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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31 21:15:43

경비(봉숭아 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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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이꺼 그냥 뭐 대~~~~충!"

2004년 11월 말부터 2006년 4월까지 등장한 개그 콘서트 봉숭아 학당캐릭터. 장동민이 연기했다. 이름 없이 그냥 경비아저씨지만, 상황극할 때 언급들로 봐선 이름이 그까이꺼인 듯.

아파트 경비원 옷을 입었고, 충청도 사투리를 쓴다[1]. 초반에는 수업 중간에 툭 튀어들어와 뻘소리를 내뱉고 나가는 것이 패턴이었다가 몇 번 등장한 이후에는 학생들과 함께 책상에 앉아있는다. 경비지만, 밖에 있지 않고 책상에 앉아 학생들과 같이 있는 걸 보면 일은 제대로 안 하는 듯 하다.

매번 나와서 자기가 무슨 일을 할 계획이 있다고 말하는데, 선생님이 그걸 어떻게 할거냐고 딴죽을 걸면 "그까이꺼 그냥 뭐 대~~~~충!"하며 겉만 그럴듯하게 포장하려고 한다. 그러고 나서 그 일을 재연하면 항상 그까이꺼와 대충을 빠짐없이 넣는다. 그밖에 "지친다 지쳐."가 말버릇. 참고로 이 말투는 장동민의 아버지가 실제로 하는 말투를 흉내낸 것이라고 한다. 이 유행어로 당시 막 데뷔한 신인이던 장동민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후반에는 옥장군과 콤비를 이뤄 제니퍼를 놀렸다. 그러다가 본성을 드러낸 제니퍼에게 옥장군과 세트로 당하는 경우가 대다수. 막판 등장 캐릭터인 신봉선이 댄스타임에 경비를 유혹하려 하면 "이건 또 뭔 개수작이여 이거?!"라고 하며 걷어차거나 각종 도구로 막아버린다.

한 번은 장동민이 과로와 감기몸살로 입원해 출연을 못 한 적이 있었는데 이 날은 현대생활백수고혜성이 대신 출연했으며, 현대생활백수의 유행어를 그대로 선보였고. 일구야 대신 동민아로 갔다.

2011년 600회 특집이자 2기 봉숭아의 마지막 회에서는 2대 경비원인 안일권과 만났다. 등장 전 안일권이 "장동~흐헤헿~ 장동 건 말고!"라고 하였다.

세월이 흘러흘러 2017년 5월 21일 900회 특집 봉숭아에서는 당시 프로듀스 101 2가 인기중인 시기라 시의성 있게. 프로듀스 101에 나간다며 "당신의 경비원을 뽑아주세요, 잇츠 근무타임! 오늘밤 경비원은 나야 나~" 란 개그를 했다.

2017년 8월 13일 방영된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 오랜만에 등장했다. 주인공 김대희의 아버지이자 개콘대학교의 경비원으로 일하는 듯 하다. 김대희 왈 "갑자기 왜 충청도 사투리를 쓰십니꺼!" 이게 단순한 팬서비스가 아닌 듯한 게 2017년 9월 3일 방영분에서 또 다시 경비로 등장, 멧돼지가 싼 을 보고 기겁을 하며 나타나서 신봉선이세진에게 퍼뜩 도망치라며 호들갑을 쳤다.


[1] 실제로 장동민은 충청남도 아산시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