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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 阮主 | |
[1] | |
| 존속기간 | 1558년 ~ 1777년[2](~ 1802[3]) |
| 별칭 | 광남국(廣南國) |
| 베트남어 | Chúa Nguyễn(主阮) |
| 한국어 | 응우옌씨 정권 / 완주 / 광남국 |
| 정치 체제 | 명목상 제후국 |
| 위치 | 베트남 중남부 |
| 수도 | 푸쑤언 |
| 국성 | 응우옌(阮) |
| 국가 원수 | 국왕 |
| 주요 국왕 | 초대 열조 2대 선조 4대 태종 6대 명왕 8대 무왕 9대 정왕 10대 신정왕 임시 응우옌푹아인 |
| 성립 이전 | 후 레 왕조 |
| 멸망 이후 | 떠이선 왕조 응우옌 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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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흥 레 왕조가 성립된 후, 찐씨 정권과 함께 대월을 실질적으로 양분한 제후국. 명목상으론 후 레 왕조의 제후국이기에 황제가 아닌 왕을 칭했다.2. 역사
2.1. 초기
1527년 후 레 왕조의 권신 막당중(Mạc Đăng Dung, 莫登庸)이 황위를 찬탈하고 막 왕조를 세우자, 이에 반감을 품은 응우옌낌(Nguyễn Kim, 阮淦)은 부하이자 사위인 찐끼엠(Trịnh Kiểm, 鄭檢)과 옛 후레 왕조의 신하들을 규합해 후 레 왕조 부흥운동을 일으켰고 1533년 황족인 레주이닌(Lê Duy Ninh, 黎維寧)을 황제로 옹립하여 후 레 왕조를 재건하였다. 그리고 응우옌낌은 본인이 총사령관이 되어 직접 군대를 이끌고 막 왕조와의 전쟁에 들어갔다.1545년 후 레 왕조에 거짓으로 항복한 막 왕조의 장수 즈엉쩝냣(Dương Chấp Nhất, 楊執一)에 의해 응우옌낌이 독살당하자 응우옌낌의 장남인 응우옌우옹(Nguyễn Uông, 阮汪)이 좌승상(左丞相), 찐끼엠이 우승상(右丞相)을 맡았다. 그런데 병권을 장악한 찐끼엠이 응우옌우옹을 암살한 후 혼자서 정사를 좌지우지하자 응우옌낌의 차남인 응우옌호앙(Nguyễn Hoàng, 阮潢)은 불만을 품게 되었다. 응우옌호앙은 아버지를 따라 전장에서 공도 세웠고, 형도 찐끼엠에게 암살당해 아버지의 후계자는 당연히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후 레 왕조의 실권을 장악한 매형 찐끼엠에게는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응우옌호앙은 조정의 권력을 탈환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찐끼엠이 장악한 조정이 있는 타인호아성 떠이낀(Tây Kinh, 西京)에서 거리가 먼 남쪽에서 세력을 키우기로 결심하였다. 응우옌호앙은 누나이자 찐끼엠의 아내인 응우옌응옥바오(Nguyễn Ngọc Bảo, 阮玉寶)를 통해 아직 아직 막 왕조 충성 세력이 지배하고 있는 최남단 투언호아(Thuận Hóa, 順化, 지금의 꽝빈성, 꽝찌성, 트어티엔후에성 일대)를 평정하고 남쪽의 참파를 막아줄 터이니 투언호아를 다스릴 수 있게 해달고 찐끼엠에게 요청했고 마침 자신의 권력 유지에 거슬리는 응우옌호앙을 멀리 변방으로 보내버리고 싶어하던 찐끼엠은 응우옌호앙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리하여 1558년 응우옌호앙은 투언호아로 향했고 곧바로 투언호아를 평정하여 자신의 영지로 만들었다.
