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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3:03:51

켄다마

겐다마에서 넘어옴
파일:external/thumbnail.image.rakuten.co.jp/img58808875.jpg
형형색색의 켄다마(けん玉)들.

1. 개요
1.1. 명칭 문제
2. 구성과 사용법3. 국내 현황4. 게임 방법
4.1. 종목4.2. 잡는 법4.3. 주요 기술
4.3.1. 기본기4.3.2. 응용기
5. 급수 인증제
5.1. JKA5.2. Gloken 켄다마 검정
6. 대중매체에서7. 기타

1. 개요

일본 전통 장난감이자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스킬 토이다. 한국에서는 죽방울이라고도 한다. 국내에서는 대중화 되지는 못했지만 몇몇 업체들이 수입하거나 자체 제작하여 판매하여 구하는 건 어렵지 않다. 간단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기본 기술들, 그리고 심화로 들어가면 화려하고 현란해지는 각종 기술들의 매력에 이끌려 일본과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등의 서양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크루를 조직하거나 소규모 팀을 만들어 대회와 축제를 자체적으로 열어 새로운 기술이 여기저기서 만들어지고 있다.

1.1. 명칭 문제

위 개요에서 언급했다시피 한국에서는 켄다마를 종종 죽방울이라 이른다. 하지만 죽방울은 디아볼로와 일대일 대응하는 번역으로, 켄다마와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놀이도감[1]이라는 서적에서 번역 문제로 켄다마를 죽방울 놀이라고 칭한 이래로, 해당 단어가 현재까지 굳어지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 일한번역에서도 けん玉를 죽방울이라 번역한다.

이로 인해 심지어 일부 단체에서는 죽방울은 한국 전통 놀이라는 논리로 켄다마가 한국 전통놀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홍보하기도 했다. 죽방울, 즉 디아볼로의 발상지는 중국이다. 쿵주(空竹)라고 불리는 이 놀이는 중국 현지에서는 노인들이 공원에서 즐길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의 전통놀이다.

외래어표기법에 의거한 올바른 표기는 '겐다마'이지만, 실제 국내 씬에서 겐다마라고 불리는 일은 극히 드물다. 일본어 교과서 정도에나 실리는 표기.

2. 구성과 사용법

공을 제외한 전체를 (剣)이라 하고, 공은 다마(玉)라고 한다. 위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막대기에 사라도(皿胴, 그릇 몸통)가 꽂혀 있는데, 사라도에는 지름이 5mm 가량 차이가 나는 그릇인 오자라(大皿)와 코자라(小皿)가 양 옆에 있어 망치의 모양새와 비슷하다. 켄 몸통에는 위아래로 켄사키(けん先)라고 부르는 꼬챙이와 가장 작은 크기의 그릇인 츄자라(中皿)가 있다. 사라도의 정 중앙에 난 구멍과 다마의 작은 구멍은 으로 연결되어 있다. 다마 쪽 끈 끝에는 구슬이 묶여 있어 다마가 빠지는 것이 방지된다. 다마에는 켄사키가 넉넉하게 들어갈 만한 큰 구멍이 뚫려 있다. 사라도와 켄은 분리가 가능하다. 즉, 켄다마는 켄 몸통, 사라도, 다마, 끈, 구슬, 다섯 부품으로 이루어진다.

켄을 수평으로 들었을 때 켄사키 위로 생기는 공간을 켄사키노우에(けん先の上)라고 한다. 접시의 두꺼운 모서리는 후치(ふち, 모서리), 켄 중간에 튀어나온 부분을 스베리도메(滑り止め, 굄목), 스베리도메와 츄자라노후치 사이의 공간을 켄지리(けんじり, 켄 엉덩이)라 부른다.

다마를 그릇에 올리거나, 켄사키에 꽂거나 하며 다양한 기술을 시연하면 된다.

