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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동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의 2024 시즌의 행보를 정리한 문서이다.2. LCK 스토브리그/2023
애초에 2년 계획으로 팀을 구성했던 만큼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보낼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11월 23일, 한상용 전 감독이 개인 방송에서 "광동은 아직 끝 아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면서[1] 추가 영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타겟으로 언급되는 선수는 KT와의 계약이 종료된 커즈로, 11월 24일 개인 방송에서 LCK 1팀과 LPL 2팀의 오퍼를 받았고 확률이 반반이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정황상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중론이었다.[2]그러나 12월 5일, 커즈의 영입에 성공하며 전력 보강을 마쳤다. 이적 시장이 장기화되면서 어느 정도 페이컷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기존 5인 체제를 기대하던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이나 걱정을 내비치는 반응도 나왔으나[3], 원딜과 함께 보강을 원하던 정글러 포지션에 직전 시즌 정규시즌 1위, 올 프로 퍼스트를 수상한 베테랑 정글러가 영입된 것은 확실한 전력 상승 요인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
3.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KWANGDONG FREECS | |||||
<colbgcolor=#e73312><colcolor=#fff> 감독 | [[김대호(e스포츠)|김대호 cvMax ]] | ||||
코치 | [[정명훈(프로게이머)|정명훈 FanTaSy ]]|[[김건우(e스포츠 코치)|김건우 {{{#!wiki Millimas ]] | ||||
로스터 | |||||
TOP | [[이동주(프로게이머)|이동주 DuDu ]] | ||||
JGL | [[문우찬|문우찬 Cuzz ]] | [[고영재|고영재 YoungJae ]] | |||
MID | [[이태영(프로게이머)|이태영 BuLLDoG ]] | ||||
BOT | [[송선규|송선규 Bull ]] | ||||
SPT | [[손정환(프로게이머)|손정환 Quantum ]] | ||||
{{{#!folding [ 콜업/샌드다운 목록 ] | <colbgcolor=#e73312> | [[송선규|송선규 Bull ]] | <colcolor=#373a3c,#ddd> 1라운드 KT전 콜업 | ||
[[김태윤(프로게이머)|김태윤 Taeyoon ]] | 2주차 샌드다운 | ||||
[[손정환(프로게이머)|손정환 Quantum ]] | 1라운드 FOX전 콜업[4] 5주차 샌드다운 2라운드 DK전 콜업 | ||||
[[문관빈|문관빈 Andil ]] | 9주차 샌드다운 | }}} |
3.1. 정규시즌
3.1.1. 1라운드
- vs T1 - 0 : 2 패배 (1주차 6경기)
첫 경기인 T1전에서는 예상 그대로 완패를 당하면서 기분 나쁜 출발을 하게 되었다. 전 라인 체급 차이도 극심했지만 유리했던 2세트를 굳히지 못하고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샀다. 특히 태윤과 불독이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뼈아팠고 원래 믿을맨이었던 두두도 제우스에게 찍어 눌리면서 패배에 기여했다.
- vs HLE - 0 : 2 패배 (1주차 9경기)
한화생명전에서는 지난 경기보다도 더 심각한 모습을 선보이며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가장 심각했던 것은 태윤의 폼으로 2세트에 들어와 최상급 이동기를 지닌 이즈리얼로 KDA 0/6/0을 기록, 데드 무비를 찍어버렸다. 불독과 안딜도 제 밥값을 해주지 못한 것은 덤. 두두와 커즈가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미 벌어진 하체 차이로 인해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국 베테랑 영입 만으로는 현재 광동이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씁쓸한 교훈만 얻은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 vs KT - 2 : 1 승리 (2주차 12경기)
결국 태윤의 부진을 묵과할 수 없었는지 리그 시작 2주 만에 불을 콜업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본 경기 1세트에서는 불독과 안딜의 안일한 플레이로 패배를 당했으나 이어진 2, 3세트에서는 불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그와 동시에 1년 전 스프링에 이어 올해도 KT에게 업셋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것은 덤. 이 경기에서 가장 수훈갑이라 할 수 있는 선수는 바로 갓 콜업된 불이다. 2세트 때 진을 뽑아 안정적인 포지셔닝에 더해 살벌한 포킹 적중률까지 과시하며 데뷔 첫 경기만에 POG를 탔고 이어진 3세트에서는 칼리-레나타로 초반부터 데프트-베릴 듀오를 박살내버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러한 원딜의 활약 덕분인지 불독과 안딜도 부담감을 떨친 채 좋은 모습을 선보였으며 두두와 커즈 역시 굳건한 활약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지난 2023년 서머 시즌 1라운드 5주차 DK전부터 이어진 매치 12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 vs NS - 2 : 0 승리 (2주차 18경기)
여러 가지 불안 요소는 있었지만[5], 1세트 때는 세나-세라핀 조합의 맛을 제대로 살리면서 세트 승리를 챙겼고 2세트에서는 불-안딜 듀오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적절히 스노우볼을 굴려 낙승을 거두었다.
