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타나모만 Guantanamo Bay | La Bahía de Guantánam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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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쿠바섬 동부의 관타나모 주에 위치하는 만으로 미국이 쿠바로부터 조약상 영구임대한 곳이다. 1997년 홍콩 반환으로 99년 조차한 신계가 반환된 이후로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와 함께 사실상 세계 최후의 조차지.[1]2. 역사
이곳은 1498년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유럽인 최초로 쿠바에 상륙한 이후 스페인의 땅이 되었다. 그러나 1898년에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이 1903년 쿠바 제1공화국으로부터 관타나모 만을 미합중국 해군 기지로 영구조차할 때, 미국은 쿠바에 조차료로 매년 금화 2천 닢 상당(현 시가로 4천 달러)[2]을 지불하도록 되어 있고 또 지불하고 있지만, 피델 카스트로 정권이 들어선 이후 현 쿠바 정권은 임대 조약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안 쓰고 모아두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전 정권과의 조약을 이유로 계속 지불하고 있다. 그리고 쿠바 정부가 전기를 끊어버리자 미군은 아예 자체적으로 발전소를 들여왔다.미국과 쿠바는 카스트로 정권 이래 국교단절 상태이고 적대국가라서 미국은 바로 적대국 조차지에 군대를 주둔하고 있는 기묘한 상황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쿠바 영토의 일부를 점령하고 있다. 피델 카스트로는 당장 미군 철수 및 즉각 반환을 외쳤지만 쿠바 견제 및 카리브 해의 요지이기 때문에 미국은 쿠바 정부에게 주둔비를 명목으로 4천달러라는 푼돈을 억지로 쥐어주면서 눌러앉아있으면서 쿠바의 요구를 그냥 무시하는 중이었다. 그렇다고 쿠바가 쿠바군을 동원해 세계 최강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관타나모 땅을 공격해서 되찾는 것은 당연히 어림도 없는 상황이었고... 그래도 관타나모의 미국-쿠바 국경에는 혹시나 쿠바군의 점령 시도에 대비해 과거 무수한 지뢰가 매장되어 있었지만, 미국측은 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지시로 지뢰를 거의 철거한 뒤, 센서로 대체하였다.
카스트로 정권 이전에는 쿠바에서 관타나모 기지에 일하러 오는 쿠바인도 수천 명에 달했으나, 카스트로 정권은 1959년 이후 고용인이 관타나모 기지에 새로 채용되는 것을 금해, 2006년에는 쿠바인 노인 2명만 기지의 동북문을 통해 드나들며 출퇴근했다. 2012년에는 이들도 모두 은퇴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장 이후 과연 관타나모 수용소가 폐쇄될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정부에서 본토인 일리노이 주의 톰슨 교도소를 매입하여 이들을 수용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감되었다는 소식은 없다. # 지역 주민들도 찬반이 나뉘고 논란이 격화되었다는 소식들이 나왔던 걸 보면 흐지부지되어 버린듯 하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서 관타나모 수용소를 유지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무산되었다.#
그러나 2015년에 미국과 쿠바와의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쿠바가 일방적 조약이라며 쓰지 않고 모아놨던 주둔비를 환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쿠바가 기지 자체를 인정하고 조차료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는 협상을 할 여지도 있다. 쿠바 입장에서도 미국이 관타나모를 쉽사리 내놓을 리는 만무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하다 못해 조차료라도 제대로 달라고 요구하는 형태이다. 사실 약 160㎢(서울면적의 1/6 이상)을 쓰면서 주둔료로 년간 400만 달러를 받아도 헐값일 판에 겨우 4천 달러, 미국 직장인 한달치 월급도 안되는 금액을 받으며 개발도 못하는 노는 땅으로 만드는건 너무 날강도 같은 짓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관타나모 만 일대가 농사도 못 짓는 황무지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니 더 아까울 수 밖에 없다. 개정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미국 공화당의 입장이 완강한지라 쉽지가 않다. 그리고 트럼프 정부에서 쿠바와 다시 국교단절 직전 수준으로 관계가 악화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조 바이든 집권 이후에도 별 변화가 없다.
