부위를 움켜쥐고 쓰러지는 해프닝이 있었다.

[kakaotv(419179764)]
5월 17일 월요일[2] LG와의 3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삽질하다가 9회초 2아웃 1,3루에서 LG의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역전승을 이끈 영웅이 되었다. 또한 수비에서도 어려운 포수 파울플라이를 잡아 루키 이승현을 도와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5월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1회부터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렇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월 23일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월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1회에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1루에서 주저 앉아 다리에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통증을 참고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긴 했으나, 결국 27일 경기에서는 발바닥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허삼영 감독에 의하면 골반 쪽이 안 좋아서 발바닥에 무리가 간 것 같으며, 포수 수비 때도 프레이밍할 때 발바닥에 과부하가 걸렸다고 한다.

5월 28일 경기에 복귀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월 2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2회말 2사 상황에서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5월 1일 이후 정말 간만에 나온 홈런포이며, 시즌 6호 홈런이다. 이후 희생타만 2차례 기록하며 3타점 경기를 펼쳤다.
5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67 60 17 3 0 3 7 12 5 7 4 0 .283 .328 .483 .812

3.3. 6월

6월 6일까지 10타수 5안타로 활약하고 있다. 활약에 힘입어 팀도 1위를 하고 있던 SSG와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고 있는 키움 상대로 3승 2패로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

6월 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KBO 역대 21번째로 통산 1900번째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이를 자축하듯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6월 12일 NC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안타는 이명기가 실책성으로 뜬공을 잡지 못하여 2루타가 되어 조금은 찝찝하지만 KBO 통산 1700안타를 달성하였다.

[kakaotv(419911458)]
6월 13일 대구 NC전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다. 초반에는 무안타로 침묵하였으나 불펜들의 방화로 인해 3점을 뺏기며 3:2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2,3루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팀을 역전패의 위기에서 구해내고 재역전승에 공헌하였다. 또한 9회초 2사 이후 강진성의 연속 파울 타구때 상대팀의 덕아웃까지 공만 바라보며 달려갈 정도로 헌신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6월 19일 롯데전에서 시즌 7호 홈런 쳤다.

6월 24일 한화전에서 선제 투런포를 쳤다. 시즌 8호.

6월 26일 LG전에서 4회말 동점을 만드는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내며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6월 29일 시즌 10호 홈런을 치며 포수라는 포지션으로서 1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하였다.
6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6 76 23 3 0 4 12 12 9 11 2 0 .303 .384 .500 .884

3.4. 7월

7월 1일 SSG와의 경기에서 6:7로 뒤지고 있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11호 동점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7월 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회말 타격은 3루 강습타구가 한동희의 호수비에 막혀 아웃되었고, 11회말에는 2사 만루 결정적 찬스에선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어 경기를 말아먹었다.

현재 통산 999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런데 지독한 아홉수가 갑자기 여기서 터지며 갑자기 부진중이다.
7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31 28 8 1 0 1 6 3 1 2 0 0 .286 .323 .429 .751

3.5. 8월

8월 11일 후반기 두산 베어스하고 후반기 첫 홈 경기에서 선발출장했는데 공격에선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치는 등 타선의 흐름을 수도 없이 끊은 것도 모자라서 수비 땐 양석환 타석에서 평범한 파울볼을 잡았다가 놓치는 실책까지 저질렀고, 그 실책의 스노우볼로 다시 타석에서 선 양석환은 4:8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쳤다. 결국 엠스플 웰벵톱랭킹에 이 날 경기 워스트로 찍힐 정도로 공수 모두에서 골고루 말아먹었고 좌승현과 함께 팀의 6:8 패배의 가장 큰 원흉이 되었다.

8월 17일 팀이 3연패에 빠져있는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이날도 무안타에 병살타만 2개를 치면서 팀의 흐름을 계속 끊었고 경기까지 지면서 팀은 4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그 와중에 병살타를 친 것만으로도 팬들이 화가 나게 만드는 요인인데 주루까지 설렁설렁 대충하면서 팬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8월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7회 무사3루에서 희생플라이 1타점을 기록하며 KBO 리그 역대 20번째로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인터뷰에서 올림픽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999타점 아홉수가 많이 신경 쓰였다고 한다. 실제로 1000타점 기록 직후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회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후반기 들어 4경기만에 처음으로 제 몫을 했다.

8월 20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6회말에 시즌 12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2900루타 고지를 밟았다. 강민호의 솔로포는 곧 결승타가 되어 팀은 3대 2로 승리했다

8월 22일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SSG상대로 강한 모습이 계속 이어지는 중.

