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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7 02:56:35

결막염

결막염
結膜炎 | Conjunctivitis
<colbgcolor=#3c6,#272727>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colbgcolor=#fff,#191919>H10[1], H16.2[2], A54.3[3], P39.1[4]
의학주제표목
(MeSH)
D003231
진료과 안과
질병 원인 감염성: 바이러스세균 감염
비감염성: 알레르기
관련 증상 눈물, 눈곱, 충혈로 인한 적안
관련 질병 안구건조증

1. 개요2. 원인3. 증상4. 치료와 예방5. 신생아 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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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lh3.googleusercontent.com/EYE_inside_look_eye%2B%25281%2529.gif

/ Conjunctivitis / Pink Eye[5]

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의 하나로, 안구를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결막의 위치는 구결막(눈 흰자위)과 검결막(아래 눈꺼풀을 잡아당겼을 때 분홍색으로 보이는 부분)으로 나뉜다.

결막염이 걸리면 염증으로 인해 눈물 생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충혈로 인한 적안안구건조증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눈이 건조해서 안과에 방문했더니 결막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다양하니 자연 치유 등의 민간요법에 의지하지 말고 안과를 방문해야 한다.

2. 원인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뉘며, 감염성은 대부분의 경우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이고, 박테리아 또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비감염성은 여러 요인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꼽을 수 있다.

감염성의 경우 원인이 원인이다보니 전염되기 쉬우며, 특히 '아폴로 눈병'으로 잘 알려진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쉽게 전염된다. 주로 여름철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철에도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는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

3. 증상

일단 눈에 통증이 느껴지며, 이물감과 함께 눈곱이 심하게 끼고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붓는 경우도 있다. 또한 눈이 충혈되고 결막하 출혈이 일어나기도 한다. 다른 증상에 비해 유독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가능성이 크다. 심한 경우 하얗거나 노란 점막[6]이 안구 표면에 생긴다. 이게 일단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통증이 일어나고[7], 불투명한 덩어리이기 때문에 검은자 위에 있을 경우 시야를 가리기도 한다.[8]

특히 결막염이 아주 심각한 경우, 드물지만 각막 상피가 벗겨지는 사례도 있다. 정확히 말하면 결막염 때문에 간지럽다고 눈을 너무 비벼서 그렇게 된 것이다. 결막염에 걸리면 안구건조증을 비롯해 눈이 여러모로 약해져있기 때문. 이 경우 결막염이 직접적으로 각막 손상에 영향을 준 건 아니기 때문에, 결막염이 다 나아도 각막의 회복은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이것보다 회복이 더 늦으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한 뒤에 진료의뢰서를 받아 대학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4. 치료와 예방

증세가 다래끼와 유사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으나, 비록 증상이 비슷하더라도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다래끼 문서에 설명된 온찜질은 결막염 시 할 때는 불난 집에 제대로 기름을 붓는 격이 되므로 반드시 결막염에는 냉찜질을 해야 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시행한다.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2주 가량이면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는 하지만, 자연치유는 그다지 권장되지 않는다. 특히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알레르기성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다. 다만 증세가 나타날 때마다 증세 완화를 위한 치료를 받으며,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간혹 충혈되고 눈곱이 끼어 엉망이 된 눈이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안대를 착용하기도 하지만 이럴 경우 통풍이 되지 않고, 거즈가 눈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오염되어 2차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안구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바이러스가 들끓어 오히려 증세가 악화되는 사태가 생기므로 되도록이면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서 근래 들어 안과들에서는 어지간해서는 안대를 잘 처방하지 않는 추세이며, 특히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통풍이 잘 되어야 회복이 빠르다.

따라서 대중 매체에서 눈병이 났다고 안대를 끼고 격리되어 자연치유를 받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감염성 결막염의 경우 보통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오염된 물이 눈에 들어가 세균이 감염되는 것으로 항생제가 포함된 점안액으로 치료한다. 의사에 따라 알레르기 점안액도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있다.

한 번 걸리면 본인도 불편하고 주변에도 이래저래 민폐가 되는[9] 질병이지만, 최소한 아래의 사항들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냉찜질을 하면 증상이 많이 완화된다. 감염성 결막염에도 냉찜질 자체는 효과가 있지만 추가 감염 위험성이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는다.

5. 신생아 안염

ophthalmia neonatorum

전체적으로 신생아에게 적안, 결막부종(chemosis) 및 화농분비물이 보이는데 증상이 보이는 아이의 연령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신생아가 태어난 지 24시간 이내 결막염 증상이 보일 경우 - 화학물성 결막염(chemical conjunctivitis)
신생아가 태어난 지 2-5일 안에 결막염 증상이 보일 경우 - 임균(gonorrhea)에 의한 결막염.
신생아가 태어난 지 5-14일 안에 결막염 증상이 보일 경우 - 클라미디아 트리코마티스(C. tracomatis)성 결막염
진단은 배양(culture), 그람염색 등을 통해 임균을 발견하거나, PCR을 사용해 클라미디아를 발견해 내리게 된다.

치료는 균에 따라 항생제를 처방한다. 종류는 다음과 같다.

[1] 대부분의 결막염.[2] 각결막염(keratoconjunctivitis).[3] 임질균 감염에 의한 결막염.[4] 클라미디아에 의한 신생아에서의 결막염.[5] 병원이 아닌 일상에서는 이 쪽이 쓰인다.[6] 눈물과 눈곱이 섞인 것이다.[7] 경우에 따라서는 통증은 없는 경우도 있다. 다만 아무리 약해도 이물감 정도는 느껴진다. 그리고 이 이물감이 눈을 비비게 유도하고, 눈을 비벼서 다시 눈곱 덩어리가 커지고 하는 식으로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8] 그렇다고 억지로 빼내려고 하면 절대 안된다! 당장은 시원하더라도 눈에 직접적인 자극이 가서 눈을 비비는 것보다도 심해질 수 있다.[9] 일단 눈이 충혈되고 퉁퉁 부은 것 자체가 외관적으로 보기 안좋다. 또한 감염성일 경우 전염이 될 수도 있으니 민폐 확정.[10] 마스크를 써서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지만 결국 실내로도 꽃가루가 들어오기에 완전히 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