보통 목재로 만들고, 다마는 보통 코팅을 한다. 코팅은 유광 코팅과 무광 코팅으로 나뉘는데, 초보자에게는 살짝 뻑뻑한 느낌이 드는 유광을 추천한다. 무광 코팅은 등대 등의 기술을 시연하기 비교적 어렵기 때문이다.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해 코팅을 안 하는 경우도 꽤 있는 편이다. 나무 재질도 목재에 따라 다르다. 자작나무단풍나무를 쓰는 경우가 제일 흔한데, 자작나무는 부드러우나 살짝 거칠고, 무게도 가볍다. 거친 재질이 스톨(새, 죽마, 극의 등)기술을 크게 돕기 때문에 고수들이 선호하는 한편 부서지기 쉽고 빨리 닳는다. 단풍나무는 약간 더 무겁고 훨씬 더 단단하며, 표면이 매끈매끈하다. 당연히 초보자에게 추천되는 쪽은 단풍나무.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꽤 갈린다.

끈의 길이는 자유이지만, 너무 짧거나 길면 당연히 기술 시연에 차질이 생길 것이다. 다마를 켄사키에 꽂은 뒤, 줄을 아래로 팽팽하게 당겨 츄자라와 줄 사이로 손가락이 몇 개 들어가는지로 길이를 판단한다. 손가락 갯수에 따라 투 핑거, 쓰리 핑거 등으로 부른다. 가장 전통적이자 일본 켄다마 협회가 공인하는 길이는 투 핑거. 그러나 2018년경부터 저글 기술이 큰 유행을 몰고 오면서, 식스 핑거를 쓰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다. 로터스 켄다마 등에서는 텐 핑거 스트링까지 출시했다. 여러 길이를 시도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길이를 모색해야 한다.

사라도가 켄 몸통에서 빠지는 일이 꽤 잦다. 불량품이 아니므로 안심하고, 그냥 세게 눌러 끼워 넣으면 된다. 다만 꽂을 때 줄이 끼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줄은 교체할 수 있다. 교체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라.

플레이하기 전에는 꼭 근처에 있는 사람이나 동물, 물건 등에 공이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지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한다. 기술이 난이도를 더해갈수록 손에서 놓치는 일도 많아질 것이다. 사람한테 맞으면 멍이 들거나 심지어는 부러질 수도 있고, TV화면이나 휴대폰 액정은 바로 파손될 것이다.

3. 국내 현황

90년대까지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크지 않았다. 켄다마를 아는 개인이 따로 구해서 즐기거나, 혹은 교구와 놀잇감으로 사용되는 정도였다. 본격적으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로, KendamaKorea 를 시작으로 xgame 일본의 선수들과 교류를 시작하며 켄다마를 들여오게 되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수입가 5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막막한 가격대였지만, 국내에서 유통하고 수입하는 업체가 생기면서 2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충분히 구할 수 있게 되었다. 레비테이션 켄다마 등 국내 브랜드도 생겼다.

한국인 플레이어로는 '곰씨'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박종언 플레이어가 2015 켄다마 월드컵에서 31위를 거두는 등 성과를 내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대부분의 국제 켄다마 대회가 온라인으로 치러져 전년도보다 더욱 많은 한국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 중 2020년 10월에 북미에서 개최한 NAKO에서 방예솔 플레이어가 걸스 비기너부문에서 우승을 하는 성과를 내었다.
2017년 경부터 형성된 국내 켄다마 씬은 켄다마로 뭉쳤다기보다 기존에 친목 활동을 하던 크루에서 켄다마를 도입한 거라 뉴비에게 그렇게 개방적이지는 않다. 혹여나 크루 활동을 원한다면 외국 크루와 컨택하거나 그냥 주변 사람 꼬드겨서 같이 하는 게 제일.

주로 스케이트보드요요 등을 즐기던 스킬 토이 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들여온 거라, 규모가 꽤 되는 국내 보드샵에서 곧잘 팔고 있다. '룩비욘드'라는 보드샵은 켄다마 모델의 대표격이라 할 만한 Sweets Kendamas를 국내 유일하게 정식 수입하고 있으며, 온라인 매장에서도 신상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쉽게 구할 수 있다.

4. 게임 방법

4.1. 종목


여느 스킬 토이가 그렇듯 자신과의 싸움이 주요하지만, 실력을 겨루는 방법에도 몇 가지가 있다.

4.2. 잡는 법

4.3. 주요 기술

4.3.1. 기본기

4.3.2. 응용기

기술들의 나열 순서는 난이도, 고안 시기 등과는 무관하다.

