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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인형 | |
장르 | 스릴러, 서스펜스, 호러 |
작가 | 팀 겟네임 |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
연재처 | 다음 만화속세상 ▶ |
연재 기간 | 2007. 10. 22. ~ 2008. 07. 09. |
연재 주기 | 월 · 수 |
단행본 권수 | 3권 (2009. 03. 31. 完)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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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스릴러 웹툰. 팀 겟네임의 데뷔작이다. 팀 겟네임 특유의 잔혹함과 치밀한 구성이 잘 드러나는 서스펜스 걸작이다.
2. 줄거리
주인공 주태일은 친구 준철의 소개로 한지현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날 저녁 마준철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편판수와 시비가 붙고, 다음 날 아침 자취방에서 깨어난 주태일은 주머니에 기분 나쁜 카드가 들어 있었다며 준철에게 따지고 있던 편판수를 조우, 자신을 포함한 세 명 모두의 바지 주머니 속에 "네 기억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라고 적힌 불쾌한 카드가 들어 있음을 알게 된다.
똑같이 그 날 밖에서 기억이 끊겼다 다음 날 집에서 깨어난 한지현 역시 똑같은 카드를 받았음을 알게 된 넷은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그들은 그 자리에 모인 모두가 24살로 동갑임을 알게 되고, 또 그들 네 사람의 기억이 모두 1994년부터 시작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냥 기분 나쁜 카드 한 장에 우연일 뿐이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도 않았다며 카드를 무시하려던 찰나, 그들의 이름이 적힌 편지 봉투가 전달되고, 봉투 안에 든 새로운 카드에는 "모든 시작은, 1994로부터...."라고 쓰여 있다..
마냥 무시할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 네 사람은 카드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카드에 있는 그림과 거의 똑같은 인형 그림을 쓰고 있는 온라인 인형 쇼핑몰을 찾고, 그곳에서 이현영이라는 새로운 인물을 만난다. 이현영은 "그때처럼 5명. 시작한다?"[1]라고 적혀 있는 카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현영은 당신들은 대체 누구냐며 도리어 물어 온다.
그러던 어느 날 편판수의 주변 인물이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연이어 한지현과 이현영에게도 끔찍한 일이 생긴다. 그리고 이런 일들이 일어날 동안 코빼기도 비치지 않던 마준철 역시 결국에는 목이 매달린 사체로 발견되면서 남은 네 사람은 마준철이 남긴 자료를 토대로 조사를 시작하는데...
===# 진실 #===
결론부터 말하면 '교수인형'이라는 떡밥 자체가 일종의 서술 트릭으로[2], 사실 교수인형은 주인공 일행인 주태일, 한지현, 편판수, 이현영 넷이 어린 시절 활동한 단체였고, 이들을 괴롭히던 인물은 교수인형에 의해 장애가 생긴 피해자다. 일종의 반전, 복수물이었던 셈이다.
