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00:53:04

겨울의 바람/챕터별 요약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겨울의 바람
, 얼음과 불의 노래/챕터별 요약
,
,
,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아직 출간되지 않은 얼음과 불의 노래 6부 겨울의 바람의 챕터별 요약 문서. 당연히 책으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작가의 개인 블로그나 관련 웹사이트에 공개된 샘플 챕터들이 몇 개 있다. 여러 컨벤션이나 팬들과의 대담에서 작가가 직접 읽은 챕터들도 존재하는데, 팬들이 받아적어 공개하거나 영상이 촬영되어 내용이 온전히 밝혀진 것들이 있는 반면, 대략적인 내용 요약에만 그친 것들도 있다. 자세한 것은 각 챕터별로 후술.

4부 까마귀의 향연이나 5부 드래곤과의 춤의 경우에도 출간 전 샘플 챕터들이 공개되었었다. 그러나 이들 샘플 챕터가 실제 출간본과 내용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었고, 특히 겨울의 바람은 10년이 넘는 지나치게 긴 집필 시간을 거치고 있으므로 내용이나 전개가 크게 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 여러 챕터가 하나로 합쳐지거나 문장이 추가되는 등의 과정을 분명히 거칠 것이기 때문에, 아래의 샘플 챕터들이 최종본과 꽤 차이가 있을 것임을 유념하는 것이 좋다.

2016년에 아에론 챕터가 마지막으로 공개된 이후 더이상의 샘플 챕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작가가 2017년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샘플 챕터로 본편의 너무 많은 내용을 유출하고 싶지 않아서라고 한다.

2. 테온 I

2011년 12월 28일 작가의 사이트에 공개되었다. 5부에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분량상 6부로 넘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테온은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개인 탑 벽에 쇠사슬로 묶여 있다. 잠시 드레드포트의 감옥에 돌아온 것이 아닌가 두려워하던 테온은 그동안 있었던 일을 다시 떠올리고 스타니스와 누군가가 대화하는 것을 듣는다. 스타니스는 강철은행의 사절 타이코 네스토리스와 자신이 철왕좌가 진 빚을 탕감하는 조건으로 강철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계약을 타결한다.

스타니스는 타이코를 장벽으로 돌려보낸 뒤 테온과 짧게 대화하는데, 고산 부족을 비롯한 북부인들이 테온을 당장 죽이고 싶어하지만 자신은 유용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그를 아직 살려둘 생각이라고 밝힌다. 테온은 제인 풀과 윈터펠 성벽을 뛰어내려 탈출한 것을 회상하는데, 성벽 아래에서 '까마귀 밥' 모스 엄버와 맞닥뜨려 심문을 받았었다. 모스 엄버는 제인에게 윈터펠의 요리사와 대장장이의 이름을 물어 그녀가 아리아 스타크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스타니스의 진영으로 그들을 보냈다. 테온은 자신이 아리아 아가씨를 구했다면서 풀어주면 충실히 섬기겠다고 말하지만 스타니스는 변절 경력이 충분한 테온을 비웃으며 거절한다.

테온이 램지 볼턴이 오고 있다며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던 그때, 볼턴 가문의 학사이지만 아놀프 카스타크와 함께 스타니스를 도우러 온 타이발드 학사가 왕의 명령으로 들어온다. 스타니스는 타이발드 학사가 그동안 드레드포트에 아놀프 공의 편지를 전달하고 정보를 누설해왔다는 사실을 추궁하고[1], 타이발드는 오줌을 지리며 기사들에게 끌려나간다. 부하에게 카스타크 가문의 병사들을 무장 해제 후 구속하라는 명령을 내린 스타니스는 저스틴 매시 경을 불러 '아리아 스타크'를 존 스노우에게 전달해주고 타이코 네스토리스를 브라보스까지 호위해 가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브라보스에서 2만 명 이상의 용병들을 강철은행의 돈으로 고용해 돌아오라는 명령도 덧붙이는데, 자신이 볼턴에게 패배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도 있다면서 만약 그렇다면 딸 시린의 이름으로 저항을 이어가라고 말한다.

테온은 돌아서서 자신을 심문하는 스타니스에게 윈터펠 내에서 살인이 일어나고 프레이와 맨덜리 사이에 싸움이 벌어져서 안 좋은 분위기임을 밝힌다. 모스 엄버가 성벽 앞에 함정을 파서 아에니스 프레이를 비롯한 몇을 죽였지만, 루스 볼턴이 곧 아들 램지와 호스틴 프레이, 와이먼 맨덜리를 출전시킬 것이라고 두려워한다. 그러나 스타니스는 멍청한 기사와 뚱뚱한 영주, 그리고 서자 중 자신이 두려워해야 할 인물이 누구냐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스타니스는 윈터펠에서 농성했으면 쉽게 승리했을 볼턴이 실수를 저지르고 있고, 어떤 지리적 이점도 없는 이곳에서 자신이 무언가 승리를 거둘 계책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한다.[2]