사실 응우옌호앙 때만 해도 후 레 왕조의 권력을 차지한 찐끼엠과의 사이는 아버지이자 장인어른인 응우옌낌을 받들어 같이 후 레 왕조 재건에 참여하기도 했고 아직 공통의 적인 막 왕조도 있고 해서 그렇게까지 최악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후 찐씨 정권이 명목상 응우옌씨의 군주인 후 레 왕조의 이름을 빌려 응우옌호앙의 아들인 응우옌푹응우옌(Nguyễn Phúc Nguyên, 阮福源)에게 조세를 바칠 것을 요구한 것을 계기로 적대관계에 돌입했다. 이 와중에 도착한 1명의 유럽인이 존재하였다. 알렉상드르 드 로드 신부. 알렉상드르 드 로드 신부는 1591년 프랑스 왕국 아비뇽 태생으로 1624년에 대월에 도착하여 반년 후에는 베트남어로 선교할 수 있을 정도로 언어능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1627년 북부로 옮겨서 선교하던 중 대월의 전통적인 지도이념이었던 유교 교의나 의식을 거부하라고 설교했다는 이유로 찐씨 정권으로부터 추방됐다가 다시 입국하기를 반복하였다. 약 7년 동안 대월에 머물면서 드 로드는 대월의 언어, 풍속, 역사, 자원 등에 대해 많은 저작을 남겼다. 라틴어와 프랑스어로 쓴 ‘동경의 역사’가 유명하며, 베트남어를 로마자로 표기한 ‘베트남어, 라틴어, 포르투갈어 대조사전’을 저술하기도 하였다.[4]
이후 찐씨 정권과 응우옌씨 정권은 령 강(송 강)을 국경으로 서로 대치하게 된다.[5] 구전자료에 의하면 이 북-남 양국을 당시에는 처당외(Xứ Đàng Ngoài), 처당중(Xứ Đàng Trong)이라고 불렀고, 문헌에서는 북하, 남하라고 불렀다. 중국과 일본의 사료에서는 교지국, 광남국이라고 불렸다. 명목상으로는 후 레 왕조 황실의 신하였기 때문에 국호나 연호는 쓰지 않았다.
2.2. 응우옌씨 정권의 남방 확장과 베트남 영토의 완성
한편, 응우옌호앙이 기반을 닦자, 참파는 더 이상 위협을 좌시하지 못하고 1611년에 먼저 공격하게 된다. 그러나 1471년, 후 레 왕조의 성종에게 격파당한 뒤 완전히 쇠퇴기에 있었던 참파의 공격에 응우옌호앙은 마치 기다린 것처럼 반격에 나서서 영토를 다이 라인 갑까지 확대하였다. 1653년, 참파가 다시 공격해오자 당시 정권의 수장인 응우옌푹딴(Nguyễn Phúc Tần, 阮福瀕)은 다시 참파군을 격파하고, 영토를 판랑강까지 영토를 확장하게 된다. 이제 응우옌씨 정권의 영토가 오늘날의 카인 호아 성을 넘어 판두랑가까지 확대되자 참파는 수도를 남쪽으로 옮길 수 밖에 없게 되었다. 7대인 응우옌푹쭈(Nguyễn Phúc Chú, 阮福凋)의 시기에 이미 참파는 판리를 중심으로 명맥만 유지하는 상황이었다.1650년경의 베트남 영역
이후 응우옌씨 정권은 캄보디아로 눈을 돌렸다. 당시 캄보디아는 시암(후의 태국)의 속국이었고, 시암의 지배에 벗어나기 위해 당시 캄보디아 국왕인 체이 쳇타 2세는 혼인 동맹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늑대를 몰아내려고 호랑이를 불러온 것이었다. 사돈 관계를 빌미삼아 응우옌씨 정권은 캄보디아로 세력을 확장시켜 나갔고, 당시 잦았던 왕위 계승 분쟁 때마다 개입하여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었다. 1690년 캄보디아의 부왕(副王)인 앙논이 후계자 없이 사망하자, 응우옌씨 정권은 1698년까지 쁘르이 노꼬(ព្រៃនគរ)를 비롯한 쟈 딘, 미 토, 동 나이, 비엔 호아, 바 라이 등을 병합하였다. 이것으로 완주의 영토는 메콩강에 이르렀고, 대월인, 화교의 이주도 장려되었다.