1994년 이전, 어렸던 주태일은 또래들한테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나중에 S대에 갈 정도로 머리가 좋았던 그는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즐긴 모양인데, 그 책에는 한자 사람인의 유래로 두 사람이 의지한다고 서술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때 우연히 다가온 마준철은[3] 책의 서술을 부정하고 큰 사람(강한 사람)이 작은 사람(약한 사람)을 찍어서 누르는 모양이라고 설명한다. 주태일은 이 설명을 듣고 약자인 본인을 찍어누르는 강자들을 역으로 잡아먹는 괴물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교수인형'이라는 단체를 만들고자 본인과 같은 '약자'들을 찾는다. 참고로 이때 주태일이 모임에서 사용하던 닉네임은 붉은 KKK. 정황상 이후 돌격대장(편판식), 오로라 공주(한지현), 밀랍인형(이현영)이 주태일의 테스트를 통과하고 교수인형에 가입 후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4]
1994년,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김민수'는 아들을 강하게 키우려던 아버지 김회장의 방치로 인해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채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다. 김민수는 인터넷을 통해 괴롭힘을 해결해 주겠다는 주태일에게 교수인형 가입을 권유 받고 혼자 약속 장소로 나간다.[5] 본인을 괴롭히는 사람을 죽이는 과격한 성격을 지닌 교수인형의 실체를 모르던 김민수는 강아지를 죽이는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입막음 차원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때 제압 과정에서 김민수한테 한 대 맞은 편판식은 김민수를 때려서 기절시키고 이현영은 깨어난 김민수의 한쪽 팔과 다리를 부러뜨렸으며 한지현은 얼굴에 화학 물질을 부어 흉터를 만든다. 주태일은 마지막으로 김민수의 목에 밧줄을 걸어 매달고는 웃으라며 사진을 찍어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컴퓨터를 끄지 않은 김민수의 실수로 주태일과 김민수가 나눴던 채팅을 확인한 염선생이 현장에 도착해 교수인형 넷은 끌려가고 김민수는 장애가 생겼지만 목숨을 건진다. 김회장은 아들을 강하게 키우려다 아버지의 역할을 해주지 못한 자신을 질책하고 지금 당장 죽이자는 염선생의 요청을 거부한채 잘못했다며 우는 교수인형 멤버 넷을 불쌍히 생각해[6] 일단은 기억을 지우고 풀어주기로 결정한다. 다만 아예 용서하는 건 아니었고 기억을 지웠는데도 선을 넘는 악행을 저지르면 본인이 죽이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렇게 김회장은 저명한 최면술사를 찾아가 다섯 아이들의 기억을 모조리 지워 사회로 돌려보내고 부하들에게 교수인형 멤버 넷을 일정 기간 감시하도록 명령한다.[7][8]
그렇게 다섯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고 김민수는 우연히 마준철과 베스트 프렌드가 된다. 마준철은 이때 겉은 멀쩡했지만 마약을 처방받아 죽는 날만 기다리는 시한부가 되어있었고 김민수는 기억이 지워졌지만 트라우마 일부를 악몽으로 겪는다. 악몽으로 괴로워하던 김민수를 보다못한 마준철은 마침 본인이 읽던 책에 써있는 대로 최면 치료를 실시해 친구의 악몽을 고쳐주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최면으로 인해 악몽으로만 여겼던 기억이 모조리 되살아나 되려 역효과를 낸다.' 김민수는 본인의 의사 여부와 상관없이 가해자들을 용서한 아버지와 가해자들에게 큰 원한을 품었고, 김민수를 통해 교수인형과 그들의 악행을 알게 된 마준철은 김민수에게 가해자라는 사실을 잊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무렇지 않게 사는 주태일의 모습을 보여주며 복수를 부추긴다. 김민수가 복수를 하기로 결정하자 마준철은 주태일과 한지현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는다.[9]
본편이 시작하는 시점인 2006년, 마준철은 친분을 쌓은 주태일과 한지현의 소개팅을 주선하며 김민수의 복수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간다. 김민수의 연락을 통해 네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김회장과 염사장 역시 움직인다. 그러나 마준철의 계획 대로 되려 김회장 세력을 본인의 적으로 인식한 주인공 일행은 결국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과거 본인의 악행을 떠올린다. 자신들이 피해자인 줄 알다가 과거의 잘못을 깨닫게 되는 바람에 당연히 주태일, 한지현, 편판수, 이현영은 큰 충격을 받는다.[10]
김민수는 마준철과 본인의 관계를 밝히고 김회장을 불러 본인의 동생이자 김회장의 딸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총으로 주인공 일행을 죽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김회장은 성인이 되어 악한 모습이 사라진 네 아이들을 보며 괴물이 되어버린 김민수를 쏘고, 김민수는 이에 좌절하며 아버지가 쥔 총으로 다시 한 번 본인의 머리를 쏴 자결한다.[11] 그렇게 계획을 꾸민 김민수, 마준철이 죽고 주인공 일행은 구출되어 사건이 끝난다.
