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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3:14:48

구렁

1. 개요2. 하는 법
2.1. 추종자: 브란 브론즈비어드
2.1.1. 사용 능력2.1.2. 사용 장비
2.2. 보상
3. 현황
3.1. 내부 전쟁
4. 직업별 유불리5. 평가
5.1. 출시 전5.2. 출시 후
6. 기타

1. 개요

Delve. 온라인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에서 추가된 1인 던전 콘텐츠. 쐐기돌레이드와 같은 엔드 컨텐츠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기본적으로 최소 5인 이상의 파티플레이 위주로 진행되는 게임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솔로 플레이를 원하는 계층의 목소리는 늘 있어 왔다. 블리자드에서도 이러한 유저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마법사 탑이나 저주받은 자의 탑 토르가스트 등의 1인 컨텐츠를 내 왔었는데, 이들을 보완하여 파밍 컨텐츠로 만든 것이 바로 구렁.

이전 컨텐츠들과 비교하자면 토르가스트와 가장 흡사하다. '던전별 기믹 존재' + '난이도별 적 강화 요소 존재' + '플레이어에게 강화 효과 부여 가능' + '시간 제한은 없으나 목숨 제한이 있어, 제한 초과 시 보상이 감소함' 등의 요소가 그러하다. 대신 령 능력으로 뇌절에 가까울 정도로 강력한 조합을 완성할 수 있었던 토르가스트와 달리, 강화 효과가 제한되어 순수하게 플레이어의 파밍 상태와 실력, 그리고 다수 플레이를 통한 동료(브란) 레벨링 및 장비 구성으로만 승부를 보아야 한다.

쐐기돌 던전이 10단 이후로는 별다른 추가 보상 없이 오직 재미와 랭킹 등의 명예만 있는 것처럼, 구렁도 8단계에서 최대 보상이 주어지며 그 이상의 난이도에서는 업적 및 형상 같은 캐릭터의 스펙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자기 만족 형식의 보상만 주어진다.

2. 하는 법

쐐기돌처럼 별다른 입장 조건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전 단계에서 목숨을 남기고 클리어했다면 계정 내 모든 캐릭터에게 다음 단계 구렁 입장이 개방된다. 이후 입장하여 시나리오 미션을 진행하듯 미션을 따라 진행하면 된다.

1인 컨텐츠로 기획되었지만 파티플레이를 막지는 않아서, 최대 5인까지 유동적으로 파티를 맺고 플레이할 수 있다.

2.1. 추종자: 브란 브론즈비어드

구렁에 입장하면 항상 등장하는 NPC 동료. 구렁 자체가 브란이 카즈 알가르로 넘어와서 구렁 탐사대를 꾸며서 플레이어와 함께 탐사한다는 컨셉으로, 구렁에서 얻는 아이템과 경험치로 브란을 성장시킬 수 있다.

구렁을 돌다 보면 브란이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다. 아이템은 전투와 보조 아이템으로 나뉘는데, 3단계 정도까지는 1/4레벨 아이템만 떨어지지만 나중에는 4/4레벨 아이템을 발견하여 장착해줄 수 있다. 4/4레벨 전투 아이템은 후술할 '구렁 탐험가의 은혜'로 강화시킨 구렁 최종 보상 상자에서만 발견할 수 있으며, 4/4레벨 보조 아이템은 풍요로운 구렁 에픽 상자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 '제크비르의 성혈' 유물은 난입한 제크비르에게서만 얻을 수 있다.

브란의 최대 레벨은 60이다. 또한 15레벨 이후부터는 풍요로운 구렁에서만 레벨을 올릴 수 있다. 1시즌 시작 첫 주부터 브란 레벨에 제한이 걸려있었으며 이후 주를 거듭할수록 순차적으로 제한이 풀렸다. 사실 일정 단계 이후로는 풍요로운 구렁만 돌게 되므로, 그냥 무한 노가다로 순식간에 브란을 키우는 것만 막으려는 조치라고 보면 된다. 물론 브란의 레벨은 계정 공유이므로 부캐를 이용한 풍요로운 구렁 플레이로 계속 레벨업 할 수도 있고, 풍요로운 구렁 상자를 열지 않고 구렁을 끝내는 방식으로 혼자서도 레벨업할 수도 있다. 참고로 45레벨부터 요구 경험치량이 매우 늘어나기 때문에 하루에 2~3일에 1번 1렙 하는 수준이 되니 매일 꾸준히 풍요로운 구렁을 돌 수밖에 없는 구조다.