- vs DK - 2 : 0 승리 (3주차 21경기)
당초 상대 전적과 체급 차이 때문에 힘든 싸움으로 여겨 졌으나 커즈의 대활약으로 또 한 번 업셋을 달성, 3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DK전 매치 8연패를 끊어낸 것은 덤. 커즈의 폼이 눈부셨는데 쾌조의 동선 설계와 과감한 교전 유도로 루시드를 참교육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바텀 듀오의 폼 역시 여전히 상수였고 두두 역시 매 판 킹겐을 라인전에서부터 압도하며 팀에 이득을 선물했다. 1세트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불독도 2세트에선 단단한 라인전과 한타에서의 좋은 스킬 연계로 이득을 내는 등 준수한 팀플레이를 선보였다. - vs GEN - 0 : 2 패배 (3주차 25경기)
1세트에서는 밀리는 와중에도 저력을 발휘해 젠지를 밀어 붙이며 치열하게 맞섰지만 기인의 크산테가 말도 안되는 파괴력을 보여주면서 아쉽게 패배했다. 역으로 2세트 때는 커즈가 초반부터 말린 채 시작했고 두두 역시 기인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스무스하게 완패했다. 그러나 바텀 듀오가 페이즈-리헨즈를 상대로도 저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더불어 불독이 그 쵸비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나름 호재였다. 게다가 패배한 1세트에서도 '그 긴 거' 밈을 갖고 있을 정도로 사기인 크산테가 아니었다면 혹시 몰랐다는 소리가 나왔을 만큼 선수들의 폼과 팀 합이 좋았기에 졌지만 많은 소득을 얻어 간 경기라고 자평할 수 있다.
- vs DRX - 2 : 0 승리 (4주차 32경기)
압도적인 두두의 경기력과 단단한 운영으로 DRX를 여유롭게 요리하며 4승째를 신고했다. 1세트에선 전 라인이 초반부터 앞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2세트 때는 커즈와 불독이 초반에 무리수를 던지면서 밀린 채 시작했으나 크산테를 잡은 두두를 필두로 침착하게 상대를 공략하였고 한타 때마다 연전연승을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두두와 불독의 폼이 좋았다는 게 희소식.
- vs FOX - 2 : 1 승리 (4주차 36경기)
경기 직전 안딜의 질병 이슈로 인한 퀀텀의 콜업 소식이 발표되면서 불안감이 조성되었으나 그것이 무색하게 2:1로 신승을 거두며 다시 연승 모드로 돌입했다. 불독의 활약이 매우 고무적이었는데 아지르와 흐웨이로 탄탄한 모습을 선보였다. 커즈 역시 리 신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징크스를 완벽히 떨쳐냈고 신예 퀀텀도 2세트 때의 역캐리를 빼면 팀원들을 잘 보좌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팀적으로도 우위에 있는 한타와 운영을 과시하며 상대를 격파했다. 또한 LCK 최초의 챔피언 픽을 들고 와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 vs BRO - 1 : 2 패배 (5주차 45경기)
김대호 감독의 아쉬운 밴픽과 선수들의 저점이 겹치면서 브리온에게 뼈아픈 업셋을 당했다.