3. 해군기지
문장 | 지도 |
3.1. 관타나모 수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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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타나모 수용소가 아직 존재하는 이유 |
관타나모 해군기지가 유명한 이유는 2001년 해리 해리스 제독이 사령관으로 부임한 이후 잊을만 하면 TV에 등장하는 유명한 관타나모 수용소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관타나모 기지 자체는 쿠바 영토에 있지만 미국의 통치를 받는다. 법은 쿠바 법도 미국 법도 아닌 군법이 적용되고 있다.[4] 해군 대령이 기지 사령관으로, 미합중국 해군 군사경찰 뿐 아니라 육, 공군 및 해병대 군사경찰들도 교도관 및 경계근무한다. 면적은 약 160㎢. 항만 시설과 공항 활주로까지 설비돼있고 중요한 알 카에다, 탈레반 조직원들의 포로수용소이다. 다만,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미군이 벌인 삽질 덕분에 알 카에다나 탈레반 조직원이라고 오해받은 선량한 민간인들도 그저 무슬림이란 이유만으로 수용되어 있던 곳이기도 하다. 미국 내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져서 상당수의 미국인 변호사들이 수용인들의 무료 변론을 위해 자원했을 정도였다. 그나마 2008년에서 2009년 사이에 정말 황당하게 잡아다 가둔 사람들은 대부분 석방됐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심지어 그렇게 석방된 무고한 수감자 또한 모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제3국으로 추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위구르인은 슬로바키아로 이송되었고, 예멘인은 카자흐스탄으로 이송되었다. 제3국으로 이송당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감시를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vice의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예멘 출신인 주인공은 12년동안 관타나모에 수감된 이후 생판 처음 들어본 카자흐스탄으로 추방당했다. 심지어, 매일 경찰이 찾아와 자신의 근거지를 물어보며, 여행 또한 제한되어 있어 심장병이 있음에도 큰 병원에 가지 못했다. 무고한 사람이 말이다. 관타나모에서 나온 이후에도 제2의 관타나모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 파키스탄계로서 돼지고기와 술조차도 즐기며 무늬만 무슬림이고 세속적으로 지냈던 사람도 잡혀가서 몇년동안 지옥같은 고생을 하다가 나왔다.[5] 이 사람은 책을 써서 이걸 고발하였고 이 책이 한국에서도 정발되었다. "아버지가 믿으라고 하여 이슬람을 믿고, 어릴적부터 돼지고기건 뭐건 맛있어 먹고, 이슬람 성원도 가서 하품만 하다가 졸다가 가지도 않던 내가 종교 광신자? 테러범?이 되었다..."라고 서문으로 원망을 담아 쓸 정도이니 얼마나 억울하고 분노했을지 알만하다.
관타나모 20년: 수용소 이후의 삶...'우리는 여전히 감옥에 살고 있다'
사진은 '델타 1 포로수용소 모습. 이 안에는 항상 중화기를 소지한 군사경찰들이 수감자들을 감시한다. |
수감자들을 감금하며 고문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악명이 높다.# 열람주의 수감자의 대부분은 테러혐의가 있는 아랍인들이다. 문제는 이게 말 그대로 단지 혐의 뿐이라는 것이다. 위에 언급된 생각없이 집어넣은 민간인들이 넘쳤던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이 이럴 수 있는 이유는 쿠바 땅이면서 미국이 실효지배하는 곳이라, 땅의 소유주가 불분명하다는 국제법의 허점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본토와 떨어져 있고 군사시설이기에 언론의 취재도 힘들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악독한 포로수용소라고 칭할 만큼 수감실이 전부 야외에 있고 독방에 화장실도 따로 없이 1인당 달랑 배설용 깡통 2개만 넣어주는 점 등 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대부분 이슬람 신자들인 수감자들을 위해 1인당 쿠란 1권과 기도용 깔개를 지급하고, 친절히(...) 메카 방향을 망루 위에 그려놨으며, 해군 이슬람 군종관이 정기적으로 기도문을 방송으로 읊어 준다.
9.11 테러 이후 관타나모 해군 기지 수용소에 수감된 테러 용의자는 수백 명이었다. 앞서 본 것과 같이 미국은 종교가 이슬람이란 사실을 악용해 이들을 발가벗겨 모욕을 주고 강간 등 성적 고문과 '쿠란'에 소변을 보게 하는 등의 정신적인 고문과 끊임없는 구타 그리고 잔인한 육체적 고문을 가했다. 이들이 견디기 어려운 수준의 고통을 당하여 단식투쟁을 벌이면 미군은 이들에게 강제로 영양을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을 철저히 방지했으나 2005년 초까지 34건의 자살 기도 사건이 있었고, 2006년에는 3명의 수감자가 자살을 했다.