1714년에는 시암만에 인접한 옛 캄보디아의 영토 하띠엔(Hà Tiên)을 다스리던 중국인 막구(鄚玖)가 시암의 위협으로 투항하였고, 1757년에는 캄보디아에서 일어난 반란을 구실로 델타 북부까지 할양받았다. 그 외에도 바 싹, 쩌우 독 등도 세력에 넣어 베트남의 남부 영토가 완성되게 되었다. 이 완주에 의해 베트남은 극적으로 확장을 하여 현재의 베트남 영토가 완성되었다. 더 나아가 현 캄보디아의 시아누크빌, 캄포트, 케프, 스바이리엥 서남부 해안지대까지 빼앗는다.[6]
1760년, 완성된 베트남 영토
2.3. 떠이선 농민 봉기와 멸망
전성기를 이룬 응우옌푹코앗 이후 즉위한 응우옌푹투언 시기엔 그를 옹립한 권신 쯔엉푹로안의 만행과 이전 응우옌푹코앗 때부터의 잦은 징세, 자연재해, 응우옌푹투언의 무능으로 민심이 악화되었고, 결국 1771년 도적[7] 응우옌냑의 반란으로 쯔엉푹로안은 실각하고 응우옌푹투언은 쟈딘성으로 도망, 찐씨 정권마저 광남의 부춘을 함락하자 응우옌씨 정권은 실질적으로 멸망하고 만다.광남 대부분의 영토와 권한을 차지한 응우옌냑은 자신의 괴뢰인 응우옌푹투언의 친척 응우옌푹즈엉을 광남왕으로 옹립한 후 찐씨와의 협약을 맺어 광남의 통치자가 된다. 응우옌냑은 이후 쟈딘으로 도망간 응우옌푹즈엉, 응우옌푹투언을 비롯한 응우옌씨 일족들을 사로잡아 처형하여 응우옌씨를 거의 멸족시켰다. 그러나 응우옌씨의 마지막 후예 응우옌푹아인이 살아남아 나중에 떠이선 왕조를 멸망시키고 1802년 베트남 최후의 통일 왕조인 응우옌 왕조를 세운다.
3. 역대 국왕
- 명목상으로는 후여가의 신하이기에 황제가 아닌 왕(王)임.
- 완조 건국후 개정된 묘호는 표기하나, 시호는 표기하지 않음. [예 : 열조(완주) / 태조(완조)]
| 대수 | 묘호 | 시호 | 휘 | 재위기간 |
| - | - | 징국공 (澄國公) | 완문여(阮文如) | 추존 |
| - | 조조(肇祖) | 혜철현우굉휴제세위적소훈정왕 (惠哲顯佑宏休濟世偉績昭勳靖王) | 완감(阮淦) | 추존 |
| 1 | 열조(烈祖) | 근의달리현응소유요령가유왕 (謹義達理顯應昭佑耀靈嘉裕王) | 완황(阮潢) | 1558 ~ 1613 |
| 태조(太祖) | ||||
| 2 | 선조(宣祖) | 현모광열온공명예익선수유효문왕 (顯謨光烈溫恭明睿翼善綏猷孝文王) | 완복원(阮福源) | 1613 ~ 1635 |
| 희종(熙宗) | ||||
| 3 | 신조(神祖) | 승기찬통강명웅의위단영무효소왕 (承基纘統剛明雄毅威斷英武孝昭王) | 완복란(阮福瀾) | 1635 ~ 1648 |
| 신종(神宗) | ||||
| 4 | 의조(毅祖) | 공고덕후용철왕 (功高德厚勇哲王) | 완복빈(阮福瀕) | 1648 ~ 1687 |
| 태종(太宗) | ||||
| 5 | 영종(英宗) | 소유찬업홍의왕 (紹休纂業弘義王) | 완복태(阮福溙) | 1687 ~ 1691 |
| 6 | 현종(顯宗) | 영모웅략성문선달관유인서효명왕 (英謨雄略聖文宣達寬慈仁恕孝明王) | 완복주(阮福淍) | 1691 ~ 1725 |