이후 스타니스의 아침식사 초대에 응한 아놀프 카스타크와 아들, 가솔들이 들어온다. 스타니스는 짤막하게 카스타크의 배신 사실을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 빠른 처형과 고통스러운 화형 중에 선택하라고 요구하는데, 카스타크 사람 중 하나가 이에 검을 뽑았다가 왕의 기사들에 의해 모두 제압된 후 구속당한다. 카스타군을 무장 해제하는 데 성공했다는 보고를 들은 스타니스는 마지막으로 포로 아샤 그레이조이를 불러와 대화한다. 아샤는 테온이 어머니의 마지막 남은 아들이라면서 자비를 구하나, 스타니스는 북부인들의 열망 앞에 테온을 불태울 수 밖에 없다며 완고하게 거절한다. 이에 아샤는 테온을 죽이고 싶어하는 게 북부인들이라면 그들의 신인 옛 신 앞에서 거행하라면서, 테온을 영목 앞에서 직접 처형할 것을 요구한다. 그 말을 듣자 테온은 옛 신들이 자신의 이름을 안다면서 미소짓는다.

3. 아리안느 I

2012년 1월 8일 작가의 사이트에 공개되었다. 아래의 두 번째 아리안느 챕터와 함께, 원래 5권 후반부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제외되었다.

아리안느는 스톰랜드에 상륙한 존 코닝턴황금 용병단의 의도를 알아내기 위해, 아버지 도란 마르텔의 지시 아래 그리핀스루스트 성으로 향한다. 그녀가 진 임무는 존 코닝턴이 모시고 있다는 자칭 아에곤 왕자의 진위를 알아내고, 대너리스쿠엔틴의 향방을 알아내며 필요하면 도르네가 타르가르옌에 충성을 바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 도란은 코닝턴의 편지를 받고 자신이 계획해왔던 대너리스의 귀환이 아닌 아에곤 왕자의 등장에 혼란스러워했었다.
"그자는 용병들과 함께 왔지만, 드래곤은 없다." 까마귀가 도착한 날 밤, 도란 대공이 말했다. "황금 용병단은 용병단들 중 가장 크고 강력하지만, 만 명의 용병들만으로 칠왕국을 얻을 희망은 없어. 엘리아의 아들이라... 내 누이의 일부가 살아남았다면 난 눈물을 흘릴 정도로 기쁘겠지만, 그가 아에곤이라는 증거가 우리에게 있느냐?" 그렇게 말할 때 아버지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드래곤은 어디 있지?" 그는 물었다. "대너리스는 어디 있지?" 아리안느는 그가 정말로 하고 있는 말을 알았다. "내 아들은 어디 있지?"

"He comes with sellswords, but no dragons," Prince Doran had told her, the night the raven came. "The Golden Company is the best and largest of the free companies, but ten thousand mercenaries cannot hope to win the Seven Kingdoms. Elia's son... I would weep for joy if some part of my sister had survived, but what proof do we have that this is Aegon?" His voice broke when he said that. "Where are the dragons?" he asked. "Where is Daenerys?" and Arianne knew that he was really saying, "Where is my son?"
오베린 공자의 종자 출신인 호위기사 다에몬 샌드, 모래 뱀들 중 하나인 엘리아 샌드와 함께 향하는 여정에서, 아리안느는 자신의 어리석은 짓으로 아리스 경이 사망하고 친구들이 죄를 받은 사건을 떠올린다. 자신의 첫경험 상대이기도 한 다에몬 샌드에게서 존 코닝턴의 과거에 대해 들은 그녀는 일행을 이끌고 톨랜드 가문의 성인 고스트힐에 도착한다.

톨랜드 부인에 의해 식사를 대접받으며 바다 건너에서 온 용병들이 그리핀스루스트, 타스 섬, 에스터몬트 섬 등 래스 곶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징검돌 군도 근처에서 새로운 해적왕이 나타났고[3] 크라켄과 코끼리가 출몰하는 등 협해의 불안한 상황을 접한다. 톨랜드 부인의 딸이자 예언 꿈을 꾸는 것으로 추정되는 테오라가 '드래곤들이 꿈 속에서 춤추고 있었고, 그들이 춤출 때마다 사람들이 죽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한다.

그날 밤 아리안느는 동생 쿠엔틴이 대너리스의 남편으로 칠왕국을 통치한다는 생각이 그가 드래곤을 탄다는 생각만큼이나 우습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 날 톨랜드 부인이 제공한 페레그린 호를 타고 스톰랜드로 향하는데, 배에서 다에몬 샌드에게 자신의 약혼자가 될 운명이었던 비세리스 타르가르옌에 대해 묻는다. 아리안느는 비세리스가 도트락인들에게 살해당할 때 동생 대너리스가 가만히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만약 대너리스가 아버지 미친 왕을 닮았다면 어떡하냐고 말한다. 이에 다에몬은 우리가 그저 희망할 수밖에 없다고 답한다.