3.1.2. 2라운드
- vs BRO - 1 : 2 패배 (5주차 50경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만났던 브리온한테 또 다시 패배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낮아지고 말았다.
- vs GEN - 0 : 2 패배 (6주차 51경기)
브리온전 2연패의 내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젠지에게 완패를 당했다. 그나마 1세트 완패 이후 2세트에서 직스-파이크 조커픽으로 초반을 앞서며 희망적인 모습도 보여주었으나 여지 없이 스로잉이 터져 나오며 젠지에게 승리를 갖다 바쳤다.
- vs NS - 2 : 1 승리 (6주차 57경기)
천신만고 끝에 농심을 2:1로 잡아내면서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긴 세트에서는 이전에 비해 안정화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나름 호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중간 중간 튀어 나오는 안일함이나 불안정성은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vs T1 - 0 : 2 패배 (7주차 63경기)
케리아의 칼리스타 서포터 픽과 T1 선수들의 체급과 함께 압도적으로 무너지면서 2세트 내리 주도권을 내준 채 패배 하고 말았다. - vs DRX - 0 : 2 패배 (7주차 68경기)
두 세트 내내 DRX에게 경기력으로 압도를 당하며 충격적인 업셋 패배를 또 당해버리고 말았다. 그 전 경기들에선 번뜩이는 모습들을 몇 차례 보여주기라도 했지 오늘은 경기 내내 라인전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데다 한타만 열렸다 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휩쓸리며 매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밴픽마저도 스몰더를 2세트 연속으로 내주는 등 그야말로 우틀않의 연속이었다.
- vs HLE - 1 : 2 패배 (8주차 71경기)
3위인 한화생명을 상대로 이렐리아 픽을 잡아 먹으며 한 세트를 뜯어냈지만 3세트 때 불의 캐리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1:2로 패배했다.
- vs FOX - : 1 : 2 패배 (8주차 77경기)
마침내 플옵 경쟁팀인 피어엑스에게도 패배를 적립하여 상상으로만 했던 플옵 탈락이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는 중이다.
- vs DK - 2 : 0 승리 (9주차 84경기)
당초 압도적 역배로 여겨졌던 경기였지만 퀀텀의 콜업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했고 이것이 그대로 적중하면서 2:0으로 완승을 기록, 2022년 스프링 시즌 이후 2년 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여기에 더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디플러스 상대 리그 더블을 기록한 것은 덤.
- vs KT - 0 : 2 패배 (9주차 90경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선 1R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칼을 갈고 나온 KT에 완패했다. 물론 순위가 결정된 상황에서의 패배인데다 밴픽적으로도 그간 잘 쓰지 않았던 정글 잭스, 드븐-니코 봇 듀오, 미드 아리[6]+케틀애쉬의 4AD 조합 등 여러 테스트를 한 측면도 있던 만큼 큰 타격은 아니지만, 경기력 측면에서는 가다듬을 부분이 눈에 띈 만큼 피드백을 통해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3.2. 플레이오프
- vs HLE - 0 : 3 패배 (1라운드 1경기)
초반에는 의외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후반에 딜러 차이가 제대로 벌어지면서 0:3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두두-커즈로 이어지는 탑-정글은 한화생명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초반 리드를 이끌 정도로 매섭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했지만 불독과 불이 부진한 모습을 노출하면서 패배에 일조하고 말았다.
