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8:32:21

곰소만


파일:지구 아이콘_Black.svg 세계의 만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 26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한반도
가로림만 · 감천만 · 강진만 · 경기만 · 고성만 · 고현성만 · 곰소만 · 광양만 · 동도만 · 동한만 · 득량만 · 락원만 · 마산만 · 명주만 · 보성만 · 사천만 · 서한만 · 수영만 · 순천만 · 아산만 · 양산만 · 영일만 · 영흥만 · 오리만 · 울산만 · 웅기만 · 자란만 · 천수만 · 하청만 · 학동만 · 함평만 · 해주만 · 행안만
아시아
가고시마만 · 가우룽만 · 깜라인만 · 네무로만 · 다롄만 · 도야마만 · 도쿄만 · 료리만 · 마이즈루만 · 만나르만 · 무쓰만 · 미카와만 · 벳푸만 · 벵골만 · 발해만 · 붕로만 · 사가미만 · 사할린스키만 · 센다이만 · 수에즈만 · 스루가만 · 시마바라만 · 아니바만 · 아리아케해 · 아바차만 · 아소만 · 아카데미만 · 아카바만 · 야쓰시로해 · 오사카만 · 오만만 · 오비만 · 와카사만 · 우치우라만 · 우츠카야만 · 이세만 · 자오저우만 · 츤드라와시만 · 카라보가스볼만 · 캄바트만 · 타이만 · 토미니만 · 통킹만 · 투구르스키만 · 페르시아만 · 하카타만 · 할롱만 · 히로시마만
유럽
그단스크만 · 돌라르트 · 리가만 · 리옹만 · 메클렌부르크만 · 모어캠만 ·보트니아만 · 비보르크만 · 비스케이만 · 오네가만 · 제이드만 · 킬만 · 타간로크만 · 포메라니아만 · 핀란드만
아프리카
가베스만 · 기니만 · 델라고아만 · 뤼데리츠만 · 린디만 · 만자만 · 메나이만 · 베넹만 · 비아프라만 · 살다냐만 · 소드와나만 · 수에즈만 · 아덴만 · 아랍만 · 아부키르만 · 아카바만 · 알고아만 · 알렉산더만 · 암바스만 · 야우리만 · 오만만 · 움진토만 · 위남만 · 컨셉션만 · 타주라만 · 탕헤르만 · 테이블만 · 포울만 · 폴스만 · 한만
북아메리카
갤버스턴만 · 과카나야보만 · 관타나모만 · 그랜트트레버스만 · 글레이셔만 · 내러갠싯만 · 뉴섀객만 · 뉴욕만 · 니코야만 · 다리엔만 · 돌체만 · 리투야만 · 매사추세츠만 · 메인만 · 멕시코만 · 모바일만 · 몬터레이만 · 바타바노만 · 배핀만 · 버자드만 · 브리스틀만 · 샌프란시스코만 · 세인트로렌스만 · 슈피리어만 · 아문센만 · 알래스카만 · 어퍼뉴욕만 · 온두라스만 · 웅가바만 · 자메이카만 · 제임스만 · 조지아만 · 찰뢰르만 · 체서피크만 · 칼리포르니아만 · 캄페체만 · 코치노스만 · 키위노만 · 테르미노스라군 · 테우안테펙만 · 파나마만 · 파리만 · 펀디만 · 퓨젓사운드만 · 프로비셔만 · 허드슨만 · 화이트피쉬만
남아메리카
과나바라만 · 과나케로스만 · 델카르네로만 · 로마스만 · 마라호만 · 만사만 · 몬테비데오만 · 베네수엘라만 · 산페드로만 · 상마르코스만 · 상호세만 · 아라우코만 · 아라우퀜 · 엔세나다데과필라쿠이 · 옌데가이아만 · 오넬리만 · 울라이아만 · 이누틸 만 · 인스워스만 · 카울린만 · 칼레타조라 · 코랄만 · 콘셉시온만 · 쿡만 · 통고이만 · 트리부가만 · 페냐스만 · 포제션만 · 푸니우일
오세아니아
그레이트오스트레일리아만 · 로벅만 · 보터니만 · 저비스만 · 조지프보나파르트만 · 진주만 · 카펀테리아만 · 쿨라만 · 파푸아만 · 포트 필립만 · 포트잭슨만
남극
굴드만 · 로스해 · 마거리트만 · 포사도프스키만 · 해럴드만}}}}}}}}}

熊淵灣 / Gomsoman
곰소만
1. 정의2. 개설3. 명칭 유래4. 자연환경5. 형성 및 변천6. 현황7. 기타

1.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개섬[犬島]과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 사이에 있는 만.

2. 개설

곰소만은 서해안의 전북 부안군과 고창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만으로써, 만의 대부분에 갯벌이 매우 잘 발달되어 있으며, 서해안의 만 가운데 원지형의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과거에는 대표 어항인 줄포(부안군 줄포면 줄포리)의 이름을 따서 줄포만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곰소(부안군 진서면 곰소리)가 가장 큰 어항이자 경제 활동의 중심이다.