브란의 포지션은 딜러나 힐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공통적으로 채찍과 총기를 이용한 공격과 데빌사우루스를 소환하여 전투를 보조한다. 딜러의 경우는 연사 능력과 덪 설치, 그리핀 탑승 공격으로 적을 공격하고, 힐러의 경우는 포션을 던지거나 유물을 설치해서 아군을 회복시키고 죽을 위기에 비상 구조킷을 이용해 죽음을 막아주는 식으로 아군을 보호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2.1.1. 사용 능력

2.1.2. 사용 장비

브란은 포지션 외에도 '전투 수집품' 항목과 '보조 수집품' 항목에 추가로 전용 장비를 장착시킬 수 있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 나눠져 있으며, 기술된 기준은 최대 등급인 4등급이다.

2.2. 보상

구렁은 기본적으로 강제성을 띄지 않는, 순수하게 솔플 유저를 위한 컨텐츠인 데다 매일 리셋이 된다는 점 때문에 풍요상자가 아닌 기본 보상은 꽤 짠 편이다. 아래 보상은 구렁 8레벨 기준이다.
  1. 기본적으로는 노련가 단계 아이템이 드랍 되는데, 이는 공격대 찾기 시스템 & 5인 던전 신화 난이도와 동일한 수준이다.
  2. 매일 카즈 알가르의 각 지역마다 1곳씩 총 4곳의 구렁이 '풍요로운 구렁'으로 강화된다. 이 버전의 구렁을 클리어하면 에픽 등급 상자가 1개 나오는데, 전역 퀘스트 등의 필드 활동을 통해 얻는 「복원된 금고 열쇠」를 사용해 열 수 있다. 이렇게 추가로 여는 상자의 아이템 레벨은 8단 기준으로 일반 레이드 중반부 보스들과 동일한 '챔피언 등급(3/8)'이다.
  3. 구렁을 돌다 보면 낮은 확률로 「구렁 탐험가의 은혜」라는 특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1] 이걸 사용한 뒤 도는 풍요로운 구렁을 클리어 시 에픽 등급 상자가 1개 더 개방되고, 여기선 레이드 영웅 난이도 초입부 보스들이 드랍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영웅 등급(1/6)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아이템 업그레이드에 들어가는 최상위 문장(시즌1 기준 금빛 전령의 문장) 3개도 추가로 증정한다.
  4. 위대한 금고 주간 보상에서 구렁 활동으로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는데, 이렇게 얻는 아이템은 8단 이상 주차 기준 영웅 레이드 중반부 수준인 '영웅 등급(3/6)' 아이템이다. 또한 여기에서도 레이드 티어 아이템이 나올 수 있다.
  5. 매주 카즈알가르 4대 지역에 있는 구렁을 첫 클리어하면 해당 지역에 맞는 큰 수치의 평판 아이템을 준다. 예를 들어 목요일 리셋이 된 이후 아즈카헤드 지하요새를 클리어하면 달절된 실톳의 장군&재상&방직공 평판 3개를 모두 주는 식.
  6. 「제크비르의 소굴」은 보상 상자 같은 건 일절 없는 순수 도전 모드로 ? 난이도 클리어 시 위업과 형상 변환 아이템 / ?? 난이도 솔로 클리어시 공허 비행기 형상 아이템을 준다. 참고로 제크비르를 클리어하면 8단 구렁을 클리어한 것으로 취급해 주간 보상 채우기가 쉬웠으나 2024년 10월 초 패치를 통해 막혔으니 주의.

즉, 공찾 이상 레이드 및 쐐기를 적극적으로 가지 않는 게이머들에겐 솔로 플레이로도 상당한 수준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하드코어한 플레이를 하는 게이머들이라면 신화 파밍 이전까지 금고 선택권 개방이나 티어 세트 장만을 구렁을 돌 필요가 있다.[2]

또한 구렁 활동과 업적 달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외형들이 있고 탈것 업적 등의 보상이 존재한다.

만렙이 아닐 경우 구렁도 클리어 경험치를 준다. 하지만 구렁 클리어 자체의 경험치는 보잘것없고, 레벨링 도중 특정 구렁을 클리어하라는 퀘스트가 있는데 이 퀘스트가 인던 한 번 분량의 경험치를 습득할 수 있다. 적정 레벨의 아이템도 하나 무조건 나오므로 인던 큐나 퀘스트 동선을 따라가는 게 지친다면 기분전환 겸 한번씩은 방문해 볼만하다. 특히 인던 매칭을 오래 기다려야 하는 퓨어 딜러들에게는 괜찮은 방법이다. 단 구렁 플레이 중 무작위 인던에 들어갔다 나오면 구렁 진행도가 초기화되므로 주의.

