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령 & 악령
죽은 영혼이 미련이 있어 구천을 떠돌면 유령이 된다. 단순히 저승으로 가는 길을 잃어서 이승을 떠돌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마음에 맺힌 사연이 있어서 이승을 떠도는 유령들이 많고 이들의 한을 풀어줘 성불시키는 것이 만화의 주요 소재이다. 그런데 어째 저승에도 윤회의 바퀴로 가지 않고 떠도는 유령들이 엑스트라로 꽤나 많이 보인다(...).유령이 한을 풀지 못하고 마음이 뒤틀리게 되면 악령이 된다. 악령은 이래저래 민폐를 끼치므로 이들을 정화해서 유령들과 같이 윤회의 바퀴로 인도하는 것이 사신들의 역할이다.
2. 사신(死神) & 다마시신(堕魔死神)[1]
사신은 영혼의 성불을 돕는 존재. 한 건 올릴 때마다 저 세상에서 돈을 탄다. 일본 엔으로. 세분화하면 영들을 직접 윤회의 바퀴로 이끌어 성불시키는 사신과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기사신(記死神)[2]으로 나눠진다. 주인공을 빼면 코미디 만화의 특성상 대체로 허당들로 나오는데 특히 기사신들의 경우는 루미코 여사가 공무원들에게 악감정(...)이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무능하게 그려진다.기본적으로 사신들은 '사신의 낫'을 무기로 들고 다니며, 이것을 휘둘러서 영혼들의 미련을 끊어내고 악령을 정화하여 윤회의 바퀴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간혹 상담이나 특수한 아이템들을 통해 영혼들의 한을 풀어 주어 성불시키기도 한다. 이를 볼때 동양의 저승사자와 서양의 그림 리퍼의 설정을 적절히 섞은 존재들이라 볼 수 있다.
사신이 타락하면 '다마시신'이 되어 실적을 올리기 위해 아직 죽을 때가 아닌 사람을 홀려 죽게 만든다. 다마시신 회사도 있는 걸 보면 나름대로 그들만의 사회도 있는 듯하다.
생명체의 죽음을 관장하는 사신들이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사신들도 나이를 먹어서 늙고 또 수명이 다해서 윤회의 바퀴를 타 다시 환생하는 것을 통해 수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그 수명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치 않은데, 100살이 넘었는데도 젊은 아가씨같은 외모의 타마코를 보면 확실히 일반 인간들보다는 수명이 길어 보이나, 그 타마코도 사신계에서 경로사신 취급을 받고 있고 사신들과 같이 활동하는 계약흑묘의 경우에도 100살 이상인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볼 때 평균 수명은 생각만큼 길지는 않을지도 모른다.[3]
또 작중에서 나오진 않았지만 단행본 3권에서 영을 달래는 사쿠라의 능력을 보고 린네가 수행을 쌓으면 일류 사신이 될 수 있겠다고 말한 것을 보면 평범한 인간도 사신이 될 수 있는 길이 있는 모양이다.
2.1. 사신 자격증
사신들의 등급을 나타내주는 자격증. 이게 있어야 정식으로 사신으로 활동할 수 있고 사신계의 각종 공식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등급은 플래티넘(최고 등급) > 골드 > 실버 > 브론즈(시작 등급) 이 순으로 높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똑같은 제령을 해도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등급을 올리는 알려진 방법은 2가지. 첫 번째는 열심히 사신 활동을 해서 특정 횟수 이상의 제령을 해내는 것(플래티넘 10000회, 골드 2000회, 실버 200회 이상), 두 번째는 한번에 여러 번의 제령을 한 것으로 인정받을 만한 큰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다. 두 번째의 경우는 편법으로 높은 사신 자격증을 가진 사신과 낮은 사신 자격증을 가진 사신이 대결하여 사신 자격증을 뺏어오는 경우도 포함된다.
현재 알려져 있는 사신 자격증 소유자들은 플래티넘의 경우는 타마코 여사와 로쿠도 오토메, 골드의 경우는 로쿠도 사바토[4], 실버의 경우는 로쿠도 린네, 아게하, 마츠고 등 대부분의 사신 청년들, 코퍼의 경우는 쇼마가 있다.
2.2. 사신도구
자세한 내용은 사신도구(경계의 린네) 문서 참고하십시오.3. 사신계
말 그대로 사신들이 사는 곳.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존재한다고 하며 하늘에 영혼들을 환생시키는 윤회의 바퀴가 떠 있다. 사신들이 거주하는 주거 시설과 사신들을 교육하는 학교, 사신 업무를 총괄하는 공무 건물과 사신 도구나 영혼들의 성불에 도움이 되는 물건들을 파는 각종 가게 등이 있다. 기본적으로 죽지 않은 인간들은 들어오면 안되나, 아는 사신들의 동행이 있으면 특별히 출입할 수 있는 모양이다.이승과는 다르게 계절이나 낮밤의 변화 없이 항상 영도 비스무리한 색의 하늘을 가지고 있다. 사신들이 이승의 낮 시간대에 주로 활동하는 것을 보면 시간 관리는 이승의 시간과 같이 맞춰서 하는 모양이다.
3.1. 윤회의 바퀴
경계의 린네의 핵심 요소. 사신계의 하늘에 떠있는 커다란 바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영혼들을 환생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승에 떠도는 영혼 및 악령들을 윤회의 바퀴로 인도하는 것이 사신들의 역할이다.보통은 수명이 다한 영들이 사신들의 관리 하에 윤회의 바퀴에 들어가서 환생 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간혹 사고 등으로 인해 아직 수명이 다하지 않은 인간이나 사신들이 빨려들어가서 환생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바퀴 자체가 강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위험하나 어째 이를 막기 위한 안전 장비 상태는 영... 만화의 특성상 사신계의 전반적인 관리 상태는 허술하다.