3. 명칭 유래

과거에는 대표 어항이었던 줄포의 이름을 따서 줄포만이라고 하였으나, 현재는 곰소만으로 불린다. 곰소라는 지명은 과거에 소금을 곰소라고 부른데서 유래한다는 설과 곰소 일대 해안의 형태가 곰처럼 생겼고 작은 소(沼)가 존재한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4. 자연환경

곰소만은 대체로 너비 약 7㎞, 길이 약 17㎞, 수심 10m 미만의 얕은 바다를 이루며, 대부분 갯벌로 이루어 졌다. 곰소만의 조석은 1일 2회로서, 평균 조차는 433.8㎝이며, 조류는 창조류가 111.5㎝/sec. 낙조류가 150㎝/sec로서 낙조류가 우세하다. 평균 해면은 7~8월에 최고이고 1~2월에 최저로써, 약 40㎝의 차이를 보인다.

곰소만의 갯벌 퇴적물은 갯벌의 아래쪽으로 갈수록 굵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모래를 중심으로 한 사질 퇴적물은 만의 남서 해안을 따라 만의 내부로 유입되고 있다. 곰소만의 갯벌은 점토질 갯벌, 혼성 갯벌, 사질 갯벌로 분류되는데, 사질 갯벌은 주로 간조시의 해수면인 저조선 부근에 분포하고, 점토질 갯벌은 만조시의 해수면인 고조선 부근에 분포하며, 그 사이에는 혼성 갯벌이 나타난다.

곰소만 내의 지형은 갯골이 평탄면 사이에 분포하는 펄갯벌(mudflat)과 평균기복이 10cm 이내인 모래갯벌(sandflat)과 복합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5. 형성 및 변천

해수면이 현재보다 약 120m 이상 낮았던 약 1만년 전의 지난 빙기 동안에 곰소만은 남쪽의 고창군에서 흘러오는 주진천에 갈곡천이 합류하는 동서 방향의 좁은 골짜기를 이루었을 것이다. 그러나 1만년 전 이후부터 해수면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고, 약 5~6천년 전에는 현재와 거의 유사한 고도에서 해수면이 정체되면서, 주진천의 골짜기에 바닷물이 들어와 현재와 같은 만의 형태를 이루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급격한 해수면 상승 시기에 하천의 유수와 바다의 파랑 및 조석 작용에 의해 침식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만을 빠져나갔던 퇴적물들은 약 5~6천년 전부터 곰소만 내에 퇴적되기 시작하였고, 해수면이 현재의 고도에 거의 안정되면서 완만한 지형 기복과 경사를 가진 곰소만은 서해안의 큰 조차와 주변으로부터 다량의 퇴적물 공급으로 인해 현재와 같은 넓은 갯벌이 형성되었다.

만 내에는 죽도(竹島)ㆍ대죽도(大竹島) 등 작은 섬들이 있다. 이곳의 중심어항이던 줄포(茁浦)는 뻘의 퇴적으로 수심이 얕아지면서 항구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1938년 이웃한 곰소항[熊淵港]에 그 지위를 넘겨주었다. 곰소항은 진서리 앞바다의 곰섬을 중심으로 범섬[虎島]과 까치섬[鵲島]을 잇는 제방을 쌓아 만든 항만이다.

곰소항은 전북에서 군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어항으로 갈치ㆍ조기ㆍ오징어ㆍ새우ㆍ꽃게 잡이의 중심지였으나, 근래에는 갯벌의 퇴적으로 인한 성장과 연안 수산자원의 고갈로 점차 쇠퇴하고 있어 점차 곰소만 입구에 위치한 격포(格浦)로 어업의 중심지가 이동하고 있다.

6. 현황

곰소만은 조선시대부터 어업염전이 성하였다. 곰소만의 안쪽 깊숙이 위치한 대표적인 어항인 줄포는 해방 이후에도 조기잡이의 어항으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갯벌의 매립으로 어선의 출입이 어려워지면서, 곰소만의 북쪽 해안에 위치한 곰소가 성장하여 현재는 곰소만을 대표하는 어항이 되었다.

곰소만의 해안에는 과거에 염전이 많았으나, 1980년대 후반에 들어 사양길을 걸어 염전이 많이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곰소를 중심으로 젓갈 생산과 판매가 활발해지면서, 젓갈 생산에 필요한 소금이 주변 염전에서 생산되고 있다. 현재 곰소의 어항 주변에는 젓갈 시장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곰소만은 갯벌의 간척률이 약 21%로 우리나라 서해안의 다른 만들에 비해 낮은 편으로써, 서해안의 함평만, 가로림만과 함께 해안과 갯벌의 지형이 대체로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편이라서 환경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만을 에워싸고 있는 변산반도(邊山半島)와 고창의 선운산지(禪雲山地)는 백악기의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고, 경승지가 많기 때문에 해안을 끼고 굽이굽이 돌아가는 해안도로를 따라 경관을 감상하기가 좋다. 특히 줄포만의 북쪽 해안은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인접한 곳이 많다.

동진강 하구와 곰소만을 포함하는 갯벌지대는 20세기 초 이래의 대규모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줄어들고 있어, 인공적인 해안선 변화가 매우 심하다. 특히 세계최대의 새만금간척이 완공되면 곰소만의 퇴적환경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21년 9월에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선정 되었고 2023년 4월 최근 부안군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7. 기타



[1]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지금의 전주 코앞까지 바다가 있었다.[2] 변산면 도청리일대[3] 줄포면 우포리 생태공원로[4] 심원면 만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