3. 현황

3.1. 내부 전쟁


제크비르의 소굴은 내부 전쟁 1시즌의 도전 모드로, 2개의 난이도가 존재하며 8단계와 11단계만 있다. 제크비르의 소굴을 1시즌 동안 클리어할 경우 형상변환과 탈것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즉사기를 매우 자주 사용하며 소환하는 쫄처리에 실패해도 즉사하는 다른 구렁에 비해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8단계 이상의 구렁을 플레이하면 일정확율로 제크비르가 등장하며 제크비르의 소굴에서보다 조금 약화된 상태로 등장한다. 50%의 체력을 소모시키거나 제크비르에게 살해 당하면[3] 아이템 주머니를 드랍하고 사라진다. 드랍 아이템은 풍요로운 구렁의 상자 보상과 비슷한 수준.

9단계 이상부턴 제크비르의 영향을 받는 쫄들 중에 「제크비르의 사도」라는 훨씬 강화된 녀석들이 무조건 한 무리 등장한다. 체력도 굉장히 많고 강력한 기술을 펑펑 쓰기 때문에 레이드 신화급으로 파밍한 캐릭터도 제대로 대응을 안 하면 순간 삭제될 수 있는 강력함을 자랑한다. 게다가 필수적으로 지나아걍 하는 길목 혹은 진행을 위해 상호작용해야 하는 오브젝트 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패스도 불가능하다.

구덩이나 탁레산 심연같이 호흡 제한이 걸린 구렁은 노겐포저의 비약(언데드로 변하는 효과가 걸려야 한다.)이나 수중 호흡의 비약을 먹고 가는 편이 편하다. 구하기 쉬운 것으로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제조법인 드레나이 수중호흡 비약이 좋다. 언데드(워크래프트 시리즈)는 종족 특성에 수중 호흡이 있어서 훨씬 편하다. 또는 리치왕의 분노 칼루아크 세력 확고한 동맹 보상인 수중 호흡 낚싯대를 낚시 일지에 장비하는 것도 수중 호흡을 패시브화 해 준다. 그 외에 직업별로는 물개 변신으로 호흡을 바로 채울 수 있는 드루이드, 혹은 10분짜리 수중 호흡 버프를 걸어줄 수 있는 흑마법사가 유리하다.

4. 직업별 유불리

8단계 기준으로 블리자드에서 설정한 적정 아이템 레벨은 600이지만, 브란 레벨이나 유물 파밍이 충분히 되지 않았거나 직업이나 전문화간의 장단점으로 인해 솔로 컨텐츠라고 만만하게 봤다간 상당히 빡센 난이도에 막히기 쉽다. 그나마 브란 레벨이 높다면 560~580 템렙도 충분히 깰 수 있지만, 브란 AI의 고저점이 크기 때문에 생존기를 제대로 돌리지 못하면 고단 클리어는 턱도 없다.

대부분의 솔로 컨텐츠가 그렇듯 구렁도 탱커로 플레이할 시 안정성이 높아진다. 초창기에는 탱커 포지션 특성상 딜량이 적은 걸 감안하여 적의 체력도 줄어들지만, 이를 통해 템렙 580같은 저레벨에서도 꾸역꾸역 깨는 탱커들이 다수 발생하자 적들의 체력이 오히려 상향되도록 바뀌었다. 그래도 탱커는 일단 잘 죽지 않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들인다면 클리어하기 편하다는 장점은 여전하다. 탱커 중에서는 특히 혈죽이 다른 직업들에 비하면 월등히 쉽다는 평가가 많으며 전탱, 수드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기사 보호 특성(보기)은 1시즌 초 기준으로 탱커치고는 물렁한 편이라 징벌 특성(징기)로 깨는 것이 좋다는 평가가 좀더 많다. 징기도 판금 직업인지라 자체 내구도도 높은 편이고 딜러 클래스이기 때문에 탱커와 달리 적 체력도 높아지지 않는다. 또 징기의 광딜 능력이 좋아서 2~3마리 뭉쳐 있는 몹 한무리씩 잡기도 좋다. 거기다 자힐도 되고 위급할 때 사용 가능한 생존기들도 강력해서 근딜 중에서는 안정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탱커 전문화가 없는 퓨어 대미지 딜러 클래스들은 적정 아이템 레벨이 되기 이전까지는 원활한 진행이 어렵다. 직업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이런 퓨어 딜러는 최대한 구렁의 기믹이나 바닥을 잘 피하면서 최대한 물약을 주워먹으며 생존 사이클을 적절히 돌려야 클리어할 수 있다.