8월 24일 6:0으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시즌 13호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4타수 3안타 1홈런으로 훌륭한 타격 감각을 보여주면서 팀의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확실히 아홉수가 풀리자 제 폼을 찾은 모습.

8월 25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심판의 편파 논란이 있긴 했지만 본인의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타선 역시 침묵.

8월 26일에는 2:4로 끌려가던 9회초 시즌 14호 추격의 솔로 홈런을 쳐냈지만, 팀은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8월 28일 수원 kt전에서는 원래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가, 5:5 동점인 8회초 1사 만루에서 김도환의 대타로 나와 역전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고, 남은 이닝 포수 수비도 소화했다.
8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49 42 13 4 0 3 7 12 5 4 5 0 .310 .367 .619 .986

3.6. 9월

9월 초반 하루 1~2안타는 때려주면서 연승 행진에 큰 힘이 됐다.

9월 7~8일 대구 롯데 시리즈에서는 8타수 0안타의 최악의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온 기회를 다 날려버리며 연패의 원흉 중 한명이 되었다.
9월 9일 대구 kt전에서는 결장했다가 7회초 대수비로 투입된 후, 7회말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대주자 김성표로 교체됐다.

9월 10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9월 11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볼넷 2개를 골라 나갔고, 그 출루 2번이 전부 득점으로 연결되며 밥값을 했다.

9월 18일 또 SSG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6호포.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SSG 상대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9월 23일 잠실 LG전에서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9월 26일 대구 NC전에서 오랜만에 선발 최채흥과 호흡을 맞추며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합작했고, 공격에선 0:0으로 팽팽하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려냈고 이후 후속 타자인 이원석이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숨은 MVP가 되었다.
9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4 74 20 5 0 2 7 6 8 8 3 0 .270 .345 .419 .764

3.7. 10월

10월 15일 대구 키움전에 오랜만에 선발 출장했다. 허리 통증이 아직 있었지만 팀을 위해 일찍 복귀했다고 한다. 선발투수 최채흥과 호흡을 맞췄고 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얻었다. 아쉽게도 팀은 2:0으로 패배했다.

10월 16일 대구 키움전에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출장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백정현과 호흡을 맞췄고 타석에서 오랜만에 안타를 쳤다. 볼넷도 2개를 얻었고 타점도 올렸다. 그리고 타율도 3할로 복귀했다. 팀은 5:7로 승리했다.

10월 17일 대구 키움전에 선발 출장해 뷰캐넌과 호흡을 맞췄다. 초반에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약간 흔들렸으나 6회까지 잘 막았고 뷰캐넌은 16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구단 외국인 최다승인 16승을 달성해준 포수가 됐다. 타석에서도 빛났다.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그 2안타가 모두 2루타였다. 타율도 3할 3리까지 올렸다.

10월 22일 팀의 1위 탈환이 달린 중요한 경기에서 4회 무사 1,2루에서 0-0의 균형을 깨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수비에서도 선발 원태인과 호흡을 맞추며 7.1이닝 2실점을 합작하는 팀의 승리를 이끄는 좋은 활약을 했다.

10월 23일 대구 kt전에서 6회 도망가는 시즌 17호 홈런을 때려내며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고 수비에서도 마찬가지로 백정현의 6.2이닝 무실점과 함께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며 1위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10월 24일 홈 최종전인 대구 SSG전에서 8회 3-1로 뒤지던 2사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동점 2점 홈런을 때려냈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8호 홈런이다. 최종 성적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으로 여전히 SSG전 극강의 면모를 보였다. 다만 팀은 그 이후 추가득점하지 못 하면서 3대 3 무승부로 끝났다.

10월 29일 창원 NC전에서 자신 앞에 차려진 3번의 득점권 기회를 병살타-내야 플라이-내야 플라이로 모두 말아먹으면서 팀을 패하게 만든 원흉이 되었다. 결국 타율도 .294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다음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를 치며 시즌은 .291로 마감했다. 마지막 16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매우 좋지 않았던 마무리.

결국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강백호에게 변화구를 섞지 않고 오로지 직구만 요구하여서 적시타를 맞게하였다. 특히 7회 1사 1,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2볼상황에 기어코 내야 플라이를 때려내 팀을 패배로 이끈 역적이 되었다.[3]
10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59 49 7 2 0 2 9 10 6 5 3 0 .143 .288 .306 .594

4. 포스트시즌

2017년 이후 4년 만의 포스트시즌 출장이다. 10월 정규시즌 막판 한국시리즈 직행을 실패하게 만든 역적으로 낙인찍힌 상태인데 자신의 FA를 위해서, 또 강민호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한국시리즈 진출과 우승반지를 위해서라면 다가올 플레이오프에서 2019년 오재일급의 활약이 절실하다.