이후 결말에서 편판수와 이현영은 고아원에서 봉사하면서 서로 결혼을 약속하여 나름대로 속죄를 해가면서 극복해 나가지만 한지현은 죄책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한다. 그리고 주태일은 최면 이전의 본인을 받아들이고 완전히 과거의 모습으로 각성해 새로운 교수인형을 만든다.[12][13]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 주태일
작중 2006년 현재 시점에서 서울대[14] 경영학과 2학년. 군필자다. 성적 역시 좋은지 교내장학금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본가는 지방이라고 언급되는데, 작중 진실을 고려한다면 아주 먼 지방까진 아니고 경기도 정도가 아닐까 추정. 마준철과는 친구 사이. 준철의 주선으로 한지현과 소개팅을 하게 되지만 늦잠으로 30분을 지각(...)하고, 당연하게도 차인다. 이후 저녁 때 마준철과 술을 마시다가 옆 테이블에 있던 편판수와 시비가 붙게 되었는데... 필름이 끊기고 다음 날 자취방에서 일어난다. 등교한 뒤 그를 찾아온 편판수에 의해 자신과 준철에게도 "네 기억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라고 적혀 있는 수상한 카드가 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지현 역시 동일한 카드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네 명이 모여서 의논하던 중 모두의 기억이 1994년부터 시작[15]됨을 알게 된다. 진상을 알게 되고 자괴감에 죽여달라고 하지만, 끝내 각성한 악에 잠식되어 다시 교수인형을 조직해서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게 된다.
- 마준철
2006년 현재 서울대 조소과. 위의 주태일과는 친구사이. 실눈캐. 상당한 괴짜이다. 2005년 조소과 전시회에는교수들도 전시를 제외시키려한기괴한 작품을 냈으며, 그게 아니더라도 작중에서 계속 외계인이나 관련된 이상한 말을한다. 자칭 범우주적 미스테리 지향 지상최대 음모론 추종자들의 모임 퍼즐의 회장이다. 자신의 친구인 주태일과 퍼즐의 회원인 한지현을 소개팅시켜준다. 하지만 주태일은 30분 지각으로 완전히 차이게 되어 위로할겸 술을 마시던 도중 편판수가 걸어온 시비에 응하고, 그뒤로 기억을 잃고 자신의 자취방에서 깨어난다. 그 뒤론 주태일과 동일.[16]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퍼즐의 회원이 많이 늘었다고 하며, 에필로그를 보면 마준철이 떠난 뒤에도 계속 운영되고 있는 듯하다. 사실 시한부로 죽어가고 있으며 통증을 달래기 위해 필로폰 계열의 마약을 하고 있다. 민수를 최면치료하는 과정에서 진실을 알게 되고 복수를 계획하게 된다. 어릴 적 괴롭힘 당하는 주태일에게 사람 인 관련 개드립을 쳐서 그를 흑화시킨 장본인. 그가 민수의 복수 계획에 열정적으로 동참하는 이유가 그 사실을 자각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 한지현
퍼즐의 명예회원.[17] 큰아버지의 회사에 빽으로 입사해 24살에 팀장이다.[18] 대신 회사에선 혼자 점심 먹는 왕따 신세인 듯. 마준철의 소개로 주태일과 만나지만 30분이나 늦은 것에 실망해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나와서 자신의 단골 악세사리샵인 미라지(mirage)샵에 들러 악세사리를 사다가 필름이 끊기고 자신의 집에서 일어난다. 설정상 손예진을 닮았다고 한다. 처음엔 주태일을 매너 꽝 양아치로 여겨서 싫어하지만 뒤로 갈수록 차차 반하게 되는데, 제대로 된 로맨스가 꽃피기도 전에 진상을 알게 되고 진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목을 매어 자살한다.
- 편판수
헤비급 복서. 키가 거의 2미터에 육박할 만큼 장신이다. 애인에게 토익 점수도 없고 무식하다는 이유로 차인 후 술을 마시러 왔다가 주태일과 마준철에게 시비를 건다. 이후 필름이 끊긴것도 동일. 다음날 서울대 앞으로 찾아와 자신의 주머니에 있던 기괴한 카드[19]를 둘에게 묻고 셋다 같은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것을 깨닫는다. 단순한 성격으로 마준철이 외계인 드립을 쳐도 그럴듯하게 여기질 않나, 마준철이 퍼즐에 가입하라고 하자 매우 우쭐해한다. 이후 마준철과 담배도 주고받고 음료수도 나눠마시면서 상당히 가까워진다. 이후 이현영과 결혼하여 보육원에서 봉사를 하며, 우월한 하루 예고에도 등장하여 민수에게 용서를 빌고 싶다고 한다.