| 7 | 숙종(肅宗) | 선광소렬준철정연경문위무효녕왕 (宣光紹烈濬哲靜淵經文緯武孝寧王) | 완복주(阮福澍) | 1725 ~ 1738 |
| 8 | 세종(世宗) | 건강위단신의성유인자예지효무왕 (乾剛威斷神毅聖猷仁慈睿智孝武王) | 완복활(阮福濶) | 1738 ~ 1765 |
| 9 | 예종(睿宗) | 총명관후영민혜화효정왕 (聰明寬厚英敏惠和孝定王) | 완복순(阮福淳) | 1765 ~ 1776 |
| - | - | 예철온양영예명달선왕 (濬哲溫良英睿明達宣王) | 완복호(阮福昊) | 추존 국왕 |
| 10 | - | 공민영단현묵위문목왕 (恭敏英斷玄默偉文穆王) | 완복양(阮福暘) | ? ~ 1777 |
| - | 흥조(興祖) | 자상담박관유온화효강왕 (慈祥澹泊寬裕溫和孝康王) | 완복곤(阮福㫻) | 추존 국왕 |
| 섭정 | - | 대원수섭국정 (大元帥攝國政) | 완복영(阮福暎) | 1777 ~ 1780 |
| - | - | 완왕 (阮王) | 1780 ~ 1802 |
3.1. 계보
- 완복양(10)까지는 응우옌씨 정권, 완복영(1) 이후부터는 응우옌 왕조.
| 완문여 | ||||||||
| 완감 | ||||||||
| 1. 완황 | ||||||||
| 2. 완복원 | ||||||||
| 3. 완복란 | ||||||||
| 4. 완복빈 | ||||||||
| 5. 완복태 | ||||||||
| 6. 완복주(淍) | ||||||||
| 7. 완복주(澍) | ||||||||
| 8. 완복활 | ||||||||
| 완복곤 | 9. 완복순 | 완복호 | ||||||
| 1. 완복영 | 10. 완복양 | |||||||
| 2. 완복교 | ||||||||
| 3. 완복선 | ||||||||
| 4. 완복시 | 완복홍의 | 완복홍해 | 6.완복승 | |||||
| 5. 완복응전 | 7. 완복호 | 8. 완복명 | 9. 완복변 | |||||
| 10. 완복소 | 12. 완복창 | |||||||
| 11. 완복황 | 13(末). 완복전 | |||||||
4. 둘러보기
| 베트남의 역사 | ||||
| 대월 | ||||
| (후여가 재건) | ← | 후 레 왕조(후기) | → | 떠이선 왕조 |
| (내분) | 찐씨 정권 / 응우옌씨 정권 | |||
[1] 노란색 부분[2] 쟈딘 함락.[3] 응우옌푹아인의 할거 기간.[4] 그 후 알렉상드르 드 로드는 1649년 정세 불안으로 귀국하였으며 그 후 여생을 보낸 뒤 1660년 사파비 제국 이스파한에서 향년 69세로 세상을 떠났다.[5] 남북국시대라 한다.[6] 훗날 코친차이나를 차지한 프랑스가 자국의 보호국이 된 캄보디아에게 넘겨주면서 캄보디아령이 되었다.[7] 본래 징세리였으나 그 세금을 중앙정부에 반환하지 않고 백성들에게 뿌려 지명수배가 찍힌 뒤 잠적하다 1771년 난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