4. 빅타리온 I

2012년 3월 16일 작가가 토론토에서 직접 읽었지만(영상 링크) 챕터의 일부만을 공개했다. 그해 5월 몬타나 미줄라에서 나머지 부분을 읽었지만 짤막한 팬 요약본만 존재하고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마틴의 말에 따르면 이 챕터는 드래곤과의 춤에서 불과 5분 뒤의 시점을 다루고 있다고 한다. 아래는 토론토에서 GRRM이 직접 읽은 전반부 내용.

빅타리온은 강철 함대를 이끌고 미린 앞바다에 거의 도착했다. 부하 짝귀 울프에게 선봉에 서서 노예상들을 선제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린 뒤, 항해하면서 노비로 잡았던 노잡이 세 명을 호출한다. 빅타리온은 노잡이들에게 발리리아에서 온 드래곤 뿔나팔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들로 하여금 전투가 시작되면 이 나팔을 불도록 명령한다. 노잡이들은 킹스무트에서 그 나팔을 분 사람이 죽었다면서 저주받은 나팔이라고 말하지만, 빅타리온은 세 명이 돌아가면서 한 번씩 분다면 죽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만약 성공하면 원하는 모든 것을 주겠다고 답한다.

그렇게 노잡이들의 동의를 얻어낸 빅타리온은 모쿼로의 말대로 뿔나팔에 피를 발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모쿼로에게 불을 피워서 보이는 것을 말해달라고 얘기하는데, 모쿼로는 이에 자신이 드래곤들을 본다고 답한다.

5. 바리스탄 I

2013년 10월 29일 출간된 드래곤과의 춤 페이퍼백 버전에 수록되었고, 작가 사이트(링크)에 공개되어 있다.

대너리스 여왕의 수관으로서 전쟁을 결의한 바리스탄은 병사들을 이끌고 전투를 준비한다. 융카이군이 투석기롤 시체를 날리고 있지만 대부분 도시 내에는 들어오지 못한다. 툼코 로, 라라크, 붉은 양 등 5권에서 자신이 기사로 훈련시켰던 제자들, 폭풍까마귀 용병들, 투기장 출신 해방 노예들, 거세병 부대, 그리고 몇 안되는 도트락 기수들을 결집시켜 성문 앞에 나선다.

전투 계획은 자신이 이끄는 기병들이 출격해서 노예상 진영을 흩어놓는 사이, 회색 벌레가 이끄는 거세병이 전열을 가다듬고, 미린 내에서는 스카하즈가 이끄는 놋쇠 짐승단이 치안 유지와 수비를 담당하는 것이다. 바리스탄은 대너리스가 칼 드로고에게 받아 타고 다니던 은마(Silver)를 타고 전투 전 군사들의 사기를 높인다. 강대한 전사들마저도 전투를 두려워하거나 많이 전사하지만, 여왕을 위해 미린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자는 내용의 연설을 한다. 그때 미린의 대피라미드 위에 전투 개시를 알리는 불이 지펴지고, 바리스탄은 투구를 내리며 공격 신호를 울리라고 지시한다.

6. 티리온 I

2012년 4월 6일 작가가 MisCon에서 읽었고, 2015년 스톡홀름에서 또 한번 읽었다. 영상이나 완전한 필사본은 존재하지 않지만, 팬들의 요약본(링크)이 있다.

융카이군이 미린의 성벽으로 시체를 담은 투석기를 발사하는 소리를 들으며, 티리온은 둘째 아들들의 단장 벤 플럼과 시바스 게임을 하고 있다. 티리온은 플럼과 시바스 게임을 두며 그가 충성 대상을 노예상이 아닌 다시 대너리스로 바꾸도록 설득한다. 플럼은 드래곤들이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고 노예상들의 승리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너리스의 편으로 다시 돌아서는 것도 주저한다. 대화와 동시에 티리온은 벤 플럼을 시바스 게임에서 서서히 이겨간다.

그러다가 바다에 수많은 배들이 나타난 것을 누군가가 알리고, 티리온과 플럼은 볼란티스의 함대가 도착했다고 생각하지만, 조라 모르몬트가 들어와서 그 배들이 돛에 크라켄드래곤을 그려넣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7. 바리스탄 II

2013년 2월 18일 작가가 BosKone에서 읽었고, 꽤 상세한 요약본(링크)이 있다.