3.3. 스프링 총평
1라운드에선 초반 2연패의 위기를 불의 콜업으로 극복하면서 한때나마 호성적을 기록했으나 2라운드에 들어와 브리온, DRX, 피어엑스 등 동부권 팀들에게 연달아 패배를 적립하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나 9주차 때 DK를 또 한 번 제압하며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데 성공, 2022년 스프링 이후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되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도 초반의 저력을 보여준 뒤 후반에 딜러 차이로 무너지는 패턴을 반복하며 씁쓸히 광탈하고 말았다.광동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한다면 두두-커즈로 이어지는 탑-정글의 강력함과 불독의 안정화가 있다. 당초 기대를 받았던 두두와 커즈의 경우 믿을맨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며 팀의 6위 수성에 크게 기여하였고 1R 막판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약점 취급을 받았던 불독도 서서히 폼을 끌어 올리면서 시즌 말미에 가서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상체를 기반으로 단단한 한타와 운영을 선보임으로써 1R에 반전을 보여줄 수 있었다.
그러나 바텀의 약점이 결국 더 높은 곳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아킬레스건이 되어버렸다. 1주차 참패에 기여한 태윤은 말할 것도 없고, 불은 콜업 이후 한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왔으나 칼리스타, 세나, 바루스 등 스노우볼링형 챔피언에 비해 캐리형 챔피언을 잘 다루지 못하는 약점이 2라운드 들어 부각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나 패치 버전의 변화 이후 스노우볼링형 챔피언을 상대로 스몰더와 제리를 위시한 캐리형 원딜을 키워 후반을 바라보는 전략을 채택한 팀들이 쏠쏠한 성과를 내는 상황에서 광동은 이러한 전술적 카드 하나를 포기하고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이는 2라운드 하락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결국 한화생명과의 PO 1라운드에서도 이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패배에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야 말았다. 서폿 포지션에서는 안딜이 1라운드까진 잘 하다가 건강 이슈 이후 2라운드 들어 폼이 급격히 떨어졌고, 결국 시즌 말미 퀀텀을 콜업해 디플러스를 잡아냈으나 기어코 플레이오프에서 신인의 한계를 드러내며 팀 탈락에 기여하게 되었다.
결국 이번 시즌의 광동은 2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확실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바텀의 인게임 영향력 강화라는 무거운 숙제를 받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약점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2022 시즌의 악몽이 또 다시 재현될 수도 있다.[7] 약점 극복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듯하다.
4.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Team WE에서 FA로 풀린 원딜러 프린스와 접촉하는 한편 지난 시즌에 계약 종료로 팀을 떠났던 서포터 모함을 테스트할 것이라는 썰이 나오기 시작했다.[8]다만 4월 24일 진행된 소통 방송에서 모함과는 이야기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프린스에 대해서는 아직 테스트를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모함은 5월 중순에 DK 2군에 입단했고, 프린스 사가도 쏙 들어가면서 차기 시즌에도 불이 주전으로 뛰는 것이 유력해졌다.[9] 그러나 5월 중순, 갑작스레 BJ 최기명이 슈퍼전트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데 이어[10][11] 프로팀에 들어간 듯한 정황이 나오면서[12] 광동행을 점치는 여론이 늘었다.[13]
결국 5월 22일, 최기명의 영입 소식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면서 서폿 포지션에 이어 원딜 역시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4.1. 1라운드
- vs. KT - 2 : 0 승리 (1주차 3경기)
Leaper 최기명 선수의 데뷔전. 이날 광동은 라인전, 운영, 한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KT를 압도했으며, 개막전부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 vs. BRO - 2 : 1 승리 (1주차 7경기)
강적 KT에 이어 2023 시즌부터 광동의 천적 역할을 해오던 OK브리온도 무난히 잡아내며 개막 후 2연승에 성공했다. 2번의 펜타킬은 덤.[14] 리퍼는 제리라는 캐리형 픽으로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팀의 후반 보험 역할을 제대로 했고 불독 역시 전반적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매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다. 안딜 역시 지난 경기에서의 기복 있던 모습과 달리 솔리드한 폼을 보여주며 승리를 보좌하였다. 두두와 커즈가 돋보이지 않았음에도 무난히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여러 수확을 얻은 경기였다.
- vs. NS - 2 : 0 승리 (2주차 11경기)
2주차 첫 경기인 농심전에서도 바텀의 힘을 앞세워 낙승을 거두었다. 1세트에선 파워가 밀리는 와중에도 3용까지 획득하며 실속을 챙겼고 바론을 기점으로 게임을 완전히 뒤집어 버렸으며 2세트 때는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농심을 제압, 3연승을 기록했다.