- 이현영
교수인형이라는 이름의 인터넷 쇼핑몰 인형회사의 원형사. 주태일, 마준철, 한지현, 편판수 이 넷이서 직접 찾아오자 맞이하며 이 카드를 보낸것이 당신들이냐며 되려 묻는다. 다른이들과 달리 카드를 세장 받았다. 그것과 다른 여러 이유들로 스파이라도 의심 받기는 했지만 오히려 마준철을 의심한다. 음침한 인상과 달리 아이들을 대단히 좋아하여 김지수를 처음만났을 때도 커피맛 사탕을 주며 이뻐해주고 에필로그에서 보육원에서 봉사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의리가 강한 편판수와 사사건건 충돌한다. 이후 편판수와 결혼하여 편판수의 아이를 임신한다.[20]
3.2. 기타 인물
- 김동수
편판수가 다니는 체육관의 선배로 판수와 돈독한 관계이다. 13년이나 권투를 했다지만 '데뷔 이후로 한 번도 주목받지 못한 삼류 복서'라고 스스로 말하고 판수도 재능 있는 복서는 아니라고 평가할 정도라, 결국 권투를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가서 돼지를 기르는 부모를 돕기로 결심했지만 마지막으로 체육관 청소를 하던 중 판수가 준 선물로 위장한 약을 먹고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맞아 죽는다.[21] 그리고 그가 죽은 장소에서 "주먹은, 이렇게 쓰는 거야, 그렇지? 돌격대장."이라고 적힌 찢어진 카드가 발견된다.
- 조안
한지현이 키우는 고양이로, 그녀의 부모님이 다 사망하고 삶의 의욕을 잃었을 때 다가와서 가족처럼 여기며 키운 고양이. 지현은 가족이 없고 외톨이라 조안이 당했는데 주태일이 발견했을 땐 꽁꽁 묶여서 투명한 상자 안에 구속되고 염산을 한방울씩 떨어뜨리는 장치 밑에 놓여서 피투성이로 발버둥치면서 처참하게 죽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미안해. 미안해. 오로라 공주."라고 적힌 찢어진 카드가 발견된다. 김민수가 최경자는 고인드립을 친 것과 달리 그런 귀여운 고양이를 죽이는 것이 가슴아팠다고 한다.
- 최경자
주태일 일행이 교수인형을 찾아갔을 때 이현영과 함께 있던 여성으로, 편판수 못지 않은 큰 키에 현영과 함께 폭주족을 같이 했었다. 자신을 '안젤라'라고 소개했는데 그 다음 바로 현영이 '최경자'라고 촌스러운 느낌의 본명을 불러서 웃음을 줬다. 상당히 바람직한 몸매에 체력도 상당하다. 그러나 김동수를 시작으로 주인공 일행의 지인들이 연속으로 살해당할 때 이현영의 지인인 그녀는 목이 180도 돌아가고 팔다리가 꺾인 처참한 시체로 발견된다. 그리고 "인간도 쉽게 부서지는거지? 밀랍인형."이라고 적힌 찢어진 카드가 발견된다. 김민수로부터 주는대로 아무거나 받아처먹는 멍청한 계집애라고 고인드립까지 당한다.
- 들창코
이현영의 지인으로 함께 같이 폭주족을 했으나 사고를 당했는지 한쪽 다리가 의수이다. 최경자도 잘 알아서 사귀자고 들이대기도 하고, 그녀가 죽자 안 그래도 매번 올려다보느라 목이 아팠는데 이젠 아예 높이 가버렸다고 애석해한다. 주인공 일행을 데려다주고 범인의 습격을 받았지만 사건과 무관한 인물이라 생존했다. 여담으로 처음 만났을 때 노숙자 마냥 살고 있었는데, 코스프레에 불과했는지 번듯한 방이 있어서 주인공 일행이 한번 당황해했고, 결말에서 보면 보육원을 운영한다는 것을 보면 심지어 상당한 재력가였다.