바리스탄은 성문을 나서서 군사들과 출격한다. 대너리스의 은마가 워낙 좋은 명마다 보니 제자들보다 훨씬 앞서서 달려나간다. 다리오의 이름을 외치는 폭풍까마귀단의 모습을 보며 용병들은 모두 겁쟁이라는 생각을 고치고, 히즈다르대너리스의 이름을 걸고 시끄럽게 돌격하는 해방 노예들의 모습도 본다. 신 기스에서 온 군대가 투석기를 지키기 위해 팔랑크스 방진을 전개하자 바리스탄은 군대를 돌려 약점으로 파악한 왜라기 부대가 지키던 투석기쪽을 공격하여 상대 진형을 무너트린다 . 바리스탄의 제자 중 하나인 붉은 양이 왜라기 부대의 지휘관 파에자르를 죽이는 공을 세우기도 한다. 바리스탄은 전투를 이끌면서 노예상들 사이에 그들이 고용한 용병들이 보이지 않는 것에 의아해한다.[4]

노예상 군대가 속수무책으로 학살당하고 거세병이 성문 앞에 전열 배치를 마쳤으니 바리스탄의 선제 공격은 성공한 셈이 된다. 그런데 바다에 이전에 있던 배들의 3배에 달하는 의문의 함대가 자리한 것을 보고, 바리스탄은 볼란티스의 함대가 벌써 도착했다고 생각하며 두려워한다. 그런데 제자 툼코 로를 시켜서 그 함대의 모습을 설명하게 하자, 툼코는 배들의 돛에 크라켄이 그려져 있다고 말한다. 이에 그 함대가 강철 함대라는 것을 깨달은 바리스탄은 발론 그레이조이그 아들이 대너리스를 죽이러 온 것인가 생각하다가, 강철인들이 융카이군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들의 편에 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리스탄은 제1차 블랙파이어 반란바엘로르 타르가르옌마에카르 1세가 그랬던 것처럼, 망치와 모루의 형세가 생겼다면서 기뻐한다.

8. 티리온 II

2013년에 작가에 의해 읽혔다가 2014년 3월 21일 얼음과 불의 세계 앱에 공개되었다.(링크)

둘째 아들들의 숙영지에 있는 티리온은 밖에서 한창 벌어지고 있는 전투[5]의 소리를 듣는다. 전장은 피라미드에서 탈출한 드래곤 비세리온라에갈이 전장을 휘젓고 있으며, 노예상의 만에 도착한 강철인들이 준비되지 않은 노예상들을 박살내고 있는 난장판이다. 티리온은 그린포크에서 루스 볼턴의 북부군과 싸웠던 자신의 첫 전투를 떠올리며, 아버지를 죽이고 망명한 후 자신이 살고 싶은지 죽고 싶은지 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아직 살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최근에 깨달았다는 것을 자각한다.

천막으로 들어가서 페니의 도움을 받아 갑옷을 갖춰입는다. 페니가 티리온에게 기습적으로 짧게 키스하고 자신이 전투의 소리에 겁먹었다고 말하자, 티리온은 샤에를 떠올리고 순간적으로 분노한다. 티리온이 충동적으로 떠오른 분노에 무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까지 생각하던 그때, 드래곤들이 노예상들을 공격하고 잡아먹는 소리가 들려오자 밖을 내다본다. 둘째 아들들의 숙영지에 융카이 지휘관이 보낸 기수가 와서 강철인들의 공격을 방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티리온과 조라 모르몬트는 '잉크통'과 켐을 비롯한 둘째 아들들에게 자신들이 지는 쪽에 서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지만, 잉크통은 단장 벤 플럼이 다른 지휘관을 만나러 간 사이에 어디에 붙을지 자신이 결정할 수는 없다며 기다린다.

벤 플럼이 돌아왔을 때 또다른 전령이 와서 거세병과 싸우고 있는 고양이 용병단을 도우라는 명령을 전달한다. 누더기 왕자바람결단이 대너리스 쪽으로 배신했다는 사실이 언급되며, 전령은 티리온이 예잔 조 카가즈의 난쟁이 노예였던 것을 알아채고 벤 플럼에게 그를 자신들 쪽으로 넘기라고 요구한다. 이에 조라는 그 전령을 죽이는 것으로 대답하고, 벤 플럼은 마침내 노예상들을 배신하고 대너리스에게 충성할 것을 선언한다. 그동안 노예상들의 휘하에 있었던 것은 대너리스 여왕의 밀명으로 수행한 일이라고 거짓말을 덧붙이는 것은 덤.
하얀 시바스 드래곤 말이 티리온의 발밑으로 굴러왔다. 그는 그걸 주워서 소매로 닦았지만, 융카이인의 피가 조각의 홈에 스며들어 하얀 나무에 붉은 결이 생긴 것처럼 보였다. "우리의 친애하는 여왕, 대너리스 만세." '죽었든 살았든 간에.' 그는 핏빛 드래곤을 공중에 던졌다가 잡으며 미소 지었다.
"우린 지금껏 계속 여왕님의 사람들이었다." 갈색 벤 플럼이 선언했다. "융카이군에 다시 들어간 건 계략일 뿐이었지."
"아무렴 영리한 계획이었지." 티리온은 죽은 남자를 신발로 한 번 밀었다. "저 흉갑이 맞는다면, 내가 가지겠어."

