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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라과이 신화에서 등장하는 요괴이자 신. 저주받은 자식들 중 하나다.
2. 특징
색욕의 신으로 아름다운 외모를 한 자스자데레와 달리, 구루삐는 키가 작고 털이 많으며 못생겼다고 한다. 그러나 구루삐의 가장 큰 특징은 아주 긴 생식기를 지녔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긴 생식기를 허리에 몇번이나 감고 다녔다고 한다. 이 길다란 생식기로 인해 다산의 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구루삐는 숲속에 살며 숲의 지배자이자 야생동물들의 보호자로 여겨진다.
구루삐는 종종 여성들에게 원치않는 임신을 일으킨다고 하는데, 그는 자신의 길다란 생식기를 문이나 창문으로 집어넣어서 집에 들어가지 않아도 여성을 임신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때문에 바람을 핀 여성들 혹은 미혼인 여성들은 갑작스러운 임신을 하면 자신들의 임신이 구루삐 때문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구루삐로 인해 태어난 아이들은 구루삐처럼 털이 많고 못생긴 외모를 가지게 되는데, 남자아이의 경우에는 아버지인 구르삐의 정력을 물려받게 된다고 한다.
구루삐는 자신의 성욕을 발산하기 위해 젊은 여성을 납치해서 숲속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고 여겨졌고, 이 때문에 옛 파라과이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실종되면 구루삐의 짓이라고 여겼다고 한다.
3. 기타
- 구루삐와 비슷한 요괴인 "폼베로"라는 요괴가 있다. 둘 다 공통적으로 작고 털이 많으며 못생긴 외모를 했다는 점, 똑같이 여성을 강간한다는 점 등. 현재 파라과이에서는 구루삐보다 폼베로가 유명하다.