- 이나희
편판수의 옛 애인. 마준철이 편판수를 꾀어내기 위해 그녀를 꼬겨서 편판수와 헤어지게 했다. 마준철의 지성미에 끌린 이나희가 편판수에게 토익 점수 몇점이냐고 물어봤는데, 편판수가 토익이 990점 만점이란걸 모르고 100점 만점으로 생각해서 50점이라고 대답했다가 무식하다는 이유로 차인다. 원래는 편판수의 최면을 깨기 위한 제물로 이나희가 지목되었으나 이나희보단 김동수가 더 적격으로 판단되어 살아남는다.
- 염선생
김회장의 측근으로 젊어서부터 그를 모시고 있었고, 김민수도 도련님으로 깍듯하게 모셨다. 이후 김민수가 교수인형에게 처참한 고문을 당하자 분노해서 이들을 모두 죽이려 했지만 김회장의 만류로 그만둔다. 영화 초반에 흑막처럼 교수인형 멤버들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이들의 악한 본성을 알았기 때문. 편판수를 무력으로 제압할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김민수가 자신을 방해한단 이유로 백주대낮에 그를 총으로 쏴서 죽여버리고 김지수에게 미안하다고 읊조리며 죽는다. 초반부에 작화가 안정되지 않았던 시점에선 그냥 중늙은이 동네 아저씨처럼 나오지만 뒤에 가선 상당히 샤프해진다.
- 김회장
김민수의 아버지. 아들을 강하게 키운다는 이유로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김민수를 방치하는 치명적 실수를 저지른다.[22] 결국 김민수가 고문을 당해 장애인이 되고 나서야 후회하지만, 자신에겐 아이들을 심판할 자격도 없다고 여겨 과연 괴물은 처음부터 그렇게 태어나는 것인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최면술사 송영감을 불러 이들의 기억을 지워버린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괴물이 된다면 자신의 손으로 처단할 계획을 세우지만 정작 이들이 기억을 되찾자 자기는 이들을 다 용서했다고 죽이지 않으려 한다. 이에 김민수는 분노해서 고통을 받은 건 나인데 누구 마음대로 용서하냐면서 죽이지 않으면 여동생 지수를 죽이겠다고 위협한다. 주태일이 자신을 죽여달라고 울부짖자 김 회장은 김민수를 괴물로 여겨 총으로 쏴서 제압한다. 하지만 김민수는 그의 눈앞에서 자살하고 경찰에 모두 다 자기가 죽였다고 자수한다. 우월한 하루에서 재판을 받는 장면이 스쳐지나간다. 마준철이 김민수에게 만약 김회장이 주태일을 죽이지 않고 오히려 김민수를 죽이려 하면 어쩌겠냐고 우려를 표하자 김민수는 설령 아버지가 아들을 버리겠냐고 하는데, 마준철의 예상대로 되어 버렸다.
- 문어 아저씨
미라지 샵의 사장으로 근육질에 수염 기른 대머리 아저씨로 패션은 펑키하지만 묘하게 변태스러운 감이 있어 지현에게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라고 강권한다. 현영이 만든 악세사리들을 샵에 들여놔서 인연이 있다. 참고로 김민수가 지현의 소중한 사람을 찾고자 그녀를 미행할 때 문어 아저씨와 거리를 둔 덕분에 본의 아니게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결국 지현에게 소중한 사람이 없다고 판단한 김민수는 애완 고양이(...)를 대신 죽인다. 외전 우월한 하루에서 살해된 여대생 이민아의 아버지임이 나중에 확인된다. 딸의 성이 이씨인걸 봐선 이씨로 보인다.