The white cyvasse dragon ended up at Tyrion's feet. He scooped it off the carpet and wiped it on his sleeve, but some of the Yunkish blood had collected in the fine grooves of the carving, so the pale wood seemed veined with red. "All hail our beloved queen, Daenerys." Be she alive or be she dead. He tossed the bloody dragon in the air, caught it, grinned.
"We have always been the queen's men," announced Brown Ben Plumm. "Rejoining the Yunkai'i was just a plot."
"And what a clever ploy it was." Tyrion gave the dead man a shove with his boot. "If that breastplate fits, I want it."

9. 머시(Mercy)

2014년 3월 26일 작가의 사이트에 공개되었다. (링크) 한 팬의 분석에 따르면 무려 13년 전인 2001년 즈음에 마틴이 작업한 것으로 추정되는 챕터라는데, 그때는 마틴이 아직 3부와 4부 사이에 5년 간의 타임 스킵을 계획하고 있던 때였기에 아리아가 이전의 챕터들에서보다 훨씬 성숙해진 모습으로 등장하는 점이 포인트다.

브라보스의 이젬바로 극단에서 '머시(Mercy)'라는 가명을 쓰고 일하는 아리아 스타크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머시는 이젬바로에게 혼나지 않기 위해 안개가 자욱한 브라보스 수로를 지나 극단으로 향한다. 킹스랜딩에서 온 사절 하리스 스위프트가 구경할 예정인 연극에서, 난쟁이에게 강간 뒤 살해당하는 불쌍한 처녀 역할을 하러 간다.

이젬바로는 중요한 손님 하리스 스위프트가 구경하러 올 것이니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고 극단원들을 주의시킨다. 머시는 난쟁이 보보노를 비롯한 다른 이들이 역할을 위해 분장하는 것을 돕는다. 머시를 강간하는 역할인 보보노가 그녀에게 추파를 던지기도 한다. 연극이 시작되고, 브라보스의 흑진주의 안내를 받아 하리스 스위프트가 들어온다. 친구 다에나는 머시에게 하리스의 호위 기사들 중 한 명이 잘생기지 않았냐며 물어보고, 머시는 그가 다름아닌 산더미의 부하들 중 하나이자 자신의 살생부에 이름이 적힌 청년, 친절한 라프임을 알아챈다.

머시는 입구로 나가서 경비를 서고 있던 산더미의 부하 둘에게 말을 걸어 유혹한다. 나이 든 병사는 머시의 모습이 너무 어린 것을 보고 불편해하지만, 친절한 라프는 개의치 않고 머시의 방으로 따라간다. 라프와 단둘이 남은 머시는 그의 허벅지를 건드리는 척 칼로 베고, 이내 엄청난 양의 피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한다. 라프는 당황하며 자신을 업고 의사에게 데려가라고 애원하지만, 아리아는 그의 목을 그어 복수를 실행한다.
"수로 옆에 의사 하나가 있지만, 오지 않을 거에요. 당신이 그에게 가야 해요. 걸을 수 있겠어요?"
"걸어?" 그의 손가락이 피로 미끈거렸다. "눈이 멀었냐, 이 계집애야? 난 도살당한 돼지처럼 피흘리고 있다고. 이 상태로는 못 걸어."
"글쎄요." 그녀는 말했다. "그럼 어떻게 거기까지 데려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날 업고 가야 돼." '그래?' 머시가 생각했다. '네 대사를 알고 있네. 나도 마찬가지야.' "그렇게 생각해?" 아리아가 다정하게 물었다.
친절한 라프는 길고 얇은 칼날이 그녀의 소매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올려다보았다. 그녀는 그걸로 뒤틀린 턱 아래의 목을 베었고, 한 번의 부드러운 상처로 옆을 찢었다. 가느다란 붉은 비가 내렸고, 그의 눈에 있던 빛이 사라졌다.[6]

"There's one on the next canal, but he won't come. You have to go to him. Can't you walk?"
"Walk?" His fingers were slick with blood. "Are you blind, girl? I'm bleeding like a stuck pig. I can't walk on this."
"Well," she said, "I don't know how you'll get there, then."
"You'll need to carry me." See? thought Mercy. You know your line, and so do I. "Think so?" asked Arya, sweetly.
Raff the Sweetling looked up sharply as the long thin blade came sliding from her sleeve. She slipped it through his throat beneath the chin, twisted, and ripped it back out sideways with a single smooth slash. A fine red rain followed, and in his eyes the light went out.
'발라 모르굴리스'라고 속삭인 뒤 라프의 시신을 수로에 던진 아리아는 이 살인으로 머시의 신분을 버려야 할 것임을 아쉬워한다. 라프의 살인이 알려지면 브라보스와 킹스랜딩 사이의 협상이 틀어질 것이라고도 생각하며, 마지막 연극에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공연장으로 돌아간다.

10. 알레인 I

2015년 4월 2일 작가의 사이트에 공개되었다.(링크) 여러 챕터들과 마찬가지로 5부에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편집 과정에서 6부로 넘겨진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리틀핑거의 서녀 알레인 스톤의 삶을 살고 있는 산사 스타크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로버트 아린에게 이야기책을 읽어주던 알레인은 미아 스톤에게서 해롤드 하딩웨인우드 부인이 곧 도착할 예정이라는 말을 듣는다. 해롤드 하딩, 즉 후계자 해리에게 질투심을 품고 있는 로버트는 알레인에게 가지 말라고 애원하지만, 알레인은 능숙하게 그를 조련하고 빠져나간다.

