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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7 02:35:16

골드린

로고쉬에서 넘어옴
1. 개요2. 행적

1. 개요

파일:attachment/골드린/Goldrinn_TCG.jpg 파일:attachment/골드린/goldrinn.jpg
골드린 동상과 골드린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fccf66> 영명 Goldrinn (Lo'Gosh)
칭호 위대한 늑대
종족 고대 수호자 (야생 신)
성별 남성
진영 칼도레이 저항군, 하이잘의 수호자
지역 하이잘 산
성우 심승한(한국 WoW)

워크래프트 시리즈등장인물. 나이트 엘프의 고대 수호자이자 늑대 모습을 한 야생 신으로, 싸움터에서의 광포한 활약으로 유명했다. 불타는 군단아제로스를 침략했을 당시 이미 10,000살 이상이었다고 한다. 아제로스 초기에는 자신의 야성을 주체하지 못하고 사고를 치고 다녀서, 엘룬이 달빛으로 골드린을 따끔하게 혼내줬다고 한다. 그런데도 반성은 커녕 더욱 성질을 내며 달을 보며 울부짖었다고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 의하면 크기가 엄청난 것 같다. 가장 큰 악마들이 작아보일 정도라고 나왔다.

2. 행적

전설에 따르면, 골드린은 불굴의 의지와 비할 데 없는 용맹함으로 죽음의 경계를 넘어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돕는다고 한다. 고대의 전쟁에서 불타는 군단과의 싸움에서 엘드레탈라스[1] 방어를 도우면서 수많은 악마를 해치웠으나 결국 싸움 끝에 쓰러졌다고 한다.

골드린의 이야기는 아제로스 전역에 널리 퍼져, 나이트 엘프 · 트롤 · 고블린 · 드워프 등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각각 골드린에 대한 자신들의 전설을 가지고 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아제로스에 넘어온 외계인오크에게도 전해졌는데, 오크 역시 늑대와 친한 종족으로 늑대를 토템으로 섬기는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늑대 야생 신인 골드린 신앙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 듯하다. 골드린은 호드 진영인 오크들의 언어로 유령 늑대(Ghost wolf)라는 뜻의 '로고쉬(Lo'Gosh)'라고 일컬어졌으며, 얼라이언스는 무조건 '골드린', 호드는 무조건 '로고쉬'라고 칭한다. 본인은 뭐라고 불리든 어차피 다들 잘만 숭배해주고 있는지라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모양이다. 카트라나 프레스톨의 음모로 두 인격으로 분열된 바리안 린이 검투사 노릇을 했을 때 투기장에서 쌍두 오우거 팀을 때려잡은 환상적인 실력에 감명을 받은 호드의 관중들이 마치 로고쉬의 화신을 보는 것 같다며 이 별명을 붙여주었고, 바리안 자신도 스톰윈드의 왕으로 돌아온 뒤에도 이 별명을 자랑스러워했다. 겐 그레이메인 역시 바리안을 보고 '로고쉬. 우리는 골드린이라고 부르오. 왜 당신이 타우렌어(타우라헤)로 된 별명을 가지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골드린이 당신의 몸에 깃들어있는 것 같았소'라고 말했다.

대격변에서는 하이잘 산 퀘스트 중 부활하는 야생 신 중 하나. 원래는 부활할 때가 아니지만 대격변으로 정령계의 흐름이 혼란해지면서 다른 몇몇처럼 부활하는데 룩은 그냥 늑대이다. 황혼의 망치단은 다른 야생 신인 토르톨라처럼 골드린을 본뜬 가짜 늑대신 '라이칸토스'를 만들어 골드린을 제거하려고 했으나 격퇴당한다.

그외엔 늑대인간과도 연관이 있다. 늑대인간의 시초가 바로 이 골드린의 힘을 받은 늑대의 드루이드들이며, 대격변 이후로는 길니아스의 수호정령으로 숭상되고 있다. 몇안 되는 하이잘 산의 골드린의 드루이드 중 상당수가 늑대인간 드루이드 NPC다. 애초에 골드린의 제단을 수복하러 온 이들 대다수도 늑대인간들인데, 이미 거의 라이칸토스 때문에 타락했다.

코믹스 《Curse of the Worgen(늑대인간의 저주)》에 의하면 엘룬의 낫의 날 부분을 골드린의 송곳니로 만들었다고 한다. 자루 부분은 달의 여사제가 쓰던 지팡이. 군단에서 추가된 유물무기로도 등장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제로스의 늑대인간이 탄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준 물건이다.

7.2 패치 드루이드 대장정에서는 드루이드 플레이어가 티살리 크로우와 함께 하이잘 산 아비아나의 제단을 공격하는 군단 세력을 물리치던 중, 아비아나에게 골드린이 위험에 빠졌다는 소식을 접한다. 자신의 용사인 바리안 린의 죽음 때문에 혼란에 빠진 골드린은 그를 애도하기 위해 달숲의 스톰레이지 지하굴에서 사색하던 중 군단의 습격을 받았다. 그를 깨우는 퀘스트 이름은 바로 '잠자는 개를 건드리지 마라'(...). 골드린이 바리안을 용사로 선택한 이유는 용맹함이 가장 크며, 그 외에도 신념을 굽히지 않고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피의 욕망을 이겨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군단이 악몽의 메마른 힘을 이용하려는 것 같다면서 이를 막을 방법을 찾을 것을 조언한다. 그 뒤로는 부서진 해변에서 아나이힐란 같은 강력한 악마들과 교전 중이고, 드루이드 플레이어와 티살리도 골드린을 비롯한 고대의 신들을 말살하려는 군단의 사령관 카티스락스를 제거하여 일을 마친다.

격전의 아제로스에 추가된 늑대인간 유산 방어구 시나리오에서는 늑대인간이 되길 청하는 테스 그레이메인에게 늑대인간이 되는 것이 어떠한가를 알려주고자 꿈 속에서 체험하게 한다. 테스는 여기서 자신이 늑대인간이 되어 길니아스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단순히 강한 힘만에 휘둘리면서 사는 것은 그 근본을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주며 테스는 늑대인간이 아닌 길니아스 인으로서 다시금 나아가길 다짐한다.

이후 용군단에서는 에메랄드의 꿈에 침투한 피락의 군세를 물리치는 것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듣고 전선에 나선다.

피락이 죽은 후 아미드랏실 아래에서의 연회에서도 등장한다.


[1] 아즈샤라 여왕의 신하들이 살던 곳으로, 셴드랄라 마법사들이 이곳 출신이다. 현재 페랄라스혈투의 전장 폐허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