- 김형사
김동수 살인사건 이후 최초 발견자 편판수를 다짜고짜 용의자로 지목해서 조사한다. 주태일 등의 진술을 애새끼 장난으로 묵살하는 무능함을 보여준다. 물론 허황되긴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 그것도 명문대생과 대기업 팀장이 포함된 나름 믿을만한 사람들이 일관되게 진술하는 것을 덮어놓고 무시하는 것은 노답. 이후 편판수를 풀어줄때 염선생과 반갑게 인사하여 편판수에게 충격을 준다. 독자들에겐 흑막 세력이 경찰까지 주무르고 있다는 강력한 암시로 보였으나, 마지막화에서 밝혀지길 사실 염선생이 김형사의 사촌형이었다. 이후 김회장을 체포한다.
- 염선생의 졸개들
염선생의 직속부하들이자 사실상 김회장의 부하들. 머릿수는 많은데 굉장히 무능하다. 주인공들을 납치하려고 클로르포름으로 마취하려다가 엉성하게 하는 바람에 마취는 고사하고 마준철과 편판수에게 반격을 당했으며, 이현영의 교란 작전에 휘말려 길이나 잃지 않나 나중에 편판수를 잡을 때에는 동수의 유품을 훼손하며 도발이나 하다가 이미 지쳐있던 편판수의 전의를 북돋아줘서 안맞을 매만 처맞았다. 이중 일부는 민수에게 걸려서 염선생과 같이 사살된다.
- 순돌이
1994년 시점에서 민수가 키우던 강아지. 민수의 유일한 친구지만 교수인형 멤버들이 가입을 위해 순돌이를 쳐죽이라고 요구하고, 민수가 거부하자 붉은KKK가 쳐죽여버린다. 연재 후반부에서 드러나는 진실에 충격받은 독자들이 사실 마준철이 순돌이였다는 둥 염선생이 순돌이였다는 둥 갖은 개드립을 쳐댔다. 우월한 하루에서 권시우가 키우는 개 이름도 순돌이라서 순돌이 생존이 확인되었다고 작가들도 농을 했지만 작중 시간 차이를 고려한다면 가능성 없는 소리.
4. 기타
- 작화변화가 매우 급격하다. 초반에는 불안정한 작화에 데포르메가 강해 개그만화에 가까웠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작화가 안정되며 이후 우월한 하루, 멜로홀릭의 그 그림체가 된다.
- 한지현의 경우 첫 등장 당시에 주태일에게 실망해서 냉정하게 쳐다보는 장면이 있는데, 한지현의 심정을 묘사하기 위한 연출인지 연재 중엔 스케치로만 나갔으나 단행본에선 수정돼서 이러한 묘사가 없어졌다.
- 잔인한 묘사가 제법 많음에도 불구하고 19금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23] 이쪽 장르에 내성이 없다면 감상에 주의하자.
- 후기에서 시즌 2의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우월한 하루에서도 후속작이 암시되었으나 멜로홀릭에서 작중 영화로 개봉되었다는 식으로 일부분만 공개되고 2024년 현재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2021년에 우월한 하루의 드라마화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엽총소년처럼 시즌2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추측이 있었으나 2024년까지 시즌 2는 나오지 않았다. 팀 겟네임이 각자 활동에 바쁘고 작화도 따로 구해야 해서 교수인형 시즌 2가 나오려면 일이 커진다고.
- 후기의 예고에 나온 바로는 새로운 교수인형을 만든 주태일이 나쁜 짓을 한 자들을 죽이는 것 같은데 퍼니셔 같은 악을 처단하는 목적 같은 게 아니라 어차피 사람 죽이고 싶은 거 기왕이면 나쁜 놈을 죽이는 게 좋지 않겠냐라는 것이다.
- 단행본은 전 3권으로 랜덤하우스 코리아에서 발매되었으나 2024년 현재는 절판 상태다. 후속작 우월한 하루는 단행본이 나오지 않았다.