현재 달의 관문은 '날개 달린 기사(Winged Knights)'를 선발하기 위한 성대한 마상시합이 열려서 온 협곡에서 모인 인파들로 붐비고 있다. 리틀핑거가 알레인이 낸 아이디어를 받아들여서 로버트를 지키기 위한 8명의 기사들을 마상시합으로 선발하는 이벤트를 주최한 것이다. 대연회장으로 내려간 알레인은 달의 관문의 수문장 네스토 로이스가 리틀핑거에게서 받은 로버트 왕의 태피스트리를 자랑하는 것을 지켜본다. 그리고 네스토의 딸 미란다 로이스와 만나 즐겁게 수다를 떨고, 린 코브레이가 상속권을 빼앗긴 문제로 살기를 드러내자 무서워하기도 한다. 이후 미란다와 돌아다니며 마상시합에 참가하기 위해 온 기사들을 만난다.[7]

마침내 도착한 웨인우드 부인과 후계자 해리를 만나 맞이한다. 웨인우드 사람들은 그녀를 친절하게 대하지만, 그녀의 약혼자인 해리는 리틀핑거의 서녀라고 모욕하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친다. 이에 알레인은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기분을 느끼지만 참고 그들을 안으로 안내한다. 그 뒤 아버지 리틀핑거를 찾아간 알레인은 해리가 자신을 대놓고 무시하고 냉대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에 리틀핑거는 알레인의 미모와 재치로 그를 충분히 유혹할 수 있을 거라면서, 저녁에 열릴 연회에서 그가 마상시합을 위한 증표를 요청하면 거절하고 다른 사람에게 주라고 조언한다.

연회가 열리고 여러 기사들과 춤을 춘 알레인은, 해리가 아까의 무례를 사과하며 춤 신청을 하자 받아들이고 그와 대화한다. 알레인은 해리가 둔 사생아 서녀들을 언급하며 장난을 치고, 해리는 그녀가 예쁜 줄은 알았지만 똑똑하기까지 할 줄은 몰랐다면서 호감을 내비친다. 이어서 해리가 마상시합에 달고 나갈 증표를 요청하자, 알레인은 이미 다른 사람에게 증표를 줄 것이 예정되어 있다며 밀당을 시전한다.

11. 아리안느 II

2013년과 2015년에 작가가 읽었고, 2016년 5월 10일 작가의 사이트에 공개되었다.(링크)

아리안느는 다에몬 샌드 등의 일행과 함께 아버지 도란 대공에게 지속적으로 편지를 보내며 그리핀스루스트로 향하고 있다. 배를 타고 스톰랜드에 상륙한 뒤 비 숲을 지나 향하는 여정이다. 중간에 메르틴스 가문의 권좌 미스트우드(Mistwood) 성을 맞닥뜨리는데, 황금 용병단이 그 성을 점령한 것을 보자 위험을 감행하고 용병들과 만나보기로 결정해 들어간다.

미스트우드를 점령해 성을 다스리고 있는 용병 존 머드와 '쇠사슬'을 만난다. 그들은 그리핀스루스트에 가도 존 코닝턴아에곤 왕자는 만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들이 스톰스엔드를 점령하기 위해 진군했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그날 밤 일행 중 하나인 엘리아 샌드가 한 하인과 키스를 하다가 걸리자, 자신이 첫경험을 치른 나이가 지금 엘리아의 나이와 같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미스트우드를 떠나 그리핀스루스트로 향하는 길에는 황금 용병단의 정보감인 리스인 리소노 마르가 그들을 맞이한다. 아리안느는 타르가르옌을 닮은 리소노의 외모를 보고 비세리스가 살아 있다면 이렇게 생겼었을지 생각한다. 그리핀스루스트에 입성해 성을 관리하고 있던 반쪽 학사 할돈을 만나 대화하는데, 할돈은 그 사이에 코닝턴이 스톰스엔드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말해준다. 또 스톰스엔드를 탈환하기 위해 킹스랜딩에서 메이스 티렐의 대군이 달려오고 있지만 아에곤 왕자가 그들을 쳐부술 계획이며, 도르네를 대변하는 아리안느 일행을 스톰스엔드로 보내 아에곤과 만나게 해줄 것이라고 밝힌다. 이후 아리안느와 다에몬 샌드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대화하는데, 다에몬이 자칫하다가 스톰스엔드 내부에 고립되거나 철왕좌에 발각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지만 아리안느는 아버지가 자신을 믿고 보내온 것이라면서 이 아에곤 왕자라는 인물을 만나봐야겠다고 결정한다.

12. 버림받은 자(The Forsaken)

2016년 5월 29일 작가가 Balticon에서 읽었고, 팬이 받아적은 필사본이 존재한다.