쿠바 관타나모 기지 내 테러용의자 수감시설을 폐쇄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2017년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법안을 가결시켰다(기사). 2021년 4월 4일, 수용소 내 캠프 7을 폐쇄하였다. #
4. 기타
인구는 군인과 그들의 가족을 합해 8,000명 정도 있을 뿐더러 군인의 자녀들을 위한 초·중·고등학교가 있다. 그렇게까지 신기한 건 아니고, 어지간한 규모의 미군 기지에는 학교가 다 딸려있다.[6] 당연하지만 주한미군, 주일미군 등 다른 해외 주둔 미군도 마찬가지.맥도날드 지점도 있다. |
관타나모에는 공산주의 쿠바로부터 탈출한 '실향민' 마을도 있다. 1960년을 전후해 쿠바에서 이곳에 난민으로 들어와 정착한 사람들로, 인구는 2015년 기준 약 23명이었고 대부분이 고령이다. (기사) #
5. 매체에서의 등장
- 쿠바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노래라고 할 수 있는 관타나메라(Guantanamera)는 관타나모 출신의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만 관타나모 만과 관타나모 시는 다르며 관타나모 시는 쿠바 영토이다.
-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에 관타나모 포로 수용소 잠입 미션이 존재한다.
-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에서는 실제 이름인 캠프 델타를 캠프 오메가라는 이름으로 살짝 바꿔놨지만 쿠바 남부의 미군기지라는 명칭으로 등장한다.[7] 악명은 사실에 가깝게 그려져 포로에 대한 처우가 악독하게 표현되어있다.[8] 위에서 그림으로 나온 사람을 양계장에 가둬놓은 것 같은 감옥도 매우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다. 심지어 탈주한 포로가 발각되면 사살하는 건 기본이고 그마저도 멀리 도망갈 수 없도록 아킬레스건을 볼트로 조여놓고 지뢰까지 설치해두었다.[9]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마지막 미션에서도 잠깐 등장한다.[10]
- 어 퓨 굿 맨은 관타나모 해병부대의 가혹행위로 인한 사망사건으로 시작되는데, 부대 분위기가 상당히 빡센 분위기로 묘사된다. 극 중 등장하는 사건 용의자, 피해자, 관계자들은 법무관들을 제외하면 전부 관타나모에서 근무하던 해병들이다.
- 미국 드라마 NCIS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곳인데, 초반 에피소드에는 본토에서 일어난 사건 조사를 위해 깁스, 토니, 케이트가 출장을 가기도 했으며, 토니와 기묘한 기류를 유지했던 폴라 캐시디 요원을 여기서 처음 만난다. 결국 관타나모에 수감 중인 오사마 빈 라덴의 친척을 죽이려는 범인을 깁스 팀이 막으며 사건을 종결한다. 그 외에도 자신은 미국 시민권자이며 변호사가 오기 전까진 한마디도 하지 않을테니 니들 맘대로 해보라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깁스가 "너는 단순한 범법자가 아니라 테러리스트이며, '애국자법'에 의거 테러리스트에겐 아무런 권리를 주지 않아도 된다. 변호니 재판이니 그딴 건 필요가 없고 당장 군용기에 태워 '기트모'로 보내줄테니 잘가려무나."하고 협박을 하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 미드 더 라스트 쉽 첫 시즌의 이야기 시작점이 이곳이다.
- 다큐멘터리 영화인 관타나모로 가는 길(The Road to Guantanamo)에서는 우연히 아프가니스탄으로 갔다가 테러리스트로 오해받고 끌려온 파키스탄계 영국인 청년들이 관타나모에서 수감생활을 한 실화가 주 내용이다.
- 요르문간드(만화)에서는 주인공 부대가 이 관타나모에 수감되어 있던
시끄러운 성격을 가진과학자 한 명을 구출한다.[11] - 넷플릭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는 시즌 4에 ICO라는 이슬람 과격 단체의 리더인 유세프를 이곳에 감금한다.
-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캠프 엑스레이(2014)라는 영화에서 관타나모 수용소의 부정적인 면이 많이 부각된다.
- 미국 영화 나쁜 녀석들 II에서 마지막 장면이 이 관타나모 기지를 배경으로 한다.