영들이 무엇으로 환생하는지는 무작위인 듯하나,[5] 도구 등을 이용하여 전생에 어떤 생을 살았는지 혹은 다음 생은 무엇으로 환생할 예정인지 알 수 있는 듯하다. 환생된 영은 기본적으로는 전생의 기억을 잊어버리나, 몇몇 경우는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4. 영도(霊道)
사신들이 저승과 이승 사이를 이동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길로 이승과 저승과는 별도의 영역으로 존재한다. 영도를 통해서 이승에 나타날 때 특유의 차원문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인다. 작중에서 대수롭지 않게 나타나는 모습과는 다르게 상당한 오버 테크놀로지 기술인데, 영도를 통해서 이승의 원하는 장소에 거리에 관계없이 얼마든지 순간이동할 수 있고 각종 무거운 물건들을 빠르게 이동시키거나 이승에서 위험에 처하면 잠시 피신하는 대피처로서도 활용이 가능하다.일반적으로는 사신들이나 계약흑묘들이 주로 사용하나 간혹 이 영도를 열어 사람들을 엉뚱한 곳으로 보내는 유령들도 존재한다. 정작 로쿠도 린네는 사신 혼혈이면서도 황천의 하오리를 입지 않으면 영도를 열지 못하는데 악마인 마사토도 영도를 잘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이승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인물들은 사용하는 데에 페널티가 있는 듯하다.
이승과 저승을 잇는 문을 만든다는 점에서 이누야샤의 명도잔월파와 유사성을 보인다. 저승 쪽 인물들이라면 개나 소나 다 쓰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종의 궁극 오의 취급을 받았던 명도잔월파를 간접적으로 까는 설정이기도 하다(...).
5. 지옥
생전에 죄를 지은 사람들이나 악령들이 윤회의 바퀴에 타서 환생하지 못하고 끌려가 죗값을 치르는 곳. 사신계와는 분리되어 존재하는데 흔히 아는 지옥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새로 지은 초고층 빌딩(...)의 모습을 하고 있고 완전 전산화가 되어 있어 신속한 일 처리가 가능하다 한다. 이곳에 거주하는 악마들과 직원들을 위한 여러 편의 시설들도 구비되어 있다.작중에서 꾸준하게 등장하는 악마가 마사토 한 명 뿐인데다 그마저도 주로 이승에서 활동하다 보니 린네가 직접 가는 초반 에피소드 이후로는 큰 비중은 없다. 참고로 방문자들의 입장료는 1800엔, 한화로 2만원 정도(...). 그나마 린네는 그런 큰 돈이 없다면서 무단 침입했다.
작중에서 큰 비중은 없지만 악마와 반대되는 천사 역시 경계의 린네의 세계관에 존재한다. 저승 곳곳에서 천사의 링과 날개를 가진 엑스트라들이 간간히 등장하고 26권에서 마사토가 천사한테 잘못 걸려서 자기 역시 천사가 되어버릴 뻔했다(...).
6. 산카이(三界) 고등학교
로쿠도 린네와 마미야 사쿠라가 다니는 고등학교. 원래는 특별할 것이 없는 평범한 고등학교였으나 영적 능력이 있는 주인공들이 활약하는 곳인 만큼 각종 유령들과 기괴 현상들이 출몰하는 마굴(...)이 되어버렸다. 물론 잔잔한 만화 분위기상 시끌별 녀석들이나 란마 1/2처럼 대놓고 학교 내에서 깽판을 부리지는 않지만.이름인 '삼계(三界)'의 유래는 불교의 육도윤회에서의 세부적인 세계관 중 하나로 미혹한 중생이 윤회(輪廻)하는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세계이다. 로쿠도 린네의 이름의 유래와 하는 일을 생각해보면 매우 적절한 네이밍이다.
참고로 이 학교의 여고생 동복이 메종일각의 오토나시 쿄코의 고등학교 시절 교복과 디자인이 거의 똑같다. 즉, 사쿠라의 동복 디자인은 쿄코의 교복과 상당히 유사하다.
6.1. 백엽상
산카이 고등학교에 있는 물건. 원래는 평범한 백엽상이었으나 린네가 자신의 생계를 위해 이곳에 고민거리와 공물을 적어 넣어 두면 그걸 해결할 수 있다는 소문을 퍼트려 어느새 영적 현상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상담을 요청하는 의뢰함이 되었다. 이후 소문이 확산되면서 학교 밖의 사람들도 여기에 상담을 의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참고로 린네는 영혼을 성불시키면 저승에서 수고비를 받기 때문에 엄연한 이중 보수에 해당된다. 정작 린네는 수수료라고 변명하고 있기는 하지만. 간혹 이 백엽상의 사용을 두고 옥신각신하는 에피소드들이 존재한다.
[1] '다마시'는 속임수라는 뜻인데 이 다마시의 한자 표기를 다르게 해서 끝을 사신(死神)으로 끝나게 만든 말. 정발본에서는 사기신(死欺神)으로 번역했다.[2] 국내 정발본에서는 서기신(逝記神)으로 번역했다.[3] 애니메이션에서는 로쿠도 사바토의 스승이 1000살 이상이었던 걸로 나오나,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설정이라 만화에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다.[4] 현재는 명색이 사신인데 너무 오랫동안 땡땡이쳐서 영혼 성불 하나 못 시킨다. 골드 라이센스도 열심히 제령해서 얻은 것이 아닌 스승이 일부러 양보한 꼼수로 얻은 것.[5] 그런데 13권에서 자신이 원하는 환생 후의 생을 적으면 그것을 이루어 주는 5만엔 상당의 기원판이 등장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환생도 유전무죄 무전유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