5. 급수 인증제

5.1. JKA

일본 켄다마 협회(Japan Kendama Association, JKA)에서 주관하는 인증 제도로, 가장 공신력이 높다. 10급부터 1급까지, 준초단에서 6단까지 개방되어 있다. 급은 각 급수마다 한 가지의 기술을 3회 미만 주어진 회수만큼 연속으로 성공하면 되고, 단은 해당되는 요구된 기술 전부를 요구된 회수만큼 10회 안에 성공시켜야만 딸 수 있다. JKA가 인정하는 심사자만이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일본에서 시험을 치른다. 그런 만큼 응시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 11월 처음으로 레비테이션 스튜디오에서 JKA 관계자를 초대하여 인증 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5.2. Gloken 켄다마 검정

글로벌 켄다마 네트워크 Gloken에서 실시하는 검정 제도이다. 메달 챌린지, 베이식, 어드밴스드, 엑스퍼트, 마스터로 총 다섯 단계가 있고, 각 단계는 세 급수로 나누어진다. 각 급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다섯 개의 기술을 각 다섯 번의 기회 안에 성공해야 한다. 마스터 단계는 2021년까지 매년 기술 목록이 갱신되었으나, 2022년부터 당년 발표된 기술 목록으로 고정되었다.
메달 챌린지
<rowcolor=white> 급 1 2 3 4 5
3급 손으로 오자라 올리기 손으로 켄 꽂기 손으로 오자라 올리기, 스쾃 손으로 오자라 올리기, 5보 걷기 손으로 떨어뜨려 오자라
2급 미꾸라지 뜨기 손으로 등대 손으로 떨어뜨려 츄자라 행잉, 양손으로 잡기 손으로 오자라 올리기, 합
1급 타코야키 손으로 촛대 올리기, 스쾃 손으로 오자라 올리기, 깽발 뛰기 2회 행잉, 한 손으로 잡기 손으로 오자라 올리기, 합 3회
베이식
<rowcolor=white> 급 1 2 3 4 5
3급 오자라 코자라 츄자라 모시카메 5회 토메켄(마와시켄 가능)
2급 야구 손으로 오자라 올리기, 켄 코자라. 오자라 모시카메 10회 비행기
1급 플라잉 팬. 켄 코자라, 오자라, 츄자라 공중 트램피즈 모시카메 20회 일본일주
어드밴스드
<rowcolor=white> 급 1 2 3 4 5
3급 모시카메 10회 이상, 켄 후리켄 세계일주 켄 뜨기 등대, 떨어뜨리기
2급 새, 켄 유럽일주 지구 다운스파이크 하네켄
1급 1회전 등대, 켄 오자라, 켄플립 오자라, 켄 1회전 비행기 등대 플립, 떨어뜨리기 레전드
엑스퍼트
<rowcolor=white> 급 1 2 3 4 5
3급 풍차 후리켄 저글 오자라, 켄 달, 1회전 떨어뜨리기 오자라 턴테이블, 켄 미국일주
2급 2회전 비행기 죽마, 1회전 떨어뜨리기 우주유영 켄플립 등대, 떨어뜨리기 월윈드
1급 핸들 스톨, 1회전 켄 스월 비행기 우주유영 스왑 켄 1회전 달, 떨어뜨리기 저글 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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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bgcolor=black><color=white> 마스터2019 ||
<rowcolor=white> 급 1 2 3 4 5
3급 스위츠 스페셜 켄플립 다운스파이크 비행기, 1.5스왑 스파이크 언더버드, 떨어뜨리기 더블 월윈드
2급 덴마크 일주 인워드 루나 플립, 떨어뜨리기 탭 저글 스파이크 더블 슬립슬링어 번개 떨구기 스왑 스파이크
1급 3회전 비행기 핸들스톨, 협곡 건너기, 원 턴 스파이크 1회전 죽마, 1회전 떨어뜨리기 문서클 등대, 스턴트플레인 마테오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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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bgcolor=black><color=white> 마스터2020 ||
<rowcolor=white> 급 1 2 3 4 5
3급 스위츠 스페셜 비행기, 1.5회전 스왑 켄 새, 다운스파이크 2회전 등대, 더블 등대 플립, 켄 더블 월윈드
2급 덴마크 일주 인워드 루나 플립, 떨어뜨리기 탭 저글 스파이크 2회전 비행기, 더블 하네켄 번개 떨구기 스왑 스파이크
1급 문서클 스톨 일주 죽마 플립, 1회전 떨어뜨리기 더블 풍차 후리켄, 더블 슬립슬링어 마테오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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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급 1 2 3 4 5
3급 스위츠 스페셜 2회전 스왑 스파이크 죽마, 다운스파이크 2회전 등대, 스턴트플레인 패스트핸드 더블 월윈드
2급 덴마크 일주 더블 등대 플립, 인워드 더블 등대 플립, 떨어뜨리기 저글 켄플립 스파이크 새, 끄덕이기, 나이팅게일, 끄덕이기, 원 턴 스파이크 번개 떨구기 스왑 스파이크
1급 문서클 1.5 토스 인 탭 저글 다운스파이크 인워드 루나, 플립 쿠션 인워드 루나, 떨어뜨리기 핸들스톨 어스 턴, 원 턴 스파이크 마테오챤스

