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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9:40

관서원교 제작자 검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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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최초의 신고3. 영상물 판매회사 적발4. 영상물 제작자들의 체포
4.1. 여성 공범 체포4.2. 남성 배우 체포
5. 영상물 제작자들의 재판 결과6. 대한민국의 사례

1. 개요

2005년 3월 마니아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던 일본아동 포르노그래피 시리즈 관서원교 시리즈를 만들던 제작자들이 검거된 사건.

2. 최초의 신고

2004년 7월 나라현의 한 고등학교 홈페이지에 '당신네 학교 학생이 음란 비디오에 나온다'는 제보가 접수되었는데 이를 접한 교사가 '우리 학교 학생이 음란 비디오에 나온다는 듯하다'고 경찰에 제보하였다. 문제가 된 학생의 두번째 촬영 당시 개런티 지급 외에 목걸이를 따로 지급하였는데 그게 결정적인 증거품으로 채택돼서 법원에 넘겨졌다고 한다.

3. 영상물 판매회사 적발

가나가와현 경찰, 치바현 경찰, 미에현 경찰, 나라현 경찰, 오사카부 경찰, 효고현 경찰 등 6개 지방자치단체의 경찰들이 조직한 합동조사본부는 2005년 2월 22일에 인터넷으로 아동 포르노 DVD를 판매한 혐의로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한 회사를 적발했는데 이 과정에서 사장(38세, 남), 대표이사(39세, 남), 전 야쿠르트 스왈로즈 선수(35세, 남) 등 9명이 체포됐다.

그런데 이 회사는 사실 관서원교 시리즈를 불법복제해서 판매하던 회사였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영상을 보면 화면에 나온 글자가 모자이크 처리되거나 지워진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영상마다 매겨져 있던 일련번호를 감추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불똥은 자연히 영상을 만든 제작자에게 튀었다. 물론 불법복제한 회사도 처벌을 받았다.

이 회사는 1년 반 동안 2,800명에게 아동 포르노를 판매해서 1억 8,500만 엔(19억 정도)을 챙겼다고 한다. 북미나 북유럽이었다면 판매자도 엄벌했겠지만 당시의 일본은 아동 성범죄를 직접 저지른 자가 아니면 중범죄로 처벌할 수 없었기 때문에 주범인 사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야구선수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회사에는 벌금 300만 엔(3천만 원)이 선고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4. 영상물 제작자들의 체포

2005년 3월 8일 합동조사본부는 범인 세 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는데 이들은 당시 촬영을 위해 나고야에 출장 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체포 전 날에는 오사카에서 2건의 AV 촬영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전날 밤부터 경찰은 소재파악을 끝낸 후였고 잠복하고 있었다. 이때 제작자는 이미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긴 했으나 그다지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더빙과 편집작업을 하고 있다가 아침에 아지트로 들이닥친 10명의 형사에게 체포당했다. 이후 평일이나 주말 관계 없이 아침 9시부터 5시까지 한 시간의 휴식을 제외하고 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관서원교 시리즈 제작자들은 인터넷에 모델을 모집한다는 글을 띄우고 연락한 여자 청소년들에게 한 번에 5만엔(한화 50만원)에서 10만엔(한화 100만원)을 주고 촬영했다. 도중에 카메라가 갑툭튀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촬영을 전제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하니 찍어 놓고 나 혼자서만 몰래 볼 거라는 식으로 여자애들을 설득했다는 말도 전해졌다.

주범의 집에서는 원본 테이프 약 170개, 아동 포르노 테이프 80개, DVD 50장이 압수되었다.

4.1. 여성 공범 체포

2005년 5월 15일 오사카부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여자 청소년(15세)이 직업안정법 위반 및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체포되었다. 체포된 사유는 중학생이었전 2004년 9월에 다니던 학교의 같은 학년 학생이나 하급생들을 한 명당 8만엔을 받고 관서원교 제작자들에게 소개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소개받아서 비디오를 찍은 사람은 같은 반 친구, 후배 등을 포함해 모두 11명이었다. 게다가 이 여자 청소년은 제작자들에게 여배우 개런티 8만엔의 절반인 4만엔을 받은 것도 모자라 자신이 소개해 준 여자 청소년들에게도 한 사람당 1만 5천엔~2만엔씩을 소개비로 뜯어냈다고 한다. 본인은 시리즈에 출연하지 않았으며 현장에는 도망가지 못 하게 반드시 보호자로 참여했다고 하며 스스로 지시를 내리면서 시리즈에 연출로 참여한 경력도 있다.

2005년 3월 40세 여성을 공범 혐의로 체포하였다. 이 여성은 배우 모집 글을 보고 찾아왔으나 촬영이 불가능한 외모라고 판단되어 영상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금전이 필요한 상태라며 협업을 요구했고 촬영 대신 입금계좌용 명의를 제공해 주었다고 한다. 이 계좌는 모델에게 송금하는 용도로 쓰였으며 건당 2만엔의 차익을 챙겼다고 한다. 이후 명의를 제공해 준 혐의로 체포되었다.