솔로플레이 컨텐츠에서 강한 사냥꾼이나 흑마법사, 특히 야냥과 악흑[4]은 구렁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브란의 물약을 마시면 펫도 같이 체력이 차기 때문에 유지력도 나쁘지 않다. 다만 8단계쯤 되면 정예와 보스 몬스터들의 공격력이 매우 강력해져 소환수가 녹아내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

사제는 지역마다 난이도 차이가 큰데, 특정 구간에 도달하거나 아이템 수집, 특정 적만을 잡는 임무에서는 정신의 위안+소실로 적의 어그로를 최소하면서 패스하기 쉽고, 적들을 잡아 진행구간을 채우는 구렁도 정신 지배로 튼튼한 쫄 하나를 잡아 각개격파하기 쉬우나 몹 밀집도가 많은 구간이나 보스전에서는 특유의 부실한 내구력과 하위권의 기동성 때문에 바닥 패턴에 약하고 애드가 잘못 걸리면 생존기랑 브란 유물이 쉽게 빠져버리거나 끔살당하기 쉽다. 최대한 천사의 깃털[5]이나 신의 권능: 보호막의 육체의 영혼 특성[6]의 이속 증가를 끌어올려 카이팅을 해야 한다. 하필 사제 3특 모두 1시즌에서 자체 성능이 낮은 축에 속하는 것도 단점.

기원사의 경우 퓨어 딜러인 황폐가 좋다. 증강은 파티 컨텐츠와 달리 자체 깡딜이 힐러보다 낮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솔로 컨텐츠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1시즌 기준으로 자체 딜량도 좋고 기원사의 자힐기나 생존기도 준수한 편이라 클리어 자체는 무난하지만 사거리가 짧고 영웅 특성인 비늘사령관의 주력 스킬인 검은 숨결이 이동+광역 공격 기술이라 애드를 내기 쉽고 안전 지역을 벗어나면 패널티를 받는 특정 구렁에서는 사용을 조심해야 한다. 기원사 생존기가 준수하다고 해도 흑마법사급 안정성을 지닌 건 아니라서 무리한 애드는 피해야 한다.

주술사는 내구가 부실한 직업 중 하나라 힐이 있어도 마냥 쉽지 않기 때문에 대지의 정령의 쿨이 돌아올 때마다 활용해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이마저도 없는 최악의 직업이 둘 있으니, 바로 도적마법사. 구렁 자체가 쓸데없이 링크몹이 많고, 다수의 잡몹과 소수의 정예몹을 한꺼번에 상대하는 플레이가 많은데, 도적과 마법사 모두 필드나 솔로 컨텐츠 최약체다. 그나마 도적 같은 경우에는 특유의 유틸리티 덕분에 그렇게까지 난이도가 높지는 않다. 브란에게 속임수 거래를 걸어 줘도 되고, 진행에 꼭 필요하지 않은 몬스터들은 메즈와 소멸로 패스할 수도 있기 때문. 다만 브란이 너프로 자체 전투력이 많이 약화돼서 몹들을 잡아 구간을 채워야하는 구렁에서는 물몸 때문에 쉽지 않다. 마법사도 투명화로 구간을 패스할 수 있긴 하지만, 도적에 비하면 편의성이 떨어지고, 도적처럼 어중간한 광역기를 날렸다간 두들겨맞아 죽기 쉽기 때문에 쿨기로 극딜을 쏟아내 가면서 한땀한땀 진행해야 하는지라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힐러는 원래 브란을 앞세우고 힐을 줘 가며 깨는 꼼수가 있었는데, 브란이 너프당하면서 이 플레이가 반쯤 막혔다.

파티 플레이 시에는 물론 탱커가 준 필수. 물론 탱커가 있다면 몬스터들의 피통이 늘어나지만, 탱커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안정성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탱커가 있으면 좋다.

5. 평가

5.1. 출시 전

전체적으로 조심스러운 호응을 얻었다. 그 직전에 추가되었던 1인 컨텐츠인 토르가스트가 납득하기 어려운 패치의 연속으로 재미를 도리어 깎아먹고, 어둠땅 전설 장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돌아야 하는 강제성까지 존재해 숙제라며 큰 욕을 먹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토르가스트를 돌던 어둠땅과 구렁이 공개된 내부전쟁 확장팩 간에는 블리자드의 개발 기조에 큰 차이가 있고, 블리자드에서도 "절대 강제가 아니며 최고 등급(신화) 아이템은 얻을 수 없다"라며 못을 박았기 때문에 '숙제만 아니라면 1인 도전, 혹은 라이트 유저를 위한 적당한 파밍 컨텐츠로서는 괜찮을 것 같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5.2. 출시 후

내부 전쟁 출시 직후, 많은 유저들이 예상했듯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갈렸다. 주로 난이도나 기믹 문제에 대한 얘기가 많아 이에 맞지 않는 유저들은 토르가스트보다도 재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고, 반대로 공격대 던전 / 쐐기돌 던전을 하지 않고 싱글 플레이만 하는 유저들을 위한 컨텐츠니 이해가 간다는 반응도 있다.