익사한 신에게 버림받은(Forsaken) 사제 아에론 그레이조이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아에론은 킹스무트에서 유론 그레이조이가 선출된 이후 평민들을 선동해 그를 무너뜨릴 계획을 짰으나, 유론에게 체포되어 외부에는 행방불명으로 알려진 상태다. 아에론은 유론에 의해 지하감옥이나 침묵(Silecne)호 갑판 아래에 갇혀서 감금 생활을 당하고 있다. 오래전에 죽은 동생 유리곤의 환영과 유론에 의해 괴롭힘당한 어린 시절의 악몽에 시달리며 신앙심 또한 조금씩 잃어간다.

가끔씩 유론이 직접 찾아와 그를 조롱하고 대화하는데, 유론에 의해 억지로 저녁 어스름[8]을 마시고 예언에 가까운 여러 불길한 환상들을 본다.
그가 웃었을 때 그 얼굴은 사라졌고, 사제는 유리곤이 아니라 웃는 눈을 숨긴 유론의 얼굴을 보았다. 그는 이제 세상에 어둡고 끔찍한 피의 눈을 보여주고 있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노처럼 검은 비늘을 입은 채, 그는 난쟁이들이 그의 발 주위를 뛰놀고 뒤에서 숲이 불타는 가운데 검게 변한 해골들의 위에 앉아 있었다.
"피 흘리는 별들이 종말을 알렸다." 그는 아에론에게 말했다. "최후의 날들이 왔다. 세상이 무너지고 다시 만들어질 때, 새로운 신이 무덤과 구덩이 속에서 태어날 것이다."
(...) 젖은 머리 아에론은 보았다. 해골 더미는 사라졌다. 이제 까마귀 눈의 아래에 있는 것은 금속이었다. 날카로운 칼날과 가시와 단검과 부러진 검으로 이루어진 크고, 길고, 뒤틀린 의자가 피를 흘리고 있었다.
긴 가시에 찔려 있는 건 신들의 시체였다. 처녀와 아버지와 어머니, 전사와 노파와 대장장이... 심지어 이방인마저 있었다. 그들은 온갖 기이한 이국의 신들 옆에 매달려 있었다. 위대한 양치기검은 염소, 머리 셋 달린 삼두신과 창백한 아이 바칼론, 빛의 군주나스의 나비 신까지. 그리고 거기에, 초록색으로 부풀고 게들에게 먹힌 익사한 신이 머리카락에서 바닷물을 흘리며 나머지와 함께 있었다. 까마귀 눈 유론이 다시 웃자, 사제는 침묵호의 밑바닥에서 비명을 지르며 깨어났다. 오줌이 그의 다리 사이를 흐르고 있었다. 사악한 검은 와인이 보여준 환영일 뿐이었다.

When he laughed his face sloughed off and the priest saw that it was not Urri but Euron, the smiling eye hidden. He showed the world his blood eye now, dark and terrible. Clad head to heel in scale as dark as onyx, he sat upon a mound of blackened skulls as dwarfs capered round his feet and a forest burned behind him.
"The bleeding star bespoke the end," he said to Aeron. "These are the last days, when the world shall be broken and remade. A new god shall be born from the graves and charnel pits."
(...) Aeron Damphair looked. The mound of skulls was gone. Now it was metal underneath the Crow's Eye: a great, tall, twisted seat of razor sharp iron, barbs and blades and broken swords, all dripping blood.
Impaled upon the longer spikes were the bodies of the gods. The Maiden was there and the Father and the Mother, the Warrior and Crone and Smith...even the Stranger. They hung side by side with all manner of queer foreign gods: the Great Shepherd and the Black Goat, three-headed Trios and the Pale Child Bakkalon, the Lord of Light and the butterfly god of Naath. And there, swollen and green, halfdevoured by crabs, the Drowned God festered with the rest, seawater still dripping from his hair. Then, Euron Crow's Eye laughed again, and the priest woke screaming in the bowels of Silence, as piss ran down his leg. It was only a dream, a vision born of foul black wine.
아에론은 유론의 정부 팔리아 플라워스가 먹을 걸 전달하러 내려오자 그녀에게 어서 유론에게서 도망치라고 충고하지만, 팔리아는 유론이 자신을 사랑한다며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다시 찾아온 유론에게서 그가 이복형제 로빈과 회색병에 걸린 할론, 그리고 파이크의 외다리에서 밀어 떨어뜨린 발론까지 합쳐서 총 세 명의 형제를 죽였다는 사실을 듣는다.

침묵호의 밑바닥에 자신 말고도 다양한 신을 믿는 사제들이 감금되자 유론이 무슨 목적으로 사제들을 모으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품는다.[9] 일곱 신의 성사와 를로르의 붉은 사제, 그리고 콰스에서 데려온 마법사 세 명이 혀를 잘린 채 함께 갇힌다.[10] 얼마 뒤 혀가 잘린 남자들에 의해 선창으로 꺼내지자 아에론은 드디어 자유를 얻었다며 기뻐하지만, 그가 꺼내진 것은 침묵호의 돛대에 매달리기 위함이었다.