5. 관련 문서
[1] 완결을 다 보고 의미를 다시 파악해 보면 주태일, 한지현, 편판수, 이현영, 마준철이 아니라 마준철 대신 김민수까지 5명을 말하는 것이었다.[2] 얼핏 보면 김회장, 염선생과 검은 양복을 입은 부하들이 교수인형이라는 단체인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3] 즉, 이 둘은 사실 어렸을 때 이미 어린 시절 잠시 이야기를 나눈 순간이 있었다.[4] 한지현과 이현영을 괴롭힌 이들을 죽였다는 언급이 나온다.[5] 민수와 동생을 돌봐주던 염선생은 이때까지만 해도 도련님께 친구가 생긱다는 마음으로 기뻐한 듯 하다.[6] 극악무도한 짓을 저질렀지만 이 시점에서 넷은 아직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였다.[7] 이후 이 감시는 다섯 아이들이 기억을 잊고 교수인형 넷이 정상적으로 사회에 녹아들자 중~고등학생 시절 중단한 것으로 추정.[8] 김회장이 보던 사진이 이들의 학창시절 사진인 것으로 보아 성인이 된 시점에서 감시는 안한 것으로 보인다.[9] 마준철은 어차피 본인은 시한부 인생이니 친구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칠 계획이었다.[10] 당시엔 이 충격적 진상 때문에 김민수와 주태일이 바꿔치기를 당해서 사실 주태일이 김민수이고 김민수는 자기가 김민수라고 착각하는 붉은KKK가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었지만 최종화 공개 이후로 쑥 들어갔다.[11] 묘사를 봐선 동생을 죽이려던 마음도 없었고 아버지가 본인을 위해 네 사람을 죽일 거라 믿었던 모양이다.[12] 기억이 떠오른 뒤 주태일이 김민수와 김회장에게 울며 사죄한 것이 진심이었는지 연기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편판수와 이현영의 결혼 소식을 알고 웃거나 악한 사람만 죽인다는 교수인형2의 기획 설정을 보면 확실히 인간성은 생긴 것으로 보인다.[13] 한지현, 편판수, 이현영은 확실히 악한 면이 없어졌고 가장 악질인 주태일 역시 방향성이 달라진 것을 보면 결국 김회장의 교정은 기억 여부와 관계없이 성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4] 작중에는 S대라고만 언급되지만 초반 간간히 서울대 정문이 배경으로 나온다.[15] 1994년 이전의 일이 기억나지 않으며, 1994년의 특정 사건만 선명하게 기억한다. 주태일의 경우는 지존파 사건. 이는 최면요법의 반작용으로 보인다. 이야기의 진상과 주태일의 역할을 생각해보면, 유독 주태일이 이 사건을 선명하게 기억한다는 건 복선이기도 했을 것이다.[16] 25화 미스터리 동아리 회장이라는 자막과 함께 특별 출연 하였다. 스위트홈과 교수인형이 같은 세계관이라고 하기보다는 팬서비스 차원이 강한듯.[17] 마준철의 15번의 가입권유 끝에 결국 들어온듯하다.[18] 대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이에 자퇴까지 하려 할 정도의 충격을 받아서 큰아버지가 챙겨줬다.[19] 빨간 바탕에 검은 인영이 목을 매달고 몸부림치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뒤에는 '네 기억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라는 글이 쓰여져있다.[20] 우월한 하루 예고에서 편판수가 곧 태어날 아이라고 발언하고, 교수인형 시즌 2 예고에서 권시우의 후임으로 보이는 3대 밀랍인형을 임신한 상태로 마주치고 짝퉁이라고 비웃는다.[21] 대걸레 자루를 부러뜨리고 천을 감아서 당장 죽지 않을 부위들만 죽을 때까지 때리겠다고 선언한 다음, 거의 다지듯이 때리고 죽을 때까지 끝까지 바라보고 떠났다.[22] 요즘에야 어이 없어도 당시엔 자주 있는 일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도 한병태가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자 아버지가 오히려 엄석대가 리더십이 있다고 칭찬하면서 너는 손발 멀쩡하면서 뭔 헛소리냐고 한병태를 구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23] 다음 웹툰은 2012년 강도하의 발광하는 현대사가 연재되기 이전에는 19금 작품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수위 검열이 네이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널널한 편이라서, 아마 검수하는 담당자들이 보기엔 19금을 먹일 정도까진 아니라 판단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