시즌 초 기준으로는 호평하는 쪽은 시즌 초반에 일반 유저가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최고 수준[7]영웅 레이드 급 장비들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도입 초창기인만큼 수시로 일어나는 버그, 일정 단계부터는 혼자서 진행이 불가능한 직업들이 있는 등의 밸런스 이슈, 널뛰기 같은 브란의 체급 등의 튜닝 이슈로 인해 그 악명 높았던 군도 탐험토르가스트랑 다를 게 뭐냐며 혹평하는 유저층도 많다. 또한 토르가스트는 직업 및 특성별로 강력한 령 능력빨을 받아 핵 앤 슬래쉬가 되었지만, 구렁은 이런 특수능력 요소가 약한 대신 캐릭터의 장비와 브란 레벨에 많이 의존하는 터라 둘 다 성장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시즌 극초반에 볼멘소리가 특히 컸다. 원래는 파밍도 좀 하고 브란 레벨도 올리고 나서 도전해야 했을 8단을 첫 주에 바로 들이박아 버렸으니, 구렁에 특화된 몇몇 캐릭터들 말고는 진행이 과하게 어려웠던 것이다.

그 외 문제점은 우선 브란의 AI가 꽤 멍청한 것. 메즈를 풀거나 쓸데없는 무빙이나 애먼 적들을 공격해 불필요한 애드 내는게 기본이고, 브란 본인에게 어그로가 끌리면 딜은 안하고 도망만 다니다가 가만히 맞기만 한다. 힐러로 가도 물약을 종종 바닥에 던지거나 잘 안 던져주는 등 상당히 편차가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구렁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많다.

이후 1시즌이 어느정도 흐르면서 시즌 초의 각종 시행착오가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그리고 하드 유저들은 쐐기/레이드로 빠지고, 템렙을 올리고 싶지만 파티 컨텐츠를 부담스러워하거나 솔로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들 위주로 구렁을 플레이하면서 블리자드의 구렁 제작 의도가 어느정도 들어맞게 되었다. 실제로 2024년 11월 하반기 즈음에 블리자드 개발진이 인터뷰를 통해 구렁이 자신들의 설계 의도대로 레이드 일반~영웅 사이급 수급처 역할을 하는 게 확인되어 만족스럽다고 인증했다.

6. 기타

구렁 자체 평가와 별개로 쐐기/레이드 유저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들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초기에야 많은 유저들이 구렁 장비 파밍으로 덕을 봤지만 이후 구렁 위주로 돌던 유저들이 쐐기나 레이드에 입문하면서 쐐기의 수정치나, 레이드 패턴 숙지를 모르는 템렙만 높은 물렙 유저들이 유입되어 쐐기돌이 깨지거나 레이드 헬팟 구멍으로 변해버리는 경우들이 생겨났기 때문.



[1] 제크비르 난입에서 1.5% 정도, 구렁 클리어 보상 상자에서 1% 정도 확률로 나온다. 참고로 고유 아이템이라 1개 밖에 들고 있을 수 없으니 바로 사용해 주는 게 이득이다.[2] 사실 스펙업을 해 놓은 브란은 부캐 육성 및 차기 패치 때 뭐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해 놓는 게 필수이기 때문에 하드코어 게이머들도 풍요로운 구렁은 무조건 돌 수밖에 없는 구조다.[3] 죽었을 때의 업적도 있다.[4] 파흑도 비교적 쉬운 딜사이클과 공허방랑자 같은 탱커 펫 소환으로 나쁘지 않다.[5] 대상 장소에 깃털을 설치해 가장 먼저 깃털을 통과해 지나는 아군은 5초 동안 이동 속도가 40%만큼 증가.[6] 보호막을 받은 대상의 이동속도가 3초 동안 40% 증가.[7] 이보다 등급이 높은 장비를 얻으려면 쐐기 10단 혹은 신화 레이드 클리어를 노려야 하는데 어느 쪽이던 일반적인 유저들은 최소 3주차 정도는 되어야 진입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