- vs T1 - 1 : 2 패배 (2주차 16경기)
1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 좋게 시작했으나 2세트 때 초반을 앞서고도 안일함을 노출, 치명적인 역전패를 헌납하더니 3세트를 완패하면서 1:2로 석패했다. 다만 T1의 거센 라인전 압박을 견디고 역전승을 거둔 점과 2세트 때 좋은 초반 운영으로 앞서는 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위안. 이 때문인지 패배 인터뷰에서 씨맥 감독도 경기를 진 아쉬움과는 별개로 긍정적인 뉘앙스의 인터뷰를 남겼다.
- vs. FOX - 2 : 0 승리 (3주차 25경기)
두 세트 모두 다소 난이도 있는 조합을 꺼내 들며 우려를 샀으나 1세트에선 절묘한 카이팅과 단단한 교전 능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두었고, 2세트 때는 초반에 신나게 앞서 나가다 상대의 좋은 반격에 휘말리며 승기를 넘겨주는 듯 싶었지만 3용이 걸린 한타에서 상대를 휩쓸어버리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는 2:0 완승이었으나 지난 T1전 2세트처럼 과도한 공격성에 제대로 걸려 넘어져 자칫 패할 뻔한 상황이 나왔기에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 vs. DK - 1 : 2 패배 (3주차 30경기)
1세트 때 교전적인 부분에서 중반에 DK한테 밀렸으나 후반에 장로에서 커즈가 강타 싸움을 이기며 장로를 먹고 운영한 뒤 바론까지 먹으며 2 원딜 시너지로 교전을 이기며 승리, 2세트에선 트페 하나로 밴픽, 운영, 플레이가 다 말리며 패배, 3세트엔 요네가 이 악물고 하며 팀을 끌고 갔으나 팀적으로 순수 한타 설계부터 과정, 결론을 내는 것까지 전부 밀리면서 패배한다. 광인에서 김대호 감독이 경기 패배 후 씨드백을 하는데 리퍼가 다음 교전에 대한 설계를 하지 않아 팀이 안락사했다고 팩폭을 가하기도 했다. 물론 앞으로 시간이 많기에 이런 설계는 보완해나가면 될 것으로 보인다.
- vs. GEN - 0 : 2 패배 (4주차 36경기)
EWC에서 완패, 광탈하고 돌아온 젠지였기에 기대하는 반응도 있었으나 제대로 멸망하면서 예상치 못한 참패를 당했다.
- vs. DRX - 2 : 0 승리 (4주차 39경기)
1세트에선 지난 경기 때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던 두두가 한타를 쓸어버리며 승리를 따냈고, 2세트 때는 불리해진 상황 속에서도 리퍼의 이즈리얼이 환상적인 포킹 쇼를 선보이며 스노우볼링을 저지시켰고 뒤이어 불독이 엄청난 메이킹과 어그로 핑퐁으로 판을 뒤엎으며 2:0 완승을 기록했다.
- vs. HLE - 0 : 2 패배 (5주차 42경기)
상대팀 원딜러가 공언한 대로 힘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낀 끝에 0:2로 완패했다. 세나-사이온 등 다시 한 번 김대호 감독 특유의 의아한 밴픽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4.2. 2라운드
- vs. BRO - 1 : 2 패배 (5주차 46경기)
브리온에게 또 패배하면서 첫 승의 제물이 되었다. 더불어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브리온 상대로 1승 3패를 기록하였다.
- vs. HLE - 0 : 2 패배 (6주차 53경기)
- vs. GEN - 0 : 2 패배 (6주차 58경기)
- vs. DK - 1 : 2 패배 (7주차 66경기)
상대의 약점을 파고 들어 한 세트를 뜯어내는 성과를 올렸으나 군말 없이 3세트를 완패하면서 5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 vs. NS - 2 : 0 승리 (7주차 70경기)
상대의 발밴픽[15]과 체급 차이를 앞세워 농심을 완파, 지독했던 5연패의 악몽을 청산했다. 이와 동시에 농심전 매치 4연승을 거두며 상성을 굳힌 것은 덤.