마스터
<rowcolor=white> 급 1 2 3 4 5
3급 스위츠 스페셜 비행기, 1.5회전 스왑 켄 켄플립 다운스파이크 2회전 등대, 스턴트플레인 패스트핸드 더블 월윈드
2급 덴마크 일주 2회전 비행기, 더블 점프스틱 탭 저글 스파이크 스톨 일주, 원 턴 스파이크 번개 떨구기 스왑 스파이크
1급 군서클 죽마 플립, 플립 인 새, 저글 새, 원 턴 스파이크 인워드 루나, 플립 쿠션 인워드 루나, 떨어뜨리기 마테오챤스

6. 대중매체에서

7. 기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경증환자를 도내 여러 호텔에 분산해 요양시설로 활용하고 있는 일본 도쿄도고이케 유리코 지사가 5월 8일 기자회견에서 켄다마를 요양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제공한다고 밝혀 일시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기자회견을 한 시점에서 5곳의 호텔에 경기용 켄다마 200개를 전달했다. #


[1] 1991년 발간. 오쿠나리 다쓰 글, 나가타 하루미 그림, 김창원 옮김[2] Game of SKATE는 기회가 한 번 씩이라는 점이 다르다.[3] 게임이 너무 빨리 끝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KENDAMA의 일곱 글자를 사용하기도 한다.[4] 이것을 'approve'라고 부른다.[5] 닉 갤러거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대부분이 노부 노리가 프리스타일로서는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줬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기술의 난이도와 성공률은 닉 갤러거 쪽이 우세였지만, 스타일과 flowy함에선 노부 노리가 앞섰다. 프리스타일 심사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A] 켄다마 코리아에서 권장하는 번역. 주로 영명을 따르려는 듯 하다.[A] 켄다마 코리아에서 권장하는 번역. 주로 영명을 따르려는 듯 하다.[A] 켄다마 코리아에서 권장하는 번역. 주로 영명을 따르려는 듯 하다.[9] 켄다마 월드컵에서 사용하는 번역.[10] 스위츠 켄다마에서 사용하는 번역.[11] 이때 다마가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돌아야 한다.[12] 일본에서는 세 바퀴를 신풍, 즉 카미카제라고 부르기도 한다.[13] 다만 문서클은 켄을 잡은 뒤 다마가 한 번 더 도는 반면, 군 서클은 바로 켄을 잡자마자 꽂는다. 즉 패스트 스파이크.[14] 일명은 오자라노 후치에 올린다고 하면 大皿の極意, 스베리도메에 올린다고 하면 滑り止めの極意같은 식이다.[15] 당연하지만 링 스톨로는 끄덕이기를 할 수 없다.[16] 왠지 일본에서만 이렇게 부른다. 최근에는 '마테오'를 기술의 머릿말처럼 사용한다. 예를 들어, 켄플립~저글~켄플립~저글~새를 마테오 우구이스라고 부른다.[17] 2019년 10월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