하지만 1차전에서도 무안타로 부진하더니 2차전에서는 타격은커녕 수비에서도 포구를 제대로 못 하는 등 가을야구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잡아주기는커녕 오히려 본인이 자멸하면서 결국 4년 만의 포스트시즌을 2연패 광탈하면서 말아먹었다.

원래 가을야구에서 중견수 앞 송구와 폭투, 패스드볼(포일), 병살, 무지성 리드 등 포수가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플레이는 다 보여준 선수다. 롯데가 21세기에 유일하게 시리즈를 가져간 2012년 준플레이오프는 강민호가 부상으로 빠지고 용덕한이 포수였다. 근데 이런 선수를 감독이 4번에 박아넣어 출장시켰다.

5. 시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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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2021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하며 4년만에 골든글러브를 탈환했다. 개인 커리어 6번째 수상이다.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지금 KBO 포수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데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의지 덕분이다. 양의지라는 한국의 좋은 포수가 있어서 나도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의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올 시즌 많이 부족했지만 나를 믿고 따라와준 삼성 투수들에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모든 걸 버리고 나한테 시집온 제 아내 신소연에게도 감사하다. 삼남매가 아빠가 상 받을 줄 알고 보고 있는데 진심으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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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삼성과 4년 최대 36억에 계약하면서 잔류를 확정지었다.

6.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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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수상자 (2021)

강민호 2021 시즌 기록
경기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sWAR
123 462 406 118 22 0 18 55 67 45 53 18 0 0.291 0.362 0.478 0.839 123.6 3.88

작년에 이어 호성적을 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훌륭한 워크에씩을 보여주며 야수진 최고참으로서 팬들에게 상당히 깊은 인상을 주었다.

시즌 초반 4할 타자로서의 면모와, 중반까진 승리기여도 예상치가 6을 넘겼을 정도로 상당히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올림픽 이후 상당한 부진을 겪었다. 그래도 중요한 상황에서 믿을맨급 활약을 보여주긴 했으나 잔부상과 부진으로 3할 타율, 9할의 OPS를 자랑하던 비율 스탯이 무너졌다.

올해 A급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모든 팬들이 인정하고, 삼성이 1위 결정전까지 가는데 1등 공신급 활약을 해줬지만, 에이징커브 역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는데, 홈런 개수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지금도 제대로 맞추면 엄청난 아치를 그리며 넘기는것은 가능하지만, 에이징커브에 따른 타격법을 수정하면서 타자 친화 구장을 쓰면서 홈런 개수가 줄어버린 점은 아쉬움이 크다.

팀의 4번 타자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부터 구피강 트리오로 답없는 삼성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했으나 이상하리만치 타점 기회가 적었다. 시즌 내내 4번 타자가 선두타자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고, 그런 상황에서도 67타점을 올려주었다.

포수로서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올해 934이닝을 채우며 든든하게 안방을 지켜줬다. 수비 스탯 역시 리그 최고급이었으며, 최강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탱해주며 팬들에게 지지를 받았고 리그 최고의 포수인 양의지가 부상으로 인해 대부분 지명타자로만 출장하며 2021 골든 글러브 포수 부문을 거의 확정하다시피 좋은 활약을 했다.

신기한 부분은 에이징 커브가 완만하게 내려오는데, 삼진 개수가 줄고 있다는 점이다. 보통 장타력이 있는 강타자들의 특징은 삼진 갯수가 많고, 강민호 역시 전성기때는 많은 삼진을 당했으나, 부활한 작년부터 8할의 OPS를 유지하면서 삼진 개수는 상당히 줄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만, 막판의 1위 결정전과 포스트시즌에서의 계속된 부진으로 인해 옥의 티를 남겼다.

종합적으로, 3년만에 리그 최고의 포수라는 타이틀을 되찾는데 성공했으며 삼성이 1위 쟁탈전까지 오는데 1등 공신중 한명이었으나 에이징 커브가 완연하며 동시에 삼진 개수는 줄어든, 그야말로 내년 FA때 삼성 프런트에게 제일 큰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 실제로 강민호와 비슷한 시기에 FA 계약을 맺은 손아섭, 황재균, 김현수 모두 계약 1~3년차 연봉보다 계약 마지막 해에 낮은 액수의 연봉을 받는 조건에 계약했다.[2] 일요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었다.[3] 참고로 이 타이브레이커 내야 플라이는 쿠에바스와 더불어 강민호와 2021시즌 타이브레이커를 상징하는 밈이 되었다. 아예 이때부터 삼팬들은 내야 플라이=타브행동이라고 굳어질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