루카스 코드를 비롯한 유론의 부하들은 그들이 아버를 점령하고 올드타운을 약탈하고 있으며, 팍스터 레드와인레드와인 함대가 오기까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아에론은 유론이 발리리아 강철 갑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그가 발리리아의 폐허를 다녀왔다는 말이 허풍이 아니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침묵호의 돛대에 매달리는 신세가 된 아에론은 옆에 함께 매달려 울고 있는 팔리아 플라워스에게 용기를 북돋지만, 팔리아는 혀가 잘린 상태여서 그에게 대답하지 못한다.
[1] 알리스 카스타크의 말을 들은 존 스노우가 스타니스에게 편지를 보내 카스타크 가문이 볼턴의 명령 아래 움직이며 스타니스를 배신할 기회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2] 스타니스가 테온에게 '하지만.'이라고 짧게 대답한 후 까마귀들이 '나무', '나무'를 의미심장하게 외치는데, 이를 두고 그가 자신의 진영이 등진 늑대 숲의 지형을 이용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또 현재 접해 있는 얼음 호수에서 봉화를 올려 프레이군을 낚은 뒤 몰살시킨다는 꽤나 세밀하고 분석적인 가설도 존재한다. 일명 'Nightlamp' 가설으로, 윈터펠 전투의 불분명한 향방에 있어 팬들 사이에서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3] 진짜 전함들을 거느리고 있는 이 해적왕은 자기를 '물의 군주(Lord of the Waters)'라고 자칭했다고 하는데, 4부에서 세르세이의 해군관이었으나 그녀가 몰락하자 전함을 이끌고 도망간 오레인 워터스임이 거의 확실하다. 아마 아에곤이나 대너리스에게 충성을 바치고 해군 전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4] 이후 티리온 챕터에서 나오지만, 노예상들이 고용한 용병들 중 둘째 아들들은 다시 대너리스 쪽으로 붙게 되고, 바람결단 또한 바리스탄이 도르네인들을 보내 제안한 교섭이 성공했는지 융카이군을 배신했기 때문이다.[5] 팬 위키에서는 제2차 미린 공방전이라고 이름붙여졌지만, 레딧 등지의 팬들 사이에서는 비공식 명칭인 '불의 전투(Battle of Fire)'라고 불린다. 스타니스와 볼턴의 윈터펠 전투는 이와 반대로 '얼음의 전투(Battle of Ice)'라고 불리는데, 어감도 멋있고 GRRM도 사실상 캐논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가 있어서 범용성 높게 불리는 이름이다. 이 두 전투가 겨울의 바람의 초반부를 열며 시작하니 단연 그 중요성도 크다.[6] 아리아가 '네 대사를 아네.'라고 생각한 이유는 친절한 라프가 한 말('날 업고 가야 해.')이 그가 2부에서 초록손 로미를 죽일 때 로미가 마지막으로 했던 말과 같기 때문이다. 아리아가 이 말에 '그렇게 생각해?(Think so?)'라고 받아친 것도 라프가 낄낄대며 로미를 창으로 찌를 때 말한 조롱과 동일하다.[7] 그 기사들 중 하나는 4부에서 브리엔느와 함께 잠시 산사를 수색한 바 있는 '미친 쥐' 셰드리치 경이다. 자신이 현상금을 위해 산사를 찾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 만큼 산사 스토리에서 무언가 역할을 하게 될 듯.[8] 짙은 푸른빛을 띄는 음료로, 콰스의 불멸자들이 마법의 각성을 위해 주기적으로 마시는 것이라고 설명된다. 2부에서 대너리스가 불멸자의 집에서 마신 뒤 여러 환영을 본 적이 있으며, 유론은 콰스의 마법사들에게서 이걸 빼앗은 후 입술이 파랗게 물들 만큼 많이 마셨던 듯하다.[9] 유론이 사제들을 제물로 바쳐 그 혈마법으로 무언가 끔찍한 짓을 저지를 것이라는 추측이 팬들 사이에서 제기된다. 올드타운을 뒤덮을 해일을 소환하거나 바닷속에서 크라켄 혹은 드래곤을 불러올 것이라는 등, 코스믹 호러적인 모습을 보여준 유론에게 걸맞은 스케일의 추측들이 많다. 어느 쪽이든 유론이 올드타운 시민들과 레드와인 함대에 무언가 커다란 재앙을 불러올 것임은 거의 확실시된다.[10] 콰스의 마법사들 중 한 명이 계속 '프리(Pree).'라는 이름을 중얼거렸다고 언급되는데, 아마 2부에서 등장했던 피아트 프리의 부하들인 듯하다. 4부에서 유론이 빅타리온에게 콰스의 마법사들 중 한 명을 나머지 세 명에게 먹였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때 동료들에게 먹힌 마법사가 피아트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