4.2. 남성 배우 체포

2005년 7월 25일에는 오사카시에서 운수업을 하던 용의자(31세, 남)가 체포되었다.[1] 이 남자의 체포 사유는 2005년 3월 7일 오사카시의 호텔에서 이시카와현 거주 여자 청소년(13, 중1)에 대한 외설행위로 아동복지법을 위반한 것이었다. 그도 주범이 인터넷에 올린 남자 배우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제작에 참여했는데 기본적으로 본인 희망에 따라 출연한 것으로 노개런티로 참여했다고 하며 오사카에 올 때 출장비로 1만 2천 엔을 건네는 정도만 받았다고 한다. 10편 정도에 출연했지만 초기에만 출연하였고 후기에는 다른 배우로 교체되었다. 제3의 배우라고 하며 니가타 지진 때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모습이 매스컴을 탄 적이 있다고 한다.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5. 영상물 제작자들의 재판 결과

결국 관서원교 시리즈 제작자들은 다음과 같은 법의 심판을 받았다.

강제외설행위아동복지법 위반 행위를 따로따로 쳐서 죗값을 치르는 바람에 징역이 더 늘어났다.

법적으로 밝혀진 건 아동 피해자 1명에 중학생 피해자 여럿이지만 일각에서는 확인된 피해자만 100명에 가깝고 아동 피해자도 여럿이라는 주장도 있다.

관서원교는 각 영상물마다 1~106의 일련번호가 붙어 있기 때문에 여러 영상물(2편에서 5편)에 출연한 몇몇 피해자를 제외하면 피해자의 총 수가 100명에 가깝고 각 영상물마다 출연한 피해 아동의 연령 및 학년 정보가 나오기 때문에 피해자의 연령도 추정이 가능하다. 피해자의 이름 등은 가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연령이나 학년 등은 영상에 등장하는 피해자의 모습과 비교할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정보로 간주된다. 특히 외견상 분명히 초등학생(소학생)에서 중학교 저학년 사이의 명백한 아동으로 추정되는 피해자는 여럿 확인 가능하다. 다만 공식적인 피해자는 아동 1인과 중학생 여럿뿐인데 이는 경찰에 의해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가 이들뿐이기 때문이다.

매체의 특성상 피해자의 신원정보를 파악하기 힘들었다. 전술한 제작자들의 처벌 내용을 보더라도 '어디 거주 여자 청소년(몇 세)에게 외설행위 및 촬영'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당시 일본의 법 체계 내에서 아동복지법 위반 및 외설행위로 범죄자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여 '누구에게 무슨 짓을 한 행위로 징역 몇 년' 이라는 식으로 처벌해야 했다.

그런데 이런 포르노물에 출연한 미성년자 또는 그 미성년자를 출연시킨 보호자가 '내가 했소' 라고 나올 리가 없었으니 어떻게든 경찰 수사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해서만 기소와 처벌이 이루어졌다. 즉, 이 사건은 신원이 확인되어 법적으로 유의미한 피해자와 피해자가 있다는 것은 영상을 통해 명확히 알 수 있는데 그 신원이 파악되지 않아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 피해자의 수 사이에 차이가 크다.

6. 대한민국의 사례

관서원교는 2000년대 초부터 당나귀 등의 P2P 사이트에서 공유되었는데 이 중에는 직접 관서원교 등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바뀐 파일들로 받은 사람도 꽤 될 것이다. 2015년 10월 한 업로더가 일베저장소에 현재는 폐쇄된 bitsnoop 사이트의 관서원교 토렌트 파일을 공유해서 널리 알려졌으며 다른 커뮤니티에도 엄청나게 뿌려졌는데 세계 각국의 경찰 수사기관에서 협업 관리하는 추적 가능한 파일이이라 대한민국 경찰은 수사에 들어갔다. 이미 해당 파일은 미국 FBI는 물론이고 영연방 수사기관이나 심지어 독일 연방 경찰, 그리고 일본의 경찰청에서도 실시간 단속하는 영상이기 때문에 지구 그 어디서 받았건 보냈건 잡히게 되어 있다. 특히 일본 경찰청은 해당 파일을 위·변조하여 공유할 것을 우려해 압축을 하더라도 알 수 있게 다양한 바리에이션의 해시를 갖추고 있다.

2017년 9월에는 트위터에서 유명하던 모 트레이너[5]가 관서원교를 리뷰하면서 피해자 사진을 게시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심지어 초등학생의 성기 모양을 품평하기도 했다. 결국 여론의 뭇매를 맞아 자취를 감췄다.


[1] 당시 다모남이라는 예명을 썼다. 이 외에도 2명의 남자 배우가 더 있었는데 그 중 한 배우는 출연자에게 사적으로 돈을 건네면서 실제로 만남이 있었다고 한다.[2] 사건의 주범이며 배우 역할을 하지 않았다.[3] 남자 배우 예명은 시미G[4] 남자 배우 예명은 로봇.[5] '코치디'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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