- 미국 영화 모리타니안에서 이 수용소의 모습과 생활이 정말로 여과없이 묘사되었다. 심지어 위 사진에 있는 델타 1 포로수용소의 모습까지 그대로 재연.
- 미국 영화 해롤드와 쿠마 2편의 부제가 "관타나모 만 탈출하기(Escape from Guantanamo Bay)"이다. 내용으로 말하자면 주인공 2인 중 쿠마가 비행기에 대마초를 가지고 탔는데 이걸 화장실에서 피려다 테러리스트로 오인받아[12] 친구 해롤드와 함께 관타나모 만에 수감되는 어이없는 이야기이다. 근데 더 웃긴 건 수감된지 5분도 안 되어 탈출해서 막상 관타나모 만이 영화 내에서 등장하는 시간은 얼마 안 된다.[13]
- 넷플릭스 종이의 집 시즌 3 3화에서 순금털이 후에 그 기분을 표현하기 위해 베를린이 사용한다.
6. 관련 문서
[1] 다만 2025년부로 디에고 가르시아 섬이 기존 (해외)영토의 반환 후 조차의 형식으로 조차지로 전환될 예정이다.[2] 1989년 이후 인플레이션을 계산하면 2023년 기준 약 15만 달러에 해당한다. 당시에도 1인당 GDP 7,500 달러였던 미국인 기준 반년치 월급에 해당한다. 여태까지 금액이 변경되지 않은 만큼 현대 미국인 기준 1달치 월급만 내고 있는 셈이다. 쿠바 기준으로는 당시에는 쿠바인 3년치 월급, 그리고 현대 쿠바인에게는 반년치 월급에 해당하는 매우 짜디짠 금액이다.[3] 미군들 사이에서는 '기트모(Gitmo)'라는 별칭으로 자주 불리는데 이는 기지 내부에 있는 활주로의 ICAO 코드명인 GTMO에서 따온 것이다.[4] 미국 법의 속지주의 원칙으로 인해 쿠바 영토인 관타나모 기지에서는 미국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5] 심지어 이 사람은 그 미국의 혈맹인 영국 시민권자였다. 동맹국한테까지 이런 막돼먹은 짓을 한 것인데, 그나마 동맹국 시민이라서 석방 후에 제3국이 아닌 본국으로 돌려보내졌다.[6] 이러한 미군 기지(본토 포함)에 있는 학교는 미국 국방부 소속 교육처인 DoDEA(The Department of Defense Education Activity) 산하에 있다.[7] 쿠바 남부의 미군기지라고 한다면 관타나모 수용소가 거의 유일하므로 사실상 관타나모 수용소라고 봐도 좋다.[8] 국경없는 군대가 국가에 속한 군대가 아닌지라 테러리스트로 간주될 수 있다. 물론 캠프 오메가에 국경없는 군대의 대원만 있는 묘사는 없지만, 전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한 여성이나 그녀를 구하러 들어간 사람이 갇혀 있었다. 이들이 받은 심문 내용을 살펴 본다면 고문은 물론이고 포로에게 강간에 인체실험 등을 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직접적인 영상은 없지만, 진행중에 얻는 테이프에서 들려오는 고문소리로 짐작할 수 있다.[9] 몇몇 미션의 진행을 통해 살펴 본다면 증거인멸을 위해 기지째로 폭격으로 인멸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 이 미션은 평행세계이므로 유의해야 할 듯.[10] 작중에서 미국에 대한 화학가스 공격을 지시하는 난수방송을 막기 위해 방송의 근원지인 루살카에 대한 공격을 위해 해군 함대와 헬기부대로 공격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11] 가상의 네이비실 부대인 나이트 나인(9팀)이 주인공 부대를 쫓고, 쿠바군 주둔지 인근까지 추격했다.[12] 쿠마는 인도계 미국인인데, 아랍계 테러리스트로 오해받은 것. 여담으로 해롤드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이 둘을 본 높으신 분은 북한과 알 카에다가 같이 일하다니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13] 참고로 탈출하게 된 과정이 참 가관이다. 간수들이 죄수들에게 정기적으로 펠라치오(!)를 받는데, 이러던 중 해롤드와 쿠마의 옆 감방에 있던 죄수들이 간수의 그곳을 깨물어서(!!) 제압하고, 그 틈을 타 자신들의 감방 문까지 열린 해롤드와 쿠마가 어부지리로 탈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