- vs. KT - 2 : 0 승리 (8주차 72경기)
지난 경기의 승리가 약이 된 것인지 KT를 짓누르며 2: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새로운 카드인 오로라와 요네로 캐리력을 증명해보인 불독과 우상인 데프트를 또 한 번 압도한 리퍼의 폼이 인상적이었고 다른 선수들도 무난한 활약상을 보이며 팀의 압승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광동은 지난 1R에 이어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며 3년 만에 KT 상대 정규 더블을 이뤄냈고 올해 상대 전적 역시 3승 1패로 우세를 기록하게 되었다.
- vs. FOX - 1 : 2 패배 (8주차 77경기)
- vs. T1 - 1 : 2 패배 (9주차 82경기)
- vs. DRX - 1 : 2 패배 (9주차 85경기)
씨맥의 발밴픽으로 인해서 플레이오프는 커녕 자멸하였다.
5. 시즌 총평
2024시즌 Global Power Ranking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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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2. 06. | 1,302 포인트 | |
2024. 02. 16. | 1,314 포인트 | |
2024. 02. 26. | 1,309 포인트 | |
2024. 03. 07. | 1,299 포인트 | |
2024. 03. 17. | 1,280 포인트 | |
2024. 03. 27. | 1,294 포인트 | |
2024. 04. 06. | 1,284 포인트 | |
2024. 04. 16. | 1,284 포인트 | |
2024. 04. 26. | 1,284 포인트 | |
2024. 05. 06. | 1,284 포인트 | |
2024. 05. 16. | 1,261 포인트 | |
2024. 05. 26. | 1,263 포인트 | |
2024. 06. 05. | 1,263 포인트 | |
2024. 06. 15. | 1,282 포인트 | |
2024. 06. 25. | 1,303 포인트 | |
2024. 07. 05. | 1,315 포인트 | |
2024. 07. 15. | 1,323 포인트 | |
2024. 07. 25. | 1,303 포인트 | |
2024. 08. 04. | 1,300 포인트 | |
2024. 08. 14. | 1,319 포인트 | |
2024. 08. 24. | 1,309 포인트 | |
2024. 09. 03. | 1,309 포인트 | |
2024. 09. 13. | 1,309 포인트 | |
2024. 09. 24. | 1,309 포인트 | |
2024. 10. 04. | 1,309 포인트 | |
2024. 10. 14. | 1,297 포인트 | |
2024. 10. 24. | 1,nnn 포인트 | |
시즌 종료 | 1,nnn 포인트 | }}}}}}}}} |
커즈라는 올프로 정글의 영입 이후 스프링 때까지 그 힘을 바탕으로 어찌어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바로 그 커즈에게 지나친 통나무를 지운 뒤 도움을 주긴커녕 감독부터 선수진까지 커즈에게만 의존하는 모습으로 일관하다가 결국 또 다시 선발전도 못 가고 시즌을 말아먹으며 77A67이라는 비밀번호를 찍고야 말았다.
약점을 파악당하자마자 급격히 떨어지는 선수들의 폼[16] + 감독의 명장병으로 인해 나온 배째라식 밴픽의 환장 콜라보로 서머의 저주가 그대로 이어졌다.
리퍼를 영입하고 3연승을 하고 서부권인 T1, 디플러스와 접전을 펼치기도 하고[17] 질긴 악연이었던 브리온도 기어이 잡아내며 1라운드에 준수한 활약을 했으나 1R DRX전 이후 5연패를 박으면서 플옵 진출 신호가 청색에서 황색, 그리고 적색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무조건 이겨야 했던 FOX-DRX전을 두 판 다 패배하면서[18] 스스로 무너졌고, 결국 2라운드의 광동이란 고질병이 재발해 배드엔딩을 맞게 되었다.
