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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3:23:31

게임 마스터


Game Master

1. TRPG
1.1. 개요1.2. 역할1.3. 요건
2. 온라인 게임에서3. 창작물에서

1. TRPG

1.1. 개요

TRPG의 진행자. 일명 GM. 대한민국에서는 '게임'을 떼고 마스터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임마스터라는 명칭이 제일 흔하지만,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는 던전 마스터(DM)라고 부르고, 월드 오브 다크니스에서는 스토리텔러, 크툴루의 부름 RPG에서는 수호자(키퍼)라고 부른다. 명칭이 다르다고 본질적으로 하는 일까지 다르지는 않다. 참고로 이러한 변형 명칭들은 해당 시스템 고유의 것이며 당사에 저작권이 귀속되어있다. 예를들어 D&D가 아닌 게임이나 소설에서 공식적으로 던전 마스터라고 칭하면 법적으로 곤란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TRPG 세션의 필수요소. 일반적으로 TRPG는 최소한 1명의 마스터, 그리고 1명의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다만 일부 실험적인 시스템에서는 폴라리스와 같이 마스터의 직이 고정되지 않은 채 여러 플레이어가 돌아가면서 마스터링을 맡거나, 평온한 한 해와 같이 마스터의 역할을 여러 참가자에게 분산하거나, 피아스코와 같이 아예 마스터 없이 일정한 규약을 따라 플레이가 진행되기도 한다. 주류 RPG에서도 이러한 번갈아가는 마스터, 혹은 특정 분야에 대한 마스터 제도를 시스템적으로 도입한 경우가 종종 있다.

1.2. 역할

게임 마스터는 PC를 제외한 게임 세계의 모든 측면, 즉 NPC와 인문/자연 환경을 담당한다. 더불어 (전통적으로는) 캠페인 세팅과 어드벤처를 (구매하든 자작하든) 준비하는 일도 게임 마스터의 몫이다. 현대 RPG 이론 가운데에는 캠페인 세팅과 어드벤처를 게임 마스터가 독점적으로 준비하는 것을 폐단으로 보고 모든 참가자가 협력하여 준비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론도 있다.

1.3. 요건

물론 아무나 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1] 그렇다고 이 자리를 맡기 위한 조건이 무슨 귀족 계급 같은 것은 아니다. TRPG 어지간히 먹었으면 나름대로 그럴듯 한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도 1~4시간 안에 끝날 만큼 간단한 시나리오 혹은 즉흥 룰이라면, 웬만큼 TRPG 즐겨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경험을 토대로 해서 마스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겁스라면 장담하기 힘들다.

게임의 룰 이해는 기본이다. 마스터는 게임을 진행하는 사람이기에 룰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룰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힘들고 공정한 게임진행도 힘들어진다. 그밖에 대략의 시나리오 진행 계획 역시 세워야 하고, 플레이어들이 만들 수 있다고 예상되는 문제상황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대비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나 중요한 것은 유연성과 화술, 그리고 사교성이다.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가 빨라야 게임 진행이 빠르다. 그리고 화술이 좋아야 정말 이런저런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에 별다른 문제가 없기 때문. 그리고 이것도 사람끼리 하는 게임인 만큼 남을 어느 정도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기본매너는 필수. 플레이어 중 누군가가 루니 플레이나 눈새짓을 해서 다른 사람들이 발언하고 행동할 시간을 지나치게 뺏고 있다면 마스터가 적당한 선에서 끊고 발언이 고르게 나올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혹은 캐릭터 종족 등으로 루니짓을 하는 것이 정당한 롤플레이에 부합되는 경우나 누군가가 웃겨 보려고 무언가 시도했을 때, 플레이어들이 다 성인이라 그런 쪽의 농담이 나왔을 때 이쪽도 그 의도를 눈치채고서 다들 한번 웃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도록 배려해 줘야지, 너무 시간을 끌어서 위의 경우가 되풀이되거나 본인 진행에 어긋난다고 정색을 하고 무시해 버리면 캐릭터가 삐딱선 타는 경우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의외로 사람을 다루는 일에 관련되어 있다 보니 공정성이 중요하기도 하다.

마스터에게 요구되는 사항을 한 가지만 더 언급하자면 바로 책임감. 그냥 모임 시간에 와서 즐기면 되는 플레이어와는 달리, 마스터는 시나리오를 비롯하여 어느 정도 사전 준비가 필요한 관계로 나름 '부담'이 된다. 또한 플레이어 하나둘 정도 사정상 빠진다고 게임 진행에 심각한 지장까지는 오지 않을 수 있지만, 마스터가 이탈하면 그 순간 캠페인 쫑이다.

판타지 소설 좀 써봤거나 혹은 설정덕후라면, 그간 갈고 닦은 자작 세계관 속에서 마스터를 맡아 보는 것도 확실히 낭만이 느껴질 만한 이다. 자신이 창조한 세계 속에서 다른 누군가가 뛰어노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스터가 되기에 앞서서 항상 되새겨야 할 격언, 마스터는 플레이어의 적이 아니다. 개개의 적 NPC는 적일지언정, 이를 조종하는 마스터는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TRPG에 참여하는 한 명의 게이머라는 점, 캠페인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플레이어를 돕는(플레이어 편에 선다는 의미가 아니라, 게임의 목적―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을 위해 서로 협조한다는 의미로)입장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즉 마스터를 즐겨라! 크툴루의 부름같은 거면 그냥 플레이어를 괴롭히는데 집중하면 될지도

단 초보 마스터라면, 마스터는 필요악의 상황에서 신의 대리인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고 상대가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판단했다면 룰치킨의 주장을 짐짓 무시해도 되고,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면 마스터 스크린 뒤에서 돌아가는 주사위는 실제로는 굴리지 않고 결과만 나올 수도 있고, 멍청한 초보 캐릭터가 플레이어 때문에 대현자 흉내를 내고 있다라면[2] 이에 대해서 얼마든지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캐릭터 RP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플레이어의 문제이므로 이 점을 개선해주어야 한다. 적도 아니지만 빵셔틀이 될 필요도 없으니, 불가근 불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이런 방법으로 준비한 시나리오에 맞추려고 사건을 지나치게 작위적으로 해결할 경우 게임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깨지고 플레이어들의 몰입감을 심각하게 방해할 수도 있다.

이렇게 게임 마스터에게는 플레이어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부담이 들기에, 다들 어지간하면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서 플레이어 희망자에 비해서 마스터를 맡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런 상황인지라 누가 마스터를 하겠다고 캠페인을 열면 플레이어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마구 몰리는 것이 일반적인 세션들의 모습이다.

2. 온라인 게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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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창작물에서

3.1. 쿠단시의 게임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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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가면라이더 시리즈

3.2.1.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의 등장인물 단 쿠로토의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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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가면라이더 기츠의 등장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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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외로 사람을 직접 다루는 서비스 업무라 스트레스 상황이 다소 발생하기 쉽다.[2] 즉, 캐릭터의 지능은 멍청하지만 조종하는 플레이어가 퍼즐 요소에 조예가 깊어 게임 내 퍼즐을 모조리 해제하고 있다거나 등. 반대로 플레이어가 퍼즐을 잘 풀지 못한다고 해도 캐릭터가 지능 수치가 하늘을 뚫는 천재 캐릭터일 경우, 플레이어의 요청에 따라 마스터가 (주사위 굴림 후) 퍼즐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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