무엇보다 그렇게 육성을 잘하고 선수들의 포텐을 이끌어준다는 김대호 감독의 육성 능력과 선수 잠재력 파악 능력은 아카데미 체제가 확립된 현재 상황에서 되려 계륵이 되었고,[19] 정작 팀을 이끄는 데에 필요한 밴픽과 전략, 선수 케어 면에서는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저 2라운드에 들어 선수들을 피드백이랍시고 미친듯이 갈궈서 폼을 떨어트린 뒤[20][21] 인터뷰에서는 선수 탓밖에 하는 게 없는 종신 감독으로 전락했다.
이러한 김대호 감독의 밴픽도 문제지만 선수단의 전체적인 폼도 2라운드 들어서 심각해지기 시작했는데, 팀의 운명이 걸린 시즌 후반에 2021년 한화생명 시절 생긴 안 좋은 버릇과 끝내 개선되지 않은 합류 문제로 인해 솔랭전사식 플레이를 반복하다가 제대로 미끄러진 두두, 트리스타나를 밴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2년간 먹인 경험치가 무색하게 라인전도 매번 지고 커즈라는 정글을 데리고도 모든 지표가 9, 10위를 찍던 도중에 간신히 오로라 하나를 발굴해서 버티다가 DRX전에서 오로라의 글로벌 밴으로 인해 귀신같이 몰락한 불독, 시즌 초반에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다가 분석이 끝나자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급락한 폼을 보여줘버린 리퍼까지.[22] 물론 가장 심각한 선수는 동부권 서포터이면서 한 시즌 완주를 못하는 유리몸 안딜이었다.
결국 2024년의 광동 프릭스는 오로지 커즈라는 올프로 정글 한명에게 기대어서 운영과 한타, 라인전까지 10등 팀에서 간신히 이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렸던 셈이다. 롤판에서 단 한명의 S급 선수가 전 시즌 꼴찌팀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끌어올린 팀의 한계에 벽 밴픽을 선보이는 감독과 성장세가 없다시피한 다른 선수들의 저점이 합쳐질 때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준 실사례가 바로 2024년의 광동 프릭스였다.
6. 팀별 둘러보기
LCK 2024 시즌 팀별 | ||||
HLE | GEN | DK | T1 | KT |
FOX | KDF | NS | DRX | B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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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와 동시에 스크림을 잘 쳤다는 후문도 이야기했다.[2] 애초에 커즈에게 페이컷된 연봉을 제시했다는 찌라시가 돌기도 했던 데다, 채정원 대표가 서머 정규시즌 종료 후 진행한 소통 방송에서 5인 로스터를 이어갈 것이라는 발언을 했고 팀의 전반적으로 낮은 연봉 사정까지 겹쳐 있어 계약 성사 가능성을 낮게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3] 아시안 게임 대표팀, 월즈 출전 팀들과 연이어 스크림을 하면서 체급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고, 그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풍문도 전해져서 기존 5인 로스터를 기대하던 팬들도 더러 있었다. 다만 그 와중에 타 선수들이나 정명훈 코치의 개인 방송에서 정글 쪽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언급이 계속 나왔고, 결정적으로 12월 초에 영재가 지독한 감기에 걸려 김대호 감독이 대신 스크림을 뛰는 웃픈 상황이 벌어지면서 정글러 충원 요구가 빗발쳤다.[4] 안딜의 건강상 문제로 인한 콜업[5] 두 세트 동안 불독의 라인전 약세나 2세트에서의 커즈의 연속 뇌절 등이 있었다.[6] 사실 아리 자체는 14.4패치 이후로 메타픽으로 떠오르며 밴픽에서 항상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었지만, 정작 광동은 불독이 아리를 이날 처음 꺼냈다.[7] 2022년에는 메이킹을 담당해야 할 정글과 서폿 포지션의 부진으로 인해 서머 시즌에 들어와 DTD를 찍으며 선발전에 가지 못했다.[8] 디시인사이드의 광마갤에서 나온 찌라시로 지난 스토브 때 두두와 커즈의 영입 소식을 맞춰서 신뢰도가 높아진 갤러가 올렸다.[9] 프린스가 개인 방송에서 직접 밝히기를 에이전트도 광동 팀도 모두 자신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배려를 해주었다고 밝혔다. 그 정도까지만 이야기할 수 있다고.[10] 참고로 슈퍼전트 이전에는 쉐도우 코퍼레이션 소속으로 프로게이머 데뷔를 준비했었다.[11] 광동 안에선 김대호 감독과 커즈, 퀀텀이 슈퍼전트 소속이다.[12] 최기명과 친한 롤 BJ 바밤바가 직접 어느 팀으로 가는지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최기명이 굉장히 좋아했다는 언급을 했고 다음날에도 이에 대해 발언했다.[13] 과거 표식과 함께 씨맥에 의해 발탁되어 DRX에서 짧게 나마 연습생 생활을 했었고 이때 김대호 감독도 최기명에 대해 호평을 하기도 했다. 이 인연으로 인해 광동 합류 가능성을 높게 보는 사람이 많다.[14] 첫 번째 펜타킬은 리퍼가 1세트에 기록하였고, 두 번째는 불독이 3세트 때 따냈다.[15] 그냥 발밴픽도 아니고 광동의 전승 카드인 불독의 트리스타나와 커즈의 니달리를 풀어주는 만행을 저질렀다. 팬들은 물론 승리팀인 광동의 팬들마저 할 말을 잃었을 정도.[16] 불독은 트타를 밴하면 챔프 폭이 급격하게 좁아진다는 약점, 두두는 브루저를 선호하고 한타 합류 이해도가 바닥을 긴다는 점, 리퍼/안딜 바텀 듀오는 라인전이 약하다는 점 등등, 광동은 1라운드를 지나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이 모든 약점들을 노출했고, 이 약점을 보완하지 못하고 그대로 멸망했다.[17] 1등인 젠지와 2등인 한화생명을 제외하면 모든 팀 상대로 세트승을 했다.[18] 이미 이루어진 일에 대해 만약은 없다지만 T1이 FOX를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기 때문에, 득실에서 유리한 광동은 두 매치 중 하나만 이겼어도 플옵과 선발전 진출이 가능했다.[19] 담원에게 선수를 뺏겼다지만 쇼메이커를 영입하려고 했던 일화나, 쵸비를 발굴하고 도란의 잠재력을 먼저 알아채서 기용하거나 한건 전부 LCK가 프랜차이즈화 되기 이전의 그리핀 시절의 일이며, DRX 시절에도 가장 먼저 연습생 시절도 거치지 않은 BJ 출신 표식을 파격적으로 기용하였다지만 이 역시 프랜차이즈 제도가 막 태동하려던 시절의 일로, 냉정하게 말해서 김대호 감독은 프랜차이즈 제도 도입 이후에는 제대로 키워낸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20] 문제는 이런 김대호 감독의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피드백 집착이 한두 해 전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있었다는 것이다. 과거 그리핀 시절에도 그리핀은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 성적이 늘 좋지 못했으며, 2018년 서머 결승전에서는 다 잡은 4세트를 놓치자 선수를 미친 듯이 갈궈서 5세트까지 그르치게 만든 것만 봐도 말 그대로 감독이 한 시즌 농사를 망친 셈인데 이런 부분이 일절 변화가 없었으며 그 그리핀 사건에서조차 조규남이 김대호 감독에게 "애들 너무 갈구기만 하면 위축돼서 결과가 더 안 나온다."라고 지적한 부분에는 많은 팬들이 수긍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지적 받아온 문제점이다.[21] 김대호 감독이 맡은 팀이 2라운드 들어 성적이 급락하는 것 또한 이 지나칠 정도의 피드백 집착이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현재 김대호 감독의 피드백은 말이 피드백이지 그냥 선수 갈구기와 유튜브 각 뽑기 정도의 인식밖에 안 남아있다.[22] 그나마 리퍼의 경우 점점 라인전 기량을 끌어올린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